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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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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플라즈마, 안동 新공장 가동…"혈액제제 의약품 사업 글로벌 진출 속도"

2015년 SK케미칼에서 분사한 혈액제제 전문회사 SK플라즈마가 신공장 가동으로 제2의 도약기를 선언했다. SK플라즈마는 혈액제제 의약품의 국내외 공급을 확대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고자 경북 안동 바이오산업단지 내 3만1586㎡ 부지에 약 1500억원을 투자, 신공장을 짓고 이달부터 본격적인 상업 생산에 돌입했다고 30일 밝혔다. SK플라즈마는 2015년 착공해 약 4년 만에 상업 생산에 성공한 안동 신공장을 통해 기존 대비 약 500% 늘어난 연 60만 리터의 혈액제제 생산 규모를 확보했다. 이번 SK플라즈마 신공장 가동으로 국내애ㅔ서는 공급 혈장(혈액제제의 원료)의 50% 이상씩을 처리할 수 있는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됐다. 혈액제제가 환자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필수의약품임을 고려할 때 한 회사의 제품 생산 시설에 문제가 생겨도 다른 회사를 통해 안정적 공급이 가능한 국가적 보건 안전망이 구축됐다는 의미다. 혈액제제는 선천적 면역결핍질환, 혈우병, 화상 등 인간의 생명과 직결될 수 있는 질환을 치료하기 위한 목적으로 쓰이는 필수의약품으로 헌혈을 통해서만 원료를 확보할 수 있어 공급 안정성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 전 세계적으로 혈액제제 제조사가 30여 개에 불과할 정도로 높은 수준의 생산 기술과 운영 역량이 필요하다. SK플라즈마 안동공장은 생산 설비와 관리 시스템에서 최첨단을 자랑한다. 안동공장은 외부 오염요소에 민감한 혈액제제의 특성을 감안해 공정에 중앙원격제어시스템과 자동세척장치를 도입해 안전성을 확보했고 제품별 생산 라인 분리와 일방향 공정 라인 구축으로 생산 효율성을 높였다. 또 원료 보관부터 분획, 정제, 가공, 포장, 품질관리까지 제품화에 필요한 모든 공정을 일원화해 비용 절감 효과를 도모했다. 글로벌에서 경쟁하기 위해 준수해야 하는 유럽 우수의약품 제조관리기준인 'EU-GMP' 규격의 설비를 사용함으로써 향후 해외 진출을 위한 채비도 했다. 이를 기반으로 지난 8월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제조 및 품질관리(GMP) 인증을 받기도 했다. 향후 SK플라즈마는 최첨단 설비의 안동공장을 통해 사람의 혈액을 분획·정제해 만들어지는 의약품인 '알부민'과 '면역글로불린', '항트롬빈 III' 등 총 6개 혈액제제를 생산하게 된다. 전광현 SK플라즈마 대표는 "신공장을 본격 가동함으로써 제품을 안정적으로 국내에 공급하는 동시에 세계적 기업들과 경쟁하기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며 "최고 품질의 혈액제제를 안정적으로 생산·공급해 인류의 건강에 이바지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10-30 11:19:11 김유진 기자
화학업계, 분기 이익 감소 '지속'…SKC 유일하게 증가

