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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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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화, 도전하는 인재 위한 '자기계발 인프라' 확립

금호석유화학그룹이 다양한 방식으로 '도전하는 글로벌 리더'를 육성하고 있어 재계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합성고무, 합성수지, 정밀화학, 전자소재 등 업계를 선도하는 제품으로 세계 곳곳에서 활약하는 금호석유화학그룹 직원들에게 '전문성'과 '리더십'을 함양함으로써 그룹을 이끌어가는 핵심 인재들을 보다 체계적으로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29일 재계에 따르면 지난 9월 20일 금호석유화학은 서울 본사에서 노사 임금협약 조인식을 가지고 올해 임금에 대한 협의를 마쳤다. 이로써 금호석유화학 노사는 올해 경영환경 불확실성에 대한 대응속도를 높이는 동시에 1사 3노조임에도 31년 무분규 협약이라는 노사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이 같은 배경에도 그룹의 인재육성 정책이 보이지 않는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전문가 육성을 위해 2010년부터 직무자격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직무자격제도는 임직원의 국가공인자격증·국가기술자격증 취득을 장려하는 제도로 응시료, 학원비, 도서 및 부대 비용 일체를 지원해준다. 이 제도를 통해 최근 지원된 공인자격증으로는 AICPA(미국공인회계사), FRM(재무리스크관리사), CFA(공인재무분석사), CPIM(생산재고관리사), PMP(프로젝트관리전문가) 등이 있다. 공인자격증 취득을 통해 외부로부터 전문성을 확보하는 것과 동시에 내부 임직원들로부터 전문성을 인정받는 '사내강사양성제도'도 함께 운영한다. 사내강사양성제도는 생산, 품질, 환경 등 14개 핵심 직무에서 5년 이상의 경험을 가진 임직원을 사내강사로 양성하는 프로그램으로, 현업에서 형성된 노하우를 회사의 지식으로 축적하는 것이 목적이다. 또 임원들의 경영능력향상 및 대외 인적 교류 강화 차원에서 매년 유수의 경영대학원의 최고경영자과정을 지속적으로 수강 지원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그룹 인재의 또 다른 중요한 키워드는 '리더십&자기개발'이다. 회사측은 지난 2013년부터 외부 전문가를 초청해 문학, 예술부터 빅데이터와 같은 최신 경영기법 등 국내외 주요 화두를 다루는 아침 특강 'WINK 특강'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허태균 고려대 교수, 김영하 소설가, 혜민 스님 등이 강단에 섰다. 자기계발을 위한 다양한 사기진작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우선 금호석유화학그룹 직원들은 연중 64시간의 온라인 강의 교육을 달성해야 한다. 교육 내용에 제한은 없으며 어학은 물론 직무와 관련된 모든 교육을 수강할 수 있다. 독려 시스템도 운영한다. 1차 미달성 안내 이후 2차에도 미달성 할 경우에는 일정 수강료를 수강생이 부담토록 하며 부담금은 연말에 해당 직원 명의로 복지시설 등에 기부한다. 2015년부터는 지식경영의 일환으로 '북릴레이'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자신이 감명 깊게 읽은 책을 상사나 동료들에게 선물하여 지식 교류와 소통을 촉진하는 활동이다. 조직문화 활동 또한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따. 부서별 직원들이 선정한 다양한 활동에 사장과 임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사장님 한끼(氣) 줍쇼', 분기마다 1회 원하는 날 연차소진 없이 조기퇴근 하는 '슈퍼패스 제도', 출근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선물을 나눠주는 '게릴라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활기찬 근무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쓰고 있다.

