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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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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 탄소저감 본격 행보…지역사회 숲 조성·기후변화 교육지원 등 진행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지역사회 숲 조성 및 미래세대 기후변화 교육에 앞장서며 기후위기 대응에 적극 나선다. 국내 기업 중 선도적으로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한 포스코그룹의 ESG경영에 맞춰가기 위함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2일 인천 송도사옥에서 박철호 포스코인터내셔널 기업시민사무국장, 황영기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탄소저감을 위한 사회공헌 협약'을 체결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0년부터 지속적으로 LNG발전소 소재지인 인천 서구에 미세먼지 저감 숲을 조성하여 대기오염에 대한 지역사회의 우려를 해소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사업 원년 포리공원에 미세먼지 저감 1호 숲을 조성한데 이어 2021년 문점공원, 2022년에는 용머리공원에 차례로 미세먼지 저감 숲을 만들었다. 이와 함께 아이들에게 친환경 학습공간과 쉼터를 제공하는 '학교 숲 조성사업'과 기후변화 교육을 추진하며 지역사회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강원도 산불 피해 지역의 아이들을 위해 초등학교 인근 부지에 탄소저감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대나무 200주와 자작나무 1000주를 식재하는 등 '탄소저감 친환경 학교 숲'을 조성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숲 조성 사업을 위해 2020년부터 총 4억 5000만원의 후원금을 기부해왔으며, 올해에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산불 피해지역과 공원을 중심으로 숲 조성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 외에도 난치병 환아 의료비 지원, 그룹홈 아동을 위한 건강밥상, 학대 피해 아동 지원, 지역아동센터 영화제 후원 등 미래세대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박철호 포스코인터내셔널 기업시민사무국장은 "매년 조성되어 나갈 숲과 기후변화 교육을 통해 미래세대가 건강히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포스코그룹의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지역사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숲을 조성하고 복원하는 역할을 꾸준히 추진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정우 회장이 이끌고 있는 포스코그룹은 2050년까지 탄소 중립 달성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2050년까지 수소 500만톤 생산체제를 구축해 미래 청정에너지인 수소 사업을 개척하고, 탈탄소시대를 선도하겠다는 의미를 담은 '수소경제를 견인하는 그린수소 선도기업'이라는 비전을 내놨다. 이를 위해 2030년까지 물을 전기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 수소를 추출하는 기술 등의 핵심 기술 및 생산 역량을 조기에 갖추고 수소 사업을 그룹 성장 사업의 한 축으로 육성하여 미래 수소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미래 청정에너지의 핵심인 수소를 주도적으로 생산, 공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탄소 중립 사회를 위한 국가 수소생태계 완성에 기여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2023-04-12 17:09:3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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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10년새 탄소배출 절반 이상 감축…고효율 초대형 선박 확대

국내 최대 국적선사인 HMM이 지난 10년간 탄소배출량을 절반 미만으로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HMM은 자체 분석 결과 컨테이너 1TEU(6m 길이 컨테이너 1개)를 1㎞ 이동할 때 발생하는 이산화탄소가 2010년 68.7g에서 2021년 29.05g으로 57.7% 줄었다고 12일 밝혔다. 같은 기간 컨테이너 선복량은 33만7407TEU에서 75만5209TEU로 2배 이상 늘었지만, 1TEU당 탄소 배출량은 절반 미만으로 줄인 것이다. 그 동안 HMM은 고효율의 초대형선을 도입하고 저효율 선박 비중을 줄여가며 선대 에너지 효율을 높여 왔다. 기존 선대의 경우 선체 저항을 줄이기 위해 프리미엄 방오 도료를 도입하고 구상선수(선박 앞 모양)를 운항선속에 적합한 형태로 변경하는 등 다양 효율 개선 활동을 진행했다. 또 항로, 속도, 화물 적재 등을 최적화하는 운항 기술 개선도 병행했다. 특히 2015년에는 에너지 효율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전담 태스크포스를 구성했으며, 2020년에는 국내 최초로 선박종합상황실을 구축했다. 선박종합상황실은 실시간으로 수집되는 선박 운항 효율을 분석해 개선안을 도출함으로써 온실가스를 줄여 왔다. HMM 관계자는 "앞으로도 과학적 분석과 데이터 기반 효율 개선 등 온실가스 저감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미래 경쟁력인 친환경 부문을 강화해 세계 선도 선사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HMM은 세계 선사 중 두번째로 '2050년 탄소중립' 중장기 목표를 선언하는 등 기후변화 대응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 지난해 7월 중장기 전략 발표 당시 친환경 선대 경쟁력을 세계 수준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으며, 올해 2월에는 메탄올을 연료로 하는 9000TEU급 친환경 컨테이너선 9척의 신조 계약을 맺기도 했다.