화학업체들의 분기 영업이익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공급증가와 수요감소, 유가강세라는 삼중고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분기 실적을 발표한 업체중에 SKC만 유일하게 전분기 대기 늘어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29일 IB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지난 3분기 602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전년 동기(7897억원)보다 23.7% 감소했다. 롯데정밀화학은 489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전년보다 66.3% 증가했지만 직전 분기보다 33.1%가 줄어든 수치다. 다음달 1일 실적을 발표하는 롯데케미칼의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업계 추정치)는 6321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7662억원)에 비해 17.5% 줄어든 것으로 점쳐진다. 우선 LG화학은 주력 캐시카우인 기초소재부문에서 이익률이 떨어졌다.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한 수요위축과 원재료(나프타) 가격 강세 등으로 주요 제품의 스프레드가 축소되면서 수익성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기초소재 부분 이익률은 앞으로도 다소 주춤할 것으로 보인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초소재는 업황 부진에 정기보수 영향이 겹치며 감익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하지만 수요위축에도 낮은 제품재고를 감안하면 2019년 석유화학 업황은 2018년대비 완만한 하향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롯데정밀화학은 ECH/가성소다의 가격약세에 따른 염소계열 수익성이 하락하면서 전분기보다 영업이익이 뒷걸음질쳤다. 중국의 수요가 많지 않은데다 스팟가격 변동까지 감안하면 내년 1분기까지 분기 이익 감소세는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반면 SKC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6894억원, 영업이익 540억원으로 분기 연속 영업이익 500억원대를 기록했다. 현재까지 실적을 내놓은 업체중에 유일하게 영업이익 증가가 지속되고 있다. 핵심 제품인 PO(프로필렌옥사이드) 시황이 계속 좋았고 필름 부문도 선방했다. 특히 지난 3분기는 SKC가 S-OIL이라는 시장 경쟁자를 만난 시기이기도 하다. 앞서 SKC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PO를 생산하고 있었고 S-OIL은 지난 3분기부터 PO 제품을 출하하기 시작했다. SKC는 4분기 실적에서도 IB업계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SKC의 4분기 영업이익은 53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경쟁사 진입과 원료가 상승, 비수기 진입 등 다양한 악재속에서도 화학, 필름 부문의 선전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고부가가치 제품이 늘기 때문이다. 반도체 소재(SKC솔믹스), 화장품 원료(SK바이오랜드) 등 성장 사업에서도 성과를 기대했다.

2018-10-29 16:55:29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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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사회봉사단, '꿈을 향한 삼남길 트레킹' 진행

코오롱사회봉사단은 장애인과 함께 걷고 걸은 거리만큼 기부금도 적립하는 '꿈을 향한 삼남길 트레킹'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행사는 외부활동이 어려운 장애인들을 위해 코오롱사회봉사단이 2012년부터 진행해 온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코오롱 임직원과 가족들이 경기도 의왕시에 소재한 사랑의 집 등 총 5곳의 복지기관을 방문, 장애인 및 아동들과 함께 걸었다. 참가자 한 명당 1㎞ 씩 걸을 때마다 코오롱사회봉사단이 5000원씩 기금을 적립해 복지기금도 전달했다. 행사에는 김승일 코오롱CSR사무국 전무를 비롯해 코오롱 임직원 및 가족 100명, 복지기관 장애인 100명 등 총 200여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삼남길 제1구간 한양관문길 중 경기도 과천 코오롱타워를 출발해 과천 야생화자연학습장의 반환점을 돌아오는 왕복 5㎞ 구간을 걸었다. 2인 1조로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의 휠체어 이동을 돕거나 발달장애인들과 1:1로 짝을 지어 트레킹에 나서 참가자들이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도우며 코스를 완주했다. 추현주 장애인복지시설 사랑의 집 복지사는 "야외활동이 어려운 분들을 도와 함께 즐겁게 이야기하며 상쾌한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어 장애인뿐만 아니라 참가자 모두에게 의미 있는 하루였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한편 코오롱사회봉사단은 '꿈을 향한 디딤돌, Dream Partners'를 슬로건으로 우리 사회의 어려운 이들의 꿈을 이루는 데 조력자가 되겠다는 취지로 2012년 창단됐다.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저소득층 및 장애 아동의 비전 성취를 위한 통합 프로그램 '헬로 드림'을 전국 40여개 지역아동센터에서 운영 중이다.

