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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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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주식·회사채 발행 82조원…지난해보다 35%↑

올해 상반기 주식과 회사채 발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가량 급증했다. 증시가 상승세를 타면서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기업공개(IPO)에 나섰고, 금리인상 전에 회사채를 발행하려는 수요도 몰렸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 공모를 통한 기업의 주식·회사채 발행실적은 총 82조13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8% 증가했다. 주식 발행규모는 4조962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2% 늘었다. IPO가 3조52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배 가까이 급증했다. 건수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넷마블 게임즈(2조6617억원), 제일홀딩스(4219억원) 등 대규모 IPO로 규모가 크게 늘었다. 반면 유상증자는 1조44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3% 감소했다. 상반기 회사채 발행규모는 77조17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5% 증가했다. ▲우리은행 4조8883억원 ▲신한은행 4조7587억원 ▲하나은행 4조5902억원 ▲KB국민카드 2조1650억원 ▲LG화학 8000억원 ▲SK 8000억원 ▲롯데쇼핑 7600억원 등이다. 일반회사채가 20조5630억원 규모로 발행되며 전년 동기 대비 35.2% 늘었다. AA이상 등급 발행이 70% 이상을 차지했으며, BBB이하 등급의 비중은 2.0%로 지난해 상반기 9.1% 대비 발행실적이 저조했다. 금융채가 49조63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6% 증가했다. 금융지주채와 은행채, 기타금융채 등의 발행이 모두 늘었다. 지난 6월 말 회사채 미상환 잔액은 431조1142억원으로 전년 동기말 대비 5.5% 증가했다.

2017-07-25 15:09:4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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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트카 이용할 땐 업체보험보다 車보험 렌트카 특약이 유리

-휴가철 금융꿀팁 -교대 운전엔 '단기 운전자 확대특약' -신분증 분실시 '파인'에 등록 휴가를 맞아 렌트카 이용할 때는 업체보험보다 기존 자동차 보험을 활용해 '렌트카 특약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또 교통사고가 났을 때는 보험회사의 견인서비스를 이용하면 과다한 요금 피해를 막을 수 있다. 금융감독원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이같은 내용의 여행시 알아두면 유익한 금융정보를 선별해 집중 안내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여행 중 발생할 수 있는 불의의 사고에는 여행자 보험으로 미리 대비할 수 있다. 여행자 보험은 1주일 기준 2000~6000원 정도의 저렴한 보험료로 신체상해나 휴대품 도난, 배상책임손해, 의료비 등을 보상해 준다. 렌트카를 이용할 때는 운전자 자신의 자동차 보험을 활용해 '렌트카 특약보험'에 가입하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렌트카 업체는 이용자로부터 높은 수수료를 받고 차량파손시 손해배상책임을 면제해주는 '차량손해면책'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지만 하루 비용이 1만6000원 정도로 렌트카 특약보험료 3400원에 비해 4~5배 이상 비싸다. 통상 자동차보험은 가입일 24시(자정)부터 보험회사의 보상책임이 시작되므로 출발 전날까지 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휴가기간 장거리 운전시 친구, 직장동료 등 다른 사람과 교대로 운전하는 경우에는 '단기 운전자 확대특약'을 가입하면 된다. 견인서비스도 기존 자동차 보험을 활용하는 것이 낫다. 보험회사의 견인서비스는 거리가 10km 이내이면 무료, 10km 초과시 매 km당 2000원 정도의 요금만 내면 된다. 휴가철엔 신분증이나 신용카드를 분실하는 일도 잦다. 신분증을 잃어버릴 경우 금융소비자정보포털 '파인'에 등록하면 즉시 전 금융회사에 공유되어 피해를 막을 수 있다. 신용카드 분실시엔 카드사 한 곳만 전화하면 일괄 분실신고 처리가 가능하다.

