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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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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의 카톡(Car Talk)]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중형 SUV 시장 판 바꾼다

르노코리아가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오랜기간 공들여 내놓은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가 국내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6월 계약을 시작한지 한 달여 만에 사전 예약 1만대를 넘어섰으며 지난달에도 6000대 이상의 계약을 이끌며 중형 스포츠유틸리티(SUV) 시장에서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과거 르노코리아가 국내 세단 시장에 출시한 SM6의 돌풍을 연상케 한다. 당시 SM6는 차별화된 디자인과 첨단 기술, 합리적인 가격 등을 앞세워 K5와 쏘나타를 넘어서는 등 국내 세단 시장의 판을 흔들었다. 르노코리아의 그랑 콜레오스는 9월부터 본격적으로 고객 인도를 시작하면서 고객들의 입소문을 타면 시장 점유율은 빠르게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르노코리아의 야심작 그랑 클레오스의 시승을 통해 차량의 매력을 알아봤다. 시승은 르노코리아 부산 공장을 출발해 통영 수산과학관과 거제 농소몽돌해변 일대까지 약 170㎞ 구간에서 하이브리드 모델로 진행됐다. 고속도로와 도심, 해안도로 등 다양한 환경에서 차량을 테스트할 수 있었다. 그랑 콜레오스는 넉넉한 차체 크기와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자랑한다. 특히 차량 곳곳에 로장주(다이아몬드) 엠블럼을 닮은 다이아몬트 패턴을 적용해 르노만의 차별화된 감성을 느낄 수 있다. 실내는 운전석에 앉으면 탁 트인 개방감이 주행 부담을 최소화한다. 또 운전석 계기반에서부터 동승석 대시보드까지 12.3인치 대형 스크린 3개를 연결한 부분도 눈길을 끈다. 3개의 디스플레이는 독립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조수석 앞에 적용된 디스플레이는 유튜브를 비롯해 넷플릭스나 디즈니플러스 등 OTT에 접속해 영상을 즐길 수 있다. 아이와 단둘이 장거리 주행을 할 경우 영상 콘텐츠 등을 시청할 수 있게 활용할 수 있다. 또 각각의 디스플레이 화면을 손가락 제스처로 이동을 할 수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끌었다. 센터 디스플레이에 있는 내비게이션 화면을 계기판 화면으로 옮길 수 있어 편의성을 높였다. 그랑 클레오스의 가장 큰 매력은 경제성이다. 그랑 콜레오스 복합연비는 테크노 트림 기준 15.7㎞/L다. 경쟁 모델인 싼타페 하이브리드(15.5㎞/L)와 쏘렌토 하이브리드(15.7㎞/L)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한다. 다만 그랑 콜레오스에 적용된 휠이 19인치라는 점에서 17인치 휠을 적용한 싼타페, 쏘렌토보다 뛰어난 효율성을 갖추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주행 성능도 매력적이다. 고속 구간에서 시속 100㎞ 이상으로 속도를 높여도 엔진음이나 노면 소음, 진동은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르노코리아는 차량 내부에 설치된 3개의 보스 마이크로폰을 통한 노이즈 캔슬레이션 기능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해안도로에서의 와인딩 구간에서도 중형 SUV 차량에서 느껴지는 특유의 롤링현상(울렁거림)도 없었다. 여기에 최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을 탑재해 스마트크루즈를 설정하고 급커브 구간에 들어서면 차량 스스로 속소를 낮춰 민첩하게 빠져나갈 수 있었다. 기본 테크노 트림에 옵션으로 제공되는 풀 오토 파킹 기능도 인상적이다. 티(T)자 주차는 물론이고 평행 주차도 차량 스스로 해결한다. 주차 가능한 공간 근처에서 해단 기능을 활성화하면 차량이 주차공간을 인식한 후 스스로 주차한다. 다만 주변에 사람이나 다른 차 등 장애물이 많거나 차선이 없는 공간에서는 사용하기 어렵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나았다. 가격대는 친환경차 세제 혜택 적용때 3777만(테크노 트림)∼4352만원(에스프리알핀 트림)으로 경쟁 모델 대비 300만원 가량 저렴하다. 르노코리아가 4년만에 국내 시장에 새롭게 선보인 그랑 클레오스는 패밀리 SUV로 충분히 매력적인 성능을 갖추고 있다. 어쩌면 소비자들의 입소문을 타면 시장에서는 더욱 뜨겁게 반응할 것으로 전망된다. 르노코리아의 실정 반등을 이끌지 귀추가 주목된다.