2018-12-02 10:56:49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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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SK케미칼과 세계 첫 '자동차 케이블 경량화 필름 소재' 상용화

SK 관계사가 자동차 부품 소재시장을 공략한다. 고부가가치 블루오션을 창출하는 동시에 자동차 연비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최태원 SK회장이 강조해온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 셈이다. SKC와 SK케미칼은 슈퍼엔지니어링 플라스틱 PCT로 만든 고부가 필름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고 29일 밝혔다. PCT(Poly-cyclohexylene dimethylene-terephthalate) 필름은 기아자동차 니로 전기차에 공급되는 경량 케이블의 핵심소재로 쓰이고 있다. SKC의 PCT 필름은 SK 케미칼이 개발한 PCT 소재를 원료로 만든 필름이다. PCT는 고온과 습기, 알칼리에 강하고 절연성능도 뛰어나 자동차 및 전자부품용 커넥터, 고내열 섬유 등으로 쓰인다. 내구성이 뛰어나지만 빠르게 굳는 특성 때문에 필름으로는 만들 수 없었다. SKC는 42년 필름 노하우를 바탕으로 SK 케미칼과 역량을 공유해 PCT 소재의 물성을 개선하고 세계 최초로 필름화하는 데 성공했다. 이어 자동차 케이블 제조사 진영글로벌과 협력해 얇고 가벼운 초박형 필름형 케이블인 '플렉시블 플랫 케이블'을 만들어냈다. 지금은 니로 전기차 1종에만 쓰이고 있지만 양사는 그 대상을 점차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SKC가 자동차 필름형 케이블에 주목한 이유는 PCT 필름이 경량 케이블의 핵심소재로 대체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자동차용 케이블로 쓰이려면 내부의 열과 습기에 강해야 한다. 기존 소재로 만든 필름은 두 조건을 동시에 만족시키지 못했다. PCT 필름은 265℃까지 견디면서 습기에도 강하다. 필름형 케이블의 시장 전망도 밝다. 자동차 경량화가 큰 폭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케이블만큼은 무거운 구리선 케이블이 널리 쓰이고 있다. 케이블 대체 여지가 많다. 여기에 전기차 대중화, 편의 장비 등 차량 전자부품 증가 등으로 케이블 사용량도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고객사 제조 차량 속 케이블이 모두 필름형으로 바뀌면 PCT 필름 시장은 2500억원 수준에 달한다. SKC는 PCT 필름 상용화에 협력한 파트너와 함께 시장 확대에 나선다. SK 케미칼과는 해외 고객사 대상 마케팅을 공동으로 진행한다. 또 진영글로벌과 적용 차량과 적용 부품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미 필름형 케이블은 전기차 배터리 케이블 대체 소재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SKC 관계자는 "SK 케미칼과 손잡고 만든 PCT 필름은 자동차 연비 개선으로 이어지는 '케이블 경량화'를 이끌어낸 핵심소재"라며 "SKC는 서스펜션용 폴리우레탄 스페셜티, 자동차 유리접합용 스페셜티 필름, 무선충전소재 등 전기차·모빌리티 소재 사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8-11-29 14:09:56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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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토탈, 국내 최초 국가품질명장 6년 연속 배출

