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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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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뱅크, 신상품 '굿 타이어' 출시…소비자 부담↓선택폭↑

타이어뱅크가 소비자들의 부담을 낮추고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신상품 '굿 타이어'를 선보인다. 타이어뱅크는 전 세계적 경기침체 및 원자재 가격상승 등으로 타이어 가격이 인상되면서 국내 소비자들의 구매 심리 위축과 함께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짐에 따라 합리적인 가격의 신상품을 출시하면서 업계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29일 타이어뱅크에 따르면 이번에 새롭게 출시하는 '굿 타이어'는 제조사인 넥센타이어와 협력을 통해 개발되었으며 타이어 패턴 성능으로는 동급 대비 승차감 및 주행 안정성을 개선하고 높은 마일리지 성능과 소음 발생을 줄이는 등의 신기술을 적용했다. 타이어뱅크는 오는 10월 1일부터 신상품 '굿 타이어'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 라인업에 추가하며 출시기념으로 10월 한 달간 구매고객(4본 이상)에게 영화관람권과 페이스북 교체 인증샷을 통해 커피 기프티콘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타이어뱅크는 전국 470여 개 매장 네트워크를 통해 타이어뱅크만의 고객서비스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 타이어 구매고객이 교체 후 10개월, 1만km 이내 주행 중 파손 시 동일한 타이어로 교체할 수 있는 '타이어 안심보상 서비스'와 펑크, 공기압, 밸런스, 위치교환을 무상으로 받을 수 있는'4대 안전점검 서비스', 원스탑 타이어 관리가 가능한 '진료기록부 서비스'등이 있다. 또 타이어뱅크가 최초로 도입하여 운영 중인 고객서비스로는 특허 등록된 세계 최초 타이어 보관시스템인 '타이어 호텔'(일부 매장 제외)과 전국 거점 주요 매장을 24시간 운영하는'타이어 응급실'이 있으며 특히 타이어 응급실은 심야에 타이어 파손으로 인한 긴급 교체가 가능하여 야간에 운행이 많은 고객으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김상엽 타이어뱅크 사장은 "대내외적인 경기침체에 따른 고물가 여파로 소비자들의 구매 심리가 위축된 상황으로 고객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합리적인 가격의 제품공급과 고객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서비스를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해 국민에게 신뢰를 주는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2-09-29 10:59:1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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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한국 車 역사상 가장 빠른 차 'EV6 GT' 출시…충전 18분 80%까지

기아가 제로백 3.5초, 최고 속도 시속 260㎞로 한국 자동차 역사상 가장 빠른 차를 선보인다. 기아는 오는 10월 4일 고성능 전기차 더 기아 EV6 GT(이하 EV6 GT)'를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EV6 GT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한 EV6의 고성능 버전이다. EV6 대비 성능을 대폭 높인 모터와 고출력 배터리를 조합해 역대 최고 수준의 동력성능을 확보했다. 사륜구동 단일 트림으로 운영되는 EV6 GT는 최고출력 270kW·최대토크 390Nm의 후륜 모터와 최고출력 160kW·최대토크 350Nm의 전륜 모터를 더해 합산 430kW(585마력)의 최고출력과 740Nm(75.5kgf·m)의 최대토크를 갖췄다. 정지 상태에서 단 3.5초만에 시속 100㎞까지 도달할 수 있는 폭발적인 가속성능과 최고속도 260㎞/h의 역동적인 주행성능을 발휘한다. EV6 GT에 적용된 고성능 모터의 분당 회전수(rpm)는 최고 2만1000회에 달해 저속부터 최고 속도까지 모든 속도 영역에 대응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400V/800V 멀티 충전 시스템도 적용돼 800V 초급속 충전 시스템을 이용할 경우 18분만에 10%에서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기본 모델보다 크기와 성능을 향상시킨 전륜 모노블럭 4피스톤 캘리퍼는 뛰어난 제동성능을 제공한다. 운전자가 고속에서도 차량을 쉽게 제어할 수 있도록 '전륜 스트럿링' 및 '후륜 러기지 플로어 보강바' 등 차체를 강화해 민첩한 핸들링 성능을 갖췄다. EV6 GT에는 전용 주행모드도 탑재했다. 'GT 모드'는 폭발적인 가속성능과 역동적인 선회 및 주행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특히 GT모드에서는 회생제동 사용을 극대화하는 RBM 기능이 현대차그룹 최초로 적용됐다. RBM기능은 일상 주행은 물론 역동적인 주행에서 감속 시 회생제동량을 극대화해 경쟁차 대비 추가적인 주행 거리를 확보하는 동시에 일반 브레이크의 사용량을 줄여준다. 기아 최초로 '드리프트' 모드도 적용됐다. 선회 시 후륜 모터에 최대 구동력을 배분해 차량이 실제 조향 목표보다 안쪽으로 주행하는 현상인 '오버스티어'를 유도, 운전의 즐거움을 더하는 드리프트 주행을 가능하게 한다. 또 선회 탈출 시 전륜에 구동력을 배분해 후륜에만 구동력을 배분했을 때보다 더욱 빠르게 곡선 구간을 벗어날 수 있다. 실내에서는 스웨이드 스포츠 버킷 시트를 통해 고속·선회 주행 시 안정감을 강화했고, 속도와 토크 변화에 따른 가상의 음색으로 청각적 주행 경험을 더하는 액티브 사운드 디자인(e-ASD)은 모터 스포츠의 역동적인 감성을 느낄 수 있게 한다. 외관 디자인에는 GT 전용 21인치 휠과 네온(Neon) 컬러 캘리퍼가 적용됐고, 전·후면부 범퍼에는 수직적 조형을 더해 역동적인 인상을 연출했다. EV6 GT의 가격은 개별소비세 3.5% 및 세제혜택 후 기준 7200만원이다. 기아 관계자는 "EV6 GT는 기아의 선도적인 EV 기술력의 총체로, 하이 퍼포먼스 드라이빙에 열광하는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고성능 모델"이라며 "고객의 일상 속에서 이제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짜릿한 주행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아는 EV6 GT를 시작으로 향후 출시 예정인 전기차에 고성능 버전인 GT 모델을 브랜드화해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2022-09-29 09:16:2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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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항공, '영업통' 김경린 한국지사장 선임…일본 무비자 입국 대비 분주

