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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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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형의 '청맹과니'] 로베스피에르의 우유

18세기 후반, 프랑스에서는 대혁명으로 공포정치의 대명사, 로베스피에르가 집권하게 되었다. 어느 날, 로베스피에르는 '모든 어린이는 신선한 우유를 마실 권리가 있다.'며 우유값을 반값으로 내리도록 했다. 이 명령으로 어린이들은 신선한 우유를 마음껏 마실 수 있었을까? 아니었다. 우유값이 생산원가에 미치지 못하자, 낙농업자들이 소를 도축해서 팔아버렸기 때문이다. 우유값이 싸진 것이 아니라, 우유가 아예 사라져 버린 것이다. 로베스피에르는 생산원가를 낮추려고, 이번에는 건초가격을 반값으로 내리라고 명령했다. 그러자 건초를 땔감으로 팔아버려서, 건초까지 사라져 버렸다. 이 이야기는 국가의 무분별한 개입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가에 대해서 숙고하게 만든다. 최근 선생님들의 현장체험학습을 거부하는 움직임이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다. 문제의 발단은 2022년의 사고에서 시작된다. 체험학습을 나간 초등학생이 주차하던 버스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최근 법원에서는 담임교사에게 금고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선생님들은 '교사가 인생 전체를 걸고, 책임을 지면서 체험학습을 가는 것이 맞는가?'라는 의문을 제기했다. 선생님들의 항변은 충분히 이해가 간다. 어린 학생들이 야외에 나오면, 통제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이런 일은 과거에도 있었다. 2017년 있었던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집단사망 사건이 그 예이다. 당시 신생아들의 사망원인은 '시트로박터 프론디'균에 의한 패혈증으로 밝혀졌다. 이 사건으로 간호사 2명, 의사 3명이 입건되었고, 3명이 구속되었다. 구속된 3명 중 한명은 유방암 3기로 투병 중이었다. 2022년 대법원에서는 의료진 전원에 대해서 무죄를 선고했다. 사실 의료계에 있는 사람들은 잘 안다. 눈에 보이지도 않는 세균과 바이러스를 인간이 통제할 방법은 없다. 의사와 간호사가 할 수 있는 일은 그저 손을 자주 씻고, 주변을 위생적으로 관리하는 일밖에 없다. 세균과 바이러스를 통제하는 방법이 있었다면, 코로나19 같은 사태는 생기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무죄판결에도 불구하고, 후폭풍은 무서웠다. 소아과 의사들은 통제가 불가능한 세균과 바이러스 때문에 자신의 인생이 망가질 수 있다는 공포에 휩싸였다. 전국의 대학병원에서는 소아과 전공의 지원자가 사라졌고, 기존의 소아과 전문의들도 소아과 진료를 포기했다. 결국 '소아과 오픈런'이란 말까지 생기는 지경이 된 것이다. 물론 체험학습에서 학생이 사망한 사건은 너무나도 안타까운 일이다. 이대목동병원의 사건도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었다. 그 부모님들에게 어떤 말로 위로가 가능할 것인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가가 이에 대해서 과도하게 책임을 묻는 것이 옳은가에 대해서는 의문이 생긴다. 체험학습의 관리책임을 과도하게 묻게 되면, 안전한 체험학습이 되는 것이 아니라, 체험학습 자체가 사라져 버린다. 소아과에 과도한 책임을 물으면, 안전한 소아과가 되는 것이 아니라, 소아과 자체가 사라져 버린다. 이미 200년 전에 로베르피에르가 알려 준 사실이다. 과연 국가는 책임을 묻는 것 이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일까? 국가는 처벌만 하면, 할 일을 다 한 것일까? 2022년 사고 이후, 국가는 사고예방을 위해서 무엇을 했던가? 함께 고민해 보아야 하는 문제일 것이다. 김준형 칼럼니스트(우리마음병원장)

