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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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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ro 관심종목] 코스맥스, 2분기부터 실적 턴어라운드 전망

화장품 제조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에 대해 증권사들이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지난해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올해 중국 리오프닝 등의 영향으로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0일 코스맥스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700원(2.07%) 내린 8만4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해 약세가 이어졌던 코스맥스 주가는 지난해 10월을 기점으로 반등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0월 중순 4만2000원대까지 떨어졌지만, 지난달 8만원선을 넘어선 이후 이달 들어서는 꾸준하게 8만원선을 웃돌고 있다. 지난해 코스맥스는 실적이 크게 감소했음에도 증권사들은 올해 실적에 대해서는 기대감이 높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코스맥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1조6001억원으로 전년 대비 0.5% 늘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531억원, 순이익은 188억원으로 1년 전보다 각각 56.7%, 45.4%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중국 내 봉쇄정책의 여파, 원가상승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 등으로 실적이 크게 악화됐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증권업계에서는 코스맥스의 지난해 부진은 예견된 수준이었다는 평가다.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익 부진의 주요인은 색조제품 수주 증가에 따른 원가율 상승, 국내외법인 일회성 비용반영 때문이다"라며 "다만 일회성 비용 발생 가능성에 대해 시장에서 일정부분 인지하고 있었기에 어닝 쇼크라고만 보긴 어렵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올해부터는 실적 턴어라운드가 본격화하면서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증권은 올해 코스맥스가 매출 1조7000억원(전년 대비 +6%), 영업이익 1000억원(+ 98%)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1분기까지는 코로나 과도기, 2분기부터는 중국과 국내의 수요 정상화, 인바운드 효과가 기대되면서 수주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2023년은 신제품 확대, 오더 물량 증가, 단납기 오더 축소 등으로 마진 개선 효과가 뚜렷할 것"이라고 전했다. 증권사의 기업분석보고서(리포트)를 살펴보면 상상인증권이 11만5000원으로 가장 높은 목표주가를 책정했다. 이어 삼성증권이 11만3000원, 키움증권·한화투자증권·DB금융투자가 11만원, 하나증권·신한투자증권이 10만원, 메리츠증권 9만8000원, 한국투자증권 9만5000원 등 순이다. 특히 2분기부터 중국 내 주문 증가세가 나타나면서 실적 회복세가 점쳐진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맥스의 실적 턴어라운드 시점은 2분기로 예상된다"며 "순수 국내·일본향 브랜드사의 주문이 견조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향 고객사의 주문이 2분기 부터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3-03-12 14:25:38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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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퇴직연금 규약 모바일 동의 서비스 도입

한국투자증권은 퇴직연금규약 모바일 동의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를 통해 한국투자증권 퇴직연금에 가입한 기업에서는 카카오톡을 통해 간편하게 임직원의 동의를 받을 수 있게 됐다. 퇴직연금 기업형제도(DB·DC형)는 신규 가입하거나 변경할 경우 필수적으로 근로자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특히 퇴직연금 확정기여형(DC)의 경우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 도입에 따라 규약 변경이 의무화되어 있어 동의서 제출에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됐다. 