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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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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헤라크론 공장 증설…"글로벌 아라미드 시장 본격 공략"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첨단산업용 소재인 아라미드의 생산량을 늘려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자사의 아라미드 제품인 헤라크론을 생산하는 경북 구미공장의 생산라인을 2020년 1분기 완공을 목표로 50% 증설한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헤라크론 생산량이 현재 연 5000톤에서 2020년 7500톤으로 50% 늘어나게 된다. 이번 결정은 산업용 고무 보강재, 하이브리드 타이어코드, 광케이블 등을 제조하는 글로벌 메이저 업체들의 수요 확대와 북미 시장 본격 진입에 따른 판로 확대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아라미드는 같은 중량의 철보다 인장강도가 5배 강하고 500℃가 넘는 온도에도 견디는 내열성 및 낮은 절단성을 가진 고강도, 고탄성의 첨단섬유다. 방탄복, 보호복, 광케이블, 타이어보강재, 마찰재(브레이크 패드) 등에 주로 사용된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1979년 파라계 아라미드 기초연구를 시작한 이후 2005년 생산시설을 구축, 헤라크론이라는 자체 브랜드로 아라미드 사업에 진출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 10여 년간 헤라크론 제품의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생산성을 향상해왔다. 지난해부터는 생산라인을 100% 가동하며 국내외 대형 고객사들과 거래를 확대, 2015년 이후에는 아시아와 유럽 위주의 판매망에서 북미로 시장을 확대하며 수요처를 늘려가고 있다. 현재 아라미드의 글로벌 시장 규모는 공급량 기준으로 약 7만 톤이며 향후 5년 동안 매년 5%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최근 고성능 타이어코드 등 자동차 부품과 5세대 이동통신용 광케이블의 내구성을 확보하는 보강재 등으로 쓰이면서 수요가 가파르게 성장해 전 세계 아라미드 시장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수요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차기 대규모 증설을 조기에 결정, 추진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강이구 코오롱인더스트리 본부장은 "이번 증설은 글로벌 시장의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중장기적으로 성장 추세에 있는 아라미드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북미시장으로 수요처를 확대하면서 글로벌 메이커로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9-11 08:37:18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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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종합화학, 국내 최초 패키징용 친환경 접착제 개발

SK종합화학이 친환경 소재 시장 확대에 나섰다. SK종합화학은 협력사인 라이온켐텍과 함께 국내 최초로 친환경 접착제(Hot Melt Adhesive)를 생산한다고 10일 밝혔다. SK종합화학이 친환경 접착제 핵심 원료인 폴리올레핀 소재를 열분해 독자 기술을 보유한 라이온켐텍에 공급하면 라이온켐텍이 생산하는 구조다. SK종합화학은 별도 설비 신설이 따로 필요하지 않아 원가 절감 효과를 노릴 수 있다. 동시에 라이온켐텍은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해진다. SK종합화학은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창출하고 양사의 동반성장을 이루겠다는 목표다. 기존 접착제는 일반적으로 EVA(Ethylene Vinyl Acetate, 에틸렌비닐아세테이트)를 원료로 사용해왔다. 하지만 제조 과정에서 유해가스가 생성되고 접착제가 굳은 후에도 특유의 냄새가 발생하는 단점이 이어지면서 최근엔 기존 문제점을 개선한 친환경 접착제 수요가 늘어나는 중이다. 이러한 시장 변화를 감지한 SK종합화학은 자체 기술로 상용화한 넥슬렌(Nexlene)을 활용해 친환경 접착제 원료를 개발, 지난해 말 상업 생산에 돌입했다. 해당 제품은 무취에 위생성이 뛰어나 식품용 포장 소재 및 필터 분야에 사용이 가능하다. 또 포장재 접착 후의 내한성이 우수해 올 여름과 같은 폭염 시 야외나 실내 냉동조건에서 유통·보관 중 파손돼 버려지는 포장물 손실을 크게 줄일 수 있다. SK종합화학이 패키징용 친환경 접착제를 개발한 것은 국내에서는 최초이며, 세계에서는 다우케미칼에 이어 두 번째다. 현재 국내 시장 외 북미, 유럽, 중국에 판매 중이며 향후 친환경 제품 수요가 풍부한 선진 시장을 중심으로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다. SK종합화학은 협력사와 동반성장을 통해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의 동시 창출을 이루겠다는 목표다. 