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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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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AI 에이전트' 뤼튼, 830억 시리즈B 투자 유치

토종 인공지능(AI) 에이전트인 뤼튼이 800억 원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AI 서비스 스타트업 뤼튼테크놀로지스가 83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6월 250억 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B 투자 이후 9개월 만이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미국 실리콘밸리 기반 벤처캐피탈인 굿워터캐피탈이 주도했으며, 기존 투자사인 BRV캐피탈매니지먼트, 캡스톤파트너스, 우리벤처파트너스, 수이제네리스파트너스, 앤틀러, Z벤처캐피탈(ZVC) 등이 참여했다. 굿워터캐피탈은 국내에서 쿠팡, 카카오, 토스, 당근마켓 등 주요 소비자 기술 기업에 투자한 이력이 있다. 이번 투자로 뤼튼의 누적 투자 유치액은 약 1300억 원에 달하게 됐다. 국내 AI 스타트업 가운데 거대언어모델(LLM)이나 반도체 같은 인프라 분야가 아닌,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서비스 기반 기업으로는 최초로 누적 투자 1000억 원을 넘겼다. 굿워터캐피탈의 오진석 파트너는 "곧 다양한 고객층을 대상으로 한 AI 서비스의 전성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며 "뤼튼은 이 같은 흐름을 이끄는 혁신 기업으로, 강력한 플랫폼으로 도약할 성장성과 잠재력을 입증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뤼튼은 실사용자 기반에서도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0월 기준,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500만 명을 돌파했다. 서비스 개시 1년 10개월 만의 기록으로, 토스(3년 3개월), 당근마켓(2년)보다 빠르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매출 역시 캐릭터 챗 서비스를 중심으로 지난해 11월 10억 원, 12월 20억 원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회사는 오는 4월 3일 캐릭터 챗 서비스를 독립 서비스 '크랙(Crack)'으로 정식 출시하고, 본 서비스인 뤼튼은 AI 검색, 생산성 도구, 맞춤형 AI 기능을 중심으로 개편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이세영 뤼튼 대표는 "뤼튼은 실험실 속 AI가 아니라 대중과 함께 호흡하는 생활 속 AI 서비스를 지향해왔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AI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AI 시대의 대표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2025-03-31 13:25:21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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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종 세종대 교수 ‘트럼프 2기, 한국생존전략’ 신간 출간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는 김대종 경영학부 교수가 '트럼프 2기, 한국생존전략'(도서출판 당나귀)을 출간했다고 31일 밝혔다. 김대종 교수는 고관세 파고를 넘는 해법은 '미국 현지 생산 확대'라고 강조한다. 2025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5% 고관세로 세계 경제는 다시 격랑에 휘말렸고, 수출의존도가 75%에 이르는 세계 2위 무역국가인 한국은 트럼프 2기의 보호무역 정책으로 경제에 심대한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게 김 교수 진단이다. '트럼프 2기, 한국 생존전략'은 이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서로,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정책, 특히 25% 고관세에 대비해 한국 기업과 정부가 취해야 할 생존 해법을 심도 있게 제시한다. 김대종 교수는 트럼프 행정부의 통상정책에 대해 꾸준히 분석해온 전문가로, 이 책에서 "고관세 25%를 피하는 유일한 길은 미국에 공장을 짓거나 합작을 하는 것"이라며 "미국에서 생산하면 관세가 없다. 지금은 'Made in USA'전략이 생존 전략"이라고 강조한다. 특히 자동차, 전자, 배터리 산업 등 미국 시장 의존도가 높은 분야에서는 미국 내 공장 설립, 합작 투자,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보호무역 장벽을 정면으로 돌파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던진다. 김 교수는 "'트럼프 2기, 한국 생존전략'은 변화하는 글로벌 통상 질서 속에서 기업과 정부가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를 고민하는 이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지침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3-31 12:26:38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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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2025년은 AICT 원년”…AI 기반 B2B·미디어 사업 전환 가속