한국투자증권 퇴직연금에 가입한 기업 담당자는 "서비스 도입으로 비대면으로 간편하게 디지털 동의서를 접수받고 실시간 확인도 가능해졌다"며 "임직원 만족도도 높고 퇴직연금 담당자들의 업무 부담도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6월 퇴직연금 전용 앱 'my연금'을 출시하고 차별화된 비대면 퇴직연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객 니즈를 적극 반영한 시스템 보완 및 상품 추천 기능 강화, 유튜브 등을 활용한 퇴직연금 교육 콘텐츠 제공 등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홍덕규 한국투자증권 퇴직연금본부장은 "퇴직연금에 대한 중요성이 날로 증가함에 따라 각 사업자들도 더욱 편리하게 제도를 운영할 수 있도록 디지털 금융 기술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면서 "한국투자증권이 대한민국 모든 근로자들의 소중한 퇴직연금을 안전하게 관리하는 데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3-03-10 10:46:19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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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운용, 매주 월요일 베트남 현지법인 라이브 진행

한국투자신탁운용이 매주 월요일 자사 유튜브채널을 통해 베트남 시장을 전망하는 라이브 스트리밍 콘텐츠 '베트남 NOW'를 진행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베트남 NOW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의 'Revisit Vietnam' 프로모션의 일환이다. 오후 1시 30분 진행되는 라이브 스트리밍 이후에는 10~20분 내외 분량의 해당 영상을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하고 있어 언제든 다시보기가 가능하다. 베트남 NOW 출연진은 김찬영 디지털ETF마케팅본부장과 이준상 베트남법인 주식운용본부장으로, 라이브 내용은 베트남 주식시장에 대한 리뷰 및 전망으로 구성된다. 이 본부장이 일간 및 주간 차트와 외국인투자자 주간 순매수 현황 등을 분석해 한 주간 베트남 증시 흐름을 전하면, 김 본부장이 해당 흐름이 나타난 배경 및 향후 전망에 대해 투자자 입장에서 질문을 덧붙이는 방식이다. 지난달 중순 시작한 이 콘텐츠는 현재까지 총 4건이 게재돼 있다. 베트남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칠 호재는 물론, 투자자 입장에서 우려할 수 있는 이슈도 전한다는 점에서 유익하다. 지난 6일에는 베트남의 회사채 발행 규정에 대한 이야기를 다뤘다. 회사채 규제는 지난해 베트남 증시 부진을 야기한 악재로 꼽히는데, 베트남 정부가 최근 개정시행령을 통해 규제를 일부 완화하기로 결정했다. 이 본부장은 "회사채 발행 등에 관한 개정시행령(Decree08) 공포 이후 베트남 주식시장에서는 그동안 회사채 발행 규정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었던 부동산 개발사 등의 주가가 상한가 혹은 강세를 보였다"며 "그동안 베트남 주식시장의 발목을 잡던 순악재 하나가 해소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부동산 개발사들이 발행한 채권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무너졌다는 점에서 가파른 회복을 기대하기보다 점진적인 회복세를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베트남 NOW 라이브 스트리밍은 이달 말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김 본부장은 "최근 국내 투자자들 사이에서 베트남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국내 자산운용사 최초로 베트남 현지를 직접 연결하는 콘텐츠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3-03-10 09:13:34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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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도 SM 공개매수 적신호…승자의 저주 가능성도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을 둘러싼 인수전 경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하이브에 이어 카카오마저 공개매수에 실패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하이브와 카카오 모두 사업구조 개선을 위해 인수가 절실한 상황이지만, 투자 비용이 점차 높아져가는 탓에 어느 쪽이 이기더라도 '승자의 저주'에 걸릴 수 있다는 우려마저도 제기되고 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스엠 주가는 전일 대비 3600원(2.27%) 내렸지만 15만4900원에 장을 마치면서 15만원을 웃돌고 있다. 전날에 이어 주가가 이틀 연속 카카오의 공개매수가(15만원)를 넘었다. 오는 26일인 공개매수 종료일까지는 기간이 여유있지만 앞서 지난달 28일 하이브가 진행한 공개매수가 실패한 만큼 불확성이 남은 상황이다. 또한 수익구조 개선을 위해서는 에스엠이 절실한 하이브인 만큼 추후에 맞불전략을 놓을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하이브는 멀티레이블 체제를 갖춰 빅히트, 쏘스뮤직, 어도어, 플레디스 등 다수 레이블을 통해 IP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방탄소년단(BTS)의 의존도가 과했던 2020년(92%) 대비 지난해 60%대로 낮췄지만, 여전히 의존도가 높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해외진출에 공을 들이면서 지난 2021년에는 북미시장 강화를 위해 저스틴비버·아리아나그란데가 속한 이타카 홀딩스로 인수했다. 