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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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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IT 인력 200여명 공개채용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대규모 정보기술(IT) 인력 채용에 나선다. 최근 금융정보분석원(FIU)에 가상자산사업자 신고를 마치며 불확실성을 해소한 빗썸은 이번 IT 인력 충원을 비롯해 사업성 강화에 속도를 높일 전망이다. 빗썸은 테크 직군의 인재를 대규모 충원한다고 13일 밝혔다. 모집분야는 ▲백·프론트엔드 개발 ▲iOS·AOS 개발 ▲데이터 모델링 및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 엔지니어 등 시스템 개발과 UI·UX 디자인을 비롯한 IT 직군 전반이다. 공개채용 모집인원은 총 200여명으로 가상자산 산업에서 단일로 최대 채용 규모다. 각 분야와 직무에 따라 1년차부터 10년차 이상까지 폭넓은 채용이 진행될 예정이다. 지원기간은 오는 18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약 2주간이며, 접수는 빗썸 채용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이번 공채에 지원하는 지원자들은, 온라인 접수마감 이후 대체 휴일인 다음달 4일 온라인 코딩 테스트를 응시하게 된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여 이후 진행되는 1차 기술면접은 비대면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빗썸 최고기술책임자(CTO)와 진행하는 최종면접 절차만 대면으로 실시된다. 공채 합격자에게는 입사 시 이전 직장 연봉금액 기준 최소 1.5배 인상, 재직기간 1년을 조건으로 계약연봉의 20%에 달하는 사이닝보너스을 지급할 예정이다. 최종입사 이후 우수인재로 분류될 경우 스톡옵션과 주거비용 지원도 추가로 제공한다. 빗썸 관계자는 "지난 9일 금융당국에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를 마무리 짓고, 특금법에 따른 시장의 불확실성 해소함으로써 본격적인 성장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며 "빗썸은 이번 IT 인력 공채를 시작으로, 각종 신사업 전략과 대 고객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1-09-13 10:31:34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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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경기도 화물자동차운송사협회와 업무협약

하나은행은 경기도화물자동차운송사업협회(KTA)와 종합 자산관리 솔루션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KTA 및 KTA 소속 회원사를 위한 일대일 맞춤형 금융 컨설팅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KTA는 국가기간산업인 물류산업의 중심축을 담당하며 경제산업발전에 기여하고자 1954년에 설립된, 2000여개의 법인 회원사 및 6만여 화물차주들이 소속되어 있는 전국 최대규모 협회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하나은행은 세무사, 변호사, 신탁 및 자산관리 전문 PB로 구성된 전문가 그룹을 통해 상속·증여·가업승계 및 종합 자산관리 등 일상 속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금융 니즈에 맞춘 차별화 된 일대일 컨설팅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KTA 및 KTA 소속 회원사들은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상황 별 최적의 맞춤형 금융 솔루션을 제공받음으로써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자산관리가 가능해진다. 김기석 하나은행 자산관리그룹 부행장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하나은행의 차별화된 전문 자산관리 서비스를 KTA에 제공함으로써 양사의 상생을 도모하고, 향후 보다 많은 기관과의 협약을 통해 하나은행만의 맞춤형 종합 자산관리 솔루션을 보다 손쉽게 제공받을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2021-09-12 14:18:33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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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푸드트럭 소상공인에게 디자인 선물