2025-04-28 11:51:22 구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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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필동에 '이순신 기념관' 설립된다…2028년 개관

오는 2028년 서울 중구 필동 한국인이 존경하는 인물 1위 '이순신 장군'을 기리는 기념관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중구 필동 2가 남산골한옥마을 소나무숲 부지 연면적 7600㎡ 공간에 지하 1층, 지상2층 규모로 오는 2028년 개관을 목표로 이순신 기념관을 설립한다고 28일 밝혔다. 기념관은 전시 및 체험공간, 교육, 연구공간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시는 이순신 장군의 생애에 있어 '서울'이 갖는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장군의 업적과 정신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해 '이순신 기념관' 건립을 추진한다. 4월 28일은 충무공 이순신의 480주년 탄신일이다. 이순신 장군은 서울 중구 인현동 일대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냈다. 훈련원(현 동대문)에서 중앙 관직을 수행했고, 종각 일대는 백의종군 출발지로, '서울'은 이순신 장군의 인간적 성숙과 국가적 리더십을 형성해 준 '토대'가 됐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서울시는 2028년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현재 '이순신 기념관' 건립을 위한 사전 행정절차를 준비 중이며, 올해 하반기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이순신 기념관 건립을 앞두고 지난 25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기념관 건립 필요성과 당위성에 대한 학계·시민사회 공감대 형성을 위해 '이순신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학술대회는 학계 전문가, 시민 등 약 5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미국 브리검 영 대학교 마크 피터슨 명예교수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일본 방위대 이노우에 야스시 교수, 중국 난카이대 손위국 교수, 이상배 서울역사편찬원장 등의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이날 김영진 국민대 교수는 "이순신에 대한 연구를 국제적 요소들과 적극적으로 결부시켜야 한다"며 이순신 기념관이 갖춰야 할 국제적 소통 기능도 강조했다. 학술대회에 참석한 오세훈 시장은 "서울은 이순신 장군이 태어나 자라고 공직 생활, 백의종군 결단까지 '이순신의 삶과 정신'이 녹아있는 의미 있는 장소"라며 "이순신 기념관 조성으로 오늘날까지도 끊임없이 우리에게 필요한 가치와 가르침을 주시는 이순신 장군의 지혜, 정신을 세계와 함께 나누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4-28 11:43:26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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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주택담보대출 비교하기’ 출시

카카오뱅크가 '주택담보대출 비교하기'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주택담보대출 비교하기' 서비스는 카카오뱅크를 포함하여 다양한 제휴 금융기관의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한 번에 조회하고, 한도와 금리 조건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번 서비스는 제 1금융권을 포함해 보험사 및 저축은행 등 제 2금융권, 온라인 투자연계업체까지 다양하게 확인할 수 있다. 제휴사의 처분조건부·후순위·오피스텔·개인사업자 주택담보대출도 한눈에 비교 가능하다. 대출 상품을 비교하려는 고객은 '주택담보대출 비교하기'의 대화형 인터페이스로 구성된 챗봇을 통해 대출 용도와 주소, 연소득, 주택 보유 수 등의 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각 상품의 상세 페이지에서는 우대금리 등 구체적인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하단의 '대출 신청하기'를 클릭하면 제휴사의 앱으로 이동해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의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신청하는 경우에는 앱 내에서 즉시 서류 제출 단계를 진행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주택담보대출 비교하기 제휴 금융사를 지속 늘려감으로써 대출을 필요로 하는 고객의 선택권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고객이 카카오뱅크 앱에서 편리하게 여러 금융사의 대출을 비교,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했다"며, "주택담보대출 비교하기 제휴 금융사를 늘려 대출을 필요로 하는 고객의 선택권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2025-04-28 11:36:23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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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당선 즉시 트럼프 만날 것"·한동훈 "대통령 직속 국가해양위 신설"

