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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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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운용, 'TIGER 스페이스테크iSelect ETF' 신규 상장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한국거래소에 'TIGER 스페이스테크iSelect 상장지수펀드(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25일 밝혔다. 'TIGER 스페이스테크iSelect ETF'는 국내 우주항공·위성 및 AI·로보틱스 분야를 중심으로 다양한 영역의 우주 산업을 아우르는 '스페이스테크'에 투자한다. 스페이스테크란 국가 주도의 우주개발사업이 민간 기업으로 이전된 '뉴 스페이스(New Space)시대'를 구현하는 테크 산업을 의미한다. 해당 ETF 기초지수는 'iSelect스페이스테크 지수'로, 국내 우주항공·위성, AI·로보틱스, 3D프린터 등과 관련도가 높은 20종목으로 구성된다. 24일 기준 국내 우주항공·위성 산업 비중 60%, AI·로보틱스 산업 비중 40%가량이다. 주요 종목으로는 한국형 발사체를 총괄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을 보유한 한화시스템, 위성 안테나 제조업체 인텔리안테크, 스페이스X에 부품을 공급하는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등이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스페이스테크iSelect ETF' 신규 출시를 기념해 해당 ETF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상장 이벤트를 진행한다. KB증권과 SK증권에서 대상 ETF 일 거래 및 순매수 조건을 충족한 고객들에게는 추첨 등을 통해 문화상품권이 증정된다.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각 증권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승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 매니저는 "2010년 테슬라가 상장하며 2차전지 시대가 개막한 것처럼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 사업인 스타링크의 상장이 예고되며 본격적인 뉴 스페이스 시대가 열릴 예정"이라며 "'TIGER 스페이스테크iSelect ETF'가 2차전지를 이을 넥스트 빅 테마(Next Big Theme)인 스페이스테크, 나아가 미래 신성장 산업에 선제적으로 투자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07-25 14:02:06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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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로 번지는 개미와 공매도 전쟁

에코프로에 이어 포스코 그룹사 주식에서도 공매도 세력과 개인투자자 간 힘겨루기가 한창이다. 포스코 그룹주들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공매도가 급증하고 있음에도 동학개미들은 강한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포스코그룹주를 꾸준히 사들이고 있는 개인투자자들은 이달 들어서도 24일까지 포스코그룹의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를 1조8505억원을 사들였으며, 포스코인터내셔널을 587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들은 포스코그룹주를 지속적으로 팔고 있다. 이달 들어 외국인은 포스코홀딩스를 1조6411억원을 순매도했고, 포스코인터내셔널을 325억원 팔아치웠다. 개인들의 매수세로 인해 포스코그룹주가 급등세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공매도도 증가하고 있다.지난 20일 포스코홀딩스의 공매도 잔고 수량은 98만7253주로 지난달 초(6월 9일 22만2422주)에 비해 4배 이상 증가했다. 같은 기간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공매도 잔고 수량은 375만5792주로 지난달 초(222만6460주) 대비 68%가량 늘었다. 공매도는 없는 주식을 빌려서 매도해 팔고 나중에 빌린 주식을 갚는 투자기법으로, 주가 하락을 내다보고 베팅하는 투자 전략이기 때문에 주가에 부담을 준다. 다만 최근 공매도는 주가를 적정 수준으로 하향 조정하는 역할을 했던 과거와는 달리 2차전지 관련주에 한해서는 숏 스퀴즈(공매도 투자자의 손실 회피를 위한 환매수)로 인해 주가를 오히려 급등하게 만들고 있다. 앞서 에코프로 그룹주도 개인이 꾸준히 매수세를 보인 상황에서 공매도가 증가했었다. 에코프로의 공매도 잔고 수량은 지난 3월부터 증가해 지난달 30일 166만주에 달했다. 에코프로는 공매도가 늘어났지만 주가는 120만원을 넘어서며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를 두고 특정 종목에 대한 개인 투자자의 초강력 매수세로 숏 스퀴즈가 발생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실제로 에코프로의 공매도 잔고 수량은 이달 18일 111만2000주로 급감했다. 이달 들어 감소한 공매도 잔고 수량은 54만8000주로 같은 기간 외국인 순매수(5528억원) 규모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달 외국인 순매수액을 이 기간 평균주가 99만4000원으로 나눠보면 55만6000주로 추산된다. 일각에선 포스코그룹주도 개인투자자 위주로 매수가 몰리고 있어 외국인이나 기관의 '사자'가 더해질 경우 추가적인 주가 상승을 점치고 있다. 개인투자자들도 포스코그룹주에 대한 공매도가 늘어남에도 불구하고 에코프로처럼 주가가 오르자 숏 스퀴즈를 기대하는 눈치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에코프로와 포스코홀딩스는 둘 다 유사하게 흘러갈 가능성이 높다"면서 "포스코 그룹이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공매도가 늘어나고 있어 이제 다시 주가가 오를 때는 자연스럽게 숏 스퀴즈도 잇따라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포스코그룹주의 급등세에 우려를 표했다.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주가라고 하는 것은 미래의 현금 흐름을 현재 가치화한 것으로 보통 6개월에서 1년 뒤에 실적이 주가에 반영돼야 한다"면서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주가는 원래의 제자리를 찾아가게 된다"고 말했다.

