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김유진
신세계, 평창 동계올림픽 '케이터링 서비스부문' 공식 후원

신세계그룹이 7개월 여를 앞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신세계그룹은 지난해 12월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공식 지원 협약을 맺은 데 이어 신세계푸드가 평창 동계올림픽 케이터링 서비스부문 공식 후원 협약을 체결한다고 13일 밝혔다. 신세계푸드 본사에서 진행되는 협약식에는 이희범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최성재 신세계푸드 대표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으로 신세계푸드는 평창 선수촌, 알펜시아 스포츠파크, 국제방송센터(IBC) 등에서 선수단, 대회 운영인력, 미디어 관계자 등 1만 여명의 식사를 책임지게 됐다. 알펜시아 스포츠파크에서는 대회를 찾은 관중들을 위한 매점 운영도 맡는다. 신세계푸드는 선수단의 경기력을 유지, 극대화하기 위해 국가별 선수단의 입맛을 고려한 양식, 채식, 할랄푸드, 아시안 푸드 등 400여 종의 메뉴를 개발 중이다. 전문 통역, 조리, 위생, 안전 담당자를 선발해 원활한 식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신세계푸드는 공식 후원 등급에 따른 명칭과 대회 엠블럼을 활용해 다양한 프로모션과 마케팅을 펼쳐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측면 지원할 계획이다. 최성재 신세계푸드 대표는 "전 세계 정상급 선수들의 입맛은 물론 경기력 향상을 위해 최고 수준의 식음을 제공할 것"이라며 "국가적 행사인 평창 동계 올림픽에 신세계그룹이 함께 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하며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한 신세계그룹의 참여에 감사드린다"며 "특히 신세계푸드의 전문성을 통해 대회 핵심 성공요소 중 하나인 식음서비스 운영 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그룹은 지난 2012년 대한컬링경기연맹과 후원계약을 맺고 연맹 운영지원, 전국대회 개최, 우수팀 훈련비 지원 등 동계스포츠 종목인 컬링을 육성하고자 다방면으로 지원해오고 있다.

2017-07-13 13:19:34 김유진 기자
기사사진
신세계그룹, 편의점 사업에 3년간 3천억 투자…"브랜드교체 및 질적 성장 도모할 것"

신세계그룹이 자사 편의점 사업 '이마트위드미'를 'emart24'로 브랜드명을 변경하고 프리미엄, 공유의 핵심전략을 통해 질적 성장에 나선다. 신세계는 국내 편의점업계에서 선두주자로 앞서있는 CU와 GS25, 세븐일레븐 등에 맞서기 위해 그룹 차원의 브랜드 파워를 차용, 편의점 이름에 '이마트'라는 힘을 실었다. 신세계는 향후 3년간 emart24에 총 3000억원을 집중 투자하는 등 그룹 차원의 전폭적인 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다. 기존 편의점보다 색다른 차별성을 구현하고 가맹점주와의 협력을 도모하는 등 본격적으로 국내 편의점시장에 맞서겠다는 계획이다. ◆이마트 DNA 편의점에 이식 13일 신세계그룹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코엑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마트위드미의 브랜드명을 'emart24'로 바꾸고 '프리미엄'과 '공유'의라는 전략을 제시하겠다고 발표했다. 우선 신세계는 그 동안 편의점 브랜드인 '위드미'의 약점으로 지적받아온 브랜드 파워를 획기적으로 높이고자 국내 브랜드 파워 2위인 이마트 브랜드를 차용했다. 이마트를 전면에 내세움으로써 신세계그룹이 운영하는 편의점이라는 인식도를 높여 브랜드 파워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또 신세계는 이마트가 지난 24년간 쌓아온 유통 DNA를 그대로 편의점 사업에 이식해 emart24를 기존 편의점 시장의 후발 주자가 아닌 새로운 시장 질서와 규칙을 만들겠다는 의도를 내비쳤다. ◆노브랜드·피코크 등 프리미엄 차별화 앞서 신세계그룹은 100%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모회사 이마트를 통해 편의점 사업을 확장하고자 지난 2014년부터 150억을 시작으로 올해 상반기에도 200억을 투자하는 등 매년 꾸준한 투자를 이어왔다. 이를 바탕으로 emart24는 공식 출범 2년 9개월만인 지난 4월 최단 기간 내에 2000호점을 돌파, 현재 운영중인 점포는 2175개에 달한다. 신세계는 향후 3년간 총 3000억원이라는 대규모 투자를 추가로 단행키로 했다. 편의점 사업의 획기적인 변화와 성장을 위해 초기 투자는 불가피하다고 판단, 예년과 다른 대규모 투자를 대폭 확대한 것이다. 신세계그룹이 편의점 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하기로 한 것은 최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이마트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고객의 라이프셰어 확대를 위해 대형마트 다음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과 궤를 같이 한다. 회의를 통해 정 부회장은 "도시화, 만혼, 비혼 등으로 인한 1~2인 가구 증가와 고령화 등으로 인해 인구 구조가 급속히 변화하고 있다"며 이를 대비한 전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mart24가 편의점 업태의 판을 바꾸기 위해 들고 나온 핵심 전략은 '프리미엄'와 '공유'다. 우선 emart24는 편의점을 담배, 수입맥주가게가 아닌 오랫동안 머물 수 있는 문화 공간, 생활 공간으로 변모시키기 위해 스토리가 있는 '펀(FUN) 매장' 또는 단독 상품, 새로운 체험 등 차별화된 서비스가 있는 '프리미엄 매장'으로 구현하기 위한 혁신을 추진한다. 프리미엄 편의점은 점포 수를 늘리는 단순 경쟁의 틀을 깨고 질적 경쟁의 구도로 바꾸겠다는 의미다. 기존 점포 또한 경영주와의 협의를 통해 단계적으로 리뉴얼을 진행한다. 상품 경쟁의 틀도 바꾼다. 담배 (약 40%), 주류 (약 10%)가 절대적인 매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현재 상품 구성에서 다양한 상품으로 차별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마트 피코크, 노브랜드 전용존을 도입해 상품 차별화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프레쉬푸드의 차별화를 위해 런칭한 PL인 'eYOLI(이요리)'를 도시락, 샌드위치, 김밥류 등으로 확대키로 했다. ◆가맹점주와의 상생 '공유형' 제시 편의점 사업은 가맹점주와 상생하는 프랜차이즈 사업이다. 직영이 아닌 가맹을 주 사업으로 두기 때문에 경영주와의 소통이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신세계그룹은 기존 위드미의 3無 정책(로열티·24시간 영업제·영업 위약금)에서 더 나아가 국내 최초로 경영주와 본사와 수익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성과 공유형 편의점' 모델을 도입한다. 우선 점포 상품 공급 금액의 1%를 경영주에게 되돌려주는 페이백 제도를 도입한다. 본사 수익의 일부를 환원하는 차원에서 점포 상품 발주 대금의 1%를 지원하는 제도다. 또 점포 운영기간에 따라 자녀 학자금 제도를 경영주에게 지원하는 복리후생 제도도 도입한다. 경영주들의 창업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오픈 검증 제도' 도 시행한다. 실패없는 창업의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일정기간 본사가 편의점을 직접 운영한 후 실적이 검증되는 시점에서 가맹점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편의생활 연구소'(가칭)도 설립할 계획이다. 편의점 업계의 기존 관행을 혁신하고 새로운 정책이나 제도를 개발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세부적인 내부 검토를 통해 대학교수, 대외 연구기관 등과 함께하는 연구소다. 올 하반기 오픈 예정이다. 김성영 emart24 대표이사는 "소비수준이 높아진 현재 emart24만의 차별화를 가지고 갈 수 있는 콘텐츠에 대해 고민이 많았다"며 "기존 편의점과는 다른 형태의 차별화된 편의점, 소비자 맞춤형 편의점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IMG::20170713000034.jpg::C::480::}!]