2017-07-25 15:09:2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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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7월 25일자 한줄뉴스

▲정부가 '경제패러다임 전환'에 한층 속도를 내는 분위기다. 특히 지난 7월 임시국회에서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 통과되면서 새 정부 경제정책의 '첫 단추'가 꿰어진 만큼 문재인 대통령이 강조하고 있는 '사람·국민 중심의 경제'로의 전환에 정권 초반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모습이다.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가 24일 공식 출범하며 3개월 간의 활동을 시작했다.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위원장 1명과 위원 8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문재인 정부의 첫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으로 취임한 백운규 장관이 24일 취임 일성으로 '탈원전·탈석탄을 통한 에너지 패러다임의 대전환'을 선언했다. ▲올 상반기 시장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신한·KB국민·우리·하나 등 은행계 카드사들이 9000억원이 넘는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출시된 스마트폰들이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을 갤럭시노트FE로 선보여 시장의 인기를 얻는 가운데 LG전자도 V20의 기능과 디자인을 물려받은 스마트폰 Q8을 출시했다. ▲두산그룹의 지주사인 ㈜두산과 두산인프라코어가 계약·파견직 근로자 45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두 회사는 24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비정규직 정규직화와 협력·용역·도급 업체 근로자 임금 및 복리후생 증진방안'을 발표했다. ▲우리나라 중소기업들이 이란 기업들과 교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4월 서울에서 한국 기업과 이란 기업이 협력하는 컨퍼런스가 열린데 이어 23일에는 이란 현지에서도 같은 행사가 열리며 기술 교류를 가졌다. ▲폭염과 폭우 영향에 따른 채솟값 고공행진에 이어 성수기를 맞은 삼겹살 가격도 크게 오르는 등 서민 장바구니 물가에 비상등이 켜졌다. ▲배우 송강호가 영화 '택시운전사'에서 평범한 서울 택시운전사 만섭으로 분한다. 광주 시민이 아닌 외부인의 시선으로 바라본 5.18 민주화 운동과 비극을 극복해가는 '희망'을 그린 작품. 8월 2일 개봉. ▲선동열(54) 전 KIA 타이거즈 감독이 사상 첫 야구 대표팀의 전임감독으로 선임됐다. 오는 11월 16∼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한국·일본·대만 3개국의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 2017'부터 지휘봉을 잡는다.

2017-07-25 06:00:00 안상미 기자
7월 24일 인사

◆BNK금융지주 ◇3급 승진 ▲리스크관리부 이경기 ▲경영지원부 경영혁신팀 김종선 ▲BNK금융경영연구소 김성주 ◆부산은행 ◇부실점장 전보 ▲영업부(기업지점장)이상경 ▲양산영업부(기업지점장) 지창혁 ▲신평역지점 박태호 ▲학장동지점 정국진 ◇ 3급 승진 ▲영업부 유정주 ▲거제동지점 오은미 ▲내성지점 송기열 ▲울산영업부 이상철 ▲정관지점 장경상 ▲경영기획부 박종관 ▲신탁사업단 김중환 ▲WM사업부 홍정만 ▲스마트영업부 김영중 ▲여신심사부 신재석 ▲여신심사부 정기윤 ▲신용평가부 김동일 ▲금융시장지원부 윤세민 ◆데일리한국(한국미디어네트워크) ◇승진 ▲부국장 겸 경제부장 최영운 ◇보임 ▲산업부장(부국장대우) 최인웅 ▲정치사회부장 박진우 ◆데일리스포츠한국 ▲대표이사 이익준 ▲광고사업부문장 전무 박범주 ▲광고사업본부장 상무 채민기 ◆언론중재위원회 ◇전보 ▲총무팀장 이미경 ▲부산사무소장 여운규 ▲경남사무소장 최영훈 ◆계명대 ▲기획정보처장 하영석 ▲총무처장 김경찬 ▲계명테크노파크사업단장 박주홍 ◆MBC ▲시사제작국 시사제작3부장 김지수 ◆농림축산식품부 ◇실장급 전보 ▲차관보 안호근 ▲기획조정실장 김경규 ▲식품산업정책실장 허태웅 ◆대웅제약 ▲대웅 바이오센터장 전복환 ◆대경일보 ▲부사장 이창형 ▲편집국장 허경태 ◆신라대 ▲사무처장 강창우 ▲생활관장 남백우 ▲학사지원팀장 윤상미 ▲학생지원팀장 옥해문 ▲기획평가팀장 김대식 ▲재정지원사업총괄팀장 김수동 ▲관리팀장 김재곤 ▲시설운영팀장 공종환 ▲취·창업지원팀장 김정석 ▲대외협력팀장 신종효 ▲평생교육원 교학팀장 김학술 ◆국방부 ◇과장급 전보 ▲군사시설기획관실 국유재산과장 부이사관 양섭 ▲정보화기획관실 사이버대응기술팀장 서기관 홍순정 ▲군사시설기획관실 시설제도기술과장 기술서기관 이인구 ▲군사시설기획관실 부대건설사업과장 서기관 박민호 ▲국방전산정보원 관리과장 서기관 정하선

2017-07-24 17:45:09 안상미 기자
든든한 담보 덕에 은행들 대손비용↓…보신주의가 만든 어닝서프라이즈?

