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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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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지역사회 소외계층에 재능기부

CJ제일제당은 서울 종로구 신교동에 있는 서울농학교에서 학생들과 함께 꽃다발을 만드는 '플로아트'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플로아트 봉사활동은 흠이 없지만 버려지게 되는 꽃을 기부 받아 장애아동 또는 독거노인 등과 함께 꽃다발이나 플라워박스를 만들어 지역사회에 선물하는 활동이다. 봉사에 참여한 임직원은 활동에 앞서 간단한 수화를 배우고 농학교 학생들과 함께 크리스마스트리를 만들었다. 올해 초부터 시작한 플로아트 봉사활동은 임직원과 수혜자 모두에게 만족도가 높아 'CJ제일제당 재능나눔단'의 정식 봉사활동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한편 CJ제일제당은 단순한 제품 기부 활동 넘어 임직원의 재능을 지역사회에 나누는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자 올해부터 재능나눔단을 운영하고 있다. 꽃 만들기 봉사활동인 플로아트 뿐만 아니라 낙후 지역을 찾아가 벽화를 만들어주는 '벽화아트', 소외계층 중 사진이 필요한 대상을 찾아 증명사진을 찍어주는 '포토아트' 등이 있다. 임직원의 봉사활동 참여율도 늘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올해 11월 누적 임직원 4300 여 명이 봉사활동을 했다"며 "임직원 80%이상이 참여한 것으로 지난해 비해 10% 이상 증가한 수치"라고 말했다. 또 CJ제일제당은 공식적인 재능나눔단 활동 외에도 지역과 환경을 생각한 재능기부 활동을 다양하게 시도하고 있다. 개발도상국 소녀들을 위해 생리대를 만들어 전달하는 활동과 폐지를 줍는 노인분들에게 시중 가격의 10배를 주고 폐지를 구매해 임직원이 캔버스를 제작하는 활동 등이다. 만들어진 캔버스는 아티스트가 작품으로 만들어 판매하고 판매로 생긴 수익금은 다시 노인들을 돕는 데 쓰인다. 임석환 CJ제일제당 CSV경영팀 팀장은 "재능나눔단 활동은 단순한 제품 기부가 아닌 많은 임직원이 참여해 그들의 재능을 지역사회에 나누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CJ나눔철학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에 지속적으로 공헌할 수 있는 다양한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기획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11-27 13:54:58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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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끓여먹는 컵라면 시대 연다"…농심, '전자레인지 용기면' 선봬

1982년 육개장사발면으로 대한민국 용기면의 대중화를 이끈 농심이 35년 만에 용기면의 새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용기면 시장에서 맛과 간편성을 모두 갖춘 '전자레인지 용기면'을 선보이며 "끓여먹는 컵라면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농심은 주력브랜드인 기존 신라면블랙컵을 전자레인지 조리 가능 용기면으로 업그레이드한 '신라면블랙사발'을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신라면블랙사발은 전자레인지로 조리시 용기가 녹지 않는 특수 종이재질이 사용됐다. 끓는 물 온도인 100℃ 전후로 오랜 시간 가열해도 용기 재질에 변화가 없어 안전성에 우려가 없다. 전자레인지가 없는 경우 끓는 물을 부어서 먹는 일반적인 조리도 물론 가능하다. 맛과 품질도 대폭 개선됐다. 신라면블랙사발은 2가지 조리법(전자레인지·끓는 물)에 모두 적합한 면발로 개발돼 쫄깃한 식감을 자랑한다. 또 전첨과 후첨 양념스프로 돈골과 우골의 깊고 구수한 국물맛을 구현, 2배 이상 늘어난 건더기는 푸짐한 식감을 선사한다. 국내 라면시장에서 용기면이 자리잡기 시작한 시기는 1982년이다. 농심이 '육개장사발면'을 출시하며 사실상 본격적인 용기면 시대가 열렸다. 이후 86 아시안게임과 88 서울올림픽을 거치면서 용기면 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해왔다. 육개장사발면을 시작으로 35년간 국내 용기면 시장은 300배 넘게 성장했다. 1982년 당시 25억원 규모의 국내 용기면 시장은 2017년 현재 7700억원을 바라보고 있다. 닐슨코리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2조1500여억원 규모의 국내 라면시장에서 용기면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34%로, 수치가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올해는 최대 36%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용기면 시장 성장은 라면시장이 성숙 단계에 접어들면서 나오는 현상으로 분석된다. 1인 가구가 늘어나고 편의점 이용이 보편화되면서 다양한 맛의 제품을 시간과 장소 제약 없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라면 원조국 일본은 이미 용기면 시장이 봉지면 시장보다 2배 이상 크다. 1등 브랜드 역시 컵누들(1971년 출시)이라는 용기면이다. 농심은 용기면 시장에서 '전자레인지 용기면'으로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용기면을 전자레인지로 조리하면 면발과 국물맛이 더 향상된다. 전자레인지의 마이크로파 진동이 라면 면발에 골고루 침투해 식감을 더욱 찰지게 해주고 국물은 끓는 물과 같은 100℃ 전후에서 조리가 되면서 봉지라면처럼 진하고 깊은 맛이 난다. 농심이 용기면 시장의 미래를 전자레인지 용기면으로 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농심의 용기면 시장 공략 1번지는 편의점이다. 용기면이 가장 많이 팔리는 곳이자 대부분의 편의점에 전자레인지가 설치돼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기준 연간 용기면 매출 가운데 48%가 편의점에서 발생할 정도로 편의점은 용기면 인기의 바로미터로 불리고 있다. 농심은 편의점 이용과 전자레인지로 음식을 조리해 먹는 데 친숙한 10~20대 소비자들에게 초점을 맞췄다. 신라면블랙사발을 시작으로 향후 전자레인지 조리 용기면 신제품 출시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신라면블랙의 맛을 업그레이드하고 전자레인지 용기면 제품을 출시한 것은 봉지라면의 맛과 용기면의 간편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겠다는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2017-11-27 13:54:51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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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푸드, 광장시장 명물 '순희네 빈대떡' 냉동 간편식으로 선봬

