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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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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셀라,파로스아이바이오 등 3社 코스닥 상장예심 통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나라셀라㈜, ㈜파로스아이바이오, ㈜마녀공장 등 3개사의 상장예비심사를 승인했다고 17일 밝혔다. 나라셀라는 1997년 설립된 와인 유통 및 판매 업체다. 몬테스 등 해외 유명 와인을 국내에 수입하며 와인 대중화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2021년 나라셀라의 매출액은 883억9400만원, 영업이익은 128억1200만원, 순이익 90억3000만원이었다. 주당 액면가는 5000원이며 상장 주관사는 신영증권이다. 나라셀라가 상장한다면 와인업계 1호 상장사가 될 수 있어 주목된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는 시가총액 60조원 규모의 콘스텔레이션 브랜즈(Constellation Brands·STZ),영국 런던증권거래소엔 135조원 규모의 디아지오(Diageo·DGE)가 각각 상장돼 있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인공지능(AI) 신약개발 플랫폼 '케미버스(Chemiverse)'를 활용해 희귀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케미버스는 약 2억3000만건의 빅데이터와 각종 AI 모듈을 갖췄다고 회사는 밝히고 있다. 빅데이터와 AI에 기반한 심화학습(딥러닝) 알고리즘을 이용해 후보물질의 약효를 예측한다. 이를 통해 신규 표적 및 적응증 확장 분석 역량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회사의 대표 후보물질(파이프라인)은 'PHI-101'이다. 재발 및 난치성 급성골수성 백혈병(AML) 치료제다. 국내와 호주에서 임상 1b상을 진행 중이다. 재발성 난소암(OC)으로는 국내 1상 단계에 있다. 2021년 연결 매출액은 5700만원을 기록했고, 연결영업이익과 연결순이익은 각각 -84억500만원, -314억7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주당 액면가는 500원이며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손예진 화장품'으로 알려진 마녀공장은 기능성 화장품 제조업체로 2012년 설립됐다. 자연주의 화장품 브랜드 마녀공장과 아워비건·자오담 등 7개 브랜드를 갖고 있다. 2021년 매출액 626억원2000만원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77억800만원과 141억6700만원을 기록했다. 액면가는 100원이며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2023-03-17 11:35:03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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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방문판매 활성화…"투자상담 62% 증가"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12월 방문판매법 개정 이후 금융투자상품 방문영업이 활성화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의 전체 방문영업 건수를 집계한 결과 방문판매법 개정 전 3개월에 비해 6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개월 방문영업의 유형은 연금가입 68%, 계좌개설 20%, 채권매수 8% 순이다. 연말 퇴직금 유입과 금리변동의 영향으로 연금가입이 많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2일 지금까지 채권만 가능했던 전화판매 서비스를 발행어음·펀드·주가연계증권(ELS) 등까지 확대했다. 이에 따라 향후 더욱 다양한 상품이 방문판매 채널을 통해 제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투자증권은 2017년 일찌감치 영업직원이 태블릿PC를 고객상담에 활용하는 방문영업시스템을 도입했다. 이후 업계 최초로 계좌개설 및 상품가입 시스템을 적용하여 고객과 직원의 편의성을 높였다.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안전망도 갖췄다. 녹취 시스템을 개선하고, 고객이 방문 예정 직원 및 일정에 대한 정보를 미리 확인할 수 있는 사전 안내 시스템을 마련했다. 방문판매 규정 사내교육과 관련 TFT를 통해 소비자 보호와 고객 편의성을 꾸준히 증대시키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방문판매 서비스의 수준을 지속적으로 높여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지점에 방문한 것과 같은 수준의 서비스를 경험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3-17 11:14:51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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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NH농협은행과 실명계좌 1년 연장 계약