2017-07-13 13:19:14 김유진 기자
병·의원 오진 피해 다발…10건 중 6건이 '암'

의료진의 부주의로 암 오진 피해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13일 한국소비자원(원장 한견표)에 따르면 2012년 1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접수된 오진 관련 의료피해 구제 신청은 총 645건으로 그 중 암 오진이 374건(58.0%)을 차지했다. 암인데 암이 아닌 것으로 오진한 사례는 342건(91.4%), 암이 아닌데 암으로 오진한 건수는 32건(8.6%)이다. 암 오진은 '폐암'이 19.0%(71건)로 가장 많았다. 이어 '유방암' 14.7%(55건), '위암' 13.6%(51건) 등이 뒤를 이었다. 폐암 오진 71건 중 의료진의 책임으로 판단되는 54건의 75.9%(41건)는 암이 상당히 진행된 '3~4기'에서 진단됐다. 유방암(55건)의 경우 의료진의 책임으로 판단된 43건을 분석한 결과 다른 암에 비해 상대적으로 '건강검진'(37.2%·16건) 에서 오진율이 높았다. 의료진의 책임으로 판단된 암 오진 피해 259건의 원인을 분석한 결과 '추가검사 소홀' (37.8%·98건)과 영상이나 조직의 '판독오류'(33.6%, 87건)가 많았다. 그 외 영상의 화질이 좋지 않거나 조직검체가 부족해 평가가 어려운 '검사(검체) 부적절', '추적관찰(간격) 지연', '설명 미흡'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피해유형으로는 '상태 악화'가 49.4%(128건)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사망' 22.8%(59건), '치료지연' 17.4%(45건), '불필요한 수술·치료' 8.1%(21건)이 순을 이었다. 현행 암관리법상 국가암검진 대상 암종은 5대암인 위암·간암·대장암·유방암· 자궁경부암이다. 폐암은 제외다. 단 보건복지부에서는 암 조기진단 및 치료를 통한 생존율을 높이고자 올해 폐암 검진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국립암센터 및 관련학회에서는 폐암이 포함된 암검진권고안을 개발, 검진의 표준지침으로 제공한다. 한국소비자원은 폐암을 국가암검진 대상으로 포함시키고 암 검진의 품질 관리를 위해 '폐암 적정성 평가 지표' 항목에 '추가검사 시행 적절성 및 설명 비율'을 포함시키는 방안 논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소비자들에게는 암 조기진단 및 오진 피해예방을 위해 국가암검진 프로그램 및 7대암 검진권고안 지침에 따라 검진을 받고 건강검진이나 진료 전 자신의 병력 및 증상에 대해 상세히 고지할 것을 요구했다.