일본항공(JAL)이 오는 10월 1일부로 김경린 한국지사장을 선임하고 한국 내 일본항공의 판매와 마케팅 활동을 강화한다. 일본항공은 포스트코로나 전략으로 일본 방문 수요의 확보를 최우선으로 두고 있다. 특히 일본항공은 오는 10월 11일부터 재개되는 일본 무사증 입국에 발맞춰 여러 판매 시책과 새로운 방일 수요의 창출을 모색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외 항공사들은 일본 무비자 자유여행 허용에 맞춰 항공편을 늘리는 등 이용객 편의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더불어 일본항공은 이번 한국인 지사장 선임을 통해 일본으로의 관광은 물론 기업과 상용수요까지 일본항공의 판매 기회를 더욱 확장할 예정이다. 김 신임 지사장은 1991년 일본항공을 입사해 1994년부터 서울 여객판매부에서 근무한 영업통이다. 특히 김 신임 지사장은 본사에서 해외지구 그룹 판매와 관련한 프로젝트 총괄 경험을 통해 해외지구 영업에 대한 폭넓은 이해력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다. 김 신임 지사장은 "일본항공의 프리미엄 서비스를 한국의 고객들이 편하게 이용하도록 노력하며 일본항공이 추구하는 지속 가능 경영을 한국지점에서도 실천해 지역 사회의 발전에 공헌하고 싶다"며 "앞으로 많은 고객이 일본항공을 타고 최고의 서비스를 경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은 2001년부터 2018년까지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은 해외여행지 1위였다. 코로나19 이전까지 매년 약 700만명이 일본을 방문했다. 일본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았을 때는 2018년이다. 당시 한국인 754만명이 일본을 방문했다.

2022-09-29 08:01:4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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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그룹, 창립 60주념 맞아 사명 'HL그룹'으로 변경…첫 번째 그룹 인사 단행

한라그룹이 10월 1일 창립 60주년을 맞아 HL그룹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첫 번째 그룹 인사를 단행했다. 28일 HL그룹에 따르면 HL만도 조성현 사장이 수석사장에 임명됐으며 HL만도 김광헌 부사장은 HL홀딩스 사장으로, HL홀딩스 김준범 부사장은 HL홀딩스 사업부문 사장으로 각각 내정됐다. HL만도 박도순 부사장(전 브레이크 BU장)은 만도브로제 사장(CEO)으로 승진 발령났다. 전 HL홀딩스 홍석화 사장(지주 총괄사장)은 건설 섹터장과 HL D&I 한라 사장(CEO)을 겸임한다. 외부 인사 수혈보다는 기존 인력을 기반으로 한 안정적인 성장을 추구하겠다는 전략이다. HL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신사업 진출을 위한 미래사업실과 HR혁신실도 신설했다. 해당 조직은 정 회장이 직접 진두지휘한다. 미래사업실 실장에는 HL홀딩스 김형석 부사장이 임명되었으며 HR혁신실 실장은 HL홀딩스 이석민 사장(전 HL D&I 한라 CEO)이 맡았다. 이석민 사장은 HL인재개발원(전 한라인재개발원) 원장을 겸직한다. HL만도 서스펜션 BU장은 HL만도 오세준 부사장(전 HL클레무브)이 맡았으며, 브레이크 BU장은 HL만도 이기관 부사장(전 HL만도 최고운영책임자)이 선임됐다. HL그룹은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아 지난 9일자로 사명을 변경했다. 정몽원 HL그룹 회장은 "60년 그룹 역사는 HL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새로운 기업 브랜드와 함께 강하고(Strong), 체계적(Systematic)이며 전문성(Specialty)을 겸비한 젊은 조직으로 담대하고 우직하게 성큼성큼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9-29 07:48:3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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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내외부 악재로 부담 증가…현대제철·기아 노조 리스크

