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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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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희 변호사의 도산법 바로알기] 회생개시신청으로 인한 주주의 손해배상채권, 인정될 수 있을까?

회사가 회생개시신청을 하면 상장회사든 비상장회사든 회사의 가치가 현저히 떨어지면서 주주들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 가치도 한순간에 추락한다. 그러나 안타깝지만 원칙적으로 주주들은 회사에 '투자'를 한 것이므로, 회사의 가치가 떨어지면 그 손실을 그대로 감수해야 할 뿐 떨어진 주식 가치 등을 이유로 회사에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는 없다. 물론 이는 회사가 정상적으로 경영되었을 경우를 의미하는 것이다. 회사 임원의 배임 등이 개입되어있다면 상법상 규정을 통해 회사의 가치를 떨어트린 임원에게 책임을 추궁하도록 대표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여기서는 회사가 정상적인 경영판단을 했음에도 회생에 이르게 된 경우를 전제하겠다. 앞에서 살펴본 것처럼 회생개시신청 이후 발생한 손해를 사후적으로 회사에 추궁할 수 없다면, 투자할 당시 회사와 개별적, 사전적으로 손해배상규정을 둬 투자계약을 체결한 경우는 어떨까? 예를 들어, 투자자 A가 B회사에 투자하면서 '회사가 회생·파산을 신청하는 경우, 그로 인한 주주의 손해를 보상하고 납입한 돈 전액을 보장한다'는 문구를 기재해 체결한 계약의 효력이 인정될 수 있을까? 대법원은 아니라고 본다. "주주들은 회사와의 법률관계에서 그가 가진 주식 수에 따라 평등한 취급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특정 주주에게만 우월한 권리나 이익을 부여하기로 하는 약정은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무효"(대법원 2020. 8. 13. 선고 2018다236241판결 등)라는 것. 특히 중요한 것은 대법원이 원칙적으로는 그와 같은 약정을 무효라고 하면서도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이라는 문구를 둬 예외를 설정 해두었다는 데 있다. 이 예외가 적용되는 사례를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C회사가 어려운 자금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공적 역할을 수행하는 신용보증기관인 D에게 거액의 투자를 받아 당사자 간 신주인수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그리고 계약서에는 C회사가 회사의 존속과 관련한 중요한 의사결정을 내려야 하는 경우 D의 사전 동의를 받도록 하고, 사전 동의를 받지 않은 경우 약정 위반으로 인한 손해를 배상하도록 명문으로 규정했다. 이후 C회사는 D의 동의 없이 회생절차개시신청을 진행했고, D는 사전 동의 없이 회생절차를 개시했음을 이유로 손해배상채권이 발생했다고 주장하며 이를 회생채권으로 신고했다. 위 사건에 대해 2심 재판부는 "D 역시 주주들 중 한 명에 불과하므로 다른 주주들과 평등하게 취급되어야 하는데, 위와 같은 계약의 내용은 D에게만 우월한 권리를 부여하는 약정에 해당해 무효"라고 판단했다. 그러나 대법원의 판단은 달랐다. "D는 공적 지위가 인정되는 신용보증기관으로 C회사의 존속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자금을 투자했고, 사전 동의를 받도록 한 규정은 회사의 중요한 의사결정에 대해 D에게 감시 기회를 제공하고 도덕적 해이 문제를 예방하기 위한 장치로 기능함으로써 다른 주주들에게 오히려 이익이 될 가능성도 있었다"고 보았다. 또한 "무엇보다 회생절차 개시신청은 원칙적으로 이사회의 결의 사항으로, 주주총회 결의사항이 아니어서 다른 주주의 의결권이 직접 침해되는 것도 아니며, 실질적으로 '약정된 의무의 불이행에 따른 손해배상 지급'이지 투하자본의 회수를 절대적으로 보장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봤다. 결국 대법원은 D의 손을 들어주었다(대법원 2023. 7. 13. 선고 2023다210670판결). 일반적으로 회사가 거액의 자금을 유치하고 신주를 인수할 때 대표이사와 주주, 회사 간 3자 약정서 내지 합의서가 작성되고 중요한 의사결정에 대해 사전 동의권을 규정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대법원의 입장에 따르면 그러한 약정의 경위와 목적, 회사와 주주 전체의 이익에 부합하는지 여부, 주주의 의결권 침해 여부 등을 종합해 고려한 뒤 예외적으로 차등적 취급을 허용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약정 과정에서 전문가의 조력을 받는 것이 좋다.

