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안상미
KB금융 시너지 강화 조직 개편…인사는 안정에 초점

KB금융이 28일 계열사 간 시너지를 강화하기 위해 조직 개편과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조직개편의 키워드는 계열사간 시너지 극대화다. KB금융은 지주 차원에서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자산관리(WM)와 기업투자금융(CIB)부문에서의 지주, 은행, 증권의 3사 겸직체제를 시행한다. 또 KB국민은행 개인고객그룹을 고객전략그룹으로 재편하고 '데이터분석부'를 신설했다. 퇴직연금과 신탁사업 부문의 시너지 확보를 위해 신탁본부를 신탁연금그룹으로 격상하고 국내 금융권 최초로 자금세탁방지 전담조직을 신설했다.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해서는 지주 미래금융부 산하에 'KB 이노베이션 허브' 조직을 신설했고, 은행 미래채널그룹에 스마트마케팅부와 스마트채널지원유닛을 만들어 비대면 마케팅과 디지털금융 경쟁력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인사는 변화보다는 안정을 택했다. 대부분의 임원들이 승진 또는 유임됐지만 1967년생 최연소 본부장이라는 발탁인사도 단행됐다. 지주에서 WM을 총괄하는 부사장은 박정림 은행 WM그룹 부행장이 겸직한다. 지주에서 CIB를 총괄하는 부사장에는 전귀상 은행 CIB그룹 부행장이 역시 겸직한다. 이동철 지주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김기환 상무와 신홍섭 상무도 각각 전무로 승진했다. KB국민은행에서는 허정수, 오평수, 이용덕 전무가 각각 부행장으로 승진했다.

2016-12-28 19:30:03 안상미 기자
산업은행, 1200억 규모 국내벤처 해외진출 활성화 펀드 결성

KDB산업은행은 28일 IBK기업은행과 멀티에셋자산운용, 홍콩 유안타증권과 공동으로 1200억원 규모의 '글로벌파트너쉽펀드 3호'(모펀드)를 결성했다고 밝혔다. 글로벌파트너쉽펀드는 국내 벤처·중소기업 투자를 희망하는 해외 벤처캐피털이나 전략적투자자의 국내 벤처펀드 조성을 지원할 목적으로 운용되는 '펀드 오브 펀드(fund of funds)'다. 이들의 글로벌 역량 및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 벤처·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확대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도모한다. 글로벌파트너쉽펀드의 운용을 맡고 있는 멀티에셋자산운용은 출자대상 하위펀드 운용사로 6개사를 선정했으며, 선정된 운용사는 내년 3월까지 국내 벤처·중소기업에 대한 투자를 주목적으로 하는 약 400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3호 펀드는 미국이나 영국 등이 위주로 구성던 1, 2호 펀드와 달리 대만, 홍콩을 포함한 중국계 하위펀드가 대거 참여했다. 산업은행은 지난 2014년부터 매년 글로벌파트너쉽펀드를 결성하고 있다. 2014년 800억원 규모로 결성된 1호 펀드의 경우 미국, 영국, 홍콩계 벤처캐피털을 포함한 5개의 하위펀드 운용사를 통해 약 4000억원 규모의 펀드가 조성되어 운용 중이다. 지난해 1000억원 규모로 결성된 2호 펀드는 미국, 일본, 중국계 벤처캐피털을 포함한 5개의 하위펀드 운용사를 통해 조성된 약 2500억원 규모의 펀드가 운용 중이다. 조승현 산업은행 부행장은 "그간 글로벌파트너쉽펀드를 결성해 3년간 16개 해외 벤처캐피털의 노하우를 국내 벤처생태계에 도입했고 약 3800억원 이상의 해외자금을 유치하는 성과가 있었다"며 "이 펀드를 통해 국내 벤처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이 더욱 활발해지고 재투자가 이뤄지는 선순환 구조가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6-12-28 17:13:29 안상미 기자
<새해부터 달라지는 금융제도>인터넷전문은행과 로보어드바이저 첫 선…주택담보 집단대출도 심사가이드라인 적용