2023-07-25 14:01:34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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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그룹주, 멈추지 않는 질주…새로운 대장주 등극하나

2차전지 소재 사업을 핵심 사업으로 확장 중인 포스코 그룹사의 주가 상승세가 한여름 증시를 주도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지난해부터 2차전지 소재 사업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데다 실적 개선도 꾸준히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반기에는 이차전지 소재 부문 매출이 실적에 본격 반영될 것으로 보여 시장에선 포스코 그룹의 주가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전 거래일보다 29.92%(1만5200원) 오른 6만6000원에 거래를 마감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는 전 거래일 대비 16.52% 오른 64만2000원을 기록했다. 장중 한때 68만20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포스코홀딩스의 시가총액은 이날 54조원을 넘어서며 삼성바이오로직스, LG화학, 삼성SDI를 제치고 유가증권시장 4위에 올랐다. 포스코스틸리온, 포스코엠텍, 포스코퓨처엠, 포스코DX 등도 각각 23.71%, 10.50%, 7.36% 급등했다. 이날 이들의 시가총액 총합은 115조원을 넘어섰다. 포스코그룹사들은 철강 부문 업황 반등과 2차전지 수혜로 인해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최근 주가가 날개를 단 모습이다. 포스코퓨처엠은 2분기 매출이 1조193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5%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5.6% 줄어든 521억원을 기록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1.4% 증가한 3572억원으로 사상 최대치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해 힌남노 태풍 피해로 적자를 냈던 영업이익이 올해 1분기 흑자 전환한 데 이어 1년 만에 1조원대를 회복했다. 포스코홀딩스의 올해 2분기 매출은 20조 1210억 원, 영업이익은 1조3260억원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2.6%, 36.8% 감소했지만 전 분기 대비로는 각각 3.8%, 88.1% 증가했다. 지난해 포스코그룹은 포스코홀딩스를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이차전지를 비롯한 소재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포스코 그룹은 이날 호실적을 발표하며 철강 사업에 대한 우려를 씻어냄과 동시에 미래 사업인 2차전지사업의 가능성을 증명함에 따라 업계에서는 포스코 그룹의 주가 전망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증권가에선 포스코가 이차전지 사업에 대한 투자를 향후 3년간 본격적으로 늘릴 수 있으며 이에 따른 매출 확대 및 수익성 향상 기대감이 높다고 전망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포스코는 리튬, 니켈을 비롯한 원료 및 양·음극재 부분에 대해 중점적인 투자를 발표했다"며 "관련 사업 매출이 확대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 다만 최근 포스코 그룹주들의 주가가 단기간 급등하면서 과열됐다는 지적도 나왔다. 최근 주가가 급등했던 포스코홀딩스의 주가는 증권사 리서치 센터가 제시한 목표치를 모두 넘어섰다. 가장 최근에 제시한 유진투자증권의 목표가 50만원, 최고가를 제시했던 키움증권의 54만원을 뛰어넘었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포스코그룹의 주가가 단기간 급등한만큼 조정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3-07-24 16:57:43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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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간담회] 파두, "글로벌 데이터센터향 종합 팹리스로 도약할 것"

"다양한 반도체 분야에서 성과를 이어 데이터센터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종합 팹리스로 자리매김하겠다" 이지효 파두 대표이사는 24일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성장 전략과 비전을 밝혔다. 2015년 설립된 파두는 데이터센터용 반도체 설계를 전문으로 하는 업체로, 주력 제품은 고성능·저전력의 기업용 SSD 컨트롤러다. SSD 컨트롤러는 SSD 모듈을 통솔하는 '두뇌' 격인 시스템 반도체로 내구성과 안정성이 약하고 속도가 느린 낸드플래시의 오류를 방어하고 수명을 증가시키는 기능을 한다. 