2024-03-24 14:42:11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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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콤, 장애인 IT 창업 돕는다…푸르메재단에 5000만원 후원

코스콤이 장애인의 IT 분야 창업과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해 푸르메재단에 5000만원을 후원했다고 24일 밝혔다. 후원금은 IT 분야 우수 사업 아이디어를 보유하고 있지만, 창업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 예비 창업자 5개팀의 사업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5개팀은 지난달 열린 '장애인 IT 창업아이템 공모전 PT 심사'에서 선발됐다. 당시 심사위원으로는 오창훈 토스증권 테크놀로지 헤드(Head of Technology), 권난실 다음세대재단 사무국장, 유연성 언더독스 이사, 이학종 소풍벤처스 파트너, 한상용 온앤업 대표, 반현주 코스콤 차장 등이 참여했다. 참가팀들의 IT 창업 아이디어에 대해 사업의 ▲필요성 ▲창의성 ▲구체성 ▲실현가능성 ▲기대효과 등 다양한 항목에 걸친 심도 있는 평가를 진행했다. 이번 후원은 단순 창업자금 지원에 그치는 것이 아닌 일대일 창업 멘토 컨설팅 등 실질적인 도움도 제공한다. 창업 교육 전문 코칭 기관인 언더독스와 비영리스타트의 육성과 지원에 나서는 다음세대재단 등 각 분야의 전문가 멘토단이 팀별 창업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경호 코스콤 경영전략본부장은 "좋은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지만 창업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의미 있는 지원에 나설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코스콤은 자본시장 IT 인프라 기관으로서 앞으로도 다양한 IT 맞춤형 사회공헌에 지속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3-24 11:12:57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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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日 증시 사상 최고치 경신에 코스피도 급등... 2년 고점 돌파 눈앞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3회 금리인하 전망을 유지하면서 뉴욕 증시의 3대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한국, 일본 증시도 미국발 훈풍에 힘입어 급등세를 보였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2.41% 오른 2754.86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2022년 4월 이후 23개월 만에 2750선을 뚫었다. 코스닥 지수도 1.44% 상승한 904.29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이 900선을 넘은 건 지난해 9월 15일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코스피시장에서 각각 1조8705억원, 1조506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코스닥 시장에선 3588억원, 175억원을 사들였다. 일본 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장중 4만1000선을 넘보다 전장보다 2.03% 상승한 4만815에 거래를 마감했다. 닛케이지수는 이달 4일에 기록한 종가 최고(4만109)와 지난 7일의 장중 최고(4만472)를 모두 갈아치웠다. 지난밤 뉴욕 주요 증시가 상승 랠리를 보인 것이 한·일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03% 오른 3만9512.13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89% 오른 5224.62, 나스닥지수는 1.25% 상승한 1만6369.41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 3대 지수가 같은 날 각각 종가 기준 사상 최고로 마감한 것은 2021년 11월 8일 이후 2년 4개월 만에 처음이다. 미국 증시의 초강세 이유는 이날 연준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 점도표에서 연내 3차례 금리인하 방침을 유지하자 위험선호 심리가 되살아났기 때문이다. 앞서 월가 일각에서는 미국 경제의 견조한 성장세에다 올해 1∼2월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자 연준이 금리 인하에 보다 신중한 자세를 취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그러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이날 기자회견에서 "1∼2월 물가 지표에서 너무 많은 신호를 끄집어내지 않았다"며 인플레이션이 울퉁불퉁한 여정을 거치더라도 2% 목표 수준으로 둔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 전망이 바뀌지 않았음을 시사한 것으로, 파월 의장의 발언이 비둘기(통화 완화 선호)파에 힘을 실어주었다는 분석에 힘이 실렸다. 장 마감 직후 미국의 반도체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시장 예상을 웃도는 2분기 실적과 3분기 전망치를 내놓은 점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뉴욕증시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15% 급등하면서 삼성전자(3.12%), SK하이닉스(8.63%), 도쿄일렉트론(5.47%) 등 반도체 관련주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업계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가 당분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김정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3월 중순부터 채권·외환시장 변동성으로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수급 여건이 악화됐으나 3월 FOMC를 계기로 다시금 금리·달러 하향 추세와 개선된 외국인 수급을 바탕으로 코스피 추가 반등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설명했다.