한화토탈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주최하고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한 제44회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한화토탈 동력팀 최철림(54세) 기장이 새롭게 국가품질명장에 선정되어 인증서를 수여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최철림 기장은 한화토탈의 6번째 국가품질명장으로 지난 30여년간 현장 혁신을 주도하며 설비 및 품질 개선 활동에 기여했다. 또 생산현장의 박사 학위로 불리는 기능장 자격을 4개나 취득한 설비전문가로서 후배사원들을 위한 설비 교제 제작과 실습지도를 체계화 하는 등 현장 혁신 노하우 전수와 후진 양성에 앞장 선 공로를 인정받아 국가품질명장이라는 영예를 안게 됐다. 국가품질명장은 산업현장 근로자 중 장인정신으로 품질, 혁신 활동에 뛰어난 성과를 낸 인물을 선정해 대통령 명의로 국가 최고의 현장 기술 인력임을 인증해주는 제도다. 한편 한화토탈은 지난 1999년부터 직원들의 자율적인 자기계발을 독려하고 개개인의 업무능력 향상이 현장의 혁신과 안전안정가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내 마스터 제도'를 운영해오고 있다. 사내 마스터 제도는 생산 현장 최고의 국가 기술 자격인 '기능장'을 3개 혹은 기능장 2개와 산업기사 1개 이상을 취득한 직원에게 '마스터'의 호칭과 함께 수당 지급은 물론 가족들을 초대해 사내 명예의 전당 격인 마스터 거리와 벽면에 동판 헌액식을 가지는 등 사내 최고의 기술 인력이라는 명예와 자부심을 가지도록 격려하는 제도다. 한화토탈은 현재까지 사내 마스터 107명을 배출했으며 현장 기술 인력 950여명이 취득한 기능장 자격증은 468개에 달한다. 해당분야 실무경력 9년 이상의 기능장 응시자격 요건을 충족하는 현장 직원 40% 이상이 기능장 1개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한화토탈 관계자는 "현장 직원들의 기능장 취득이 늘면서 공장 설비에 대한 전문가가 자연스럽게 늘고 있고 이는 곧 개인의 역량 개발이 생산 현장 혁신은 물론 궁극적으로 공장의 생산성 향상과 안전안정가동에도 연결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회사 차원의 현장 기술 전문 인력의 육성과 지원에 지속적으로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2018-11-29 11:36:42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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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2019년 임원인사 단행…"한상범 체제 지속"

LG디스플레이가 이사회를 개최하고 2019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LG디스플레이는 부사장 승진 3명, 전무 승진 6명, 상무 신규 선임 19명에 대한 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임원인사는 OLED사업 가속화를 위한 역량을 강화하고 성과주의를 바탕으로 과감하게 세대 교체를 이룬다는 관점에서 이뤄졌다. 또 성과뿐만 아니라 성장 가능성과 LG Way 리더십 측면에서 탁월한 차세대 리더 발굴이라는 측면도 고려됐다. 우선 김명규 전무, 오창호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양재훈 전무는 신규 전입하며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김명규 전무는 시장, 고객, 사업 전반에 대한 전문적 식견과 통찰력을 바탕으로 신규 제품 적기 개발 및 고해상도 기술 확보로 시장 점유율 확대에 기여하며 IT사업의 수익성 향상을 견인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오창호 전무는 OLED TV 차별화 기술 개발을 통해 OLED TV 개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승진했다. 특히 월페이퍼TV디스플레이, CSO(Crystal Sound OLED)와 같은 혁신적인 제품 개발과 원가 절감 기술 개발을 통해 OLED TV 흑자전환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신규 전입한 양재훈 전무는 리더십 변화의 시기에 그룹의 현안과 이슈를 원활히 조율해 새로운 변화를 도모하는 데 기여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외에도 생산·개발 등 사업성과에 기여한 인재들과 기획, 영업, 마케팅 등 고객접점에서 탁월한 성과를 창출한 6명이 전무로, 19명이 상무로 승진했다. 이번 정기 임원인사는 2019년 1월 1일부로 시행된다.

2018-11-28 17:26:11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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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韓 내년 수출 3% 성장한 6250억원 전망