파두의 데이터센터용 차세대 SSD 컨트롤러는 시스템 전체의 최적화를 위한 완전히 새로운 접근방법으로 설계해 읽기 쓰기 능력은 물론 저전력, 저발열, 신뢰성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지효 대표는 "파두 컨트롤러 제품의 고성능, 저전력, 소형화라는 독보적인 경쟁력은 테스트 수준이 아닌 글로벌 최대의 빅테크 업체들에 양산 납품을 진행하며 이미 시장에서 인정받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파두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0배 가까이 증가했다. 파두의 연결기준 매출은 2021년 51억원에서 지난해 564억원으로 급증했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15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파두는 SSD 컨트롤러뿐 아니라 차세대 제품 개발을 통해 다각화를 꾀하고 있다. 전력반도체와 통신반도체, 연산반도체와 메모리 스토리지 각각을 포함하는 전 영역에서 본격적인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파두는 궁극적으로 '글로벌 데이터센터향 종합 팹리스'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 상장을 통해 확보된 자금은 내년부터 양산을 위한 운용자금으로 사용하는 한편 위와 같은 차세대반도체 개발에 아낌없이 투자할 계획이다. 이지효 대표는 "파두가 우리나라 반도체 업계를 대표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한국의 반도체 생태계에 혁신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파두의 총 공모주식 수는 625만주(우리사주조합 35만주 포함)이며 해당 물량은 전액 신주로 발행할 예정이다. 이는 상장 뒤 발행주식 총수의 13%에 해당하는 규모다. 주당 공모 희망가액은 2만6000∼3만1000원이며, 희망 공모가 범위 상단 기준 공모 예정 금액은 1938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1조4897억원이다. 이날부터 이틀간 기관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뒤 27∼28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다음달 7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며,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 공동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07-24 14:41:22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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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전자등록 주식발행액 전년 대비 57% 감소…"대형 IPO 부재 영향"

올해 상반기 전자 등록을 통한 주식 발행 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상반기 전자등록을 통해 주식을 발행한 회사는 925개사로 전년 동기 대비 0.3% 감소했다. 주식 발행 수량과 발행 금액은 각각 80억2000만주와 10조300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5.6%, 57.7% 감소했다. 지난해 하반기와 비교해선 발행 회사 및 발행 수량은 각각 6.3%, 3.2% 늘었지만 발행금액은 8% 줄어 감소추세가 지속됐다. 예탁원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중 국내 증시의 완만한 회복 흐름에도 불구하고, 대형 기업공개(IPO) 부재 등의 시장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증권시장별로 살펴보면 올 상반기에 주식을 신규 또는 추가로 전자등록한 회사는 코스닥 상장법인 510개사, 비상장법인 263개사다. 발행수량으로는 코스닥 상장법인이 약 28억3000만주(35.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유가증권 상장법인은 약 25억9000만주로 뒤를 이었다. 코스닥 상장법인은 전년동기(약 38억2000만주) 대비 26% 감소했으나 유가증권 상장법인은 전년동기(약 24억2000만주) 대비 6.9% 증가했다. 총 발행금액 약 10조3000억원 중 유가증권 상장법인이 약 4조6000억원, 코스닥 상장법인이 약 3조9000억원을 주식 발행을 통해 자금 조달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74.2%, 15.1% 감소한 수치다. 발행사유 중에는 유상증자가 가장 큰 비중(약 14억9000만주, 18.6%)을 차지했다. 그다음 전환사채(CB)·신주인수권부사채(BW) 행사(약 10억7000만주, 13.3%)가 뒤를 이었다. 발행회사가 유상증자로 자본시장에서 조달한 자금규모는 약 8조1000억원으로, 전년동기(약 21조8000억원) 대비 62.7% 감소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07-24 13:34:12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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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열논란 황제주 에코프로 상승 랠리 이어지나

