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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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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3년 만에 '기업시민 포스코 콘서트' 재개…시민과 문화공연으로 소통

지난 14일 포항 포스텍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공연 모습. 포스코가 오는 7월 2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2022 기업시민 포스코 콘서트, With your Drama'를 개최한다. 19일 포스코에 따르면 기업시민 포스코 콘서트는 시민에게 문화공연 향유 기회를 제공해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실천하는 포스코의 대표적 문화행사로,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으로 중단되었다가 3년 만에 재개됐다. 기업시민 포스코 콘서트는 즐거움, 치유, 희망, 상생 등 다채로운 주제의 공연을 통해 시민과 포스코 임직원의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공연의 주제는 'With your Drama'로 오랜 기다림 끝에 꿈을 이룬 뮤지션의 드라마틱한 이야기를 선사한다. 공연 무대에는 국악계 빅마마 '뮤르', 조선팝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서도밴드', 한국 버스킹 1세대이자 인디뮤지션 열풍을 선도한 '10CM'가 올라 2년 이상의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을 감내해온 시민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한다. 약 500여 명이 관람할 수 있는 서울 공연의 무료 초대권은 6월 21일 이후 포스코 홈페이지의 '홍보채널' - '문화행사' - '서울' 메뉴에서 신청할 수 있다. 앞서 포스코는 6월 14일 포항 포스텍 실내체육관, 18일 광양 어울림 체육관에서도 기업시민 콘서트를 개최하며 다문화·장애인 가정 등 지역 내 다양한 구성원을 초청해 포스코 임직원과 지역민이 함께 화합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2022-06-19 14:28:2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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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고금리' 한파 찾아온 중고차 시장…디젤차 설자리 잃어

서울의 한 중고차 시장. 국내 중고차 시장이 기름값 고공행진 여파로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특히 디젤(경유) 차량을 중심으로 수요와 가격은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과 차량용 반도체 대란으로 신차 출고 대기 기간이 1년을 넘어서면서 지난해부터 중고차 시장은 호황기를 맞았다.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으로 일부 중고차의 경우 차량 가격에 웃돈을 주고서라도 구매 즉시 바로 차량을 구매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하지만 최근에는 고유가와 고금리 영향으로 직격탄을 맞았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중고차 시장은 신차 출고 지연 여파와 고유가, 고금리 부담으로 디젤차를 중심으로 큰폭으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최대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 케이카(K Car)가 국내 중고차시장에서 유통되는 출시 12년 이내 740여개 모델을 대상으로 평균 시세를 분석한 결과, 6월 시세는 지난달에 이어 하락세가 예상된다. 전체 모델 중 시세 하락 모델의 비중은 55%로 전월 대비 7%포인트 증가할 것으로 분석된다. 국산차 모델의 경우 시세 하락 예상 모델의 비중은 56%로 나타나 전월(50%)대비 증가했다. 수입차 역시 시세 하락 예상 모델 비중이 53%로 전월(46%)보다 늘어났다. 특히 대형과 고급 차량의 약세가 두드러진다. 고유가 추세가 지속되면서 유류비 부담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산차 중에서는 기아 카니발R과 제네시스 G70가 전월 대비 각각 5.6%와 4.9% 시세가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수입차 중에서는 렉서스 LS500 5세대가 3.9% 하락할 전망이다. 유종별로 보면 전월 대비 평균 시세가 휘발유차는 0.7%, 경유차는 1.2% 각각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차는 전월 수준의 시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모바일 중고차 플랫폼 '첫차'가 지난달 중순부터 이달 12일까지 약 4주간 첫차옥션에 출품된 상위 10개 모델의 순위와 매입 시세를 분석한 결과 경유차의 가격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첫차옥션 경매장에 가장 많이 출품된 기아 신형 쏘렌토는 최고 5000만원에 매입됐으며 전월 대비 1.3% 하락했다. 수입차 부문에서는 가장 입찰이 활발했던 모델인 E-클래스 5세대가 9.2% 떨어져 큰폭으로 하락했다. E-클래스 5세대의 경우, 엔트리 모델 출품량이 30% 가량 증가하면서 어려워지는 경제 상황 속 유지비가 부담스러운 수입차를 처분하려는 움직임이 다수 포착됐다. 특히 경유 가격이 치솟아 디젤 수입차 모델들의 가치가 점차 저평가되는 추세 역시 반영된 것으로 회사는 분석했다. K Car 관계자는 "자동차 공급 부족과 구매 심리 위축으로 중고차 거래량이 감소하는 가운데 고가·디젤 차량을 중심으로 시세 조정이 이어지는 상황"이라며 "신차 가격이 인상되는 이슈가 있는 일부 모델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하락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토허브셀카 조성봉 대표는 "6월은 보통 중고차 성수기 끝물 시즌이지만 고유가 상황과 신차 출고 지연이 장기화되면서 중고차 시장도 계속해서 침체 상황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경유·휘발유 가격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연일 최고가 신기록을 쓰고 있는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L당 2100원을 돌파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4시 기준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L당 각각 2104.63원, 2112.50원을 기록했다. 국내 휘발유 가격은 이달 11일 2064.59원을 기록하며 10년 2개월 만에 역대 최고가 기록(2012년 4월 18일 2062.55원)을 갈아치웠다. 국내 경유 가격은 이미 지난달 12일 1953.29원을 기록하며 기존의 최고가(2008년 7월 16일 1947.74원)를 경신한 데 이어 한 달 넘게 날마다 최고가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특히 휘발유 가격을 넘어선 경유 가격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2022-06-19 10:54:4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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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자동차코리아, 지구 환경 지키기 실천…'2022 헤이, 플로깅' 사전 접수 진행