2024-03-21 16:29:10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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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운용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 ETF 순자산 5000억 돌파"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 상장지수펀드(ETF)'가 순자산 5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일 종가 기준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 ETF' 순자산 규모는 5123억원이다. 지난달 6일 국내 금리형 ETF 역대 최대인 2300억원 규모로 신규 상장한 해당 ETF는 상장 1개월여 만에 순자산 규모가 2배 이상으로 크게 증가했다.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 ETF'는 국내 최초 양도성예금증서(CD) 1년물 금리를 추종하는 금리형 ETF다. CD 1년물 금리를 일할 계산해 매일 복리로 반영하며 기간이나 조건 없이 단 하루만 투자해도 CD 1년물 하루 금리를 수익으로 받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만기가 길수록 채권 금리에 가산되는 기간 프리미엄(term premium)이 크기 때문에 장기물 금리가 더 높다. 이 ETF는 높은 금리와 액티브한 운용 전략을 기반으로 수익률 측면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상장일(2월 6일) 이후 20일 기준 해당 ETF의 수익률(NAV, 연환산 기준)은 3.648%다. 이는 CD 3개월물 추종 ETF 등 국내 상장된 원화 기반 금리형 ETF 중 1위다. 정승호 미래에셋자산운용 FICC ETF운용본부 팀장은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 ETF는 높은 수준의 금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 및 운용하며 국내 원화 기반 금리형 ETF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올해 금리 인하가 예상되지만 여전히 주가지수 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과 물가 하락 속도가 늦춰질 수 있다는 우려가 존재해 시장 변동성에 대한 대비책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3-21 14:15:10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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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원, 전자투표 활성화 지원…지난해 전자투표 행사율 10.21%

한국예탁결제원은 전자투표 서비스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전자투표제는 주주가 주총 10일 전부터 전날까지 인터넷이나 모바일을 통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제도다. 주주는 시공간적 제약을 받지 않고 의결권을 손쉽게 행사할 수 있다. 또 물리적인 거리의 제약으로 인해 주총 개최지에 참석하지 못하는 주주도 의결권 행사가 가능하다. 다수의 회사가 특정일에 주총을 집중적으로 개최하는 경우에도 주주는 각 회사에 대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 예탁원은 국내 최초로 전자투표·전자위임장서비스를 도입했다. 지난 2010년 전자투표시스템을 도입한 데 이어 2015년에는 발행회사의 주주총회 성원과 주주들의 권리행사를 지원하기 위해 전자위임장 서비스를 개통했다. 2020년에는 전자투표시스템(K-VOTE)을 전면 재구축해 디지털 환경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1년에는 K-VOTE 사이트와 연동 가능한 전자고지서비스(e-Notice)를 추가했다. e-Notice는 직전년도에 전자투표를 이용했던 주주들을 대상으로 카카오페이를 통해 주주총회 안내사항을 제공해 주주들의 권리행사 불참을 막고, 전자투표 이용을 유도한다. 주주 수가 2만 명 이하인 중소형 회사의 경우 전자투표 수수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수수료 개편도 시행한다. 전자투표와 전자위임장 서비스를 동시에 이용하는 기업의 경우 전자위임장수수료를 최대 70%까지 감면해 주고, 고용노동부 지정 일자리으뜸기업 및 사회적기업은 수수료를 전액 면제한다. 기관투자자 전용 의결권 행사 지원 서비스도 강화했다. 작년 정기 주총에서는 국민연금, 사학연금, 우정사업본부, 교직원공제회 등 4대 연기금을 비롯해 기관투자자 총 130개사(기금 ·공제회 7개사, 자산운용사 123개사)가 전자투표 서비스를 이용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지난해 정기 주총 예탁원을 통한 전자투표 행사율은 10.21%에 달했다. 예탁원 관계자는 "전자투표관리기관으로서의 업무 노하우를 활용해 정부의 전자주주총회 제도 도입(상법 개정)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자투표·전자위임장 서비스를 이용할 상장사는 주총 개최 25일 전까지 전자투표·전자위임장 서비스 위탁 계약을 체결하고, 주총 개최 14일 전(늦어도 전자투표 행사개시 2영업일 전)까지 전자투표 전자위임장 이용을 신청하면 된다. 