2023-04-12 15:32:2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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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베터리' 글로벌 인재확보 총력…국내외서 발빠른 움직임

국내 배터리 업계가 글로벌 시장 경쟁력과 점유율 확대를 위해 인재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주요국의 탄소중립 선언으로 전기차 보급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배터리 수요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에서 45%가까운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K-배터리 업체들은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외 인재확보를 위헤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한양대학교와 전지소재 우수 인재를 지원·육성하고 미래 기술 개발에 나선다. LG화학은 지난 11일 서울시 성동구 한양대 신본관에서 한양대와 '전지소재 산학협력과 우수인재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산학협력센터를 설립, 장학생을 선발하고 차세대 기술의 선제적 확보를 위한 공동 연구를 진행한다. LG화학은 오는 2025년까지 매년 10여명 규모의 한양대 산학장학생단을 선정한다. 배터리공학과뿐만 아니라 전지소재 관련 학과인 에너지공학과, 화학공학과, 신소재공학부, 유기나노공학과 소속 학생들도 대상에 포함된다. LG화학과 한양대는 차세대 양극재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도 착수한다. 포스코퓨처엠은 최근 성균관대학교와 맞춤형 학위 과정 'e-Battery Track' 협약을 체결했다. 올해 하반기부터 성균관대에 배터리 소재 석·박사 과정을 운영하는 게 골자다. 선발 학생들은 등록금과 장학금을 지원받고 졸업생은 포스코퓨처엠 에너지소재연구소 등에 채용된다. 과정 중 사업현장 방문 및 공동연구 과제를 진행, 배터리 소재와 관련된 역량을 쌓는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달에도 연세대학교와 'e-Battery Track'을 체결한 바 있다. 삼원계 배터리를 주로 생산하고 있는 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는 고속 성장세를 이어가는 글로벌 업체와의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우수 인재 확보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삼원계 배터리는 안전성과 출력, 에너지밀도, 수명 등에서 기술적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중국의 LFP에 비해 가격과 안전성 면에서는 부족한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배터리 업체인 LG에너지솔루션은 전문인력 확보에 나섰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석·박사 인재를 대상으로 글로벌 채용 행사 BTC(Battery Tech Conference)를 개최했다. 참석자들에게 회사의 비전과 사업부별 역할 및 직무, 인재 성장 프로그램 등을 소개했다. 이를 통해 해외 고급인력 확보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지난해에 미국 엔디비아 출신 변경석 CDO(최고디지털책임자)가 LG에너지솔루션의 전사적 DX(디지털 변환)를 담당하기 위해 영입됐다. 콘티넨탈 출신 이혁재 부사장도 북미지역총괄을 담당하게 됐다. 이 외에도 아마존, 다임러, 리비안 오토모티브 등 해외 기업 등 다양한 이력을 가진 이들이 LG에너지솔루션으로 속속 합류하고 있다. 삼성SDI와 SK온도 인재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삼성SDI는 중국 상해에 연구·개발(R&D) 연구소인 'SDI R&D China'를 설립하며 현지 대학들과 산학협력 과제를 수행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서울대학교, POSTECH,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인재양성 협약을 체결했다. SK온은 KAIST 등과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고 구성원들의 교육을 위해서 사내 교육 플랫폼 'SK온 아카데미'(SKONA)를 운영 중이다. 배터리업계 관계자는 "중국계는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며 "글로벌 배터리 산업 성장에 맞춰 전문 인력 확보가 어느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글로벌 배터리 시장은 반도체와 달리 뛰어넘기 어려운 초격차라는게 없다"며 "배터리 소재 업체의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K-배터리의 경쟁력은 더욱 견고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04-12 15:27:4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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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용문산 전적비에서 '1사 1병영' 행사 개최

