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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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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태국 물류시장 진출…아세안 시장 공략 강화

코삭 차이라스미삭 CP 그룹 수석부회장(왼쪽부터), 타린 타니야완 올나우(CP All 물류 자회사) 사장, 김정훈 현대글로비스 사장, 박만수 현대글로비스 미래사업추진센터 상무가 최근 태국 방콕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현대글로비스와 태국 CP그룹간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현대글로비스가 태국에 법인을 설립하고 글로벌 물류 신사업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이는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시장 공략에 속도를 더하기 위한 것으로 앞서 설립한 베트남·인도네시아 물류 거점과의 사업 시너지가 기대된다. 현대글로비스는 최근 태국 방콕에 합작법인 '현대글로비스 로지스틱스 타일랜드'를 설립했다고 19일 밝혔다. 현대글로비스와 손잡은 기업은 현지 자동차 부품 제조사 서밋과 물류업체 EAL이다. 태국은 물류 분야의 외국인 투자 지분 비율이 50% 미만으로 제한돼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선 합작법인 설립이 필요하다. 태국에는 세계 주요 식품, 전자·자동차부품 기업의 공장과 판매망이 있어 물류 수요가 크다. 태국 정부는 물류를 12대 육성 산업에 포함시키고 각종 지원책을 펴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현지 법인을 설립하면서 태국 재계 1위인 CP그룹의 계열사 물류 사업도 수주했다. CP그룹은 식품 사업을 하는 CP푸드, 유통회사 CP올, 통신/미디어 전문회사 트루 등을 통해 전 세계 21개국에서 약 72조 원(2021년 기준)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CP그룹이 태국에서 운영 중인 편의점 세븐일레븐 1만3000여개 점포에 물품을 나르는 프로젝트를 맡았다. 이에 따라 전기트럭 150대를 투입해 CP그룹 물류센터에서 방콕의 세븐일레븐 매장으로 상품을 배송하게 된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친환경 물류에 관심이 큰 CP그룹이 앞으로 운송 차량을 대량 교체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전기트럭 투입 대수를 점차 늘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대글로비스와 CP그룹은 양해각서(MOU)를 맺고 전기차·수소차를 활용하는 그린 물류와 드론·로봇을 통한 스마트 물류 등의 분야에서도 다양한 사업 모델을 발굴하기로 했다. 태국은 동남아의 대표적인 자동차 생산지로 수출품 중 자동차 부품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현대글로비스는 합작법인의 일원인 서밋의 글로벌 완성차 부품 운송에 동참하며, 또 다른 파트너사인 EAL과는 제조기업의 물류 업무를 대행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현대글로비스는 2019년 베트남에 첫 동남아 법인을 세운 데 이어 지난해에는 인도네시아에도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성공적인 CP그룹 물류 사업 수행으로 태국 물류시장에 안착할 계획"이라며 "향후 태국-베트남-인도네시아를 '삼각편대'로 주변 아세안 국가에 사업을 확대하는 등 글로벌 선도 물류 기업의 입지를 견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세안은 태국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미얀마, 브루나이 등 동남아 10개국 연합체를 뜻한다. 권역 인구는 6억6000만명으로 중국, 인도에 이어 세계 3위 규모이고 GDP는 3조 1062억달러(20년 기준)로 세계 5위권이다.

2022-05-19 12:59:3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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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 제철소·신소재·물류 사업에 로봇 적용 확대