현대자동차그룹이 대내외 악재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기아와 현대제철은 임단협 갈등에 따른 노조 리스크로 불안감이 조성되고 있으며 밖으로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에 따른 부담감이 확대되고 있다.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해결할 문제가 산적한 가운데 당장 각 계열사 노조들이 대규모 파업을 예고해 부담은 가중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 노사가 2년마다 신차를 30% 할인해주는 이른바 '평생 사원증' 제도 축소를 두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는 가운데 노조기 특근을 거부 하면서 회사의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번 임단협 타결을 결정짓는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평생 사원증 제도는 25년 이상 근무하고 퇴직한 직원들에게 2년에 한번씩 차값의 30%를 할인해 주는 복지 혜택이다. 그러나 올해 임단협에서 노사가 주기를 2년에서 3년으로 늘리고 평생 할인 대신 75세 까지로 연령을 제한했다. 노사는 이 같은 내용으로 잠정 합의안을 도축했지만 찬반투표에서 노조원 57.6%가 반대해 부결됐다. 결국 임단협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또 기아 노조는 최근 3차 쟁의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특근 거부를 경정하는 등 회사를 향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기아는 반도체 수급난 여파로 인한 누적된 신차 출고대기 해소를 위해 주말 특근 등을 적극 활용하고 있는 상황인데 노조의 특근 거부로 경영에 차질이 빚어지게 됐다. 업계에서는 노사가 서로가 물러서기가 어려운 상황이라서,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이 자칫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기아 노사는 오는 29일 오후 2시 오토랜드 광명 본관에서 12차 임단협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제철은 임금협상을 두고 노사가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고 결국 노동조합이 게릴라성 파업에 돌입했다. 파업 주요 원인은 임단협 교섭이다. 노조는 노동법으로 보장된 단체교섭권을 행사하겠다는 입장인 반면 사측은 현재 각 공장마다 통상임금 합의에 따라 임금체계가 달라 공동 교섭이 불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현대제철 노조는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만큼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가 지급한 특별공로금 400만원을 똑같이 지급할 것으로 요구하고 있다. 반면 사측은 지난해 임금협상을 통해 기본급 7만5000원 인상과 성과급(기본급 200%+770만원)까지 지급한 상태에서 추가 격려금 지급은 무리라는 입장이다. 다른 계열사의 특별격려금을 동일하게 적용하는 것도 이치에 맞지 않는다는 주장도 내세운다. 업계에선 노사간 입장이 좁혀지지 않아 파업이 현실화되면서, 생산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대제철 순천 지회를 제외한 노조(당진·인천·포항·당진하이스코 지회)는 지난 24일~25일 주요 공정 라인부터 게릴라성 파업에 돌입했다. 특히 현재 수요가 늘어나는 조선 후판, 특수강 라인에서 파업을 진행하면서 수급난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현대차그룹이 가장 민감한 부분은 IRA 시행에 따른 글로벌 전기차 시장 판매 위축이다. 현대차그룹의 미국 생산량이 지난달 IRA 시행 이후 20~30%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IRA 시행이 미국 내 전기차 판매 2위를 달리던 현대차그룹의 발목을 잡고 있다. IRA에 따르면 미국에서 보조금을 받으려면 북미에서 전기차를 조립해야 하고, 미국이나 미국과 FTA를 체결한 국가에서 배터리 광물을 조달해야 한다. 배터리 부품도 일정 비율 이상 북미산을 사용해야 한다. 현대차그룹은 현재 미국에서 아이오닉5, 코나EV, 제네시스 GV60, EV6, 니로EV 등 5개 전기차 모델을 국내에서 생산해 판매하고 있다. 결국 현대차와 기아는 올해 상반기 미국에서 전기차 판매 보조금으로 4000억원 가량을 지원받았지만 IRA 시행으로 향후 지원받지 못할 상황에 처했다. 이 때문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이달 초 미국 출장에 이어 지난 21일 또 다시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이 IRA에 대응하기 위해 총력을 펼치고 있는 상황에서 노조 파업이라는 부담도 떠안게 됐다"며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사간 협력은 어느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2-09-28 15:43:0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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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 어프로티움과 손잡고 청정수소 사업 추진…블루 수소 연 4만톤 생산