김문수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 선거 경선 후보가 28일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압박에 대응하는 '수출 5대 강국' 공약을 발표한 가운데, 한동훈 후보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업적을 기리는 현충사를 찾아 국방 공약을 발표했다. 김문수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소재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수출 5대 강국'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대통령 당선 즉시 한미정상회담, 대통령 직속 민관 원팀기구 가동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압박에 신속히 대응하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트럼프 행정부와 만나 관세문제와 조선, LNG, 방산, 반도체, 원전 투자협정을 아우르는 포괄 패키지 협상 추진하겠다고도 했다. 김 후보는 대통령 주재 '수출진흥회의'를 정례화해 환율·무역분쟁·통상규제 등 수출위험에 민관협력 대응 강화하겠다고 했다. 또한 전략물자 공급망을 다변화하고 핵심소재·부품·장비를 국산화하는 등 세계무역 공급망·관세·환율 리스크에 선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수출 전담 인력이 부족한 중소·중견기업에 대체인력을 지원하거나 디지털무역 종합지원센터 확대 등으로 중소·중견 수출기업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했다. 또한 무역관련 교육, 인턴십, 창업, 취업을 연결한 '청년 무역사관학교'를 전국에 설립해 수출전문인력 10만명을 양성하겠다고 했다. 한동훈 후보는 이날 오전 충남 아산시 현충사를 참배한 후 국방 공약으로 ▲대통령 직속 '국가해양위원회' 신설 ▲핵추진 잠수함, 핵잠재력, 4축 체계 ▲군 처우 개선 ▲대통령실 방위산업비서관 신설 ▲맞춤형 방산수출 패키지 ▲국방AI 기반 항공우주 기술강국 도약을 제시했다. 한 후보는 "해양경제, 해양안보 등 관련 정책을 총괄하는 통합조정기구인 '국가해양위원회'를 신설해 경제안보 시대의 해양 패권 경쟁에 적극 대처하겠다"고 했다. 또한 "킬체인, KAMD(한국형미사일방어), 대량응징보복의 한국형 3축 체계에 사이버전자·정보전을 도입한 '한국형 4축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 후보 캠프의 김소희 직능위원장과 안상훈 정책위원장은 국회 소통관에서 ▲'국토에너지종합계획' 수립으로 전력망을 적기에 확충 ▲'기후환경부'로 개편해, 기후재난 예방 ▲'플랙시트(플라스틱 엑시트) 프로젝트'로 대한민국을 순환경제 강국으로 도약 ▲'국제 탄소시장 허브'로 도약을 기후 공약으로 발표했다. 이들은 "환경부를 '기후환경부'로 재편하고, 기후 대응 전담 2차관을 신설해 기후대응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하겠다"며 "기후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국민불안을 덜어드리는 책임국가로 거듭나겠다"고 했다. 또한 "2030년까지 생분해 플라스틱 시장 규모를 연 10조원 이상으로 확대하고, 플라스틱 재활용 기술 투자를 대폭 강화하여 재활용률을 국제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을 '국제 탄소시장 허브'로 육성해 싱가포르를 넘어서는 글로벌 기후대응 리더십을 확립하겠다"며 "기후테크 기업을 육성하고, 해외 감축사업 진출을 지원해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탄소금융 선진국으로 도약하겠다"고 했다.

2025-04-28 11:22:15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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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인터배터리 유럽 참가...국내 유일 '더 스마트 E어워드' 최종 후보 선정도

