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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SK이노, 폭스바겐과 전기차 배터리 수주 계약 체결

SK이노베이션이 폭스바겐 배터리 수주에 성공했다. SK이노베이션은 글로벌 OEM 중 하나인 폭스바겐과 미국 및 유럽향 전기차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계약 조건에 대해서는 공급 물량, 가격 등 세부 사항은 폭스바겐과의 계약 내용에 따라 유동적이라고 SK측은 설명했다. 이번 수주 물량은 SK이노베이션이 미국과 유럽 공장에서 생산, 공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SK이노베이션은 미국 내에 신규 배터리 공장 설립을 위한 최종 후보지 3~4곳을 두고 검토하고 있다. 유럽 지역에서도 헝가리를 포함한 신규 공장 후보지를 검토 중이다. 미국 및 유럽의 신설 공장 생산 규모 및 이에 따른 총 투자금액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향후 폭스바겐 공급물량 변동 및 추가 수주를 염두에 두고 증설 계획도 함께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이번 대규모 수주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SK이노베이션의 뛰어난 전기차 배터리 제조기술과 안정적 공급 능력을 인정한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향후 전세계 전기차 시장 성장에 발맞춰 글로벌 영토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K이노베이션 연간 배터리 생산량은 올해 말 서산 배터리 2공장 준공을 시작으로 가파르게 확대되고 있다. 올해 초 착공한 연산 7.5GWh 규모의 헝가리 공장, 중국 창저우 시에 건설될 7.5GWh 규모 배터리 공장이 모두 완공되는 2022년경에는 연간 생산량은 약 20GWh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2018-11-14 15:18:24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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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4사, 비정유사업 힘입어 3분기 실적 '선방'…4분기도 '맑음'

국내 정유4사가 업계 비수기로 꼽히는 3분기에 기대 이상의 견조한 실적을 내놨다. 핵심사업인 정유부문이 아닌 비정유부문에서 눈에 띄는 실적을 올린 것이 특징이다. 특히 정유 4사가 모두 생산하고 있는 파라자일렌(PX) 스프레드는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돼 오는 4분기 실적도 기대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 GS칼텍스, S-OIL, 현대오일뱅크 등 정유 4사가 모두 비정유부문에서 괄목할만한 실적을 공개했다. 비정유부문은 화학사업, 윤활유사업, 석유개발사업을 포함한다. SK이노베이션은 835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 중 비정유부문은 5493억원으로 65.7%나 차지했다. 특히 화학사업에서 PX 스프레드 강세에 힘입어 345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SK인천석유화학의 PX공장과 울산아로마틱스 등에 대한 선제적 투자가 3분기 영업실적 견인차가 됐다"고 설명했다. GS칼텍스의 경우 6360억원의 총 영업이익 중 석유화학이 1384억원, 윤활유가 406억원을 차지했다. 정유부문의 비중이 가장 컸지만 비정유부문도 전년보다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 GS칼텍스도 PX마진 상승 덕을 톡톡히 봤다. S-OIL은 315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비정유부문은 절반 가량인 1453억원이다. S-OIL 관계자는 "PX 스프레드가 1톤당 324달러에서 493달러로 개선되고 상반기 정기보수 완료 이후 가동률도 올라 석유화학 부문이 이 같은 실적을 올렸다"고 평가했다. 현대오일뱅크에서 비정유사업을 담당하는 현대케미칼과 현대오씨아이는 각각 251억원과 5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PX를 생산하는 현대코스모는 PX스프레드가 t당 324달러에서 493달러로 상승하면서 전분기(220억원)대비 143% 증가한 535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PX 호조세는 4분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PX는 가공을 거쳐 PET, 폴리에스터 등을 생산하는데 지난 1월부터 중국이 폐플라스틱 수입을 금지하면서 폴리에스터 수요가 점점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2018-11-13 16:57:20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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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탄소복합소재 전시회 참가…"車시장 공략 본격화"

