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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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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 비대면 신규 및 휴면고객 국내 주식거래 이벤트

하이투자증권은 오는 3월 9일까지 비대면 신규 및 휴면고객을 대상으로 국내 주식거래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먼저 국내 주식 온라인 거래 수수료를 0.01%로 적용한다. 선물옵션의 경우 3개월간 수수료 우대혜택을 제공하며, 단 한 번이라도 매매 실적이 있는 경우 최대 6개월간 제공한다. 시스템트레이딩 제휴 서비스인 예스트레이더를 통한 거래도 적용한다. 또한 타 증권사에 있는 국내 주식을 1000만원 이상 하이투자증권 스마트지점으로 이전하거나 현금으로 입금 후 1000만원 이상 거래할 경우에는 최대 100만원의 현금을 지급한다. 주간 국내 주식거래 금액에 따라 현금을 추가로 지급한다. 총 9주간에 걸쳐 매주별 주식거래 금액이 1000만 원 이상일 경우에는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 1매를 지급하고, 3억 원 이상일 경우는 3만 원, 10억 원 이상일 경우에는 5만 원의 현금을 지급한다. 기준금리가 오르더라도 걱정 없이 신용융자를 활용할 수 있도록 우대금리도 혜택도 제공한다. 신용융자 신청 시 2년간 각 구간의 금리에 2%포인트 인하 적용하며, 신용융자를 활용하여 주식을 매수할 때는 첫 체결일을 포함하여 10일간 발생한 신용융자 이자를 현금(최대 10만 원)으로 지급한다. 미국 주식거래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미국 주식거래의 온라인 거래 수수료를 0.069%로 제공하며, 미국 주식 실시간 시세 조회 서비스를 계좌개설일로부터 1년간 무료로 제공한다. 서비스 종료일 직전 3개월간 미국 주식을 거래했을 때는 1년간 추가로 서비스를 무료 제공한다. 이벤트는 하이투자증권 홈페이지 또는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하이투자증권 디지털컨택트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3-01-09 13:46:10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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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코인 다음달 5일 서비스 종료 결정에 시총 3000억 증발

전자지급결제대행업체(PG)인 다날의 자회사 페이프로토콜이 발행한 페이코인(PCI)의 결제 서비스가 다음달 종료 예정되면서 시세가 급락해 이틀새 시가총액 3000억원 가량이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페이코인은 이날 오후 2시 전 거래일 대비 4.6원(2.18%) 오른 205.8원에 거래되고 있다. 페이코인의 시세는 지난 6일까지만 하더라도 개당 310원을 넘었지만 현재는 30% 이상 급락한 상황이다. 빗썸뿐 아니라 국내에 상장된 거래소에서 모두 급락세가 이어졌다. 또 다른 원화 거래소인 코인원에서 200원대 초반에 거래 중이다. 업비트와 지닥의 경우 원화마켓이 아닌 코인마켓(가상화폐간 거래시장)에 상장해 있으며 두 곳에서 모두 비슷한 200원대 초반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같은 시세 하락으로 이틀 만에 시가총액 3000억원 이상이 증발했다. 페이코인 유통량은 지난해 토큰 소각을 공지한 이후 11월, 12월 두 차례 각각 5억1025만개를 소각하면서 현재 유통물량은 29억2050만개다. 이에 지난 6일까지만 하더라도 9053억원(310원 기준)에서 시세가 급락한 뒤 6010억원으로 내려 앉았다. 다음달 페이코인의 결제 서비스 종료가 예정되면서 급락세가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6일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는 페이코인의 발행사인 페이프로토콜이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 상 신고요건을 갖추지 못한 사유로 변경신고를 불수리했다고 설명했다. 금융당국은 이용자 및 가맹점 보호를 위해 한 달 정도의 유예기간을 부여해 다음달 5일까지 서비스를 정리하도록 결정했다. 이에 업비트·빗썸·코인원 등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는 페이코인을 일제히 '유의종목'으로 지정했다. 디지털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는 공지사항을 통해 다음달 5일까지 입출금 계정 발급 및 사업자 변경 신고가 불가능할 경우 PCI 서비스에 중대한 영향을 고려해 유의종목으로 지정했다고 전했다. 다음달 6일까지 유의종목 사유가 해소될 경우 지정 해제될 수도 있지만, 최악의 경우 '상장폐지'에 해당하는 거래지원 종료가 결정될 수 있다. 페이코인 물량의 90% 이상을 국내 거래소에서 소화해온 만큼 거래지원 종료가 결정되면 서비스에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페이프로토콜은 다음달 5일 전까지 입출금 계정 발급을 받아 페이코인 서비스 재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페이프로토콜 측은 "사업자 변경신고 건과 관련해 당국이 요청한 실명인증 계좌 확인서 발급에 최선을 다해 준비했지만 기한 내 발급이 어려웠다"라며 "현재 진행 중인 실명확인 입출금 계정 발급이 다음달 5일까지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3-01-08 15:22:40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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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이상거래탐지 시스템 고도화…투자자 보호 강화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FDS) 고도화를 통해 디지털자산기본법 제정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투자자보호 확대에 나섰다. 빗썸에 따르면 새해를 맞아 다양하게 발생하는 금융사기 예방을 위해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Fraud Detection System, FDS)을 고도화했다고 6일 밝혔다. FDS란 원화와 가상자산의 입출금 내역과 거래 정보 등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패턴을 파악해 이상거래를 탐지하고 거래를 중단시키는 자동화 시스템이다. 