IBK기업은행은 'IBK희망디자인' 사업을 통해 4개 푸드트럭 소상공인에게 맞춤형 디자인을 지원했다고 12일 밝혔다. 기업은행은 지난 5월 Pro Chef(새우튀김), 건다방(커피), Mr.팔봉이쿡(멘보샤), Sweet Jin(츄러스) 푸드트럭 소상공인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하고 주요 고객층, 판매 음식 등에 따라 맞춤형 콘셉트를 적용한 디자인을 제공했다. 특히 차량별 B.I(브랜드 아이덴티티)와 브랜드네이밍을 개발·적용하고 외부 도색, 래핑, 간판, 메뉴판, 앞치마 등의 디자인도 함께 제작·지원했다. 츄러스 푸드트럭 대표는 "어린이 고객층에 맞는 디자인을 요청했는데, 눈에 띄는 디자인과 컬러, 로고 등을 제작해줘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새우튀김 푸드트럭 대표는 새롭게 디자인된 차량을 보고 "새 차를 선물 받은 기분"이라며 맞춤형 디자인을 지원해준 IBK에 고마움을 표현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디자인 지원 활동을 지속 확대해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IBK희망디자인은 영세 소상공인들의 간판과 B.I를 무료로 설치해주고 골목상권의 환경을 재정비해주는 디자인 사회공헌 사업이다. 지난 2016년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염천교 수제화거리, 구례 5일시장 등 약 260여개의 소상공인을 지원했으며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의 장기화로 피해를 입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도움을 주고자 푸드트럭 사업자를 지원 대상에 추가했다.

2021-09-12 14:10:20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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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가상자산거래소 사업자 신고 완료…가지치기 마무리?

가상자산거래소 코인원과 코빗이 은행 실명계정 확인서 발급과 함께 사업자 신고를 마무리지으면서 국내 4대 가상자산(가상화폐) 거래소 모두 사업자 신고 관문을 통과했다. 12일 금융정보분석원(FIU)에 따르면 지난 10일 가상자산거래소 코인원과 코빗이 가상자산사업자 신고를 진행했다. 신고서가 접수되면 금융감독원이 심사에 착수하며, 심사 결과를 바탕으로 FIU 심사위원회가 최종 수리 여부를 결정하게된다. 코인원 측 관계자는 "앞으로 트래블룰 합작법인 CODE를 통해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 및 금융당국의 기준에 부합하는 트래블룰 구축에 전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코빗은 신한은행으로부터 실명계좌 확인서 발급에 성공하면서 신고를 진행했다. 이로써 업비트, 빗썸에 이어 두 거래소 모두 신고를 마무리 지으면서, 이른바 '국내 4대 거래소'는 모두 사업자 신고를 완료했다. 당초 업계 내에서 돌던 예측 처럼 4대 거래소만 살아남을 것이라던 전망이 사실로 굳어지는 모습이다. 특정금융거래정보법(특금법)에 따른 사업자 신고 마감은 이달 24일이다. 실명계좌를 발급받지 못했지만 정보보호관리체계(ISMS)인증을 획득한 일부 중소형 거래소들은 폐업만은 피하겠다며 원화 거래 중단에 나서고 있다. 특금법 개정안에 따르면 원화 입출금 없이 가상자산간 거래 서비스만 제공하면, 실명계좌 발급 없이도 ISMS 인증만으로도 사업자 신고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당장의 폐업은 피하겠지만 거래소 경쟁력이 크게 떨어져 사실상 폐업 수순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 가상자산 거래소 63곳 가운데 42곳은 ISMS 인증을 받지 못했고, 이 중 24곳은 ISMS 인증을 신청하지도 않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줄폐업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거래소 플라이빗은 오는 17일부터 원화마켓 서비스 종료를 안내했다. 플라이빗은 "코인 간 거래 가상자산사업자로 우선 등록 신청을 하고자 한다"며 "원화마켓 거래 서비스를 중단하고 추후 실명계좌 확인서 발급을 통해 보완 및 변경 신고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거래소 코어닥스도 오는 15일부터 원화마켓 중단을 공지했다. 또 최근 ISMS 인증 획득에 성공한 빗크몬 역시 17일부터 원화마켓 서비스를 종료할 예정이다. 다만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은행으로부터 실명계정 확보를 포기하지 않은 거래소도 있다. 고팍스, 한빗코 등은 일부 시중은행과의 마감기한 막판까지 시중은행과의 협상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거래소들의 줄폐업으로 투자자 피해액이 3조원에 육박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김형중 고려대 특임교수는 지난 9일 '암호화폐 거래소 줄폐업 피해진단과 투자자 보호 대안 포럼'에서 "가상화폐 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오른 김치코인은 모두 159개인데, 업비트와 빗썸, 코인원에 상장된 김치코인은 99개에 불과하다"며 "나머지는 사실상 시장이 사라지게 되고, 이로 인한 투자자 피해액은 3조원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2021-09-12 13:49:01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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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예보와 추석맞이 취약계층 지원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10일 예금보험공사, 한국사회복지관협회와 함께 서울 중구 신당동 소재 유락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해 '우리행복상자'전달식을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우리행복상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이 풍성한 한가위를 보낼 수 있도록 한과, 떡국떡, 혼합잡곡, 김, 장아찌 등 명절 식품과 일상 먹거리 등 총 10종으로 구성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및 사회적 기업의 국내 생산 제품으로 구성해 국내 소상공인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매출 향상에도 힘을 보탰다. 우리은행 전국 영업본부 및 예금보험공사 소속 임직원들은 추석 전에 총 2000여개의 우리행복상자를 한국사회복지관협회 산하 전국 종합사회복지관에 전달할 예정이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이번 지원을 통해 우리 이웃과 소상공인, 농가 모두가 따뜻한 한가위를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금융그룹은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통해 ESG 경영을 지속적으로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성백 예금보험공사 사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 우리 이웃에게 위로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선물을 준비했으며, 항상 주변 이웃을 돌아보며 사회적 가치 실현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금융그룹은 ▲코로나 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국 소상공인 대상 생활자금 및 홍보, 마케팅 활동을 지원하는 우리동네 선(善)한 가게 ▲방역 취약계층 대상 18만장의 마스크를 지원하는 장애인 마스크 지원사업 ▲희귀난치성 소아암 아동 지원을 위한 사랑의 헌혈 행사 등 다양한 ESG 경영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2021-09-12 09:48:03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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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근거없는 선의는 두려워하는게 먼저다