황제주로 등극한 에코프로가 상승 랠리를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장에선 오는 8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지수 구성종목 변경에 에코프로의 편입이 확실시된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추가적인 주가 상승도 기대되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지난 21일 6만원(5.54%) 오른 114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마감 직전에는 119만원까지 오르며 최고가를 다시 썼다. 에코프로의 계열사인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에이치엔도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에코프로비엠은 전 거래일 대비 1만9000원(.24%) 상승한 38만1500원에 장을 마쳤다. 에코프로에이치엔도 이날 전일보다 5100원(5.91%) 오른 9만14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에코프로의 강세를 두고 시장에선 공매도 투자자들의 '쇼트 커버링' 수요가 집중되면서 '쇼트 스퀴즈'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쇼트 스퀴즈(short squeeze)는 주가 하락을 예상해 주식을 빌려 미리 매도한 공매도 투자자가 주가가 상승할 경우 더 큰 손실을 막기 위해 해당 종목을 다시 사는 과정에서 주가가 이상 급등한 것을 일컫는다. 실제로 에코프로의 공매도 잔고 수량은 지난달 30일 166만주에 달했으나 이달 18일 111만2000주로 급감했다. 이달 들어 감소한 공매도 잔고 수량은 54만8000주로 같은 기간 외국인 순매수(5528억원) 규모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달 외국인 순매수액을 이 기간 평균주가 99만4000원으로 나눠보면 55만6000주로 추산된다. 최근에도 에코프로 주가의 향방에 대해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다음 달에 발표되는 MSCI 한국지수 구성 종목에 에코프로가 편입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어 추가적인 상승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MSCI 지수에 편입되면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자금이 유입돼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통상 8월 MSCI 한국지수 종목 편출입에 쓰이는 주가 기준일은 7월 마지막 10 영업일 구간(18∼31일) 사이 하루로 정해진다. 김동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과거 주가 기준일은 대체로 기간 중 첫째, 둘째, 셋째 날로 정해졌기 때문에 이번에도 18일부터 20일 사이의 날로 정해질 가능성이 높다"면서 "에코프로는 시가총액과 유동 시가총액이 편입 기준점을 크게 상회하므로, 편입이 확실시된다"고 설명했다. 강송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 지수 편입 시 유입이 예상되는 패시브 매입 수요는 9900억원으로 절대 금액이 작지 않은 규모지만 에코프로의 최근 일평균 거래대금과 비교하면 1.1배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다만 증권가에선 에코프로의 주가가 과열됐기 때문에 조만간 약세를 보일 것이란 예상도 꾸준히 나오고 있다. 위경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그 흐름(상승 여부)을 예상하기는 어려우나 현재 시장 가격은 조금 과한 국면이라고 생각한다"며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도 충분히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07-23 15:43:00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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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지윤 변호사의 알기 쉬운 재건축 법률] 탈퇴한 조합원의 신탁사 상대 분담금 반환청구는 불가

A씨는 지역주택조합 추진위원회와 조합가입계약을 체결하고, 계약에 따라 분담금 및 업무대행용역비를 지급했다. 추진위원회는 B신탁사와 조합원 분담금에 대한 자금관리업무를 대행하는 내용의 '자금관리 대리사무계약'을 체결했다. 그 후 A씨는 조합가입을 탈퇴했고, 추진위원회를 상대로 이미 지급한 분담금 및 업무대행용역비 전액을 반환하라는 소송을 제기해 전부 승소했다. 그런데 조합에서 돌려줄 자금이 없다고 하자, A씨는 B신탁사를 상대로 분담금 및 업무대행용역비 전액의 반환을 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위 계약에 따르면, 조합원이 탈퇴한 경우 추진위원회는 B신탁사에게 자금집행 요청권을 행사해 조합원에게 분담금을 반환해 줄 수 있다. A씨는 B신탁사를 상대로 추진위원회의 B신탁사에 대한 자금집행 요청권을 대위행사해 분담금, 업무대행용역비의 전액 반환을 구하는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A씨는 추진위원회가 가입계약 체결 당시 A씨에게 '분담금 및 업무대행용역비 전액 반환을 보장하는 안심보장증서'를 교부했다면서, 이를 이유로 B신탁사에게 '업무대행용역비'를 포함해 전액을 반환하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B신탁사는 "업무대행용역비는 반환할 의무가 없다"며 반박했다. 