주로 은행, 증권사, 카드사 등 금융기관에서 사용된다. 이번 FDS 고도화 프로젝트는 디지털자산기본법 제정에 대한 빗썸의 선제 조치 중 하나다. 향상된 빗썸의 FDS는 진화된 보이스피싱, 해킹 등의 사건을 사전에 방지하는 수준에서 더 나아가 자전거래 자전거래 : 동일한 투기자 혹은 사전 합의를 거친 투자자들이 가격 펌핑 혹은 유통량 증가를 목적으로 상호 간 매매를 진행하는 행위와 이상 입출금 등의 의심거래에 대해 임의보고, 거래 차단 등의 제재까지 진행한다. 더불어 시스템은 특정 시간, 사용자, 가상자산 등의 다양한 데이터의 유연한 조합을 통해 특이 패턴을 사전에 모니터링 할 수 있게 됐다. 빗썸은 감지되는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해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해졌으며 이상거래를 통한 시장 교란행위를 차단하고, 거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여 투자자보호를 더욱 강화했다. 빗썸 관계자는 "빗썸은 불공정거래행위 차단에 대한 거래소의 역할에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시스템 고도화와 함께 내부통제 강화를 통해 투자자보호에 만전을 기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3-01-06 15:45:55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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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23 키워드 '메타버스'…지난해 부진 딛고 반전 이룰까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3'가 개막하는 가운데 메타버스가 주요 화두로 떠오르면서 관련 종목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국내 메타버스 관련 종목의 주가가 많게는 75% 이상 추락하면서 반전의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자이언트스텝은 지난해 1만7450원에 장을 마쳤다. 연초 7만원에서 1년새 5만2550원 하락하면서 75.07%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자이언트스텝은 VFX(시각효과) 기반 리얼타임 콘텐츠를 제작하면서 국내 메타버스 대장주로 꼽힌다. 메타버스는 초월을 뜻하는 '메타'와 우주를 의미하는 '유니버스'의 합성어로 현실과 연계된 가상세계를 뜻한다. 모바일, 가상현실(VR) 등을 통해 시·공간 제약 없이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기술로 여겨지면서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크게 주목받았다. 특히 지난 2021년에는 미국에서는 로블록스, 국내에서는 자이언트스텝·맥스트 등이 메타버스 관련 기업들이 기업공개(IPO)을 통해 성공적으로 데뷔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해 글로벌 긴축 기조에 성장주 종목 대부분이 크게 하락했으며 메타버스 관련 종목도 이를 피하지 못했다. 로블록스의 경우 지난해 초까지만 하더라도 100달러를 웃돌았지만 연말까지 28.46달러까지 내리면서 72% 이상 급락했다. 또한 국내 메타버스 종목들 대부분이 반토막 아래로 주가가 급락했다. VFX 및 콘텐츠 전문기업 덱스터의 주가는 2만9600원에서 연말까지 1만2700원까지 내리면서 57.09% 급락했다. 이 외에도 증강현실(AR) 플랫폼 기업 맥스트의 63.62%, 인공지능(AI) 기술업체 알체라 -75.48%, AI 영상분석 전문기업 씨이랩 -58.32% 등 메타버스 관련 종목 주가가 크게 내렸다. 그러나 CES2023의 주요 기술 카테고리에 메타버스가 새롭게 추가되면서 기술 산업 내에서 메타버스를 향한 관심이 끊이지 않고 있다. CES 행사를 주관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의 스티브 코닉 시장조사 담당 부회장은 "메타버스는 또 하나의 인터넷"이라며 사물인터넷(IoT)에서 차용한 'MoT'(Metaverse of Things) 개념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MoT의 핵심은 가상화와 몰입"이라면서 "메타버스의 기술 뿐 아니라 사업 전망에도 주목하라"고 강조했다. 증권가에서도 메타버스 산업의 관심이 다시 커지는 가능성에 대해서 주목하고 있다.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 기간 많은 관심을 받았던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식지 않고 있다"며 "이번 CES 2023 에서 메타버스로 접속하기 위한 디바이스인 VR·AR 기기에 대한 관심도 더욱 커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애플을 비롯한 주요 업체에서 새로운 VR, AR 헤드셋을 공개 예정인 만큼 다시금 성장 국면을 맞이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전했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3-01-05 15:29:38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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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턴투자운용, 인프라부문 부대표에 삼성운용 조인순 전무 선임

마스턴투자운용이 인프라부문 부대표로 조인순 전 삼성자산운용 대체투자사업본부장을 영입했다고 5일 밝혔다. 이달 부로 마스턴투자운용 인프라부문을 이끌게 되는 조인순 부대표는 연세대학교 졸업 후 삼성생명 기업금융팀과 재무심사팀에서 커리어를 쌓아왔다. 이후 2013년부터 삼성자산운용 인프라팀 팀장으로 재직하며, 약 5년 동안 프랑스 덩케르크 재기화터미널 지분인수 프로젝트, 멕시코 가스복합화력 발전소 프로젝트, 터키 가지안텝 국립병원 프로젝트, 영국 바이오매스 발전소 프로젝트 등 난도가 높은 다양한 딜을 진두지휘하였다. 항공기, 터미널, 건화물선 등 프로젝트를 이끌었다. 2018년부터는 삼성자산운용 대체투자사업본부에서 유럽, 북미, 중남미, 중동, 오세아니아 등지에서 폭넓게 인프라 사업 발굴과 펀드 설립을 이끌어왔다. 아울러 조 부대표는 국토교통부 산하 해외건설진흥위원회 민간위원을 역임하기도 했다. 한편, 마스턴투자운용 인프라부문은 지난해 9월 본부에서 부문으로 승격됐다. 마스턴투자운용 인프라부문은 국내 및 해외 프로젝트를 위한 개발, 자산관리, 프로젝트 금융 및 구조화 금융에 대한 전문성을 가진 인프라 금융 산업의 구성원으로 조직하고 있다. 앞으로 조 부대표의 리더십 아래 재생 에너지 및 인프라 사업과 관련된 자산의 취득, 운용 및 매각 전반에 걸쳐 프로젝트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3-01-05 14:13:36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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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고팍스 인수설...한국 가상자산 시장 재편되나