2017-07-13 13:19:04 김유진 기자
기사사진
호텔신라, '맛있는 제주만들기' 18호점 재개장

호텔신라는 제주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상생 프로젝트 '맛있는 제주만들기' 18호점이 재개장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재개장한 식당 이름은 '세평맛집'이다. 제주 동부지역인 세화리와 평대리 지역에서 최고 맛집이 되고 싶다는 영업주의 의지를 담아 '세화'와 '평대'의 앞 글자를 따서 지었다. 이명성(59) 씨가 2011년부터 운영해 온 식당은 해물짬뽕, 탕수육 등을 주메뉴로 일 평균 10만 원 정도의 매출을 올리는 20평 규모의 소규모 음식점이었다. 영업주 이 씨는 제주 출신으로 함께 식당을 운영하며 주방을 담당하던 아내의 암 판정으로 인해 혼자 식당을 운영해 왔다. 하지만 전문적인 조리 교육을 받은 적이 없어 영업이 잘 되지 않았고 병원비와 자녀 교육비 등으로 생활 형편도 어려워진 상태였다. 호텔신라는 식당운영자 면담과 주변상권 조사를 통해 18호점만의 차별화된 음식 메뉴를 개발해 노하우를 전수하고 비좁았던 주방 공간을 확대, 노후화된 시설물을 전면 교체하는 등 식당 환경을 대폭 개선했다. 영업주 이 씨는 한 시간 반 거리를 매일 오가며 교육을 받을 정도로 적극적인 의지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평맛집의 음식 메뉴는 세평고기국수, 통문어 흑돈샤부, 흑돼지 돈가스다. 제주 흑돼지, 구좌 당근 등 제주 지역 식자재 활용에 중점을 두고 메뉴를 개발했다. 세평고기국수는 18호점이 위치한 구좌읍이 국내 최대 당근 산지라는 점을 살려 구좌지역의 품질 좋은 당근을 국수에 접목해 제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고기국수와 차별화했다. 세평고기국수에는 영업주가 직접 손반죽을 해서 뽑은 면에 구좌 당근을 갈아 넣어 쫄깃하면서도 예쁜 색감을 가진 면발이 들어간다. 여기에 5일 동안 정성 들여 끓인 돼지고기 사골 육수와 부드럽고 쫄깃한 돔베고기를 국수와 함께 제공한다. 통문어 흑돈샤부는 황태와 다랑어를 황금 비율로 배합한 육수에 제주 대표 해산물인 문어 한 마리가 통째로 함께 나오는 것이 특징이다. 샤부샤부 재료로는 영업주가 직접 재배한 얼갈이, 배추와 함께 샤부샤부용 흑돼지, 각종 버섯, 깻잎, 숙주, 청양고추 등 다양하고 신선한 재료가 풍성하게 나온다. 제주산 흑돼지는 저온숙성 후 주문과 동시에 슬라이스 기계로 잘라서 신선하게 제공된다. 이 외에 영업주가 직접 손반죽으로 만든 당근면도 제공, 돼지고기와 채소의 맛을 조화롭게 만들어주는 겨자마늘소스도 함께 나온다. 또 정통 수제 돈가스 본연의 맛을 잘 살릴 수 있는 조리법을 연구해 가장 기본에 충실한 흑돼지 돈가스를 메뉴로 내놓았다. 흑돼지 돈가스에는 제주산 흑돼지 등심을 사용해 돼지고기 특유의 풍부한 육즙과 부드러운 식감을 살렸다. 2번 튀겨 훨씬 바삭한 돈가스를 맛볼 수 있다. 18호점만의 특제 돈가스 소스를 개발해 보통 맛과 매콤한 맛 두 가지로 제공하며 취향에 따라 흑돼지 매콤 돈가스, 흑돼지 반반 돈가스를 선택할 수 있다.돈가스에는 당근으로 색깔을 낸 당근밥과 상큼한 샐러드도 함께 나온다. 한편 호텔신라의 맛있는 제주만들기 프로젝트는 2015년 제10회 자원봉사자의 날을 기념해 실시한 전국자원봉사자대회에서 기업 부문 최고 영예인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등 대표적인 지역 사회공헌으로 인정받고 있다.

2017-07-13 10:29:48 김유진 기자
기사사진
롯데 빅마켓, 창고형 할인점 최초 '팔도 소주' 판매

롯데마트가 운영하는 회원제 창고형 할인점 롯데 빅마켓은 국내 창고형 할인점 최초로 '팔도 소주'를 판매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롯데 빅마켓에서 판매하는 지역 소주는 기존 '처음처럼'(경기·강원)과 '참이슬'(서울), '참이슬 클래식' 3품목에 이어 충청도 '오투린', 전라도 '잎새주', 경상북도 '맛있는참', 경상남도 '좋은데이', 제주도 '한라산' 등 총 5개 품목이다. 창고형 할인점의 경우 다양한 구색의 상품을 취급하는 일반 대형마트와 달리 상품군별 1등 혹은 2등 상품 등 핵심 상품을 중심으로 압축해 취급한다. 때문에 참이슬과 처음처럼 등 전국구 소주를 제외한 지역별 소주를 판매하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롯데마트측은 설명했다. 특히 그 동안 국내 소주시장은 지역의 주류도매업자들이 매달 소주 구입비의 50%를 자도주(自道酒)에 의무 배정해야 하는 '자도주 의무구입제도'(자도주법)로 인해 전국구 소주가 주류를 이뤘으며 지역 소주의 경우 지역색이 컸다. 하지만 1996년 이 법이 폐지되면서 전국구 소주 업체의 경우 수도권 영업망을 발판 삼아 지방으로 진출했다. 최근에는 지역 소주 업체들이 점유율 확대를 위해 반격을 하고 있는 추세다. 고객들도 대형마트에서 지역 소주를 구매하는 비중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롯데마트 전점 기준 지역 소주 매출 구성비를 살펴보면 2015년 연간 일반 소주 매출 중 20.0%의 구성비를 차지했던 지역 소주 매출은 2017년 상반기 24.4%로 4%p 이상 증가했다. 롯데마트 수도권 58개 매장에서는 2015년 1.7%에 불과했던 지역 소주 매출이 2017년 상반기 2.7%까지 1% 포인트 늘었다. 롯데 빅마켓은 수도권 지역에 점포가 집중, 그 동안 지역 소주를 취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런 고객들의 수요 변화를 바탕으로 좀 더 다양한 지역 소주를 회원들이 손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지역 소주는 6입으로만 판매된다. 오투린과 잎새주, 맛있는참, 좋은데이가 6980원, 한라산 오리지널이 7680원이다. 롯데마트 판매가격 대비 2% 가량 저렴한 수준이다. 이태동 롯데 빅마켓 가공식품MD는 "창고형 할인점 최초로 취급하는 지역 소주는 해당 지역에서는 1~2위를 다투는 상품으로 회원들이 손쉽게 지역 1등 소주를 접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고객 수요 변화를 면밀히 분석하고 예측해, 회원들에게 좀 더 나은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마트가 운영하는 창고형 회원제 할인점 롯데 빅마켓(VIC Market)은 금천점과 신영통점(화성), 영등포점, 도봉점, 킨텍스점(고양) 등 5개점을 운영하고 있다. 연회비를 부담하는 유료 회원제다.

