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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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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글로벌 전기차 상승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 17조8519억원 기록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LG에너지솔루션이 글로벌 전기차 수요 증가에 힘입어 호실적을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은 17조8519억원으로 전년 대비 42.0%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7685억원으로 전년 2895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당기순이익도 929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4.3%로 집계됐다. 이는 GM·에너지저장장치(ESS) 리콜 관련 비용 및 경쟁사 합의금 등 일회성 요인들이 포함된 금액이다. 4분기만 놓고 보면 매출은 4조4394억원으로 전년보다 1.9% 증가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신규 전기차 출시 확대로 파우치 및 원통형 전기차용 배터리 출하 물량이 늘고 신규 IT용 소형 파우치 배터리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원재료비 상승, 물류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은 다소 떨어졌지만 영업이익은 757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주요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대외 경영 악재로 연 매출 목표였던 18조9000억원에는 다소 미치지 못했다"며 "하지만 글로벌 전기차 수요가 증가하고 수율 등 생산성 개선 노력을 바탕으로 전년 대비 42% 상승한 매출 실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연간 전기차 시장 수요 성장 ▲원통형 매출 확대 ▲고객사 반도체 수급 이슈 및 리콜 대응 물량 우선 공급 등을 감안해 올해 매출 목표로 19조2000억원을 제시했다. 전년 매출 대비 약 8%,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약 14% 높아진 수치다. 아울러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전기차 배터리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한 시설 투자에 총 6조3000억원 가량을 투자할 방침이다. 지난해 총 투자액(4조원)보다 58% 늘어난 것이다. 여기에는 GM과 합작법인 뿐만 아니라 기존 해외 거점인 미시간, 중국 등의 생산능력 증설 계획과 연구개발 투자도 포함돼 있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CEO) 부회장은 "무엇보다 가장 기본이 되는 품질 향상 및 수익성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미래 준비를 위한 투자는 과감하게 진행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고객에게 신뢰받고 사랑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02-08 10:30:1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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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렌탈,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 기록…미래 먹거리 확보 주력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롯데렌탈이 미래 먹거리 확보와 주주친화 경영을 펼친다. 8일 롯데렌탈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 2조4227억원, 영업이익 245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매출은 7.6%, 영업이익은 53.4% 증가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롯데렌탈은 2021년 4분기 연결 기준 매출 6141억원, 영업이익 622억원, 당기순이익 286억원을 기록해 역대 최대실적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87%, 영업이익은 83.00% 증가했다. 지난해 실적은 매출 2조4227억원, 영업이익 2453억원, 당기순이익 1134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대비 7.6%, 53.4%, 173.3% 늘어났다. 실적 성장의 요인으로 장기렌터카 사업 수익성 확대와 중고차 판매단가 상승을 꼽았다. IoT 기반의 차별화된 서비스 및 빠른 출고로 개인(B2C) 시장을 공략하고 상대적으로 운영비용이 낮은 전기차 판매를 확대해 장기렌터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중고차 시장의 호황에 따라 딜러(전문 판매업자)들의 경매 참여 수요가 늘어났다. 또 롯데렌탈은 기존에 언급한 배당 성향 30%에서 5%포인트가 확대된 35%의 배당성향으로 주당 900원(예정)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배당은 3월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최종 확정된다. 