이번 친환경 접착제는 SK종합화학과 협력사인 라이온켐텍이 개발 초기인 2014년부터 공동 개발한 제품으로 앞으로도 양사는 차별화된 제품을 공동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판매는 양사가 보유한 마케팅 네트워크를 극대화해 각각 진행한다. 친환경 접착제는 SK종합화학에서 판매하지만 동일한 설비를 통해 선택적으로 생산이 가능한 탄성 왁스는 라이온켐텍이 판매한다. 김형건 SK종합화학 사장은 "수요 증가가 전망되는 친환경 포장재 시장에서 핵심 제품을 확보하게 되어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의 동시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며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바탕으로 사회적 가치가 선순환 되는 시장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SK종합화학은 지난 6월 강도가 크게 개선된 신규 고결정성 플라스틱(HCPP)을 개발하는 등 친환경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2018-09-11 08:37:09 김유진 기자
국내기업 94% "한국 경제 침체국면 진입했다"

한국 경제가 침체 국면에 진입했다는 진단에 대해 기업의 94%가 이에 대해 동의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전국 5인 이상 527개 기업을 대상으로 '2018년 추석 연휴 및 상여금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9일 밝혔다. 조사 결과 국내 경제가 침체 국면에 진입했다는 분석에 대해 94.3%가 '동의한다'고 응답했다. '잘 모르겠다'는 4.1%, '동의하지 않는다'는 1.6%에 불과했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300인 이상 기업의 경우 동의한다는 응답이 88.9%였으나 300인 미만 기업에선 95.8%로 규모가 작은 기업에서 이런 진단에 더 공감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올해 추석 경기 상황에 대해서는 '매우 악화됐다'(17.9%), '악화됐다'(43.1%) 등 전체적으로 부정적으로 응답한 비중이 61.0%로 나타났다. 이어 '작년과 비슷하다'는 35.7%였고, '개선됐다'는 응답은 3.3%에 불과했다. 올해 추석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은 지난해 대비 소폭 감소했다. 하지만 이들이 지급할 평균 상여금 액수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 있는 기업은 70.2%로, 지난해(72.1%)보다 1.9%포인트 줄었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300인 이상 기업은 작년보다 4.1%포인트(77.3%→73.2%), 300인 미만 기업은 1.5%포인트(70.9%→69.4%) 각각 감소했다. 하지만 올해 추석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의 근로자 1인당 평균 상여금은 105만6000원으로 작년(102만4천원)보다 3만2000원(3.1%)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정기상여금의 기준이 되는 기본급 상승 등에 따른 것으로 경총은 진단했다. 추석 연휴 기업들의 휴무일수는 지난해보다 3.5일 줄어든 평균 4.7일로 조사됐다. 300인 이상 기업은 지난해보다 4.8일 줄어든 4.9일, 300인 미만 기업은 3.1일 감소한 4.7일이었다. 지난해 황금연휴로 불리며 평균 8.2일에 달할 만큼 이례적으로 추석 연휴가 길었던 탓에 올해는 대폭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2018-09-09 15:56:22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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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박진수 부회장, 우수 인재 확보 위해 6년 연속 미국행

LG화학 박진수 부회장이 미래 성장을 주도할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취임 후 6년 연속 미국을 찾았다. LG화학은 지난 주말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CEO 박진수 부회장을 비롯해 CTO(최고기술경영자) 유진녕 사장, CHO(최고인사책임자) 노인호 전무 등 최고경영진들이 참석해 열린 채용행사인 'BC(Business & Campus)투어'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박 부회장은 CEO 취임 이후 6년째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미국, 일본, 중국 등 해외 현지 채용행사를 직접 주관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스탠퍼드 대학, 듀크 대학 등 미국 주요 30여 개 대학 학부생 및 석·박사 40여 명이 초청됐으며, 박 부회장은 직접 이들에게 회사를 알리고 비전을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 박 부회장은 "LG화학이 올해 국내 기업 최초로 글로벌 톱10 화학회사에 진입했다"며 "이는 국내 최고를 넘어 세계 최고가 되겠다는 임직원들의 간절한 '꿈'과 이를 실현할 수 있는 기업문화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그는 1953년 건설된 당시 락희화학공업사의 부산 플라스틱 공장에 '종업원에 의한, 종업원을 위한, 종업원의 회사'라는 문구가 담긴 사진을 소개하며 "LG화학의 힘의 원천은 임직원을 가장 소중한 가치로 여기는 것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 주나라 시대 천리마를 알아볼 수 있었던 최고의 말 감정가인 '백락(伯樂)'처럼 회사를 이끌어 갈 천리마를 발굴하고, 키워내는 것이 CEO의 가장 큰 사명이기에 오늘 이 자리에 왔다"며 "천리마가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놀이터처럼 LG화학은 꿈꾸는 것을 마음껏 실행하며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박진수 부회장이 인재채용에 직접 나선 것은 '인재가 있어야만 기업이 성장할 수 있다'는 그의 확고한 신념 때문이다. 