올 상반기 은행들의 '깜짝 실적'에도 보는 시선은 곱지 않다. 시장 금리가 상승세를 타면서 실적 개선에 우호적인 여건이긴 했지만 그보다는 은행들이 담보가 든든한 가계대출 등에 집중한 덕이 크기 때문이다. 살아난 부동산 시장에 주택담보대출은 연체가 늘어나는 경우는 거의 제로(0)에 가까워졌고, 더 이상 낮아질 수 없을 것 같았던 대손비용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큰 폭으로 줄어 들었다. 금융당국의 수장들도 연일 경고 메세지를 보내기 시작했다. 가계부채가 사상 최대치인 상황에서 더 이상 '보신주의'나 '소비적 금융'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질타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와 KB금융지주, 우리은행, 하나금융그룹, IBK기업은행 등 5대 주요 금융지주·은행이 올해 상반기 벌어들인 순이익은 6조6757억원으로 7조원에 달한다. '리딩뱅크' 경쟁을 벌였던 신한지주와 KB금융이 모두 지주 설립 이후 최대 실적을 냈고, 하나금융 역시 외환은행이 편입된 이후 가장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 우리은행은 2011년 이후 최대로 2015년 연간 실적을 올 상반기에 뛰어넘었다. 순이자마진(NIM)에 이자이익도 늘고, 비은행 계열사를 키우며 수수료 수익도 늘었다. 그러나 사실 전문가인 애널리스트들도 예상치 못한 호실적은 줄어든 대손비용에서 나왔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기준 국내 은행의 대출 연체율은 0.58%다. 가계대출은 0.30%로 2013년 5월 말 0.99% 대비 3분의 1수준에 불과하고, 주택담보대출은 0.21%로 더 낮다. 은행들이 최근 몇 년새 떼일 염려가 적은 가계나 소호로 대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면서 대손비용 감소 효과가 극대화됐다. 이병건 동부증권 연구원은 "KB금융과 신한지주의 대손비용이 추정했던 것보다 각각 2000억원 정도 덜 들어가는 놀라운 수준"이라며 "최근 주택시장 활황과 양호한 경기상황을 근거로 판단할 때 상당 기간 낮은 대손비용률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금융당국의 시선은 곱지 않다. 은행들이 자체 여신심사 등을 통한 리스크 관리보다 상대적으로 안정적이고 담보가치가 높은 대출에만 매달렸다는 지적이다. 최종구 신임 금융위원장은 취임과 함께 "부채 확대로 단기적인 호황을 유도하는 소비적 금융은 더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생산적인 분야로 자금이 흘러가도록 해 성장잠재력과 일자리 확대에 기여하는 생산적 금융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웅섭 금감원장도 "중소기업 대출의 경우 담보대출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신용대출도 우량차주 중심으로 영업이 이뤄지는 등 금융권에 보신적 여신관행이 여전하다"며 "금융의 실물지원 기능을 활성화하기 위해 보신주의 관행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꼬집었다. 은행권의 중소기업 담보대출 비중은 지난 2014년 말 52.0%에서 2016년 말 55.7%, 지난 3월 말 56.2%로 꾸준히 늘고 있다. 비우량차주의 신용대출비중 역시 2014년 말 32.4%에서 2016년 말 28.9%로 30% 아래로 내려갔다.