빗썸이 NH농협과의 실명확인 입출금 서비스 제휴 계약을 1년 더 연장한다고 17일 밝혔다. 빗썸은 NH농협과의 실명계좌 발급을 위한 재계약이 마무리 단계로, 계약 만료 시점인 3월 24일 이전에 정식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 밝혔다. 빗썸 고객들은 기존 사용하고 있던 계좌를 통해 계속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빗썸과 NH농협은 지난 5년 동안 자금세탁방지 체계를 강화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왔다. 양사간의 상호협력과 신뢰관계를 기반으로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거래 환경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빗썸은 투자자 편의성 제고와 안정성 확보를 위해서 지속적인 노력을 해 왔다. 작년 말 빗썸 앱의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대폭 개선하여 이용 편의성을 높였으며, 올해 초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FDS)을 고도화 하며 보이스피싱, 해킹 등을 사전에 방지하고 이상거래를 통한 시장 교란행위를 차단했다. 또한 고객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투자자보호를 위한 교육자료, 거래 유의사항, 사기유형 등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금융사기 피해예방과 가상자산 기초 등을 교육하는 '찾아가는 교육'을 진행하는 등 올해 더욱 다양한 콘텐츠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빗썸 관계자는 "다음 주에 농협과의 실명계좌 재계약을 마무리 할 것이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3-17 11:14:24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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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산업 특성상, 점유율 판단시 해외시장 포함해 고려해야"

가상자산 거래소 시장 획정 시 지리적 시장을 국내만으로 한정하기보다는 해외 거래소를 포함해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가상자산 산업 내에서 새로운 자산이 등장하는 특성상 해외 시장을 염두하고서 점유율을 고려해야한다는 설명이다. 1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한국경제법학회·서울대 한국경제혁신센터·두나무가 공동주최한 디지털자산 컨퍼런스 'DCON 2023'에서 이상승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가 이같이 주장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산업 내에서 최근까지도 선두업체가 국내 가상자산 거래의 80% 이상을 차지하면서 독과점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지난 2018년 빗썸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의 거래 점유율의 89% 차지한 바 있으며, 2021년에는 업비트가 84%까지 차지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 교수는 가상자산 산업의 특성을 고려하면 거래 시장 점유율 판단시 국내로만 한정짓기 보다는 해외시장을 분리해서 바라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가상자산 종류는 2만여종에 이르며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특성상 새로운 자산이 계속 등장할 수 있다"라며 "디지털자산 거래소의 지리적 시장은 국내로 한정하는 것보다는 국내 투자자가 디지털자산을 거래할 수 있는 해외 거래소를 포함해 시장을 획정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했다. 결국 국내로만 한정할 경우 점유율이 높은 국내 거래소라 하더라도 해외 거래소와 비교하면 순위가 높지가 않다는 설명이다. 실제 가상자산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국내 1위 사업자인 업비트의 경우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점유율은 6~10위권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특히 웹·모바일 방식으로 접근이 용이한 가상자산 거래 산업 특성상 국내 투자자들도 이미 상당 수가 해외거래소를 사용하고 있다. 국내 투자자의 국내외 거래소 월간 평균 방문수(2021 7월~2022년 6월 기준)만 보더라도 해외 거래소인 바이낸스와 바이비트가 각각 8.3%, 6.8%를 차지하면서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나아가 웹으로만 한정할 경우 바이비트가 월평균 방문자가 전체 22.8%를 차지하면서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해외 사업자의 국내 시장 진입 가능성, 각 거래소의 락인효과가 낮다는 점 등 여전히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는 상황으로 독과점에 대한 우려가 낮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이날 DCON 행사에서 시장 획정뿐 아니라 디지털자산 초기 거래소 공개(IEO), 토큰증권발행(STO) 등 가상자산 업계에서 주목받은 이슈에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김병연 건국대 교수는 "IEO가 제대로 진행되기 위해서 디지털자산 거래소에 IEO를 컨트롤할 수 있는 규제권한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김 교수는 "IEO에 대한 책임은 디지털자산 거래소에 있기에 디지털자산 발행사(프로젝트)에 대한 관리감독 권한이 필요하다"며 "거래소의 책임감 있는 IEO 운영을 위해서라도 관련 법 제도의 정립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3-03-16 15:59:08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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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온라인 전용 스텝다운형 ELS 2종 모집