포스코ICT 기술개발센터 연구원이 제어알고리즘을 적용해 로봇을 테스트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이 제철소, 신소재, 물류 등 그룹의 핵심 사업영역에 로봇을 확대 도입한다. 포스코ICT는 포스코 로봇솔루션연구센터와 포스코홀딩스 산학연협력담당, RIST 융합혁신연구소, 포스텍(포항공대)과 '포스코그룹 로봇기술협의회'를 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포스코그룹은 현재 스마트팩토리가 적용된 생산현장을 보다 안전한 작업장으로 구현하기 위해 고위험, 고강도 작업장에 로봇 적용을 확대해 생산성과 품질 향상을 추진하고 있다. 로봇기술협의회는 포스코그룹 사업장에서 로봇을 우선적으로 적용해야 할 사이트를 발굴하고, 현장 니즈에 적합한 최적 기술과 솔루션을 확보하기 위해 공동 R&D와 시범 사업을 추진하는 등 현장 적용을 주도하는 역할을 할 계획이다. 포스코ICT는 로봇 기술과 솔루션을 개발하고, 현장 적용을 위한 설계, 구축, 운영 등 로봇 자동화 전반을 담당하는 한편 현재 운영중인 스마트팩토리 등 기반시스템과 로봇이 연계되는 융합시스템을 구축해 로봇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포스코 로봇솔루션연구센터는 제철소 현장의 로봇 니즈를 발굴해 정의하고 신속한 현업 적용을 위한 솔루션 도입과 개발을 총괄한다. 포스코홀딩스도 협의회에 참여해 포스코 벤처플랫폼을 통해 육성/투자중인 벤처기업을 핵심기술의 협력 파트너로 연결하고, RIST 융합혁신연구소와 포스텍은 요소기술 개발을 맡게 된다. 포스코 제철소에서 슬라브 인출 로봇을 이용하여 종이 슬라브를 제거하고 있다. 이날 로봇기술협의회는 경기 성남시 포스코ICT 판교 스마트타워에서 '포스코그룹 로봇기술 콘퍼런스'를 열고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기술 교류 정례화 방침을 밝혔다. 포스코ICT는 올해 초 로봇 사업을 전담하는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산업용 로봇 개발 및 사업화를 본격 추진 중이다. 제조·생산 현장에서 사람이 맡은 위험 작업을 대체하거나 자동화하는 로봇을 실용화하는 게 핵심이다. 포스코ICT 관계자는 "포스코가 그간 산업 현장에서 쌓아온 경험과 첨단 로봇 기술을 결합해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며 "산업용 로봇을 그룹 계열사로 확대 적용하고 관련 사업 기회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로봇산업은 공장과 같은 생산현장에서 위험 작업을 대체하거나, 생산성 향상을 위해 사용되는 산업용 로봇과 의료, 외식, 숙박, 가정용 등 서비스용 로봇으로 구분된다. 서비스형 로봇의 경우 삼성전자, LG전자, SKT 등 국내 대기업이 다수가 참여를 하고 있지만, 산업용 로봇은 화낙, 쿠카, 야스카와 등 글로벌 로봇 제조사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2022-05-19 12:59:3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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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KG컨소시엄과 조건부 투자계약 체결…에디슨모터스 가처분신청 기각

쌍용자동차전경 쌍용자동차가 18일 서울회생법원의 허가를 받아 공고 전 인수예정자로 선정된 KG컨소시엄과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KG컨소시엄은 특수목적법인(SPC)인 KG모빌리티, KG ETS, KG스틸, KG이니시스, KG모빌리언스 및 켁터스 PE, 파빌리온 PE로 구성됐다. 쌍용차는 지난 5월 13일 한국거래소의 개선기간 부여 결정 및 경영능력이 검증되고 자금력이 풍부한 KG컨소시엄과의 조건부 투자계약 체결로 M&A 성공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을 제거 하게 됐다. 특히 공고 전 인수예정자 선정 시 인수대금의 규모 외에도 인수 후 운영자금 조달계획과 능력을 중요한 선정기준으로 평가한 만큼 M&A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경우 회사는 회생을 넘어 재도약 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될 전망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이르면 다음 주부터 공개매각 절차를 개시할 예정"이라며 "제한적 경쟁입찰에 참여했던 다른 기업들도 불필요한 법적 분쟁을 지양하고 공개매각 절차에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중앙지방법원은 5월 17일 에디슨모터스가 제기한 계약해제 효력정지 등 가처분 및 재매각 절차 중지 가처분 신청을 모두 기각했다.

2022-05-18 17:18:4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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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가루 알레르기 걱정' 볼보, 초미세먼지·꽃가루 차량 유입 막는 기술 국제 인증 획득