롯데푸드(대표이사 이영호)는 광장시장 유명 맛집 '순희네 빈대떡'을 냉동 간편식으로 기획한 '초가삼간 광장시장 순희네 빈대떡'을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순희네 빈대떡은 1994년부터 영업을 시작해 광장시장의 명물로 자리잡은 빈대떡 맛집이다. 맷돌로 곱게 간 녹두를 기름을 넉넉하게 부은 팬에서 튀기듯 구워낸 '녹두빈대떡'이 대표 메뉴다. 또 순희네 빈대떡은 하루에 5000장 이상 판매될 정도로 인기가 많다. 손님들이 시장 입구까지 줄을 서는 것은 물론, 시장과 거리가 먼 경우에는 퀵서비스로 배달을 요청해서 먹는 고객이 있을 정도다. 롯데푸드는 오랜 시간 기다리거나 먼 거리를 이동하지 않고도 집에서 간편하게 순희네 빈대떡을 즐길 수 있도록 냉동 간편식으로 선보였다. 출시 제품은 '초가삼간 광장시장 순희네 녹두빈대떡'과 '초가삼간 광장시장 순희네 고기지짐' 총 2종이다. 순희네 빈대떡 추정애 대표가 원료부터 레시피까지 참여해 하나하나 세부적인 맛을 결정할 정도로 광장시장의 빈대떡 맛을 충실하게 재현했다. 녹두빈대떡은 녹두를 곱게 갈아 고소한 옥수수유로 두툼하게 부쳐낸 빈대떡이다. 시장의 맷돌 방식으로 녹두를 갈아 고운 입자가 살아있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숙성된 김치, 아삭한 숙주, 파를 넉넉히 넣고 부쳐 풍성한 맛을 느낄 수 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식감이 특징이다. 또 고기지짐은 순희네 대표 메뉴인 고기완자를 재현한 제품이다. 국내산 돼지고기로 만든 완자를 넓게 부쳐 고기의 풍부한 식감을 살렸다. 다진 양파, 부추, 참기름 등 순희네의 비법 양념을 넣고 바싹 구워 고기 본연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 롯데푸드 관계자는 "초가삼간 광장시장 순희네 빈대떡은 광장시장에서 즐기던 빈대떡의 맛을 가정에서도 간편히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제품"이라며 "명절 제수용으로는 물론 가족 간식이나, 일품 반찬, 술 안주로 활용하기에 모두 적합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11-27 13:54:31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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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이야기] GS샵, 신생아·화상환자 후원 캠페인…"'코즈마케팅' 앞장"