내년에는 인터넷 전문은행과 로보어드바이저 등 새로운 금융서비스가 줄줄이 시행된다. 서민과 창업·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혜택은 늘어나지만 주택담보 집단대출 등은 여신심사가이드라인이 확대 적용되면서 깐깐해질 전망이다. ◆새로운 금융상품과 서비스 첫 선 28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24시간 언제든지 이용 가능한 인터넷 전문은행이 내년 2월 영업을 개시한다. 사람이 아닌 알고리즘을 통해 고객에게 투자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로보어드바이저는 2분기 본격 선을 보인다. 상반기 중으로는 스타트업 전용 거래시장(KSM)을 통해 언제든지 크라우드펀드 증권을 사고 팔 수 있게 되며, 새로운 금융서비스를 인허가 취득이나 규제부담없이 금융시장에서 시범영업할 수 있는 금융규제테스트베드제도 시행된다. ◆소비자 보호 강화 금융취약 계층에 대한 소비자보호는 강화된다. 고령자에 대한 보험이나 대출상품 등 판매절차는 까다로워지며, 주가연계증권(ELS) 등 고위험상품에 투자할 때는 투자자 숙려제도가 도입된다. 보험상품은 실손의료보험이 세분화되어 기존 대비 25% 가량 저렴한 기본형 상품이 출시되고, 자동차 보험은 대인배상금 한도가 늘어나 혜택을 볼 수 있게 된다. 그간 분실되면 사용할 수 없었던 기프트카드의 경우에도 내년 3월부터는 재발급이 가능해지며, 부정사용금액도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정책금융, 이자는 낮추고 규모는 늘리고 디딤돌과 보금자리 등 정책모기지가 기존 41조원 규모에서 내년 44조원으로 확대된다. 디딤돌은 주택가격 5억원 미만에 소득 6000만원 미만인 경우 신청할 수 있으며, 보금자리는 주택가격 6억원 미만에 소득 7000만원 미만인 경우 이용할 수 있다. 햇살론은 성실상환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햇살론을 1년 이상 성실히 상환하면 대출금리가 최대 1.8%포인트 낮아진다. 창업·벤처기업에 50% 이상 투자하는 사모펀드(PEF)에 세제지원을 새로 만들어 기업의 자금조달을 지원하며,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들이 상장될 수 있도록 '테슬라요건'이 내년부터 도입된다. ◆불안한 금융시장은 규제 도입 올 한해 가계대출이 급증하면서 내년에는 집단대출이나 상호금융, 새마을금고 대출 등도 원리금을 같이 갚아야 하는 가이드라인이 적용된다. 기존에는 대출 후 일정 거치기간 동안에는 이자만 내면 됐다. 주식시장에서는 공매도가 급증하면서 내년 1분기 중으로 가격이 급락하는 종목에 대해서는 일반투자자 보호를 위해 공매도 거래를 제한할 수 있게 된다. 또 코스닥시장 성장성평가 특례상장 등 위험성이 높은 IPO 공모주에 투자하는 일반청약자에게는 환매청구권을 부여된다.

2016-12-28 15:44:35 안상미 기자
금감원, '특수관계자' 정의 명확히 하는 등 회계기준 개정

비상장사의 경우 그간 모호했던 '특수관계인'에 대한 정의가 명확해지며, 조인트벤처 투자 참여자가 적용할 '우발부채' 관련 공시기준도 재정비된다. 금융감독원은 28일 서로 상충되는 내용과 모호한 규정을 명확히 하고 국제회계기준 개정사항을 반영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일반기업회계기준 및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 일부를 개정한다고 밝혔다. 우선 비상장기업에 적용되는 일반기업회계기준에서는 '특수관계자'의 정의를 명확히 했다. 기존에는 기업을 지배하는 개인의 가족이 다른 기업의 유의적 지분(20~50%)을 소유한 경우는 특수관계로 정의했다. 반면 개인이 단독으로 한 회사의 지배적 지분과 또 다른 회사의 유의적 지분을 소유한 경우는 두 회사를 특수관계가 아닌 것으로 해석할 여지가 있었다. 금융당국은 실질관점에서 동일하게 특수관계자로 해석되는 것이 당연한 만큼 개인 단독 또는 개인과 가까운 가족의 지분을 합해 '지배하는 기업'과 '유의적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기업'은 서로 특수관계자에 해당한다고 명시했다. 우발부채와 관련해서는 주석으로 공시하는 기준이 일반 회사에게는 '자원의 유출 가능성이 거의 없더라도', 조인트벤처에게는 '손실의 발생가능성이 희박하지 않다면'으로 서로 달랐다. 이를 조인트벤처와 일반 기업 모두 '자원의 유출가능성이 없더라도' 우발부채를 주석으로 공시토록 했다. 또 복수의 금융상품을 일괄취득할 때는 보다 신뢰성 있게 공정가치를 측정할 수 있는 금융상품의 공정가치를 우선 인식하도록 개정한다. 분리형 신주인수권부사채(BW)의 경우 일반사채와 신주인수권이라는 독립적인 2개의 금융상품으로 되어 있어 각각의 상품에 대한 취득원가 결정방법이 없었다. 상장기업에 적용되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에서는 재무활동에서 발생하는 부채 관련 재무상태표와 현금흐름표간 연계 정보를 주석으로 공시하도록 했다. 또 고객과의 계약에서 수행 의무와 본인과 대리인의 판단 기준을 명확히 하고, 라이선스 로열티 규정의 적용대상도 구체화했다. 일반기업회계기준과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의 법인세·현금흐름표 개정사항은 2017년도 재무재표부터,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의 수익인식·주식기준보상 개정사항은 2018년도 재무재표부터 적용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개정으로 기업의 회계처리 일관성과 재무제표 비교가능성이 제고될 것"이라며 "정보이용자 역시 현금흐름표 관련 정보의 추가 공시로 재무제표를 보다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16-12-28 15:02:03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KB국민은행, 상가 투자자를 위한 '상가 정보 통합시스템' 개발 오픈