전자위임장 이용 시 위임장과 참고서류는 주주총회 개최 15일 전에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공시해야 한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3-21 14:12:54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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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00세 포럼] 염승환 "주식 투자 비중 확대해야"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이 시작된 지금 국내 주식시장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는 지난 20일 메트로신문(메트로경제) 주최로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2024 100세플러스 포럼에서'"정부의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으로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자사주 소각에 나서는 등 한국 주식시장이 바뀌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의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데다 올해 기업들의 이익이 증가하고 있어 국내 주식 투자 비중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 정부 정책…부의 재배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등 정부의 정책을 두고 부동산에 편중된 자산을 주식으로 전환하려고 하는 것으로 평가했다. 염 이사는 "우리나라는 조사결과 부동산 자산이 94%가량 되는 데 비해 주식 비중이 너무 낮다"며 "미국은 정반대 상황으로 금융 자산이 45% 정도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금융 시장의 덩치가 계속해서 커지고 있고 선진국화됐는데도 미국과 다르게 금융시장이 제대로 된 역할을 못 하는 상황"이라며 "우리나라 코리아디스카운트가 너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국내 기업들이 자사주 매입에 적극적이지 않은 데다 배당 수익률도 낮기 때문에 정부가 이러한 문제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분석했다. 염 이사는 "해외 자본을 포함한 자본들을 주식시장이나 금융시장으로 유입시켜 기업들이 자금 조달도 잘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면서 "그렇게 되면 결국엔 자본이 주식시장에 들어가면서 주가지수 또한 올라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국 증시가 재평가 받기 위해서는 지배구조를 개선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염 이사는 "대주주와 소액 주주의 이해관계를 일치시켜야 하는데 못하고 있는 것이 우리나라 현실"이라며 "지배구조를 개선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정부가 움직이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책이 제대로 시행된다면 자산이 부동산에서 주식 쪽으로 전환하는 부의 재배치가 이뤄질 것"이라며 "정부의 정책이 시작한 지 얼마 안 됐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관심을 두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 조선, 의료, AI산업 유망 염 이사는 최근 국내 주식시장을 둘러싼 대내외적 환경이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주가 상승에 제일 중요한 건 기업들의 이익"이라며 "기업들의 이익은 미국, 중국 경기가 결정함에 따라 미국과 중국의 경제 상황이 중요한데 미국 경제가 안정적인 데다 중국 경제가 회복하는 기미를 보이고 있어 국내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기업들의 수출이 눈에 띄게 좋아지고 있는 가운데 수입 물가도 감소하고 있어 기업들의 실적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염 이사는 "미국이 버텨주고 중국 경기가 조금 살아나고 있는 등 글로벌 경기가 나쁘지 않은 상황"이라며 "기업들의 올해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50% 정도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이 금리를 6월에 인하할 것이라고도 전망했다. "미국 주식시장 상황이 좋은 데다 부동산도 나쁘지 않고 거기에 미국의 가계 부채 비율이 확 떨어져 있어 미국의 경기가 견조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최근 미국 상황을 정리해 보면 금리 인하는 6월에나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염 이사는 올해 유망한 국내 업종으로 조선업을 꼽았다. 그는 "미국의 규제로 조선업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선박 탄소집약도지수(CII) 규제가 시행되면서 탄소 배출량에 따라 등급이 결정되는데 이러한 변화는 조선산업에 대한 투자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조선소의 수가 감소하고 있어 수요는 증가하는 반면 공급은 제한적인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인구 구조 변화에 따라 건강 및 의료 관련 산업에 대한 투자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염 이사는 "전 세계적으로 고령화가 진행 중이며, 이에 따라 젊은 사람들의 수가 줄어들고 있다"며 "그 결과로 덴탈, 피부 미용, 당뇨병 치료제 등과 같은 관련 산업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또한 인공지능(AI), 로봇, 자율주행, 무인화 등의 시장도 크게 성장하기 때문에 이러한 산업들은 중장기적으로 주목할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2024-03-21 13:50:10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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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 반등에…중학개미 관심 높아져