삼성SDI가 유럽 최대 에너지 산업 관련 전시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를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삼성SDI는 오는 5월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독일 뮌헨의 '메쎄 뮌헨'에서 개최되는 '인터배터리 유럽 2025'에 참가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삼성SDI는 '언제나 연결된 배터리 기술로 업그레이드되는 우리의 일상'이라는 뜻을 담은 '인셀리전트 라이프, 올웨이즈 온'이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차세대 배터리 제품과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 특히 AI 시대를 겨냥한 ESS용 배터리 기술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안전성과 편의성이 입증된 제품들을 중점적으로 전시할 예정이다. 삼성SDI는 먼저 UPS(무정전 전원장치)용 배터리 신제품 'U8A1'을 전격 공개한다. UPS는 데이터센터 등의 시설에 정전이 발생했을 때 전력을 공급하는 필수적인 시스템이다. 'U8A1'은 초고출력 특성과 높은 에너지밀도를 겸비해 좁은 공간에서 최적의 효율을 낼 수 있다. 최근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생성형 AI 수요와 더불어 성장하고 있는 AI 데이터센터를 겨냥한 제품이다. 또 삼성SDI의 전력용 ESS 솔루션인 'SBB 1.5'도 전시된다. SBB는 20피트 크기의 컨테이너박스에 배터리 셀과 모듈, 랙 등을 설치한 제품이다. 특히 함침식 소화 기술인 EDI가 적용돼 고도화된 안전성을 자랑한다. 삼성SDI는 이번 행사 기간에 시상되는 '더 스마터 E 어워드' 최종 후보 명단에 국내 배터리 업체 중 유일하게 올랐다. '더 스마터 E 어워드'는 ▲에너지저장 ▲E-모빌리티 ▲태양광 ▲스마트 에너지 ▲우수 프로젝트 등 총 5개 부문에서 혁신적인 제품과 기술을 선정해 시상하는 것으로, 부문별 상위 기술로 평가받은 제품을 파이널리스트로 1차 선정한 뒤 이 중에서 최종 수상작을 발표한다. 삼성SDI는 고출력 UPS용 배터리 신제품 U8A1이 '에너지저장' 부문에서, 열전파 차단 안전성 기술인 'No TP'가 'E-모빌리티' 부문에서 파이널리스트로 각각 이름을 올렸다. 삼성SDI 관계자는 "이번 전시에서 고객들의 다양한 사용 환경에 최적화된 ESS용 배터리 포트폴리오를 선보일 것"이라며 "삼성SDI의 ESS용 배터리로 언제나 연결된 우리의 일상을 엿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4-28 11:15:40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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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자동차부품산업 ESG·탄소중립 박람회' 참가...재활용 솔루션 소개

SK케미칼이 자동차부품산업 ESG·탄소중립 박람회에 참가해 자동차 분야 지속 가능한 순환 재활용 솔루션을 선보였다. SK케미칼은 지난 23에서 25일까지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aT센터에서 개최된 '2025 자동차부품산업 ESG·탄소중립 박람회'에 참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현대차·기아, 정부 기관 등이 공동으로 협력하여 자동차 부품 및 소재 제조사의 지속가능경영 및 탄소중립을 지원하기위해 개최됐다. SK케미칼은 전시회를 통해 폐차 부품 수거, 원료화부터 순환 재활용 기술에 기반한 소재 생산, 제품화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자동차 분야 완결적 순환 체계 솔루션'을 소개했다. 특히 차량을 차량으로 되돌리는 "카 투 카" 솔루션으로 에어백 부품을 수거,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통해 다시 에어백 신제품으로 제조 가능한 순환 과정을 선보여 주목 받았다. 완결적 순환 체계는 사용 후 버려지는 폐플라스틱을 해중합 등 재활용 기술을 통해 다시 원료화해 본래의 용도로 구현하는 새로운 플라스틱 재활용 생태계를 지칭한다. 해중합 공정을 기반으로 한 화학적 방식의 순환 재활용 기술은 버려진 플라스틱을 분자 단위의 원료 상태로 되돌려 다시 플라스틱을 제조하는 기술로, 물리적 재활용 방식과 달리 반복적으로 재활용을 거쳐도 본래의 플라스틱과 동일한 품질과 물성을 구현할 수 있다. 때문에 생수병 등 소비재를 넘어 고도의 물성과 정교한 품질을 필요로 하는 자동차, 전기전자 등 분야에 적합한 솔루션으로 평가되고 있다. 유럽연합(EU)을 중심으로 ELV 등 차량 순환성에 대한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최적화된 솔루션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SK케미칼은 전시회에서 순환 재활용 소재군과 자동차 분야 적용 용도에 대해서도 전시했다. 스카이펫 CR은 순환 재활용 기술이 적용된 PET 소재로 높은 내구성과 내가수분해성 등 석유 기반 소재와 동일한 물성을 구현할 수 있어 차량 내장재 섬유 제품 및 안전 장비에 적용이 가능하다. SK케미칼 김현석 리사이클사업본부장은 "EU의 ELV를 비롯해 탄소 중립 관련 규제는 점차 세분화되고 있는 추세"며 "해중합 기술을 바탕으로 재활용성은 높이면서도 자동차 업계가 필요로 하는 고도의 물성과 성 능을 구현하기 위해 업계 주요 기업과 협업을 이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4-28 11:15:08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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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인터내셔널, 임직원 가족 초청 행사 '패밀리데이' 개최..."가족친환경영 확대"