2024-09-09 15:58:2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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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모빌리티 공학 교재 발간…일반고 수업과목 채택

현대모비스가 개발한 공학 교재가 고등학교 현장에서 정규 수업에서 교과서로 활용된다. 현대모비스는 미래 청소년 공학 리더 육성을 위한 교재 '공학 커뮤니케이션'을 발간해 이번 2학기부터 일반계 고등학교 정규 수업에 활용한다고 9일 밝혔다. 일반 기업이 참여해 개발한 공학 관련 교육 과정이 일반계 고등학교 정규 수업 과목으로 채택되는 국내 첫 사례다. 공학 커뮤니케이션 수업은 서울 선덕고, 인천 송도고 등 2개교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한 뒤 '고교 학점제'가 본격 시행되는 내년부터 전국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확대 운영될 전망이다. 고교 학점제란 고등학교에서도 대학처럼 학생이 원하는 과목을 선택해서 수업을 듣고 이수 학점을 채우는 방식의 새로운 교육과정을 가리킨다. 공학 커뮤니케이션 수업은 공학적 사고를 바탕으로 한 쓰기·말하기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수업에서 학생들은 역발상, 경제성 판단, 최적화 등을 기초로 하는 공학적 사고 방식에 대해 배운다. 이를 다양한 주제에 적용해 글쓰기, 발표, 토론 등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키운다. 단순한 기술인 양성이 아니라, 인문·자연과학·공학 등 지식을 융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통섭적 인재'를 육성하는 게 공학 커뮤니케이션 교과과정의 목표다. 수업 교재에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산업 트렌드와 사회적 이슈를 탐구하는 내용들도 대거 포함됐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작업과 학습, 생체 신호의 원리에 대한 이해, 자율주행 자동차와 관련한 윤리적 이슈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학생들은 이 같은 주제에 대해 자료 분석, 발표문 작성, 찬반 토론 등을 수행한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교재 제작 과정에서 발간·제작 등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고, 교재 내용 검수 등을 맡았다. 관련 분야 대학 교수진이 교재를 집필하고, 현직 고등학교 교사들이 검토에 참여했다. 현대모비스가 발간한 '공학 커뮤니케이션' 교재는 서울시교육청의 승인을 받은 교과목으로, 전국의 모든 고등학교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현대모비스는 내년 '인공지능 자율주행차 탐구'라는 새로운 교과서도 발간할 예정이다.

2024-09-09 15:12:5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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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월드랠리팀, 2024 WRC 그리스 랠리서 1~3위 석권

현대자동차가 2024 WRC 그리스 랠리에서 올해 네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시즌 우승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이어갔다. 현대차는 9월 5일부터 9월 8일(현지시간)까지 그리스 라미아에서 열린 '2024 WRC' 시즌 10라운드에서 현대차 월드랠리팀 참가선수 전원이 1, 2, 3위를 석권하는 트리플 포디움을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그리스 랠리의 정식 명칭은 '아크로폴리스 랠리 그리스'로 험난한 비포장 노면과 고온 기후로 인해 WRC 랠리 코스 중 가장 어려운 지역의 하나로 꼽힌다. 총 305.3km의 거친 주행 코스에 제조사와 선수들이 얼마나 유연하게 대처하느냐가 관전 포인트다. 이번 경기에 티에리 누빌과 다니 소르도, 오트 타낙 등 3명의 선수가 현대차 월드랠리팀 'i20 N Rally1 하이브리드' 경주차로 출전했다. 현대팀 티에리 누빌은 다양한 코스에서의 주행 경험을 바탕으로 팀 동료 2위 다니 소르도와 1분 이상의 차이로 1위를 차지하며 현대 월드랠리팀에 시즌 네 번째 우승컵을 선사했다. 현대팀의 다니 소르도, 오트 타낙 역시 초반 이슈는 있었지만 이후 안정적인 주행을 바탕으로 2위, 3위에 이름을 올리며 트리플 포디움을 달성했다. 현대 월드랠리팀 역시 소속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총 50점을 획득해 제조사 부문 1위 자리를 유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2024년 WRC 시즌 네 번째 우승을 달성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하반기 경기도 N브랜드와 모터스포츠 팬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 WRC는 총 13라운드로 구성돼 있으며 11라운드는 9월 26일부터 29일(현지시간)까지 칠레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2024-09-09 13:37:4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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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 아르카나 E-Tech 하이브리드 구매 혜택 강화