볼보자동차 최신 공기 정화 기술인 '어드밴스드 공기청정' 기능. 볼보자동차가 입자가 큰 먼지부터 초미세먼지와 꽃가루 등을 정화시켜주는 기술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차량에 유입되는 외부 이물질을 완벽 차단해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볼보자동차는 최신 공기 정화 기술인 '어드밴스드 공기청정' 기능이 국제인증기관 ASL과 오스트리아의 독립 연구·시험기관 OFI 등 두 곳으로부터 높은 공기 정화 기술력을 검증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어드밴스드 공기청정' 기능은 미세 부유입자, 배출 가스 등의 오염물질이 캐빈 필터를 통해 차량 내로 유입되는 것을 막아주는 전자동 시스템이다. 합성 섬유 기반 필터를 사용하며 이온화 기능을 갖추고 있어 실내 유입 공기에 포함된 가장 유해한 입자인 초미세먼지(PM 2.5)를 최대 95%까지 제거해 준다. 먼저 ASL 테스트에서는 '어드밴스드 공기청정' 기능이 외부 유입 공기 내 풀, 나무, 잡초 꽃가루 알레르기 항원을 최대 99.9% 제거함으로써 천식/알레르기에 도움이 되는 제품으로 인증 받았다. ASL은 소비자들이 천식·알레르기 환자가 사용하기에 적합한 제품을 식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독립적 인증기관이다. 세계보건기구(WHO)와 세계알레르기기구(WAO)에 따르면 알레르기, 천식, 대기오염은 전 세계 수억 명의 사람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따라 볼보자동차는 더욱 개선된 차내 공기 질을 제공하는 첨단 공기 정화 기능을 최신 차량에 적용함으로써 사람들이 보다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 볼보자동차는 깨끗한 공기가 개인의 건강과 안전에 다양한 이점을 제공한다고 믿고 있으며, 향후 차량 개발 시 이러한 부분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또 '어드밴스드 공기청정' 기능은 차내로 유입되는 공기 중 바이러스를 97% 이상 제거하고, 차내 기존 바이러스 농도를 최대 95%까지 제거해준다. 볼보자동차의 탑승자 건강 영향 전문가인 마리아 베르난데르 박사는 "우리는 고객들이 볼보 차량 내부의 공기질을 개선하도록 지원함으로써 대기 오염, 알레르기, 미세먼지와 관련된 건강상의 악영향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연구에 따르면 깨끗한 공기는 개인 건강상의 이점 외에도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등 운전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해 준다"고 강조했다. 한편 볼보자동차는 향후 자체 개발한 앱을 통해 전 세계 자동차 제조업체 중 최초로 운전자에게 실시간 실외 꽃가루 수치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차량 중앙 디스플레이에 실제 실외 꽃가루 농도와 차내 공기 질 수준이 실시간으로 표시돼 운전자가 실내 공기 정화가 필요한지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한편 볼보자동차코리아는 2020년 9월 국내 출시한 스웨디시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 S90을 시작으로 자사 주요 모델인 XC90, V90CC, XC60, V60CC, S60 등에 초미세먼지를 걸러주는 PM 2.5 센서 및 미립자 필터가 추가된 '어드밴스드 공기청정' 기능을 선보이고 있다.

2022-05-18 17:12:4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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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기협회, 대한민국 '전기역사 뿌리찾기'…경복궁 전기발상지 고증·재현·복원 나서

대한전기협회와 문화재청이 17일 경복궁에서 개최한 대한민국 최초 전기발상지 점등 행사에서 서갑원 대한전기협회 상근부회장(가운데 오른쪽), 정성조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가운데 왼쪽) 등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전기협회와 문화재청은 17일 경복궁에서 전기(電氣)의 역사 속에 담겨있는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을 재조명하고, 경복궁 전기발상지고증·재현과 복원, 활용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한민국 최초 전기발전터인 전기등소의 체계적인 고증·재현·복원의 기반이 될 전망이다. 향후 우리의 근대문화유산인 전기역사를 주제로 한 콘텐츠 개발을 통해 관광자원 활용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최초 전기발상지인 경복궁 건청궁 일대에 전기에 대한 역사성과 정체성을 느낄 전등을 재현하며, 최초 전기발전터인 경복궁 영훈당 권역에 전기등소 복원 및 전시유물을 전시할 계획이다. 대한전기협회는 130여 년이 넘는 전기역사 확립과 객관적 사료 제공 및 정책 판단의 기초 자료를 마련하기 위해 전기역사서 편찬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날 업무 협약의 성공적인 이행과 함께 최초 전기발상지 재조명에 대한전기인들의 염원을 담은 신호탄으로 '대한민국 최초 전기발상지 점등 행사'가 개최됐다. 경복궁 건청궁과 향원정 일대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이현빈 한국전력 경영지원 부사장, 김호빈 한국중부발전 사장, 김영문한국동서발전 사장, 박지현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 정동희 전력거래소이사장, 김선복 한국전기기술인협회 회장, 백남길 전기공사공제조합 이사장, 곽기영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등 전기계 주요 인사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주요 내빈들은 행사용으로 제작된 전등을 밝히는 전등 제막식에 참석한 후 취향교를 넘어 전깃불로 인해 환하게 빛나는 향원정을 거닐며, 우리나라 전기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되짚어보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5월 18일부터 29일까지 개최되는 '2022 경복궁 별빛야행'에서는 우리나라 최초로 전기가 점등됐던 건청궁을 일반인들에게 소개하며, 전기의 역사를 알릴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대한전기협회 관계자는 "경복궁의 점등은 기름 등불에서 산업혁명의 원동력인 전기를 사용한 전등으로 바뀌게 되는 우리나라 최초의 에너지전환 사건"이라며 "최초의 현대적이고 과학적인 혁신과 개혁의 역사적 상징"이라고 평가했다.