2017-07-24 16:40:2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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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시세조종 등 증시 불공정거래 29건 적발

미공개정보이용 등 증시 불공정거래 사건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상반기 중 총 56건에 대한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조사를 완료했으며, 이 중 29건을 검찰에 고발·통보했다고 24일 밝혔다. 미공개정보이용 사건이 12건으로 가장 많았고 ▲시세조종 8건 ▲지분보고 위반 5건 ▲부정거래 4건 등의 순이다. 특히 미공개정보이용 사건의 비중은 2014년 26.7%에서 2015년 38.2%, 2016년 32.6%, 2017년 상반기 41.3%로 증가하는 추세다. 비상장회사 대표가 상장계획이 없음에도 상장을 추진한다는 허위정보를 흘려 투자자들을 현혹한 후 보유주식을 매도한 사례도 있었다. 부당 이득은 37억원 규모로 해당 대표는 고발됐고, 비상장주식 중개인도 수사기관에 통보가 됐다. 단주매매(10주 미만 주문)를 이용해 시세를 조종한 전업투자자도 이번 조사에서 적발됐다. 장 시작 직후 평균 17분 동안 초단기에 수천 회의 단주매매를 해 79개 종목의 시세를 조종한 혐의다. 일반투자자가 상장회사 제3자배정 유상증자 참여예정자(준내부자)로부터 유상증자 참여사실과 증자대금 규모, 증자대금 사용처 등을 듣고는 본인과 배우자 명의 계좌로 주식을 매수한 것도 처벌 대상에 올랐다.

2017-07-24 15:08:20 안상미 기자
[국민혈세 사각지대 공제회 시즌2] ① 군인공제회, 발목잡던 PF에서 간접투자로

저금리가 지속되면서 '군인공제회'도 회원지급률을 낮췄다. 그러나 여전히 시중 금융기관보다는 월등히 높다. 고위험·고수익을 노릴 수밖에 없는 구조다. 군인공제회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공제회 상황이 비슷하다. 이전부터 지속적으로 제기된 금융당국의 감독 필요성을 거부하는 것도 그래서다. 일반 금융기관보다 높은 이자를 줘야 하는 특성상 금융당국의 규제 아래서는 융통성 있는 자산운용이 힘들다는 것. 군인공제회는 과거 부동산 시장이 호황일 때는 대규모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 등으로 손대는 곳마다 대박을 터트리며 '미다스의 손'으로도 불렸지만 이제는 흑자전환에 반가워야 할 처지가 됐다. ◆높은 지급률에 고위험·고수익 구조 군인공제회는 가입대상이 제한적이라 회원수는 정체돼 있지만 가입금 규모는 계속 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급여저축 가입회원은 16만6891명으로 2011년 이후 17만명 안팎에서 유지되고 있는 반면 회원부담금은 2011년 2조7755억원에서 지난해 3조6726억원으로 꾸준이 증가했다. 돈이 몰리는 이유는 높은 지급률 때문이다. 군인공제회는 올해 하반기 목돈수탁저축 금리를 지급 가능한 최고 수준인 2.4%로 유지키로 했다. 시중 은행 정기예금 금리의 2배가 넘는다. 퇴직급여 지급률은 복리로 평균 연 3.26%에 달한다. 지급률보다는 운용수익률을 높여야 하다보니 상대적으로 고위험 자산에 투자하는 비율이 높다. 지난해 말 기준 부동산을 포함한 대체투자에 50%가 넘게 투자했으며, 채권 비중은 8.8%에 불과하다. 운용수익률은 ▲2013년 4.0% ▲2014년 5.1% ▲2015년1.4% ▲2016년 5.1%를 기록 중이다. 앞으로도 저금리에 시장상황이 크게 나아질 것으로 보이지 않는 만큼 운용의 전문성이나 리스크 관리는 계속 보강하고 있다. 군인공제회는 기존 최고투자책임자(CIO) 한 명이 전체의 투자 사업을 관장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금융부문과 건설부문으로 나누고, 외부에서 전문가를 영입했다. 또 투자전략실을 만들어 시장 모니터링을 통해 투자전략을 수립해 투자부서를 지원하고, 전략적투자(SI)를 할 수 있도록 기반을 구축했다. 리스크관리실 내 투자심사 인력도 5명에서 7명으로 보강하고, 기존 투자 사업에 대한 감리를 5년 이전 사업에서 부실이 예상되는 전 사업을 대상으로 확대했다. 군인공제회의 올해 신규 투자 계획은 1조원 규모다. 주식, 채권은 신규투자를 하지 않으며, 대체투자와 부동산에 각각 4500억원, 55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군인공제회 발목잡는 부동산 PF대출 군인공제회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3644억원으로 전년 대비 4배 이상 늘었고, 순이익은 638억원으로 전년 2320억원 순손실에서 흑자 전환하는데 성공했다. 2015년 대규모 손실에 98.8%로 100% 이하로 떨어졌던 회원기금 확보율도 지난해 99.7%로 높아졌다. 군인공제회가 설립 이후 첫 영업손실을 낸 것은 지난 2011년이다. 당시 영업적자 911억원에, 순손실이 3537억원에 달했다. 발목을 잡은 것은 대규모 PF였다. 부동산 호황기에는 대박으로 효자 노릇을 했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모든 상황이 바뀌었다. 대규모 PF들은 인허가가 지연되고 시공사가 파산하는 등의 이유로 손실을 내거나 돈이 그대로 묶이게 됐다. 이에 따라 이상돈 군인공제회 이사장도 지난 2014년 취임과 동시에 대규모 PF 사업을 유동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당시 총 2조2000억원 규모로 대부분 2010년 이전에 투자했던 사업이다. 매각과 사업 정상화로 지난해 말까지 6500억원 가량을 유동화하는 데 성공했지만 남은 규모가 여전히 많다. 지난해 말 기준 미수수익을 포함해 2010년 이전 실행된 부동산 PF 직접대출은 1조9000억원 가량이다. 군인공제회는 현재 담보가치를 제외한 후에 충당금을 적립하고 있어 충당금 적립비율은 28.6%로 매우 낮은 수준이다. 향후 담보가치가 떨어지거나 개발사업에서 추가적인 부실이 나올 경우 재무 부담은 커질 수 있다. 지난해에도 부실 PF 관련 500억원 이상이 대손충당금으로 접입됐다. 군인공제회는 운용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최근에는 대규모 택지개발 등 부동산 PF 직접투자보다는 리츠나 사모펀드(PEF) 등 수익증권이나 구조화채권 등 간접투자 비중을 높이고, 건별 여신집중도는 줄이고 있다.