동국제강이 1사 1병영 일환으로 자매결연부대에 위문금을 전달하고 트레킹 행사를 진행했다. 동국제강은 12일 군인 헌신에 감사하는 문화 확산 차원에서 자매결연을 맺은 육군 제2신속대응사단에 위문금 3000만원을 전달하고 부대원들과 함께 용문산을 트래킹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 거리두기 이후 처음으로 진행됐다. 1사1병영은 기업과 군부대가 자매결연을 맺고 교류하는 프로그램이다. 군 장병들의 사기 진작과 민·군 유대 강화를 목표로 한다. 이날 동국제강과 부대는 안보 교류에 기반한 유대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용문산 지구 전적비에서 행사를 진행했다. 용문산 지구 전적비는 1951년 5월 6·25 전쟁 흐름을 바꾼 용문산 일대 전투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세운 조형물이다. 장세욱 부회장은 위문금 전달식에서 "국가 안보를 위해 헌신하는 군인에게 감사와 존경을 전하는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며 "1사 1병영의 오랜 인연을 꾸준히 이어가며 군 장병을 위한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위문금 전달 이후에는 장세욱 부회장을 포함한 동국제강 임직원과 표창수 사단장(소장)을 비롯한 부대 장병들은 용문산 용각바위까지 산행을 함께 했다.

2023-04-12 15:27:4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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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강릉 산불 피해 지역에 긴급구호품 무상 운송…"피해지역 주민들께 보탬이 되길"

현대글로비스가 강원도 강릉시 일대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돕기 위해 긴급 구호품 무상 운송에 나섰다. 현대글로비스는 산불 발생 당일인 11일부터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의 긴급 구호품을 이재민 발생 지역으로 신속하게 운송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현대글로비스가 운송중인 구호품은 재난 발생에 대비해 재해구호물류센터에 보관해온 것으로 임시 대피소에 머무르고 있는 이재민을 돕기 위한 생필품·응급 구호 키트·대피소 칸막이·천막 등이다. 이번 산불로 강릉에서는 주택과 펜션 94채, 호텔을 포함한 숙박시설 7곳, 문화재 1곳 등 막대한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약 6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해 임시대피소에 머물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이재민을 위해 추가적인 구호품 운송이 필요할 때마다 즉시 무상 운송에 나설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2013년 구호품 운송 시스템을 구축한 뒤 물류회사의 역량을 살린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다. 지난해 9월엔 태풍으로 인해 타격을 입은 경북 이재민을 돕기 위해 구호물품을 전달한 바 있으며 구호품의 원활한 운송을 위해 전용 차량(윙바디 1톤 트럭)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증하기도 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구호품이 이재민들께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내 대표 물류회사로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의무를 성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4-12 15:27:1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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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한양대, 산학협력센터 설립…미래 전지소재 분야 인재 지원·육성

LG화학이 한양대와 전지소재 우수 인재를 육성하고 미래 기술 공동 개발에 나선다. LG화학은 11일 서울시 성동구 한양대 신본관에서 한양대와 전지소재 산학협력과 우수인재 육성을 위한 업무제휴 협약서(MOU)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기정 한양대 총장과 이항목 LG화학 양극재사업부장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두 기관은 산학협력센터를 설립해 오는 2025년까지 매년 10여 명 규모의 산학장학생단을 선정한다. 배터리공학과뿐만 아니라 전지소재 관련 학과인 에너지공학과, 화학공학과, 신소재공학부, 유기나노공학과도 대상에 포함된다. 장학생으로 선발된 인재에는 등록금과 논문 제작비 등을 지원한다. 매월 별도 지원금을 전달해 우수 인재가 생활비 부담을 덜고 연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학위를 취득한 장학생은 LG화학 채용 기준상 결격사유가 없는 한 입사가 보장된다. 산학협력센터는 차세대 양극재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도 착수한다. 배터리 안정성과 수명 개선에 기여해 한국 배터리 연구의 선구자로 불리는 선양국 교수가 양극재의 용량과 출력, 충전 성능 개선에 착수할 예정이다. 차세대 2차전지 전극소재 연구의 리더로 주목받는 송태섭 교수는 하이니켈 양극재 표면처리 기술 연구를 진행 중이다. 양극재에 전기가 잘 통하는 카본 소재를 입혀 높은 에너지 밀도를 가지도록 하는 연구다. 이향목 LG화학 부사장은 "미래 성장 동력의 한 축인 양극재 사업 분야에서 차세대 배터리 산업을 이끌어나갈 인재들과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세계 시장을 선도할 원천 기술 확보를 위해 연구 지원과 인재 양성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2023-04-12 13:34:5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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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스원, 해태htb 출신 전재호 신임 대표이사 선임