2022-05-18 16:59:4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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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전기차 퍼스트무버 도약 드라이브…'국내 대규모 개발· 생산기지 구축'

현대차 울산공장 아이오닉 5 생산라인 현대자동차그룹이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판도를 이끄는 '퍼스트 무버(First Mover·선도자)'로 도약에 드라이브를 건다. 현대자동차·기아는 2030년까지 21조원을 투자해 국내 대규모 전기차 생산 기지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올해 35만대로 예상되는 국내 전기차 연간 생산량을 2030년 144만대까지 대폭 확대한다. 대규모 투자를 통해 국내 전기차 생태계를 고도화하면서 글로벌 미래차산업을 선도하는 허브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18일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2030년까지 국내 전기차 분야에 투자하는 21조원은 전기차 생산 능력 확충과 전용 전기차 라인업 다양화, 부품·선행기술 개발, 인프라 조성, 신사업을 모색하는 전략제휴 등에 활용된다. 이를 통해 2030년에는 현대차·기아 글로벌 전기차 생산목표 323만대의 45%에 달하는 144만대를 국내에서 생산한다. 특히 기아는 기아 오토랜드 화성을 미래 자동차 혁신 거점으로 지정하고 국내 최초 신개념 PBV 전기차 전용공장 'EV 트랜스포메이션'을 구축한다. PBV 전기차 전용공장은 약 2만평의 부지에 수천억원 규모를 투입해 2023년 상반기 착공, 2025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산 시점에 연간 10만대 생산 능력을 확보하며 향후 시장 상황에 맞춰 최대 15만대까지 확장한다. 국내 전기차 생산-연구개발-인프라-연관산업 등의 선순환도 이끈다. 현대차·기아는 먼저 국내 전기차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PBV 전기차 전용공장 신설과 함께 내연기관차와 전기차의 혼류 생산 시스템 점진적 구축, 기존 공장의 전기차 전용 라인 증설 등을 추진한다. 전기차 생산 혁신과 최적화 차원에서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의 유연 생산 시스템, 맞춤형 물류 시스템, 디지털 제조 시스템 등을 국내 공장에 단계적으로 도입한다. 협력사와 함께 국내 기술 개발도 활성화한다. 이를 통해 전용 플랫폼 제품 라인업 다양화, 전기차 성능의 핵심인 배터리와 모터 등 PE 시스템 고도화, 1회 충전 주행거리 증대 기술 개발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통합 상품성을 강화한다. 아울러 2025년 도입하는 승용 전기차 전용 'eM' 플랫폼을 비롯해 '통합 모듈러 아키텍처' 체계 하에서 차급별 다양한 전용 플랫폼들을 순차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기아 오토랜드 화성 EV6 생산 라인 현대차그룹은 미래 기술·인프라 등 전기차 산업 생태계 고도화에도 집중한다. 현대차그룹은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 개발 및 제품 라인업 확대, 핵심 부품 및 선행기술 개발, 연구시설 구축 등 연구개발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진행한다. 전기차 보급의 핵심 기반인 전기차 충전 솔루션, 고객 서비스 등 인프라 부문도 강화한다. 특히 전기차 고객의 충전 편의 극대화와 충전 네트워크의 지속 확장을 위해 초고속 충전 인프라 구축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3월 전기차 초고속 충전 브랜드 '이피트'를 출범시켰고, 올해 4월에는 전기차 충전 서비스 플랫폼(E-CSP)을 론칭했다. 또 롯데그룹-KB자산운용 등과 전기차 초고속 충전 인프라 확충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최대 200kW급 충전기를 임대하는 사업 모델을 개발하며, 2025년까지 전국 주요 도심에 초고속 충전기 5000기를 설치한다. 전기차 관련 광범위한 전략제휴도 모색한다. 배터리, 충전, 수명이 다한 배터리를 에너지 저장 장치로 활용하는 UBESS 등의 영역에서 국내외 파트너들과 함께 신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전 세계 전기차 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게임 체인저'이자 '퍼스트 무버'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 현대차그룹은 2030년까지 총 31종(현대차18종, 기아 13종)의 전기차를 출시하고 총 323만대의 전기차를 판매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약 12% 수준의 점유율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태생기를 넘어 본격적인 주도권 경쟁이 시작됐다"며 "현대차그룹은 대규모 국내 투자와 연구개발로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물결에 민첩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현대차-기아 초고속 충전 인프라 이피트(E-pit)

2022-05-18 15:26:3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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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건설기계, 네덜란드 전기 굴착기 제조업체 '리막' 지분 인수… 전동화 혁신 가속 기대