자금관리 대리사무계약서에는 'B신탁사는 추진위원회의 조합원 모집업무상 불법행위, 조합가입계약서 등에 명시되지 않은 사항을 약속하는 행위에 대해 일체의 책임이 없다'는 조항이 있었고, A씨와 추진위원회의 가입계약에는 '업무대행용역비는 B신탁사를 포함해 누구에게도 반환청구할 수 없다'는 조항이 있었다. 또한 분담금은 B신탁사의 계좌로, 업무대행용역비는 추진위원회 계좌로 각각 달리 입금되도록 돼 있었고 실제로 분담금만이 B신탁사에게 입금됐다. 이에 따라 B신탁사는 A씨가 가입계약서의 내용과 달리 전액 반환을 보장하는 안심보장증서의 내용을 B신탁사에게 요구할 수 없다는 주장을 한 것이다. 이 경우 A씨는 가입 당시 지급한 금원의 전액을 반환받을 수 있을까? 대법원은 "A씨가 B회사로부터 업무대행용역비는 반환받을 수 없다"고 판단했다. 심지어 A씨가 이전에 추진위원회를 상대로 한 소송에서 전액 반환받는 것으로 승소판결을 받았더라도 이는 마찬가지라고 보았다. 2심이었던 의정부지방법원은 자금관리 대리계약의 해석상 위 계약에서 말하는 '조합원 분담금'에는 업무대행용역비 명목의 금원도 포함되는 것으로 보아야 한다는 점을 근거로 A씨의 손을 들어줬다. 대법원의 판단은 A씨가 B신탁사에 대한 관계에서 조합원 가입계약에 명시되지 않은 안심보장증서에 따라 전액을 반환해달라고 주장할 수 없다고 본 것이다. 대법원은 그 주요한 근거로 "B회사는 자금집행의 범위 등에 관한 자금관리 대리사무계약 조항을 이유로 A씨에게 대항할 수 있다"는 법리를 들었다. 다시 말해, 자금관리 대리사무계약에는 조합가입계약서에 명시되지 않은 사항을 추진위원회가 조합원에게 약속했다고 하더라도, 이에 관해 B신탁사는 일체의 책임이 없다는 조항을 두고 있었다. 따라서 A씨는 '업무대행용역비는 누구에게도 반환청구할 수 없다'는 조합가입계약서의 내용과는 반대로 탈퇴 시 전액 반환을 보장하는 '안심보장증서'를 B신탁사에게는 주장할 수 없다는 것이다. 또한 대법원은 "B신탁사는 자금집행의 절차, 요건에 관한 자금관리 대리사무계약 조항을 이유로 대항할 수 있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대리사무계약에는 추진위원회가 B신탁사에게 자금집행 요청을 하기 위해서는 업무대행사의 자금집행요청서 역시 B신탁사에게 제출돼야 한다고 규정돼 있었다. 그러나 위 사건에서 추진위원회는 B신탁사에게 자금집행요청서를 제출했지만, 업무대행사는 자금집행요청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대법원은 B신탁사가 이러한 점을 이유로도 A씨에게 대항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대법원은 "위 대리사무계약에서 자금집행의 요건과 절차 등을 정한 것은 신탁업자가 조합원 분담금 등의 자금관리업무를 대신 수행함으로써, 추진위원회의 임의적인 집행을 방지하고, 자금집행의 투명성과 적법성을 담보하기 위한 취지에 있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2023-07-23 15:18:12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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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증권사 부실투자 리스크…하반기 실적전망 '암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리스크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형 증권사들의 해외 대체투자 부실 우려까지 커지고 있어 증권업계에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하반기에도 업황 회복은 쉽지 않아 보여 증권사들의 실적회복에 적지 않은 타격을 줄 전망이다. 20일 금융감독원은 황선오 부원장보 주재로 10개 증권사 기업금융 및 리스크 관리 임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투자 부동산 리스크 관리를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윤창현 국민의 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증권사의 부동산PF 대출 잔액은 5조3000억원으로 다른 금융업체에 비해 적은 편인데도 연체율은 15.88%에 달했다. 이는 은행(0%), 상호금융(0.10%), 보험(0.66%), 저축은행(4.07%), 여신전문금융사(4.20%) 등에 비해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국내 증권사들이 투자한 해외 상업용 부동산 가치가 하락하면서 투자 손실이 불가피해졌다. 한국신용평가는 해외 대체 자산과 관련해 하반기에 미래에셋, 하나, 메리츠, 대신 등 자기자본 대비 익스포저(리스크에 노출된 금액)가 높은 증권사를 중심으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미래에셋그룹 계열사인 멀티에셋자산운용은 홍콩 골딘파이낸셜글로벌센터 빌딩에 투자하기 위해 조성한 펀드 자산의 80~100%를 상각하기로 결정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2019년 6월 메자닌(중순위) 방식으로 빌딩투자금 2800억원을 대출해 줬다. 