세계 1위 가상자산(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한국 시장 진출을 위해 국내 원화 거래소 고팍스 인수를 추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인수가 성사될 경우 업비트와 빗썸의 양강구도로 고착화된 가상자산업계 지형에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4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지난해 11월 고팍스에 인수 관련한 제의를 하고 실사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고팍스는 지난달 31일 공지사항을 통해 '글로벌 최대 블록체인 인프라 업체'와의 실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힌 바 있다. 고팍스는 지난해 11월 예치 서비스 '고파이'가 FTX사태로 유동성 위기에 처하면서 고객 자금 일부를 돌려주지 못하는 상황에 처했다. 이후 같은 달 글로벌 업체로부터 유동성 공급 방안을 포함한 협력 방안의 일환으로 투자의향서를 체결했다고 전한 이후 실사 단계까지 진행된 것이다. 또한 협상 내용 중에서 고팍스의 창업자이자 대주주인 이준행 대표의 지분 41%를 두고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고팍스 측은 현재까지 해당 업체가 어디인지에 대해서 공식적으로 밝히고 있지 않다. 고팍스 관계자는 "지난달 실사를 진행하고 마무리 한 것은 사실이지만, 대상 기업과의 계약 조항상 사실 관계 확인이 어렵다"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해당 업체가 글로벌 1위 거래소인 바이낸스일 것으로 점치고 있다. 한 가상자산업계 관계자는 "이미 몇달 전부터 바이낸스가 한국 진출을 위해 다수의 거래소와 접촉해왔다"며 "유동성 공급을 원하는 고팍스와 국내 진출을 원하는 바이낸스의 서로 간의 이해관계가 맞물리면서 속도가 붙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낸스는 앞서 계열사 '바이낸스 코리아'를 통해 국내 진출에 나섰다가 철수한 바 있다. 지난 2021년 8월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 시행을 앞두고 규제 준수가 어렵다며 국내 시장서 철수를 결정했다.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 등 국내 대부분 거래소와 입출금은 연동돼있어, 서비스를 이용할 수는 있지만 한국어 지원 및 마케팅을 펼치고 있지는 않고 있다. 그러나 은행과의 계좌까지 확보하고 있는 고팍스를 인수해 우회진출에 나선다는 계획인 셈이다. 한편 고팍스가 바이낸스를 등에 업을 경우 현재 시장의 대부분을 전체 90%를 차지하고 있는 업비트와 빗썸의 양강체제를 흔들 수도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현재는 업비트가 80%, 빗썸이 10% 가량을 전체 거래량을 차지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한 자릿수에 불과하다. 한 거래소 관계자는 "고팍스가 특금법 이후 계좌 확보까지 다시 확보했음에도 이전 점유율을 다시 회복하지 못하면서 0.1% 수준에 머무르면서 반전이 필요하다"라며 "어느 정도까지 협력할지 미지수지만 기존 구도를 흔들 수 있는 상황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3-01-04 16:30:17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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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앵글, 한화 드림플러스와 '블록체인 창립재단 주간'행사 진행

가상자산 데이터 인텔리전스 플랫폼 쟁글(Xangle)의 운영사 크로스앵글이 2023년 '쟁글 블록체인 재단 주간: 쟁글 블록체인 파운데이션 위크' 행사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행사는 오는 9일부터 18일까지 8일 간 드림플러스 강남 이벤트홀에서 진행하며, 다양한 글로벌 메인넷과 메타버스, NFT 등 웹3 산업을 선도하는 주요 재단들이 참여한다. 해당 행사를 통해 앱토스, 샌드박스, 마브렉스, 솔라나, 아발란체, 니어, 체인링크, BNB 체인과 바이낸스 아카데미 등 다양한 파트너사들이 참여하며 2023년의 로드맵을 공유한다. 국내외 블록체인 유관 부서 담당자 및 개발자들이 참석하며, 메타버스, NFT 등 다양한 주제가 논의할 예정이다. 김준우 크로스앵글 대표는 "이번 행사를 통해 각 메인넷들에 대해 보다 깊은 이해를 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웹3 산업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면으로 노력할 것"이라 소회를 밝혔다. 조정연 한화 드림플러스 센터장은 "다양한 글로벌 블록체인 재단 및 기업들이 참여하는 이벤트인만큼 참석대상인 WEB3 예비창업가들과 학생들에게 좋은 계기와 시너지가 생기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3-01-04 11:34:25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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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0억대 사기 혐의' 빗썸 이정훈, 1심 무죄