네덜란드 전기 굴착기 제조업체 리막. 볼보건설기계 그룹이 지속가능성을 선도하고 e-모빌리티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네덜란드 전기 굴착기 제조업체 '리막(Limach)'에 대대적인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볼보건설기계는 '리막'이라는 브랜드로 운영되고 있는 유한회사인 '일렉트릭 스페셜 테크닉스 B.V(Electric Special Technics B.V)'에 대한 50% 이상의 지분을 인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통해 볼보건설기계는 자사의 장기적인 전동화 로드맵을 보완하고, 기존 전기 굴착기 라인업을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현재 볼보건설기계는 5개 소형 전기굴착기 모델 라인업을 바탕으로 글로벌 마켓에서 가장 폭넓은 전기 굴착기 제품군을 제공하고 있다. 네덜란드 전기 굴착기 제조업체 리막은 네덜란드 현지 고객에게 맞춤제작이 가능한 전기 휠 굴착기와 크롤러 굴착기를 생산 및 판매하고 있으며 이번 투자로 리막은 볼보건설기계 제품에 리튬 이온 배터리 기술을 접목하여 최고 수준의 전기 건설기계를 생산할 예정이다. 한편 볼보그룹코리아는 소형 전기 굴착기 ECR25를 한국 및 아시아 시장 내 주요 중장비 제조업체로서 최초로 출시하고 지난 3월부터 온라인을 통한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 중이다. ECR25는 최적의 힘과 성능을 바탕으로 배출가스 제로, 저소음, 작업자의 보다 편안한 작업환경을 보장하여 2019년도 유럽과 북미 시장에서 출시된 이후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자사의 대표 모델로서, 볼보건설기계코리아는 국내 ECR25 고객들에게 배터리 5년 프리미엄 보증이라는 차별화된 혜택을 통해 기존의 디젤 모델과 같은 수준의 신뢰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2022-05-18 13:56:3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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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초고성능 타이어 '벤투스 슈퍼 스포츠' 품질 자신감…품질 불만족시 환불까지

한국타이어 벤투스 슈퍼 스포츠 상품군 3종.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초고성능 타이어 '벤투스 슈퍼 스포츠' 신상품 출시를 기념해 보증 프로그램과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신상품 3종은 ▲벤투스 S1 에보 Z AS(Ventus S1 evo Z AS) ▲벤투스 S1 에보 Z AS X(Ventus S1 evo Z AS X) ▲벤투스 S1 에보 Z(Ventus S1 evo Z) 등 최고 등급의 초고성능 타이어다. 벤투스 S1 에보 Z는 포르쉐 파나메라와 BMW의 X3 M, X4 M에 신차용 타이어(OE)로 공급되며 성능을 입증했다. 벤투스 S1 에보 Z AS와 벤투스 S1 에보 Z AS X는 국내 시장 환경에 맞게 사계절용으로 개발돼 젖은 노면과 눈길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발휘한다. '벤투스 슈퍼 스포츠 30일 해피 보증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해당 신상품 4개 구매 후 성능이나 품질이 만족스럽지 않은 경우 구매일로부터 30일 내에 장·탈착비 제외한 전액을 환불해주는 프로그램이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프로모션은 상품 품질에 대한 자신감"이라며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운영되는 보증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또 오는 6월 30일까지 '벤투스 슈퍼 스포츠 론칭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신상품 4개 구매 시 모바일 상품권 7만원, 7월 15일까지 사용 후기 작성 시 모바일 상품권 3만원이 추가 제공돼 최대 10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우수 사용 후기를 추첨해 총 6명의 고객에게 해외여행상품권 300만원, 국내여행상품권 150만원, 르네블루 바이 워커힐 호텔 숙박권 등 경품도 제공한다.

2022-05-18 13:56:2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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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코리아 미래재단, 인천관광공사와 친환경 에너지 활용 확대 위한 업무협약 체결

17일 업무 협약식에 참여한 BMW 코리아 미래재단 고흥범 사무국장(왼쪽)과 인천관광공사 유시경 본부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BMW 코리아 미래재단이 지난 17일 인천관광공사와 친환경 에너지 활용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BMW 코리아 미래재단이 운영하는 이동식 에너지 저장소 '넥스트 그린 투-고'를 활용, 인천 지역사회 내 친환경 에너지 사용 확대를 위한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인천관광공사 유시경 본부장, BMW 코리아 미래재단 고흥범 사무국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BMW 코리아 미래재단은 향후 넥스트 그린 투-고를 활용해 인천관광공사 주관 공익행사에 참여해 친환경 전력을 제공하고, 전기차 배터리를 활용한 이동식 에너지 저장소와 관련된 교육을 제공하는 등 지역사회와 공공의 이익에 기여할 방침이다. 고흥범 BMW 코리아 미래재단 사무국장은 "인천관광공사와 상호 협력을 통해 인천시와 협업할 수 있는 보다 체계적인 방안이 마련돼 뜻깊다"며 "향후 적극적인 넥스트 그린 투-고 활용을 통해 공익에 기여하며, 환경 보호와 지속가능성에 대한 책임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05-18 13:56:2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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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스타, 연례 지속가능성 보고서 발표…차량 한대당 온실가스 배출 6% 감축