LX인터내셔널이 임직원 가족을 회사로 초청하는 행사를 열었다. 임직원의 소속감을 고취시키고 가족과의 유대감 강화를 통해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가족 친화적인 기업문화를 만들어 가겠다는 취지다. LX인터내셔널은 지난 26일 서울 종로구 소재 LX인터내셔널 본사에서 임직원 및 가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패밀리데이' 행사를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윤춘성 LX인터내셔널 사장은 "회사의 가장 큰 경쟁력은 임직원의 뛰어난 역량이다. 이는 가족들이 주신 사랑과 지지가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며 "가족 분들이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많이 준비했으니 오늘 온 가족이 함께하는 시간이 즐겁고 행복한 추억으로 남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회사소개 영상 상영 ▲사무공간 투어 ▲가족사진 촬영 ▲페이스 페인팅 ▲캐리커처 ▲어린이 마술 쇼 ▲경품 추첨 등 다양한 가족 단위 프로그램이 순차적으로 진행됐다. 이를 위해 LX인터내셔널은 회의실, 휴게실 등 임직원 사무공간 뿐만 아니라, 구내식당, 대강당 등 본사 건물의 모든 공간을 행사 장소로 꾸며 활용했다. 임직원 가족들은 부모, 배우자, 자녀가 일하고 있는 일터를 직접 둘러보고 다양한 프로그램에도 참여하면서 특별한 추억을 쌓았다. LX인터내셔널 관계자는 "LX인터내셔널은 직장 내 어린이집, 가족돌봄휴직·휴가 제도,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 및 출산선물 제공, 임신 축하 선물 지급 등 다양한 출산 및 육아 지원제도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4-28 11:14:36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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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보기술 '스쿨패스', 모바일신분증 연동 서비스

에듀테크 전문기업인 바른정보기술은 차세대 학교 출입관리 시스템 '스쿨패스(School-Pass)'를 '모바일 신분증'과 연동해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출시한 스쿨패스는 학교 정문이나 주 출입문 앞에 설치한 키오스크에서 네이버·카카오·패스(PASS) 애플리케이션(앱) 등을 이용해 본인 인증을 거친 뒤 발급받은 출입 라벨지를 자신의 상의에 부착하면 된다. 이 과정을 통해 누구든지 해당 학교 방문자의 신원 인증 여부를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단순한 인증을 넘어 '보안 감시 권한'을 교직원은 물론 학생과 행정실 직원까지 포함한 모든 구성원에게 분산시키는 자율 보안 구조를 실현할 수 있다. 스쿨패스는 단순한 기술 제품을 넘어 탄탄한 신뢰 기반을 갖춘 시스템이란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국내 최대 포털 네이버와의 공식 출입증 서비스 계약, KT와의 통신 보안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해 기술·통신 기반 모두에서 안정성을 확보했다. 인터넷 연결 없이 전원만으로도 작동 가능한 무브먼트형 구조는 설치·운영의 문턱을 대폭 낮췄다. 김상인 바른정보기술 대표는 "스쿨패스는 단순히 또 하나의 출입관리 솔루션이 아니라 '출입 보안'이란 영역에서 오랫동안 반복된 실패를 정면으로 돌파하고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 모두에게 신뢰받는 시스템"이라며 "학교 출입을 통제하는 시대에서, 출입을 공표하고 모두가 참여하는 시대로 국내 학교의 출입문 문화를 바꾸고 있다"고 말했다.