1100억원대 규모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의 실소유주 이정후 전 빗썸홀딩스 이사회 의장에게 1심 재판부가 무죄를 선고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판사 강규태)는 3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전 의장의 선고공판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 발언이 코인을 상장해 주식매매 대금을 충당할 수 있다고 해석된다고 해도 피해자의 가상화폐 경력과 관련 지식이 상당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피해자가 피고인의 말을 듣고 착오에 빠질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며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공소사실과 같이 기망 행위로 인한 착오에 빠져 주식매매 대금을 처분했다고 인정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이 전 의장은 지난 2018년 10월 김모 BK그룹 회장에게 빗썸 인수 및 공동경영을 제안하면서 암호화폐인 'BXA토큰'을 빗썸에 상장시켜주겠다고 속인 뒤 계약금 명목으로 약 1억달러(당시 환율 1120억원)를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김 회장에게 '인수대금 중 일부를 지급하면 나머지 대금은 암호화폐를 발행·판매해 지급하면 된다'고 속인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은 이 전 의장에게 계약금 등 명목으로 약 1200억원을 지급했지만 잔금을 내지 못해 계약이 불발됐고 이에 김 회장은 이 전 의장이 계약금을 몰취했다며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지난해 10월 결심공판에서 이 전 의장이 범행을 부인하고 있고 코인 투자자들의 피해가 크다며 징역 8년의 중형을 구형했다. 한편, 이날 빗썸 측은 이 전 의장의 1심 무죄선고에 대해 법원의 판결을 존중한다는 뜻을 밝혔다. 빗썸은 입장문을 통해 "빗썸은 전문경영인 체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이정훈 전 의장은 빗썸의 경영에 일체 관여하고 있지 않다"라며 "재판의 결과와 관계 없이 앞으로도 빗썸은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거래를 위해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3-01-03 15:27:07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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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 기술주 상승 베팅…테슬라는 매도

지난해 연말까지 미국증시가 크게 짓눌린 가운데 서학개미(해외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은 오히려 매수 기회로 삼고 상승에 베팅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주(지난해 12월26일~1월1일) 서학개미 순매수 1위 종목은 나스닥100 지수의 3배를 추종하는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 ETF(TQQQ·PROSHARES ULTRAPRO QQQ)로 집계됐다. 지난주에만 총 4204만달러가 유입됐다. TQQQ뿐 아니라 상위권 3개 종목 모두 반도체, 테슬라 등 기술주 관련 지수를 1.5~3배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가 차지했다. 순매수 2위 종목은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베어 3X ETF(SOXS·DIREXION DAILY SEMICONDUCTORS BEAR 3X SHS)로 3439만달러를 순매수했다. 뒤 이어 3위 종목은 테슬라의 하루 수익률을 1.5배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테슬라 불1.5배 ETF(TSLL·DIREXION DAILY TSLA BULL 1.5X SHARES)로 1283만달러를 순매수했다. 지난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3.1% 하락했다. 이에 단기적으로 미국 증시가 반등할 것으로 예측하는 투자자들이 우세하면서 레버리지 ETF에 자금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눈에 띄는 점으로는 지난주부터 테슬라 순매도세가 포착됐다. 지난달 초부터 서학개미들은 주간 기준으로 많게는 6000만달러 이상 사들였으며, 매번 순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지난주에는 순매수 상위권에서 빠졌으며 오히려 총 5070만달러치를 팔면서 해외주식 중 순매도 1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초 주가는 190달러선을 유지했으나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120달러선까지 추락했다. 이에 손절매 물량을 크게 쏟아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증권업계에서는 테슬라의 주가가 저평가된 수준이라는 분석을 제기하고 있다. 김세환 KB증권 연구원은 "테슬라 PBR(주가순자산비율)은 이전 고점이었던 32배에서 10배로 하락한 반면, ROE(자기자본이익률)는 22%에서 30%로 상승해 절대적 수준의 주가가 저평가됐다"고 분석했다. 더불어 미국 채권 ETF 매수세도 이어졌다. ▲만기가 1~5년 남은 미국달러로 발행된 투자적격등급 회사채를 모아놓은 ETF 'IGSB' 4위(1001만 달러) ▲만기 20년 이상의 국채 ETF 'TLT' 6위(647만달러) ▲만기 20년 이상 미국 국채 금리 3배를 추종하는 ETF인 'TMF' 8위(480만달러) 등이다. 이 외에도 다우존스지수의 일간 수익률을 역으로 3배 추종하는 'SDOW'를 694만달러, 미국 S&P500 구성 종목 중 배당률 높은 가치주를 선별해 담은 'JEPI'를 489만달러 순매수했다. 한편, 국내 투자자들이 중국 최대 훠궈(샤브샤브) 체인 업체 하이디라오를 412만달러 순매수하면서 유일하게 홍콩 증시 종목으로 순매수 상위권에 올랐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3-01-03 15:11:20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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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원, 박병열 헬로네이처 창업자 COO로 영입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이 전 헬로네이처 창업자 출신의 박병열 신임 COO(최고운영책임자)를 영입했다고 3일 밝혔다. 박병열 COO는 창업부터 경영, 투자유치, 인수합병(M&A) 등을 두루 경험하며 10년 이상 기업 비즈니스와 운영 전반의 노하우를 쌓아온 전문가다. 