2017-07-13 10:29:32 김유진 기자
기사사진
홈쇼핑업계, TV채널 넘어 오픈마켓까지…업태간 경계 사라진다

홈쇼핑업계가 TV홈쇼핑과 카탈로그 등 기존 판매채널 외에 PC, 모바일 등 유통판로를 다양하게 넓혀가고 있다. 여기에 최근 젊은 소비자들의 쇼핑 성지인 오픈마켓에서도 판매 방송을 도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40~50대 주부들이 홈쇼핑의 주요 소비자로 인식되던 과거와 달리 모바일, 오픈마켓 등 젊은 소비층의 주요 쇼핑 채널까지 확장하며 전 연령대 소비자들을 다 흡수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12일 홈쇼핑업계에 따르면 최근 홈쇼핑이 오픈마켓을 통해 상품 판매는 물론 생방송 노출까지 도전하는 등 유통판로 확대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TV생방송이나 카달로그 등 기존 유통판로보다 모바일 앱, 오픈마켓 등으로 상품을 구매하는 '엄지족'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이는 20~30대 젋은 소비층을 공략하는 전략 중 하나로도 꼽힌다. GS샵은 지난달 오픈마켓 11번가에서 업계 최초로 생방송 서비스를 개시했다. 앞서 GS샵은 지난 2월부터 11번가 전문점에 입점해 TV홈쇼핑 방송 인기상품을 판매해 왔다. 또 11번가와의 협업을 통해 실시간 방송 스트리밍, 주문 연동시스템 등을 구축했다. 오픈마켓과의 협약으로 소비자들이 얻을 수 있는 장점은 오픈마켓의 아이디와 구매혜택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11번가에서 GS샵의 상품을 구매하면 즉시 할인, 카드 청구할인, OK캐쉬백 지급 등 11번가의 구매 혜택이 적용된다. GS샵은 11번가를 소비자 유입 창구로 활용해 TV홈쇼핑의 모객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TV홈쇼핑 간 경쟁이 심화되고 소비자들의 TV 시청 행태가 변화하는 등 고객 채널 다변화를 위해 20~30대 젊은 고객층과 남성 고객층이 두터운 11번가로 판매 채널을 확장했다고 GS샵은 설명했다. 모바일의 발달로 업태간의 경계가 사라지며 동일한 온라인 쇼핑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는 홈쇼핑과 오픈마켓이 협력을 선택, 적과의 동침이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GS샵은 그동안 DMB와 푹, 티빙, 올레tv모바일, 옥수수, 유플러스 비디오 포털 등 OTT(Over The Top·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와 홈쇼핑모아 등 모바일 홈쇼핑 포털 앱 등에 자사 방송을 송출하며 N스크린 확대 전략을 펼쳐왔다. 경쟁 쇼핑몰에 입점한 것은 11번가가 첫 사례다. GS샵에 이어 롯데홈쇼핑도 오픈마켓 판로 확대에 나섰다. 지난해 말 11번가에 롯데홈쇼핑의 온라인쇼핑몰 롯데아이몰이 11번가에 입점한데 이어 G마켓에 전문관을 공식 입점한 것이다. 롯데홈쇼핑은 이번 공식 입점을 시작으로 향후 GS샵의 11번가 생방송 스트리밍과 같은 실시간 방송도 검토하고 있다. 김종영 롯데홈쇼핑 마케팅부문장은 "롯데홈쇼핑의 경쟁력 있는 우수 상품을 채널 확대를 통해 젊은 고객들에게 선보여 2030 고객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객들의 TV 시청 행태가 급격하게 변하고 업태 간 경계가 사라지고 있는 만큼 실시간 생방송 서비스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자사 계열사 시너지를 활용한 사례도 눈에 띈다. 최근 급 성장하고 있는 T커머스 시장에 과감한 투자를 강행하고 있는 신세계도 지난달 SSG(쓱)닷컴에 신세계TV쇼핑 전문관을 열었다. 소비자들이 쓱닷컴을 방문하면 신세계TV쇼핑의 방송을 24시간 시청하고 주문할 수 있다. 쓱닷컴의 구매혜택도 적용 가능하다. 신세계TV쇼핑 관계자는 "온라인과 모바일의 경우 주고객층이 20~30대"라며 "TV홈쇼핑 시청 소비자보다 젊은 연령대임을 감안할 때 SSG전문관 오픈으로 T커머스 고개 저변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7-07-12 17:33:34 김유진 기자
기사사진
티몬, 10월 황금연휴 항공권 예약 30%↑…국제선19%·국내선56%↑

10월 2일 임시 공휴일 지정 가능성이 커지자 추석연휴를 포함한 황금연휴때 항공권 예약이 늘고 있다. 오는 황금연휴에는 해외보다 국내여행 수요가 높아 눈길을 끈다. 티몬(대표 유한익)은 10월 2일 임시공휴일 적극 검토 발표로 최장 열흘간의 황금연휴 기대감이 고조된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황금연휴 기간에 출발하는 항공권 예약 건수를 조사한 결과 전주 대비 30%가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항공권 예약 특징을 살펴보면 국제선보다는 국내선에 집중됐다. 티몬은 10월 황금연휴 기간은 항공권 가격이 평시 대비 높다 보니 상대적으로 저렴한 국내를 선택하는 고객들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티몬의 국내선 항공권의 예약 건수는 전주 대비 56% 상승한 반면 국제선 항공권 예약 건수는 전주 대비 19% 상승했다. 국내선이 국제선보다 약 3배 많은 증가폭을 보였다. 국내선 여행지로는 제주도가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평균 여행일수는 3.2일로 조사됐다. 10월 연휴 기간 중 해외 인기 여행지 상위 10위권에는 스테디셀러인 일본 도시들이 올랐다. 1위는 오사카, 2위는 도쿄, 3위는 후쿠오카가 차지했다. 이어 괌, 홍콩, 타이페이, 세부 등이 뒤를 이었다. 해외 여행 평균 체류 기간은 5.2일을 기록했다. 단 여행 타입별로 체류기간의 차이를 보였다. 혼자 여행하는 1인 여행객은 6.4일을, 가족여행객은 4.6일을 체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인 여행객이 가족여행객보다 평균 1.8일을 해외에서 더 머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티몬은 오는 31일까지 최대 10만원의 항공전용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20만원 이상 구매 시 1만원, 60만원 이상 구매 시 3만원, 130만원 이상 구매 시 10만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 이강준 멀티비즈 그룹장은 "아직 10월 황금연휴 기간 여행지를 예약하지 못한 고객들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은 항공권을 구입해야 하다 보니 대안으로 제주도를 찾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특히 티몬은 제주도 항공권은 물론 호텔과 렌터카, 입장권 등을 저렴하고 쉽게 구입할 수 있어 많은 고객들이 해외여행뿐 아니라 제주도 여행도 티몬에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7-07-12 15:23:40 김유진 기자
기사사진
"프리미엄 식품도 온라인에서"…CJ몰, 윤미월 명인 '숭침채' 판매