2018-10-28 13:26:54 김유진 기자
정유업계, PX·정제마진에 3분기 호실적

정유업계가 급증한 파라자일렌(PX) 수요와 정제마진에 힘입어 3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정유사들의 정유·화학사업이 올 상반기 부진세를 보였으나 하반기 들어 호조세를 보이며 정유사 실적을 본격적으로 견인했다. 우선 전통 사업인 정유사업에서는 안정적인 정제마진이 3분기 실적을 견인하는데 한 몫 했다. 정제마진은 휘발유와 경유 등 석유제품 가격에서 원유 등 원료비를 뺀 값으로 정유사의 실제 마진을 의미한다. 지난 6월 배럴당 5달러 밑으로도 떨어졌던 싱가포르 복합정제마진은 7월을 기점으로 회복하기 시작해 8월 셋째 주에는 7.5달러까지 올랐다. 이후에도 5∼6달러 선에서 유지되고 있다. 또 미국의 이란 제재 등 국제 정세 불안으로 3분기 중 두바이유가 80달러 선을 돌파하는 등 유가가 급등해 국내 정유사의 재고평가 이익도 높아졌을 가능성이 크다. 에쓰오일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3157억원을 기록했다. 11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고 3분기까지의 누적 영업이익이 9729억원으로 '연간 1조원' 달성에 바짝 다가섰다. 내달 2일 실적을 발표할 SK이노베이션의 3분기 실적 기대감도 크다. 실제 IB업계에서 예상한 SK이노베이션의 3분기 영업이익은 기존 평균 7780억원에서 현재 8140억원까지 상향됐다. 화학사업에서는 PX사업이 가장 돋보였다. PX는 원유의 부산물인 나프타를 아로마틱 설비에 투입해 생산, 합성섬유의 중간 원료로 쓰인다. 정유사 전체 영업이익에서 화학사업은 큰 비중을 차지한다. 대표적으로 에쓰오일은 "PX 스프레드 개선 등 시황 변화에 적극 대응, 고부가가치 제품의 생산·판매를 극대화한 덕분에 석유화학 등 비정유 부문이 전체 영업이익의 46%를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이 PX 생산설비를 연달아 출범시킨 이유도 'PX사업이 수익이 된다'는 판단에서다.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인 SK인천석유화학은 연간 PX를 130만t 생산하고 있으며 SK종합화학과 JX에너지가 각 50%씩 총 9363억원을 투자한 울산아로마틱스는 연간 100만t의 PX를 생산하고 있다. 올해 중국 정부가 환경 보호를 이유로 폐플라스틱 수입을 금지하면서 중국을 중심으로 PX 수요가 급증했다. 또 중국·베트남·인도 등에서 설비 문제로 PX 생산이 지연돼 공급이 타이트해진 점도 국내 PX사업의 실적을 끌어올렸다. 마진율 개념에 해당하는 PX스프레드는 올해 연초만 해도 1t당 약 360달러 선에 머물었으나 지난달에는 1t당 약 631달러까지 증가, 2013년 2월(1t당 약 703달러)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2018-10-28 13:26:43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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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인천에 태양광 전기로 키운 묘목 6천그루 식수

한화그룹은 인천 서구의 수도권 제2매립지에서 임직원과 일반시민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한화 태양의 숲 7호, 미세먼지 방지숲'을 위한 식수 행사를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한화의 '태양의 숲 원정대'는 앞으로 한 달 동안 축구장 3개 크기(2만㎡)의 부지에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높은 느티나무, 소나무, 대왕참나무 등 6000그루의 나무를 심을 계획이다. 숲에는 한화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통해 생산한 전기로 키운 묘목들을 심게 된다. 묘목 재배에 필요한 전기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화석연료가 아닌 태양광 발전을 이용해 완전한 친환경 숲을 만든다는 취지다. '한화 태양의 숲'은 한화그룹이 사회적기업인 트리플래닛과 파트너십을 맺고 지난 2011년부터 국내외에 친환경 숲을 조성해온 프로젝트다. 몽골 토진나르스 사막화 방지숲을 시작으로 중국과 우리나라 등에 6호 숲을 조성했다. 이번에 조성하는 7호 숲까지 더하면 축구장 180여개 크기에 해당하는 약 133만㎡ 면적에 49만9000여 그루에 달한다. 중국 닝샤 지역 사막에 숲을 조성하는 과정에서는 세계 최초로 80㎾ 규모의 태양광 발전 설비를 기증해 묘목을 키워냈다. 최선목 한화그룹 커뮤니케이션위원회 사장은 "탄소에너지를 사용하지 않은 친환경 숲이 '태양의 숲'의 경쟁력이라고 생각했는데 주말 행사임에도 열정을 갖고 참여한 시민들이 진정한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2018-10-28 10:43:11 김유진 기자
아세안, 신산업·부품소재 유망 수출시장으로 부상