포항공과대학교 산업경영공학과를 졸업하고, 글로벌 컨설팅 펌 '커니(구 A.T.KEARNEY)' 컨설턴트, 이커머스 기업 '쿠팡'의 사업기획팀 등을 거쳤다. 지난 2012년 온라인 신선식품몰 헬로네이처를 창업해 2016년 SK플래닛에 매각 전까지 가입자 20만여 명, 제휴 생산 네트워크 1천여 개, 전년 대비 매출 성장률 350%에 달하는 플랫폼으로 성장시킨 바 있다. 2020년부터 2년 간 벤처캐피탈(VC) 패스트벤처스의 파트너로 활동해왔다. 코인원은 2023년 기업의 새로운 변화와 내실 성장을 이끌 적임자로 박 COO를 낙점했다. 박 COO는 경영관리, 서비스 운영, 조직문화 등 코인원 기업 운영 전반에 걸친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박병열 COO는 "합류 전부터 가장 혁신적인 가상자산 서비스를 선보여 온 코인원의 성장 가능성을 눈여겨봤다"며 "전 조직의 유기적인 기능 체계 구축을 통해 블록체인 기반 종합 금융 플랫폼이라는 목표로 나아가는데 기여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3-01-03 12:23:26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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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증권업 전망] 고금리 속 경기침체 국면…조직개편, 신사업으로 돌파

지난해 각국 중앙은행의 긴축 기조 속에서 국내외증시가 부진하면서 증권업계는 최악의 한 해를 보냈다. 직전 년도까지만 하더라도 증시 호황으로 실적 잔치를 벌였지만, 불과 1년 만에 영업이익 등 실적에서 두 자릿수 하락률을 기록했다. 업계를 둘러싼 먹구름이 올해까지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국내 증권사들은 조직 개편 및 사업다각화를 통해 위기 돌파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증권사, IB조직개편으로 영업 재정비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일 평균 거래대금은 9조원으로 전년(15조4000억원) 대비 41.6% 급감했다. 또한 지난해 개인 투자자의 순매수 금액이 16조6000억원에 그치면서 2020년(47조4000억원), 2021년(65조9000억원) 순매수액 대비 크게 감소했다. 이에 지난 2021년 영업이익 1조원을 넘어섰던 대형 상장 증권사 5곳(미래에셋증권·한국금융지주·NH투자증권·삼성증권·키움증권)이 지난해에는 1조원을 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악화된 경영환경 속에서 각 증권사들은 올해 기업금융(IB) 부문 조직을 개편을 통해 반전을 꾀하고 있다. 지난해 금리인상, 부동산 경기 악화 등으로 주력 사업이었던 IB부문이 직격타를 맞은 바 있다. 그러나 위기 속에서 IB조직 재정비를 통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포착하겠다는 전략이다. 증권업계 맏형격인 미래에셋증권은 IB 사업부를 전문분야에 따라 재편했다. 글로벌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IB사업부와 글로벌 IB부문을 신설했다. 삼성증권도 골드만삭스 출신의 이재현 부사장은 IB1 부문장으로 영입하면서 IB조직 개편을 진행했다. 신규 딜 소싱을 관리하는 IB솔루션 본부를 신설하고, 산하에 IB커버리지팀, IB솔루션팀을 배치했다. 또한 한국투자증권 역시 기관·법인 대상 영업을 위한 홀세일그룹을 신설하고, IB그룹을 기존 3본부에서 4본부로 확대 편성했다. 여기에 기업공개(IPO) 및 PI본부와 M&A/인수금융본부 조직을 유지하면서도 대기업 영업력 강화를 위한 기존 커버리지본부를 2개 조직으로 확대했다. 이 외에도 NH투자증권은 IB조직 강화뿐 아니라 리테일 조직 강화를 동시에 진행했다. 향후 급격한 금리인상과 경기침체로 향후 기업들의 사업구조 재편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투자금융부서를 확대했다. 더불어 리테일부문에서 WM(자산관리)·Namuh(나무)·PB(프리미어블루) 3개 채널의 협업 체계 구축을 위해 총괄사업부문을 신설했다. 각 채널 간 정책을 조정하고 채널별 육성전략을 강화한다는 것이 NH투자증권측의 설명이다. ◆증권형토큰·해외주식 서비스 등 신사업 적극 추진 증권업계에서는 불안한 업황 속에서도 신사업을 통한 수익 다각화를 통해 돌파구 마련에도 나서고 있다. 증권형토큰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토큰 형태로 발행한 증권이다. 부동산, 미술품, 지식재산권(IP) 등 다양한 자산을 분할소유(조각투자)할 수 있어 투자자의 진입 장벽을 낮춘 방식이다. 최근 선출된 서유석 금융투자협회 신임 회장이 후보 시절부터 대체거래소(ATS)를 통한 증권형토큰 거래를 공약으로 내세운만큼 향후 산업 활성화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신한투자증권도 지난달 증권형 토큰 플랫폼 구축을 위해 실무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TF를 구성했다. TF팀으로 관련 제도와 해외 사례를 벤치마킹해 내부 시스템을 설계하는 한편, 기존 시스템과의 연동 등 증권형 토큰 기술을 내재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증권사들은 기존 조각투자 플랫폼에 투자하거나 협업 관계를 맺으며 STO 진출 포석 마련에 분주하다. NH투자증권은 미술품 조각투자 플랫폼 '아트투게더'를 운영하는 투게더아트 업무협약(MOU)를 맺으며 투자계약증권 신고서 작성 및 고객 예치금 관리가 가능한 계좌 연동을 담당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교보증권은 미술품 조각투자 플랫폼 '테사', 한국투자증권과 하나증권은 빌딩 조각투자 플랫폼 '루센트블록' 등에 전략적 투자를 주도했다. 증권사의 또 다른 신사업분야로 '해외주식거래' 서비스 경쟁도 활발하다. 국내 투자자들의 투자 포트폴리오에 국내 주식뿐 아니라 해외주식을 담는게 당연해지면서 지난해부터 소수점거래뿐 아니라 수수료 경쟁이 치열해졌다. 삼성증권은 지난해 2월부터 미국 대체거래소와 독점 계약을 맺고서 미국주식 주간거래서비스를 선보여 왔다. 