오는 2019년 우리나라 수출은 세계경제의 완만한 성장세, 글로벌 IT 수요 지속에도 불구하고 미·중 통상갈등, 미국 금리인상, 신흥국 금융 불안 가능성 등으로 증가세가 올해보다 소폭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28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발표한 '2018년 수출입 평가 및 2019년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우리 수출은 3.0% 증가한 6250억 달러, 수입은 3.7% 증가한 5570억 달러로 3년 연속 무역 1조 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액이 데이터센터 서버제품 수요 증가와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무인차 등 신시장 성장에 힘입어 단일품목 최초로 1300억 달러 돌파가 예상된다. 단 반도체 단가 하락으로 수출 증가율은 올해 30%대에서 내년 5%로 크게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선박은 지난 2년간 증가한 수주 물량 인도와 전년 부진의 기저효과로 10% 증가가 예상된다. 또 석유화학은 국내 신규 설비 가동에 따른 수출물량 확대로 5.2%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일반기계는 중국·미국·인도 등 주요국의 인프라 투자 확대로, 컴퓨터는 기업용 클라우드 서버 및 SSD 수요 확대로 각각 수출 증가가 기대된다. 자동차는 신차 출시, 친환경차·SUV 수요 증가 등 긍정적 요인이 있지만 세단 수요 감소 및 미국 금리인상 등에 따른 신흥국 불안으로 수출이 전년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디스플레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수요 호조에도 불구하고 전체의 60%를 차지하는 액정표시장치(LCD) 공급과잉에 따른 가격 하락으로 수출이 2.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선통신기기·가전은 해외생산 확대와 중국과의 경쟁 심화로 수출 감소세가 지속되고 철강은 미국 수입규제 등으로 감소세가 확대될 전망이다. 한편 올해 우리나라 무역은 2년 연속 1조 달러를, 수출은 사상 최초로 6000억 달러를 각각 넘어서면서 세계 수출 순위 6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일반기계·석유화학 등은 수출 최대실적 달성이 기대되고 소재·부품 무역흑자는 1000억 달러를 이미 넘어섰다. 특히 반도체 수출은 선제적인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한 기술경쟁력 확보로 주요국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 1위를 자랑하는 메모리는 한국이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도 국내업체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 강화 및 해외시장 다변화 노력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문병기 국제무역연구원 수석연구원은 "내년 우리 수출은 증가세를 이어갈 전망이나 세계 보호무역 기조 지속, 브렉시트, 선진국의 통화긴축, 미국의 자동차 고율 관세 부과 가능성 등 불안요인도 적지 않은 상황"이라며 "환율 및 금리 변동성 확대 등 단기 리스크에 적극 대응하고 소재·부품 산업의 고부가가치화, 자유무역협정(FTA)을 활용한 통상 리스크 대응, 소비재·신산업 수출경쟁력 강화 등 우리 제품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8-11-28 16:25:53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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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사상 최대 임원 승진 인사…"근원적 사업경쟁력 강화"

LG화학은 이사회 결의를 통해 사장 승진 1명, 부사장 승진 1명, 전무 승진 5명, 상무 신규선임 28명 및 수석연구위원 승진 4명을 포함한 총 39명의 2019년 임원 승진인사를 단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인사 특징은 ▲기초소재, 전지 등 성장·미래사업 분야를 중심으로 한 사상 최대 승진인사 ▲미래준비를 위한 R&D, 생산기술 분야의 젊은 인재 발탁 ▲해외사업 경험을 보유한 Global 인재 중용 등 사업구조 고도화 관점에서 근원적 사업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인사라고 LG측은 설명했다. 우선 현재 전지사업본부장을 맡고 있는 김종현 부사장은 탁월한 성과를 인정받아 사장으로 승진했다. 김종현 부사장은 1984년 입사 후 소형전지사업부장, 자동차전지사업부장 및 전지사업본부장 등 전지 분야 주요 직책을 차례로 경험했다. Global 핵심 고객사 수주를 통한 시장 일등 지위 확보 및 최대 매출 달성 등의 성과 창출로 사업경쟁력을 강화한 공로 또한 인정받았다. 2017년 기초소재연구소장으로 보임한 한장선 전무는 고부가제품 개발을 통한 사업구조 고도화 및 미래 준비 과제 사업화 등 R&D 역량 강화에 기여한 성과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한편 신임 정보전자소재사업본부장은 현 재료사업부문장인 유지영 부사장이 선임됐으며 신임 재료사업부문장은 현 Display사업부장인 홍영준 전무가 선임됐다.