포스코그룹이 국내 최대 수소 생산 기업인 어프로티움(옛 덕양)과 청정 수소 사업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포스코그룹이 천연가스 등 화석 연료를 이용해 수소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활용하는 블루 수소 사업 추진에 속도를 높인다. 포스코홀딩스는 28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포스코건설, 어프로티움과 '청정수소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포스코홀딩스 조주익 수소사업추진단장, 포스코건설 김민철 플랜트사업본부장, 어프로티움 제임스김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조주익 포스코홀딩스 수소사업추진단장은 "어프로티움과의 사업 협력을 시작으로 국내 블루수소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번 사업은 CCU(탄소포집 및 활용)를 활용한 국내 청정수소 생산의 시금석이자 기존 LNG 발전에 수소를 혼합 원료로 사용하는 국내 첫 수소 혼소 발전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임스김 어프로티움 대표는 "3사가 MOU를 기점으로 상호 논의를 진전시키고 실제 사업으로까지 연결된다면 국내 청정수소 공급 및 사용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사업 확장을 통해 국가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어프로티움은 국내 유통되는 산업용 수소의 약 40%를 공급하는 국내 최대 수소 전문기업이자 액화 이산화탄소 생산·판매 기업이다. 3사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수도권에서 CCU 기반의 블루수소 사업을 공동 추진키로 했다. 2026년까지 2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천연가스 개질 및 이산화탄소 포집 설비를 설치한 뒤 연간 4만톤의 수소를 생산하고, 여기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는 전량 회수해 반도체 공정가스, 드라이아이스 등 산업용 원료로 다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한 3사의 역할도 정해졌다. 포스코홀딩스는 수소를 만드는 원료인 천연가스를 조달하고, 생산된 청정수소의 생산·판매를 담당한다. 또 국내 발전사와의 협력을 통해 수소 혼소발전기술을 도입하고 연간 950GWh(기가와트시) 이상의 청정 전력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건설은 청정수소 생산설비의 설계 및 엔지니어링을, 어프로티움은 수소생산설비 운영·관리 기술 지원과 함께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액화·판매하는 역할을 각각 맡게 된다. 포스코그룹과 어프로티움은 연내 사업 타당성 조사를 마무리하고 2023년 설비투자를 위한 부지 선정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3사는 국내 청정수소 생산 사업뿐만 아니라 해외 블루암모니아 생산 및 국내 도입을 위한 공동 연구도 추진키로 했다.

2022-09-28 14:57:0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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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레벨4 자율주행 기술 담은 로보셔틀 판교 제로시티 주행

현대자동차가 자율주행 및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한 레벨4 자율주행 로보셔틀 서비스를 판교에서 선보인다. 현대차가 29일부터 자율주행 및 AI 기술을 결합한 로보셔틀 시범 서비스를 경기도 판교에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로보셔틀은 로봇과 버스를 의미하는 셔틀의 합성어로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한 다인승 모빌리티를 의미하며, 이번 시범 서비스에는 레벨4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된 차량이 이용된다. 레벨4 자율주행 차량은 차량 스스로 주행 상황을 인지 및 판단해 차량을 제어할 수 있다. 일부 제한적인 상황을 제외하고는 비상 운전자가 개입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대형 승합차인 쏠라티를 개조한 자율주행 차량 2대를 로보셔틀 시범 서비스에 투입하고, AI 기반 수요응답형 모빌리티 서비스 '셔클'을 접목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AI 기술을 접목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개발하는 조직인 MCS(Mobility & Connected-car Service) Lab이 개발한 셔클 서비스는 탑승객이 앱을 통해 가까운 정류장에서 차량을 호출 시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통해 생성되는 최적의 경로를 따라 호출한 위치로 차량이 이동하는 방식을 통해 대기시간을 단축하고 배차 효율성을 높인다. 현대차 로보셔틀은 판교테크노3사거리 기준 반경 약 540m로 설정된 지역에서 운영된다. 장웅준 현대차 자율주행사업부 전무는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 기술을 기반으로 로보셔틀, 로보라이드 등 다양한 자율주행 서비스를 실증 중"이라며 "더욱 복잡해질 환경 속에서도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해 6월 경기도와 '친환경차 인프라 구축 및 미래 모빌리티 도입 확대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도심에서 다양한 교통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교통신호 인프라 구축에 협력했으며, 세종시 일대와 남양기술연구소 자율주행 테스트베드 구축을 통해 로보셔틀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2022-09-28 11:02:4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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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노르웨이 방산업체와 손잡고 글로벌 시장 공략