재료의 원산지나 원물의 신선도를 확인하는 등 먹거리에 대한 고객들의 기준이 높아지면서 맛과 품질이 보장되는 프리미엄 식품 시장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CJ오쇼핑(대표 허민회)은 CJ몰 '식품종가 마스터'에서 장인의 손맛이 깃든 전통식품을 소개하며 식품명인 제66호 윤미월 명인의 '숭침채'를 100세트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고 12일 밝혔다. 식품종가 마스터는 CJ몰 프리미엄 식품관 '식품종가' 내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전통식품 전문관이다. 전통식품인증을 받은 상품이나 국가공인 식품명인들의 먹거리 및 스토리를 소개하고 있다. 지난 3월 론칭 이후 오희숙 명인의 '전통부각', 김정배 명인의 '젓갈' 등 명인 4명의 음식을 선보였다. 김정배 명인의 젓갈을 론칭한 6월에는 '식품종가 마스터'의 전체 주문량이 전월대비 3배 가량 증가하는 등 고객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식품종가는 맛집 상품 전문관 '식품종가 고메'와 국내외 유명 지역특산물이나 제철신선식품을 선보이는 '식품종가 프레시'를 운영하며 트렌디하고 신선한 먹거리를 소개해 왔다. 지난해 1월 론칭 이후 누적 주문금액 37억원, 재구매율 25%를 기록하고 있다. 식품종가 마스터가 5번째로 소개하는 윤미월 명인은 국내산 재료만을 고집하는 깐깐함과 정성으로 3대째 전통 김장법으로 '숭침채'를 담가왔다. 윤미월 명인은 2015년 농림수산부 한국전통식품명인 제66호로 지정된 김치 명인이다. 윤미월 명인이 도쿄에서 운영하는 한식당은 2014년 이후로 4년째 도쿄판 미슐랭 가이드 2스타를 유지하는 등 세계적으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숭침채는 조선시대 조리서인 '시의전서'에서 내려오는 전통 김장법에 따라 담근 김치로 문헌상 가장 오래된 배추김치의 원형이다. 일반 김치와 다르게 황석어 젓갈이 들어가 담백하고 깊은 맛이 일품이다. 전복과 낙지, 청각 등의 해산물도 양념으로 사용돼 시원한 맛이 특징이다. 숭침채는 전용 김치통에 아이스팩과 함께 밀봉돼 배송되며 5만원(5kg)에 만나볼 수 있다. 김하나 CJ오쇼핑 e식품생활사업팀 MD는 "맛집 음식이나 고급 신선식품 등 프리미엄 식품을 원하는 고객들의 니즈가 맛과 퀄리티 모두 높은 전통 먹거리로도 이어지는 추세"라며 "앞으로도 '식품종가 마스터'를 통해 좋은 재료와 정성이 담긴 우리 먹거리를 선보여 고객들의 까다로운 입맛과 높은 안목을 충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2017-07-12 15:01:57 김유진 기자
기사사진
"불쾌지수 최고조"…자면서 관리하는 '슬리핑 뷰티' 아이템 매출↑

덥고 습한 날씨에 불쾌지수가 최고조에 이르는 요즘 슬리핑 뷰티족이 증가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CJ올리브네트웍스 올리브영은 장마 시작과 동시에 열대야가 기승을 부린 7월 1일부터 10일까지 매출 데이터를 살펴본 결과 수면팩, 쿨링 제품 등 '슬리핑 뷰티' 관련 제품의 매출이 전주 같은 기간 (6월21일~6월 30일)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12일 밝혔다. 피부 재생 및 영양 흡수가 활발해지는 밤 시간에 즉각적인 쿨링 효과와 피부 진정으로 열대야에도 숙면을 취함은 물론 피부관리까지 해결하려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즉각적인 쿨링 효과로 피부 온도를 낮추고 강한 자외선 노출로 손상된 피부를 진정시켜주는 이른바 '슬리핑팩'(수면팩) 매출은 전주와 비교해 174% 증가했다. 슬리핑팩은 잠들기 전 제거해야 하는 기존 마스크팩과 달리 떼어내거나 씻어낼 필요 없이 얼굴에 바른 상태 그대로 잠들어도 무방한 제품이다. 대표적으로 프로폴리스 성분 함유로 밤 사이 피부 장벽 강화를 돕는 차앤박 프로폴리스 딥모이스춰 수면팩은 10일새 2배, 1일 1팩을 40회 사용할 수 있는 가용비 제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닥터자르트 더마스크 슬리핑 마스크 2종은 3배 이상 신장했다. 시원한 두피 마사지를 받는 기분으로 잠들게 해주는 수면 헤어 케어 제품도 인기다. 피토더마 티테라피 두피팅처는 잠들기 전 두피에 도포한 후 손가락으로 가볍게 마사지한 뒤 잠들면 밤 사이 두피에 스며들어 손상된 두피를 진정시켜주는 제품으로 매출이 35% 증가했다. 일명 에그모닝이라 불리는 라벨영 쇼킹 헤어슬리핑 크림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열대야 극복의 대표적인 '쿨링' 제품들도 여전히 인기다. 밤 사이 착용하면 체온도 낮춰주고 붓기와 지친 다리를 상쾌하게 케어 해주는 슬림워크 야간용 쿨링 압박 스타킹은 매출이 68% 신장했다. 맨솔 성분을 함유해 빠르고 오래 지속되는 쿨링 효과는 물론 피부 진정과 보습효과까지 있는 랩피토 레그 쿨링젤도 20% 상승했다. 발과 다리 피로 회복 베스트 셀링 제품으로 유명한 휴족시간도 42% 신장하며 여전한 인기를 과시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지구 온난화로 인해 여름이 점점 길어지면서 올해는 9월까지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쿨링 제품에 대한 수요가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쾌적한 수면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가 높아짐에 따라 관련 제품군을 더 다양하게 확충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7-07-12 14:38:16 김유진 기자
기사사진
과열방지장치 차단 '센서캡' 유통…화재 발생 "주의해야"