아세안(ASEAN) 국가들이 하이테크·부품소재산업을 집중 육성하면서 우리 신산업 제품과 부품소재 수출 유망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28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발표한 '대아세안 수출 기회와 유망품목'에 따르면 신산업 분야 중심의 전기기기 및 부품, 광학기기와 부품소재 분야의 기계 및 부품, 구리·알루미늄 소재 등이 향후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는 아세안 수출 품목으로 꼽혔다. 특히 전기기기 분야의 축전기·전화기·마이크로폰·인쇄회로, 광학기기 중 반사경·액정디바이스·레이저기기, 기계 분야의 가공공작기계·금속가공용 머시닝센터·냉간 가공기계 등을 중심으로 현지 시장 점유율 확대와 수입수요 안정이 수출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보고서는 "지난해 우리나라의 전체 수출은 2009년 대비 1.6배를 기록한 반면 아세안 수출은 2.3배에 달했다"먀 "특히 성장 잠재력이 높은 베트남·인도네시아·미얀마(VIM)와 베트남·인도네시아·필리핀(VIP) 수출은 각각 4.2배와 3.8배나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품목별로는 차세대 반도체, 디스플레이, 첨단 신소재 등 신산업의 경우 아세안으로는 3배, VIM과 VIP로는 각각 15배와 6.4배 수출이 증가했다"며 "우리 기업들은 수출 잠재력과 투자진출 측면에서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를 가장 높게 평가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정귀일 무역협회 동향분석실 연구위원은 "아세안 주요국들은 인구와 경제성장률의 잠재력이 큰 데다 하이테크와 부품소재 산업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며 "우리 기업들은 아세안을 고부가가치 품목 수출 유망시장으로 인식하고 신산업과 부품소재 분야를 중심으로 적극 공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8-10-28 10:07:34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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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연간 15만톤 POM 생산공장 가동…"연간 800억원 매출 기대"

코오롱플라스틱이 독일 바스프와 폴리옥시메틸렌(POM)을 본격 생산, 글로벌 엔지니어링플라스틱 시장을 공략한다. 코오롱바스프이노폼은 경북 김천1일반산업단지에 POM 합작 공장을 신규로 완공하고 본격 생산에 돌입한다고 25일 밝혔다. 코오롱바스프이노폼은 코오롱플라스틱이 지난 2016년 세계적 화학기업 바스프와 50대50 비율로 공동 투자해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합작공장에는 2016년 4월 착공식 이후 약 2600억원이 투입됐다. POM은 일상생활에서 다용도로 사용되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이다. 고온다습한 환경에도 형태 변화가 적고 마찰·마모에 강하며 화학 반응에 손상이 적어 자동차 부품 및 전기전자제품 등에 주로 사용되고 있다. 현재 세계 수요량의 42%가 차량용 연료 펌프, 안전벨트 등 자동차 주요 부품소재로 사용된다. 환경규제도 이행하고 연비를 절감하는 차량 경량화 트렌드가 대두되면서 금속과 같은 강도를 유지하면서 그보다 훨씬 가벼운 고품질의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개발과 생산에 전 세계 화학 업체들이 박차를 가하고 있는 추세다. 코오롱바스프이노폼의 합작 공장은 연 7만 톤의 POM을 생산할 계획이다. 기존 생산량 8만 톤와 더불어 연 15만톤을 생산, 단일 공장 기준으로 세계 최대 생산라인을 갖추게 된다. 코오롱바스프이노폼은 이번 공장 신설로 인해 연간 800억원의 매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영범 코오롱바스프이노폼 공동대표는 "POM시장은 고품질 시장과 범용시장으로 구분하는데 현지에서는 고품질 수요가 부족한 편"이라며 "고품질의 POM의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경쟁력 있는 가격을 제시할 수 있는 것이 가장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공장에서 생산되는 POM은 코오롱플라스틱의 '코세탈'과 바스프의 '울트라폼' 제품이다. 양사는 합작 공장의 생산설비는 공유하면서 각 사별로 고객사의 요구사양에 맞춘 차별화된 레시피를 적용해 제품을 생산하고 독자적으로 판매함으로써 경쟁력을 높이기로 했다. 라이마르 얀 바스프그룹 기능성 원료사업부문 총괄사장은 "바스프그룹이 아태지역에 첫 POM 공장을 구축함으로써 아태지역과 전 세계에 뛰어난 기술의 POM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2020년 전후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는 전기차 시장에도 관심을 보였다. 라이마르 얀 총괄사장은 "전기차의 진동을 줄이고 차량 내부의 쾌적성을 증가시키기 위해서는 내부 플라스틱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특히 자동차부분에서 플라스틱사업이 많이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18-10-26 10:41:48 김유진 기자
SKC, 3분기 영업이익 540억원…전년比 12%↑