2018-11-28 16:23:13 김유진 기자
이웅열 떠난 코오롱, 내년부터 지주회사 중심으로 운영

지난 23년간 코오롱그룹을 이끌어온 이웅열 회장이 내년부터 경영 일선에서 물러겠다고 전격 선언해 '포스트 이웅렬'의 코오롱그룹 행보에 재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갑작스런 이 회장의 사퇴에 코오롱은 후임 회장 없이 내년부터 지주회사 중심으로 회사를 이끌며 주요 사장단 협의체를 통해 그룹 현안을 조율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하지만 이 회장의 아들 이규호 상무가 연말 정기 임원인사에서 전무로 승진하면서 코오롱그룹이 머지않아 3세 경영시대에 진입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28일 이 회장은 임직원 행사에서 예고없이 연단에 올라 "내년부터 그동안 몸담았던 회사를 떠난다"며 "앞으로 그룹 경영에는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격 발표했다. 이 회장은 "금수저를 물고 태어난 덕분에 다른 사람들보다 특별하게 살아왔지만 그만큼 책임감의 무게도 느꼈다"며 "그동안 금수저를 물고 있느라 이가 다 금이 간 듯한데 이제 그 특권도 책임감도 다 내려놓는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변화를 위해 앞장서 달렸지만 그 한계를 느낀다고 고백하며 "내가 스스로 비켜야 진정으로 변화가 일어나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혀 이번 경영 퇴진이 갑작스런 결단은 아님을 시사했다. 코오롱그룹은 이 회장의 퇴임에 따라 내년부터 주요 계열사 사장단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 성격의 '원앤온리(One & Only)위원회'를 두고 그룹의 주요 경영 현안을 조율하기로 했다. 후임 회장 없이 지주회사를 중심으로 각 계열사 전문경영인들의 책임 경영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 회장의 아들 이규호 ㈜코오롱 전략기획담당 상무(35)가 전무로 승진해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 최고운영책임자(COO)에 임명됐다. 이 전무는 그룹의 패션 사업 부문을 총괄 운영할 예정이다. 코오롱그룹 관계자는 "이 회장이 이 전무에게 바로 그룹 경영권을 물려주는 대신 그룹의 핵심 사업 부문을 총괄 운영하도록 해 본격적으로 경영에 참여하도록 한 것"이라며 "그룹을 이끌 때까지 경영 경험과 능력을 충실하게 쌓아가는 과정을 중시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2018-11-28 16:23:07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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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방글라데시 GIS 기반 전력설비 관리시스템 구축사업 계약 체결

한국전력은 방글라데시전력개발위원회와 530만 달러 규모의 'GIS(Geographic Information System·지리정보시스템)기반 전력설비 관리시스템 구축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7일 방글라데시 다카에서 진행된 이번 계약식에는 방글라데시전력개발위원회 세이드 아크람(Sayeed Akram) 조달부서장 등 현지 정부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전력은 향후 18개월 간 치타공(Chittagong)을 포함한 4개 도시에서 △GIS 운영시스템 구축 △DB화 작업 △배전설비 마스터플랜 수립 △교육훈련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방글라데시는 연 평균 6% 이상의 경제성장을 계속하면서 1인당 전기사용량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지만 전기공급량이나 전력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이다. 전기보급률은 약 80%인데 정전이 잦고 송배전 손실률이 11%(우리나라 3.6%)에 달한다. 한전은 각종 지리 정보를 디지털화하고 전력설비를 관리하면 이러한 문제점들이 해소되고 BPDB의 수익성과 운영 효율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방글라데시 사업은 2015년 나이지리아에 이어 두 번째 계약으로 아시아 지역에서는 최초의 성과이며 송배전 손실감소 효과가 큰 'KEPCO형 GIS모델'의 우수성을 해외 시장에 알리는 계기라고 한전측은 설명했다. 이번사업에는 한전뿐만 아니라 전력기자재를 만드는 국내의 우수 제조사들도 다수 참여한다. 강명구 한국전력 신사업개발부장은 "한전은 지난 2008년에 방글라데시 송변전 컨설팅 등 총 5건의 전력인프라 사업을 수행하면서 BPDB와 우호적 협력관계를 계속 유지해왔다"고 말했다.