한국투자증권은 온라인 전용 주가연계증권(ELS) 상품 2종을 각각 50억원 한도로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TRUE ELS 15856회는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와 반도체 기업 AMD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상품이다. 첫 1년간은 6개월, 2년 차는 3개월, 3년 차는 1개월마다 상환여부를 판단하며, 만기에 가까울수록 조기상환 가능성이 높아지는 구조다. 두 기초자산이 최초 기준가의 75%(6, 12, 15, 18, 21, 24, 25~32개월), 70%(33~35개월), 65%(만기) 이상이면 연 17.1% 수익을 지급하고 조기상환된다. TRUE ELS 15857회는 테슬라와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기초자산이다. 만기는 3년이며 상환 여부는 6개월마다 판단한다. 두 기초자산이 최초 기준가의 80%(6, 12개월), 75%(18, 24개월), 70%(30개월), 65%(만기) 이상일 경우 연 22%의 수익을 지급하고 조기상환된다. 두 상품은 조기상환 조건을 달성하지 못해도 투자기간 중 각각 최초 기준가의 35%, 40% 미만으로 하락한 기초자산이 없으면 만기 시 약정된 수익금을 지급한다. 다만, 35%, 40% 미만으로 하락할 경우 원금의 35~100%까지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일반 개인투자자의 청약 기간은 3월 오는 17일까지다. 투자자 숙려제도에 따라 3월 20~21일까지 숙려기간을 갖고, 22~23일 오전 10시까지 청약 의사를 확정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한국투자증권 홈페이지 및 '한국투자' 앱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3-03-16 10:20:42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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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무료 신고대행 서비스 실시

메리츠증권은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법정 신고기간에 맞춰 해외주식 거래고객에게 무료 세무신고 대행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메리츠증권 이용 고객 중 지난해 해외주식 거래에서 250만원을 초과하는 양도차익이 발생한 내국인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신청기간은 오는 20일부터 4월 14일까지다.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신고대행 서비스를 원하는 고객은 MTS, HTS 또는 영업점 방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투자자는 총 수익금이 연간 기본 공제금액인 250만원을 초과하는 경우 22%의 양도소득세 과세대상자가 된다. 양도소득세 법정신고 및 납부기한은 5월 1일부터 5월 31일 까지다. 송영구 메리츠증권 리테일 사업총괄 전무는 "지난해 어려운 시장상황 속에서도 해외주식으로 수익을 낸 고객들로부터 양도소득세 신고에 대한 문의가 많았다"라며 "고객 편의를 위해 무료로 양도소득세 신고대행 서비스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메리츠증권 홈페이지 또는 고객지원센터를 통해 안내 받을 수 있다. 한편, '메리츠 SMART' 앱에서는 고객들의 매매 편의 향상을 위해 배당, 분할, IPO일정, 상장폐지 일정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해외주식 권리 정보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3-03-16 10:17:40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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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권 분쟁 일단락 에스엠…향후 전망은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를 둘러싼 경영권 분쟁이 일단락되면서 개인투자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최근 분쟁 이슈 소멸로 주가가 급락했지만 카카오의 공개매수가 계획대로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량을 사들이는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차익을 실현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스엠 주가는 지난 13일부터 이날까지 11만원대 중반에서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2일 하이브가 에스엠에 대한 인수 절차를 중단하기로 밝히면서, 사실상 경영권 분쟁 이슈가 소멸해 에스엠 주가가 크게 떨어졌다. 인수 중단 발표 이후 첫 거래일인 지난 13일에는 하루에만 주가가 23.48% 급락했다. 이후 등락을 반복하고는 있지만 11만원대에서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그러나 분쟁 이슈 소멸에도 카카오의 공개매수 계획이 예정대로 진행되면서 투자자들의 셈법은 복잡하다. 단순계산상으로는 현재 가격에 매수해서 카카오의 공개매수가인 15만원에 매도만 한다면 한 주당 3만원이 넘는 차익을 남길 수 있다. 그러나 개인투자자들이 공개매수를 통해 15만원에 매도할 수 없을 가능성이 높다. 카카오는 지분 35%에 달하는 약 833만주를 오는 26일까지 확보하기로 했다. 그러나 공개매수 신청수가 이보다 많을 경우에는 비율을 똑같이 나누는 '안분비례' 방식으로 35% 까지만 매수한다. 특히 지분 15% 이상을 보유한 하이브도 카카오의 공개매수에 참여(지분 매도)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개인투자자들이 공개매수를 통해 매도할 수 있는 물량이 적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공개매수 절차와 세금도 부담으로 작용한다. 공개매수에 응하기 위해서는 비대면 신청은 불가능하고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의 계좌를 개설하고 지점에 방문해야한다. 