여기에 중국·아시아 등에서 활동해온 에스엠을 인수할 경우 시너지가 날 것으로 예상된다.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하이브는 북미에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고, 에스엠은 중국 및 아시아에서 견고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어 인수 성공 시 해외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라며 양 사의 시너지가 클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하이브는 최근 추가적인 자금을 모으기 위해 국내외 재무적투자자(FI)와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최대 18만원의 공개매수를 진행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에스엠 인수가 절실한 것은 카카오 역시 마찬가지다. 해외시장 매출 비중을 높이려 하는카카오는 지난해부터 IT기술에 지적재산권(IP)를 접목한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웹툰, 드라마, 영화 등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지만 K-팝 영역의 부족한 퍼즐을 에스엠 인수로 메꾸겠다는 복안이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카카오가) 에스엠 인수 성공시 연간 2500만장이 넘는 음반판매량, 연간 250만명의 공연모객력을 갖추며 조 단위 매출로의 퀀텀 점프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인수 경쟁 격화로 인수 부담 비용이 크게 오르자 두 곳 중 어느곳에서 인수에 성공하더라도 '승자의 저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 말 종가 7만6000원대였던 에스엠 주가가 3개월도 채 지나지 않아 두 배가 넘게 치솟은 상황이다. 또한 주가 급등에 에스엠 주식에 공매도 투자도 몰리고 있다. 지난 1월 일평균 공매도 거래대금이 17억원에 불과했지만, 전날에는 159억원까지 치솟으면서 9배 이상 급증했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3-03-09 16:47:43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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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중개형 ISA 채권투자 서비스 개시

한국투자증권은 오는 13일부터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내 채권투자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중개형 ISA를 통해 투자 가능한 채권 상품군은 장외시장에서 거래되는 국공채, 회사채, 후순위채권 및 조건부자본증권 등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추후 단기채권 등으로 상품 라인업을 확장하는 동시에 장내시장 매매 기능도 추가로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중개형 ISA는 국내 상장주식과 펀드 등 다양한 금융상품에 분산 투자할 수 있는 절세 계좌다. 배당 및 이자소득 중 200만원(서민형은 4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고, 비과세 한도 초과분은 9.9% 분리과세를 적용하며 금융소득종합과세에 포함하지 않아 절세 측면에서 유리하다. 채권 투자자를 위한 혜택도 확대된다. '한국투자' 앱의 투자정보 콘텐츠 서비스 'M.ZIP'에 '머니UP' 메뉴를 신설하고 인기 채권 상품 라인업을 정기적으로 소개한다. 또한 오는 13일부터 이달 말까지 뱅키스 중개형 ISA를 신규 개설하고 10만원 이상 입금하면 커피 쿠폰을, 해당 계좌에서 국내 장외채권을 100만원 이상 순매수하면 신세계백화점 모바일상품권 5000원권을 지급한다. 김성환 개인고객그룹장은 "금리인상기 채권 투자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늘어난 만큼, 이번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이 폭넓은 절세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경쟁력 있는 채권 상품을 공급하는데 집중하며 고객들의 투자 선택지를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3-03-09 13:49:31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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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증시개장 67주년 맞아 'ESG 경영 원년' 선포