2025-04-28 11:05:02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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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산업에 5.5조원 지원시 GDP 7.2조원 상승 효과”

정부가 매년 5조5000억원을 반도체 분야에 지원하면 국내총생산(GDP)이 7조2000억원 이상 상승하는 효과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8일 서울 여의도 의원회관에서 '한국형 반도체 지원정책의 방향과 과제 토론회'를 개최했다. 행사는 대한상의와 국가 미래비전 포럼, 한국경제학회가 주최했다. 이날 발표에서 김덕파 고려대학교 교수(고려대 경제연구소)는 "정부가 반도체에 실질 GDP 0.25%(약 5조5000억원)를 매년 지원하면 연간 성장률이 매년 0.17%포인트(약 3조 7000억원)씩 성장한다"며 "지원이 없을 경우 연구개발(R&D) 투자 감소 등으로 연간성장률이 매년 0.16%포인트(약 3조5000억원)씩 감소하게 되는 것을 고려하면, GDP에 기여하는 실질 효과는 매년 7조2000억원 이상에 달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재정지원으로 민간투자 유발 뿐 아니라 반도체 기술 발전에 따른 산업경쟁력 강화, 반도체산업 성장이 다른 관련 산업의 성장도 유발하기 때문"이라며 "우리 정부도 경쟁국처럼 직접보조금 지급 방식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도체 지원금의 재정환류 효과도 제시했다. 김 교수는 "GDP 1%(22조원)를 반도체에 지원할 경우 추가적인 경제성장으로 인해 국세 수입이 매년 약 4~6조원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이는 반도체 지원 후 5~6년이 지나면 지원금이 모두 환류된다는 얘기다. 또한 "HBM 기반 반도체 설비투자에 지원하는 경우 재정환류 시점이 더욱 앞당겨질 수 있다"며 "HBM은 기존 DRAM 대비 시장가격이 3~5배 높아 수익성이 더 높고, 경제성장에 기여하는 효과도 더 크기 때문에 같은 금액을 지원하게 된다면 재정환류 효과는 더 크다"고 덧붙였다. HBM은 2~3년이 지나면 지원금에 상응하는 금액을 국고로 거둬들일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패널토론에 나선 김창욱 BCG MD파트너는 "한국은 직접 지원보다는 세제 지원 중심의 간접적 지원"이라며 "대기업 특혜 관념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 산업에 집중해 글로벌 첨단기술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고종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실장은 반도체 필수인프라 지원 관련해 "그동안 수요자 부담 원칙에 따라 기업이 직접 구축하는 과정에서 비용 증가와 인허가 지연 등의 부담이 가중됐다"며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현시점에서는 기업이 첨단 제조 시설 구축 등 본연의 사업에 집중할 수 있게 정부가 더 책임있게 인프라를 구축해 줘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규봉 산업통상자원부 반도체과장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지원을 33조원으로 대폭 확대하고 재정 지원도 내년까지 4조원 이상 투입할 계획"이라며 "정부는 앞으로 업계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관세에 따른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대미 협의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약속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4-28 11:03:59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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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제2회 보육정책위원회 개최…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