여기에 공개매수는 장외거래로 거래차익이 250만원이 넘을 경우 22%의 양도소득세를 납부해야한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공개매수의 번거로움을 감수하고서 매도를 하더라도 전량이 아닌 일부 물량에 대해서만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라며 "공개매수를 통해 매도하지 못한 잔여지분의 가치를 장담하지 못하다보니 공개매수를 포기하는 이들도 상당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이번 경영권 이슈의 종결과는 별개로 지배구조 개선을 통해 에스엠의 주가 상승 가능성이 있다는 반응이 제기된다. 하나증권은 에스엠의 목표주가를 13만원에서 14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수만 전 최대주주의 지분 매각 및 SMBM 등 주요 자회사들의 지분 관련 합의사항으로 라이크 기획 수수료 제거 외에도 다양한 지배구조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다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경영권 분쟁이 종료되며 주가는 급락했지만, 카카오의 공개매수는 예정대로 진행되며, SM 3.0의 본격 실행과 최대주주 변경에 따른 펀더멘탈 개선은 지금부터 본격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3-03-15 14:55:05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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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파이낸셜그룹, 부동산 디지털수익증권거래소 카사 인수

대신파이낸셜그룹이 국내 최초 부동산 디지털 수익증권 거래소 카사(Kasa)를 인수했다. 15일 대신파이낸셜그룹에 따르면 카사 경영권과 지분 90%를 매입하기 위한 인수계약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대신파이낸셜그룹은 카사 한국부문 사업 전체를 인수하게 됐다. 대신 측은 이번 카사 인수를 통해 증권·금융과 부동산 사업 간의 시너지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신파이낸셜그룹 관계자는 "대신파이낸셜그룹의 우량 부동산 선별 능력과 카사의 플랫폼 경쟁력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카사 인수를 통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의 증권사 고객에게는 새로운 투자 대안을 제시하고, 다른 니즈를 가진 투자자를 확보해 블록체인 기술 바탕의 대체투자 분야에서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또한 이번 인수를 통해 향후 토큰증권(STO)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리테일 채널로 외연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대신파이낸셜그룹은 투자 유망한 부동산의 추가 공모를 진행해 투자자들에게 상업용 부동산 간접투자의 기회를 넓히는데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상반기 중 대신증권 계좌와 연동되도록 관련 시스템을 정비하는 등 전자증권 개발을 위한 작업을 마무리하고 투자자들의 예탁금 관리를 안정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카사 새 대표는 홍재근 대신증권 신사업추진단장이 맡는다. 카사 창업자 예창완 대표는 싱가포르 법인 사업에 주력한다. 한편, 지난 2019년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 받은 카사는 소액으로도 상업용 빌딩에 투자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혁신성을 인정받아 시장에서 주목을 받았다. 카사는 현재 기준 앱 다운로드 37만 건, 회원수 17만 명을 기록했다. 현재 서울 강남과 여의도 등에 소재한 상업용 부동산을 기초자산으로 4개의 상장 수익증권을 거래하고 있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3-03-15 11:28:50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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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증권, '역발상 경영' 눈길…본사 내 빈 강당 멀티플랫폼으로 변모

한양증권이 기업문화 혁신을 위한 '역발상 경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본사 공간 리뉴얼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휴식 공간을 마련하는 등 인재에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는 전략이다. 한양증권은 최근 본사 13층 강당을 '콤마'라는 이름의 멀티플랫폼 공간으로 새롭게 변모시켰다고 15일 밝혔다. 네이밍에는 쉼표를 나타내는 상징적 기호인 콤마(,)를 활용해 휴식과 재충전의 의미를 담았다. 이달 초에는 멀티플랫폼 공간에서 임직원들이 지식을 함께 공유하고, 생각을 자유롭게 나누는 프로그램 '콤마타임'을 선보였다. 외부 강사 없이 임직원이 만들고 끌어가는 프로그램으로, 3명의 임직원이 강사로 참여해 '더현대 서울'을 주제로 한 발표와 자유로운 토론을 펼쳤다. 이를 통해 ▲고정관념을 탈피한 더현대 서울의 역발상 경영 ▲공간적 관점에서 바라본 더현대 서울 등 다양한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임재택 한양증권 대표이사는 "한양증권 임직원들 중에는 재능 있는 강사요원이 많고, 다양한 주제도 축적돼 있다"라며 "신규 공간에서 브라운백 미팅 외 명상, 요가 등의 클래스를 열어 365일 살아있는 공간, 멀티 플랫폼으로 만들고자 한다"고 전했다. 강당의 리모델링뿐 아니라 최근 리테일 지점의 공간 변화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초 4개 리테일 지점의 전면 리모델링 공사를 마무리한 바 있다. 전체 사업부문 중 리테일이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지만, 관점을 바꿔 미래에 대한 투자를 통해 리테일 지점들이 고객들과 함께 몇 배 더 크게 성장한다면 충분히 값어치가 있을거라는 판단이다. 