볼보자동차 '2022 헤이 플로깅' 공식 포스터.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지구의 자연환경을 지키기 위한 플로킹 행사를 진행한다. 19일 볼보자동차코리아에 따르면 배우 김무열·윤승아 부부가 참여하는 '2022 헤이, 플로깅(Hej, Plogging)'에 앞서 한정판 플로깅 키트를 공개하고 사전 접수를 실시한다. 2016년 스웨덴에서 시작된 플로깅은 스웨덴어 '이삭을 줍다(Plocka Upp·플로카 업)'와 영어 '조깅(Jogging)'의 합성어로 달리면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이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2019년부터 '헤이, 플로깅'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누적 참가자는 약 1만명이다. 다음달 2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되는 플로깅 행사에 앞서 판매하는 한정판 키트는 러닝 전문 브랜드 '브룩스'의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티셔츠와 버려진 낙하산 소재를 재활용한 플로깅 가방 및 장갑으로 구성됐다. 반려동물이나 아이와 함께하는 가족, 1인 가족 등 여러 트렌드를 고려해 ▲1인 가구를 위한 볼보 캠핑 체어 ▲반려동물을 위한 폐비닐 재활용 풉백 파우치 및 친환경 풉백 ▲다인 가구를 위한 폐지 활용 멸종동물 조립키트 등 스페셜 패키지를 추가 제공하며 한정판 키트 구매시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이번 플로깅 키트는 오는 20일 오전 10시부터 '볼보 라이프스타일 숍'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구매 가능하며 총 3000개 한정 수량으로 판매된다. 판매가는 2만5000원이며 판매금 전액을 구매자 명의로 환경재단에 기부한다.

2022-06-19 10:11:0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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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스포티지 PHEV 독일서 기술력 주목…현지 車 전문지 평가서 1위