SK케미칼이 탄소복합소재로 자동차 시장에 진출한다. SK케미칼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JEC Asia 2018 국제 복합재료 전시회'(JEC Asia 2018)에 참가한다고 13일 밝혔다.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아시아 최대 복합소재 전시회로 SK케미칼은 '압축성형용 급속경화 프리프레그'(PCM·Prepreg Compression Molding)를 앞세워 자동차 부품시장을 겨냥한 자사의 축적된 소재 기술을 선보인다. 일반 프리프레그를 부품으로 성형 가공 할 경우 1시간 이상의 경화 시간이 소요된다. SK케미칼이 개발한 압축성형용 급속경화 프리프레그의 경우 경화 속도를 3분 이내로 줄인 것이 강점이다. 최근 지동차 업계의 화두인 '차량 경량화'를 충족시키는 동시에 '대량 생산'이 요구되는 자동차 부품 생산 공정에도 적합하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SK케미칼은 압축성형용 프리프레그로 국내외 자동차 완성 업체 및 부품 회사와 함께 다양한 자동차 부품을 개발해왔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자동차 도어(Door), 라디에이터 그릴(Radiator grill), 리어 스키드(Rear skid), 루프레일 (Roof rail ), 리프 스프링(Leaf spring), 프로펠러 샤프트(Propeller shaft), 디퓨저(Diffuser) 등 SK케미칼 프리프레그가 적용된 7종의 자동차 부품을 전시할 계획이다. 이번에 SK케미칼이 소개하는 자동차 부품은 컨셉트카(Concept car)가 아닌 일부 양산 차량에 적용, 실제 적용 가능성을 타진하는 국내외 여러 참가 업체들의 관심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특히 자동차 도어는 럭셔리 전기 스포츠카인 치엔투(Qiantu) K50에 적용되고 있으며 라디에이터 그릴과 리어 스키드도 최근 국내 대형 세단의 커스터마이징 부품으로 공급하고 있다. 자동차 소재 외에 풍력발전용 소재도 같이 전시된다. 최근 전세계 풍력발전시장에서는 60m 이상의 대형 블레이드의 보급이 확대되는 추세다. 이에 따라 탄소복합소재와 같이 블레이드 자체의 무게를 줄일 수 있는 경량소재가 각광을 받고 있다. SK케미칼은 세계적 인증기관인 DNV-GL로부터 풍력발전용 소재 인증을 획득한 프리프레그를 풍력용 대형 구조물에 공급해왔다. 이번에 전시되는 프리프레그 스파캡(Spar cap)도 서남해 해상풍력단지에 건설중인 풍력 발전기용 블레이드에 공급되고 있다. 인원철 SK케미칼 복합소재 본부장 상무는 "소재 경량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산업 전반에 걸쳐 복합소재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다양한 분야에서 적용이 가능한 소재 전시를 통해 회사의 복합소재 연구개발 역량과 기술력을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JEC그룹이 주최하는 JEC Asia 2018은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던 아시아 최대 규모의 복합소재 전시회로 지난해부터 한국으로 옮겨 개최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유럽, 미국, 아시아 등 40개국 약 250여개 업체가 참가할 예정이다.

2018-11-13 12:51:44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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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세계최초 '65인치 UHD 비디오월' 출시

삼성디스플레이는 세계 최초로 UHD(초고화질·화소 수 3840×2160) 해상도의 비디오월을 개발해 지난달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했다고 12일 밝혔다. 비디오월은 화소 수가 FHD(풀HD) 제품의 4배인 830만개에 달하며 베젤(테두리)의 너비를 획기적으로 줄인 게 특징이다. 해상도가 높을수록 배선도 늘어나 베젤을 얇게 만드는 게 어렵지만 3.7㎜의 '울트라 내로우 베젤'을 적용해 UHD 해상도를 구현하면서도 패널과 패널 사이의 간격을 줄일 수 있도록 했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현재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UHD 해상도의 단품 사이니지 제품은 상용화됐지만 멀티비전 형태로 제작할 수 있는 비디오월 제품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이 제품을 2단·2열(4개)로 연결해 멀티비전으로 제작할 경우 46인치 패널을 3단·3열(9개)로 연결한 크기와 비슷한 가로 288.6㎝, 세로 162.7㎝의 거대한 비디오월을 구현할 수 있다. 양오승 삼성디스플레이 LCD 마케팅팀장은 "TV 시장에서 UHD 해상도가 표준사양으로 자리 잡고 8K 해상도가 부상하고 있는 것처럼 비디오월 시장에서도 더 뛰어난 해상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65형 UHD 신제품 출시를 통해 비디오월 시장의 고해상도 트렌드를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8-11-12 16:18:15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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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온라인매체 형태 뉴스사이트 오픈…"직접 소통 추진"