주식과 같은 전통적인 투자처만 따라가기도 벅찬데 주변에서는 새로운 투자처에 대한 이야기가 들려온다. '○○코인에 투자를 한 A대리는 수십억을 벌고서 퇴사를 했다더라'는 전설같은 이야기부터 '용돈을 며칠 굴렸더니 치킨값을 벌었다'는 소소한 투자 성공담이 들려온다. 같이 밥을 먹던 친구가 투자성공담을 고백할 때면 없던 호기심도 생기곤 한다. 그런데 문제는 이러한 새로운 투자처에 대한 정보가 적다보니 이를 악용한 사기 위험성도 따라붙는다. 실제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불과 1년새 몽키레전드, 동물농장, 드래곤스타, 와우도지 등 굵직한 폰지사기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달에도 폰지사기 논란이 불거졌던 P2P 사이트 '패션킹'의 피해 추정금액이 1000억여원에 달했으며, 이달 들어서 경찰에서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사기 수법에는 비슷한 패턴이 따라붙는다. 먼저, ○○코인, P2P, 블록체인 등 언론에서 들어본 용어를 갖다붙이며 유망한 투자처라고 소개한다. 여기에 동물(몽키레전드), 용(드래곤스타), 광부(와우도지) 등 특정 상품을 구매하면 하루 3%에 달하는 같은 고수익률을 보장하곤 한다. 실제 이들 사이트 운영자들은 투자자들에게 수익금을 지급한다. 여기까지만 들으면 전에 없던 혁신적인 투자처라고 여겨질지도 모른다. 그러나 입소문을 타면서 투자금이 몰리게 되면 운영도 끝을 맺게 된다. 갑작스럽게 사이트는 문을 닫고 사라져 버리며 이른바 '먹튀'를 하고 사라져 버린다. 이런 상품에는 왜 투자할까라는 의문이 들지만 실제 투자자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빠질 수 밖에 없다. 처음에는 반신반의하던 투자자들이 투자금을 넣게되는데, 실제로 수익을 얻게 된다. 이때부터 의심은 사라지고 '얼마나 돈을 더 끌어들일 수 있을까'가 유일한 고민으로 남게 된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주변에 투자성공담을 뿌리면서 또 다른 희생양을 낳고 만다. 이렇게 사이트가 덩치를 키우고 나면 결론은 '먹튀'로 귀결된다. 만화 '미생'에서 오 과장은 갑작스러운 기회가 주어지면서 들뜬 팀원들에게 이런 조언을 건넨다. "근거없는 선의는 두려워하는 게 먼저다." 내 돈을 지켜내기 위해선 근거없는 선의에 기뻐하기보다는 먼저 두려워할 줄 알아야 한다.