한국시간으로 국내 주식시장 시간과 겹치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미국주식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투자자들의 큰 호응을 얻으면서 출시 9개월 만인 지난해 11월에는 누적 거래대금 3조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교보증권은 미국시장 차액결제거래(CFD)를 정규 거래시간 외에 한국시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제공하는 '미국시장 CFD 주간서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더불어 키움증권은 국내 최초로 미국주식 종목별 공매도 현황 정보를 무료로 제공하는 등 미국 주식 투자 편의성 확대에 나서고 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증권업황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존 사업의 리스크 관리를 통한 안정적 수익뿐 아니라 사업 다각화를 통한 수익성 강화 모색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거래소 "디스카운트 해소 전념" 한국거래소는 관행과 규제 혁신을 통해 증시 부진을 해결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손병두 이사장은 2일 열린 증시 개장식에서 '깜깜이 배당' 관행을 개선하고, 글로벌 투자자 진입 규제를 완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지난해 첫 출범한 코스닥 내 우량 기업을 모은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의 활성화, 상장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확산에도 주력한다고 강조했다. 손 이사장은 "시장질서를 저해하는 반칙행위에 엄정 대응해 불신의 경제적 비용을 제거하겠다"며 "불법 공매도를 철저히 근절하고 테마와 이슈를 악용한 위반을 기획감시해 믿고 투자하는 시장질서를 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금융산업 내 변화를 이끌어 내 혁신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대체거래소(ATS)와의 경쟁을 통한 서비스 개선, 디지털증권시장 준비 등을 통해 혁신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 금융당국에서도 자본시장 안정성 확보, 증권형토큰 및 탄소배출권 시장 등 신사업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3-01-02 16:32:07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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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개인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1년새 '-38%'…네카오는 반토막

지난해 개인투자자가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삼성전자인 것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지난해 낙폭이 컸던 네이버와 카카오가 순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개인 투자자의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모두 연초 대비 두 자릿수 하락하며 처참한 성적을 남긴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유가증권시장(코스피)·코스닥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삼성전자로 집계됐다. 지난해 개인투자자는 삼성전자를 총 16조703억원 가량 순매수했다. 지난해 개인 투자자가 삼성전자를 31조 이상 사들인 것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으로 줄었지만 삼성전자에 대한 관심이 이어졌다. 삼성전자에 이어 국내 대표 빅테크 종목인 NAVER(네이버), 카카오를 각각 3조2262억원, 2조2627억원을 순매수했다. 뒤 이어 ▲SK하이닉스 1조7164억원 ▲삼성전자우 1조6926억원 ▲두산에너빌리티 ▲카카오뱅크 1조330억원 ▲LG전자 7760억원 ▲삼성전기 7286억원 등이다. 또한 개인 투자자가 에코프로비엠을 지난해 총 8099억원 사모으면서 코스닥 종목 중에서 유일하게 순매수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개인 투자자의 순매수 상위 종목 모두 연초 대비 주가가 모두 두 자릿수 하락률을 기록했다.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은 1년새 주가가 38.72% 빠졌다. 삼성전자는 2021년말 7만8300원에서 지난해 말 5만5300원에 장을 마치면서 29.37%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또한 지난해 성장주의 하락세가 뚜렷한 가운데 네이버와 카카오는 1년만에 주가가 반토막이 났다. 지난해 네이버의 주가는 17만7500원, 카카오는 5만3100원에 마감하면서 전년 말 대비 각각 53.10%, 52.80% 급락했다. 여기에 카카오뱅크의 주가 역시 1년새 58.81% 급락한 가운데 시가총액 순위도 전년(11위) 대비 16단계 하락한 27위로 떨어졌다. 이 외에도 1년 동안 주가가 ▲SK하이닉스 -42.75% ▲삼성전자우 -29.07% ▲두산에너빌리티 -24.51% ▲에코프로비엠 -25.57% ▲LG전자 -37.32% ▲삼성전기 -33.9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개인들의 지난해 주식 순매수세도 감소했다. 지난해 한 해 동안 개인 투자자는 코스피 시장에서 16조6799억원어치, 코스닥 시장에서 8조6498억원어치, 총 25조 329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는 전년(약 86조6862억원) 대비 3분의1 이하로 급감한 수준이다. 다만 코스피를 비롯한 주가가 경기침체를 일부 반영한 만큼 향후 반등의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1월 코스피 이익추정치 하향 조정이 불가피 하겠지만, 저점 통과의 막바지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되며 2차 저점 형성 과정에서 주식 비중 확대 전략이 필요하다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3-01-02 12:06:18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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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문 한투증권 사장 "안정적 비즈니스 모델 통한 성장기반 다질 것"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2023년 불안한 업황을 딛고 지속가능한 안정적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미래 성장기반을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2일 정일문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선제적인 위기 관리를 위한 리스크관리 문화 정착을 우선적으로 강조했다. 