한국거래소가 증권시장 개장 67주년을 맞은 올해를 기점으로 'ESG경영의 원년'으로 삼아 미래 지속가능성 강화에 나서고 있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지난 3일 KRX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원년을 선포하고 미래 지속가능 거래소로의 도약을 다짐하는 자리를 가졌다. 당시 선포식 행사에는 증시 발전과 안정적 시장운영에 기여한 대내외 업무유공자들의 공로를 기렸다. 먼저, 거래소는 ESG경영 확산을 위한 슬로건인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변화' (Exchange for Sustainable Growth, ESG)를 공개했다. 직원 공모를 통해 선정한 슬로건으로 상장기업의 ESG경영 확산을 이끌어간다는 의미를 담았다. 또한 ESG 비전 달성을 위해 환경, 사회, 지배구조 분야의 전략방향을 각각 ▲'친환경' 금융을 선도하는 리더 ▲다양한 '소통'을 통한 동반성장 ▲'신뢰'를 주는 거버넌스 등으로 제시하면서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9대 전략과제 및 세부실행 과제를 공유했다. 손병두 이사장은 ESG 경영 선포식 기념사를 통해 "저탄소 사회로의 전환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상장기업 뿐 아니라 거래소 스스로가 구체적인 ESG 실천계획을 수립하여 이행할 필요가 있다"라며 ESG 경영문화가 정착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거래소는 KRX 국민행복재단을 통해 취약계층 지원 및 지역사회와의 동반성장을 위하여 금융교육·인재육성·사회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업무에 페이퍼리스 보고 솔루션을 도입하여 종이 소비량을 절감하고 업무체계를 효율화하는 등 ESG 경영을 구호에 그치지 않고 생활에서 실천하고 있다. 또한 거래소는 내부 ESG 경영 추진 동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1월 경영지원본부 내 ESG경영혁신팀을 신설한 바 있다. 이번 달에는 ESG 경영계획 수립 및 성과 관리를 담당하기 위한 'KRX ESG 경영자문위원회'를 신설할 예정이다. 더불어 상반기 중 'KRX ESG 경영 로드맵' 수립 컨설팅을 실시하고, 금년 하반기부터는 글로벌 ESG 공시 가이드라인에 부합하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는 등 ESG 경영체계를 고도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3-03-09 13:47:54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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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전당대회 앞두고 요동친 테마주…당일 되자 인기 '시들'

국민의힘 새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테마주'들이 직전까지 요동친 가운데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주가가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면서 원래 되찾아가는 모습이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안철수 당 대표 후보가 창업한 안랩은 전거래일 대비 500원(0.68%) 오른 7만3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안랩은 이날 중에만 오전에만 음전과 양전을 반복하면서 높은 변동성을 보였다. 안랩은 장 초반 전일 종가 대비 3% 가까이 내린 7만1000원대까지 하락했지만, 이내 두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7만6700원까지 크게 치솟았다. 그러나 오후 들어서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면서 소폭 상승에 그쳤다. 안랩은 올 들어서 안 후보의 당 대표 출마 소식과 함께 크게 오른 바 있다. 안 후보가 당 대표 출마에 나서기로한 지난 1월9일 직전까지만 하더라도 6만7100원에 불과했던 안랩은 이후 급등하면서 월말까지 39.34% 9만3500원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이후 전당대회 당일인 이날까지도 별다른 반등없이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7만원대로 내려앉았다. 안 후보의 또 다른 관련 종목으로 꼽히는 써니전자 역시 주가가 크게 오른 뒤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연초 2560원에 불과했던 써니전자는 지난달 1일 60% 이상 오른 4135원까지 급등했다. 그러나 써니전자 역시 이후 별다른 반등없이 내림세가 이어졌고, 이날도 전일 대비 35원(1.26%) 내린 2735원에 장을 마쳤다. 김기현 당 대표 후보 관련주로 언급되는 주식 역시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김 후보의 관련주로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나무기술이 거론된다. 이들 회사 내부 감사 및 사외이사가 김 후보의 사법연수원 동기라는 이유로 관련 종목으로 엮어왔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과 나무기술은 지난 1월에 크게 급등하면서 연초 대비 각각 28%, 91% 이상 크게 올랐다. 그러나 이날까지 고점 대비 25% 가량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전당대회 테마주 역시 대선 테마주 등과 같은 정치 테마주 행태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통상적으로 여론조사 지지율이나 각종 이벤트에 따라 관련주로 엮인 종목들이 크게 급등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선거 당일에 가까워질수록 모멘텀이 약해지면서 기존 주가 자리를 되찾아 가는 것이 일반적이다. 