GS샵이 예방과 치료가 가능한 원인으로 숨지는 신생아와 의료취약계층 화상환자를 후원하는 캠페인을 연마다 실시하고 있다. 이는 홈쇼핑이라는 '미디어 커머스' 업태를 실시 활용해 온라인몰과 홈쇼핑 도네이션 방송으로 고객이 후원할 수 있는 제품을 판매하고 수익은 전액 기부하는 방식이다. 판매와 기부를 연결하는 '코즈마케팅(Cause Marketing)'에 앞장서고 있는 GS샵의 대표적 사회공헌을 소개한다. ◆털모자 하나에 신생아 생명 하나 GS샵은 지난달 31일 국제 구호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이 추진하는 '신생아살리기 캠페인'을 개시했다. 올해로 11번째를 맞이한 이번 캠페인에서도 GS샵은 '모자뜨기 키트'를 판매한다. 해당 캠페인은 임신 전부터 생후 4주까지 예방과 치료가 가능한 원인으로 숨지는 신생아와 산모를 살리자는 참여형 기부 캠페인이다. GS샵은 2007년 캠페인 시작부터 모자뜨기 키트 제작 및 발송비 후원, 키트 판매를 담당하고 있으며 판매수익 전액을 기부하고 있다. UN 보고서에 따르면 매년 전세계 270만명의 신생아가 생후 한 달 안에 목숨을 잃고 있으며 이 가운데 100만명은 태어난 당일 숨진다. 이들 중 70% 이상은 임신과 출산 과정을 지켜줄 조산사와 보건요원, 탯줄을 자를 소독된 칼, 모자와 담요 등으로 아기의 체온을 높이는 캥거루케어와 같은 손쉬운 조치로 막을 수 있다. 신생아살리기 캠페인은 신생아들의 체온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는 털모자를 직접 떠서 빈곤국에 보내는 한편 키트 판매 수익금과 기부금 등으로 가족계획, 산모 영양상태 검사, 육아법 교육, 보건인력 양성, 보건시설과 약품 정비 등 산모와 신생아들의 건강한 출산과 성장을 지원한다. 캠페인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GS샵 인터넷쇼핑몰과 모바일을 통해 모자뜨기 키트를 구입한 후 털모자를 완성해 세이브더칠드런에 보내면 된다. 신생아살리기 캠페인은 지난 10년 간 전국에서 78만8380명이 참여했으며 총 170만4152개의 털모자가 모여 네팔, 라오스, 말리, 방글라데시, 우간다 등 11개국에 전달됐다. 키트 판매로 얻은 수익금과 후원금은 모자 전달국의 보건사업에 사용돼 신생아와 산모, 지역주민 등 196만 명의 건강한 삶을 지원했다. 이번 시즌 모인 모자와 수익금은 아프리카 말리와 아시아 타지키스탄에 전달될 예정이다. 말리에서는 신생아 1000명 중 38명, 타지키스탄에서는 21명이 생후 한 달을 채 넘기지 못하고 목숨을 잃고 있다. 주운석 GS샵 본부장은 "신생아살리기 캠페인은 NGO가 기획하고 기업이 후원하며 일반인들의 참여해 완성시킨 사회공헌 활동이라는 점에서 뜻깊다"고 말했다. ◆몸짱 달력으로 화상환자 후원 이어 지난 10일 GS샵은 서울시 소방관들을 모델로 한 '몸짱 소방관 달력' 판매를 개시했다. 올해로 4회차로 맞이한 몸짱 소방관 달력은 판매 수익 전액이 화상환자 치료에 기부되는 것이 특징이다. 몸짱 소방관 달력은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저소득층 화상환자를 돕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제작을 시작한 기부 캠페인이다. 올해 달력에는 '제6회 서울시 몸짱 소방관 선발대회'에 참가한 소방관 12명이 모델로 참여했으며 사진작가 오중석씨의 재능기부로 제작됐다. GS샵은 매년 제작 후원 및 달력의 판매를 담당, 초기 제작비 지원과 함께 판매수익금 전액을 기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더욱 많은 고객들에게 몸짱 소방관 달력을 알리고자 GS샵 도네이션 방송으로 제품을 선보였다. 몸짱 소방관 달력은 GS샵을 통해 지난 4년간 2만6000부가 넘게 판매됐다. 판매금액과 기부금을 합친 총 2억3828만원은 한림화상재단을 통해 의료취약계층 화상환자 치료에 지원됐다. 올해 판매되는 2018년 몸짱 소방관 달력은 노숙인의 일자리 창출을 돕는 사회적기업인 두손컴퍼니가 배송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2017-11-26 15:43:56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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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업계, 공항임대료 놓고 줄다리기 '팽팽'

면세업계가 막대한 인천공항 임대료 문제를 두고 팽팽한 줄다리기를 이어가고 있다. 26일 인천공항공사·면세업계에 따르면 현재 인천공항 면세점 사업자들은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제2 여객터미널 개장과 맞물린 1터미널 면세점 임대료 조정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또 이와 별개로 롯데면세점은 인천공항공사와 임대료 문제로 두고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사드 사태 등 예상치 못한 경영환경 변화로 임대료 조정을 요청했지만 협상이 순탄치 않은 상황이다. ◆임대료 29.5% 인하 지난 23일 인천공항공사는 롯데, 신라, 신세계 등 인천공항 면세점 사업자들에게 임대료 조정 방안에 대한 공문을 발송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여객동 면세점 임대료를 기존보다 29.5% 인하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내달 6일까지 이에 대한 의견을 달라고 요구했다. 인천공항공사는 내년 1월 18일 제2 터미널이 개장하면 1터미널 이용객 수가 30% 가까이 감소한다는 분석 결과를 토대로 임대료 인하율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면세점 사업자들은 단순히 이용객 수 감소분이 아닌 객단가(1인당 평균 구매액) 등 질적인 측면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 면세업계 관계자는 "중국인 관광객 감소와 대한항공의 2터미널 이동 등을 고려하면 인하율이 40% 수준은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면세점 사업자들은 이용객이 분산돼 매출이 감소하므로 2터미널 개장 시 1터미널 매장 임대료를 조정하기로 계약을 맺었다. 2터미널은 대한항공과 KLM, 에어프랑스, 델타항공 등 4개사가 사용한다. ◆롯데vs공항공사 '협상 장기화' 한편 롯데면세점은 지난 9월 사드 보복 장기화로 인해 예상치 못한 경영환경 변화로 적자를 지속하며 인천공항점 임대료 부담이 커지자 이를 조정해달라고 공식적으로 요청했었다. 공항점 입찰 당시 지속적인 매출 증가세에 맞춰 임대료를 측정했지만 사드 여파는 물론 시내면세점 추가, 면세점 정책 변화 등으로 사업성이 악화되면서 현재 수준의 임대료를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이유에서다. 앞서 롯데면세점은 2015년 9월부터 2020년 8월까지 총 4조1000억원의 임대료를 공사에 납부하기로 계약을 맺었다. 롯데면세점의 임대료 공식 조정 요청 이후 롯데와 인천공항공사는 4차례 만났지만 입장을 좁히지 못했다. 이어 지난 2일 롯데면세점은 공정거래위원회에 인천공항공사를 대상으로 공항면세점 임대계약과 관련해 불공정거래행위 신고서를 제출했다. 당시 롯데면세점은 영업환경 변화와 이에 따른 매출감소가 있더라도 재협상을 요구할 수 없도록 한 특약이 불공정계약이라고 주장했다. 또 전체 사업기간(5년)의 절반이 지나지 않으면 계약 해지를 요구할 수 없도록 한 점도 사업자에게 일방적으로 불리하다는 설명이다. 상황이 점입가경으로 이어지자 롯데면세점의 인천공항점 철수설도 나오고 있다. 현재 계약에 따르면 롯데는 사업기간의 절반에 해당하는 내년 2월 말에 계약 해지를 요구할 수 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협상이 안 되면 철수할 수 밖에 없지만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공정위 제소 결과가 나오기까지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보이며 일단 2터미널 개장과 관련한 임대료 조정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2017-11-26 15:20:11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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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페이스샵, ‘2017 크리스마스 에디션’ 선봬