정 사장은 "증권업의 본질은 리스크를 필연적으로 동반하고 리스크에 대한 대가로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라며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실질적으로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야만 지속 가능한 안정적인 사업을 영위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각 사업 부문마다 '프론트-미들-백' 프로세스에서 전방위적인 리스관리 문화와 시스템을 갖춰야한다"고 당부했다. 시장 변화 속 안정적인 수익 기반 마련을 역설했다. 정 사장은 "시장 환경에 흔들림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수익원을 지속적으로 다각화해야한다"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함은 물론이며 사업의 방향이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균형잡힌 사업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정 사장은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다양한 수익원 확보와 신사업을 발굴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며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사업의 확장이야 말로 사업 다각화의 핵심이란 점을 명심하고 모든 사업부문에서 해외 신수익원 창출에 만저을 기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더불어 디지털 전환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을 주문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디지털 전환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기존 IT, DT(디지털전환)본부를 통합해 데이터 담당을 신설했다. 이 외에도 공정성을 기반으로한 역동적인 조직문화 정착을 강조했다. 정 사장은 "어려운 환경이 예상되더라도 최고라는 자긍심과 정도의 자세로 스스로 능동적으로 본인의 성과를 위해 부단히 고민하고 노력하는 역동성을 보여달라"며 "현재의 상황에 주저하지 않고 큰 포부와 자신감을 가지고 새해를 시작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3-01-02 11:08:53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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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증시전망] 3高시대…"채권 등 인컴자산 비중 늘려라"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을 의미하는 '3고(高) 시대'가 본격화하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경기 침체와 기업 실적 둔화 속에 2023년은 투자자들에게 힘든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채권 등 인컴자산의 비중을 늘리고, 여유자금으로 성장주를 분할 매수하라는 조언이 주로 나온다. 메트로신문은 1일 교보증권, 대신증권, 미래에셋증권, 신한투자증권, 키움증권, 하나증권, 하이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현대차증권, NH투자증권 등 주요 증권사 11곳(가나다 순) 리서치센터장에게 2023년 증시 전망에 대해 물어봤다. ◆코스피, 상저하고…"자금경색, 기업 실적 둔화 우려" 지난해 코스피 지수는 2900선에서 출발했으나, 미국의 급격한 금리 인상 기조와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며 2200선에서 하락 마감하는 '상고하저(상반기에 높고 하반기에 낮아짐)'의 흐름을 보였다. 올해 증시 전망에 대해서는 하이투자증권을 제외한 10곳의 증권사가 상저하고를 전망했다. 코스피 지수 예상 밴드 하단은 2000, 최상단은 2750으로 제시했다. 황승택 하나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022년 초부터 조정장세를 이어갔지만 유동성으로 인해 모든 것이 호황이었던 시기와 비교했을 때 아직 충분한 조정이 일어나지 않았다고 판단한다"며 "연초 이런 기업들의 이익에 대한 프라이싱(가격 책정)이 진행되며, 증시는 최악의 상황을 겪은 후 반등을 모색하는 시간을 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창용 신한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도 "주당순이익(EPS) 추정치 하락폭과 기간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며 "EPS 추정치는 내년 2분기 말~3분기 초 저점을 형성하며, 지수 연 저점은 이익 저점 직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답했다. 증시 위험 요인으로는 부동산 경기 악화와 자금경색 지속 여부, 기업 실적 둔화 등을 주로 꼽았다. 오태동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023년 부동산 경기 둔화가 심화되고 아파트 미분양률이 상승할 경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저하가 불가피하다"며 "일부 사업성이 낮은 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중심으로 투자 선호도 재악화가 가능하다"고 우려했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고금리 환경 여파로 부동산 시장 내 자금 흐름이 막히면서 일부 업체들의 도산 가능성도 높아진 상황"이라며 "게다가 글로벌 수요 둔화로 한국의 수출이 부진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또 내수 소비도 회복세가 지연되는 상황이라 기업실적은 당분간 저조한 수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미국 연준(연방준비제도·Fed)의 최종금리 수준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윤창용 센터장은 "미 중앙은행의 정책변화와 기업이익 변화를 가장 주목해야 한다"며 "주식시장 반등을 위해서는 금리 하락이 절실하다. 