실제로 한 지점에서는 리모델링 오픈 직후 수탁수수료가 전월 대비 55% 가량 증가하기도 했다. 한편, 한양증권은 채용에서도 '역발상 경영'의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업황 악화에도 불구하고 한양증권의 임직원 수는 100명 가까이 증가했다. 임 대표이사는 "중소형 증권사는 실적지상주의로 가는 경향이 있지만 우리는 사람을 더 중시한다"고 말했다. 채용 시장이 얼어붙은 시점을 인재 확보의 기회로 삼는 역발상 전략을 취하고 있다. 한양증권은 2023년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이끌 코드로 '관점의 전환'을 선택했다. 임 대표이사는 "100년 기업이라는 원대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우리만의 문화코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양증권은 '관점의 전환'을 앞세운 문화코드를 통해 지속성장의 발판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3-03-15 11:28:17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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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원, 접점 확대 전략 통했다…"브랜드 인지도 상승"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이 최근 실시한 인지도 조사 결과 브랜드 인지도가 전년 대비 크게 개선됐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2월 코인원은 리서치기업 마크로밀 엠브레인과 함께 전국 20~5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가상자산 투자자 브랜드 인지도 조사'를 진행했다. 설문조사 시점을 기준으로 최근 3개월 이내 가상자산 투자 경험이 있거나 향후 3개월 내 가상자산 투자 의향이 있는 2059세대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설문 결과 코인원 브랜드의 적합도가 전년 대비 개선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인지도가 높다' 22.1%, (전년 대비 +4.5%), ▲'주변에서 추천한다' 18.3%, (+3.9%) 등 인지 항목 수치가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다. 작년 코드 쿤스트와 비비를 내세운 '요즘은 코인원' 광고 캠페인, 김재우의 '코인칭 시점:요즘 하는 맛' 콘텐츠 등을 통해 대중과 접점을 넓힌 전략이 효과를 보였다고 코인원 측은 전했다. 이 외에도 지난해 이용자보호센터 신설 등 자율규제 활동 참여 이후 '책임감 있는' 과 같은 수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코인원 이용 경험이 있다고 밝힌 응답자는 4명 중 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코인원을 이용하는 이유로는 ▲광고 26.6%, (전년 대비 +14.7%) ▲화면 등 디자인이 사용하기 쉽고 편리함 18.8%, (+8.6%) 등을 꼽았다. 차명훈 코인원 대표는 "코인원은 투자자 니즈를 파악 분석하고 서비스에 반영하기 위해 매년 브랜드 인지도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향후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3-03-15 10:39:37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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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SVB 파산 후폭풍 본격화하나…코스닥, 3.9% 폭락

미국 실리콘밸리뱅크(SVB) 파산 사태 여진이 이어진 가운데 국내 증시가 크게 출렁이면서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각각 3% 내외 하락했다. 다만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이슈로 변동성은 커졌지만, 금리 인하 속도 조절 가능성과 함께 금융시스템 붕괴로 이어지기는 힘들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61.63포인트(2.56%) 하락한 2348.97로 거래를 마감했다. 특히 이날 외국인 투자자는 6394억원을 팔아치우면서 주가를 끌어내렸다. 반면 개인과 기관투자자가 각각 5678억원, 218억원을 순매수했지만 하락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코스닥지수 역시 전장 보다 30.84포인트(3.91%) 떨어진 758.05에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56억원, 2609억원치를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미국 정부가 SVB파산 사태 이후 해법을 내놨음에도 금융주를 비롯한 미 증시가 약세를 이어가면서, 국내 증시에도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SVB 사태에 대한 미 정부 당국의 해법 발표에도 약세를 보이는 등 여전히 변동성이 확대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이라며 "한국 증시는 재무제표가 견고한 기업들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겠지만 재정적으로 불안한 기업들의 매물 출회 가능성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SVB사태의 추가 악화 가능성이 낮다는 글로벌 금융당국의 언급에도 여전히 해당 사태의 파장이 지속돼 아시아권 투자 심리 악화로 이어지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미국 에서는 SVB에 이어 시그니처뱅크가 폐쇄했으며, 13일(현지시각) 중소 지방은행 리퍼블릭뱅크(FRB), 웨스턴얼라이언스뱅크코프의 주가가 각각 61%, 47% 폭락했다. 여기에 JP모간체이스, 씨티그룹, 모간테이스 등 미국 대형은행의 주가 역시 5% 내외 하락했다. 