과열방지장치의 정상작동을 차단하는 센서캡이 일부 가마솥 제품의 구성품으로 시중에 유통되고 있어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원장 한견표)은 조리용기와 센서캡이 함께 판매되고 있다는 사례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돼 조사한 결과 TV홈쇼핑을 통해 판매된 가마솥 2종 제품에 센서캡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과열방지장치는 조리용기 바닥면의 온도를 감지, 300℃ 이상 과열되지 않도록 자동으로 가스공급을 차단하는 접촉식 센서 형태의 장치다. 조리 중 실수나 오사용에 의한 화재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2014년부터 가스레인지의 모든 화구에 의무적으로 설치돼 있다. 반면 센서캡은 과열방지장치가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없도록 제작된 탈착형 캡으로 과열방지장치에 장착할 경우 과열방지장치와 조리용기 바닥면의 직접 접촉이 불가능해진다. 과열방지장치에 센서캡을 장착하고 조리할 경우 과열방지장치가 조리용기의 과열을 감지하지 못해 화재 발생 가능성이 있다고 소비자원측은 설명했다. 또 과열방지장치에 센서캡을 장착하는 행위는 가스용품의 개조를 금지하고 있는 '액화석유가스의 안전관리 및 사업법' 위반의 소지가 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은 해당 가마솥 제품 제조?유통사들에게 자발적 시정조치를 취하도록 권고했다. 또 TV홈쇼핑 사업자와 협의해 센서캡이 포함된 가마솥 제품에 대한 검수 강화하고 센서캡을 구성품으로 포함한 제품의 판매금지 조치를 관련 협력사에 공지하기로 했다. 한국소비자원은 과열방지장치의 정상작동을 방해할 수 있는 구성품을 사용하고 있는 경우 사업자의 안내에 따라 즉시 폐기하고 유사제품이 포함된 주방용품을 확인할 시에는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으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2017-07-12 14:36:03 김유진 기자
GS홈쇼핑, 글로벌 키친웨어 '월드키친' 투자 단행…"상품 차별화 전략"

GS홈쇼핑이 코렐(식기), 비전(내열냄비), 파이렉스(제빵기구) 등으로 유명한 세계적인 키친웨어 제조사 '월드키친'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GS홈쇼핑은 미국계 사모펀드인 코넬캐피털과 월드키친의 지분 인수 계약을 최종 마무리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공동 인수에는 미국과 중국 등의 재무적 투자자들이 참여, 전략적 투자자(SI)로는 유일하게 GS홈쇼핑이 참여했다. GS홈쇼핑은 9.1% 의 지분을 확보했으며 이사회 구성원으로서 월드키친 경영에 참여하게 된다. 월드키친은 아시아 시장에서의 판매력 강화를 위해 전략적 파트너를 꾸준히 물색해 왔다. 이에 한국과 중국,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아시아 시장에서 강력한 글로벌 유통 네트워크를 형성한 GS홈쇼핑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글로벌 브랜드 유치로 경쟁력 강화를 노리는 GS홈쇼핑의 의도와 맞물려 전격적으로 계약이 성사됐다고 GS측은 설명했다. 북미지역 주방용품 판매 1위 기업인 월드키친은 연 매출 6억4000만불(한화 약 7326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GS홈쇼핑은 이번 투자로 아시아 키친웨어 시장에 대한 영향력을 크게 확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시청 가구가 4억2000만에 이르는 GS홈쇼핑의 해외 7개국 홈쇼핑 네트워크를 통해 월드키친의 유명 브랜드들이 전개될 경우 주방용품 시장은 물론 홈쇼핑 채널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 개선에 긍정적 효과를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현재 월드키친 브랜드 중 비전(VISIONS)은 중국 유리 조리기구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한다. 코렐(Corelle)도 한국시장에서 인지도가 높아 홈쇼핑과 백화점, 대형마트 등에서 두터운 소비자 층을 보유하고 있다. GS홈쇼핑에서도 매년 100억원 이상의 월드키친 제품을 판매 중이다. 최근에는 동남아시아의 소비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지역 합작 홈쇼핑에서도 월드키친의 성장 잠재력이 떠오르고 있다고 GS홈쇼핑측은 설명했다. 중국과 아시아지역의 주방용품시장 신장세는 폭발적이다. 특히 중국 내의 월드키친은 최근 10년간 평균 50%의 신장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앞서 국내 홈쇼핑사의 투자는 케이블TV 같은 플랫폼에 집중됐었다. 하지만 TV홈쇼핑 채널이 17개까지 늘어나고 온라인쇼핑몰의 저가 공세 및 오프라인 유통사의 온라인 진출 등 초경쟁 환경이 펼쳐지자 좋은 채널 위치를 선점하는 것 외에도 좋은 브랜드 상품 유치가 중요한 차별화 포인트가 됐다. 이번 월드키친에 대한 투자는 보다 적극적인 방식으로 상품 차별화를 실행하겠다는 전략의 첫 걸음이다. GS홈쇼핑은 향후 글로벌 소비자들이 선망하는 유력 브랜드에 대해 다양한 방식으로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월드키친 사례와 같은 전략적 투자은 물론 라이선스 확보, 단독 브랜드 출시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상품 소싱력을 강화시키고 상품 콘텐츠를 다양화한다는 복안을 가지고 있다. 차별화된 상품 경쟁력을 통해 치열한 경쟁에서 우위를 점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월드키친은 현재 코렐, 파이렉스, 비젼 등 각 상품군별 대표 브랜드는 물론 미국 소비자만족도 1위 식품용기 브랜드인 스냅웨어(Snapware), 구리 동판을 적용한 쿡웨어 리비어(Revere), 85년 전통의 미국 키친 나이프 브랜드 시카고 커틀러리(Chicago Cutlery) 등을 보유하고 있는 토탈 키친웨어 기업이다.