2017-07-24 14:21:2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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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윤리경영 실천을 위한 '윤리공감우체국' 개국

NH농협은행은 지난 21일 윤리경영을 실천하고 소통하는 문화정착을 위해 '농협은행 윤리공감우체국'을 개국했다고 23일 밝혔다. 윤리공감우체국장으로는 서윤성 준법감시인이 임명됐으며, 본점 로비에 윤리공감우체통을 설치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개국식에는 이경섭 은행장을 비롯한 참석자 모두가 평소 고마웠던 직원에게 감사편지를 써서 우체통에 넣어 보내는 퍼포먼스를 가졌다. 윤리공감우체국은 임직원간 감사편지를 주고 받고 윤리경영 실천관련 아이디어 제안, 미담사례 소개, 청렴직원을 추천할 수 있으며, 잘못된 업무관행 및 부패행위도 신고 할 수 있다. 직원들이 우체통에 비치된 윤리공감카드 또는 자유양식에 편지를 써서 우체통에 넣으면 임직원간 감사편지는 내부 시스템 등을 통해 해당 직원에게 배달되고, 윤리경영 실천 아이디어 등은 관련부서에서 검토 후 제도개선 등에 반영된다. 또 미담사례나 청렴직원을 적극 발굴해 시상하고 전파함으로써 임직원의 윤리의식 제고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임직원들의 이용 편의 제공과 윤리공감우체국 활성화를 위해 농협은행 사내통신망에도 윤리공감우체통을 개설해 임직원들이 윤리공감우체국을 보다 편리하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초대 윤리공감우체국장으로 임명된 서 준법감시인은 "윤리공감우체국은 임직원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윤리경영 소통창구"라며 "윤리공감우체국을 통해 윤리경영의 가치를 공유하고 소통해 고객으로부터 더욱 사랑받는 농협은행을 만드는데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2017-07-23 14:16:1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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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저축보험 온라인으로 가입하면 수수료 절반…이율도 1%가량 더 높아