LG생활건강은 더페이스샵이 연말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스노우볼 컨셉의 '2017 크리스마스 에디션'을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에디션은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반영해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인 오너먼트와 스노우볼 느낌의 디자인을 제품 패키지에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고급스러운 골드와 블랙 컬러를 메인 컬러 선정하고 '러브', '해피', '조이' 등의 메시지를 담았다. 제품 구성은 더페이스샵의 베스트셀러 스킨케어 라인인 '더테라피'부터 핸드크림과 바디케어 세트, 향수, 립스틱, 섀도우 등이다. 피부를 촉촉하고 탄탄하게 가꿔주는 '더테라피' 라인은 오일 블렌딩 크림, 수분 블렌딩 크림, 퍼스트 세럼 기획세트, 항노화 2종 기획 세트를 크리스마스 에디션 패키지로 출시했다. '홀리데이 핸드크림 3종 세트'는 스위트 베리, 러브 블라썸, 로맨틱 머스크 총 3종의 향이 세트로 선보였다. 이 외에도 오너먼트 모양의 버블배스, 상큼한 라임향의 바디케어 세트, 더페이스샵 향수의 판매 1위인 '소울 시크릿 블라썸' 등이 크리스마스 에디션 디자인이 적용됐다. '미라클 수프림 립스틱'은 럭셔리 브랜드 립스틱 제조로 유명한 이탈리아 처방으로 탄생, 한 번의 터치로도 컬러가 선명하게 발색되는 것이 특징이다. 스노우볼 모양의 귀여운 용기가 돋보이는 '트윙클 스노잉 틴트', 프리미엄 펄감이 크리스마스 시즌 메이크업을 완성해주는 '모노큐브 아이섀도우 스파클' 등 다양한 색조 메이크업 제품으로도 크리스마스 에디션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에디션은 전국 더페이스샵 매장과 공식 온라인몰, 오픈마켓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17-11-26 15:19:19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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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TV쇼핑, 다중방송 도입 및 모바일 결제 간소화…"올해 4분기 흑자 전환 예상"

개국 3년차를 맞은 신세계TV쇼핑이 T커머스 2.0 시대를 본격적으로 선보인다. 신세계TV쇼핑은 '소비자 선택이 가능한 방송', '편리한 결제 시스템', '차별화된 상품'을 3대 핵심 경쟁력으로 삼고 다중방송, 모바일 결제 시스템 등을 도입한다고 26일 밝혔다. 우선 '선택이 가능한 방송'을 위해 신세계TV쇼핑은 데이터영역에 상품 방송 화면을 추가로 보여주는 '다중 방송 서비스'를 오는 27일부터 올레TV를 통해 정식 선보인다. 새로 도입된 상품 방송은 기존 방송 옆 데이터영역 상단에 위치, 소비자가 방송 화면 이미지를 리모컨으로 선택시 바로 시청이 가능한 시스템이다. 다중 방송 서비스를 통해 두가지 상품에 대한 정보를 함께 받을 수 있어 고객의쇼핑 선택폭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신세계측은 설명했다. 앞서 신세계TV쇼핑은 이번 다중 영상 서비스 도입을 위해 지난 5월부터 데이터영역 PIP(Picture In Picture) 기술 개발에 착수, 6개월의 개발 과정을 통해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또 신세계TV쇼핑은 편리한 결제를 위해 기존 대비 모바일 결제 단계를 절반으로 줄인 새로운 모바일 결제 시스템 'SSG link(쓱링크)'를 선보인다. 기존 모바일 결제의 경우 상품 구매시 TV 화면에 연락처를 입력하고 발송된 문자를 통해 모바일에서 상품을 다시 선택해야 하는 등 총 6단계를 거쳐야 했다. 반면 쓱링크는 최초 1회만 연락처를 등록하면 TV화면 모바일 결제 선택, 모바일에서 주문서 확인, 결제 3단계만으로 상품 구입을 완료할 수 있다. 신세계TV쇼핑의 모바일 결제 비중은 전체 매출의 약 25%로 4명중 1명이 모바일 결제 이용 고객이다. 신세계는 쓱링크 도입으로 T커머스 쇼핑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외에도 신세계TV쇼핑은 신세계그룹내 유통 노하우와 연계한 상품 차별화도 적극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신세계TV쇼핑은 지난 20일부터 '이마트 TV장보기 코너'를 신설해 TV 속의 이마트를 선보였다. 또 차별화된 상품 방송으로 지난 10월부터 신세계의 품격을 담은 명품 전문 방송 'S-style'을 정규 방송으로 편성해 방송 중이다. 김군선 신세계TV쇼핑 대표이사는 "신세계TV쇼핑은 지속적으로 T커머스 업계를 선도하기 위해 이번 다중 방송서비스와 간편결제 쓱링크, 이마트 TV장보기 등 방송에서부터 시스템, 상품 등 전분야에 걸친 새로운 서비스를 대거 도입했다"며 "향후 T커머스가 기존 유통채널과 비교해서도 경쟁력 있는 유통 채널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신세계TV쇼핑이 종합 유통 미디어 기업으로 발돋움해 T커머스 발전을 이끌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TV쇼핑은 올해 4분기를 기점으로 개국 후 처음으로 분기기준 흑자 전환이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1453억원(취급액 기준)의 매출을 올린 신세계TV쇼핑은 올해 연간 3000억원의 매출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3분기까지 매출은 2100억원으로 전년대비 130% 신장을 기록했다.