KT가 '인공지능(AI) 전환' 가속 페달을 밟으며 주주가치 제고에 나선다. 31일 서울 서초구 태봉로 KT연구개발센터에서 제43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AICT(인공지능·정보통신기술) 기업으로의 전환 가속화를 선언했다. 김영섭 대표는 의장 인사말을 통해 "KT는 AICT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한 지 1년 만에 혁신과 성장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올해는 B2B AX, AI 기반 CT, 미디어 사업 혁신을 통해 AICT 기업으로의 완전한 변화를 달성하고 기업가치 향상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주총에서는 ▲2023년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이 의결됐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26조4312억 원, 영업이익은 8095억 원이었다. 4분기 배당금은 주당 500원으로 결정됐으며, 4월 16일 지급 예정이다. KT는 주주환원 강화 차원에서 지난해 2059억 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완료한 데 이어, 오는 2025년 8월까지 약 25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추가 매입·소각할 계획이다. 또한 정관 변경을 통해 분기배당 절차를 개선, 이사회가 분기 말일로부터 45일 이내에 배당액과 기준일을 설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배당 투명성을 높이고, 투자자 예측 가능성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사외이사로는 곽우영 포스코청암상 기술상 선정위원, 김성철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 이승훈 한국투자공사 운영위원, 김용헌 법무법인 대륙아주 변호사가 재선임됐다. 감사위원회에는 김성철, 이승훈, 김용헌 이사가 선임됐다. 이번 주총에서는 주주와의 소통 강화를 위한 전략 발표 세션과 온라인 생중계가 처음 도입됐다. 의결에 앞서 박효일 전략실장은 AICT 역량 강화, B2B AX 사업 성장, B2C AI 서비스 차별화, 주주가치 제고 등 2024년 경영전략을 소개했다. 정우진 사업컨설팅부문장은 "KT는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최적화된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AX 토탈 서비스 프로바이더'로 도약할 것"이라며, "2025년은 AX 사업의 본격적인 도약점이자 KT의 기업가치를 한층 끌어올리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KT는 주총 당일 현장 참석자 외에도 온라인 참여 주주들과 실시간 질의응답을 진행하며 소통을 강화했다.

2025-03-31 12:22:05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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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관원, 국내산·수입산 밀 원산지 판별기술 개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새로운 '밀가루 원산지 검정법'을 개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를 통해 소비자 신뢰를 높이는 동시에 우리 밀 산업 보호에 나선다. 이번에 개발된 검정법은 국내산과 외국산 밀가루의 원산지를 명확히 구분할 수 있는 기술이다. 밀가루에 남아있는 유기성분과 무기성분을 분석하여 원산지를 판별한다. 신규 원산지 검정법의 개발을 통해 수입 밀가루의 국내산 둔갑 행위를 효과적으로 방지함으로써, 우리 밀 생산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기반을 마련한다. 또 소비자들에게 우리 밀 제품을 믿고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소비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농관원은 기대했다. 농관원 시험연구소는 30여 년간 돼지고기, 쇠고기, 배추김치 등 국민 다소비 주요 134개 품목에 대해 이화학분석, 유전자분석 등 다양한 분석기술을 활용한 원산지 검정 방법을 개발해왔다. 이를 통해 기존의 육안식별 방식에서 첨단 과학수사로 원산지 단속 체계를 혁신적으로 전환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이번에 개발된 원산지 검정법도 법적 근거 마련을 통해 본격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박순연 농관원장은 "신규 원산지 검정방법 개발을 통해 외국산 밀가루가 국내산으로 둔갑되는 것을 더욱 철저히 차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원산지 관리 강화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3-31 12:14:31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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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환율에 2월 외화예금 49.1억달러 감소