평소 그는 "성공한 프로젝트와 성공하지 못하는 프로젝트를 비교해 보면 결국 누가 하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거나 M&A를 할 때 자원이 얼마나 투입되는지, 경제성이 있는지 등을 묻기 전에 그 일을 할만한 인재가 있는지를 먼저 챙겨왔다. LG화학 관계자는 "대규모 투자와 적극적인 신사업 발굴로 연평균 15%의 고도성장을 계획하고 있어 선제적인 인재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해졌다"며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창의적이고, 경쟁력을 갖춘 인재 확보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8-09-09 15:56:05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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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업계, IMO 환경규제 앞두고 고부가제품 전환·저유황유 집중

정유업계가 오는 2020년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 규제 강화를 앞두고 발 빠른 대응에 나서고 있다. 황산화물 오염 배출량을 대폭 줄이기 위해 고도화설비를 도입하는 것은 물론, 저유황유 사업 규모도 확대하고 있다. 9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오는 2020년부터 IMO는 선박 연료유의 황 함유량을 기존 3.5%에서 0.5%로 대폭 낮추는 규제를 시행한다. 이에 따라 국내 정유사들이 선제적인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석유제품 수출 및 트레이딩 전문 자회사인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SKTI)을 통해 최근 저유황유 사업 규모를 확대 중이다. 대표적으로 SKTI는 2010년부터 싱가포르 현지에서 초대형 유조선을 임차해 블렌딩용 탱크로 활용, 반제품을 투입해 저유황중유(LSFO)를 생산하는 '해상 블렌딩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SKTI가 진출해 있는 싱가포르 해상 선박유 시장은 저유황중유 생산에 적합한 다양한 블렌딩용 유분이 모여들어 이를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구매해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SK이노베이션은 정유 자회사 SK에너지를 통해 오는 2020년까지 약 1조원을 투자해 압잔사유탈황설비(VRDS)를 짓는다. 해당 설비는 고유황 연료유인 감압 잔사유를 저유황, 디젤 등 고부가 제품으로 전환할 수 있는 설비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부터 진행하던 8000억원의 정유공장 증설 작업 중 2400억원이 투자된 아스팔텐 제거공정(SDA)을 완공했다. SDA는 원유 정유 과정에서 발생하는 잔사유에 아스팔텐 성분을 걸러내는 공정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이 과정을 통해 아스팔텐이 없는 기름 DAO(De-Asphalted Oil)를 하루 8만 배럴씩 추출할 예정이다. DAO를 고도화설비 원료로 투입해 휘발유, 경유, 항공유 등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으로 수익성도 올리겠다는 목표다. 정유설비와 고도화설비 증설작업도 마무리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증설 작업이 완료되면 일일 정제능력이 56만 배럴에서 65만 배럴로 늘어날 예정이다. 효율성이 제고된 고도화설비 용량도 하루 16만5000 배럴에서 21만1000 배럴까지 증가한다. 고도화설비 용량과 단순정제능력 간 비율을 나타내는 고도화율은 기존 39.1%에서 40.6%까지 높아진다. 고도화율을 40%를 넘긴 건 정유 4사 중 최초다. S-OIL은 4조8000억원이 투입된 잔사유고도화시설(RUC)·올레핀다운스트림시설(ODC) 프로젝트를 진행, 고도화율을 지난해 20%에서 올해 30%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해당 설비의 가동으로 고유황 중유는 거의 생산되지 않는다. S-OIL이 IMO 규제의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2018-09-09 15:34:46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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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미래 자원 블루오션 모잠비크 가스개발 본격 돌입