2017-11-26 14:28:49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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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 헤지스, 베트남 시장 입성…"동남아시아 진출 본격화"

헤지스가 국내 트래디셔널캐주얼 브랜드 최초로 베트남 패션 시장에 진출한다. LF(대표 오규식)는 베트남 롯데백화점 하노이점에 100㎡(30평) 규모의 헤지스 플래그십 매장과 골프 라인만을 별도로 구성한 헤지스골프 단독 매장을 각각 오픈했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LF는 지난달 서울 압구정동 LF 본사에서 베트남 현지 패션유통 전문기업인 'KEI Trading'(KEI TRADING COMPANY LIMITED)과 헤지스 브랜드에 대한 베트남 내 독점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헤지스를 베트남에서 선보일 KEI Trading는 베트남 내에서 카타나 스타덤(Katana Stardom), 혼마(Honma), 타이틀리스트(Titliest), 선재향(Sunjaehyang) 등 다양한 수입 브랜드들을 전개하고 있으며 지난해 9월 하노이 최초의 골프의류 전문매장을 오픈한 현지 패션전문 유통기업이다. 중국 시장 내 성공적인 안착을 바탕으로 지난 8월 패션의 본고장, 프랑스 파리 패션시장에 진출한 헤지스는 글로벌 전략의 일환으로 성장 잠재성이 큰 베트남 시장에 입성, 동남아 시장 진출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베트남 패션시장은 골프의류가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아직은 시장 형성기에 있는 고급 트래디셔널캐주얼 시장 또한 점차 시장이 확장되고 있는 추세다. 대표적으로 폴로와 타미힐피거, 라코스테 등 대부분의 글로벌 트래디셔널캐주얼 브랜드들이 현지 고급 백화점을 중심으로 유통되고 있으며 국내 트래디셔널캐주얼 브랜드로는 헤지스가 처음이다. 베트남 패션시장은 아직은 국내 패션시장에 비해 규모가 작지만 한류 열풍의 진원지로서 인구가 1억명에 육박하는 거대한 내수 시장을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과거 프랑스 문화의 영향을 받아 상류층을 중심으로 고급 문화가 발달, 소비자들의 명품 선호도가 높다는 점에서 패션 산업의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큰 시장으로 알려졌다. 이에 헤지스는 현지 판매가를 국내 정가 대비 10% 가량 높게 책정하는 한편 지난 8월 프랑스 파리의 유명 편집숍 '꼴레뜨' 쇼윈도우 전시를 통해 공개한 글로벌 전략 라인, '헤지스 아티스트 에디션'의 첫 프로젝트인 람단 투아미 컬렉션 제품을 베트남 시장에 선보이는 등 철저한 고급화 전략 하에 브랜드를 전개할 예정이다. 또 헤지스는 올해 2개 매장 오픈을 시작으로 오는 2020년까지 다이아몬드 백화점, 다카시마야 백화점 등 현지 고급 백화점 유통망을 중심으로 총 15개의 매장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 김상균 LF 영업운영부문장 전무는 "베트남 시장은 향후 헤지스의 본격적인 글로벌 볼륨화 작업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베트남 시장을 교두보로 삼아 향후 6억명 이상의 인구를 기반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본격화, 헤지스를 전세계인에게 널리 사랑 받는 글로벌 파워브랜드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0년 출시한 헤지스는 2007년 중국을 시작으로 대만, 일본 등 아시아 패션 시장에 잇따라 진출, 중국에서만 270여개 매장을 확보해왔다. 올 가을에는 세계 3대 편집숍으로 손꼽히는 파리 꼴레뜨 매장에 입점하는 한편 파리 마레지구에 팝업스토어를 오픈, 패션의 본고장 프랑스 파리에 진출했다.