기아 스포티지 PHEV. 기아의 스포티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가 독일 유력 자동차 전문 매체 평가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19일 기아에 따르면 스포티지 PHEV는 최근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와 '아우토빌트'가 실시한 PHEV 차량 비교 평가에서 1위에 올랐다. 기아는 '2022 유럽 올해의 차'에 선정된 EV6에 이어 스포티지 PHEV까지 호평 세례를 이어가며 높은 친환경차 기술 경쟁력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 최근호에 게재된 이번 비교 평가는 기아 스포티지, 도요타 라브4, 오펠 그랜드랜드, 볼보 XC40 등 유럽에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4개의 PHEV 차량을 대상으로 ▲바디 ▲안전성 ▲편의성 ▲파워트레인 ▲주행 ▲친환경성 ▲경제성 등 7가지 평가항목에 걸쳐 진행됐다. 스포티지는 7가지 항목 중 편의성, 주행, 경제성 등 3가지 항목에서 1위를 차지하며 총점 649점으로 615점을 기록한 라브4를 제치고 종합 1위를 차지했다. 그랜드랜드는 603점, XC40는 566점으로 뒤를 이었다. 스포티지가 최고점을 획득한 편의성 부문은 ▲서스펜션 편의성 ▲전석 시트 편의성 ▲후석 시트 편의성 ▲멀티미디어 ▲공조시스템 ▲실내소음 등 총 8개 세부 항목으로 평가가 진행됐다. 또 스포티지는 ▲주행 역동성 ▲핸들링 ▲스티어링 ▲회전반경 등 7개 세부 항목으로 구성된 주행 평가 부문과 ▲판매 가격 ▲잔존가치 ▲수리 비용 ▲연료 비용 등 8개 세부 항목으로 구성된 경제성 평가 부문에서도 가장 높은 점수를 받으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는 "후석 공간이 넉넉해 편안하고 다양하게 분할 가능한 시트를 통해 짐을 싣기에도 편리하다"며 "LED 헤드램프,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등 고급 사양들을 대거 탑재한 점도 눈에 띈다"고 평가했다. 또다른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빌트도 기아 스포티지와 오펠 그랜드랜드 등 2개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도 모델을 대상으로 ▲바디 ▲편의성 ▲파워트레인 ▲주행 ▲커넥티비티 ▲친환경성 ▲경제성 등 7가지 항목에 대한 평가를 진행했다. 이 중 스포티지는 바디, 주행, 경제성 등 5가지 항목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으며 총점 559점으로 그랜드랜드(533점)를 제쳤다. 아우토빌트는 "스포티지 PHEV는 실내 공간이 여유로워 탑승객들에게 안락함을 제공하고 수하물을 싣기에도 편리하다"며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의 상호 작용이 모두 매끄럽고 조향감이 부드럽다"고 호평했다. 지난해 말 유럽에 출시된 스포티지는 진보적인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실내 공간에 다양한 안전편의 사양을 갖추며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하며 급성장하는 유럽 친환경차 시장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유럽의 PHEV 시장은 전체 판매에서 8.9%(2022년 1분기 기준)를 차지할 정도로 유럽 친환경차 시장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2022-06-19 10:05:5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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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ESG 글로벌 서밋' 국제컨퍼런스 개최…최정우 회장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거듭날 것"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ESG 글로벌 서밋' 국제 컨퍼런스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포스코가 17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호텔에서 세계경제연구원과 'ESG 글로벌 서밋'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친환경 에너지 정책, 기후, 국제통상 분야의 국내외 전문가가 참석해 산업 대전환 시대의 지속 성장 방향을 논의하고 산업계의 전략 방향과 정책 대안을 토론했다. 이날 행사에는 공동 주관사인 포스코그룹의 최정우 회장과 세계경제연구원의 전광우 이사장을 비롯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방기선 기획재정부 차관, 헤니 센더 블랙록(BlackRock) 매니징 디렉터 등이 참석했다. 반 전 사무총장은 축사에서 "탄소중립과 ESG는 산업과 경제를 넘어 인류 문명의 대전환과 맞닿아 있다"며 "이 전환의 시대에 있어서 누구도 뒤처지지 않도록 함께 가야 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글로벌 탈탄소 흐름에 대응한 탄소중립 이행을 녹색경제 전환의 계기로 활용하겠다"며 "탄소중립 시대의 친환경 성장 전략이 잘 이행되도록 관련 정책과 대안을 살피겠다"고 했다. 방 차관은 "우리는 위기와 재난이 동시다발, 연속적으로 밀려오는 블랙 타이드(black tide) 시대에 살고 있다"며 "오늘 이 자리가 현재의 복합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대전환과 지속 성장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최 회장은 "ESG경영, 이해관계자 자본주의로 대변되는 시대적 변화 속에서, 기업들은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포괄하는 미래지향적인 비전을 만들어가야 한다"며 "포스코그룹은 지주사 체제 전환을 계기로 기업시민 경영이념 바탕 하에 탄소중립 시대를 주도하는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컨퍼런스는 ▲기업 핵심 전략으로서의 ESG 고도화 ▲글로벌 경제 지평과 국제질서의 재편 ▲새로운 국제통상 질서의 도래 ▲탄소중립 시대의 산업 성장 전략 등 총 4개 주제의 기조연설과 패널 토론 세션으로 구성됐다. 헨리 페르난데즈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CEO는 온라인 기조연설을 통해 "코로나19와 성장 둔화로 인해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며 "전 세계적으로 직면한 도전적인 미래에 대비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탄소중립 세션에는 국가과학기술자문위원인 김희 포스코 상무가 토론 패널로 참석해 글로벌 친환경 기술 동향, 포스코의 수소환원제철 개발 현황과 2050 탄소중립 실천 전략 등을 설명했다. 김 상무는 "포스코는 친환경 기술 및 조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시장과 고객의 저탄소 제품 요구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기로 투자 및 저탄소 조업 기술을 개발하고, 궁극적으로 수소환원제철 기술개발을 본격화해 탄소중립을 달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는 기업시민 5대 브랜드 중 하나인 '함께 환경을 지키는 회사 Green With POSCO'를 시그니처 브랜드로 정하고 2050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업무와 일상에서 저탄소 순환 경제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2022-06-17 14:54:5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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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산업 생태계 붕괴 우려' 전기산업계, 원가주의 기반 전기요급체계 시행 촉구