르노코리아가 SUV 실용성에 세단의 편안함을 더한 '아르카나 E-Tech 하이브리드' 하이브리드 구매 혜택을 강화한다. 르노코리아는 9월 한 달간 아르카나 E-Tech 하이브리드를 구매하는 고객을 위한 특별한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르노코리아가 올 초부터 하이브리드 모델에 대한 소비자들의 가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진행한 'E-TECH for all' 캠페인 일환이다. 9월 30일까지 아르카나 E-Tech 하이브리드 구매시 추첨을 통해 ▲20만원 상품권(10명) ▲아르카나 미니어처(50명) ▲스타벅스 커피 쿠폰 2매(300명)가 제공된다. 당첨자는 10월 8일 개별 통보된다. 9월까지 진행되는 'E-TECH for all' 캠페인으로 아르카나 E-Tech 하이브리드는 2024년형 모델 대비 350만원의 가격 혜택을 받아 테크노 2845만원, 아이코닉 3102만원에 구매 가능하다. 한편 새틴 크롬 로장주 엠블럼을 적용해 지난 4월 새롭게 출시한 아르카나 E-Tech 하이브리드는 경쾌한 주행 성능과 탁월한 실연비를 제공하는 쿠페형 SUV다. 또 고속화 도로 및 정체구간 주행보조(HTA),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사각지대 경보 시스템(BSW), 후방교차 충돌 경보 시스템(RCTA) 등 첨단 주행 안전 및 편의 기능을 전 트림에 제공한다. 이와 더불어 사고 발생 시 차량 내 탑승자를 신속하고 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도록 돕는 'QRescue 코드'도 적용돼 있다.

2024-09-09 10:59:0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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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 車 열관리 분야 인재 확보 나서… TMS '밋 업 데이' 개최

현대위아가 국내 자동차 열관리 분야 인재 확보에 나섰다. 현대위아는 지난 6일 경기도 의왕시 현대위아 의왕연구소에서 TMS(열관리 시스템) '밋 업 데이'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밋 업 데이는 자동차 열관리 분야를 전공하는 학생들과 함께 TMS 분야 최신 기술과 동향을 나누는 자리다. 이날 행사에는 서울대학교 등 국내 주요 대학의 자동차 열관리 분야 연구실 소속 석·박사 과정 학생 90여 명이 참석했다. 현대위아가 특정 분야 연구자를 위해 행사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위아는 밋 업 데이를 '테크(기술) 세션'과 'HR(인사) 세션'으로 나누어 열었다. 테크 세션에선 자동차 열관리의 설계·제어·해석·시험 등에 대한 기술 발표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대학에서 배운 열관리 관련 학문을 어떻게 실제 자동차 부품 생산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지 설명했다. 현대위아는 지난해 의왕연구소 내 연면적 6069㎡(약 1839평) 부지에 완공한 열관리 시험동 투어도 진행했다. 현대위아는 밋 업 데이 행사를 통해 자동차 열관리 기술 인재를 선제적으로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우리나라 TMS 기술 인재들이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 수 있어 기쁘다"며 "우수한 인재들과 함께 TMS 분야에 있어 글로벌 톱(TOP) 수준의 회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9-09 10:58:5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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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K-방산' 이끌 인재 확보 나서…방산 3사 600여명 채용

글로벌 K-방산의 신화를 써나가고 있는 한화그룹 방산 3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한화시스템이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에 나선다. 8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채용 인원은 방산 3사 합산 600명 내외다. 이번 채용은 땅과 바다 그리고 하늘과 우주까지 대한민국 방위산업의 미래를 이끌 인재 확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연구개발(R&D), 제조·생산기술, 품질, 구매, 사업관리, 재무, 경영지원 등 직무 분야에서 신입사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특히 독자 항공엔진 개발, 차세대발사체 공동 개발 등 현재 추진 중인 기술 개발 사업에 중점을 두고 전체 채용 인원의 55% 이상을 R&D 직군으로 선발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국 19개 대학 캠퍼스를 방문해 채용 설명회를 진행하고, 사전 신청을 받아 서울 본사에서 현직자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행사도 준비 중이다. 행사 참여는 별도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한화오션은 미래 방산기술 개발을 위한 R&D 부문부터 영업, 설계, 사업관리, 생산관리 부문까지 전 직군에 걸쳐 인재를 채용한다. 화오션은 오는 24일까지 전국 16개 대학 캠퍼스를 방문해 채용 상담을 진행한다. 해외사업 확대를 위해 '글로벌 챌린저' 전형을 별도로 운영하며, 영어권 해외대학 졸업자 또는 국내 대학 재외국민특례입학자, 통역병 출신 등이 모집 대상이다. 한화시스템은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광학 등 방산 부문과 서비스 개발, 운영, 전사자원관리(ERP) 개발·운영, 인프라 구축·운영, 회계 등에서 채용을 진행 중이다. 한화시스템은 오는 23일 오후 7시부터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채용 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채용 지원은 9월 2∼27일 한화그룹 공식 채용 포털인 '한화인'에서 가능하다.

