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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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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채권금리 급락…"美 긴축 완화 기대 영향"

지난달 채권금리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기조가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 10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지난달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국고채 3년물 금리는 3.270%로 전월 말 대비 52.7bp 떨어졌다. 같은 기간 국고채 5년물(3.274%)과 국고채 10년물(3.340%)도 각각 55.5bp, 41.3bp 하락했다. 협회는 지난달 초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긴축 강화 발언 영향으로 금리가 상승했으나 미국의 2월 실업률 상승,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과 미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전월 대비 하락해 연준의 긴축 기조가 완화될 것에 대한 기대감으로 국내 금리는 큰 폭으로 하락 반전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채권 발행규모는 국채·특수채 등이 증가하면서 전월 대비 5조6000억원 증가한 77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발행잔액은 특수채, 통안증권, 회사채 등의 순발행이 10조8000억원 늘면서 2643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에서 회사채 발행은 연초 효과가 사라지고 크레딧물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면서 전월 대비 3조1000억원 줄어든 10조2000억원으로 나타났다. 크레딧 스프레드는 확대 반전됐다. 3월 회사채 수요예측 금액은 총 26건(1조785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5050억원 증가했다. 수요예측 미매각은 AA등급 이상에서 2건, A등급에서 2건 발생해 전체 미매각률 5.4% 수준이다. 다만 AA등급 이상 미매각률은 0.6%인 반면, A등급은 26.7%로 비우량 회사채 미매각률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장외 채권 거래량은 금리 하락세, 영업일 증가의 영향 등으로 전월보다 56조2000억원 증가한 446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일평균 거래량도 전월보다 8000억원 증가한 20조3000억원이었다. 개인은 국채·여전채·회사채 투자를 선호 등으로 채권 투자수요가 지속되면서 3조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재정거래 유인 확대 영향 등으로 국채 8조9000억원, 통안채 3조7000억원 등 총 12조7000억원을 사들였다. 외국인의 국내 채권 보유 잔고는 전월 말(221조4000억원) 대비 2조4000억원 증가한 223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04-10 15:07:35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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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中 소비재박람회서 한국관 운영

코트라(KOTRA)는 오는 11일부터 닷새간 중국 하이난성 하이커우시에서 열리는 '제3회 중국(하이난) 국제 소비재박람회' 내에 한국관을 구성한다. 10일 코트라에 따르면 코트라 광저우무역관은 하이난 면세시장의 확대와 위드코로나 전환에 따라 중국 면세시장 진출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박람회 한국관 및 국가홍보관 운영 △한-중 화남 미래협력포럼 등을 추진한다. 올해 박람회는 전시 면적 10만㎡, 참가기업은 2,000여 개사 규모로 개최되며, 주빈국인 이탈리아를 비롯해 한국, 일본, 캐나다, 태국, 스위스, 체코 등이 국가관을 구성한다. 기업으로는 △로레알, 시세이도 등 화장품 △돌체&가바나, 버버리 등 패션 △파나소닉, 오씸 등 가전 △테슬라, 벤틀리 등 자동차까지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기업들이 다수 참가한다. 코트라가 구성하는 한국관에는 18개사가 오프라인으로 직접 참가하고, 28개사가 국가홍보관 내에 샘플을 전시해 총 46개사가 전시 홍보를 펼칠 예정이다. 주요 전시품목은 화장품, 홍삼, 원액기, 주방용품, 고급가방, 패션용품 등이다. 홍창표 코트라 중국지역본부장은 "중국의 소비 촉진 정책과 더불어 리오프닝에 힘입어 양국 소비재 기업 협력의 기회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박람회를 바탕으로 우리 우수 소비재의 면세점 입점 지원을 통해 중국 소비재시장 개척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04-10 14:01:50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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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단기사채 자금조달 217조원…전년比 33.6% 감소