불스원이 지속 성장을 이루어나가기 위해 전재호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12일 불스원에 따르면 전재호 대표이사는 LG생활건강 상무, 해태htb 대표이사를 지냈으며, 오랜 브랜드 마케팅 경력과 영업 경험을 바탕으로 내부 조직역량 강화, 경영관리 등의 능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불스원은 전재호 대표이사의 B2C 마케팅과 온라인 시장을 이끌어온 역량과 경험을 높이 평가해 불스원이 지향하는 사업방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신임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자동차용품 시장에서의 선두 지위 강화 및 신사업 추진을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끈다는 전략이다. 불스원은 2001년도에 설립돼 20여년이 넘는 기간 동안 국내 자동차용품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자동차용품 사업을 속도감 있게 전개하고 기업의 성장성과 수익성을 제고함으로써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전재호 대표이사는 "하나의 목표를 위해 모든 조직원들이 유기적으로 협업할 수 있도록 변화와 혁신을 거듭해 나가겠다"며 "불스원은 국내 1위 자동차 생활 문화 기업으로써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더 나아가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부단히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4-12 13:34:5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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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회장 "혼다와 전기차 확장전략 상호 윈-윈 할 것"…포스코그룹·혼다 전기차 분야 협력체계 구축

포스코그룹과 일본 혼다가 급성장하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 대응을 위해 전기차 사업분야에서 포괄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포스코그룹은 일본 완성차 혼다와 지난 11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전기차 사업에 대한 포괄적인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미베 도시히로 혼다 사장을 포함한 양사 주요 경영진들이 이 행사에 참석했다. 양사는 가파른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 대응을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시장 전망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차 수요는 2023년 약 1357만 대에서 2025년 약 2236만대, 2030년에는 약 5900만 대에 달할 정도로 급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양사는 기존 철강부문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고, 이차전지소재 부문에서도 양·음극재, 전고체전지용소재, 리사이클링 등의 분야에서 새롭게 협력하는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우선 이차전지소재 부문에서 양사는 양·음극재 공급 등 협력을 검토하기로 했다. 전고체전지용소재는 사업과 기술 분야에서 주기적인 교류회 등을 통해 공동 기술 개발을 추진하기로 하고, 리사이클링 역시 향후 혼다의 전기차 비즈니스 및 포스코그룹의 글로벌 리사이클링사업과 연계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철강부문에서도 기존 자동차강판 공급 외에, 탄소중립을 위한 친환경 강판은 물론, 전기차용 구동모터코아 및 모터용 무방향성 전기강판 적용 확대를 논의한다. 포스코그룹과 혼다는 향후 분야별 실무단을 구성해 철강 및 이차전지소재 사업 해외 확장을 위한 중장기 협력과 정기 교류회 등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유럽 핵심원자재법(CRMA) 등 글로벌 전기차 공급망 문제에도 공동 대응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최정우 회장은 "혼다와 포스코그룹이 기존 철강분야 파트너십을 이차전지소재 분야로 확대해 포스코그룹의 이차전지소재 풀밸류체인 전략과 혼다의 전기차 확장전략에 상호간 윈-윈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베 사장은 "이차전지소재, 리사이클링, 자동차강판 및 무방향성 전기강판, 전기차용 부품까지 폭넓은 영역에서 역량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포스코그룹과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리튬, 니켈, 흑연 등 이차전지소재 원료부터 전구체, 양극재와 음극재, 차세대 이차전지용 소재까지 생산, 공급하는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있는 포스코그룹은 2030년까지 양극재 61만 톤, 음극재 32만 톤, 리튬 30만 톤, 니켈 22만 톤 생산 및 판매체제를 구축하고, 이차전지소재사업에서만 매출액 41조 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또 혼다는 모터사이클 세계 판매량 1위를 비롯해 자동차, 항공기, 로봇을 아우르는 글로벌 종합 모빌리티기업으로, 오는 2030년까지 총 400억 달러(약 52조 원)를 투자해 전기차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국 제너럴모터스(GM), 소니와의 협력과 더불어 LG에너지솔루션 등 배터리제조사와의 합작을 통해 글로벌 전기차 경쟁에서 앞서나갈 계획이다.

2023-04-12 13:34:4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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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NC 다이노스와 스폰서십 협약…'에어부산 스폰서 데이' 등 진행