2024-09-08 15:41:0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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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기아 글로벌 전기차 시장 공략 고삐

현대자동차·기아가 전기차 제품 경쟁력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죈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올해도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자체 기술 경쟁력 확보와 함께 가격 경쟁력을 갖춘 모델을 잇따라 출시하며 브랜드 경쟁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소형 전기차(EV) 라인업을 앞세워 북미와 유럽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특히 소형 모델이지만 현대차그룹의 최신 기술 적용과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을 통한 안전성 확보를 통한 소비자 신뢰에도 집중한다. 벤츠를 비롯한 수입 브랜드들이 '안방'인 유럽에서도 난관에 봉착한 상태다. 자국 정부의 전동화 정책에 따라 전기차 전환을 서두르고 있지만 수요가 생각만큼 따라주지 않아 딜레마에 빠진 상태다. 우선 현대차는 현대차그룹 최초로 적용된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PMSA)를 탑재한 캐스퍼 EV로 유럽 등을 공략한다. PMSA는 정차 또는 정차 후 출발하는 저속 주행 상태에서 전후방 1m 이내에 장애물이 있을 경우 작동한다. 장애물을 두고 가속 페달을 급하게 밟을 경우 이를 운전자의 의지와 상관없는 페달 오조작으로 판단해 충돌을 방지한다. 이 기술은 오는 2025년 UN 산하 유럽 경제 위원회(UNECE) 주관으로 정차 중 페달 오조작에 대한 안전 법규로 제정할 계획으로, 현대차그룹은 유럽 공략을 위해 해당 기술을 자체 개발했다. 기아는 소형 전기 SUV EV3로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선다. 영국과 네덜란드, 독일 등 주요국에서는 사전 계약에 돌입했다. 높은 성능에 합리적 가격으로 국내서 흥행몰이 중인 EV3가 유럽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EV3의 유럽 판매 가격은 5000만원 이상으로 국내보다 800만~1300만원 높게 책정됐다. 국내에서 생산해 수출할 때 발생하는 물류비와 일부 세부 사양이 다르게 적용됐기 때문이다. 기아가 앞서 출시한 EV9의 유럽 출시 가격이 2200만원 가량 높다는 점에서 EV3는 충분히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기아는 현재 유럽에서 EV3와 비슷한 크기의 니로 EV를 판매 중이지만, EV3 출시로 판매 라인업을 확대, 전기차 판매량을 견인하겠다는 목표다. 기아 EV3는 보급형 전기차 출시 경쟁이 치열한 북미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6월부터 사전 예약에 들어간 기아 EV3의 예약 실적이 예약 돌입 3주 남짓 만에 1만대를 돌파했다. 실제 지난 8월 한 달 동안에만 사전 판매량이 4002대를 기록했을 정도로 인기다. 기아는 유럽 전기 경상용차 시장 공략에도 집중한다. 전기차 주요 시장인 유럽에서 승용차에 이어 상용차 분야에서도 전동화 리더십을 이어가기 위함이다. 기아는 9월 17일(현지시간)부터 22일까지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IAA 트랜스포테이션 2024'(IAA 2024)에서 PBV 라인업을 선보인다. 내년 양산 예정인 첫 번째 PBV 'PV5'를 비롯해 대형 PBV인 PV7 콘셉트카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전기차 시장은 인천 청라 전기차 화재로 급격히 위축되고 있지만 글로벌 시장은 꾸준히 상승곡선을 이어가고 있다"며 "현대차, 기아가 전동화 기술에 속도를 높이는 만큼 향후 시장에서 점유율과 기술적 우위를 점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매년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7월 전 세계 80개국에 등록된 전기차(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포함) 대수는 총 854만3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20.8% 증가했다.