16일 오전 서울 시내 한 오피스텔에서 전기 계량기/뉴시스 제공 100만여 전기산업계 종사자들이 새 정부에 '원가주의에 기반한 전기요금체계 시행'을 촉구했다. 대한전기협회, 한국전기기술인협회, 한국전기공사협회, 한국전기산업진흥회, 전기공사공제조합,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 한국전선공업협동조합, 한국자동제어공업협동조합, 대한전기학회, 한국조명전기설비학회, 전력전자학회, 한국전기전자재료학회, 한국전기산업연구원, 안전기술원 등 전기관련단체협의회는 1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긴급 성명서를 발표했다. 전기관련단체협의회는 "물가상승을 이유로 오랜 기간 비정상적인 전기요금체계를 유지해온 결과, 한국전력은 올 1분기에만 7조8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며 "이 상태라면 한전의 적자규모는 눈덩이처럼 불어나 연말에는 약 3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며 가까운 시일 내에 자본잠식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 전기산업 최대 공기업인 한전의 명운만 좌우하는 것이 아니라 전기산업 생태계 붕괴라는 초유의 사태를 초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동안 전기산업계는 한전이 올해 20조원 이상의 적자를 낼 것으로 전망하면서 원가주의 기반의 요금 원칙이 확립돼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해왔다. 낮은 요금 수준으로 에너지 과소비가 고착화돼 탄소중립 달성도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수요 회복과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국제 연료가격이 급등세를 보이자 세계 각국은 전기 요금을 큰 폭으로 인상했다. 이들은 "각국의 전기요금 인상률은 프랑스 24.3%, 독일 54.3%, 영국 54%, 스페인 68.5%, 이탈리아 55.0%에 달한다"면서 "그러나 우리나라는 물가관리를 통한 국민생활 안정이라는 프레임에 갇혀 전기요금 인상을 지속적으로 유보해왔다"고 지적했다. 전기산업계는 정부가 올해 지방공공요금인 도시가스와 지역난방 열요금을 일제히 인상하면서 유독 전기요금만 물가상승을 이유로 연료비 상승률을 반영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짚었다. 그러면서 전기산업 생태계 안정화를 위해 전기요금 결정권을 갖고 있는 정책당국의 결단을 촉구했다. 이들은 "더 이상 값싼 전기요금이 만병통치약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해야 하는 시점이 왔다"면서 "원가주의에 기반하지 않은 전기요금은 에너지과소비를 부추겨 탄소중립 달성을 실현하기 어려운 악순환을 초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개최된 제 4차 전력정책포럼에서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한전이 발전사로부터 사들이는 전력도매기준가격(SMP)은 지난 4월 평균 202.1원/kWh까지 치솟았으나 정작 소비자에게는 110원/kWh 전후로 판매되고 있다. 이는 전기를 팔면 팔수록 적자가 커지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기관련단체협의회는 "더 이상 값싼 전기요금이 만병통치약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해야 하는 시점이 왔다"며 "원가주의에 기반하지 않은 전기요금은 에너지과소비를 부추겨 탄소중립 달성을 실현하기 어려운 악순환을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6-17 14:54:2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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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케미칼, 글로벌 모범시민 위크 맞아 봉사활동 전개…전국 사업장 임직원 동참

포스코케미칼 임직원 90여 명이 포항 본사 인근 청림해변에서 해양폐기물을 수거하는 환경정화 활동을 펼치고 있다. 포스코케미칼이 포스코 글로벌 모범시민 위크를 맞아 환경을 생각하는 나눔을 실천한다. 포스코그룹은 올해 '함께해 온 포스코! 함께하는 우리'를 주제로 6월 14일부터 25일까지 특별봉사주간 글로벌 모범시민 위크를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포항·광양·세종·구미·서울 등 전국 5개 지역 사업장 임직원이 참여하여 활발한 봉사활동을 전개한다. 올해 포스코케미칼의 활동은 지역생태 보전을 통해 지구를 살리는 환경정화 활동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포항에서는 민경준 사장을 비롯한 본사 임직원 90여 명이 지난 16일 포항 청림해변에서 해양 폐기물 수거에 나섰으며, 청림동 골목길과 형산강 일원 환경정화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같은 날 서울사무소 임직원들은 제빵 봉사활동 '사랑의 빵나눔'에 참여하여 복지시설 및 저소득 가구에 전달할 빵을 직접 만들었다. 세종에서는 수질 개선 효과로 각광 받는 EM흙공을 활용한 활동을 실시한다. 임직원들은 EM흙공을 제작하여 소정면 조천에 방류할 계획이다. 흙공은 하천바닥에서 긴 시간에 걸쳐 물의 자정능력을 유지하고 악취를 개선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광양에서는 기업시민공원 환경정리와 제초작업을 실시하고, 구미에서도 사업장 인근 도로와 하천 환경정화를 비롯해 깨끗한 지역사회 만들기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은 "지역 생태 살리기를 중심으로 쾌적한 환경, 깨끗한 지구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케미칼은 이를 위해 어린이 환경 교육 프로그램'푸른꿈 환경학교'를 지난 2013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 활동 역시 활발히 실천하고 있다. 특히 오래된 세탁소를 개조해 지역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킨 사회적기업 '세탁소 커피' 설립 지원, 바우처를 통한 저소득층 식료품 지원 사업 '푸드충전소' 운영 등은 대표적인 지역상생 사례로 자리 잡았다.