최근 중국 증시가 반등하면서 떠났던 중학개미들이 서서히 돌아오고 있다. 다만 부동산침체, 미·중 갈등 등이 이어지고 있어 중국 투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달 들어 18일까지 국내 개인투자자들이 보유하고 있는 중국 주식은 총 10억1913만달러로 지난달 같은 기간에 비해 8727만달러 증가했다. 보관금액은 국내 증권사를 통해 주문이 들어온 해외 주식을 예탁결제원이 보관하고 있는 자금 규모를 뜻한다. 중국 정부의 증시 안정 및 경기 부양 정책 등으로 중국 증시가 저점을 찍고 반등할 것으로 판단한 국내투자자들이 중국정부가 집중 육성하겠다고 천명한 전기차, 배터리 등을 중심으로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은 이달 중국 최대 전기차 업체인 비야디(BYD)를 343만달러어치 사들였다. 이어 배터리 기업 CATL(102만달러), 리튬 대기업 간펑리튬(87만달러) 등을 순매수했다. 앞서 중국 주식시장은 올해 들어 미국과 일본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고공행진한 것에 비해 반대되는 흐름을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 이같이 중국증시가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자 중국 정부는 증시부양에 나섰다. 중국 증권금융감독위원회는 지난달 초 불법 공매도 등 시장 교란 세력에 대한 단호한 대응을 밝혔다. 또 지난 1월 2조위안(약370조원) 규모의 증시안정화기금을 투입한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면서 국부펀드 운영사인 중국투자공사(CIC) 산하 중앙후이진투자 등이 대거 주식 매수에 나섰다. 특히 부동산 프로젝트에 대출을 확대하며 부동산 살리기에도 나섰다.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달 20일 대출우대금리(LPR) 5년물을 기존 연 4.20%에서 3.95%로 0.25%포인트 인하해 역대 최저치로 내렸다. 이에 따라 중국 주요 지수들은 반등세를 나타냈다. CSI300 지수는 연초 이후 4.27% 올랐으며 상하이지수도 3%가량 상승했다. 국내에 상장된 중국 전기차, 이차전지 관련 ETF도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TIGER 차이나전기차레버리지(합성)'은 최근 일주일 수익률이 19.28%를 달했다. KODEX 차이나2차전지MSCI(합성)와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도 각각 10.25%, 9.74%를 기록했다. 중국 증시 상승으로 투자심리가 일부 회복되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중국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큰 만큼 투자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백은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역시 당국의 정책 강도가 파격적이지 않고 디플레이션(침체 속 물가 하락) 압력이 여전하다는 점에서 중국 증시의 상승세가 더 가팔라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3-20 16:12:09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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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 "KODEX CD금리액티브 개인 순매수 5000억 돌파"

삼성자산운용은 KODEX CD금리액티브(합성) 상장지수펀드(ETF)의 개인 누적 순매수가 5266억원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금리형과 채권형 ETF 중 1위이며 전체 ETF 중에도 10번째에 해당되는 규모다. 특히 올해에만 약 2428억원의 개인 순매수가 유입됐다. KODEX CD금리액티브는 CD91일물의 하루치 금리 수준을 일할 계산해서 매일 복리로 반영하기 때문에 기간 조건 없이 단 하루만 투자해도 CD91일물의 하루치 금리 수준을 수익으로 받을 수 있다. 국내에도 미국과 같이 단기물 채권이 일부 장기물보다 금리가 높은 금리 역전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CD금리 역시 91일물 금리가 연 3.64%로 연 3.63%인 1년물보다 높아 투자자들에게 KODEX CD금리액티브가 고금리 '파킹용' 상품으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유아란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KODEX CD금리액티브가 금리 역전현상의 수혜를 받고 있는 CD91일물을 추종하는 만큼 파킹형 투자자들에게 조금 더 좋은 조건의 수익을 제공하고 있다"며 "개인투자자분들이 누적 순매수 5000억원을 기록할 만큼 파킹형 ETF의 장점과 활용법에 대해 익숙해진 단계인 만큼 다양한 투자 수요에 맞게 일반 주식투자자는 물론 연금계좌 보유자까지 스마트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이 꾸준히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3-20 10:31:17 원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