디자인과 상품성이 업데이트된 폴스타 2 신규컬러 주피터. 스웨덴의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18일 연례 지속가능 보고서에서 2021년 동안 판매한 차량 한 대당 온실가스 배출량을 6% 감출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폴스타는 기업의 성장과 기후 중립 목표가 양립할 수 있음을 증명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공개하고 있다. 폴스타는 2020년부터 2030년 사이에 판매될 차량 한 대당 탄소 배출량을 절반으로 줄이고, 2030년까지는 진정한 의미의 기후 중립 자동차 생산, 2040년까지 모든 가치 사슬(Value chain)에 있어 기후 중립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폴스타는 나무를 심는 것으로 탄소 배출을 상쇄하는 소극적인 노력에서 벗어나 원자재 채굴부터 소재 가공, 제품 생산과 소유 등 자동차 생애 주기 동안 탄소 발생을 없애 2030년까지 완전한 기후 중립 자동차를 만들겠다는 '폴스타 제로 프로젝트(Polestar 0 project)'를 발표한 바 있다. 토마스 잉엔라트 폴스타 CEO는 "10년, 20년 전에 세운 오래된 목표는 게으름을 유발할 수 있다. 변화와 개선은 지금 당장, 그리고 항상 일어나야 하며 이것이 폴스타가 매년 연례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표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폴스타의 지속가능성 책임자 프레드리카 클라렌은 "측정할 수 있는 문제는 해결할 수도 있다"며 "지속가능성 보고서는 폴스타가 추구하는 투명성의 핵심이며 연례 보고서를 통해 목표를 향한 폴스타의 방향성을 주시하고 선언한 바를 실천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폴스타는 2021년에 4가지 전략적 지속가능성 영역인 ▲기후 중립성 ▲투명성 ▲순환성 및 포용 분야에 전문 책임자를 임명하고 글로벌 임직원들과 함께 지속적인 참여와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또 유엔(UN)의 이산화탄소 배출 제로화 캠페인인 레이스 투 제로에 동참하고 있으며 캠페인의 공인 파이트너이자 2030년까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을 절반으로 줄이겠다고 선언한 과학 주도 부문 협력 동맹인 지수 로드맵 이니셔티브에 가입한 최초의 자동차 브랜드이다.

2022-05-18 13:56:2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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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형 SUV 시장 절대 강자 팰리세이드…부분변경 통해 '몸집·성능↑' 원톱 굳히기