2018-11-28 16:22:59 김유진 기자
SK종합화학, 협력사 동반성장 위한 채용박람회 개최

SK종합화학은 울산 지역에 사업장을 둔 SK관계사들과 울산광역시 문수월드컵 컨벤션센터에서 '2018 SK 동반성장 협력사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로 6회를 맞는 이번 채용박람회는 청년 실업 해소와 협력사의 우수인재 채용을 위한 SK그룹의 '지역맞춤형 동반성장' 프로그램이다. 지난해까지 5년간 울산 및 영남지역 대학생, 특성화 고교생 약 7100명이 참가해 총 466명이 채용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박람회는 SK이노베이션, SK에너지, SK종합화학, SK루브리컨츠 등 SK이노베이션 계열 4사와 SK건설, SK실트론, SK㈜C&C 등 총 7개사가 주최하고 울산광역시, 동반성장위원회, 고용노동부가 후원한다. 협력사는 총 25개사가 참여한다. 기업 별 채용 상담 및 면접과 취업 특강, 자기소개서 클리닉, 직업심리검사 등 다양한 교육도 마련됐다. 행사 개막식에는 송병기 울산광역시 경제부시장, 강재영 동반성장위원회 운영국장, 김종철 부산지방고용노동청 울산지청장을 비롯해, 김형건 SK종합화학 사장, SK 울산 컴플렉스 박경환 총괄 등 정부, 지자체 외에도 다수 협력사 대표 등이 참석했다. 김형건 SK종합화학 대표이사는 "이번 채용 박람회가 지역 청년들의 실업 해소와 협력사 우수인재 채용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SK종합화학은 SK관계사들과 함께 협력사 상생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종합화학은 지난 6일 대전 이노베이션 센터에 40여개의 협력사를 초청해 친환경 플라스틱과 사회적 가치 창출 방안에 대한 아카데미를 개최하는 등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18-11-28 16:22:53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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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이웅열 회장, 내년 전격 사퇴 선언 …"창업의 길 가겠다"

코오롱그룹 창업주 이동찬 명예회장의 아들로 23년간 그룹을 이끌어온 이웅열(63) 회장이 내년 1월 1일부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겠다고 전격 선언했다. 코오롱그룹은 이 회장이 내년 1월1일부터 그룹 회장직을 비롯, 지주회사인 ㈜코오롱과 코오롱인더스트리㈜ 등 계열사의 모든 직책에서 물러난다고 28일 밝혔다.코오롱은 후임 회장 없이 내년부터 주요 사장단 협의체를 통해 그룹 현안을 조율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오전 이 회장은 서울 마곡동 코오롱원앤온리 타워에서 열린 임직원 행사에서 예고 없이 연단에 올라 "내년부터 그동안 몸담았던 회사를 떠난다"며 "앞으로 그룹 경영에는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사내 인트라넷에 '임직원에게 보내는 서신'을 올리면서 퇴임을 공식화하기도 했다. 그는 서신을 통해 "이제 저는 '청년 이웅열'로 돌아가 새롭게 창업의 길을 가겠다"며 "그동안 쌓은 경험과 지식을 코오롱 밖에서 펼쳐보려 한다"고 창업 의지를 밝혔다. 이 회장의 퇴임에 따라 코오롱그룹은 내년부터 주요 계열사 사장단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 성격의 '원앤온리(One & Only)위원회'를 두고 그룹의 주요 경영 현안을 조율하기로 했다. 후임 회장은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2019년도 그룹 정기 임원인사에서 ㈜코오롱의 유석진 대표이사 부사장(54)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시켜 지주회사를 이끌도록 했다. 또 이 회장의 아들 이규호 ㈜코오롱 전략기획담당 상무(35)는 전무로 승진해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 최고운영책임자(COO)에 임명됐다. 이 COO는 그룹의 패션 사업 부문을 총괄 운영한다.