2017-07-12 14:25:29 김유진 기자
기사사진
롯데마트, 서울 양평점에 '청년마켓 1호점' 오픈

롯데마트는 서울 양평점에 '청년마켓' 1호점을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청년마켓'은 롯데마트가 지난해 선보인 '청년식당'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청년 창업가를 위한 브랜드다. 패션잡화 분야 청년 창업가들에게 유통판로를 개척하고 이를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롯데마트는 패션잡화 상품들의 판로 개척과 더불어 고객들에게 상품을 평가 받아 이들이 상품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청년마켓의 위치를 고객들이 가장 많이 드나드는 1층 출입구 바로 옆으로 정했다. 이를 통해 서울 양평점을 찾는 하루 평균 7000명 이상의 고객에게 청년마켓이 노출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롯데마트는 보다 많은 청년창업가에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청년마켓을 안테나숍 형태로 운영한다. 청년마켓은 4주 단위로 매번 새로운 8~9개 업체의 상품을 판매, 우수 청년 창업 업체에게는 판매 기간 연장과 정식 입점 기회를 제공한다. 롯데마트는 창업진흥원과 함께 청년 창업가의 비용 부담 줄이기에도 나섰다. 청년마켓에 입점하는 청년 창업 업체를 위해 인테리어 및 집기 비용을 지원하고 판매 수수료를 일반 매장의 절반 가량으로 운영해 청년 창업가들의 비용적인 부담을 줄였다. 또 지난 2010년부터 롯데마트와 청년 창업가들을 돕고 있는 창업진흥원은 청년 청년마켓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청년마켓에서 근무하는 전문 판매사원 고용에 필요한 인건비 전액을 지원하고 청년마켓 입점 업체 모집도 책임진다. 서류심사와 상품 품평회를 통과해 오는 13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운영하는 청년마켓의 첫 번째 입점업체는 주얼리 상품을 판매하는 '모먼트오브어스(Moment Of Us)', '프로젝트1104'를 비롯해 도자기 업체인 '보&봉', '수작', 여름휴가 시즌에 맞춰 여권케이스를 제작해 판매하는 라잇트리 등 총 9개 업체다. 정원헌 롯데마트 대외협력부문장는 "외식 분야 청년창업가를 위한 청년식당에 이어 패션잡화 분야 청년 창업가들을 위해 청년마켓을 오픈한다"며 "청년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담긴 다양한 차별화 상품을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지난해 1O월 외식분야 청년창업 육성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청년식당 브랜드를 론칭했다. 현재 서울 중계점을 비롯해 경기 평택점, 구리점, 부산 동래점 등 4개 점포에서 청년식당을 운영 중이다.