KB국민은행은 28일 종합 상권분석 솔루션인 '상가(권)정보 통합시스템'을 개발해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KB국민은행 전 영업점을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상가구입과 창업 및 보유중인 상가건물에 대한 대출상담 등 고객이 원하는 지역에 대한 종합적인 상권정보를 상담받을 수 있다. 이번 시스템 개발은 상가 부동산에 대한 투자수요 증가에 따라 상가에 대한 종합적인 고객상담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개발됐다. '상가(권)정보 통합시스템'은 지리정보시스템(GIS)를 기반으로 상권, 여신통계, 고객분석, 부동산 관련 내·외부 정보 등에 대한 통합DB를 유기적으로 구축했다. 고객상담 및 관리를 비롯해 고객 발굴, 여신 관련업무 등에 폭넓게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전국 1200여개 주요상권과 KB우수상권에 대한 시장동향분석, 고객분석, 유동인구 분석정보와 관련된 상권보고서와 창업컨설팅 지원보고서 등도 제공하고 있다. 또 기존에는 상가에 대한 감정평가 등으로 시간이 걸렸지만 이번 시스템 오픈으로 '부동산가격 통합조회'를 통해 상가 위치 정보 입력만 하면 예상 대출가능 금액을 확인할 수 있다. 하덕일 KB국민은행 가치평가부장은 "KB만의 상권분석 솔루션으로 상가에 관심 있는 고객에게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상담과 대출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영업현장에 도움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상권분석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16-12-28 14:03:38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금감원, 시각장애인을 위한 '생애주기별 금융생활 가이드 북' 발간

금융감독원은 28일 시각장애인들이 실생활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생애단계별 맞춤형 금융교육 교재인 '생애주기별 금융생활 가이드 북'을 오디오 북과 점자도서로 제작했다고 밝혔다. 시각장애인은 지난해 말 기준 25만명 수준이다. 일반인들을 위한 다양한 금융교육 교재는 많이 개발되고 있지만 시각장애인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금융교육 콘텐츠는 부족한 실정이다. 이번에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오디오 북과 점자도서로 제작된 가이드 북은 총 5권다. 생애주기를 5단계(미혼기, 신혼기 및 자녀출산기, 자녀학령기, 자녀성년기 및 독립기, 은퇴기)로 나누어 각 시기별로 겪게 되는 금융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과 필요한 금융지식을 체계적으로 담고 있다. 또 시각장애인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표와 삽화 등 시각 자료는 음성화·점역이 가능하도록 서술식으로 편집하는 등 보완을 거쳤다. 지루하고 단조롭지 않도록 권별로 다른 성우를 활용했으며, 오디오 북의 발간 취지 등을 담은 발간사는 진웅섭 금감원장이 직접 녹음했다. 가이드 북 CD(오디오 북·전자점자도서 포함)와 점자책은 국립장애인도서관과 전국 도서관 내 시각장애인 열람실, 시각장애인복지관, 점자도서관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온라인으로는 금융감독원 금융교육센터(edu.fss.or.kr)와 국립장애인 도서관 홈페이지, 시각장애인 재활통신망 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IMG::20161227000240.jpg::C::480::생애주기별 금융생활 가이드북}!]