2021-09-09 08:31:45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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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객 선점하자"…은행, 여행적금 출시 잇따라

코로나19 여파가 장기화하면서 여행길이 여전히 막힌 상황이지만 은행권에서는 여행적금 상품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당장의 여행은 아니더라도 적금을 통해 올해 말이나 내년에 해외로 나가려는 여행족을 붙잡기 위해 여행특화 상품을 선보이고 있는 것. 8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최근 국내 여행 특화 상품인 '우리 여행드림 적금'을 출시했다. 우리 여행드림 적금은 상품 가입 후 3개월 간 총 50만원 이상 납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콘도·리조트·펜션 1박 숙박권 ▲제주도 호텔·리조트 1박 숙박권 및 렌트카 1일 이용권 등 국내 여행 부가서비스 중 하나를 제공한다. 적금의 가입기간은 6개월 이상 36개월 이하로, 월 납입 한도는 최대 300만원이다. 정액적립식과 자유적립식 중 선택해 가입할 수 있으며 금리는 정액적립식(36개월) 기준으로 기본금리 0.9%에 우대금리(0.2%포인트)를 더하면 최대 연 1.1%다. 우대금리 조건은 ▲급여·연금이체 ▲통신비·공과금 자동이체 ▲아파트관리비 자동이체 가운데 하나를 충족할 경우 제공한다.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은 여행사와의 협업을 통해 여행 특화 적금을 선보였다. 하나은행은 지난 4월부터 하나투어와 함께 '하나의 여행 적금'을 출시했다. 이미 출시 두 달 만에 1만7707좌를 팔았을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다. 가입기간은 1년으로 매월 최대 10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으며, 금리는 특별 금리를 포함해 최대 연 2.30%이다. 특히 하나투어 전용페이지에서 연말까지 별도 예약금없이 사전여행 예약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예약한 여행상품을 사용한 고객에게는 마일리지 5%를 제공하며, 여행 후 발급된 확인번호를 하나은행에 등록하면 특별금리 1%를 추가로 적용받는다. KB국민은행 지난 7월부터 여행자금 마련을 원하는 고객을 겨냥해 'KB두근두근여행적금'을 선보였다. 5만원 이상 100만원 이하의 금액을 납입하는 정액적립식 상품으로 가입기간은 6개월이다. 기본이율 연 0.6%에 더해 ▲여행친구 최고 0.6%포인트 ▲오픈뱅킹 0.3%포인트 ▲자동이체 우대금리 0.1%포인트 등을 제공해 최고 연 1.6%의 금리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여행사 노랑풍선과의 손잡고 적금 1회차 납입한 고객에게 패키지여행 1만원 할인쿠폰을 증정한다. 여기에 4회차를 납입하면 패키지여행, 호텔, 항공, 액티비티 등 4종 할인권을 지급한다. 이 외에도 광주은행이 하나투어와 협업해 출시한 여행스케치 적금을 리뉴얼해 출시했다. 적금 가입 후 하나투어 지정대리점 여행상품 이용 시 캐시백, 환율우대 혜택 등을 제공한다.

2021-09-08 08:12:30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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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트코인 다시 '불장' 시그널…자금 몰린다