한국가스공사는 지분 10%를 보유한 모잠비크 Area 4 광구의 최초 개발사업인 코랄 사우스(Coral South) FLNG 사업을 위한 해상 부유식 액화설비(FLNG) 건조에 착수했다고 7일 밝혔다. 앞서 가스공사는 지난 6일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임종국 경영관리부사장과 모잠비크 광물자원에너지부 Ernesto Max Tonela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착공식(Steel Cutting Ceremony)을 갖고 모잠비크 Coral South FLNG 사업이 본격 개시되었음을 대내외에 알렸다. 해상 부유식 액화설비(FLNG)는 자체 중량이 약 21만 톤에 달하는 초대형 해양플랜트로 가스공사는 지난해 6월 최종투자결정 이후 상세설계, 자재 조달 및 강재 전처리를 순조롭게 진행했왔다. 건조가 완료되는 2022년부터 25년간 연간 3만3700만 톤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를 생산 및 판매하게 된다. 삼성중공업이 건조를 맡은 부유식 액화설비(FLNG)는 약 25억 달러 규모의 고부가가치 해양플랜트로 평가되고 있다. 가스공사는 총 사업비의 약 50%를 프로젝트 파이낸스로 조달해 재무 부담을 최소화했다. 또 한국수출입은행과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참여, 대규모 해외자원개발 사업에 국내 금융기관이 동반 진출하는 성과도 확보했다. Coral South FLNG 사업은 Area 4 광구 내 다수 가스전 중 최초로 개발되는 프로젝트로 가스공사는 현재 육상 LNG 1단계 사업(연간 1만5200만 톤) 및 후속 개발 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모잠비크는 향후 동아프리카의 주요 LNG 생산거점으로 성장(연간 5000만 톤 이상)할 것으로 예상되며 가스공사는 이곳에서의 지속적인 사업수익 획득과 더불어 경쟁력 있는 LNG를 국내로 도입해 국민 편익 증진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정승일 한국가스공사 사장은 "이번 모잠비크 사업을 통해 LNG 플랜트 및 배관망 건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한민국 기업들의 많은 참여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8-09-07 15:26:51 김유진 기자
삼성SDI, 전기차 성장에 전지 수혜…하반기 실적 '기대'

삼성SDI의 올 3분기 실적이 기대되고 있다. 하반기에 신규 전기차 배터리 공급히 시작되는 동시에 새로운 스마트폰 출시로 전지 및 전자재료 공급 또한 확대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6일 IB업계 따르면 올 하반기 배터리 공급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삼성SDI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기대된다.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8% 증가한 2조520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34.1% 증가한 2011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도 "삼성SDI의 3분기 매출액은 2조6120억원, 영업이익이 2110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전기차, 스마트폰 출시가 잇따르며 배터리 공급량이 늘어날 예정이기 때문이다. 중국 전기차 배터리업체들은 현재 전기차 보조금 폐지 시한 임박과 보조금 지급기준 변화로 경영환경이 악화되고 있다고 전해진다. 동시에 미국과 중국의 전기차 패권경쟁으로 배터리 사업부 가치는 부각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삼성SDI의 자동차 배터리 매출액이 올해 1조5540억원에서 2019년 2조3250억원, 2020년 3조1210억원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소 연구원은 "7월 태슬라 모델3 판매량은 1만5000대로 전달보다 105.1% 증가했고 최근 BMW 디젤차 이슈로 전기차 전환 속도가 더 가속화할 전망"이라며 "미국, 유럽의 자동차업체들이 삼성SDI 배터리를 우선적으로 탑재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노 연구원도 "세계 전기차 시장의 51%를 차지하는 중국 전기차 판매량은 오는 2020년에 152만대까지 늘어날 것"이라며 전기차의 폭발적인 수요를 예측했다. 이 외에도 스마트폰, 전기자전거, 무선청소기, 드론 등의 수요가 높아지면서 소형 배터리 판매량이 늘어나는 점도 3분기 실적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하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로 폴리머 전지 및 전자재료 공급이 확대된다고 판단, 삼성SDI의 올해 2차전지 매출액을 전년대비 65% 증가한 7조1000억원으로 예상했다. 노 연구원은 "하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로 폴리머 전지 및 전자재료 공급이 확대될 것"이라며 "고마진 원통형 어플리케이션이 다변화되며 실적 호조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8-09-07 15:26:41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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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공익형 태양광 발전 '희망 그린 발전소' 준공

