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아 시장 안착 '원활'"…신세계, 시흥 아울렛 한달 방문객 '150만명' 기록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 시흥이 기대 이상의 실적을 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신세계사이먼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의 오픈 후 한 달간 누적 방문객 수는 약 150만명을 넘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여주와 파주,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 오픈 당시 보다 약 50% 증가한 수치다. 특히 30~40대 비중이 약 72%로 가족단위 고객들의 방문이 높게 나타났다. 신세계사이먼 관계자는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의 지난해 방문객 수가 850만명인 점을 고려할 때,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의 연간 방문객 수가 10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방문 고객의 지역별 분포를 분석한 결과 시흥, 안산, 인천, 부천, 광명, 안양, 의왕, 오산, 수원 등 반경 30Km 내 지역 방문객이 전체의 약 7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의 반경 30Km 내 지역 방문객 비중이 약 23%인 점을 감안, 1차 상권으로부터의 활발한 고객 유입이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의 성공적 출발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신세계측은 기대 이상의 방문객수 기록한 원인을 '힐링 리조트', '지역 특화', '가족 친화' 등 세가지 전략이 기여를 한 것으로 분석했다.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은 기존 쇼핑몰과는 다르게 '일상에 지친 도시인을 힐링하는 쇼핑 리조트'를 컨셉으로 내세웠다. 장기적인 불황 속에서 여유와 힐링을 추구하는 소비자 성향을 고려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한 것이다. 이를 위해 스페인 해안가 마을 컨셉의 이국적인 건축양식을 바탕으로 센트럴 가든, 스카이 가든, 펫파크, 어린이 놀이터, 풋살경기장 등 편의 및 놀이시설을 대폭 강화했다. 센터 곳곳에는 유럽식 카페테라스와 휴식 공간을 조성했다. 신세계사이먼 조병하 대표는 "지금까지의 성공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컨텐츠 개선과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국내외 고객 모두에게 사랑받는 수도권 서남부 대표 쇼핑, 관광, 문화 랜드마크로 육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은 반경 30Km 내 1200만명이 거주하고 5개 고속도로가 만나는 탁월한 입지적 장점을 가지고 있다. 신세계는 이러한 입지적 장점을 극대화 시켜 매일 방문하고 싶은 프리미엄 아울렛을 만들기 위해 지역 맞춤형 컨텐츠 구성에 심혈을 기울였다. 메가스토어 형태로 꾸며진 나이키, 아디다스, 데상트, 언더아머, 뉴발란스 등 인기 스포츠 브랜드는 모두 매출 상위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