가상화폐(가상자산) 시장이 바닥을 찍고 다시 달아오르자 '불장(bull market·상승장)'이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대장주인 비트코인은 6000만원을 넘어선 가운데 알트코인은 상승률에서 대장주를 앞서면서 투자금이 대거 몰리고 있다. 7일 가상자산 시황중계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이날 정오 기준 국내 1위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의 지난 24시간 거래대금은 13조4672억원으로 집계됐다. 거래대금 상위 가상화폐를 살펴보면 코인 초보자에겐 이름부터 낯선 알트코인이 다수 포진됐다. 가상화폐별 거래대금으로는 시총 순위 300위권에 머무르던 헌트(HUNT)가 같은 시각 1조5700억원(11.69%) 거래되면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리플(XRP) 8.23%, 엘프(ELF) 8.14%, 비트코인캐시에이비씨(BCHA) 5.48%, 오미세고(OMG) 4.88%, 이더리움클래식(ETC) 4.08% 등을 차지했으며, 3.8%(4460억원)를 차지한 비트코인보다 거래대금에서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들어서 대장주인 비트코인보다도 일부 알트코인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투자자들이 대거 몰렸다는 분석이다.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은 같은 시각 6100만원에 거래되면서 한 달 전보다 약 20% 가량 상승했다. 그러나 업비트 내 상장 가상화폐 102종 중에서 같은 기간 기준 비트코인보다 상승률이 낮은 코인은 스팀달러, 플로우, 플레이댑, 디카르고, 메타디움, 던프로토콜, 보라 등 7개에 불과하다. 반면 비트코인캐시에이비씨, 엘프, 헌트는 한달 새 200% 이상 치솟으면서 비트코인 상승률 10∼19배 가량 높았다. 이같은 알트코인 재반등에 대해 업계에서는 회복세에 대한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비트코인 가격이 6000만원선을 돌파한 가운데 가상화폐 시장이 지난 5월 발생한 급락 공포에서는 어느정도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여기에 해외에서는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법정화폐 도입, 국내에서는 특금법 신고기한이 거의 끝나가면서 줄폐업 공포에서 벗어나는 분위가 겹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전문가 사이에서는 알트코인의 강세가 가상화폐 시장의 거품을 뜻한다며 투자자들에게 주의를 요구했다. JP모건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알트코인 시즌은 시장 거품의 징조"라며 "현대 알트코인의 시가총액 비중(도미넌스)이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5월 비트코인의 도미넌스가 39%까지 하락한 뒤 시장 전체에 큰 조정이 있었으며, 지난 2018년 폭락장에서도 33%까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현재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41.69%로 나타났다. 지난 5월 중순경 39.82%까지 하락한 이후 약세가 이어지면서 지난 7월까지 49%까지 치솟았지만, 이달 들어서 40%대 초반을 유지하고 있다.

2021-09-07 14:35:18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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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시황] 비트코인 네 달만에 6000만원 돌파

서울 용산구 코인원 고객센터 모니터에 가상화폐 가격이 표시되고 있다. /뉴시스 7일 오후 가상화폐(가상자산) 대장주인 비트코인이 6000만원 돌파에 성공하면서 지난 5월 이후 6000만원대에 재진입했다.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비트코인 개당 거래가격은 전일 대비 1.99% 오른 6074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6000만원을 넘긴 건 지난 5월16일 이후 114일만이다. 그동안 비트코인은 거래와 채굴 금지 등 중국의 규제 조치로 급락을 이어왔다. 지난 6월 중에는 3300만원까지 하락했으며, 이후 회복세를 보이며 이날까지 6000만원대를 회복한 것이다. 한편, 엘살바도르는 비트코인 법정통화 공식 채택을 앞두고 200개를 구매했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프랑스24,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톨영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방금 200개의 새로운 코인을 샀다"며 "우리는 400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상화폐 법정통화 공식 채택 발효일인 오는 7일을 하루 앞두고서 비트코인 매수에 나선 것이다. 앞서 지난 6월 엘살바도르 국회는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인정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따라서 7일부터는 법에 따라 물건 가격은 비트코인 명시될 수 있으며, 세금 분담금도 비트코인으로 납부 가능하다. 비트코인은 화폐이기 때문에 거래 시 자산 가격 상승분에 매기는 자본이득세 적용을 받지 않는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1-09-07 14:21:31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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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 상반기 순익 11.47조…전년비 50.3%↑