이에 미 연준이 더 이상의 사태 확산을 막기 위해서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까지 제기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를 베이비스텝(0.25%p 인상)에서 동결할 것으로 전망을 수정했다. 또한 금리 인상폭을 예측하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서도 시장은 빅스텝(0.5%p 인상)의 가능성을 '0%', 베이비스텝 가능성을 70.9%, 동결 가능성을 29.1%로 내다봤다. 김명실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사태가 시스템 위기로의 전이가 아니라 일부 은행에 한정되고, 금융당국 등의 개입으로 1~2개월 내 점차 안정화되기 위해서는 통화정책에 대한 연준의 새로운 의사결정이 필요하다"라며 "연준이 금융시스템 안정에 좀 더 포커스를 맞출 것이며, 3월 FOMC 역시 최대 25bp 인상 또는 금리 동결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3-03-14 15:50:25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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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글로리' 흥행에도 스튜디오드래곤 주가 '울상'

넷플릭스 오리지널 '더글로리 파트2'가 글로벌 흥행에 성공했지만, 제작사인 스튜디오드래곤의 주가는 잠잠한 모습이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스튜디오드래곤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4100원(5.12%) 내린 7만6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CJ ENM의 자회사로 드라마 제작 스튜디오다. 지난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를 통해 공개한 드라마 '더 글로리'가 공개 3일만에 전세계 TV쇼 부문 5위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 10일 공개한 더 글로리 파트2도 역시 온라인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 기준 글로벌 2위를 차지하면서 흥행 돌풍을 이어갔다. 그러나 더글로리 성공에도 주가는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최근 콘텐츠 관련주들이 작품 공개 후 흥행에 성공할 경우 주가가 크게 오르던 것과는 상반된 모습이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연초 8만5300원까지 치솟았지만 지난달 22일에는 7만5800원까지 하락했다. 이달 들어서 8만원선을 회복했지만, 최근 더글로리 파트2 공개 이후 차익실현 매물로 약세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또한 지난해 4분기에는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81.4% 감소한 12억원에 불과하면서 실망스러운 성적표를 받아들면서 부진한 주가 흐름에 일조했다. 그러나 증권가에서는 스튜디오드래곤이 콘텐츠 경쟁력을 인정받는만큼 향후 올해 실적 개선의 기대감이 높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특히 콘텐츠 경쟁력을 인정받으면서 넷플릭스와 공급조건과 기간 등 이전보다 나은 조건으로 재계약에 성공하면서 수익성 개선에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신은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넷플릭스 재계약을 통해 지난 3개년보다 높은 리쿱율(제작비 회수율)을 통한 수익성 개선을 예고했으며, 타 글로벌 OTT와의 장기공급 계약도 올해 중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넷플릭스 공급계약 갱신 및 디즈니 등 신규 OTT향 납품 본격화로 글로벌 판매협상력이 재차 강화되는 구간"이라며 "판가 상승에 따른 마진 개선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또한 올해 방영 예정된 작품을 통한 실적 개선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황성진 흥국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프리미엄 IP를 활용한 작품의 대형화 기조에 주목한다"며 "텐트폴(대작) 수준을 넘어서는 초대형 IP를 활용한 대작 라인업이 규모의 경제를 통한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흥행성이 검증된 스위트홈, 경이로운소문, 아스달연대기 등의 시즌제 방영을 통해 안정적 수익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외에도 중국 OTT 내 한국드라마 진출 역시 호재라는 평가다. 이화정 연구원은 "중국 내 한국 드라마 방영 지표가 개선되면서 신작 동시방영 재개 기대감도 여전히 유효하다"며 "한류스타 출연작품이 풍부한만큼 수혜가 기대된다"고 했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3-03-13 16:39:33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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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신탁운용, ACE미국30년국채액티브 ETF출시…"첫 월배당 상품"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오는 14일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상장지수펀드(ETF)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상장하는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는 환헤지형 상품으로,비교지수(Bloomberg US Treasury 20+ Year Total Return Index)대비 초과성과를 목표로 운용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비교지수는 미국 재무부에서 발행한30년 국채 중 잔존만기 20년 이상으로 구성된 장기 국채지수로, 매월 마지막 거래일에 종목을 교체한다 .