2017-11-26 13:55:55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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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끝나고 하고싶은 일 1위 '아르바이트'…"근로계약서 꼼꼼히 확인해야"

수험생이 뽑은 '수능 이후 가장 하고 싶은 활동 1위'는 아르바이트였다. 알바천국(대표 최인녕)은 지난 11월 2일부터 11월 15일까지 전국 수험생 회원 390명을 대상으로 '수능 이후 가장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아르바이트'가 29.8%로 1위를 차지했다고 23일 밝혔다. 아르바이트에 이어 여행(20.6%)과 친구들과 마음껏 놀기(17%)가 순을 이었다. 기타 답변으로는 다이어트 및 운동(10%), 성형수술 등 외모관리(6.2%), 운전면허 등 자격증 취득(5.1%), 쇼핑(4.4%), 연애(3.3%), 잠(2.8%), 게임(0.8%)등이 있었다. 한편 거의 모든 수험생들은 수능 이후 아르바이트를 계획하고 있었다. 설문에 임한 전체 응답자의 99.5%가 수능 후 아르바이트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가장 하고 싶은 아르바이트 업종으로 음식점, 패스트푸드, 카페 등 서빙·주방(47.3%)을 꼽았다. 이어 ▲편의점·PC방·마트 등 매장관리(31.4%) ▲안내·보안·영화관 등 서비스(10%) ▲학원·과외 등 강사·교육(4.9%) ▲사무보조·전화응대 등 사무·회계(4.1%) 등이 뒤를 이었다. 수험생 10명 중 절반 이상(59.6%)은 수능 이후 '용돈마련을 위해' 아르바이트를 계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많은 답변은 '학비를 마련하기 위해서(15.7%)'였다. 이 외에도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서(11.6%) ▲다양한 사회 경험을 하기 위해(11.3%) ▲재미를 위해서(1.8%) 등의 답변도 있었다. 수험생 81.3%는 최저임금에 대한 개념과 정확한 금액을 모두 알고 있었다. '개념은 알지만 정확한 금액은 모른다' 또는 '최저임금에 대한 개념 및 금액 둘 다 모른다'고 답한 응답자는 각각 17.2%, 1.5%에 그쳤다. 하지만 전자근로계약서에 대한 인식은 비교적 낮았다. 전자근로계약서에 대해 '매우 잘 알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가 전체의 19.7%에 불과했으며 '들어본 적은 있다', '잘 모르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각각 55.4%, 24.9%에 달했다. 알바천국 담당자는 "수능 직후 아르바이트를 구하는 구직 수요가 급증한다"며 "급하게 아르바이트를 구하기 보다 사업장 내 최저임금을 준수하는지, 근로계약서를 작성하는지 등을 꼼꼼하게 확인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2017-11-23 15:26:24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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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동계올림픽 공식 후원사 롯데百, 올림픽 알리기 적극 나섰다

86년 아시안게임과 88년 서울올림픽 공식 백화점으로 지정돼 한국의 유통문화를 세계에 알린 롯데백화점이 우리나라 최초의 동계 올림픽인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공식 후원하고 동계올림픽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롯데그룹은 신동빈 회장이 대한스키협회장을 맡고 있는 만큼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이에 백화점에서도 평창 올림픽과 관련해 대대적인 마케팅을 진행하는 한편, 전 임직원이 민간 홍보대사로 참여하는 등 올림픽 사전 붐 조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전 임직원 홍보 배지 착용 롯데백화점 전 임직원은 지난 9일부터 평창 동계올림픽 공식 홍보 배지를 달고 동계 올림픽을 알리기 위한 민간 홍보대사로 나섰다. 동계 올림픽이 세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롯데백화점 본사 임직원 1100명을 포함해 전국 56개 점포의 약 6000여 명의 임직원들은 동계 올림픽의 성공적 개막을 위해 공식 배지를 착용하고 민간 홍보대사로서 주변에 동계 올림픽을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동시에 백화점 차원의 평창 동계올림픽을 알리기 위한 마케팅 활동도 활발히 진행한다. ◆크리스마스도 동계올림픽 콘셉트로 롯데백화점은 올해 점포 외관 크리스마스 연출 및 내부 장식도 평창 동계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평창 동계패럴림픽 마스코트인 '반다비'를 활용해 사전 올림픽 붐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7일 본점을 시작으로 전 점에 'Joyful Christmas with 평창2018'을 주제로 크리스마스와 동계올림픽의 분위기를 함께 연출해 고객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또 롯데백화점은 점포 내부 고지물 및 장식물도 동계 올림픽 및 패럴림픽 마스코트를 활용해 점포를 방문한 고객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사전 올림픽 붐 조성에 일조한다는 계획이다. ◆동계올림픽 홍보 '백화점이 앞장' 롯데백화점은 지난 1일부터 본점 앞에 평창 동계올림픽을 알릴 수 있는 홍보 부스 및 전시회를 운영하고 있다. 홍보 부스에서는 롯데백화점이 직접 기획한 평창올림픽 관련 상품을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전시하고 4m 크기의 수호랑과 반다비 조형물을 활용한 포토존을 운영 중이다. 또 본점 에비뉴엘에서는 이명호 사진작가가 촬영한 국가 대표선수들의 사진을 전시하는 전시회도 진행하고 있으며 영플라자 외관 미디어파사드를 활용해 평창 동계올림픽 응원 영상도 지속적으로 상영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평창올림픽 홍보대사 멤버십' 및 '경품 프로모션'도 진행하고 있다. 멤버십은 고객이 공식스토어에서 1만원 이상 구매한 금액의 1%를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 국가대표 선수들을 위한 기부로 연계하는 프로모션이다. 동계올림픽 개최 전까지 매월 9일, 29일마다 롯데백화점 페이스북에서 평창올림픽 관련 댓글 이벤트를 진행하고 다양한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올림픽 기념품 판매도 롯데백화점은 현재 전국 26개의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몰, 모바일 등 다양한 유통 채널을 활용해 평창 동계올림픽 기념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평창 동계올림픽 상품을 판매하는 '2018 평창 공식 스토어'는 지난 5월 롯데백화점 본점의 1호점을 시작으로 현재 전국에 총 26개, 롯데백화점에만 총18개 매장이 운영 중이다.지난 3월부터는 롯데백화점 공식 온라인몰 '엘롯데'에 평창올림픽관을 열고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해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올림픽 마스코트도 롯데백화점 여기저기서 등장한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5월부터 동계 올림픽 분위기 사전 조성을 위해 본점, 잠실점을 포함한 총 18개 백화점과 아울렛 점포에서 동계 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패럴림픽 마스코트인 반다비를 활용한 포토존 을 설치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는 한편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마스코트를 활용한 감사품도 증정하고 있다. 강희태 롯데백화점 대표이사는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막을 위해 롯데백화점의 강점인 다양한 유통채널을 활용해 대대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며 "임직원 모두가 홍보대사라는 생각으로 평창 동계올림픽을 알리고 응원하는데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2017-11-23 15:26:08 김유진 기자
인사 앞둔 신세계그룹…남매경영 '안착'·세대교체론 '솔솔'