지난달 우리나라 외화예금이 한 달 새 50억 달러가량 감소했다. 원·달러 환율이 1460원대로 치솟자, 기업들이 수익 결제 대금을 인출하고,개인은 보유하던 달러화를 내다판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2025년 2월 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을 보면 지난달 말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985억3000만 달러로 한달 전과 비교해 49억1000만 달러 줄었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 기업이 보유한 국내 외화예금을 합한 것이다. 통화별로 보면 지난달 기준 달러화 예금 잔액은 845억2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한 달 사이 37억9000만 달러가 줄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서 달러에서 원화로 환전하려는 이들이 증가했다"며 특히 기업 예금을 중심으로 달러화 예금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원·달러 환율은 1월 말 1452.7원에서 2월 말 1463.4원으로 10.7원 뛰었다. 엔화예금도 원·엔 환율 상승으로 차익을 실현하려는 이들이 늘었다. 2월 기준 엔화잔액은 77억6000만 달러로 전월대비 5억3000만 달러 감소했다. 원·엔(100엔) 환율은 1월말 939.0엔에서 2월말 975.4엔으로 36.4엔 증가했다. 은행별로 보면 국내은행 외화예금은 38억7000만 달러 줄어든 847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외국계 은행 국내 지점은 10억4000만 달러 감소한 137억9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기업예금(846억2000만 달러)은 45억8000만 달러, 개인예금(139억1000만 달러)로 3억3000만 달러 줄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3-31 12:00:2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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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中企 10곳 중 4곳, 美 철강등 관세에 '영향'

중기부·중기중앙회, 600개社 대상 설문조사 42.8%, 수출·매출 영향…67.5%는 "준비 못해" 수출 예상 피해액 평균 182만 달러…정보 절실 수출 중소기업 10곳 중 4곳이 철강·알루미늄 등에 대한 미국의 관세 부과로 수출·매출에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피해액은 평균 182만 달러 수준으로 예상했다. 특히 10곳 중 7곳 가까이는 영향이 큼에도 불구하고 관세 대응에 제대로 된 준비를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기업들은 가장 필요한 지원으로 '관세 관련 정보 제공' 등을 꼽았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 6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미국 철강·알루미늄 관세 부과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31일 발표했다. 미국 관세 부과로 수출·매출에 영향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42.8%가 '영향이 있다'고 답했다. 57.2%는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특히 매출 규모별로 200억원 미만 기업에서 영향이 있다는 비중이 43.4%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지역별로는 충청권에서 영향이 있다는 비중이 50%로 타 지역보다 높았다. '영향이 있다'고 답한 기업을 대상으로 한 수출 피해 예상 규모는 평균 181만5000달러로 파악됐다. 예상 수출 피해 규모는 '10만~50만 달러 미만'이 33.5%로 가장 많았다. 이외에 '50만~150만 달러 미만'(23.5%), '10만 달러 미만'(17%) 순이었다. 예상하는 매출 피해 규모는 ▲5억~15억원 미만(27.2%) ▲5억원 미만(26.6%) ▲15억~50억원 미만(23.4%) ▲100억원 이상(1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응답기업의 67.5%는 관세 부과 대응 준비를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32.5%의 기업(복수응답)은 '생산비용 등 자체 비용 절감 노력'이 52.8%로 가장 많았다. 이외에 '미국 거래처와 관세 부담 논의'(51.8%), '유관기관 설명회 참여 등 정보탐색'(30.8%) 등을 준비하고 있는 모습이다. 가장 필요한 관세 지원 정책(복수응답)으로는 '관세 관련 정보 제공'(51.3%)을 1순위로 꼽은 가운데 '물류비용 지원 강화'(46.7%), '정책자금 지원'(40.5%) 등을 주로 원했다. 