에어부산이 프로야구단 NC 다이노스와 스포서십 협약을 맺고 국내 야구팬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와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에어부산은 지난 11일 NC 다이노스와 공동 마케팅을 위한 스폰서십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에어부산은 NC 다이노스 홈경기때 마다 '사랑은 에어부산을 타고' 이벤트를 진행, 관람객에게 항공권과 에어부산 굿즈 등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NC다이노스 구단 선수와 스태프가 국내 노선을 이용하면 10% 추가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NC 다이노스는 홈구장인 창원NC파크의 외야 펜스에 에어부산 홍보 시설물을 설치하고, NC 다이노스 홈페이지와 모바일 웹·앱 등을 통해 야구팬들에게 에어부산을 홍보한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기념해 이날 NC 다이노스와 KT WIZ의 경기를 '에어부산 스폰서 데이'로 정하고 특별한 이벤트를 선보였다. 에어부산 직원이 직접 마운드에 나서서 시구를 하고 경기 중 열린 이닝 이벤트에서는 에어부산 국제선 항공권이 경품으로 제공됐다. 안병석 에어부산 대표 이사는 "2023 시즌을 함께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공동 마케팅을 통해 야구팬들이 더욱 즐겁고 알차게 야구장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4-12 11:17:2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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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스, 성인 잇몸 관리 인식 전환 필요…"표준잇몸양치법과 0-1-2-3 양치습관 중요해"

"양치 시 여전히 치아 세정 중심이며 잇몸 관리를 위한 노력은 매우 부족 합니다. 잇몸병안 제대로 예방해도 많은 질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필립스코리아의 프리미엄 구강 헬스케어브랜드 '소닉케어'는 11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대한구강보건협회와 공동으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로나19 이후 구강건강 및 양치습관 실태조사'를 발표했다. 이들은 코로나19 이후 개인 구강관리에 대한 관심은 높아졌지만 올바른 양치질을 위한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치아 세정 중심 잘못된 양치법을 잇몸 중심으로 양치하는 '표준잇몸양치법'으로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필립스 소닉케어와 대한구강보건협회는 코로나19 이전과 이후를 비교 분석해 국민 구강건강과 양치습관 실태 변화를 확인하기 위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2월 27일부터 3월 3일까지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코로나19 이후 양치습관 개선과 구강관리에 대한 관심과 노력이 모두 증가했다. 하지만 대한민국 국민 대다수는 치주질환이 전신질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으며, 잘못된 양치습관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체 응답자 중 81.9%는 본인 양치습관을 '보통 이상'으로 평가했다. 반면 잇몸병 예방 핵심인 '잇몸선 세정'에 신경 쓴다는 응답자는 37.4%에 불과했다. 코로나19 이전(31.4%)보다 소폭 증가한 수치다. 잇몸병을 경험한 응답자 554명 중 45.1%는 잇몸이 아파도 참거나 신경 쓰지 않는다고 답했다. 9.4%만이 잇몸병 발병 시 잇몸 통증에 효과적인 잇몸 마시지 바스 양치법을 실천한다고 답했다. 잇몸관리에 특화된 바스 양치법(44.1%)에 대한 인지도는 회전 양치법(83.8%)에 비해 현저히 낮게 나타났다. 박용덕 대한구강보건협회 회장은 "여전히 잇몸병과 전신질환의 연관성을 모르는 상태로 치아 세정 중심의 양치법을 고수하는 다수의 국민들을 위해 '표준잇몸양치법'과 '0-1-2-3 양치습관'을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표준잇몸양치법은 칫솔모를 잇몸선에 45도 각도로 위치시키고, 제자리에서 5~10회 미세한 진동을 준 뒤 손목을 사용해 잇몸에서 치아 방향으로 회전시켜 쓸어내듯이 양치하는 방법을 말한다. 0-1-2-3 양치습관은 잇몸 자극 없이, 식후 1분 이내, 2분 이상, 하루 3번 이상 양치하는 습관을 뜻한다. 이소연 필립스코리아 퍼스널헬스사업부 마케팅본부장은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필립스 소닉케어는 사람들의 구강 건강을 증진하기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다"라며 "소닉케어 음파전동칫솔은 표준잇몸양치법을 보다 편리하고 정확하게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필립스 소닉케어는 자사 제품의 차별점으로 음파 기술과 AI 기술, 모니터링 기능 등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필립스 소닉케어 음파전동칫솔은 분당 3만1000회의 음파 진동을 만들어내는 음파 기술과 모터 기술이 탑재돼 양치 효과를 극대화한다. 또 센스IQ 테크놀로지로 양치 중 칫솔의 압력, 세정 범위 등을 초당 100번씩 감지, 개인에 맞춘 올바른 양치법을 제시한다. 블루투스로 연동되는 앱을 통해 이용자의 양치 과정과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 이선영 필립스코리아 퍼스널헬스사업부 대표는 "2023 대한민국 양치혁신 캠페인은 '의미 있는 혁신'으로 세상을 더욱 건강하고 지속 가능하게 하자는 필립스의 비전과 맞닿아 있다"며 "필립스는 대한구강보건협회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사람들의 구강 건강, 더 나아가 삶 전반의 건강을 향상하는 데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4-11 18:39:1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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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국내 최초 전기차 전용 공장 기공식 개최…尹대통령 "세제 지원 등 정책 지원 아끼지 않을 것"