연말 대기업 인사시즌이 성큼 다가오면서 신세계그룹의 임원인사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2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이르면 내달 초 사장단 인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신세계그룹은 지난해부터 '남매 경영'에 속도를 내며 다양한 사업영역의 내실을 다지고 있다는 평가다. 정용진 부회장은 이마트를, 정유경 총괄사장은 신세계백화점을 맡으며 그룹을 끌어가고 있다. 남매가 장단점을 보완하면서 그룹 전체의 시너지를 내고 있다는 것이 재계측의 분석이다. 40대 남매 경영이 안착됨과 동시에 올해 예정된 신세계 임원인사는 더 눈길을 끈다. 일각에서는 삼성의 '60대 임원 퇴진' 여파가 범 삼성가인 신세계까지 퍼질 것으로 보고 세대교체가 더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제기한다. 현재 15명의 신세계그룹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중 만 60세 이상인 CEO는 이석구 스타벅스커피코리아 대표, 박건현 신세계건설 레저부문 대표, 성영목 신세계조선호텔 대표, 차정호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 등 4명이다. 이 중 10년 째 스타벅스커피코리아를 맡고 있는 이석구 대표는 올해도 좋은 실적을 이어가고 있어 대표자리에서 내려올 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린다. 차정호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는 취임한 지 1년이 채 안돼 교체가 이르다는 분석이다. 반면 장재영 신세계백화점 사장은 아직 50대 후반의 나이지만 최근 롯데백화점과 인천종합터미널 백화점 부지 소유권을 둘러싼 소송전에서 완패하면서 책임론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신세계그룹의 사장단 인사는 그룹의 총수인 이명희 회장이 좌지우지 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결국 이명희 회장이 어떤 의중을 갖고 있느냐가 이번 연말 인사의 핵심으로 꼽힌다.

2017-11-23 15:25:43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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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졸 예정자 55% "졸업유예 할 것"…"재학생 신분이 취업에 유리할 것 같아서"

청년 취업난으로 인해 졸업을 미루는 대학생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2월 졸업 예정자 10명 중 5명 이상이 졸업유예를 계획하고 있었으며 졸업을 연기하는 가장 큰 이유는 '재학생 신분이 취업에 더 유리할 것 같아서'였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포털 알바몬(대표이사 윤병준)은 내년 2월 대학 졸업 예정자 402명을 대상으로 졸업유예 계획과 인식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55.0%는 졸업유예를 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고 23일 밝혔다. 졸업유예를 계획하는 졸업예정자는 남학생(56.8%)이 여학생(53.2%)보다 더 많았다. 전공별로는 상대적으로 취업이 어려운 인문계열(70.9%)이 졸업유예를 계획하고 있는 졸업예정자가 가장 많았다. 이어 경상계열(57.8%), 사회과학계열(53.2%), 이공계열(48.8%), 예체능계열(47.8%) 등의 순으로 졸업유예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졸업유예를 하려는 가장 큰 이유는 '재학생 신분이 취업에 유리할 것 같아서(62.9%)'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자격증, 외국어 점수 등 부족한 스펙을 쌓기 위해(33.9%) ▲인턴십 등을 통해 직무경험을 쌓기 위해(23.1%) ▲소속이 없다는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18.6%) ▲아직 진로를 결정하지 못해서(12.2%) ▲도서관 등 대학시설을 이용하기 위해서(11.3%) 등을 졸업유예를 하려는 이유로 꼽았다. 계획하고 있는 졸업유예 기간은 '한 학기'가 43.4%, '두 학기'가 22.6%였다. '취업이 될 때까지'라고 응답한 졸업예정자도 32.1%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반면 졸업예정자들이 졸업유예를 하지 않으려는 가장 큰 이유는 '서류만 봐도 공백기를 알 수 있어서'(42.0%)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시간관리를 못했다고 평가 받을 수 있어서(24.3%) ▲졸업유예를 하고 후회한 경우를 봐서(24.3%) ▲미졸업으로 인한 불이익이 있을 수 있어서(22.1%) ▲학생신분이면 긴장감이 떨어질 것 같아서(21.5%) 등을 졸업유예를 하지 않으려는 이유라고 답했다. 졸업유예에 대한 직장인의 생각은 어떨까.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직장인 539명을 대상으로 학창시절 졸업유예를 한 경험이 있는지를 조사한 결과 34.9%가 졸업유예를 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졸업유예를 한 경험이 있는 직장인의 50.0%는 '졸업유예 기간 동안 취업준비를 한 것이 취업에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 반면 43.6%는 '취업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응답, 졸업유예가 취업에 도움이 됐다고 생각하는 직장인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직장인들이 졸업유예 기간 동한 했던 일들은 ▲아르바이트(50.5%) ▲전공 관련 자격증 취득(41.0%) ▲외국어 점수 취득(29.8%) ▲입사지원 및 면접 준비(28.2%) ▲인턴십(21.8%) 등의 순이었다.