아울러 이번 조사에선 철강·알루미늄 관련 파생상품 수출 기업 중 43.4%가 '수출이 어렵다'고 답했다. 중기중앙회 추문갑 경제정책본부장은 "파생상품 수출 중소기업에 필요한 정부 지원책(복수응답) 으로는 ▲미국 HS코드 확인을 위한 전문 컨설팅(42.4%) ▲철강·알루미늄 함량 계산 컨설팅(41.4%) ▲통관 절차 등에서의 서류 대행(33.5%) 등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전문인력과 정보가 부족한 중소기업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대응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중기부는 전국 15개 지역별 애로신고센터를 통해 수출 중소기업이 당면한 애로를 신속하게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기업들이 관세 관련 정보제공을 가장 원하고 있어 중기중앙회, 관세청 등과 협업해 미국 관세 관련 최신 동향, 지원정책 소개, 현장 애로 상담회 등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중기부 노용석 중소기업정책실장은 "미국의 관세부과 조치에 신속 대응하기위해 긴급대응반을 운영하고, 관세로 인한 기업 피해와 애로를 계속 모니터링해 수출 기업 상황에 맞는 맞춤형 지원을 이어가는 동시에 관세로 인한 애로와 불확실성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3-31 12:00:2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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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준 인하대 교수 연구팀, ‘체온으로 전기 생산’ 인공피부 개발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는 강태준 기계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체온으로 전기 에너지를 생산하는 인공피부 원천소재를 개발했다고 31일 밝혔다. 강태준 기계공학과 교수는 인천대, 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 함께 공동 연구를 펼치면서 준고체 열전 전해질을 활용한 자가발전 인공피부를 개발했다. 최근 열에너지를 전기로 바꾸는 기술 중 하나로, 산화·환원 반응의 온도 민감성을 이용한 액상 열전지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액상 전해질은 흘러내리거나 증발하기 쉬워 장시간 사용이 어렵고 내구성도 떨어진다는 문제가 있다. 연구팀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젤 상태로 단단하면서도 유연한 '하이드로젤 전해질'을 개발하고, 체온을 이용한 전력 생산과 웨어러블 기기의 작동을 가능하게 하는 인공피부를 제작했다. 이번 개발된 하이드로젤은 물을 잘 끌어다니는 성질을 가진 고분자와 구조를 튼튼하게 유지해주는 고분자로 구성됐다. 두 고분자의 혼합 비율에 따라 넓은 범위의 탄성계수 조절이 가능하다. 연구팀은 두 고분자의 혼합 비율을 최적화해 사람의 피부와 같은 탄성을 가지면서도 높은 강도를 가진 하이드로젤울 만들었다. 이는 몸에 직접 닿아도 안전한 생체 적합 소재로, 인공피부나 웨어러블 기기에 활용하기에 적합한 특성을 보였다. 연구팀 개발 하이드로젤에 열을 전기로 변환하는 열전 전해질이 스며들면 1.1 mW/m²·K²의 높은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연구팀은 하이드로젤을 인공피부 센서로 활용했을 때 체온과 외부 온도 차이를 이용해 외부 전력 공급 없이도 스스로 전기를 만들어 작동했다고 설명했다. 인체 움직임을 감지하는 자가구동형 센서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을 입증한 것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우수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최근 국제 저명 학술지인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티리얼즈Advanced Functional Materials(IF=18.5)'에 표지 논문으로 선정돼 게재됐다. 강태준 인하대 기계공학과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웨어러블 기기가 외부 전원 없이 지속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인공피부 기술의 원천을 확보하게 됐다"며 "스마트 헬스케어, 군사용 센서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3-31 11:58:5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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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내대표 거친 신경전, 4월 국회·추경 오후에 만나 재논의