SK이노베이션은 온라인 보도매체 형태의 소통채널 'SKinno News(SK이노 뉴스)'를 오픈했다고 12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회사가 추구하는 딥체인지2.0, 사회적가치 창출, 공유인프라 등 경영활동 및 구성원들의 노력을 직접 전달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 직접 소통채널인 'SKi이노 뉴스'를 기획했다. SK이노 뉴스는 회사에 대한 소식을 필요로 하는 이해관계자들에게 원하는 메시지를 직접 전달하는 소통방식인 브랜디드 미디어다. 국내외 많은 기업·정부부처 등에서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SK이노 뉴스를 통해 총 7개 카테고리 23개 세부 영역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각 사업의 이야기부터 보도자료, 전문가 칼럼, 유가 정보 등 회사에 대한 소식뿐만 아니라 에너지·화학 산업의 다양하고 생생한 소식을 확인할 수 있는 '인포 허브'의 역할을 하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우리나라 경제의 가장 큰 변수인 유가의 변동 추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국제 유가를 두바이 기준 원유와 싱가폴 기준 현물 시장의 휘발유 가격을 구분하고 국내 유가는 정유사 평균 공급가격과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을 과거 추이와 함께 제시, 일반 소비자뿐 아니라 학생·업계 등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했다.

2018-11-12 16:17:59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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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 유럽 태양광 신흥시장 공략 가속화…스톡홀롬에도 모듈 공급

한화큐셀이 유럽 곳곳에 태양광 모듈을 공급하며 신흥시장 넓히기에 적극 나섰다. 한화큐셀은 최근 스웨덴 스톡홀름 클라리온 호텔 사인(Clarion Hotel Sign)에 고출력 프리미엄 태양광 모듈을 공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된 태양광 모듈은 107㎾ 규모로, 스톡홀름 시내 호텔 중 최대 규모다. 이번에 공급한 큐피크 듀오(Q.PEAK DUO)는 태양광 셀을 반으로 잘라 저항 손실을 줄이고 출력을 높이는 하프셀 기술이 적용된 고출력 프리미엄 태양광 모듈이다. 지난 7월 국내에도 출시된 큐피크 듀오는 일반 제품들과 달리 모듈 일부가 그늘에 가려져도 전기를 생산할 수 있어 구조물이 많은 도심 내 주택이나 상업 시설에 설치하기 적합하다. 한화큐셀은 태양광 업계에서 최고 수준의 권위를 자랑하는 '인터솔라 어워드'를 수상한 큐피크 듀오 제품을 기반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주택용 및 상업용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높은 수익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기존 스웨덴은 풍력과 수력을 중심으로 재생에너지 발전을 이어왔으나 지난해 연간 태양광 설치규모가 50%의 증가율을 보이면서 유럽 내 태양광 신흥시장으로 주목 받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스웨덴 에너지청(Swedish Energy Agency)에서 소규모 태양광 발전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면서 주택용 및 상업용 시장을 중심으로 태양광 발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앞서 지난달 한화큐셀은 영국 런던에서 진행되는 1.5㎿ 규모 주택용 태양광 프로젝트에도 참여, 큐피크 듀오 제품을 공급하기도 했다. 런던 내 5개 자치구 약 600개 가구에 해당 모듈을 공급할 예정이다. 향후 한화큐셀은 독일, 영국 등 기존 주요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는 한편 스웨덴, 네덜란드와 같은 신흥시장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글로벌 영업 네트워크를 확대해 매출을 신장하고 유럽 내 지위를 공고히 다질 계획이다. 김맹윤 한화큐셀 유럽영업총괄 상무는 "유럽 시장은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 기술력과 제품 품질이 우수한 한화큐셀에게 높은 전략적 중요성을 갖는다"며 "최근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는 신흥시장을 비롯해 신시장 개척을 지속하고 글로벌 태양광 선도기업으로서 위상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큐셀은 유럽 내 확고한 지위를 바탕으로 다양한 국가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4월 네덜란드 최대 수상태양광 프로젝트에 1.85㎿ 규모 큐피크(Q.PEAK) 모듈을 공급했고 8월에는 그리스 알루미늄 제조공장에 500㎾ 규모 큐플러스(Q.PLUS) 모듈을 공급했다. 향후에는 런던 시가 추진하는 1.5㎿ 규모 주택용 태양광 프로젝트에 큐피크 듀오 모듈을 공급할 예정이다.