올해 상반기 금융지주사의 순이익이 전년에 비해 50%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비은행 부문 모두 이익이 증가한 가운데 지난해 대손충당금 적립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순익이 크게 증가했다. 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1년 상반기 금융지주회사 경영실적'에 따르면 올 상반기 KB금융·신한금융·농협금융·우리금융·하나금융·BNK금융·DGB금융·JB금융·한국금융·메리츠금융 등 전체 금융지주회사 10곳의 연결 당기순이익은 11조4671억원으로 전년 동기(7조6320억원) 대비 50.3%(3조8351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부문의 경우 이자이익 확대, 전년도 대손충당금 적립 및 사모펀드 보상 관련 비용 등으로 인한 기저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며 "금융투자 부문은 증시활황에 따른 수수료수익 확대 등에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권역별로는 은행이 26.5%(1조4491억원), 금융투자가 132.2%(1조6697억원), 보험 55.0%(4102억원), 여전사 52.9%(6715억원) 등 모든 부분에서 증가했다. 자회사 권역별 이익 비중은 은행이 52.1%로 가장 높았지만 전년 동기 대비 9.4%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금융투자부문이 22.1%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7.9%포인트 증가했다. 여전사, 보험사는 각각 14.6%, 8.7%를 차지하며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전체 금융지주의 6월 말 기준 연결총자산은 3087조원으로 전년 말(2946조원)보다 4.8% 늘었다. 6월 말 금융지주의 총자본, 기본자본, 보통주자본 비율은 각각 15.55%, 14.19%, 12.73%로 전년 보다 0.92%포인트, 1.00%%포인트, 0.80%포인트 상승했다. 전체 금융지주의 부채비율은 28.29%로 전년 말(28.87%) 대비 0.58%포인트 감소했다. 레버리지비율은 115.31%로 전년 말(118.54%) 대비 3.23%포인트 떨어졌다. 6월 말 전체 금융지주회사는 총 10개사의 자회사 등 소속회사 수는 277개사로 전년 말 대비 13개 증가했다. 지주별로는 ▲신한지주 4개 ▲한국지주 6개 ▲KB지주 3개 등 총 18개사 편입됐으며, 한국지주 뉴욕현지법인 등 5개사를 정리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코로나19 정책지원 종료 및 시장환경 변화 등에 따른 불확실성에 대비하도록 적정 수준의 대손충당금 적립, 자본확충 및 내부유보 등 손실흡수력 제고를 지도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1-09-07 14:12:53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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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보험사 대출 5.2조↑…가계·기업 모두 대출수요 늘어

올 2분기 보험회사들이 가계대출뿐 아니라 대·중소기업의 보험사 대출수요가 늘어나면서 전체 대출을 5조2000억원 상당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6월 기준 보험회사 대출채권 현황을 보면 대출 잔액은 260조3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조2000억원 증가했다. 이 가운데 가계대출은 126조6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조7000억원, 전년 동기 대비 2조9000억원 늘었다. 기업대출은 3월에 비해 3조4000억원 늘어난 133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기업대출은 ▲대기업 47조1000억원 ▲중소기업 86조4000억원 ▲부동산PF 39조원 등 모두 3월에 비해 늘어났다. 가계대출에선 주택담보대출이 48조8000억원에서 49조8000억원으로 1조원 증가했다. 더불어 보험계약대출, 신용대출, 기타대출에서 각각 전분기 보다 4000억원, 1000억원, 2000억원 늘린 것으로 집계됐다. 6월 기준 대출채권 연체율은 0.17%를 기록했다. 대출잔액은 증가했지만 연체율은 3월(0.18%)보다 0.01%포인트 낮아졌다. 가계대출과 기업대출 연체율은 각각 0.29%와 0.10%를 기록했다. 부실채권 비율은 0.14%로 3월에 비해 0.03%포인트 떨어졌다. 부실채권 비율 역시 가계대출 0.15%, 기업대출 0.13%로 전분기보다 각각 0.01%포인트, 0.04%포인트 감소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가계대출 관리 이행상황 등 점검을 강화하고 연체율 등 대출건전성 지표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진행할 것"이라며 "코로나19 사태 지속에 대응해 대손충당금 적립을 통한 손실흡수능력 강화를 유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1-09-07 10:01:49 이영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