SKC는 2018년 3분기에 매출 6894억원, 영업이익 54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증가했다. 우선 화학사업의 실적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SKC는 원재료 가격 상승 등 환경 악화에도 고부가 스페셜티 제품 비중을 꾸준히 늘려가며 '글로벌 스페셜티 마케터(Global Specialty MARKETER)'라는 비전을 향해 딥체인지를 가속화하고 있다. SKC는 올 3분기 화학사업에서 매출 2286억원, 영업이익 397억원을 달성했다. PO(프로필렌옥사이드)를 원료로 하는 고부가 PG(프로필렌글리콜) 공급량을 지속적으로 늘리는 한편 지난 8월에는 인도에 11번째 폴리우레탄 시스템하우스를 준공하는 등 다운스트림 제품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혁신하고 있다. 또 인더스트리소재사업은 매출 2667억원, 영업이익 16억원을 기록했다. 원재료 가격 급등 악재 속에서도 초고수축 필름, MLCC용 이형 필름, 비산방지 필름 등 고부가 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상반기에는 북미 시장에 SKC 에코라벨을 선보였으며 하반기에는 생분해필름 고객을 확대하는 등 사회적 가치가 높은 친환경 제품을 늘려가고 있다. 성장사업은 매출 1941억원, 영업이익 127억원을 기록했다. 반도체 웨이퍼 연마재인 CMP 패드 인증 이후 고객사 공급량을 확대하고 있다. 전체적으로는 뷰티·헬스케어 소재 매출과 이익이 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한 영업이익을 유지했다. SKC는 부채비율 감소 등 꾸준히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있다. SKC의 신용도는 지난 6월 A+로 올랐고 3분기에 실시한 회사채 공모에서도 흥행했다. SKC 관계자는 "고부가 스페셜티 제품을 꾸준히 확대해 나감으로써 성장세를 이어나가겠다"며 "최근 글로벌 시장환경에도 불구하고 올해 이익 성장에 맞춰 배당금 상향 검토 등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8-10-24 16:33:39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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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친인척 고용비리 '봇물'…국정조사 추진되나

서울교통공사와 서울가스공사, 한국수력원자력 등 공공기관의 채용비리·고용세습 의혹이 날로 커지고 있다. 이에 야3당은 고용세습 논란 국정조사계획서를 제출했고 민주당은 야당의 의혹 부풀리기 정치공세라며 맞섰다. 국민적인 의혹과 주목이 집중되면서 국정감사 이후 국회의 국정조사가 추진될 수 있을지 눈길을 끈다. 2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정유섭 의원이 가스공사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가스공사의 정규직 전환 대상자 중 재직자 친인척이 기존 33명에서 41명으로 또 늘었다. 앞서 가스공사는 친인척 숫자를 25명에서 33명으로 이미 한 차례 정정한 바 있다. 또 한국수력원자력은 정규직으로 전환한 직원 32명 중 4명이 재직자 친인척이라고 밝혔으며 가스기술공사는 정규직으로 전환한 58명 중 1명, 전환 대상자 438명 중 30명이 친인척이라고 제출했다. 이같은 의혹은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채용비리 논란으로 촉발됐다. 서울교통공사는 지난 3월 상대적으로 채용 절차가 간단한 무기계약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된 1285명 중 자녀·배우자 등 기존 직원의 친인척이 최고 111명이라는 사실이 드러나며 채용 특혜 논란의 중심에 섰다. 공사가 자체적으로 진행한 친인척 재직 조사에서 사내 친인척이 있는 정규직 전환 직원은 108명이었으나 현직 1급 간부의 아들, 수서역 역장의 아내와 처형 등 친인척조사에 응하지 않은 정규직 전환 인원이 점점 늘어났다. 이에 서울시는 24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국정감사를 통해 서울교통공사에 제기된 다양한 의혹 대부분이 명확한 실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일부 정치권에서는 가짜뉴스와 허위자료를 확대 양산하며 진실을 거짓으로 보도하고 '차별적 고용구조 해결'이라는 서울시 노동정책의 본질을 폄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윤준병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서울시청 브리핑룸에 나서 "차별적 고용구조 해결을 골자로 한 노동정책은 중단 없이 추진하고 감사에 철저하게 임하겠다"며 "그동안 공정한 인사관리에 최선을 다해왔으며 앞으로도 어떤 채용 비리에 대해서도 단호하고 엄중하게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른 산하 기관의 감사나 친인척조사 확대 여부에 대해 윤 부시장은 "서울교통공사에 대한 감사원 감사 결과와 연계해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감사 결과 채용 비리가 나올 경우 다른 기관으로 조사를 확대한다는 뜻이다. 정부도 전수조사를 할지 검토 중이다. 최근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고용승계 문제에 대해 엄벌에 나서겠다고 언급한 바 있으며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도 고용세습을 포함한 비리가 끼어들지 못하도록 검증 시스템을 강화하는 추가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8-10-24 15:17:40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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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이종호 마스터, '제13회 전자·IT의 날'대통령표창 수상