특히 회사 실적과는 관계 없이 회사 임직원이 정치인과 동문이거나, 고향이 같다는 등 단편적인 사안으로 '테마주'로 묶이는 경우가 다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3월 치러진 19대 대선 테마주 224개 종목 분석 결과 투자자의 96.6%가 개인투자였다. 또한 83%인 186개 종목에서 손실을 봤으며, 평균 손실액은 계좌당 61만7000원으로 나타났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정치 테마주는 실제 가치와 상관없이 동문이라는 이유만으로 주가가 오르내리는만큼 투자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3-03-08 16:14:53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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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원, "고객센터 이용자 91.5% '서비스 만족' 응답"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이 고객센터 이용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 결과, 91.5%의 만족도를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코인원은 작년 3월 22일부터 올해 2월 28일까지 1년간 고객센터 이용자를 대상으로 자체 서비스 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에 응답한 고객 총 14,221명 중 무려 91.5%(매우 만족 78%, 만족 13.5%)가 '만족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세부 항목을 들여다보면 신속성(90.5%)과 정확성(91.3%), 친절성(92.8%) 부문에서 고루 높은 평가를 받았다. 민원 처리율 증가와 적극적인 VOC)고객의 소리) 분석 노력의 결과라고 코인원 측은 설명했다. 코인원 고객센터는 온?오프라인 4개 채널을 통해 365일 24시간 상담이 가능한 민원 응대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온라인 채팅상담의 경우, 당일 내 응대율 100%를 기록 중이다. 또한 작년부터 콜백서비스를 도입해 전화상담이 몰리는 시간대 통화연결이 안 된 고객에게 100% 당일 콜백을 진행하고 있다. 그 결과, 2021년 대비 2022년 코인원 고객센터의 민원 처리율은 31% 증가했다. 코인원은 주기적으로 VOC를 분석하고 도출된 결과를 담당 부서에 공유해 문제점과 개선 방안을 함께 논의한다. 이를 통해 반복적으로 인입되는 고객 문의 감소 및 민원 재발 방지하고 서비스와 제품 개선 방향에서 고객 의견을 반영하고 있다. 장석원 이용자보호센터장은 "이번 만족도 조사는 코인원 고객센터의 민원 응대 서비스를 직접 경험한 고객들의 평가인만큼 의미있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고객 목소리에 귀를 기울임으로써 한층 선도적인 고객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3-03-08 10:43:03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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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신탁운용 "ACE 美30년국채선물레버리지 ETF, 20거래일 연속 순매수"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상장 한 달을 맞이한 ACE미국30년국채선물레버리지(합성H) ETF를 향한 개인투자자들의 순매수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해당 ETF(상장지수펀드)는 기초지수인 'S&P Ultra T-Bond Futures(Excess Return)'의 일간수익률을2배로 추종하는 상품으로, 개인투자자들은 지난달 7일부터 이달 7일까지 20거래일 연속 순매수하고 있다. 해당 ETF가 지난달 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이후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순매수가 이어진 셈이다. 이 기간 누적 순매수 규모는 65억원이다. 장기국공채에 대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이ACE미국30년국채선물레버리지(합성H) ETF순매수 지속으로 이어졌다. 지난2월 말 기준 장기 국공채형ETF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순매수 규모는 역대 최고 수준인 63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ACE미국30년국채선물레버리지(합성H) ETF는 긴 듀레이션(가중평균만기)이 장점으로 한투운용 측은 설명했다. 듀레이션은33.6년으로, 국내에 출시된 미국채권형ETF중 가장 길다. 듀레이션은 금리 변화에 따른 채권가격 변동성을 보여주는 지표로,듀레이션이 길수록 금리 하락기에 매력적이다. 