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미 CPI 앞두고 상승…2465.64 마감
코스피 지수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14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12.94포인트(0.53%) 오른 2465.64에 마침표를 찍었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이 홀로 3853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은 611억원을, 기관은 3018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금융업(-0.78%), 전기가스(-0.45%), 음식료업(-0.18%), 의약품(-0.03%) 등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했다. 운수장비(1.10%), 전기전자(1.06%), 서비스업(1.02%) 등이 크게 올랐다. 상승 종목은 491개, 하락 종목은 376개, 보합 종목은 67개로 집계됐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0.25%)를 제외한 전 종목이 올랐다. SK하이닉스(3.09%), 삼성SDI(2.21%), 현대차(1.22%) 등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7.03포인트(0.91%) 상승한 779.58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홀로 1044억원을 순매도했으며 외국인은 1181억원을, 기관은 48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디지털(2.85%), 반도체(2.52%), 종이/목재(2.30%) 등이 상승했고, 컴퓨터서비스(-1.02%), 운송(-0.83%), 방송서비스(-0.80%) 등이 하락했다. 상승 종목은 832개, 하락 종목은 649개, 보합 종목은 84개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리노공업(-0.12%)를 제외한 전 종목이 상승했다. 엘앤에프(5.81%), 카카오게임즈(3.05%), 펄어비스(2.31%) 등이 상승폭이 컸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오늘 예정돼 있는 미국의 CPI 발표를 앞두고 관망심리속 전일 하락에 따른 저가매수 유입이 확대됐다"며 "외국인 순매수 규모가 제한된 가운데 기관 매수세 유입이 확대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90원 내린 1269.40원에 마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