2016-12-28 11:05:32 안상미 기자
'금융주소 한번에' 서비스 1년간 24만명 이용

금융감독원은 올 1월 18일부터 시행한 '금융주소 한번에' 서비스를 지난 23일 기준 총 24만명이 이용했다고 26일 밝혔다. 총 2만1365건으로 월 평균 2만1000건 가량이다 '금융주소 한번에'는 소비자가 거래 금융회사 한 곳에 주소 변경을 신청하면 선택한 다른 모든 금융회사에 등록된 주소도 한꺼번에 바꿔주는 서비스다. 지난 6월부터 한국장학재단과 일부증권사들도 추가로 참여해 현재 서비스 대상기관은 216개에 달한다. 금융회사 영업점 방문(28%)보다는 금융회사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이용이 7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또 주로 거래중인 은행(49%)과 카드사(19%)를 이용해 서비스를 신청했으며, 이용자는 평균 16.6개 금융회사에 등록된 주소를 변경해 달라고 요청했다. '금융주소 한번에' 서비스는 내년부터는 한국신용정보원에서 이관받아 운영할 예정이다. 운영주체가 변경되더라도 현행 이용방식과 동일하게 거래 금융회사 영업점과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다. 처리기간은 기존 3일~2주에서 3~5일로 크게 단축될 것으로 예상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향후 거래 금융회사를 방문하거나 홈페이지에 접속하지 않고도 한국신용정보원 홈페이지에서 간편하게 금융회사에 등록된 주소를 한번에 변경하며, 주소 뿐 아니라 이메일주소나 전화번호 변경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16-12-28 11:05:07 안상미 기자
김도진 신임 IBK기업은행장 "질적 성장 꾀할 것…지주사 전환은 중장기 과제"

김도진 신임 IBK기업은행장은 28일 공식 취임식을 갖고 "현재 은행권은 자산은 늘지만 이익은 늘지않는 '이익의 함정'에 빠져 있다"며 "중소기업금융에 좀 더 비중을 두는 등 자산의 구성과 질을 개선하는데 가장 역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김 행장은 1985년 기업은행에 입사해 전략기획부장, 카드마케팅부장, 기업금융센터장 등 요직을 거쳐 2014년부터는 경영전략그룹장을 맡아왔다. 기업은행 내부 출신 인사로 행장에 오른 것은 역대 4번째다. 특히 조준희 전 행장, 권선주 전 행장에 이어 3차례 연속 내부 출신 은행장이 임명됐다. 현재 금융환경에 대해서는 '풍전등화'라는 말로 위기 의식을 나타냈다. 김 행장은 "몇 년 전부터 이어진 저금리·저성장은 그 끝을 알 수 없으며 미국은 금리인상을 시작했다"며 "과거 주기적으로 반복되던 위기와는 차원이 다른 구조적인 문제에 대해 재점검해 면밀히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행장은 앞으로의 경영 키워드로 '변화'와 '혁신'을 제시했다. 이를 위한 경영계획으로는 ▲외환, 투자은행(IB), 신탁 등 비이자수익 확대 ▲스마트뱅킹, 핀테크 분야 개척 ▲적극적 해외진출로 해외이익 비중 20% ▲은행과 자회사의 시너지 강화를 통한 비은행부문 비중 20% 등을 제시했다. 그는 특히 "경제성장률 둔화와 경기침체는 이미 포화상태인 국내 금융시장을 더 위축시킬 것인만큼 해외진출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현지 인수합병(M&A)와 지점설립, 지분투자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금융지주사로의 전환은 중장기적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계열사와 고객 정보 공유를 할 수 없는 등 금융지주사에 비해 시너지를 내기 힘든 환경이지만 우리의 뜻으로만 할 수 없는 것이 지주사 전환 문제"라며 "지주사가 아니라 가질 수 있는 역동성을 십분 활용하면서 중장기적으로 지주사 전환을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행장은 임명이 확정되자 마자 노조사무실을 먼저 찾아갔으며, 취임식 전날인 27일에는 노조 대위원들을 모아놓고 의견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그러나 성과연봉제 등은 노조와의 입장 차이가 워낙 큰 사안이라 갈등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다. 나기수 기업은행 노조위원장은 취임축하사를 통해 "3차례 연속으로 기업은행 내부출신이 행장으로 임명된 것을 환영하며 신임 행장의 행보를 기대하겠다"면서도 "현 정권이 추진 중인 성과연봉제와 강제퇴출제는 충분히 중단시킬 수 있는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김 행장은 "성과연봉제의 경우 법원의 판단에 따를 수밖에 없다"며 "그에 따라 노조와 긴밀히 협조할 것"이라고 원론적인 입장만을 밝혔다.

2016-12-28 10:10:03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