올해 1분기 단기사채를 통한 자금조달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약 3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 1분기 단기사채(STB)를 통한 기업들의 자금조달 규모는 총 216조6000억원으로 전년동기(326조2000억원) 대비 33.6% 줄었다. 직전 분기(229조1000억원) 대비로는 5.5% 감소했다. 단기사채란 기업이 만기 1년 이하, 1억원 이상 발행 등 일정 요건을 갖춰 발행하는 사채를 의미한다. 금융기관 및 일반회사가 발행하는 일반 단기사채는 143조7000억원이 발행돼 전년동기 (254조6000억원) 대비 43.6% 줄었다. 유동화회사(SPC)가 발행하는 유동화 단기사채는 72조9000억원이 발행돼 전년동기(71조6000억원) 대비 1.8% 증가했다. 만기별로는 3개월(92일) 이하의 발행금액이 215조9000억원으로 99.7%를 차지했다. 신용등급별로는 A1등급의 발행금액이 195조3000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90.2%를 차지했다. A2등급 이하의 발행금액은 21조3000억원이었다. 업종별로는 유동화회사(72조9000억조원), 증권회사(58조4000억원), 일반·공기업(45조8000억원), 카드·캐피탈 등 기타금융업(39조5000억원) 순으로 발행량이 많았다. 증권회사는 58조4000억원을 발행해 전체의 27.0%를 차지했으나 전년 동기(162조1000억원) 대비 64.0% 감소했다. 카드·캐피탈 등 기타금융업도 39조5000억원을 발행해 전체의 18.2%를 차지했으나 전년동기(48조4000억원) 대비 18.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04-10 13:37:27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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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 KODEX반도체, 순자산 3000억 돌파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가 순자산 3000억원을 돌파했다. 10일 삼성자산운용에 따르면 국내 반도체 산업 전반에 투자하는 KODEX 반도체 ETF 순자산은 3152억원을 기록했다. KODEX 반도체는 국내 반도체 산업을 이끄는 핵심 관련주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기초지수는 국내 반도체 산업 대표 기업을 시가총액 가중방식으로 구성한 KRX 반도체 지수를 추종한다. KRX 반도체 지수가 최근 주요 해외 반도체 지수를 상회하며 양호한 성과를 보이는 가운데, KODEX 반도체 ETF 수익률은 1개월 수익률 5.7%를 기록했다. 실제로 동기간 미국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1.9%, 미국 최대 반도체 ETF인 SMH ETF(VanEck Semiconductor ETF)가 추종하는 MVIS U.S. Listed Semiconductor 25지수는 3.2% 성과를 기록했다. 지난 해 부진했던 반도체 섹터가 올해 들어 업황이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감 반영과 함께 전반적인 상승세 국면에 접어들었고, 특히 KODEX 반도체의 수익률 상승은 삼성전자 주가 급상승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며 최근 1개월 개인 순매수는 약 178억원으로 국내 상장된 반도체 ETF 16개 중 개인 순매수가 가장 많았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 상무는 "KRX 반도체 지수가 주요 미국 반도체 지수를 넘어서며 국내 반도체 ETF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을 뿐 아니라 최근 삼성전자 효과로 KODEX 반도체에 빠르게 자금이 유입되며 순자산 3천억을 달성했다"며 "반도체 감산 조치 지속과 K-칩스법 등 반도체 산업 관련 정부의 정책 지원, AI 산업 수요의 확대가 맞물리는 상황에서 반도체 섹터의 전반적인 반등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04-10 10:44:40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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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운용, "신한마음편한TDF 올 1분기 디폴트옵션 TDF 수익률 1위 기록"