삼성전기는 이종호 마스터가 '제13회 전자·IT의 날' 행사에서 대한민국 수동부품 산업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전자·IT의 날 행사는 2005년 전자수출 1000억 달러 돌파를 기념해 제정됐다. 전자·IT산업 발전과 국가 위상 향상에 기여한 유공자를 대상으로 산업훈장, 산업포장,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 장관 표창 등 5개 분야에서 포상을 수여한다. 마스터 제도는 R&D에만 전념하며 해당 분야 전문가(임원급)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이종호 마스터는 2003년 한국과학기술원에서 생명화학공학 박사 학위를 받은 후 삼성전기에 입사, MLCC 관련 핵심기술 확보와 다양한 신제품 개발로 삼성전기가 세계 시장점유율 2위를 달성하는데 기여했다. 특히 2016년부터 신제품 개발을 담당하며 MLCC 핵심 구성요소인 유전체와 내부전극 두께를 0.5㎛이하로 줄이는 박층화 기술로 세계 최고 용량 MLCC를 개발, 삼성전기의 MLCC 사업경쟁력을 크게 향상시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종호 마스터는 "이번 수상으로 삼성전기의 MLCC 연구 개발 역량이 입증된 것 같아 뜻깊다"며 "앞으로 대한민국 수동부품 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편 삼성전기는 1986년부터 MLCC 사업을 시작해 현재 부산사업장과 중국, 필리핀에 생산기지를 운영하고 있다. 향후 초소형·고용량 IT용 제품과 전장용 MLCC 등 고부가 가치 제품을 중심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18-10-24 15:17:29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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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 홈픽 이벤트 결과 발표…"이용 후기 웹툰으로도 제작"

SK에너지는 홈픽 체험 공유 이벤트 '난 이럴 때 홈픽한다' 결과를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SK에너지는 지난 5일부터 21일까지 C2C 택배서비스 홈픽에 대한 고객들의 적극적인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준비한 바 있다. 이번 이벤트는 SK이노베이션 공식 페이스북 채널에 2700여건의 고객 반응이 올라왔다. 참여 고객들은 '언제 어디서든 1시간 이내 픽업'이라는 서비스 특성에 맞게 실제 경험한 다양한 이용 후기를 응모했다. SK에너지는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커피 음료 이용권을 2매씩 증정한다. 이번 이벤트에 당첨된 A씨는 "시골에 계신 어머니가 재배한 채소를 친척들에게 보내려면 무거운 물건을 들고 편의점까지 가야 해서 무척 힘들어 하셨다"며 "홈픽을 이용하니 기사분이 1시간도 안돼 직접 집으로 방문, 택배를 가져가 너무 편리해 하셨다"고 말했다. 또 다른 당첨자 B씨는 "직장인이라 중고물품 거래 시, 점심식사를 포기하고 우체국에 갈지 고민하는 등 택배를 보내는 것이 너무 불편했다"며 "요즘은 원하는 시간에 맞춰 홈픽으로 택배를 접수하고 회사에서 편하게 발송하고 있다"고 말했다. SK에너지는 이같은 사례들을 포함, 홈픽 서비스의 특징이 잘 드러난 3개의 이용 후기를 웹툰으로 제작해 SK이노베이션 공식 페이스북과 블로그에 순차적으로 게재할 예정이다. 한편 홈픽은 홈픽 앱, 카카오톡, 네이버, 홈픽 홈페이지, SK텔레콤 NUGU, CJ대한통운 앱 등을 통해 접수 가능하며 부피나 무게에 상관 없이 5500원 단일 요금에 빠른 택배 서비스를 제공한다.

2018-10-24 15:17:19 김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