2017-07-12 11:24:03 김유진 기자
기사사진
CUpost, 택배 1위 어플 '스마트택배'와 독점 제휴…예약 서비스 개시

편의점 CU(씨유)의 택배 서비스 업체 CUpost는 국내 1위 택배 어플 '스마트택배'를 운영하고 있는 스윗트래커(대표이사 김영준)와 독점 제휴를 맺고 택배 예약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 스마트택배는 국내외 모든 택배사의 택배 조회, 배송 상태 자동 알림, 택배 예약, 여러 쇼핑몰의 구매 내역 정리 등 택배와 관련된 모든 정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종합 서비스 어플이다. 현재 약 75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인해 CUpost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은 스마트택배 어플을 통해 보내는 사람 및 받는 사람 정보를 입력한 후 CU에 방문하면 별도의 절차 없이 CU포스트박스에서 승인번호 입력만으로 간편하게 택배를 발송할 수 있게 됐다. CU는 내달 11일까지 특별 가격 할인 이벤트를 시행한다. 고객이 스마트택배 어플을 통해 서비스를 예약한 후 CU편의점택배를 이용할 시 건당 300원의 운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신남영 BGF포스트 마케팅팀 담당자는 "국내 최대 인프라를 보유한 CU에서 안정적인 택배 서비스를 제공함에 따라 온라인 업체에서 많은 제휴문의가 들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BGF포스트만의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월 첫 선을 보인 CU의 독자 택배 서비스 CUpost는 정식 론칭 이후 국내 최대 중고 거래 사이트와 제휴하는 등 고객들에게 보다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17-07-12 11:23:50 김유진 기자
기사사진
커먼그라운드, 첫 시즌 오프…최대 50% 할인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코오롱FnC)이 전개하는 국내 최초 컨테이너 복합쇼핑몰 커먼그라운드가 여름을 맞아 첫 번째 시즌 오프 세일 '컴-온, 써머-오프'(COMM-ON, SUMMER OFF)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오는 14일부터 내달 1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프로모션에는 대대적인 할인 행사인 시즌오프를 비롯해 나이트 푸드 마켓, 미니 전시&팝업 스토어 등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가 풍성하게 마련될 예정이다. 우선 14일부터 23일까지는 모코로코(MOCOLOCO), 에바주니(EVAJUNIE), 스노우피크(SNOWPEAK), 커버낫(COVERNAT), 프리즘웍스(FRIZMWORKS) 등 다양한 패션 및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에서 이월 및 2017 S/S 시즌 상품을 최대 50%까지 할인 판매하는 써머 시즌 오프 행사를 진행한다. 또 헤브어굿타임(Have a good time), 앤더슨밸(Andersson Bell), 챔피온(Champion) 등 70여개의 스트릿유스컬쳐(Street Youth Culture) 브랜드들이 입점한 '커먼그라운드 셀렉트샵'도 이번 시즌 오프 행사에 동참, 8월 20일까지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8월 1일부터 15일까지는 먹거리와 볼거리가 함께하는 '나이트 푸드 마켓'(Night Food Market)과 세계적인 디자이너인 '카림 라시드'(Karim Rashid)의 미니 전시 및 팝업 스토어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프로모션 기간 동안 다채로운 이벤트를 통해 전시회 관람권, 커먼그라운드 컨테이너 조립키트, 금액할인권 등의 푸짐한 선물이 제공된다. 프로모션 관련 상세한 정보는 커먼그라운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김지현 커먼그라운드 마케팅 담당은 "불경기에 지갑열기가 무섭다는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춰 합리적인 가격에 쇼핑부터 미식, 문화생활까지 다채롭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지난 4월 오픈한 커먼그라운드의 셀렉트샵을 비롯해 다양한 브랜드가 참여하는 행사이니만큼 기분 좋은 여름 휴가를 이번 시즌오프 프로모션과 함께 알뜰하게 준비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7-07-12 10:56:46 김유진 기자
기사사진
"와인·수제맥주에 소주까지"…신세계, 주류사업 '탄력'

신세계그룹의 주류사업에 '탄력'이 붙고 있다. 지난해 인수한 제주소주의 생산 설비는 마무리 단계이고, 와인을 유통하는 신세계L&B는 전문매장 '와인앤모어'를 확대하고 있다. 또 신세계푸드는 최근 급성장하는 수제맥주 시장에 일찌감치 진출, 대규모로 운영하는 데블스도어의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11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소주시장 진출을 알린 제주소주가 브랜드명을 '푸른밤'으로 정하고 출시를 위한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지난해 12월 이마트가 지분 100%를 취득하는 형식으로 제주소주를 인수했다. 이어 지난 6월 설비 확충 등 새 출발을 위해 100억원을 추가 출자하는 등 지금까지 모두 250억원을 투자해 왔다. 푸른밤은 휴식, 순수함 등 제주도가 지닌 감성적 이미지에 제주도에 대한 추억과 낭만을 더해 소비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출시 시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신세계 관계자는 "상품 준비 상황과 시장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출시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며 "가능한 한 이른 시간 안에 선보이겠다고 내부 방침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제주소주는 제품 출시를 위한 본격적인 양산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블라인드 테스트 등 다양한 상품 개발과정을 통해 기존 상품(곱들락·산도롱)의 단점으로 꼽힌 '강한 알코올 향'과 '목 넘김'을 대폭 개선했다. 신세계는 푸른밤을 통해 제주의 맑고 깨끗한 물을 활용한 새로운 레시피를 개발해 기존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맛을 선보일 계획이다. 생산 설비 보완에도 만전을 기했다. 품질 관리를 위해 독일, 일본 등에서 인정받은 전문 검사 장비를 도입했으며 병 세척을 위한 세병기 등도 보완했다. 지속적으로 신입 및 경력직 사원을 신규 채용해 본격적인 양산에 대비하고 있다. 김운아 제주소주 대표는 "제주소주의 새 브랜드명이 결정된 만큼 출시를 위한 상품 개발 및 생산, 마케팅 등 각 분야에 걸친 준비에 더욱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본격적인 소주사업 진출에 앞서 신세계는 와인과 수제맥주 사업을 진행, 신세계의 튼튼한 유통망 후광에 힘입어 효자사업으로 자리잡고 있다. 신세계그룹이 이끄는 와인 수출입업체 신세계L&B는 지난해 순매출 517억3000만원과 영업이익 6억7000만원을 기록, 전년 보다 각각 21%씩 급증했다. 총매출(주세포함)은 625억원이다. 지난 2008년 설립된 신세계L&B는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 신세계조선호텔 등에 와인을 납품하며 급성장했다. 신세계푸드의 수제맥주 사업 전망도 밝다. 지난 3월부터 정부가 영업장 판매만 가능했던 수제맥주를 대형마트나 편의점 등 소매점에도 판매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하면서 수제맥주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지난 2014년 11월 오픈한 신세계푸드의 데블스도어는 오픈 이후 올해 초 누적 고객이 100만명을 돌파했다. 매장 방문자수가 매년 10% 이상 증가, 현재까지도 월평균 3~4만명의 소비자가 데블스도어를 찾고 있다고 신세계푸드측은 설명했다. 현재 데블스도어는 서울 강남고속터미널에 위치한 센트럴시티와 부산 센텀시티, 스타필드 하남 등 3곳이 운영 중이다. 올해 안에 데블스도어의 추가 출점 계획은 없다. 수제맥주를 제조하는 설비가 다 들어서야 하는 등 초기 투자비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현재 대표 수제맥주 5종과 해외에일맥주 20개를 선보이고 있으며 리미티드에디션, 시즌 맥주 등도 상시적으로 내놓고 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데블스도어에는 평일에도 1시간 이상씩 줄을 서서 기다리는 수제맥주 매니아들이 많다"며 "국내 수제맥주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분위기에 맞춰 사장 트렌디한 수제맥주를 만날 수 있는 장소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7-07-11 17:19:15 김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