신한자산운용의 대표 퇴직연금 펀드이자 디폴트옵션 상품인 신한마음편한 타깃데이트펀드(TDF) 시리즈가 1분기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10일 신한자산운용에 따르면 신한마음편한TDF는 오픈 유니버스로 자사 상품 위주가 아닌 전 세계 우수한 다양한 상품에 선별적으로 투자할 뿐만 아니라 최근 들어서는 국내 개별 채권 그리고 해외 개별 주식까지도 편입하고 있다. 작년 12월에는 1년 만기 6% 수준의 고금리 우량 캐피탈 채권을 편입해 높은 이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그리고 올해 3월 초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엔비디아 주식을 각각 1% 수준으로 편입했고 편입 이후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를 큰 폭으로 상회하는 수익률을 보여줬다. 또한 신한자산운용은 장기적인 투자 목표 달성의 핵심인 TDF 글라이드패스(생애주기별 자산배분 전략)를 자체적으로 생성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내재화해 TDF 펀드 운용에 적용하고 있다. 이는 외국 운용사에 위탁 운용하는 일부 운용사와는 차별화된 점으로 빠른 시장 대응과 유연한 환율전략 등을 펼칠 수 있다. 자산운용업계 TDF 운용규모 상위 5개사의 디폴트옵션 상품군 성과를 4월 5일 기준으로 살펴보면, 신한마음편한TDF 시리즈는 연초이후 수익률 5~7%대를 기록하며 2025~2050 빈티지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MZ세대를 타깃으로 한 2050과 2055 빈티지에서는 수익률이 7%를 상회했다. 지난 3월 한 달간은 업계에서 가장 많은 105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업계 전체 TDF에 3월 유입된 266억원 중 약 40%에 해당하는 규모다. 신한 TDF 시리즈의 운용을 담당하는 김성훈 신한자산운용 글로벌멀티에셋팀 팀장은 "개별 채권과 개별 주식 투자는 사전적으로 리스크를 관리하는 투자 프로세스 하에서 이뤄지고 있다"며 "신한 TDF 펀드는 단순히 초과 수익을 얻기 위해 과도한 리스크를 지는 방식이 아니라 엄격한 펀드 관리 프로세스 하에서 위험 대비 성과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TDF 펀드의 장기 성과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04-10 10:18:31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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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 '신한플러스 KRX 금 간편투자' 이벤트 혜택 고객 두 배 확대

신한투자증권이 오는 28일까지 진행하는 '신한플러스 KRX 금 간편투자' 이벤트 당첨 고객 수를 기존 1500명에서 3000명으로 두 배 늘린다. 10일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번 이벤트는 신한투자증권 계좌가 있는 신한플러스 회원 대상으로 진행되며, 이벤트 응모 후 신한플러스의 KRX 금 간편투자를 통해 금 1g 이상을 최초 거래하면 참여 완료된다. 이벤트 참여 고객 중 선착순 3000명에게 마이신한포인트 5000포인트를 지급하고, 선착순 3000명 고객 중 200명을 추첨해 마이신한포인트 2만포인트를 추가 지급한다. 단 4월 30일까지 KRX 금 간편투자를 통해 매수한 금을 1g 이상 유지해야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으며, 마이신한포인트는 5월 중 지급 예정이다. 강성진 신한투자증권 신한플러스마케팅부장은 "고객들의 니즈와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반응해 이번 이벤트와 같이 고객에게 혜택과 수익을 동시에 제공해 드릴 수 있는 적시성 있는 마케팅을 선보일 것"이라며, "신한플러스를 통해 은행·카드·증권·라이프의 다양한 서비스를 쉽게 교차 이용할 수 있는 이점을 활용해 기존 서비스의 개선뿐 아니라 다양한 서비스를 신규 론칭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04-10 10:17:56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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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실적에도 오른 삼성전자…증권가 "주가 더 오른다"

삼성전자가 1분기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지만 감산 발표에 국내외 증권사들이 잇달아 목표주가를 8만∼9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있다. 글로벌 1위 메모리반도체 업체인 삼성전자가 감산에 나서면서 반도체 업황 회복 시기가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14년 만에 최악의 분기실적 기록에도 감산한다는 발표에 힘입어 지난 7일 주가는 전일 대비 4.33% 오른 6만5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삼성전자가 6만5000원을 회복한 것은 2022년 6월9일(종가 기준 6만5200원)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업황 악화로 올 1분기 연결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19% 감소한 63조원에 영업이익은 95.75% 감소한 6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 밑으로 떨어진 것은 2009년 1분기(5900억원)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4년 만이다. 실적 악화에도 인위적인 감산은 없다는 기조를 유지해왔던 삼성전자가 전략을 수정하자 외국인들은 삼성전자 주식을 8811억6282만원 어치 사들이며 상승세를 견인했다. 일일 매수 규모로는 지난해 3월24일(9525억원) 이후 최대 규모다. 