연금저축보험을 온라인으로 가입하면 수수료가 오프라인 대비 절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공시이율은 오프라인 대비 최대 1%포인트 가까이 높았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연금저축보험을 온라인으로 가입하면 월 납입보험료에 대해 3.78~5.45%의 수수료를 부과해 오프라인 가입시 4.92~8.87% 대비 최대 50% 이상 저렴했다. 만약 매월 20만원으로 보험료를 10년간 낸다면 온라인 가입시엔 최대 106만원의 수수료를 아낄 수 있다. 연금저축은 연간 400만원의 납입금 한도내에서 세액공제(13.2% 또는 16.5%) 혜택이 있는 상품이다. 보험과 신탁, 펀드가 판매되고 있으며, 이중 보험이 75%로 비중이 가장 높다. 편리함에 저렴한 수수료를 앞세워 연금저축보험의 온라인 가입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온라인 연금저축보험의 가입은 출시된 첫 해인 2014년 2664건에서 2015년 8041건, 2016년 1만70건으로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올해 들어서도 지난 5월까지 가입건수는 총 694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4% 늘었다. 온라인 가입비중은 지난해 4.5%로 2015년 3.2% 대비 1.3%포인트 높아졌다. 온라인 계약의 가입당시 연령은 30대가 41.6%로 가장 많았고 ▲40대 31.2% ▲20대 이하 17.3% ▲50대 이상 9.8% 등이다. 30대의 경우 가격에 대한 민감도가 상대적으로 높고, 인터넷·모바일 사용이 익숙해 온라인 가입을 선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2017-07-23 13:43:2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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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오른 해외송금 수수료 大戰…카카오뱅크, 5000달러 해외 송금비용 5000원

-시중은행 영업점의 10% 수준 -전신료, 중개수수료, 수취수수료 면제 오는 27일 영업을 시작하는 카카오뱅크가 해외송금 수수료를 5000원으로 대폭 낮췄다. 전신료, 중개수수료 등을 없애버리며, 시중은행 영업점에서 요구하는 수수료의 10분의 1수준에 불과하다. 카카오뱅크의 출범에 앞서 은행들이 선제적으로 모바일 앱이나 인터넷 전용으로 해외송금 서비스의 수수료를 줄줄이 낮췄지만 소액 송금에 한정된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카카오뱅크의 수수료가 가장 낮다. 카카오뱅크는 23일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한 해외은행과 제휴를 통해 송금 총 수수료를 5000달러 이하시 5000원, 5000달러 초과시에는 1만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기존 시중은행들은 해외로 돈을 보낼 때 송금수수료와 함께 전신료, 중개수수료, 수취수수료 등을 함께 받았다. 이 때문에 영업점에서 5000달러를 송금하려고 하면 최종적으로 5만~6만원, 모바일앱을 이용해도 4만원 가량의 비용이 발생한다. 반면 카카오뱅크는 송금수수료만 받기로 하면서 수수료가 대폭 낮아졌다. 송금 대상 국가는 미국, 유럽, 일본, 영국, 캐나다, 호주, 홍콩 등 22개국이며, 통화는 달러, 유로, 엔 등 12종이다. 유학생 송금시 필요한 거래외국환 은행 지정도 모바일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단, 일본과 태국, 필리핀은 금액에 관계없이 8000원이며, 중개수수료와 수취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쉽고 간편한 이용방법으로 해외 송금 서비스의 편의성도 높인다는 방침이다. 비대면, 모바일 사용이라는 인터넷 전문은행의 특성을 고려해 최대한 쉬운 용어와 간단한 절차를 적용해 고객 스스로 해외 송금 신청이 가능토록 했다. 휴일과 주말을 포함해 언제든 송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거래외국환은행 지정 절차가 필요한 송금도 카카오뱅크 앱에서 신청할 수 있다. 동일인에게 2번 이상 송금할 경우 별도의 정보 입력 과정 없이 30초 이내로 송금신청이 가능하다. 외국은행 계좌에서 카카오뱅크 계좌로 송금도 가능하다. 이용우·윤호영 카카오뱅크 공동대표는 "해외 송금은 비싸고 어렵다는 소비자들의 편견을 깨기 위해 쉽고 간편하며 비용까지 합리적인 상품 개발에 노력해 왔다"며 "카카오뱅크는 고객의 입장에서 고객의 편의와 필요를 읽고 이를 해결해 주는 은행이 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가 지난 4월 본인가를 받으면서 해외송금 수수료를 10분의 1 수준으로 낮추겠다고 선전포고를 했던 만큼 은행들도 선제적으로 수수료 인하에 들어갔다. 주로 모바일 앱을 통해 수수료를 기존 대비로는 낮췄지만 카카오뱅크를 따라가기는 역부족이다. KEB하나은행의 모바일앱 간편 해외송금인 1Q 트랜스퍼의 수수료를 500달러 이하인 경우 5000원, 초과시엔 7000원이지만 현지지급 수수료 등은 별도로 부담해야 한다. 우리은행의 위비 퀵 글로벌 송금은 수수료는 낮췄지만 우리은행 해외점포계좌 등으로 한정됐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다.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의 간편해외송금은 송금 수수료는 없앴지만 전신료가 붙고 1회 송금 규모도 2000달러로 제한적이다.