현대로템이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노르웨이 최대 규모의 방산업체와 협력한다. 현대로템은 노르웨이 콩스버그와 방산 협력합의서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콩스버그는 세계 최고 수준의 지상무기·항공우주 시스템 및 솔루션을 공급하는 노르웨이 최대 규모의 방산업체다. 현대로템은 지난해 8월 콩스버그와 전차 사업에 협력하기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 협력합의서 체결을 통해 양사간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게 됐다. 지난 21일 콩스버그 관계자들이 대한민국방위산업전에 참가한 현대로템 전시관을 방문해 체결된 이번 협력합의서에는 현대로템과 콩스버그의 글로벌 방산 시장 공략을 위한 제품 개발, 영업활동 등에 대한 협력 내용이 담겼다. 특히 양사는 원격무장장치, 디지털 통합 시스템 등 콩스버그 제품을 K2 전차, K808 차륜형장갑차 등 현대로템의 지상무기체계 플랫폼에 적용해 판매하는 전략적 협력관계를 수립했다. 또 현대로템의 차세대 전차 및 차륜형장갑차를 위한 무인 포탑, 무인기 방호 시스템 등 미래 잠재적 제품군 개발도 함께하기로 했다. 현대로템은 이번 협력합의서를 통해 콩스버그와 함께 전차, 장갑차 등 지상무기체계 플랫폼을 한 층 더 강화할 수 있는 첨단 운용 시스템을 개발 및 적용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제품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아울러 노르웨이 현지 업체인 콩스버그와 협력함으로써 노르웨이 전차 사업 공략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로템은 노르웨이 전차 사업 수주를 목표로 영업활동을 진행 중에 있으며 지난 1월부터 2월까지 현지에서 K2 전차 동계 시험평가가 진행된 바 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 협력합의서 체결을 통해 지상무기체계 성능 강화에 필요한 강력한 첨단 운용 시스템을 보다 빠르고 효과적으로 개발 및 적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며 "콩스버그와 함께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9-28 11:02:1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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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C, '시에라 온 더 로드' 이색 전시회…국도·고속도로 주행 등 진행

미국 프리미엄 픽업·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문 브랜드 GMC가 브랜드의 가장 상위 모델 '시에라 드날리'의 소비자 접점 확대에 나선다. GMC는 서울과 수도권 일대에서 풀사이즈 픽업트럭인 '시에라 드날리'의 이색 전시회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팝업 전시회 'GMC 시에라 온 더 로드'에서 만나볼 수 있는 시에라 드날리는 상품성을 개선한 5세대 모델로 연내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GMC 관계자는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되는 초대형 픽업트럭인 시에라 드날리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고려해 고정된 장소에서 한정된 인원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일반적 차량 전시회의 한계를 극복, 대형 트레일러에 차량을 전시하고 서울 시내와 수도권 일대의 국도와 고속도로를 달리는 이동형 전시회 형태로 이번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오는 10월 1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팝업 전시회는 주중에는 유동 인구가 많은 강남·강북·강서 등 서울 주요 도심에서 진행되며, 주말과 월요일에는 서해안·영동·경부고속도로 상하행선에서 운영된다. 아울러 경부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 서울 도심 일부 구간에서는 트레일러를 정차시키고, GMC 전문 도슨트와 함께 일반 고객들이 직접 트레일러에 올라 시에라 드날리를 경험할 수 있는 팝업 전시회도 진행한다. 한편 국내 시장에 처음 출시되는 초대형 수입 픽업트럭 시에라 드날리는 초대형 SUV인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쉐보레 '타호'와 플랫폼을 공유하며, 북미 인증기준 420마력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는 6.2ℓ 대용량 자연흡기 V8 가솔린 엔진과 10단 자동 변속기, 다양한 최첨단 편의 사양이 탑재될 예정이다.