2022-06-17 14:17:4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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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파워시스템, LNG선 증발가스 압축기 국산화 성공…안정적 장비공급망 국축

한화파워시스템이 국산화에 성공한 LNG운반선용 BOG 4단 LD 압축기의 실가스 시험을 하고 있다 한화파워시스템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의 핵심 기자재인 증발가스(BOG) 압축기 국산화에 성공했다. 한화파워시스템은 산업통상자원부 조선해양산업 핵심기술 개발사업으로 진행한 친환경 LNG 운반선 BOG 압축기인 4단 LD(Low Duty) 압축기의 극저온(영하 120도) 실증 시험을 완료해 LNG 운반선의 핵심 장비 국산화 개발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설계검증 및 실증 시험은 한국조선해양,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KOMERI),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와 공동으로 수행했다. LNG 운반선은 대량의 액화 천연가스를 싣고 장거리 해상을 운행한다. 액화 가스는 극저온 화물창에서 자연 기화되기 때문에 천연가스를 재사용하기 위해선 압축기가 필요하다. 그동안 외국산 압축기에 의존했지만 한화파워시스템이 처음으로 국산화에 성공했다. 선박 탑재 장비는 지상 고정 장비와 달리 선박의 움직임과 해상운전 중 발생할 수 있는 돌발 상황과 여러 경로로 전달되는 진동의 영향성을 고려해야 한다. 이를 위해 한화파워시스템은 한국조선해양의 협력을 통해 개발 단계에서부터 선박 특성과 제어 로직을 반영해 도면 및 기술 문서를 표준화했다. 선급사로부터 도면 및 검증 시험 결과를 승인 받으며 제품 상용화 단계에 이르렀다. 국내 조선사는 프랑스, 독일, 일본 등 해외 업체로부터 전량 수입했던 핵심 기자재를 고성능 신뢰성의 국산화 장비로 대체할 수 있게 됐다. 한화파워시스템 관계자는 "LNG선 1척당 약 50억원 규모의 기자재류 수입 대체 효과를 거둘 것"이라며 "국내 기자재 업체 고용 창출 발생과 신조 LNG선 발주 확대에 따른 무역 수지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2-06-17 14:17:4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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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모터스, 인증중고차 남천 전시장 이전 오픈…'원스톱' 서비스 시스템 구축

부산 남천 서비스센터 전경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딜러 한성모터스는 지난 6월 8일 인증중고차 남천 전시장을 남천 딜러쉽으로 이전해 오픈했다고 17일 밝혔다. 새롭게 이전한 인증중고차 남천전시장은 남천동 랜드마크 건물인 남천 딜러쉽 3층에 위치해, 인증중고차 뿐만 아니라 신차 전시장까지 함께 보고 원하는 차량을 구매할 수 있으며, 서비스센터까지 모두 아우르는 원스톱(One-Stop) 서비스 시스템을 통해 인증중고차 고객들에게 최상의 브랜드 가치를 전달하고 있다. 한성모터스 인증중고차는 6년/15만km 미만 무사고, 198가지의 엄격한 기준을 통과한 차량만 취급해 높은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또 신차 등록일 기준, 보증기간이 끝난 차량에 대해 1년 2만km 이내까지 무상 보증연장상품을 제공하여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연면적 863.95m² (약 260평) 규모의 전시 공간으로 총 12대의 차량 전시가 가능하며, 건물 내 넓은 차량 보관 장소를 보유하고 있어 가용한 인증중고차를 한곳에서 확인 가능하다. 또 전시공간 외 고객들이 쾌적하게 방문 및 상담하고 차량을 확인할 수 있는 깔끔하고 럭셔리한 라운지와 차량 성능 점검 시설까지 갖추고 있어, 수준 높은 고객 서비스와 한성모터스 인증중고차만의 우수한 품질의 신차 같은 중고차를 제공하고 있다. 배규환 한성모터스 대표는 "이번 인증중고차 남천전시장 이전을 통해 메르세데스-벤츠의 신차와 인증중고차를 함께 둘러보고 구매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났으며, 차량 점검 및 수리가 가능한 서비스센터까지 갖춰 고객 만족 서비스의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는 통합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며 "고객 만족 가치를 최우선으로 투명한 판매와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06-17 14:17:3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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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협력사와 나눔 활동 재개…상생협력 기회 확대