포천시(시장 백영현)는 지난 25일 시정회의실에서 2025년 제2회 보육정책위원회를 개최했다. 제2회 보육정책위원회에서는 보육 전문가, 보육 교직원 대표, 학부모, 공익 대표 등으로 구성된 위원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천애봄365 언제나 어린이집' 신규 수탁기관을 선정하고 국공립 어린이집 위탁기관 재선정 등 주요 보육 정책 안건을 심의 및 의결했다. 먼저 위탁 기간이 끝난 국공립어린이집의 신규 수탁기관을 선정했다. 시는 법적 기준, 운영 실적, 교직원 처우, 지역사회와의 협력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탁기관을 선정했다. 또한,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평일 야간과 주말 및 공휴일에도 긴급보육이 가능한 24시간 공공형 보육시설인 '포천애봄365 어린이집'의 운영기관을 새로 선정했다. 이번 조치는 일동권역 내 증가하는 돌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보육 기반 시설을 균형 있게 확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위원회는 지역 보육 현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고, 안정적인 보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최종기 인구성장국장은 "아이를 키우는 일은 가정만의 몫이 아니라 지역 전체의 책임이자 투자"라며,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 환경을 조성해 포천시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4-28 11:03:48 김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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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 콜드플레이·BTS·블랙핑크, 세계 아티스트 공연 실시

세계적인 밴드 콜드플레이가 지난 25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단독 내한공연을 끝으로 한국 팬들과의 특별한 만남을 마무리했다. 8년 만의 내한이자, 약 32만 명의 관객을 모으며 한국 공연 역사상 최다 관객·최다 회차 기록을 동시에 경신했다. 고양은 이번 투어를 통해 세계 음악 산업의 이목을 단숨에 끌어모았다. 공연 직후 SNS와 포털사이트는 '고양콘'과 '고양스타디움' 관련 키워드로 들끓었다. 팬들 사이에서 '고양콘'은 하나의 브랜드처럼 자리 잡았고, #고양콘 #ColdplayInGoyang 해시태그는 국내외 팬덤을 빠르게 관통했다. '서울'도 '부산'도 아닌, '고양'이란 지명이 글로벌 무대에 강렬하게 새겨진 순간이었다. ◆서울 대신 고양…글로벌 공연 중심지로 급부상 사실 고양의 부상은 예고된 흐름이었다. 지난해 8월, 세계적 뮤지션 칸예 웨스트가 고양에서 리스닝 파티를 개최한 이후, 고양은 K-POP과 글로벌 대중음악이 만나는 새로운 상징적 공간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고양종합운동장은 접근성과 공연 인프라를 모두 갖춘 몇 안 되는 수도권 대형 공연장이다. 약 4만 명의 수용 인원, 인천공항과 1시간 이내 거리, 지하철 3호선 대화역과 GTX-A 킨텍스역과의 연계 교통망, 그리고 정규 축구리그 경기로 인한 대관 제약이 없어 공연 일정 확보가 수월하다.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의 리모델링, 서울월드컵경기장의 대관 어려움 속에, 고양은 수도권에서 대형 콘서트 유치가 가능한 사실상 유일한 대안이 됐다. ◆'고양콘'에 이어지는 초특급 무대들 고양종합운동장의 화려한 라인업은 고양시가 단순 대관지가 아닌 '공연 문화 중심지'로 성장하고 있음을 방증한다. 지난해 칸예 웨스트, 엔하이픈, 세븐틴, 드림콘서트 등이 이곳에서 열렸고, 지난달에는 지드래곤이 8년 만에 개최한 월드투어의 첫 무대로 고양을 택했다. 콜드플레이 공연에서는 BTS 진이 깜짝 등장해 팬들을 열광시켰다. 진은 오는 6월 2829일 고양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팬콘서트를 열 예정이다. 7월 56일에는 블랙핑크가 주경기장에서 월드투어 포문을 연다. 하반기에는 15년 만에 재결합한 오아시스가 10월 21일 '완전체' 내한공연을, 트래비스 스캇이 10월 25일 첫 단독 내한 공연을 고양에서 갖는다. ◆철저한 행정지원과 친환경 운영이 만든 '월드클래스' 무대 고양시는 단순히 공연 유치에 그치지 않았다. 지난해 라이브네이션코리아와 체결한 업무협약을 통해 공연 인프라 개선, 소음 저감 시설 확충, 교통·안전대책 수립 등 실질적인 지원에 나섰다. 특히 콜드플레이 공연에서는 태양광 무대, 자전거 발전기, 일회용품 최소화 등 친환경 공연을 적극 지원했다. ESG 요소를 반영한 지속 가능한 공연 모델을 구현함으로써, 고양시는 세계적 공연 기준에 부합하는 도시임을 입증했다. 교통편의도 강화됐다.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하기 위해 GTX-A 킨텍스역~고양종합운동장 간 순환버스가 운영됐고, 사전 안전점검과 실시간 현장 모니터링으로 사고 예방에도 만전을 기했다. 공연을 관람한 팬들은 "GTX 개통이 신의 한수", "다음 내한도 고양에서"라며 고양시의 준비와 편의성에 극찬을 보냈다. ◆고양, 공연을 넘어 도시 전체로 퍼지는 열기 '고양콘' 신드롬은 지역경제에도 가시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대화역 일대 상점은 올해 최고 매출을 기록했고, 일산호수공원의 고양국제꽃박람회와 킨텍스의 다양한 박람회도 관광객 유입을 이끌고 있다. 고양시는 공연과 연계한 도시 체험 콘텐츠 개발, 관광 유치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으며, 글로벌 공연 브랜드화를 통한 지속 가능한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고양아람누리와 고양어울림누리 등 기존 문화시설도 세계적 아티스트 초청과 고품격 공연 콘텐츠로 무대를 풍성하게 채우고 있다. 오는 6월에는 뮤지컬 '명성황후' 30주년 기념 공연이, 카타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초청공연 등도 이어질 예정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콜드플레이 공연은 고양시가 세계적 아티스트와 업계의 신뢰를 얻은 무대가 됐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고양을 단순한 공연 개최지가 아니라, '다음 무대가 기다려지는 도시'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2025-04-28 11:03:30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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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성매수자 차단 ‘올빼미 활동’ 강화…성매매집결지 폐쇄 추진