현대자동차그룹이 글로벌 전기차 톱3 도약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현대차그룹은 2030년 전기차 글로벌 톱3 도약을 위해 24조 규모의 투자를 단행, 국내 생산·수출 확대 등 연관산업 강화를 위한 중장기 전략을 공개했다. 현대차그룹은 11일 경기도 화성시 오토랜드화성에서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송호성 기아 사장, 현대차·기아와 부품사 임직원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객 맞춤형 전기차 전용 공장의 기공식을 갖고 2030년까지 국내 전기차 분야에 24조원 투자 계획을 밝혔다. 이를 통해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산업 고도화 등 글로벌 미래 자동차산업 혁신 허브 역할을 강화해 국내 전기차 연간 생산량을 2030년 151만대(수출 92만대)로 확대하고 글로벌 전기차 생산량을 364만대로 계획하는 등 2030년 전기차 글로벌 판매 톱3를 목표로 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의 대규모 국내 전기차 분야 투자는 국내 전기차 생태계를 고도화하고 글로벌 미래 자동차산업 혁신을 선도하는 허브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국내 전기차 생산-연구개발-인프라-연관산업 등의 선순환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윤 대통령은 기아 전기차 전용 공장 기공식에 참석해 기업들이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에 적응할 수 있도록 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탄소중립을 향한 움직임이 가속화되면서 전기차 보급률이 급격히 증가하고 초고속 데이터 전송과 AI는 자율주행을 비롯한 모빌리티 혁명을 일으키고 있다"며 "우리 경제성장을 견인한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 정부는 기업들이 혁명적 전환에 발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R&D, 세제 지원 등 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대차그룹이 세계 모빌리 혁신을 주도할 수 있도록 정부도 원팀으로 뛰겠다"며 "2030년까지 국내 전기차 생산능력을 현재의 5배로 확충하고 글로벌 전기차 생산·수출 허브의 입지를 확고하게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기공식에 앞서 윤 대통령은 전시관에 들러 향후 기아 화성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인 PBV의 콘셉트 모델 등을 살펴보고, 미래 모빌리티를 선도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직원들의 혁신 노력을 격려했다. 이어 기아 화성 공장 3공장의 주요 공정도 찾아 임직원들과 소통을 진행했다. 기아 송호성 사장은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는 2030년까지 국내 전기차 분야에 총 24조원을 투자할 계획으로 대한민국의 글로벌 전기차 3대 강국 도약에 기여할 것"이라며 "국내 전기차 연구개발, 생산, 인프라 등 전후방 생태계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자동차 산업의 변화와 혁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4-11 16:42:1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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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글로벌 전기차 시장 승부 띄워…24조원 투자 등 중장기 전략 공개