문승 한국지엠 협신회 회장(오른쪽 두번째부터), 뭄샤드 아마드 한국지엠 구매부문 부사장이 16일 무료급식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지엠 주식회사(이하 한국지엠)와 한국지엠 협력사 모임인 협신회가 지역 사회를 위한 나눔활동을 함께 하며, 상생협력을 바탕으로 한 동반성장을 다짐했다. 한국지엠과 한국지엠 협신회는 16일 인천 부평역 광장에서 뭄샤드 아마드 한국지엠 구매부문 부사장, 문승 한국지엠 협신회 회장 등 50여 명의 임직원 자원봉사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지역 내 독거노인 400여명을 대상으로 무료급식 행사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한국지엠과 협신회의 무료급식 자원봉사는 동반자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지난 2012년부터 사단법인 사랑의 쌀나눔 운동본부와 함께 매년 진행해 왔던 사회공헌 활동으로써,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이후 이번에 처음 재개, 지역 공동체에 나눔의 가치를 알리는 기회를 마련하게 됐다. 문승 한국지엠 협신회 회장은 "무료급식 행사는 한국지엠과 한국지엠 협력사들이 지역 사회와 함께하고자 지속적으로 이어온 뜻깊은 봉사활동"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뭄샤드 아마드 한국지엠 구매부문 부사장은 "오늘 이 자리를 찾으신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오래 누리시길 바란다"며 "한국지엠은 협력사들과 지역 사회를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함께 하며 상생협력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지엠과 한국지엠 협신회는 이번 무료급식 행사 이후에도 어려운 이웃을 위한 김장나눔 봉사, 연탄나눔 봉사, 복지시설 지원을 위한 연말 자선 행사 등 연속적으로 지역 내 사회공헌 활동을 함께 하며 상호 간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가는 한편, 지역과 함께 하는 공동체 의식을 키워나갈 계획이다.

2022-06-17 14:17:3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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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직원들 '마음 건강 챙기기' 나서…정의선 회장 "모든 구성원 건강하게 일하도록 돕는게 저의 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가운데)가 오은영 박사(왼쪽)와 '마음 상담 토크 콘서트'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 현대자동차가 직원들의 '마음 건강 챙기기'에 나섰다. 현대차는 16일 서울 양재동 본사 사옥 대강당에서 '마음 해결사' 오은영 박사를 초청해 직원들의 인간관계·가정·일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고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는 '마음 상담 토크 콘서트 : 요즘, 우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 자리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도 직접 참석해 직원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현대차는 '건강한 조직의 기반은 건강한 구성원'이라는 인식 아래, 감염병 확산으로 관계의 단절과 일상의 변화를 겪으며 지쳤던 직원들의 마음을 위로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약 2시간 동안 진행된 이번 토크 콘서트는 지난달 공개 모집한 약 1300건의 사연 중 374건을 선정, 5개의 대표적인 질문으로 분류해 사연을 소개하고, 오은영 박사의 상담을 바탕으로 해소 방안을 모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가운데)이 행사 종류 후 직원들과 함께 자연스럽게 셀프 카메라를 찍고 있는 모습. 토크 콘서트에는 사전 사연 모집 선정자 374명 등 총 8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인간관계와 소통 ▲직장 내 세대 간 갈등 ▲성격유형 ▲일과 삶의 균형 ▲육아 등 고민 사연을 경청하면서 함께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 회장은 이날 직원들 옆에 나란히 앉아, 고민 사연과 오은영 박사의 솔루션을 경청했다. 특히 그는 마지막 질문자로 참여해 오은영 박사에게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세대 간 간극 해소 방법, 수평 관계도 있고 상하 관계도 있는 직장에서의 바람직한 소통 방식 등에 대해 질문했다. 정 회장은 이날 토크 콘서트에서 "모든 구성원이 건강하게 일을 잘하도록 돕는 것이 저의 일"이라며 "여러분들이 긍정적 생각을 갖고 목표를 이루고, 또한 회사도 잘 되게 할 수 있도록 무엇이든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들이 각자 행복하고, 가정과 회사에서도 행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저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직장은 하루에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삶의 공간'으로 이 속에서도 관계와 소통에 대한 많은 고민이 있을 것"이라며 "구성원들이 터놓고 소통할 수 있는 밝고 건강한 조직 문화와 업무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앞줄 가운데)과 오은영 박사(왼쪽 세번째)가 '마음 상담 토크 콘서트'를 마치고 직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

2022-06-16 16:30:1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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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계 원자재 가격 금리 인상 '비상'…대책 마련 분주