국내외 증권사들은 역대 최악의 실적에도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잇따라 상향 조정하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 직후 내년부터 2025년까지 실적이 가파르게 반등할 것으로 예상하고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8만원에서 9만원으로 높였다. 국내 증권사들 가운데 IBK투자증권이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9만원으로 가장 높게 제시했다. 이어 BNK투자증권 8만7000원, 한국투자증권 8만3000원, 미래에셋증권 8만원, 대신증권 8만원, NH투자증권 7만9000원 순이다.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의 감산 결정으로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공급과잉 국면이 이전 예측보다 빠르게 해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오히려 최악의 실적시즌 동안 주가가 상승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최악의 실적 시즌 이후 경기 반등이 확인되면 본격적으로 상승 랠리를 펼치는데 이미 일부 경기 사이클 지표들이 반등을 시작했기 때문에 삼성전자의 주가 랠리 시기는 올해 하반기 혹은 내년 초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가파른 주가 상승이 기대될 만큼의 업황 개선은 아니지만 감산 결정으로 디램(DRAM) 가격의 낙폭이 줄어드는 것도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04-09 16:16:17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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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말 부동산PF 대출 130조 육박 …금융당국 대응 강화 나서

국내 금융사들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이 130조원에 육박하고 연체율이 급증하자 금융 당국이 전수 조사에 나서는 등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9일 금융감독원이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금융권의 부동산PF 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 129조9000억원으로 전년 말(112조6000억원)보다 17조3000억원 늘었으며 부동산 PF 대출 연체율도 2021년 말 0.37%에 서 지난해 말 1.19%로 0.82%포인트(p) 증가했다. 같은 기간 업권별 부동산 PF 대출 잔액은 은행 6조8000억원, 보험사 2조3000억원, 여신전문금융사 7조3000억원, 저축은행 1조원 등이 늘었다. 이 기간 부동산 PF 대출 연체율은 증권사가 6.67%p, 여신전문금융사가 1.73%p, 보험사가 0.53%p 등으로 급증했다. 이에 금융당국은 금융 시장 불안을 방지하기 위해 정책금융기관 등을 통해 부동산 PF 사업장을 전수 조사해 이상 징후를 살피고 사업장 상황에 맞는 맞춤형 대응에 나서고 있다. 특히 금융당국은 증권사와 여신전문금융사의 연체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는 점을 감안, PF 사업장을 밀착 모니터링하고 금융사의 손실 흡수능력을 강화하도록 하는 등 시스템 리스크로 전이되지 않도록 집중적으로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과거 위기 시 도입된 부동산 PF 대출 규제 등으로 연체가 특정 증권사나 여전사에 집중돼 있지 않고 개별 금융사에 대한 충당금 적립 등 손실 흡수능력 제고와 유동성 확보도 집중적으로 점검 중"이라면서도 "증권사와 여신전문금융사의 PF 연체 대출 규모와 자기자본 대비 비율 등을 고려하면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기준 증권사의 PF 대출 연체액은 5000억원으로 자기자본 대비 비중은 0.7%에 불과하며, 여신전문금융사도 연체액이 6000억원으로 1.4%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은 양호한 PF 사업장에 대해서는 원활한 자금 공급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하도록 하고 있다. 건설사·증권사가 보증하는 PF-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이 원활하게 차환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브릿지론을 PF로 전환하기 위해 15조원의 사업자 보증을 공급하며 단기 형태의 PF-ABCP를 보증부 장기 대출로 전환을 위해 3조원의 사업자 보증을 신설해 공급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사업성 우려 사업장은 모든 금융권이 참여하는 PF 대주단 협약을 이달 중에 가동하고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등을 통해 사업 재구조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부동산 PF 부실 확대를 대비해 채권은행이 건설사의 PF 사업장 위험, 유동성 위험 등을 충분히 반영해 신용위험평가를 실시하도록 하고 있다. 