현대차 더 뉴 펠리세이드 전측면/양성운 기자 현대자동차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팰리세이드가 3년 5개월 만에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을 통해 한층 진화했다. 패리세이드는 지난 2018년 말 국내 시장에 출시된 이후 매년 5만대 이상 판매되며 대형 SUV 시장의 절대 강자로 군림해왔다. 이번 페이스리프트로 공간성과 첨단기능을 추가하는 등 국내 패밀리 SUV 강자로서의 입지를 더욱 단단히 굳힌다는 구상이다. 현대차 더 뉴 팰리세이드 실내 모습/양성운 기자 ◆ 年 평균 5만대 대형 SUV 강자 1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팰리세이드는 국내 출시 후 매년 5만대 이상 판매되며 지금도 몇 달은 기다려야 받을 만큼 '없어서 못 파는 차'로 주목받았다. 당시 기아 모하비와 쌍용차 G4렉스턴이 대형 SUV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었지만 팰리세이드의 인기는 예상보다 뜨거웠다. 팰리세이드의 연도별 내수 실적은 2019년 5만2290대, 2020년 6만4791대, 2021년 5만2338대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이번에 출시한 팰리세이드 부분변경 모델로 인기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더 뉴 팰리세이드는 기존보다 여유로운 실내 공간과 첨단 안전·편의 사양을 적용했다. 외관 변화의 핵심은 전면부다. 파라메트릭 실드 디자인이 적용된 그릴은 면적이 넓어지면서 강인한 이미지를 풍긴다. 내장은 하이테크 감성이 짙게 느껴진다. 실내 변화 포인트는 고화질 12.3인치 디스플레이부터 일체형 슬림 에어밴트, 터치형 공조장치를 적용했다. 전장(길이)은 기존 4980㎜보다 15㎜ 더 긴 4995㎜로 한층 여유로운 공간성을 확보했다. 주요 편의·안전 사양으로는 ▲고속도로 주행보조 2(HDA 2)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ISLA) ▲후방 주차 충돌 방지 보조(PCA-R)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RSPA) ▲전방 충돌 방지 보조(FCA) 등이 추가된다. 이 외에도 전동식 스티어링 휠, 2열 통풍시트, 후방 주차충돌방지 보조, 3열 열선 시트 등 신규 안전·편의사양이 탑재된다. 이들은 옵션 사양으로 추가 가격을 지불해야 한다. 가격은 이전 모델대비 200만원 이상 인상됐다. 신형 팰리세이드는 가솔린 3.8, 디젤 2.2 모델로 출시된다. 가격은 개별소비세 3.5% 기준 가솔린 3.8모델 ▲익스클루시브 3867만원 ▲프레스티지 4431만원 ▲캘리그래피 5069만원, 디젤2.2 모델 ▲익스클루시브 4014만원 ▲프레스티지 4578만원 ▲캘리그래피 5216만원이다. 가격은 이전 모델 대비 가솔린 모델은 261만~445만원, 디젤 모델은 258만~442만원 올랐다. 현대차 더 뉴 팰리세이드 실내 모습/양서운 기자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담다 현대차는 신형 팰리세이드 출시를 기념해 19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서울 종로구 익선동에서 특별 전시공간 '팰리세이드 하우스'를 운영한다. 팰리세이드 하우스는 팰리세이드가 추구하는 여유롭고 고급스러운 가치를 국내 톱 라이프스타일 아티스트와 함께 예술적 언어로 전달하는 공간이다. 팰리세이드 차량이 전시된 '갤러리'와 팰리세이드에서 느낄 수 있는 여유로움과 긍정적인 경험을 담은 공간 '페르소나 룸'으로 구성된다. 페르소나 룸 방문을 원하는 고객은 현대차 홈페이지나 네이버 예약을 통해 사전 예약할 수 있다. 팰리세이드가 전시된 갤러리는 예약없이 누구나 관람 가능하다. 또 현대차는 팰리세이드 하우스 방문 고객과 더 뉴 팰리세이드 계약 및 출고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팰리세이드 하우스 예약방문 고객에게 커피와 기념품을 제공하고 SNS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하우스 케이크 등 다양한 선물을 증정한다. 더불어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 송도점과 대전점에 더 뉴 팰리세이드를 특별 전시할 계획이며, 6월 11일부터 12일에는 더 뉴 팰리세이드 계약 및 출고 고객과 기존 현대차 SUV 출고 고객 중 약 100팀을 선정해 '캠핑 초청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넓은 실내 공간과 새롭게 추가된 하이테크 편의사양으로 운전자와 탑승자 모두 편안하고 안전한 프리미엄 드라이빙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며 "더 뉴 팰리세이드는 고객들에게 만족스럽고 여유로운 라이프를 제공하는 최고의 차량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 더 뉴 팰리세이드 엔진룸/양성운 기자

2022-05-18 13:55:2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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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가 바라는 일자리는…'워라밸·수도권 근무·연봉 3000만원'

MZ세대(1980~2000년대 초 출생)가 일자리 선택시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가장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는 이른바 MZ세대로 불리는 1984∼2003년 출생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일자리 인식 조사를 한 결과 이들 세대는 워라밸을 중시하는 동시에 수도권에 있는 연봉 3천만원대 직업을 '괜찮은 일자리'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경총에 따르면 괜찮은 일자리의 판단기준을 묻는 말에 응답자의 66.5%(복수응답)가 '일과 삶의 균형이 맞춰지는 일자리'라고 답했다. 이어 '공정한 보상이 이뤄지는 일자리'(43.3%), '복지제도가 잘 된 일자리'(32.8%), '회사 분위기가 수평적이고 자유로운 일자리'(25.9%) 등의 순이었다. 이에 반해 '정년보장 등 오래 일할 수 있는 일자리'를 꼽은 비율은 14.0%에 그쳤다. 경총은 워라밸을 추구하고, 물질적 보상보다는 개인적 시간의 확보를 선호하는 MZ세대의 특징을 엿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괜찮은 일자리의 연봉 수준으로는 '3000만원대'라는 응답이 50.9%로 가장 많았으며 '4000만원대'와 '5000만원 이상'을 선택한 비율도 각각 27.6%, 12.2%에 달했다. 괜찮은 일자리의 지역으로는 50.7%가 '수도권'을 꼽았으며 '위치와는 상관없음'(37.7%), '지방'(11.6%)을 꼽은 답변도 있었다. 괜찮은 일자리의 예상 근속기간을 묻는 항목에는 '10년 이내'라는 답변이 35.1%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정년까지 계속'(29.8%), '10∼20년'(27.6%), '20년 이상'(7.5%) 등의 순이었다. 또 괜찮은 일자리의 규모에 대해 29.1%는 '규모는 중요하지 않다'고 답했다. 이어 '300∼999인'(26.0%), '100∼299인'(25.6%), '100인 미만'(12.6%), '1000인 이상'(6.7%) 순으로 답이 나왔다. 특히 중소기업 취업 의사가 있는 응답자 비율은 82.6%나 됐다. 또 60.0%도 '괜찮은 일자리라면 비정규직이라도 취업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경총은 중소기업 일자리에 대한 구직자 수요가 상당히 높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해석했다. 반면 전체 일자리 중 괜찮은 일자리의 비중을 묻자 '10% 내외'라는 응답이 39.0%로 가장 많이 나왔다. 괜찮은 일자리가 많이 생겨날 산업부문은 'IT·정보통신'이 35.4%로 가장 많이 꼽혔다. 이외의 응답은 '환경·에너지' 20.4%, '바이오·헬스' 11.5%였다. 임영태 경총 고용정책팀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워라밸과 실리를 추구하는 동시에 공정에 민감한 MZ세대의 특징을 엿볼 수 있었다"며 "한 직장에서만 일하고 돈을 벌어 생계를 유지하는 전통적 일자리의 개념이 변했다는 점도 확인했다"고 말했다.