2022-09-28 10:53:0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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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회장, 전동화 기술 노력 결실…E-GMP품은 아이오닉 5 최고 수준 기술력 입증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전동화 기술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에서 판매량은 물론 기술력까지 인정받으며 전동화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같은 성장 배경에는 정의선 회장의 추진력이 자리하고 있다. 정 회장은 현대차 '2025 전략'과 기아 '플랜 S' 등을 통해 전동화 드라이브를 건 바 있다. 그 결과 현대차의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에 탑재된 동력시스템이 미국 저명 자동차 매체로부터 최고 10대 엔진에 선정되며 최고 수준의 전동화 기술력을 전세계에 입증했다. 현대차는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워즈오토가 27일(현지시간) 선정한 '2022 워즈오토 10대 엔진 및 동력시스템'에 자사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의 동력 시스템이 포함됐다고 28일 밝혔다. 워즈오토의 '최고 10대 엔진'은 자동차 파워트레인 분야의 오스카상으로 불릴 정도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고 현대차는 전했다. 워즈오토는 빠른 전동화 추세를 고려해 2019년부터는 '최고 10대 엔진 및 동력시스템'으로 상 이름을 바꿨다. 올해에는 미국에서 출시된 신차에 탑재된 29개 파워트레인을 대상으로 성능과 효율, 기술력 등에 대한 심사가 이뤄졌다. 최종 10개에 포함된 아이오닉5의 동력 시스템은 주행 성능과 초고속 충전 기술,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이오닉5는 사륜구동 기준 최대출력 239kW·최대토크 605Nm의 성능을 자랑하고, 77.4kWh 배터리가 장착된 롱레인지 모델은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가 최대 458km에 달한다. 특히 800V 고전압 시스템을 기반으로 약 18분 만에 배터리를 10%에서 80%까지 초급속으로 충전할 수 있으며, 차량 외부로 일반 전원을 공급할 수 있는 V2L 기능은 고객에게 새로운 전동화 경험을 제공한다. 워즈오토 심사위원 드류 윈터는 이와 관련 "아이오닉 5의 동력 시스템은 자동차의 의미를 재정의했다"고 호평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수상으로 2008년 1세대 제네시스(BH)에 탑재됐던 가솔린 4.6L 타우 엔진을 시작으로 총 15회 '최고 10대 엔진' 상을 받았다. 한편 현대차와 기아의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와 EV6는 글로벌 시장에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올해 글로벌 누적 판매 10만대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전문매체 클린테크니카에 따르면 현대차 아이오닉5와 기아 EV6는 올해 1∼7월 누적 판매량이 각각 6만985대, 4만8131대를 기록했다. 두 차종의 판매 합계는 10만9116대다.

2022-09-28 10:52:3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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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의 쌀' 철강재 대란 우려 현실되나…포스코 태풍피해, 현대제철 파업까지

'전통산업의 쌀'로 불리는 철강재 공급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국내 주력산업 대부분이 철강 사용 비중이 높은 상황에서 국내 철강 생산 1위 업체인 포스코는 태풍 피해로 포항제철소의 조업을 중단했으며 2위인 현대제철은 노동조합이 오는 28일 총파업을 예고해 시장의 수급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철강 업계는 물론 산업계도 어느 때보다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지난 9월 6일 태풍 힌남노로 인해 대규모 침수 피해를 입었다. 이로 인해 제철소 핵심 설비인 고로 3기(2호, 3호, 4호)가 휴풍(쇳물 생산 일시중단)으로 생산을 멈춰야 했다. 전 고로가 동시에 가동을 중단한 것은 포항제철소가 쇳물을 뽑아내기 시작한 지난 49년간 처음 있는 일이다. 포스코는 이번 침수 피해로 170만톤의 제품 생산 차질이 빚어지면서 약 2조400억원의 매출 손실을 입은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에 포스코는 고객사가 필요로 하는 제품을 최우선적으로 공급하는 방향으로 압연라인 복구를 추진하고 있다. 9월말 1냉연과 2전기강판, 10월중 1열연과 2·3후판, 11월중 1·4선재 및 2냉연, 12월초 3선재, 스테인리스 2냉연 및 2열연공장 등의 재가동을 목표로하고 있다. 정부에서는 포항제철소가 완전 정상화되기까지는 반년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포스코는 필요시 광양제철소 및 해외법인 전환 생산, 타 철강사와의 협력, 포스코인터내셔널 경유 수입 등을 통해 공급하는 방안까지도 검토 중이며 특히 포항제철소에서만 생산하는 선재, 스테인리스, 전기강판 제품 등에 대해 고객사들이 소재 수급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현대제철 노조는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사측에 파업 돌입을 예고했다. 현대제철은 22일 열린 16차 교섭에 불참했다. 앞서 노조는 지난 3월 사측에 임단협 요구안을 발송하고 6월부터 1차 교섭을 요청한 이래 4개월간 15차까지 교섭을 진행했으나 사측이 모두 불참하며 교섭은 답보 상태다. 노조는 사측이 불참한다면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힌 만큼 파업 가능성이 커진 상황이다. 노조 측 요구안에 따르면 기본급 16만5200원 인상과 지난해 영업이익 15% 성과급 지급, 연월차 제도 및 2015~2017년 특별호봉 지급에 따른 이중임금제 개선, 교대 및 상주 수당 인상, 차량구입 지원금 개선 등이 담겨있다. 특히 현대모비스 등 현대자동차그룹 다른 계열사 직원들이 받은 특별격려금 400만원과 동일한 수준의 보상도 주장하고 있다. 반면 현대제철은 지난해 임금협상에서 기본급 7만5000원을 인상과 성과급(기본급의 200%+770만원)을 지급했고, 노조가 요구하는 5개 지회의 단체 협약은 임금 체계가 다른 만큼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입장이다. 만약 현대제철 노조가 오는 28일부터 24시간 총파업에 돌입할 경우 산업계 철강 수급에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자동차, 조선, 가전 등의 산업은 연쇄적으로 피해를 입을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화물연대 파업으로 산업계가 힘든시기를 보냈는데 이번엔 공장 가동 중단과 노조 파업 등으로 물량 부족에 따른 부담까지 떠앉을 상황에 직면했다"며 "철강 생산에 차질이 발생하면 산업계 전반에 걸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산업 전반 상황을 고려해 상생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2-09-25 13:10:4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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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파워시스템, 산·연·지자체와 함께 세계 최초 '초임계 이산화탄소' 발전시스템 상용화 나서