2018-11-28 10:43:24 김유진 기자
[인사]LS그룹

◆㈜LS ◇신규 이사 선임 △이유미 사업전략부문장 CSO ◇이동(전입) △구동휘 밸류매니지먼트부문장 ◆LS전선 ◇전무 승진 △김형원 통신/산업전선사업본부장◇상무 승진△이재영 소재/Busduct사업본부장 △김승환 산특사업부장 △이상호 재경부문장 CFO ◇신규 이사 선임 △이경로 배전/가공국내영업부문장 △손민 통신사업부장 △고국환 노경/환경부문장 CLO ◆LS산전 ◇상무 승진 △이정준 DP연구소장(연구위원) △손태윤 법무부문장 겸 IP센터장(전문위원) △안길영 배전연구단장(연구위원) ◇신규 이사 선임 △박석원 송변전사업부장 △김병균 자동화국내사업부장 △김유종 인사(GHR)/경영지원부문장 CHO △조욱동 생기/소재연구소장(연구위원) ◇이동(전입) △이학성 DT총괄(총괄 CTO 겸 CDO)(사장) ◆LS-니꼬동제련 ◇전무 승진 △최종연 지원부문장 CHO ◇신규 이사 선임 △유성환 기술연구소장 CTO △구본권 원료관리팀장 ◆LS엠트론 ◇회장 승진 △구자은 사업부문 회장 ◇상무 승진 △박명호 지원부문장 CHO ◇이동(전입) △구본규 전무 경영관리 COO(전무) ◆가온전선 ◇신규 이사 선임 △이중근 전력사업본부 영업부문장 ◆예스코홀딩스 ◇전무 승진△김창진 투자본부장 ◇신규 이사 선임 △한상철 경영지원본부장 ◆예스코 ◇전무 승진 △정창시 에너지사업본부장 COO ◆LS전선아시아 ◇이동(전입, CEO 선임)△권영일 대표이사 CEO ◇신규 이사 선임△백인재 베트남/미얀마지역부문장 겸 LS-VINA법인장 ◆LS빌드윈 ◇이동(전입, CEO 선임)△정교원 대표이사 CEO ◆LS메탈 ◇전무 승진△정호림 동가공사업부장 ◆LS사우타 ◇외부 영입(CEO 선임)△이상열 대표이사 CEO ◆LS네트웍스 ◇신규 이사 선임△장진형 글로벌사업부장

2018-11-27 15:15:42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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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픽' 일최대 주문량 1만건 돌파…신규고객 유입 및 재이용률 급증

SK이노베이션은 GS칼텍스와 SK에너지의 주유소 공유 인프라에 기반한 신개념 택배 서비스 '홈픽'이 정식 서비스 개시 3개월 만에 일 최대 주문량 1만건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홈픽 관계자는 서비스 자체의 편의성과 이에 기반한 적극적인 홍보 활동에 더해 고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시행한 결과 신규 고객 유입과 재이용률이 모두 늘었다고 설명했다. 홈픽은 SK에너지와 GS칼텍스가 양사의 핵심자산인 주유소를 공유인프라로 활용한 첫 번째 사회적 가치 창출 모델이다. 오픈 초기 홈픽 홈페이지 전체 유입 고객 대비 실제 주문 고객 비중이 10% 수준에 불과했지만 11월 현재 30% 수준까지 증가했다. 서비스 재이용률 역시 50%를 상회하고 있다. 홈픽이 C2C 택배에 특화돼 있는 만큼 수확철 및 김장철을 맞아 멀리 떨어져 있는 지인들에게 보내는 개인 택배 고객의 주문량도 상승세다. 홈픽 관계자는 "9월 정식 서비스 시작 후 석 달도 채 되지 않아 일 주문량이 1만건을 돌파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며 "유사 스타트업 택배나 퀵서비스 등과 비교해 봤을 때도 괄목할 만한 성장세"라고 말했다. 홈픽은 고객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광고와 이벤트를 기획해 진행한다는 목표다. 홈픽은 최근 국내 유명 크리에이터와 협업해서 만든 바이럴 마케팅 영상을 공개했다. 이는 김난도 교수의 '트렌드 코리아 2019'에서도 언급된, 최근 각광 받고 있는 '대충 컨셉'의 광고 기법으로 제작된 영상으로 각종 SNS 상에서 40만명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2018-11-27 15:14:53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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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 임원인사 단행…구자은 LS엠트론 회장 승진