연준 통화정책 전환 여부와 시점이 변수인데, 2023년 2분기가 최종금리 도달 시점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그 직전에 주식시장 반등을 모색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코스피 상승 기회 요인에 대해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국내외 긴축 및 금리 인상 압력 완화와 중국 등의 코로나19 방역 정상화로 인한 공급망 병목 현상이 개선돼야 한다"고 밝혔다. ◆2023년 투자 유망 업종은? 2023년 투자 유망 업종으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등이 꼽혔다. 올해 중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하며, 주가가 하락해 매수 타이밍으로 적절하다는 분석이다. 단, 본격적인 주가 반등은 하반기부터 이뤄진다는 전망이다. 김지산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시가총액 최상위 업종인 반도체의 경우 2023년 하반기부터 한국 증시의 본격 반등세에 집중적인 수혜를 받을 업종이다"며 "이차전지는 지난해 11월 이후 테슬라발 악재, 밸류에이션 부담 등으로 주가 조정 국면에 있었으나, 이로 인해 매수 관점에서의 진입 매력이 오히려 확대되고 있다. 장기 실적 성장성이 유효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오태동 센터장은 "반도체는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경제 중심축의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수혜가 예정된 분야이며, 현재 반도체 업황 다운사이클로 인해 가격 부담이 크지 않다"며 "메모리 반도체 다운사이클은 올해 2분기 저점을 찍고 3분기부터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가는 업황에 6개월가량 선행하므로 반도체 관련 업체 매수 적기는 지금"이라고 밝혔다. 이어 헬스케어, 신재생 에너지 관련주도 유망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역사적으로 고금리와 고물가 상황에서 수축 국면이 진행되는 경우 저변동성과 가치주, 고배당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유종우 센터장은 "상반기에는 고금리 환경하에서 안정적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은행주에 주목해야 한다"며 "경기 침체국면이 지속되므로 음식료, 건강관리 등 경기방어주에 대한 관심도 유효하다"고 말했다. 서철수 센터장은 "상반기에는 침체 우려로 경기 민감 섹터들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차전지, 신재생 에너지 등 경기와 큰 상관없이 구조적으로 성장하면서 금리 하락의 도움을 받는 업종이 선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외에도 황승택 센터장은 로봇(AI, 스마트팩토리)과 원전, 윤창용 센터장은 수출주(조선, IT가전, 기계, 자동차, IT하드웨어)와 방어주(통신, 필수소비재), 김형렬 교보증권 센터장은 배터리, 이차전지, 소재, 바이오·제약에 관심을 가지라고 조언했다. ◆"레버리지 이용한 투자 지양…분할 매수 추천" 전문가들은 하락장 속 대체 투자처로 예·적금, 채권, 금(金), 달러 등을 추천했다.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는 기간에는 주식 투자의 매력이 상대적으로 낮아지기 때문이다. 인컴자산의 비중을 늘리고, 여유자금으로 성장주를 분할 매수하라는 조언이다. 황승택 센터장은 "현재 유망한 투자처를 찾는 것보다는 안전하게 내 투자금을 지킬 수 있는 방향이 유리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예·적금과 우량한 기업의 단기 회사채 매수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서철수 센터장은 "장기적·자산관리 관점에서 투자가 필요하며, 국내외 우량자산 분산투자가 정석"이라며 "금리가 고점에서 하락하는 구간이므로 연초에는 채권 등 인컴자산 비중을 늘리되, 주식이 상승 국면으로 전환 조짐을 보이면 주식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노근창 센터장은 "하반기부터 한국 및 글로벌 물가 상승률이 빠르게 하락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채권 금리도 빠르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고금리 투자 매력 및 채권금리 하락에 따른 자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한국 국채 10년물'에 주목하라"고 밝혔다. 또 주식의 경우 변동성을 활용한 분할 매수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유종우 센터장은 "이례적인 금리 상승 국면에서 자금 조달 비용이 매우 높기 때문에 레버리지를 이용한 투자는 지양할 필요가 있다"며 "재무적으로 건전성을 확보한 우량 종목과 산업 내 1등 종목에 선별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 풍문에 따라 투자하기보다 기업의 펀더멘털을 보고 장기 투자 관점에서 종목에 접근할 것을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오태동 센터장은 "아직 경기침체가 실제로 일어나지 않았으며, 한계기업들의 신용리스크 부각 등 잔존한 불확실성이 남은 상황에서 일정부분의 여유자금은 가지고 있는 편이 향후 나타날 수 있는 리스크에 대비하기 용이할 것"이라며 "상반기에는 채권, 하반기에는 주식 비중 확대를 권고하되, 여유자금을 분할 매수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했다. 정연우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당분간 유동성 중심의 대응 전략이 필요하지만 2분기 이후에는 한국 주식 30%, 신흥국 주식 10%, 미국 주식 20%, 리츠 10%, 회사채 20%, 장기국채 10%로 분산해 투자자산을 다각화하고, 포트폴리오의 수익률 변동성을 낮추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3-01-01 09:35:56 박미경 기자 2023-01-01 09:35:56 이영석 기자 2023-01-01 09:35:56 원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