현대차그룹이 빠르게 성장하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승부수를 띄웠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2030년 글로벌 전기차 시장 규모는 2조 7000억 달러(약 3508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은 국내 전기차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고객 맞춤형 전기차 전용 공장 신설과 함께 기존 공장의 전기차 전용 라인 전환 등을 추진한다. 특히 현대차그룹에서 구축하는 전기차 생산 공장내 산업용 로봇 등은 국산 지능형 로봇으로 설치돼 설비 국산화율이 99%에 이르며, 공장 설비 투자비의 대부분이 국내 기업으로 돌아가 국내 경제 및 국가 산업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다. 또 현대차그룹은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 개발 및 제품 라인업 확대, 핵심 부품 및 선행기술 개발, 연구시설 구축 등 연구개발에도 집중 투자한다. 협력사와 함께 국내 기술 개발도 활성화한다. 이를 통해 전용 플랫폼 제품 라인업 다양화, 전기차 성능의 핵심인 배터리와 모터 등 PE(Power Electric) 시스템 고도화, 1회 충전 주행거리(AER, All Electric Range) 증대 기술 개발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통합 상품성을 강화한다. 전기차의 원천적인 성능 향상을 위해 차세대 플랫폼 확보에도 속도를 낸다. 2025년 도입하는 승용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비롯해 '통합 모듈러 아키텍처(IMA)' 체계 하에서 차급별 다양한 전용 플랫폼들을 순차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통합 모듈러 아키텍처를 적용한 플랫폼은 배터리와 모터를 표준화해 제품 개발 속도와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다. 또 전기차 고객의 충전 편의 극대화와 충전 네트워크의 지속 확장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29년만에 국내 최초 전기차 전용 공장 건설을 위해 3만평 부지에 1조원 규모를 투입한다. 2025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연간 15만대 생산 능력을 확보해 시장 상황에 맞춰 확장을 검토할 방침이다. 다양한 고객 맞춤형 차량 생산이 가능하며 차량 제조 과정 중 도장 공정에서 발생하는 탄소와 유해물질을 저감하는 건식부스를 운영하고 자연채광 활용과 제조 공정 축소 등 탄소 배출량을 기존 공장대비 약 20% 저감해 저탄소, 친환경 공장으로 구축된다. 기아는 이번 신설 공장에서 고객 맞춤형 전기차를 전용으로 생산할 예정으로 2025년에 선 보일 목적 기반 모빌리티(이하 PBV) 라인업의 최초 모델 SW(프로젝트명)는 중형급 사이즈로 개발된다. 스케이트보드 형태의 PBV 전기차 전용 플랫폼 기반으로 다양한 종류의 차체를 유연하게 결합할 수 있다. 기아는 중형 사이즈 PBV인 SW 론칭 이후에 일반 물류, 신선식품 배송, 다인승 셔틀, 이동식 오피스와 스토어로 활용이 가능한 대형 사이즈(Large-Size) PBV를 비롯해 소형 사이즈(Small-Size) PBV, 자율주행 기술을 접목한 중형 사이즈 로보택시까지 제품 라인업을 늘려 나갈 방침이다. 또 현대차그룹은 전동화시대에 부품업계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5.2조 규모의 '新 상생협력 프로그램' 운영에 힘을 싣는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자동차산업 상생 및 미래차 시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새롭게 실시하는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발표하며 1차 협력사는 물론 직접 거래가 없는 5000곳 이상의 2·3차 협력사에도 지원을 대폭 확대해 부품업계의 전동화 전환 가속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 국내 자동차 산업의 질적 성장에 기여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먼저 현대차그룹은 협력사가 안정적인 경영 환경을 토대로 미래 경쟁력 확보에 집중할 수 있도록 기존에 운영하고 있는 원자재 연동제를 확대 실시했다. 협력사와 함께 원자재가 조정주기 및 기준지표 등을 합의하고 원자재가 변동 시 납품가에 반영함으로써 협력사의 부담을 경감키 위해 지난해 현대차그룹이 300곳 이상의 1차 협력사에 부담하는 원자재 납품대금 인상분 약 3조 4000억원 규모의 지원을 진행했다. 이 외에도 금리 및 환율 인상으로 인해 1차 협력사보다 더 큰 어려움을 체감하고 있는 2·3차 협력사가 수익성을 유지하고 부품을 원활히 공급할 수 있도록 '공급망 안정화 기금'을 조성한다. 현대차그룹은 자동차 산업을 지탱하고 있는 2·3차 협력사에 대한 지원을 더욱 확대하고자 '대출이자 지원 펀드'를 마련했다. 기존에 운영 중인 2·3차 협력사 전용 대출펀드에 1000억 원을 추가 투입해 총 2000억 원 규모로 운영 중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국내에 집중적인 투자를 통해 한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전기차 분야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국내 전기차 전후방 생태계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미래 자동차 산업의 변화와 혁신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2030년까지 31종의 전기차를 내놓고 세계 시장에 323만대를 판매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 12%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현대차는 2024년 출시 예정인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아이오닉 7를 준비 중이다.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에 이어 3번째로 내놓은 현대차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된다. 기아는 다음달 출시 예정인 EV9를 비롯해 2027년까지 15개 풀라인업을 갖춰 2030년 160만대의 전기차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를 위해 현대차와 함께 미국 조지아주에 짓고 잇는 전기차 전용 공장 준공 기한을 내년으로 앞당기고 유럽과 인도에서도 2025년부터 전기차 생산에 나선다.