한화파워시스템(주)이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현대엔지니어링(주), 경상북도 및 경주시와 손을 잡고 경주시 문무대왕과학연구소에서 '초임계 이산화탄소(sCO2) 발전 시스템 기술'의 성공적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미국 정부 국책 과제의 성공적 수행 및 세계 최초 MW급 태양열 발전소에 sCO2 발전시스템 납품 계약 체결로 기술력을 인정받은 한화파워시스템과 국내 산·연·지자체 간 상호협력을 통한 세계최초 sCO2 발전 기술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화파워시스템은 sCO2 발전 기술 개발 및 발전시스템 상용화를 위해 원자력연 및 HEC와 긴밀한 협력을 진행해 왔다. sCO2 발전시스템은 증기터빈 대비 고효율 및 소형화가 가능한 획기적인 차세대 동력변환 기술로 향후 탄소중립 실현의 한 축으로 각광받고 있는 소형원자로(SMR)에 적용이 가능하다. sCO2 발전시스템이 조기 사용화를 위해서는 성능 검증을 위한 실증시설 구축이 필수적이며, 이에 유관 지자체와 함께 5개 기관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화파워시스템은 본 협약을 통해 sCO2 발전시스템의 국내 생산/시험 인프라를 조기 구축할 계획이다. 손영창 한화파워시스템 대표이사는 "한화파워시스템의 sCO2 발전시스템은 지난 25년간 쌓아온 한화파워시스템의 터보 압축기 및 각종 에너지 장비 독자 개발 기술의 결정체"라며 "미 DOE sCO2 개발 과제 성공, 세계 첫 MW급 sCO2 발전시스템 실증 제품 수주 및 산?연?지자체 기술개발 협력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외에서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2022-09-25 13:02:4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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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아프리카서 부산세계박람회 전폭적인 지지 요청…'발로 뛰는' 송호성 사장