최근 금리 인상에 대한 긴장감이 재차 높아지고는 있지만, 향후 금리 상승폭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에 장기채 투자 수요가 꾸준하다는 분석이다. ACE미국30년국채선물레버리지 (합성H) ETF의 보수는 0.25%로, 전세계 미국채30년 레버리지 ETF 상품 중 가장 낮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ETF운용본부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당분간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 억제를 위해 매파적 언급을 지속할 수 있고, 시장의 기대보다 금리 하락 속도 역시 더뎌질 수 있다"라며 "금리 하락 시 변동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ACE미국30년국채선물레버리지 ETF의 강점은 오히려 지금부터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3-03-08 10:40:30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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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지분 4.9% 확보한 카카오, 공개매수까지 나서…인수전 점입가경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을 두고 하이브와 격돌 중인 카카오가 반격에 나섰다. 최근 장내매수를 통해 4.91% 가량의 지분을 확보한 데 이어 하이브보다 높은 가격에 공개매수에 나서면서 1대 주주에 오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7일 카카오가 제출한 에스엠 공개매수 신고서에 따르면 카카오와 계열사인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에스엠 주식을 각각 78만주(3.28%), 38만7400주(1.63%) 총 116만7400주를 보유했다고 밝혔다. 앞서 에스엠의 주식을 대량매집한 '기타법인'은 카카오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카카오와 카카오엔터는 지난달 28일부터 장내매매를 통해 지분을 늘려왔다. 특히 카카오가 지난달 하이브의 공개매수 마지막날인 지난달 28일 카카오에서만 66만6941주를 확보했으며, 이는 한국거래소가 '기타법인'의 대량매수로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하면서 밝힌 수량과 일치한다. 다만, 또 다른 대량매집일인 지난달 16일에 65만주를 매수한 기타법인은 카카오가 아니었다. 앞서 하이브는 해당일 특정계좌를 통해 대량 매수가 이뤄졌다며 시세조종이 의심된다며 금융감독원에 조사를 요청하는 진성서를 제출한 바 있다. 금감원은 에스엠 주식 대량매집과 관련해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슈가 되고 있는 대량 매집건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있으며, 카카오의 대량 매집 역시 포함"이라고 전했다. 카카오는 이번 공개매수를 통해 기존 보유지분에 더해 35%의 지분을 추가로 확보해 총 39.9%를 확보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카카오와 카카오엔터는 약 1조2516억원의 자금을 활용해 각각 416만주 가량을 주당 15만원에 매수할 예정이다. 카카오 측은 "SM엔터와의 파트너십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라며 "최대주주가 된 이후에도 에스엠의 오리지널리티를 존중하고 독립적 운영을 보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카카오의 공개매수 소식과 함께 에스엠의 주가도 공개매수가에 근접하게 급등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스엠 주가는 이날 전일 대비 1만9600원(15.07%) 오른 14만9700원에 장을 마치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한편, 현 이사진에서는 카카오에 대한 공개매수 지지를 표명했다. 에스엠엔터 측은 "적대적 M&A를 통해 이사회를 장악하려는 하이브와 달리, (카카오는) SM 고유의 전통과 정체성을 존중하고 자율적·독립적 운영과 아티스트의 연속적·주체적 활동을 보장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31일 열리는 주총에서 독립적 이사회를 지지하는 카카오가 SM 3.0의 성공적 이행을 위한 최적의 수평적·전략적 파트너"라고 덧붙였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3-03-07 16:02:29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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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당정, STO 안착 방안 논의…"단계적 추진 통해 2024년 시행 목표"

금융당국이 토큰증권(STO) 제도권을 위한 관련법 개정안 제출 계획을 밝히면서 제도권 편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6일 국민의힘 정책위원회와 디지털자산특별위원회는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블록체인이 이끄는 금융혁신, 자본시장에 힘이 되는 STO'를 주제로 제6차 민·당·정 간담회를 개최하고 토큰증권 관련 논의를 진행했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토큰 증권 제도화는 가보지 않은 길을 가는 것으로 과정에서 다양한 이견이 있고 투기시장이 생겨날 가능성이 존재한다"라며 "자본시장 발전을 위한 중요한 한걸음인 만큼 혁신과 투자자 보호가 중요하며 입법과정에서 국회의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에 여당에서도 STO 제도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우리가 만든 룰이 글로벌 스탠다드가 될 수 잇는 시대가 왔다는 점에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다른 나라 규범을 모방하고 참고하는 시대에서 다른 나라에서 우리를 쳐다보는 시대가 오면서 우리가 앞서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할 것"이라고 전했다. 