LS그룹은 2019년도 임원인사를 확정하며 구자은 LS엠트론 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했다고 27일 밝혔다. 구자은 부회장은 LS엠트론 회장직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LS 내 신설 조직인 디지털혁신추진단을 맡게 된다. 디지털혁신추진단은 그룹의 중점 미래 전략인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과제에 대한 실행 촉진과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 인재 양성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구 회장은 사원으로 시작해 20여 년 이상 LS전선은 물론 LG전자, LG상사, GS칼텍스, LS-Nikko동제련을 거치며 전자, 상사, 정유, 비철금속, 기계, 통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국내와 해외를 망라한 현장 경험을 두루 쌓았다. 현재는 LS엠트론 부문회장직을 맡아 트랙터를 중심으로 한 기계사업 분야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시킨 리더로 평가 받고 있다. 또 LS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LS전선, LS산전, LS-Nikko동제련, LS엠트론 등 주요 계열사 CEO들을 전원 유임시켰다. 올해 양호한 실적을 견인하며 검증된 능력을 바탕으로 현재의 조직 체제를 더욱 안정화시키고 각 사별로 추진 중인 주력 사업 경쟁력 강화, 디지털 전환 등 미래 준비를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LS그룹은 이미 지난 2~3년간 주요 계열사 CEO를 1960년대생인 젊은 50대로 세대교체하며 새로운 리더십을 확보하고 세계적인 장기 불황에 대비하기 위한 체질을 개선해왔다. 이 외에도 올해 LS는 그룹 창립 이래 처음으로 70년대생 40대 여성을 임원으로 승진시켰다. 이번에 신규 임원으로 승진한 이유미 ㈜LS 이사(사업전략부문장·CSO)는, 맥킨지컨설팅, ㈜두산 등을 거쳐 2010년부터 LS그룹 지주사에서 사업 포트폴리오 최적화와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 디지털 전환 등을 추진해 왔다. 이에 대한 공을 인정 받아 LS그룹 첫 여성 임원이라는 타이틀을 달았다. LS 관계자는 "지난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고 새로운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해 신규 임원 승진을 대폭 늘렸다면 내년도 임원인사는 세계적인 저성장 경제 기조의 장기화에 대비해 승진 폭을 지난해(39명) 대비 다소 축소했다"며 "능력이 검증된 주요 계열사 CEO들을 전원 유임 시킴으로써 조직을 안정화하고 내실을 기하는 한편, 디지털 전환 등 그룹의 미래 준비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회장 1명, 전무 5명, 상무 7명, 신규 이사 선임 14명 등 총 27명이 승진했고 주요 계열사 CEO는 전원 유임됐다. 전무 승진자는 김형원(LS전선), 최종연(LS-Nikko동제련), 김창진(예스코홀딩스), 정창시(예스코), 정호림(LS메탈) 등 5명이다. 상무 승진자는 이재영, 김승환, 이상호(이상 LS전선), 이정준, 손태윤, 안길영(이상 LS산전), 박명호(LS엠트론) 등 7명이다. 이 외에도 LS그룹은 이유미(㈜LS), 이경로, 손민, 고국환(이상 LS전선), 박석원, 김병균, 김유종, 조욱동(이상 LS산전), 유성환, 구본권(이상 LS-Nikko동제련), 이중근(가온전선), 한상철(예스코홀딩스), 백인재(LS전선아시아), 장진형(LS네트웍스) 등 14명을 신규 이사로 선임했다.

2018-11-27 13:36:34 김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