해당 지수는2월 말 기준40개 종목, 듀레이션(가중평균만기) 17.41년으로 구성돼 있다. 만기수익률(YTM)은 4.00%이다. ACE 미국 30년국채액티브(H) ETF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처음으로 출시하는 월배당형 상품이다.최근 높아진 장기 국공채형ETF와 월배당형ETF에 대한 투자자들의 선호를 모두 타깃하는 ETF인 셈이다. 지난달 말 기준 장기 국공채형ETF의 월간 누적 개인 순매수액은 630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고, 월배당 ETF 지난해 6월 첫 출시 이후 10개 넘는 상품이 시장에 출시되며 시장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 해당 펀드의 운용은 최은영 한국투자신탁운용 해외FI운용부 수석이 맡는다. 최 수석은 증권사 크레딧 애널리스트 경력을 포함해 10년 넘게 채권을 조사·연구·운용한 채권 전문가로, 이번 ETF운용 시30년 만기 수준의 장기 미국 채권 중심 포트폴리오 구성을 계획하고 있다. 미국 국채 및 미국 국채 관련 집합투자증권에 60%이상 투자하는 상품 특성상 퇴직연금 계좌에서 100%투자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퇴직연금 계좌를 통해 100%투자 가능한 미국 장기 국채ETF는 국내에서ACE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가 유일하다. 김찬영 한국투자신탁운용 디지털 ETF마케팅본부장은 "ACE미국30년국채액티브 ETF는 현재 나와있는 월배당 ETF 중 유일한 해외 채권형 상품"이며 "안정성이 높은 미국 장기국채의 이자수익을 기반으로 월배당을 실시하기 때문에 주식형 월배당ETF대비 안정적으로 분배금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기적으로 수취하는 채권 이자만을 분배금 재원으로 활용하기 때문에 투자 원금을 분배하지 않고 운용할 수 있는 것 또한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3-03-13 13:52:12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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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실리콘밸리은행 파산에 국내 증시 영향은

주식시장에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의 파산 여파가 들이닥친 가운데 전문가들은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증시가 높은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지난달 하순부터 순매도 추세를 보이고 있는 외국인자금의 국내시장 이탈이 심화될 수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는 전주(2432.07) 대비 37.48포인트(1.54%) 내린 2394.59에 마감했다. 특히 지난주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742억원, 2849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으며, 개인투자자만이 홀로 8123억원치를 순매수했다. 미국 SVB 파산등의 이슈가 부정적 영향을 주면서 이번주에도 국내 증시와 외환시장에는 높은 변동성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실리콘밸리의 핵심자금원인 SVB가 파산을 선언했다. 최근 기준금리 인상 영향으로 자금난에 처한 기업들이 예금을 일시에 인출하면서 SVB가 유동성 위기에 빠졌고 결국 파산으로 이어졌다. 이에 미국 은행주 주가 흐름을 나타내는 'KBW 나스닥 뱅크 인덱스'는 일주일간 15% 넘게 하락하면서 2020년 3월 이후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그러나 증권가에서는 이번 SVB 사태가 개별기업의 이슈일뿐 금융업종 시스템의 문제는 아니라는 분석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SVB 파이낸셜 사태가 여타 대형 금융업종으로 확산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라며 "금리 급등으로 자금 조달 비용이 크게 증가해 중소형 은행들 중 일부는 부담이나 영향이 확산될 개연성이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 다만 다음주 중 미국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예정되면서 전문가들은 경계심으로 인한 변동성이 높아질 가능성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오는 14일 미국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15일 2월 생산자물가(PPI)·소매판매, 17일 2월 산업생산 등이 연이어 발표된다. 또 이번 SVB 사태가 미국의 과잉긴축 여파가 시작된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어 시장의 긴장도는 급격히 높아질 전망이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주요 경제지표가 잇따라 발표될 예정으로, 그 수치에 따라 금리인상폭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주식시장은 좋은 지표는 나쁘게(Good is Bad), 나쁜 지표는 좋게(Bad is Good) 해석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연준 정책과 미국 경기사이클 전망에 대한 시장참여자들의 의견이 크게 갈리면서 주식 시장의 변동성도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2월 고용 지표 발표 후 물가 지표가 대기하고 있어 현재는 하방재료의 영향력이 큰 구간으로 판단한다"라며 "코스닥은 코스피 대비 기술적 부담도 높은 상황으로 높은 변동성에 유의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3-03-12 16:05:13 이영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