2024-09-08 10:37:3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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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해외서 전기차 핵심 배터리 기술 인정 받아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차의 핵심인 배터리 기술을 인정받으며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의 아이오닉6 전기차가 미국의 유력 매체에서 잇달아 호평을 받았다. 미국 자동차정보사이트 켈리블루북(KBB)은 6일(현지시간) 아이오닉6 평가 보고서에서 "2025년형 아이오닉6는 테슬라 모델3의 강력한 라이벌"이라며 전기차 세단 부문 최고 추천차로 꼽았다. KBB는 "아이오닉6는 전기차 측면에서 최대 361마일의 경쟁력 있는 주행거리를 제공하고 배터리 충전에 걸리는 시간 18분은 다른 전기차가 이기기 어렵다"고 밝혔다. 아이오닉6는 지난 7월 말 미국 유력 소비자 매체 컨슈머리포트의 전기차 평가에서도 '대중 전기차'(Mainstream electric cars) 부문에서 최고 점수를 받은 바 있다. 컨슈머리포트는 아이오닉6에 대해 "빠른 DC 고속 충전과 함께 뛰어난 실내 정숙성, 부드럽고 빠른 가속을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한편 아이오닉 6는 2023 월드카 어워즈에서 '세계 올해의 차(WCOTY)'를 수상하는 등 전 세계 주요 시장에서 우수한 성적표를 받아오고 있다. 지난해 11월 미국 자동차 전문 웹사이트 애드먼즈가 발표한 전기차 충전 시간당 주행거리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미국 에너지부·환경보호청(EPA)이 공동 운영하는 연료절약 정보 사이트 퓨얼이코노미에서 최고 연료소비효율 차에 오르기도 했다. 또 아이오닉 6는 주요 전기차 시장인 유럽에서도 많은 수상 실적을 기록하며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9월 독일 올해의 차 어워드 뉴 에너지 부문을 수상했으며, 11월에는 2024 아일랜드 올해의 차에, 12월에는 2024 스코틀랜드 올해의 차와 대형 EV 부문에 선정됐다. 또한 올해 3월 2024 영국 올해의 차 어워드서 패밀리카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2024-09-08 10:37:3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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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 하반기 공채 스타트…포스코·포스코퓨처엠 등 6개사 동시 진행

포스코그룹이 2024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시작한다. 이번 공채는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퓨처엠, 포스코IH, RIST 총 6개사가 동시에 진행한다. 8일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입사지원서는 포스코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23일 오후 3시까지 접수할 수 있다.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의 모집 분야는 인공지능(AI)·로봇·공정엔지니어링, 이차전지 소재, 수소저탄소 등이며 석사 이상 연구원을 채용한다. 포스코는 생산기술, 설비기술, 공정기술, 보건·안전·환경(HSE) 분야 엔지니어, 마케팅, 구매, 재무, HR·총무 분야를 모집하며, 탄소 저감 철강 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원 채용도 함께 진행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영업, 가스사업, 발전·터미널사업, 경영기획, 경영지원 직무의 인재를 모집하며, 포스코퓨처엠은 생산기술, 설비기술, 사무스탭 직무에서 신입사원을 선발한다. 포스코IH는 IP·기술 설루션 분야에서, RIST는 다양한 분야의 연구직, 기술직, 행정직 인재를 모집한다. 포스코그룹은 입사지원서 접수 기간 '캠퍼스 리크루팅'을 통해 각 회사의 채용 전형을 소개한다. 또 지원자들이 모집 직무에 대해 궁금한 점을 해소할 수 있도록 직무별 선배 사원과 함께 상담회도 진행한다. 포스코와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오프라인 참여가 어려운 예비 지원자들을 위해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리크루팅'도 개최한다. 공식 유튜브 채널 '포스코 스튜디오'와 대표 미디어 채널 '포스코 뉴스룸'에도 다양한 채용 관련 콘텐츠를 게재해 지원자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포스코 채용 담당자는 "포스코그룹은 철강부터 이차전지 소재, 에너지와 인프라까지 사회 발전의 근간이 되는 사업을 통해 성장해 왔고, 앞으로도 국가발전에 기여하는 '자랑스런 초일류 소재기업'을 만들어 갈 것"이라며 "회사와 함께 성장하고 미래를 만들어 나갈 우수한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9-08 10:36:5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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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 하이브리드 근무 트렌드 적용…'메타버스 익스턴십' 시도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메타버스 익스턴십으로 미래 인재 육성에 나선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국내 종합사업회사(상사) 최초로 메타버스 가상 오피스를 활용한 인턴십인 '버추얼 메타버스 익스턴십'을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8월 19일부터 2주간 진행된 이번 익스턴십 프로그램은 회사 내에서 4주 이상 직무 체험을 하는 기존 인턴십과 다르게, 회사가 아닌 메타버스 상에서 근무하며 직무 경험을 쌓는 게 특징이다. 이번 익스턴십은 풀타임 근무가 어려운 구직자나 방학 중 수도권에 거주하지 않는 취업준비생들에게 호응을 얻어 기존 인턴십보다 2배 많은 지원자가 몰렸다고 포스코인터내셔널 측은 설명했다. 익스턴십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이 영업 및 사업개발 직무 프로세스를 집중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사업실별로 선정된 9명의 우수 사내 멘토를 매칭해 커리어 과제를 부여하고 주 2~3회 메타버스 미팅을 통해 피드백을 제공했다. 익스턴십 우수 수료자는 신입 공채 지원시 서류 전형 면제 혜택이 주어진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처음 시도한 버츄얼l 메타버스 익스턴십이 사회 첫 발을 내딛기 전의 미래의 인재들에게 직무 경험은 물론 당사 조직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로 다가가길 바라며, 이번에 만난 우수 인재들이 회사와 또 연이 닿아 사내 구성원으로 만났으면 한다"고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향후에도 유연하고 혁신적인 방식으로 구직자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다양한 소통 채널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2024-09-08 10:36:5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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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기협회, 전력산업계 전문가와 최신 기술 정보 교류 장 마련