2022-05-17 16:27:5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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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모바일 로봇 개발 생태계 구축 가속화

17일 경기도 의왕에 위치한 현대차그룹 의왕연구소에서 '현대차그룹-에스오에스랩, 모바일 로봇용 라이다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식'에서 현대차그룹 로보틱스랩 현동진 상무(왼쪽), 에스오에스랩 정지성 대표이사가 업무 제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현대자동차그룹이 모바일 로봇 개발 가속화를 위해 고정형 라이다(LiDAR) 센서전문업체인 에스오에스랩과 협력한다. 현대차그룹은 모바일 로봇 개발에 속도를 내기 위해 고정형 라디아 센서전문업체인 '에스오에스랩'과 협력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현대차그룹은 의왕연구소에서 현동진 현대차그룹 로보틱스랩장(상무, 정지성 에스오에스랩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모바일 로봇용 라이다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에스오에스랩은 산업 및 차량용 고정형 라이다 센서를 개발하는 회사다. 에스오에스랩 라이다 센서는 기존 기계식 라이다와 비교해 ▲크기 ▲무게 ▲전력량 ▲가격 ▲내구성 부문에 강점을 지녔다는 평가다. 현재 고해상도 2D·3D 라이다를 산업용 로봇, 항만 보안 부문 등에 판매 중이며 국내에서 대표적인 라이다 전문 개발 회사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공동개발 협약은 현대차그룹이 지난해 12월 공개한 소형 모빌리티 플랫폼인 '모베드(MobED)' 등 자사 모바일 로봇의 자율주행 성능 최적화를 위한 전용 고해상도 3D 라이다 개발을 목표로 추진됐다. 두 회사는 앞으로 2년에 걸쳐 협업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이 지난해 12월 공개한 소형 모빌리티 플랫폼 '모베드(MobED)'(왼쪽)와 에스오에스랩 3D 고해상도 라이다 제품(오른쪽) 현대차그룹은 이번 모바일 로봇용 라이다 공동개발을 위해 모바일 로봇 하드웨어(HW) 설계 기술 및 알고리즘을 지원한다. 에스오에스랩은 최첨단 3D 고해상도 라이다 설계 기술 및 소프트웨어(SW) 노하우를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협업을 통해 라이다 센서를 소형화하면서도 단거리 물체 인식 범위를 획기적으로 확대함으로써 불규칙한 노면 위와 장애물 사이를 보다 안정적으로 이동할 수 있는 모바일 자율주행 로봇을 개발할 예정이다. 현동진 현대차그룹 로보틱스랩장은 "현대차그룹 모바일 로봇에 최적화된 3D 라이다를 탑재함으로써 복잡한 실내외 공간을 자유롭게 자율주행하는 소형 모빌리티 플랫폼 상용화에 한 걸음 더 다가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택배·배달, 1인용 모빌리티 등 다양한 사업과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정지성 에스오에스랩 대표는 "로보틱스 분야는 모빌리티 시장에 혁신을 일으켜 궁극적으로 더욱 나은 삶을 만드는 산업으로, 로보틱스에 최적화된 안전하고 정확한 고해상도 3D 라이다 센서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2'에서 미래 로보틱스 비전을 공개하면서 로봇을 활용해 새로운 'MoT(Mobility of Things) 생태계'를 구현하겠다고 선언했다. 기아도 '2022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그룹의 차세대 사업인 로보틱스를 본격화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22-05-17 16:07:46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