2023-04-11 16:32:3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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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아이온', 폭스바겐 'ID.4' 미국 횡단 프로젝트 동참…전기차 기술력 주목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폭스바겐 전기차 ID.4와 함께 '2023 미국 횡단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11일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폭스바겐이 지난달 23일 시작한 여정은 미국 최북단 지역 알래스카주 호머에서 출발해 알래스카 북쪽 해안의 달튼 고속도로 끝에 위치한 도시 데드호스를 거쳐, 미국 최남단인 플로리다주 키웨스트까지 이어진다. 기네스 세계신기록을 보유한 드라이버 레이너 지에트로와 사진작가 데릭 콜린스가 ID.4를 타고 오는 5월 6일까지 총 1만3679km(8500mile)를주행한다. 앞서 드라이버 레이너 지에트로는 2022년 한국타이어의 온·오프로드용 타이어 다이나프로 AT2를 장착한 폭스바겐의 ID.4 GTX 프로젝트에서 '세계 최고도 주행 전기차' 부문의 세계신기록을 수립했다. 2021년에도 한국타이어의 전기차 전용 타이어 키너지 AS EV를 장착한 ID.4 미국 투어 프로젝트에서 미국 48개 주를 횡단하며 총 5만6327㎞ 주행기록을 세웠다. 이번 프로젝트로 총 1만3679㎞(8500마일)를 달릴 폭스바겐 ID.4에는 한국타이어의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의 사계절용 타이어 '아이온 에보 AS SUV'와 겨울용 타이어 '아이온 아이셉트 SUV'가 번갈아 장착된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여름용, 사계절용, 겨울용까지 세계 최초 전기차 전용 타이어 풀 라인업을 갖춘 아이온은 고기능성 폴리머와 친환경 소재, 고농도 실리카 등을 결합한 '차세대 소재 컴파운드'를 적용해 다양한 환경에서 최고의 성능을 발휘한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폭스바겐과 다양한 전기차 협업 프로젝트 외에도 전기차 신차용 타이어(OET: Original Equipment Tire)를 공급하는 등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해왔다. 폭스바겐의 최초 순수 전기 SUV 모델인 'ID.4'와 전기 상용차 모델인 미니밴 'ID. 버즈(ID. Buzz)', 'ID. 버즈 카고(ID. Buzz Cargo)' 등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며 최고 수준의 전기차 기술력을 선보이고 있다.

2023-04-11 14:18:4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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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인프라코어, 굴착기 새브랜드 '디벨론'으로 중동·아프리카 시장 공략

HD현대인프라코어가 사우디아라비아와 앙골라 등 중동·아프리카 시장 공략에 나선다. 11일 HD현대인프라코어는 신규 브랜드 디벨론(DEVELON)을 앞세워 아프리카 앙골라공화국에서 굴착기 20대, 휠로더 9대 등 총 29대의 건설기계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주는 HD현대인프라코어가 앙골라에 사업을 시작한 이래 최대 규모다. 앙골라 건설기계 시장이 연간 약 370대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앙골라 전체 시장의 약 8%를 차지한다. 이 장비들은 앙골라공화국 최대 건설사에 공급, 수력 발전을 위한 댐 건설에 투입된다. HD현대인프라코어가 지난해 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 거둔 매출은 3억3000만달러(약 4300억원)다. 지난 2020년(1억5000만달러)보다 116%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다. 같은 기간 이 지역에서 판매한 건설장비는 2400대를 넘어섰다. 2020년 판매 수치 대비 60% 이상 늘었다. 첨단 기능을 장착한 신제품과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이며 대형 고객 확보에 영업력을 집중한 결과다. 앞서 HD현대인프라코어는 아프리카 가나의 수도인 아크라에 신규 지사를 설립했다. 서부, 중부 아프리카 지역에서 영업 채널 확대와 대형 고객 확보에 영업력을 집중하고 있다. 중동·아프리카 건설장비 시장은 2020년 전체 판매량 1만6720대에서 2022년 3만2786대로 3년간 96% 성장했다. 오승현 HD현대인프라코어 대표는 "지난 5년간 중동·아프리카 시장은 전례 없는 성과를 보여줬다"며 "신규 브랜드 론칭과 더불어 다양한 차세대 기술과 제품 라인업 강화 등을 통해 2025년 글로벌 톱 5로 도약하는데 영업력을 극대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지사를 두고 중동 시장 입지 강화에 집중해왔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올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굴착기 등 건설장비 1200대 판매를 목표로 잡았다. 지난해엔 1000여대를 팔았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사우디아라비아서 글로벌 경쟁사를 제치고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 수주를 이어가며 시장 내 1, 2위를 다투고 있다. HD현대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추진 중인 네옴시티(Neom City)는 사업규모가 5000억 달러가 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건설 프로젝트로 향후 건설기계 수요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지난달 신규 브랜드 디벨론(DEVELON) 론칭에 맞춰 이집트 카이로에서 '2023 중동·아프리카 딜러 컨퍼런스'를 열어 영업전략을 논의했다. 이날 행사에는 오승현 대표를 비롯해 중동·아프리카 26개 딜러사 관계자 등 총 90여명이 참석했다.

2023-04-11 13:51:20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