한국 경제를 이끌고 있는 산업계가 원자재 가격 급등과 금리 인상 등에 따른 악재 극복을 위한 대응책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장기화, 주요 원자재 가격 폭등, 금리 인상 등으로 국내외 경영 환경이 급변하자 기업들이 위기관리 전담 대응팀을 신설하거나 세분화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 특히 일부 기업들은 글로벌 공급망 붕괴로 인해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의 위기를 맞을 수 있다고 전망하고 급변하는 글로벌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종합 리스크 관리 전담 조직인 'BRM(사업위기관리)를 신설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불거진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기존 부문별로 운영하던 리스크 관리를 한 곳에서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방식으로 전환한 것이다. SK하이닉스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사내 TF를 구성해 공급망 현안에 대응하고 있다. 현대차는 통합리스크관리 '업무협의팀(Cross functional team·CFT)'을 지난 4월 신설했다. 급변하는 글로벌 흐름에 맞춰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함이다. 장재훈 현대차 대표의 직속 조직으로 외국계 컨설팅회사 출신인 김태언 제네시스 글로벌기획실장이 이끌고 있다. LG그룹은 그룹 위기관리 체계 강화를 위해 지주사와 주요 계열사에 전사 위기관리 총괄 운영책임자인 CRO(Chief Risk Officer)를 선임하고 위기관리 전담 조직을 구성했다. 서강현 현대차 재경본부장(부사장)은 "니켈, 리튬, 코발트, 희토류 등 주요 원자재들이 공급 불안정으로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며 "러시아 사태 이후 공급 우려로 인한 추가 인상 여부를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 부사장은 "추가적인 가격변동을 대비해 상시 모니터링하면서 대응방안을 모색할 것"이라며 "주요 원자재에 대해 전략적인 대응을 위해 전담 관리조직을 신설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들의 이같은 노력에도 원자재 가격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제품을 팔수록 부담은 증가해 산업계의 부담은 심화되고 있다. 국내 기업의 98%는 올해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한상의가 제조기업 304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최근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기업영향 조사'에 따르면 응답기업의 75.6%가 최근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제품 생산단가가 크게 증가했다'고 답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올해 들어 원유, 천연가스, 석탄 등의 에너지를 비롯해 철강, 광물, 곡물 등 거의 모든 산업 부문에서 원자재 조달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며 "최근의 원자재 가격 인상은 기업이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서는 경우가 많아 기업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반도체의 경우 실리곤 웨이퍼나 식각용 고순도 가스, 공정에 필수적인 크립톤, 팔라듐 등의 비용 상승은 전년보다 3배 가량 가격이 인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반도체를 사용하는 스마트폰, PC, 가전 등의 제조 원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전자 업계 관계자는 "평소보다 원자재 가격이 크게 오르고 환율이 상승했지만, 제품 가격을 올릴 계획은 일단 없다"며 "원가 절감과 프리미엄 비중 확대를 통해 위기를 극복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다만 철강업계과 석유화학업계는 최근 원자재 가격이 안정세를 찾으며 한 숨 돌리게 됐다. 국내 철강업계는 철광석 등 원자재 가격이 내림세에 접으들면서 철강 제품 가격 조정에 나서고 있다. 주요 철강사들은 철강제품 가격을 인하하거나 동결한다고 잇달아 발표하면서 자동차, 전자, 조선업계의 부담도 줄어들고 있다. 포스코는 이달 유통향 열연강판·후판 등 주요 제품 가격을 지난달보다 톤당 5만원 가량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가 올해 들어 앞선 달보다 철강 제품 가격을 내린 건 처음이다. 현대제철도 이달 열연강판·후판 가격 동결과 철근 가격 인하를 결정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지난달까지 주요 핵심 원자재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급격히 상승한 상황에서 원·달러 환율마저 상승하고 있어 이중고를 겪었다"며 "최근 안정세를 찾으며 부담은 줄었지만 코로나19 통제가 끝난 중국의 상황에 따라 가격 변동이 예상되는 만큼 예의주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석유화학기업들은 나프타, 액화석유가스(LPG) 가격 하락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석화업계도 금리인상이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그보다는 원자재가 상승에 더 많은 영향을 받는 산업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석유화학업계 관계자는 "모든 산업계 그렇겠지만 금리가 올라가면 금리가 낮을 때보다 자금 융통이 자유롭지는 않을 것"이라며 "오히려 석화업계는 금리상승 여파 보다는 고유가 지속이나 중국 봉쇄 같은 대외적 요인들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말했다. 다만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인프라 투자 확대에는 주춤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금리인상은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플라스틱 제품 수요하락 가능성도 있다. 재계 관계자는 "2008년 금융위기 수준으로 경제 상황이 악화될 수 있어 글로벌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비용 절감과 주력산업의 고부가가치화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2022-06-16 15:54:2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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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스틸, 국내 최초 '항바이러스' 용융아연도금강판 개발