신용위험 평가 결과에 따라 부실 우려가 있는 건설사에 대해서는 선제적인 경영 정상화를 추진하도록 유도해나갈 예정이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최근 전국 부동산 PF 사업장 5000곳 가운데 300∼500곳을 중요 관리 대상 사업장으로 지정했다면서 "해당 사업장의 경우 세밀한 관리를 통해 시스템 위험을 초래하지 않도록 관리를 해야 한다는 의미에서 챙겨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04-09 13:33:21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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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일본시장 에너지 분야 수출확대 지원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일본 오사카에서 한일 기업 간 탄소중립 협력 가속화를 위한 '2023 한일에너지 FAIR'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코트라 오사카무역관이 올해 초부터 2개월간 실시한 '긴급수출확대 바이어수요 현장 조사'를 통해 발굴한 '2050 탄소중립 대책 마련'과 '부품공급 다각화'라는 바이어 수요를 반영해 기획됐다. 시장동향 세미나와 수출상담회로 나눠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한국전력과 동서발전 협업으로 모집된 한국기업 40개사와 일본기업 50개사가 참가했다. '한일 양국의 에너지시장 현황과 전망' 세미나에는 한일 기업 및 유관기관 관계자 120명이 참가했으며, 일대일 수출상담회에서는 총 130건의 상담이 이뤄졌다. 오전 세미나는 '한일 탄소중립 실현과 양국 기업 협업 방안'을 테마로 개최됐다. 해당 세미나에서는 한일 양국의 주요 에너지 산업현황과 탄소중립 확산에 따른 에너지 산업기반의 변화, 그리고 한일 전력 프로젝트와 한국 원자력 시장 현황과 전망에 대한 연사들의 발표가 이어졌다. 특히, 해당 세미나에는 일본 10대 전력회사 중 4개사가 참가했다. 또, 플랜트 건설·운영 7개사, 전력기자재 전문업체 6개사 등 전력 관련 기업들이 참가했다. 수출상담회에서는 일본 양대 전력사 중 하나인 간사이전력을 필두로 전력발전, 설비구축, 유지보수, 기자재납품 등 직·간접으로 연관된 △플랜트(히타치조선, 미츠비시화학) △철강(코베제강) △기계(니혼스핀돌, 쿠리야마) △반도체(쿄세라, 타이요) 등 각 분야 대표기업들이 대거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일본기업들은 △전력생산 설비 확충과 유지보수 분야 △바이오매스·풍력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집중적으로 상담을 진행했다. 코트라는 오는 7일에 오사카에서 '일본지역 수출확대 전략회의'를 개최해 우리 기업들의 수출 활성화 방안을 심층적으로 논의한다. 한일관계 정상화로 더 적극적인 비즈니스 추진 분위기가 형성됨에 따라 양국 현안 분야 협력 강화 및 수출지원 확대 방안을 집중 검토한다. 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일본 시장은 우리 기업에 있어서 중요 시장 중 하나"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양국 기업이 에너지 분야뿐만 아니라 소비재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협력하고, 더 나아가 우리 기업들의 수출 확대로 이어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04-06 15:35:02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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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개미 하락 베팅…인버스에 투자

최근 국내증시가 2차전지 관련주 강세에 힘입어 반등하고 있는 가운데 개인투자자들이 지수반대방향으로 움직이는 인버스·곱버스 ETF에 강한 매수세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은 최근 증시가 과도하게 급등했다고 판단해 하락에 베팅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들은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3일까지 코스닥150 선물지수 수익률을 역으로 추종하는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를 2001억원 순매수했다. 이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합쳐 순매수 상위 4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외에도 개인들은 코스피200 선물지수 하락률 2배의 이익을 얻는 곱버스 ETF인 KODEX 200선물인버스2X'에도 1305억원 가량의 순매수세를 보였다. 또한 TIGER 코스닥150선물인버스를 231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이같은 인버스·곱버스 상품에 개인들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은 국내 증시가 단기 과열이라고 보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시장이 단기간에 급등하면 조정을 거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코스닥지수는 2차전지 관련주 강세로 올들어 27% 올랐다. 올해 초만 해도 670선이었던 코스닥 지수는 850선까지 올라서며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도 올들어 10%가량 오르며 2400선을 회복했다. 