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시황] 비트코인 반등…3700만원대 회복
22일 오전 서울 용산구 코인원에서 전광판에 거래가격이 표시되고 있다. /뉴시스 22일 오후 가상화폐(가상자산) 대장주인 비트코인이 전일 반등에 이어 이날까지도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30분 현재 비트코인 개당 거래가격은 전일 대비 0.96% 상승한 3782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다른 거래소인 업비트, 코인원, 코빗 등에서도 3700만원대 중후반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20일 한때 3400만원대까지 하락한 바 있다. 당시 글로벌 거래 가격이 강력한 지지선으로 여겨졌던 3만달러 선이 붕괴한 가운데 국내에서도 4% 넘게 하락했다. 그러나 이후 지난 21일에 6% 넘게 크게 반등했으며, 이후 이날 까지 상승세가 이어져 3700만원을 넘어섰다. 비트코인의 반등 속에서 알트코인들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총 상위 알트코인인 이더리움, 리플, 바이낸스코인은 각각 233만4000원(2.59%), 676원(2.27%), 34만5200원(1.65%) 등 전일 대비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상승의 배경으로 21일(현지시각) 열린 암호화폐혁신협의회(CCI)가 개최한 컨퍼런스 B워드(The B word)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최고경영자) 등의 긍정발언 덕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이날 행사에서 일론 머스크, 잭 도시(트위터 CEO), 캐시 우드(아크인베스트 CEO)의 옹호 발언으로 급등세를 보였다고 전하며 "세 사람 모두 가상화폐를 지지하며 미래 잠재력을 언급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현재의 상승세가 일시적인 반등일뿐 추가 하락 가능성을 점치기도 했다. 가상자산거래소 루노의 비제이 아이야르 아시아태평양 대표는 CNBC 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비트코인 가격이 앞으로 3만3000달러를 넘지 못하면 2만4000달러까지 밀리는 급락세가 나타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