2017-11-23 14:17:59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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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효자상품 '가공란'…CU, 업계 최초 '수란' 출시

가공란이 편의점 효자 상품으로 자리잡았다. 23일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에 따르면 가공란은 지난 2014년 11.5%, 2015년 25.4%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31.2% 훌쩍 뛴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에도 전년 동기(1~10월) 대비 25.8%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가공란이 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은 아침 대용식, 다이어트용 대체식으로 달걀이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건강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완전식품으로 널리 알려진 달걀을 선택하는 고객들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난 2014년부터 삶은 달걀, 구운 달걀의 텁텁한 식감을 개선한 반숙란을 활용한 모디슈머 레시피가 대대적인 인기를 끌면서 가공란에 대한 수요가 대폭 증가했다. 이와 같은 추세에 맞춰 CU는 업계 최초로 새로운 형태의 가공란인 'CU 수란'을 출시한다. 수란은 달걀을 깨뜨려 끓는 물에 살짝 익히는 요리다. 최근 빵과 수란을 함께 즐기는 브런치 메뉴가 젊은층을 중심으로 유행하면서 그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CU 수란은 이러한 추세에 맞춰 개발된 모디슈머 상품이다. 별도의 조리 과정 없이 껍질을 살짝 두드려 깨면 몽글몽글한 흰자와 촉촉하게 흘러내리는 노른자를 즐길 수 있다. 수란은 노른자의 고소한 맛과 촉촉하고 부드러운 흰자의 식감이 그대로 유지되어 라면, 떡볶이, 샐러드 등 편의점 간편식 상품을 활용한 모디슈머 레시피와 특히 잘 어울린다. 또 간장과 함께 밥 위에 올리면 계란간장밥, 머핀 위에 얹으면 에그 베네틱트가 되는 등 밥, 빵, 면과도 잘 어울려 응용 가능한 메뉴의 폭도 넓다. 박민정 BGF리테일 가정식품팀 박민정 MD는 "조리하기 번거로운 수란을 가공란 형태로 출시해 집에서도 비빔밥부터 브런치까지 다양한 메뉴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CU는 앞으로도 친숙한 식재료인 달걀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으로 가공란 카테고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7-11-23 14:17:46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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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프 해외직구 인기템 빅3…청소기·공기청정기·건강식품

올해 블랙프라이데이 해외직구 히트상품으로 청소기와 공기청정기, 건강식품이 인기다. 옥션은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지난 13일부터 21일까지 진행한 '어메이징 블랙프라이데이' 주요 제품의 판매 실적을 조사한 결과 청소기와 공기청정기, 건강식품의 매출이 급증했다고 23일 밝혔다. 우선 공기청정기는 해당 기간 4배(313%) 이상 급증했다. 무선청소기는 3배(233%) 신장했고 로봇청소기도 전년대비 2배(101%) 이상 늘었다. 실제로 공기청정기 대표상품인 '샤오미 공기청정기'는 단일 브랜드로 행사기간에만 1000여대 이상 판매되며 큰 인기를 누렸다. 다이슨이 주도하는 무선청소기 역시 다양한 브랜드가 판매되며 행사기간 동안 3000여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같은 기간 건강식품도 지난해 보다 70%로 증가폭이 컸다. 유산균, 비타민, 밀크시슬 등 관련 제품은 해당기간에만 1만개 이상 팔려나갔다. 간식류 등 가공식품군의 해외직구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일본 로이스 초콜릿, 미국의 사라베스 잼, 씨즈 캔디 등이 대표적인 아이템이다. 이는 해외여행에서 경험했던 현지 간식을 해외직구로 다시 찾는 고객이 늘었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나이키(탄준 SE·에어맥스) 운동화, 인스탁스 미니언즈 즉석카메라 등 마니아층이 있는 일부 아이템들도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한편 옥션은 월말까지 이어지는 어메이징 블랙프라이데이 프로모션을 통해 매일 오전 10시와 밤 12시 데일리 특가 상품을 선보이는 한편 미국과 독일, 영국, 일본 등 국가별 인기 상품을 모아 쇼핑할 수 있는 '국가별 어메이징 상품'코너를 운영하고 있다. 정소미 옥션 해외직구 팀장은 "국가별로 인기 상품을 분류하는 등 해외직구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이번 기획전을 마련했다"며 "미세먼지 등의 환경적인 요인으로 올해는 청소기, 공기청정기 같은 클린가전에 대한 해외직구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2017-11-23 14:17:39 김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