현대자동차그룹이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유럽 다음 투표권이 많은 아프리카 지역에서 지원 활동을 펼쳤다. 현대차그룹은 송호성 기아 사장이 지난 18일부터 5박 6일 동안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모잠비크공화국, 짐바브웨공화국을 잇따라 방문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을 펼치고 23일 귀국했다고 25일 밝혔다. 아프리카는 총 45개국의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유럽(48개국) 다음으로 많은 규모로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상당히 중요한 지역이다.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첫 외교부 장관 기업인 특사 자격으로 아프리카를 방문한 송호성 사장은 19일(이하 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행정수도 프리토리아에서 에브라힘 파텔 산업통상부 장관과 은톰비조드와 랄리 국제교류협력부 차관보를 차례로 만나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전폭적인 지지를 부탁했다. 그는 "한국은 단기간에 개도국에서 10대 경제국으로 성공적으로 도약한 나라로, 이 경험을 바탕으로 신흥국과 선진국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으며 "2030 부산세계박람회는 이러한 역할을 하는데 최적의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는 카스 쿠바디아 남아공 경제인연합회장, 미켈 마바사 남아공자동차협회장 등 경제계 주요 인사들을 만나 경제 및 자동차산업계도 부산 유치를 지지해 줄 것을 요청했다. 20일에는 모잠비크공화국 수도 마푸투를 방문해 엘데비나 마테룰라 문화관광부 장관, 질베르토 멘데스 스포츠사무국장(차관급) 등과 면담을 가지며 부산 유치전을 이어갔다. 다음날에는 짐바브웨공화국 수도 하라레로 넘어가 콘스탄티노 치웬가 짐바브웨 부통령과 데이비드 무사바야나 외교부 부장관 등 고위급 인사를 만나 부산의 경쟁력과 미래비전을 설명하는 등 부산 유치의 당위성을 알렸다. 송 사장은 이들 국가의 주요 인사들을 만난 자리에서 한국은 과거 전쟁과 빈곤 등 다양한 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한 경험이 있으며, 현재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고, 기후변화 등 글로벌 이슈에 대한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는 국가로 도약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관점에서 한국은 전세계가 당면한 과제 해결과 인류의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는 세계박람회 개최 목적에 가장 부합하는 나라이며, 부산세계박람회를 통해 신흥국과 선진국간 교량 역할을 하며 미래사회 모습을 제시할 수 있는 최적의 국가임을 강조했다. 또 아프리카 지역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현대차그룹과의 협력사업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는 등 방문 국가들의 공감대를 얻는데 주력했다. 송 사장은 향후 이들 국가들이 전기차 보급을 본격 추진 시 현대차그룹의 충전 인프라 구축 및 운영 경험을 공유하고, 전세계로부터 호평이 쏟아지고 있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를 공급하는 등 적극 협력하겠다고 제안했다. 또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사회공헌 사업 '그린 라이트 프로젝트'를 이들 국가에 확대 시행키로 의견을 모았다. 2012년부터 시작된 '그린 라이트 프로젝트'는 아프리카 지역을 중심으로 중등학교와 보건센터, 직업훈련센터 등을 건립·운영한 후 현지에 이양하는 중장기적 관점의 자립형 모델로 진행되고 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작년 8월 국내 대기업 가운데 가장 먼저 그룹차원의 전담조직인 '부산엑스포유치지원TFT'를 구성했으며, 최근 TFT 조직을 확대하고 실질적인 득표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7월 중남미 주요 10여개국 장·차관급 고위 인사들을 '현대 모터스튜디오 부산'으로 초청해 부산의 경쟁력을 설명하고 각국의 지지를 요청한 바 있다. 또 현대차그룹은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링크드인 등 그룹 공식 SNS 채널을 활용해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관련 영문 및 국문 콘텐츠를 지속 발행하는 등 글로벌 홍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2022-09-25 11:51:4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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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 친환경 에너지전환사업 본격 추진…호주서 가스생산 확대 본격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2025년까지 호주에서 천연가스 생산을 현행대비 3배 증산하는 등 본격적인 에너지 사업 확대에 나선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호주 에너지사업 파트너인 헨콕에너지와 함께 3억 호주달러(약 2800억원)규모의 자금을 자회사인 세넥스에너지에 제공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투자에 나선 주요 배경은 천연가스 가격 상승 및 국내 에너지 수급 안정화에 기여하기 위해서다. 전세계적인 공급 부족으로 인한 각국의 에너지 자원 확보 경쟁, 석탄발전의 가스발전 전환, 계절적 요인 등 천연가스 가격이 장기간 높은 수준으로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가스전 추가 개발의 적기라고 판단했다. 특히 세넥스에너지의 주요 사업 지역인 호주 동부의 가스시장은 중장기적인 공급부족으로 추가적인 가스 판매가 상승이 예견되고 있다. 글로벌 금융기업인 UBS는 2030년까지 호주 동부 가스 가격이 현행 10호주달러에서 18호주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투자를 통해 세넥스에너지의 연간 20PJ(페타줄, 국제에너지 측정 단위)의 가스생산규모를 2025년 4분기까지 3배인 연간 60PJ로 확대할 계획이다. 천연가스 60PJ은 액화천연가스(LNG) 약 120만톤을 생산할 수 있는 양에 해당한다. 이를 위해 세넥스에너지를 통해 2024년까지 생산중인 아틀라스와 로마노스 가스전에 가스처리시설을 증설하고 생산 시추량을 늘려 2025년 가스생산 증대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가스증산체제 구축 후에도 기존 가스전 후속 개발은 물론, 보유중인 아르테미스와 로키바 광구의 평가시추를 조속히 추진하는 한편, 연계 개발이 용이한 추가 가스전 매입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또 증산된 천연가스 일부를 LNG로 국내에 도입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2025년 이후 연간 최대 40만톤 국내도입을 시작으로 도입물량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가 에너지안보에 일정 부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천연가스 증산과 함께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세넥스에너지를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 등 친환경 에너지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호주 퀸즐랜드 주정부 소유의 발전사인 CS에너지와 협업해 올해 4분기에 그린수소 생산을 위한 태양광 발전 데모플랜트를 착공할 예정이며, 실증이 끝나는 2023년 4분기부터 그린수소 생산을 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천연가스 증산을 통해 수익성 향상과 국내 에너지 수급불안 해소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계획을 밝히며, "세넥스에너지를 통한 에너지사업 확장과 포스코에너지 흡수합병은 포스코인터내셜이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하는 전기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평가했다.

2022-09-25 11:35:35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