자기자금 300억원을 투자하고 나머지 2500억원은 펀드로 만들어 증권·보험 등 금융사에 재매각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 이후 부동산 시장 침체, 오피스 수요 감소 등으로 인해 투자금 회수가 어려워졌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본 펀드가 보유한 중순위채권의 원리금 회수에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법적 절차 등을 통해 투자자 보호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해외 대체 투자 부실 문제가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해외 부동산 리스크는 아직 본격화되는 단계는 아니라고 볼 수 있지만 해외 시장은 우리나라보다 시장 금리가 많이 올라가 있는 상태로 기준금리가 더 올라간다면 그때부터 오히려 해외 부동산의 부실 문제가 훨씬 더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해외 대체 투자를 늘려왔던 증권사들은 지금보다는 리스크 관리에 훨씬 더 많은 에너지를 투입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 나이스신용평가는 증권사들의 하반기 실적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증권업의 하반기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산업 전망을 '비우호적'이라고 평가했다. 노재웅 한신평 실장은 "올해 하반기 증권업계는 실적 가변성이 확대될 전망"이라며 "기업금융(IB) 부문에서 PF 신규 거래가 감소하고 브릿지론 차환에 난항을 겪는 등 영업환경이 개선되지 않고 있어 실적 또한 악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7-20 17:02:53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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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주식 결제대금 185조원…지난해 하반기 대비 8%↑

올해 상반기 증시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주식결제대금이 지난해 하반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주식결제대금은 185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8% 증가했다. 증권결제대금은 3168억3000억원으로 직전 반기 대비 5.5% 감소했다. 주식의 경우 상반기 장내 주식시장 결제대금은 81조6000억원으로 직전 반기 대비 6.4% 증가했다. 같은 기간 거래대금은 2752조8000억원으로 32.3% 늘었다. 장내 시장에서의 거래는 거래소가 개설한 유가증권시장·코스닥·코넥스에서 증권회사 간 주식·대금 결제가 이뤄진 것을 말한다. 장내 채권시장 결제대금은 314조9000억원으로 직전 반기 대비 42.0% 늘었다. 거래대금은 888조1000억원으로 37.1% 증가했다. 주식기관투자자결제 결제대금은 103조9000억원으로 직전 반기 대비 9.4% 증가했다. 거래대금은 1320조6000억원으로 22.2% 늘었다. 반면 주식 시장에서 기관투자자들의 결제는 직전 반기 대비 늘었지만 채권 시장에서는 감소했다. 지난 상반기 채권 기관투자자 결제 결제대금은 2667조9000억원으로 직전반기 대비 9.9% 감소했다. 거래대금은 3770조7000억원으로 직전반기 대비 8.5% 줄었다. 세부 종목별로 보면 채권 결제대금은 1365조1000억원으로 17.9% 늘었으나 양도성예금증서(CD)·기업어음(CP) 결제대금은 816조5000억원으로 34.7% 감소했다. 단기사채 결제대금은 486조2000억원으로 11.9% 줄었다. 채권 종류별 결제대금은 국채가 619조1000억원(45.4%)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 금융채 379조6000억원(27.8%), 통안채 177조4000억원(13.0%) 등이 뒤를 이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07-20 17:02:22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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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파두 청약 앞두고 미성년자 계좌개설 신청 유의사항 공지

NH투자증권은 '파두' 공모주 청약을 앞두고, 비대면 미성년자 계좌개설 신청을 23일까지 해줄 것을 안내하는 유의사항을 공지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하반기 대형 공모주로 꼽히는 파두의 공모주 청약 앞두고 미성년자 계좌개설 신청이 몰릴 것을 대비해서다. 파두 청약은 오는 27일, 28일 양일간으로 진행된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파두 공모주 청약자격은 26일까지 계좌 개설을 완료한 고객이다. NH투자증권은 24일~26일 미성년자 비대면 계좌개설 신청은 가능하지만, 계좌개설 신청이 급증해 '가족관계 확인 서류' 검수가 지연될 경우 계좌개설이 완료되지 못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또한 7월 26일 청약 전일에는 미성년자 계좌개설 신청이 16시까지로 제한된다고 공지했다. 비대면 미성년자 계좌개설은 금융기관이 가족관계 확인 서류 검수 및 자녀 정보를 직접 확인 절차 후 계좌 개설이 승인되고 완료되는 구조로, 계좌개설 신청에서 완료까지 최대 3영업일이 소요된다. 다만 성인들의 비대면 계좌개설은 승인절차가 자동화돼 즉시 개설이 완료된다. 김봉기 디지털고객관리본부장은 "미성년자 계좌개설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니, 미성년자 계좌를 개설하려는 고객들은 미리 계좌개설 신청을 해서 청약에 불이익이 없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07-20 16:18:48 원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