여야 원내대표가 31일 우원식 국회의장과 만났지만, 거친 신경전을 벌이며 오후에 다시 만나 4월 임시국회 일정과 추가경정예산(추경)안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박형수 국민의힘·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은 이날 국회의장·양당 원내대표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양당의 현안에 대한 입장 차로 오후 4시에 다시 만나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성준 민주당 원내수석은 "여야가 만나서 본회의 일정을 논의했다. 정부가 주장하는 추경안 논의, 산불 피해 대책, 외교적으로 (미국 에너지부의) 민감국가 (지정) 문제,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운데, 최상목 경제부총리가 경제 위기에도 미국 국채를 사는 태도, 더 나아가서 헌정 질서가 유린되는 문제가 워낙 크기 때문에 4월1일부터 상시 본회의를 열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의장에게 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4월1일에 법안 처리를 하고 4월 2~4일 국회 현안질의를 통해서 본회의를 열어야 한다는 말씀을 드렸다"며 "이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기 어려워서 오후 3시에 국회 운영위원회를 열어서 본회의 일정을 통과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형수 국민의힘 원내수석은 "민감국가 지정은 상임위 차원에서 논의했고 결과도 국민이 다 알고 있다"며 "추경에 대한 문제는 전체회의에서 다루는 것이 아니라 상임위에서 다루도 예결위 단계를 거쳐서 본회의로 온다. 바로 본회의를 하자는 것은 국회 관례에도 맞지 않고 법리에도 맞지 않다"고 반박했다. 또한 "3월 임시국회는 4월3일까지다. 지난 3월27일 본회의가 산불로 순연됐으니, 3일에 본회의를 열고 그 이후에 4월 임시국회 일정을 협의하면서 긴급하면 하루 정도 현안질의를 할 수 있겠다고 해서 오후 4시에 다시 만나서 협의하기로 했다"고 했다. 양당 원내대표는 공개 발언에서 상대를 향해 날을 세웠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민주공화국 국체가 무너져 내릴 수도 있는 위중한 상황"이라며 "국가 존립은 물론이고 국민 생명과 안전에 심각한 위기를 끼칠 절체절명인 상황인 만큼, 국회는 헌정 붕괴를 막기 위한 모든 노력을 해야 한다. 헌정 수호를 위한 필요 조치와 입법을 즉각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내란에 동조하는 일체 행위를 중단하고 헌정질서 수호에 적극 협력하길 촉구한다"라며 "윤석열이 여전히 국민의힘 1호 당원이다. 윤석열을 국민의힘이 징계해서 책임지는 태도를 보이길 바란다"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지금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의 이름을 대통령 석 자 이름 붙이기 인색해하는 민주당을 보면서 상대 당에 대한 존중이 있는지 '윤석열, 윤석열' 듣기 거북하다"며 "범죄 피의자 이재명 대표도 이재명이라고 불러도 아무 소리 안 할 것인가. 직위를 붙여주는 자체가 정치의 품격"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헌재가, 문형재 헌재소장 권한대행이 일체의 정치적 거래 없이 재판관 한 분, 한 분으로부터 최종 의견을 들어서 결론을 내달라"라며 "국회가 탄핵 소추했다고 국회의 의견대로 탄핵 소추를 결정한다면 헌재의 존재 이유가 없다. 다수당을 차지하는 민주당 주도로 국회에서 탄핵 소추됐다고 하지만 탄핵심판은 국민이 직접 뽑는 대통령의 기회를 박탈하는 결정이다. 이런 결정은 누구보다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5-03-31 11:57:17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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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산불 피해 복구 동참… 가전 지원·수리 등 '일상회복' 총력

LG전자가 최근 영남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주민을 돕기 위해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31일 LG전자에 따르면, 피해 지역 서비스센터를 중심으로 지방자치단체와 마을 관계자들과 핫라인을 구축해 임시 대피소에 필요한 가전을 파악하고, 피해 제품 수리 접수 채널을 신속히 마련했다. 경북 의성군, 청송군, 경남 산청군 등 주요 19개 대피소에 공기청정기와 전자레인지를 설치해 대피소 내 공기질을 개선하고 간편식 조리가 가능하도록 지원했다. 대피 생활이 길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에는 세탁기와 건조기 추가 지원도 검토 중이다. 또한 '이동서비스센터'를 운영해 산불로 손상된 가전제품의 수리를 지원하고 있다. 일부 이재민들의 귀가가 시작되면서 각 가정을 방문해 ▲제품 안전점검 ▲수리·세척 ▲화재보험 보상 청구용 고장확인서 발급 등을 제공하는 '가가호호 서비스'도 시작했다. LG전자는 앞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산불 피해 지원 성금 20억원을 지난 26일 기탁했다. LG생활건강과 LG유플러스도 생필품 지원과 통신 서비스 제공 등 이재민 지원에 동참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꾸준히 도움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3-31 11:46:41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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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학생들, 제주로 유학간다…농촌유학, 4번째 지역 '제주도'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의 농촌유학 4번째 지역으로 제주도가 확정됐다. 