전력산업기술기준(KEPIC)의 국제화를 도모하고 전력산업계의 미래를 조망했던 '2024 KEPIC-Week'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8일 대한전기협회에 따르면 지난 9월3일부터 6일까지 제주 라마다 프라자 호텔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전력산업계 전문가 및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국내·외 기술변화에 따른 전력산업계 정보를 교류하고, KEPIC 적용 활성화를위한 발전방안을 모색했다. 실제 소형모듈원전(SMR), 사용후핵연료 규제 체계 현황 등 전문 분야별 200편 이상의 논문 발표와 함께 KEPIC 유지관리 활성화를 위한 위원회, 세미나, 워크숍 등을 통해 최신 기술과관련된 현안을 공유했다. 특히 행사기간 동안 전력산업의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AI 기반의 KEPIC이 많은 주목을 받았다. 또한 전력산업의 최신기술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전력산업전시회도 관람객들의 많은 관심을 모았다. 개막식에 앞서 열린 합동강연에서는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실무안 주요내용과 전력산업의 과제(정동욱 중앙대학교 교수) ▲SMR Technology and IEEE Standards((Patrick Murray IEEE Senior Manager) ▲소버린 AI에서 포용적 AI로: 생성 AI 시대 네이버의 전략(하정우네이버클라우드 센터장) ▲정부의 원전 정책 방향(문상민 산업통상자원부 원전산업정책과장) 등이 발표되어 참관객들의 많은 호응을 이끌어 냈다.

2024-09-08 10:36:4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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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한화솔루션, 태양광 폐패널 재활용 맞손

고려아연과 한화큐셀이 폐자원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고려아연은 6일 한화솔루션 큐셀 부문(한화큐셀)과 '태양광 패널 리사이클링 협업을 통한 자원순환체계 구축 프로젝트'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MOU에서 태양광 패널의 자원순환 경제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협업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태양광 패널의 수집·운송, 패널 분해 자동화 장비 개발, 알루미늄·유리·구리·은 등 유가물 회수, 회수·재활용 소재의 내재 가치 극대화 등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양사는 이미 한화큐셀의 태양광 패널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일부 공정 폐기물을 고려아연이 처리해 회수하는 리사이클링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MOU를 통해 자원순환 분야 협력을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태양광 폐패널과 폐배터리 등 전자폐기물에서 유가금속을 회수하는 이른바 '도시광산' 사업은 고려아연의 미래 먹거리 중 하나"라며 "앞으로 크게 증가할 태양광 폐 모듈을 환경 오염 우려 없이 안정적으로 재활용하고 탄탄한 자원순환 밸류체인을 구축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화큐셀 관계자는 "태양광 모듈의 75∼85%가량은 유리와 알루미늄으로, 재활용이 쉽고 구성품의 최대 98%까지 재활용이 가능하다"며 "제품 생산부터 재활용까지 전 과정에서 선순환 체계를 만드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2024-09-06 18:02:49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