문제는 이러한 상승 랠리가 지속되고 있는 점이다. 이에 따라 지수 하락에 베팅한 투자자들은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의 주가는 지난달 초 4675원에서 지난 5일 4130원으로 11.66% 하락했다. 같은 기간 KODEX 200선물인버스2X는 2950원에서 2780원으로 5.76% 떨어졌다. 시장에서는 증시에 악영향을 미치는 실적 악화 등이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된 만큼 점진적으로 주가 상승을 전망하고 있어 투자에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견고한 회복세를 보이는 신흥국 증시로 글로벌 유동성이 다시 유입될 전망으로 한국 증시도 수혜 대상이다"며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 긴축이 사실상 막바지에 진입해 금융 부담이 완화되는 것도 국내 증시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2분기 코스피는 증시 부침에서 벗어나 지수 2600선 탈환을 모색하는 중립 이상의 주가 흐름 전개를 예상한다"며 ""2분기 한국 수출 및 기업실적 모멘텀 바닥 통과로 1분기 실적 서프라이즈 또는 2분기 실적 개선 전망의 주가 임팩트는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4-06 15:24:22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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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딜레이넉인 ELS 2종 모집

한국투자증권은 딜레이넉인 주가연계증권(ELS) 상품 2종을 각각 50억원 한도로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딜레이넉인(delayed knock-in) ELS는 최초 기준일이 아닌 지정된 평가일부터 넉인 여부를 관찰하는 상품이다. 넉인 관찰 기간을 단축한 만큼 일반적인 ELS 상품에 비해 넉인 발생 가능성이 낮은 것이 특징이다. TRUE ELS 15901회는 테슬라(Tesla)와 엔비디아(NVIDIA)를, TRUE ELS 15902회는 아마존(Amazon)과 엔비디아(NVIDIA)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상품이다. 상환 여부는 6개월마다 판단하며, 각 기초자산이 최초 기준가의 80%(6, 12개월), 75%(18, 24개월), 70%(30개월), 65%(만기) 이상이면 각각 연 18.3%와 연 12%의 수익을 지급하고 조기상환된다. 두 상품은 조기상환 조건을 달성하지 못해도 5차 평가일 이후부터 만기까지 최초 기준가의 40% 미만으로 하락한 기초자산이 없으면 각각 연 18.3%와 연 12%의 수익률을 지급한다. 다만, 해당 기간 중 어느 한 종목이라도 40% 미만으로 하락하면 원금의 35~100%까지 손실이 발생한다. 일반 개인투자자의 청약 기간은 4월 6일부터 7일까지다. 투자자 숙려제도에 따라 10일부터 11일까지 숙려기간을 갖고, 12일부터 13일 오전 10시까지 청약 의사를 확정하면 된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04-06 10:52:47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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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자산운용, "미국 장기국채 목표전환형펀드에 366억원 모여"

신한자산운용은 지난 4일 설정한 신한미국장기국채목표전환형증권투자신탁(H)[채권-재간접]에 366억원의 자금이 모집됐다고 6일 밝혔다. 금리 하락기에 미국 장기국채에 투자하면서 안정적인 고수익을 내려는 투자자들이 해당 펀드에 운집한 것으로 해석된다. 해당 펀드는 최초 설정 시점에 듀레이션이 15년 수준인 미국 국채에 신용위험을 최소화하고 금리하락 국면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는 펀드다. 실제로 신한자산운용은 8%의 목표수익률을 제시했다.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시장금리가 6개월 안에 0.45%P, 1년 안에 0.4%P 하락하면 목표수익률 달성이 가능해진다. 목표수익률 8%를 달성하면 기존 자산을 매도하고 1년 이내의 국내 단기국공채 및 유동성 자산에 투자로 전환됨으로써 얻은 수익을 확정하고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으며 환헤지를 통한 환율변동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설정일로부터 6개월 전에 목표를 달성하면 설정일로부터 1년이 되는 시점에 조기상환하며, 펀드설정 6개월 후부터 만기 6개월 이전 시점 사이에 달성하면 달성일로부터 6개월에 해당하는 날 조기상환한다. 이성희 신한자산운용 해외채권운용팀장은 "금리가 정점에 이르렀다는 신호가 여러 측면에서 부각되는 현재 미국 장기국채에 투자하기에 지금이 적기라고 판단된다"며 "해당 상품은 안전한 미국 국채 투자와 목표전환형이라는 매력적인 투자전략의 결합으로 투자자들이 편하게 투자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앞으로도 시장환경에 따라 다양한 투자 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04-06 10:52:13 원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