금융위원회는 토큰증권을 전자증권법상 증권의 디지털화 방식으로 수용한다는 방침이다. 요건을 갖춘 분산원장을 활용한 증권의 디지털화를 허용하고 토큰 증권에 전자증권법상 권리 추징력과 제3자 대항력 등을 부여한다. 또한 금융위원회는 토큰증권의 투자자 보호장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수영 금융위원회 자본시장과장은 "발행 총량을 전자등록기관이 점검·관리하고 분산원장에 기재된 투자자를 권리자로 추정하는 등 토큰증권에 투자자 재산권 보호장치를 적용할 것"이며 "장외거래를 허용하면서도 일반투자자 보호를 위한 투자한도를 정하고 발행·인수·주선한 증권의 다자간 상대매매와 중개 및 자기계약을 금지하겠다"고 설명했다. 금융위는 전자증권법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올 상반기 중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세부요건은 이해관계자 의견을 추가로 수렴해 확정할 예정이며, 단계적 추진을 통해 이르면 내년 중 시행을 목표로한다. 한편, 간담회에 이어 패널토론에서는 학계 및 증권업계 전문가들이 나서 STO 제도의 안착을 위한 제언을 했다. 류혁선 카이스트 경영공학부 교수는 "투자계약증권 도입 배경에는 증권성을 포섭해 투자자를 보호한다는 목적이 있으며, 디지털자산기본법도 조속히 제정돼야한다"고 했다. 김갑래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공정거래법을 적용하는 미국과 다르게 국내는 불공정거래 처벌 가능성이 낮아 범죄가 가상자산 분야로 몰리고 있다"며 관련법 제정의 조속한 처리를 요구했다. 이세일 신한투자증권 부서장은 "최소한의 윤리의식이 있는 금융권에 비증권형 코인을 담을 수 있도록 디지털자산법에 포함시켜달라"며 "현재는 토큰 보유가 불가능한 상황으로, 2~3년 가량 차이나는 크립토업계와의 격차를 좁히기 위해서 테스트 장치를 부여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3-03-06 15:35:29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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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증권, 임직원 '조직 셀' 실험…나이·직급 파괴로 개편 나선다

한양증권이 최근 10명의 임직원을 하나의 셀로 구성하는 이색적인 조직실험을 단행했다고 6일 밝혔다. 총 500명의 임직원을 50개의 셀(Cell)로 각각 배치해 부서와 직급 등 인위적 조정 없이 무작위로 구성했다. 이를 통해 같은 셀에 속한 임직원들은 하나의 조직공동체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이번 조직개편 실험의 아이디어는 임재택 한양증권 대표이사가 제시했다. 임 대표는 '바다 전체를 끓이려 하지 말라'는 맥킨지의 격언에서 조직실험의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전했다. 바닷물 전체를 끓이는 건 불가능하지만, 작은 솥에 조금씩 나눠 끓이는 것은 쉽다는 뜻으로, 10명 단위의 그룹을 통해 응집력과 소속감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10명 단위의 '소셜셀'의 첫 프로그램은 CEO와의 한 끼 식사다. 각 셀에서 별도의 플랜을 구성하여 CEO를 초청하는 방식이다. 프로그램 이름은 '치유공정'으로 명명해, '아궁이에 불을 때 한솥밥을 먹는다'는 뜻인 취유공정(炊猶共鼎)에 치유(심력회복)의 의미를 더했다. 임재택 대표이사는 "치유공정을 통해 500여 임직원에 가슴에 사랑의 마음을 심고, 서로에게 힐링과 축복이 되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고 말했다. 첫 치유공정은 지난달 8일 반포에 위치한 재즈바에서 진행됐다. '늦겨울 재즈의 매력에 물들다'는 컨셉으로 한 소셜셀에서 재즈 공연과 특강을 준비해 CEO를 초청했다. 공연자와 연사로는 재즈피아니스트로 유명한 한양증권 송파RM센터의 유충식 상무가 나섰다. 유충식 상무는 "어떤 악기든 주인공이 될 수 있는 평등함과, 똑같은 악상이 반복되지 않는 재즈만의 자유로운 특성을 살려 10명의 셀원들이 하나되는 소셜셀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한양증권은 소셜셀을 향후 조직경영에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자신이 속한 부서 상사들과의 수직 소통에 한계를 느끼는 조직 구성원들이 소셜셀을 통해 소통의 폭을 넓히고 다양한 영감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임재택 대표이사의 복안이다. 볼링대회, 아이디어 챌린지 등 현재 기획되고 있는 다양한 기업문화 활동에도 본부 혹은 부서 대신 소셜셀 단위의 참여를 구상 중에 있다. 더불어 임 대표이사 부임 이후 각 임원이 돌아가며 주재하는 타운홀미팅 방식의 경영회의를 비롯하여 위너스데이 행사, CEO와의 팀 단위 모닝미팅(돌체)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소통의 폭을 넓혀왔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3-03-06 14:28:24 이영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