항균·항곰팡이 기능을 갖춘 KG스틸의 바이오코트플러스/KG스틸 제공 KG스틸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항바이러스 용융아연도금강판 개발에 성공했다. KG스틸은 세균과 곰팡이를 차단하는 항균·항곰팡이 기능을 갖춘 용융아연도금강판 '바이오코트플러스(BioCOT+)'를 개발해 대량 생산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금속 부식은 물론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까지 갖춘 제품을 국내 최초로 양산하는 것이라고 KG스틸은 설명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바이오코트플러스는 2019년 판매를 시작한 항균도금강판(제품명 바이오코트)에 항바이러스 성능을 추가한 제품이다. 한국표준시험연구원(KSTR)의 항바이러스 성능 유효성 시험에서 99.6%의 효능을 인정받았다고 한다. KG스틸은 물류센터의 공기순환장치를 비롯해 무균제약시설, 김치·만두 등 식품 제조공장, 어린이집·유치원 등 영유아 교육시설에서 바이오코트플러스의 수요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했다. KG스틸 관계자는 "생명과 안전에 관한 산업계의 요구 사항이 많아지고 있는 추세를 감안하면 바이오코트플러스와 같은 고기능성 제품을 찾는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며 "특히 비말에 의한 바이러스 전파를 차단하는 기능이 필요한 공간에 우선 적용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022-06-16 14:48:0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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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시보 포스코인터 사장, 호주 세넥스 에너지 방문…2025년까지 호주 가스전 생산 3배 확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지난 4월 인수한 호주 세넥스에너지를 기반으로 가스전 사업 확대와 친환경에너지 사업 추진 등 두 마리 토끼잡기에 본격 나선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주시보 사장이 지난 14일~15일(한국시간) 인수 후 처음으로 세넥스에너지를 방문해 천연가스 사업현장을 점검하고 현지 임직원들을 격려했다고 16일 밝혔다. 주 사장은 또 파트너사인 핸콕에너지 경영진과 함께 가스전 생산확대방안과 에너지 전환사업 추진 등도 논의했다. 이들은 이번 협의를 통해 세넥스에너지에서 운영하는 2개의 가스전으로부터 생산·판매하는 물량을 2025년까지 현재의 3배 수준으로 확대하기 위한 최적의 개발 계획을 조기에 수립하기로 했다. 또 퀸즐랜드주 발전사인 CS에너지와 손잡고 태양광 발전과 그린수소 생산설비를 운영하는 그린수소 실증사업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실증사업이 마무리되면 향후 그린수소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하여 호주 내 수소충전소에 공급하고 해외로 수출하는 등 시장다각화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천연가스를 활용한 요소비료 생산공장 설립과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그린암모니아 생산프로젝트 등 세넥스에너지와의 시너지 사업을 통해 에너지사업 영역 확장 및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도 함께 하기로 했다. 회사는 최근 국제유가 상승과 호주 내 천연가스 공급부족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에너지사업 확장 노력이 공급망 위기를 극복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시보 사장은 "세넥스에너지는 포스코그룹 미래 에너지 전략의 교두보로서 큰 역할이 기대되는 바 밸류체인 확장과 204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며 "핸콕에너지와의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하여 향후 천연가스와 에너지전환사업 등 다양한 영역에서 공동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우리나라 대표적인 자원개발 성공사례인 미얀마 가스전 탐사, 개발 성공경험을 바탕으로 에너지사업 지형을 전 세계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말 말레이시아 해상 PM-524 광구에서 탐사를 시작했고, 인도네시아 해상광구에서 추가 탐사권 확보를 추진하는 등 E&P(Exploration & Production) 역량을 갖춘 글로벌 에너지사로 도약하기 위한 잰걸음을 계속하고 있다.

2022-06-16 14:47:5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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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영 기아 영업부장, '그랜드 마스터' 등극

'그랜드 마스터(Grand Master)'에 등극한 김홍영 영업부장 기아는 대전 세종지점 김홍영 영업부장이 '그랜드 마스터'에 올랐다. 16일 기아에 따르면 '그랜드 마스터'는 누계 판매 4000대를 달성한 우수 영업직 직원에게 주어지는 영예다. 김 영업부장은 20번째 '그랜드 마스터'가 됐다. 이번에 새롭게 '그랜드 마스터'에 등극한 김홍영 영업부장은 1994년 일반직으로 입사해 1999년 영업직으로 전직한 이후 연평균 170여대의 자동차를 판매하며 올해 4000대 판매 돌파라는 기록을 세웠다. 김 영업부장은 "고객과의 인연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차량을 구입하는 고객 입장에서 상담을 하며 효율적인 영업을 하고자 노력했다"면서 "영업직 전직 이후 끊임없이 도전하고 최선을 다한 결과 그랜드 마스터라는 영광스러운 자리까지 온 것 같다"고 말했다. 기아는 상패를 수여하고 포상으로 대형 세단 K9을 전달했다. 한편 기아는 누계 판매 2000대 달성 시 '스타', 3000대 달성 시 '마스터', 4000대 달성 시 '그랜드 마스터', 5000대 달성 시 '그레이트 마스터' 칭호와 함께 부상을 수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연간 판매 우수 직원들의 성과를 격려하기 위한 '기아 스타 어워즈'도 매년 개최하고 있다.

2022-06-16 14:47:57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