파주시는 지난 25일 성매매집결지 폐쇄 합동 거점시설 일원에서 시민, 공무원, 자율방범연합대 등 8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매수자 차단을 위한 '올빼미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올해 들어 네 번째로 진행된 것으로, 성매수자가 가장 많이 몰리는 금요일 밤 10시부터 다음 날 새벽 3시까지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집결지 내부로 직접 진입해 '성매매 이제 그만', '성매매, 부끄럽지 않습니까?', '성매매, 아이들이 보고 있다' 등의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성매매 근절을 촉구했다. 올빼미 활동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집결지 주변에서만 진행됐으나, 올해부터는 집결지 내부로 무대를 옮기며 실질적인 성매수 차단 효과가 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현장을 찾은 성매수 남성들이 참가자들과 마주치는 것을 피하려 돌아서는 사례가 잦아졌고, 이에 따라 집결지 업소 전체가 불을 끄고 영업을 중단하는 모습도 빈번하게 목격되고 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수십 년 동안 불법 성매매가 이어져 온 이곳에 변화의 바람이 일고 있다"며 "올빼미 활동을 더욱 강화해 올해 안에 성매매집결지 완전 폐쇄를 반드시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 여러분과 함께 끝까지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파주시는 지난 22일 성매매집결지 내 전람회장 '성평등 파주'를 개소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 전람회장은 기존의 '성매매집결지 폐쇄 합동 거점시설'과 함께 시민들에게 성매매 근절의 필요성과 시민 참여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2025-04-28 11:02:36 안성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