서울 관내 학교 학생들은 기존에 운영 중이던 전라남도, 전라북도, 강원도에 이어 제주도에서도 농촌유학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교육청은 제주도교육청과 오는 4월 3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2학기인 9월부터 제주도 농촌유학을 본격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농촌유학은 도시 학생들이 일정 기간 동안 농촌 지역에서 생활하며 자연 속에서 학습하고 공동체 문화를 경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서울시교육청은 농촌유학이 학생들의 생태 감수성을 함양하고 자립심을 키우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평가하고 유학 지역을 점진적으로 확대해왔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제주도 농촌유학 확대를 통해 학생들에게 더욱 폭넓은 교육 기회를 마련하는 것은 물론, 제주 지역의 소규모 학교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서울과 제주 간 교육 협력을 강화해 유학 지역 내 학생들의 생활 및 학습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제주도는 독특한 자연환경을 갖춰 바다생태 탐방과 지역문화 체험을 통해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할 것이란 게 시교육청 설명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교육청과 제주도교육청은 내달 3일 업무협약 체결 후, 구체적인 운영 계획을 수립해 유학 생활 공간 조성 및 학습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농촌유학 신청 및 접수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농촌유학은 단순한 체험학습이 아니라, 자연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는 특별한 경험"이라며 "제주도 농촌유학 확대를 통해 학생들이 더욱 다양한 학습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이 지난해 실시한 농촌유학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90.9%가 프로그램에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92.8%는 농촌유학을 다른 학생들에게 추천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 이현진 메트로신문 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3-31 11:36:0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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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엠테크놀로지, 산자부 '소부장 양산 성능 평가 지원 사업' 선정

B2B(기업 간 거래) 산업 자재 전문 유통 기업 아이마켓코리아의 자회사인 아이엠테크놀로지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5년도 소재·부품·장비 양산 성능 평가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아이엠테크놀로지는 본 사업을 통해 열 관리 효율에 특화된 디스플레이 패널용 핫멜트 접착제 복합 필름의 양산 성능을 본격 검증할 계획이다. 최근 PC, 스마트 모니터 등 디스플레이와 컴퓨팅 기능이 결합된 제품이 증가하면서 한정된 공간에서의 발열 집중도가 심화되고 있다. 특히 대형 TV와 고성능 모니터에서 발생하는 국부적 열 집중 현상은 제품의 화질 저하와 수명 단축을 초래하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디스플레이 패널에는 그라파이트 시트가 방열과 열평형을 위한 소재로 활용된다. 아이엠테크놀로지가 개발한 핫멜트 접착제 복합 필름은 기존 그라파이트 시트의 접착력을 높이면서 패널에 안정적으로 부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필름은 우수한 방열 성능과 접착력을 동시에 구현해 디스플레이의 열 관리 효율을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또 자동화 설비에 최적화된 안정적인 박리 특성을 갖춰 생산성을 향상시키면서도, 대형 디스플레이 패널에도 적용 가능한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한다. 오흥선 아이엠테크놀로지 대표는 "이번 복합 필름 개발은 디스플레이 방열 문제 해결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면서 "현재 삼성의 대형 패널 방열 소재 적용을 위한 양산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올 상반기에 실질적인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3-31 11:34:35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