2017-07-23 12:00:3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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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진 기업은행장 "하반기 동반자 금융 적극 추진"

김도진 IBK기업은행장이 하반기 경영전략으로 동반자금융을 강조했다. 기업은행은 지역본부별 영업점장회의를 열고 하반기 경영전략을 공유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경영진이 직접 21개 지역본부를 방문해 하반기 경영전략 방향을 공유하고, 지역별 주요 현안을 점검했다. 특히 김 행장은 중소기업의 성장 단계별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동반자금융을 영업현장에서 적극 구현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직접 중부지역본부를 방문해 상반기에 우수한 실적을 거둔 영업점장을 격려한 김 행장은 하반기 중점 추진 사항으로 동반자금융과 함께 건전성 관리와 견실한 이익관리, 효율적 자원 관리 전략을 제시했다. 또 김 행장은 "저금리 시대의 종말, 대기업 중심 성장의 종식, 전통적인 은행업의 붕괴라는 3대 패러다임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고객과 현장 중심의 경영을 강화하고, 디지털금융 역량을 키우기 위해 전 직원이 '모바일 퍼스트(Mobile First)' 마인드로 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일자리창출 10만명 프로젝트'를 새롭게 추진할 것을 밝히며, 자금지원에만 국한됐던 정책금융 역할의 외연을 대폭 확대하고 한국 경제가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성장 구도로 전환하는 데 기업은행이 중심이 되어 줄 것을 주문했다.

2017-07-21 13:36:55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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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7월 21일자 한줄뉴스

▲국회가 20일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우여곡절' 끝에 통과시켰다. 다만 정부조직법 개정안의 핵심 쟁점이었던 수자원 관련 업무를 환경부로 이관하는 문제와 해양경찰청을 행정안전부의 외청으로 두는 방안 등에 대해서는 각각 특별위원회와 국회 안전행정위원회를 통해 검토하기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을 약속한 가운데 정부가 구체적인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우선 1단계로 중앙정부·자치단체 등 852개 기관 소속 비정규직 근로자를 먼저 전환하고 2단계로 자치단체 출연·출자기관, 그리고 일부 민간위탁기관 등은 추가 실태조사를 거쳐 3단계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당정청이 문재인정부 5년 간의 국가재정운영 구체화 작업에 착수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청와대에서 이틀 동안 진행될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주재했다. ▲ KB금융지주가 2분기 1조원에 육박하는 순이익으로 신한금융지주를 제치고 '리딩뱅크' 자리를 탈환했다. 분기 실적 기준으로는 2015년 1분기 이후 2년 여 만이다. ▲ 은행주가 무섭게 질주하고 있다. 시중 5대 은행(우리은행·하나금융지주·KB금융·IBK기업은행·신한지주)의 연초 이후 주가 상승률은 32.9%에 달했다. ▲ 각종 개발호재와 함께 강북권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성수동에 문화와 예술이 결합된 복합 주거문화단지 '아크로 서울포레스트'가 들어선다. ▲국내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절대 강자 쏘렌토가 안전·편의 사양을 신규 적용하고 내·외장 디자인을 고급화해 새롭게 탄생했다. ▲최근 스마트폰 사양이 상향평준화되며 저렴한 가격에 합리적 성능을 갖춘 보급형 제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가성비'를 앞세운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샤오미의 홍미 노트4X 직접 구매해 사용해봤다. ▲스마트폰 액세서리 브랜드 벨킨이 20일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10년 만에 간담회를 열고 스마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편의점 GS25가 에어부산과 함께 항공권을 예약하고 발급 할 수 있는 신개념 멀티키오스크복합기를 선보인다. 24인치 터치스크린을 통해 실시간으로 에어부산 국내·국제선 항공권을 예약, 발권 할 수 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대회 상금 증액 경쟁에 불이 붙었다. US여자오픈을 시작으로 에비앙 챔피언십이 지난해보다 30만 달러 증액했다고 발표했으며, 브리티시 여자오픈도 지난해보다 상금을 올렸다. ▲부상으로 전반기를 조기 마감했던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류현진이 오는 25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 선발 출전을 확정, 후반기 첫 출격 소식을 알렸다. ▲영국 국민밴드 오아시스 출신 리암 갤러거가 오는 8월 22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미국 밴드 푸 파이터스, 국내 밴드 더 모노톤즈와 함께 콘서트 '리브 포에버 롱(LIVE FOREVER LONG)'를 개최한다. 5년 만의 한국 방문이자 첫 솔로 내한이다.