2018-11-12 16:17:51 김유진 기자
LG화학, 美 '큐 바이오파마'와 면역항암제 공동개발

LG화학이 면역항암제 개발에 본격 나선다. 면역항암제는 체내 면역체계를 자극해 활성화 된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유도하는 치료제다. LG화학은 미국 보스턴 소재 '큐 바이오파마(CUE Biopharma)'의 전임상 및 후보물질발굴 단계의 면역항암제 신약 과제 3개를 공동개발 한다고 12일 밝혔다. 큐 바이오파마는 면역치료 분야 신약 개발을 위한 혁신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암, 자가면역 및 만성감염질환 치료제 개발에 연구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미국 나스닥 상장회사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양사는 아시아권(LG화학)과 비 아시아권(큐 바이오파마)으로 지역을 나눠 공동개발 및 상업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LG화학은 아시아지역 권리를 독점으로 확보한다. LG화학은 지분투자, 계약금, 개발 및 상업화 성취도에 따른 단계별 마일스톤 등 최대 약 4억불을 큐 바이오파마에 지급하며 상업화 이후에는 아시아지역 매출에 따른 단계별 로열티도 지급하기로 했다. 또 LG화학은 이번 계약 후 2년 내 전세계 상업화 권리를 바탕으로한 파트너사의 신약 과제 1개를 추가로 도입할 수 있는 옵션(약 5억불 규모) 권한도 확보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큐 바이오파마의 혁신기술과 LG화학의 신약개발 역량이 합쳐지면 글로벌 항암 시장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판단에서 전략적으로 이뤄졌다. 큐 바이오파마는 선택적으로 T세포를 체내에서 직접 조절할 수 있는 기술인 신약개발 플랫폼 'Immuno-STAT'을 보유하고 있다. 환자의 T세포를 체외로 추출해 활성화 시킨 후 체내에 재주입하는 기존 T세포 치료법과는 차별성을 가진다. LG화학은 바이오의약품 ·합성신약·백신 등 폭넓은 의약품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제조공정·품질관리(CMC) 연구를 주도적으로 진행하고 이에 대한 성과(임상시료 개발, 상업화 생산 등) 수준에 따라 파트너사로부터 로열티를 지급받는다. 손지웅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큐 바이오파마의 혁신적인 선택적 T세포 조절 기술과 LG화학이 보유한 바이오의약품 개발 및 생산 역량을 통해 많은 암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치료법을 제공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단축시키겠다"고 말했다.

2018-11-12 14:28:12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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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는 스마트폰 출시 눈앞…삼성디스플레이·삼성SDI 수혜 전망

삼성전자가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접었다 펼 수 있는 폴더블폰을 공개하면서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SDI가 수혜자로 주목받고 있다. 11일 IB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최근 샌프란시스코에서 폴더블 스마트폰을 공개한 가운데,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SDI가 폴더블 OLED와 배터리를 각각 공급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 삼성이 공개한 폴더블 폰은 안으로 접히는 인폴딩 방식의 스마트폰이다. 커버디스플레이는 4.58인치 OLED, 메인디스플레이는 7.3인치 OLED이다. 커버디스플레이는 화면비가 21대9, 메인디스플레이는 4.2대3이며, 해상도는 420dpi다. 접었을 때에도 화면 정보를 확인 가능하도록 외부에도 디스플레이를 장착할 것으로 전망되며 무게는 200g으로 아이폰 Xs(177g)과 유사하고 힌지(hinge)를 통해 디스플레이를 접고 펴는 과정을 원활히 해결할 것으로 보인다. IB업계에서는 올해 삼성전자 스마트폰 판매가 역성장하면서 생산이 지연된 삼성디스플레이의 A4라인이 다시 가동될 것으로 보고 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019년 삼성전자의 폴더블 OLED 스마트폰의 상용화로 A4라인이 가동될 전망"이라며 "폴더블 OLED 스마트폰 수요는 2019년 200만대, 2020년 2000만대, 2021년 3500만대로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또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019년에 삼성전자 폴더블폰이 초 프리미엄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다면 2007년 아이폰 출시 이후 10년 만에 이뤄지는 모바일 혁신이 될 전망"이라며 "특히 삼성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유일하게 폴더블 폰 핵심 부품의 공급망을 삼성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내재화하고 있어 독점적 시장지위 확보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접을 수 있는 폴더블 능동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시장은 올해 20만장 규모로 내년 140만장, 2020년에는 520만장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폴더블 스마트폰 등 스마트기기 시장도 동반성장 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2018-11-12 08:30:47 김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