LG화학은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중랑물재생센터에서 서울특별시, 에너지나눔과평화와 '민간 지원 공익형 태양광 발전소'인 '희망 Green 발전소'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녹색성장위원회 김정욱 공동위원장,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예종석 회장, 서울특별시 배광환 물순환안전국장, 에너지나눔과평화 김태호 대표, LG화학 박진수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발전소는 총 622kW 규모로 건립, 약 200가구(4인 가족기준)가 하루에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이는 연간 370여 톤의 탄소배출량을 저감하는 효과로 20년산 소나무 13만 그루 이상을 심은 효과와 동일하다. 20년간 태양광 전력 판매를 통해 조성될 12억4000만원(연6200만원)의 발전 수익은 취약계층 및 저소득층 청소년 2000여 명을 지원하는 복지 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발전소 설립 및 운영을 위해 LG화학은 태양광 자재와 설치비 등 사업비를 지원했다. 또 서울시는 중랑물재생센터 내 1만3884㎡ 부지를 제공하고 태양광 발전사업 승인 및 각종 인?허가를 지원했다.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은 "희망 Green 발전소 사업은 민관이 함께 나서 어려운 이웃을 지속적으로 후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환경을 지키면서 이웃 사랑도 실천할 수 있는 LG화학만의 차별화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8-09-06 11:09:00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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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신에너지 사업 1조원 투자… "친환경 에너지 시대 선도"

한국가스공사가 LNG(액화천연가스)벙커링, LNG화물차, 수소, 연료전지 등 신에너지 사업에 약 1조원을 집중 투자한다. 한국가스공사는 수소분야 밸류체인 구축 및 연료전지, LNG벙커링, LNG화물차 등 친환경 연료전환 사업에 1조원의 투자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특히 가스공사는 전 세계적으로 선박 배출가스에 대한 규제가 점점 강화되고 있는 추세 속에 선박 연료로 LNG를 공급하는 'LNG 벙커링'사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해양환경 규제와 맞물려 국내 LNG 벙커링 수요는 2022년 연간 31만톤, 2030년 연간 136만톤 등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가스공사는 선박연료로 쓰일 LNG의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정부와 협의를 거쳐 LNG 선박연료 사용을 위한 법·제도 등 근거를 마련하고 LNG 추진선 보급을 위한 지원 제도를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이어 오는 2022년 건설 예정인 동남권 벙커링 설비 등 선도적 설비 투자로 수요를 견인하고 미세먼지를 또한 연간 2000톤 저감에 기여할 예정이다. LNG 화물차 사업도 추진한다. 국내 교통·수송분야 미세먼지 배출의 63%를 차지하는 경유 화물차 연료를 친환경 연료인 LNG로 공급하게 되면 육상 대기질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된다. 가스공사는 2018~2019년 법제도 개선을 통해 관련 사업 기반을 마련하고 타타대우와 공동으로 고마력(400hp) LNG 화물차를 시범 제작 및 운행할 예정이다. 2020년까지 항만, 화물터미널의 LNG 충전소 구축 및 시범 보급, 2021년부터 본격적인 양산 유도 등 세부 계획을 수립해 구체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 외에도 가스공사는 수소경제 시대에 대비한 기술력 확보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공사는 지난달 29일 호주 자원개발업체인 우드사이드사와 수소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현대자동차, SK가스 등 18개 기업·기관이 참여하는 수소충전소 설치운영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에도 주도적으로 나서고 있다. 공사는 SPC를 통해 2022년까지 수소충전소를 100기까지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또 가스발전기를 구동시켜 전기와 열을 동시에 생산하는 분산형 전원시스템 '자가열병합발전'과 '연료전지' 사업 활성화를 위해 경제적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며 기록적인 폭염 속에 주목받고 있는 '가스냉방' 사업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정승일 한국가스공사 사장은 "안전하고 깨끗한 천연가스 신사업 추진을 통해 친환경 에너지 시대를 선도하고 수소 및 온실가스 배출 저감 기술 등 청정에너지 기술 개발에도 앞장서 미래 혁신 성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KOGAS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8-09-05 15:07:55 김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