2017-07-21 06:00:00 안상미 기자
KB금융, 윤종규號 출범 3년 만에 '리딩뱅크' 탈환…2분기 순이익 1조 육박

KB금융지주가 2분기 1조원에 육박하는 순이익으로 신한금융지주를 제치고 '리딩뱅크' 자리를 탈환했다. 분기 실적 기준으로는 2015년 1분기 이후 2년 여 만이다. 신한지주도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호실적을 내놨지만 일회성 이익까지 가세한 KB금융을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KB금융의 역전은 분명하지만 아직 한계는 있다. 일회성 이익을 제하면 신한지주가 근소한 차이로 앞서는데다 올해 누적기준으로도 신한지주가 우세한 상황이다. ◆'리딩뱅크' KB금융, 2분기 순이익만 9900억원 20일 KB금융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순이익은 9901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존 시장 추정치 7900억원선을 크게 웃돈 것은 물론 지주사 출범 이후 최대치다. 주력 자회사인 국민은행의 수익성이 회복됐고 비은행 계열사의 이익도 개선됐다. 염가매수차익도 1200억원이 반영됐다. 신한지주의 2분기 실적은 8920억원으로 7200억원 안팎의 시장 추정치를 큰 폭으로 뛰어넘었지만 2위 자리에 머물고 말았다. 역전 분위기는 이미 주식시장에서 예고됐었다. 지난 1월 KB금융이 신한지주 주가를 앞섰고, 지난달 말에는 7년 6개월 여만에 시가총액 기준으로도 KB금융이 신한지주를 웃돌았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아직 신한지주가 KB금융을 앞선다. 신한지주의 상반기 순이익은 지주 설립 이후 최대인 1조8891억원으로 KB금융의 상반기 순이익 1조8602억원으로 소폭 웃돌았다. 격차가 크지 않은 만큼 '리딩뱅크' 자리를 놓고 KB금융과 신한지주의 경쟁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은행권, 매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은행들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이어갔다. 같은 날 실적을 발표한 우리은행 역시 지난 2분기 순이익이 4608억원으로 기존 시장 추정치 3997억원을 웃돌았다. 이에 따라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조9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4% 늘었다. 지난 2015년에는 연간 순이익이 1조원 수준이었으며, 작년에는 3분기 말에 1조원을 달성한 반면 올해는 상반기에 이미 1조원을 초과 달성했다. 오는 21일 실적을 공개하는 하나금융지주도 전망이 밝다. 하나금융의 2분기 순이익은 44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은행권의 매분기 '깜짝실적'은 이미 예고된 바다. 시장금리가 확실한 상승세로 방향을 잡으면서 이자이익이 지속적으로 늘었고, 비은행 부문 강화로 이익의 질도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 KB금융의 상반기 순이자 이익은 3조66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1% 늘었다. 순이자 마진 개선에 완전자회사로 편입된 KB손해보험의 영향도 긍정적이었다. 증권 등 비은행 자회사의 이익 기여로 수수료 이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이상 급증했다. 신한지주도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의 이유로 순이자마진와 비은행 부문의 이익 개선을 꼽았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은행 부문의 안정적인 이익 증가와 더불어 카드, 금투, 생명, 자산운용, 캐피탈 등 비은행 부문의 역대 최고 실적으로 안정적인 경상 이익 창출 능력이 재확인됐다"고 강조했다. 우리은행의 경우 해외부문이 올해 상반기에 전년 연간 실적에 육박하는 1000억원 규모의 순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07-20 16:13:35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