롯데렌탈은 미래 먹거리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롯데렌탈은 자율주행 기술 스타트업 기업인 포티투닷과 협업을 통해 모빌리티 기술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UAM 사업에도 진출을 선언하면서 실증 사업을 통해 지상과 항공을 연결하는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으로의 변신에도 나섰다. 또 중고차 시장 확대에 발맞춰 중고차 B2C 중개 플랫폼 구축을 위한 단계별 작업을 진행하고,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롯데렌탈이 보유한 기존 자산(거점, 차량, 고객, 그룹사)을 활용한 차별화된 모빌리티 전략도 제시했다. 모빌리티 플랫폼 후발주자인 만큼 신속한 시장 진입을 위해 단계별 고객 맞춤형 'ECO 모빌리티 플랫폼'을 구축할 방침이다. 특히 롯데그룹의 핵심 역량을 활용해 쇼핑·관광객 대상 타깃 모빌리티 시장을 집중 공략하기로 했다. 김현수 롯데렌탈 대표이사 사장은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통해 어려운 시장 환경에도 불구하고 높은 실적 성장세를 기록했다"며 "타사와 차별화된 모빌리티 전략인 'ECO 모빌리티 플랫폼' 구축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플랫폼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02-08 08:11:34 양성운 기자
SK이노베이션, 주주가치 제고 위해 2021년 현물배당 결정

SK이노베이션이 주주들에게 보통주·우선주 1주당 자사주 0.011주를 배당하기로 결정하면서 주주 달래기에 나섰다. 당초 현금 부족과 신규 사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 등을 사유로 '무배당'을 추진하다가 이사회에서 무배당 계획을 부결시킨지 열흘 만에 주식 배당을 확정한 것이다. SK이노베이션은 7일 임시 이사회를 열어 2021년도 기말배당에 대한 현물 배당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향후 3년간 이뤄질 대규모 투자를 고려해 자기 주식을 활용한 현물 배당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9월 배당을 금전 외에도 주식과 기타 방식으로 할 수 있도록 정관을 변경한 바 있다. SK이노베이션은 보통주와 우선주 1주당 자기주식 0.011주를 배당하고, 우선주에는 50원의 현금 배당도 한다. 지난 4일 종가 기준으로 환산하면 0.011주는 2508원다. 배당 성향은 약 69%다. SK이노베이션은 기말 배당분은 주주총회일로부터 1개월 이내에 주주들의 주식 계좌에 입고할 예정이다. 현물 배당 후 단주 등에 대해서는 현금으로 지급하고, 현금 지급액은 정기 주총 전일 종가로 계산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2020년에는 적자 시현으로 배당을 건너뛰었으나 지난해에는 흑자 전환 및 최근 물적분할과 주가하락에 따른 주주가치 제고 등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또한 향후 3년간 연간 배당 성향을 30% 이상으로 지향한다는 내용의 중기 배당 정책도 함께 공시했다. 동종 업계 회사의 배당 성향과 이해 관계자들의 요구, 회사 재무구조 등을 종합해서 중기 배당 정책을 수립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현물 또는 현금 등 중기 배당 방법은 특정되지 않았다. SK이노베이션은 "중기 배당 정책 수립으로 주주와 이해관계자들이 향후 배당을 예측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주주와 이해관계자들의 신뢰도 제고를 위해 시장과 소통하며 주주 환원 정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2022-02-07 17:35:5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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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日·中 공략…친환경차 앞세워 재도약 준비

양재동 현대차-기아 본사. 현대자동차그룹이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과 일본 시장 공략에 시동을 건다. 현대차가 13년 만에 친환경차를 앞세워 일본 시장 재도전에 나선 가운데 기아는 중국 시장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중국 옌청시와 손잡고 재도약을 선언했다. 7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기아가 중국 현지 사업체를 장쑤성 옌청(鹽城)시 소유 국영기업인 장쑤위에다그룹과 양자체제 합자사로 개편하고 전기차를 중심으로 중국 시장 재도약에 나선다. 전기차와 글로벌 전략 모델인 카니발, 스포티지 등을 투입해 침체에 빠진 중국 실적을 끌어올린다는 복안이다. 협약을 통해 옌청시 정부는 기아의 중국 사업 발전과 성공적 재도약을 위한 지원을 확대하고 기아 옌청 공장 수출 확대를 지원한다. 기아는 친환경차 라인업을 강화하는 동시에 수출 확대, 신차 출시 등 전략적 투자를 늘려나갈 방침이다. 기아는 2002년 중국에 진출했다. 당시 중국 법인은 기아와 둥펑자동차, 장쑤위에다그룹의 3차 체제였다. 지분은 기아 50%에 다른 2곳이 25%씩 나눠 가진 형태였다. 2017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여파로 중국 내 반한 감정이 심해지면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2016년 65만대를 팔았던 기아는 지난해 12만여대로 대폭 줄었다. 지난해 말에는 둥펑차가 손을 뗐고 둥펑차 지분 25%를 장쑤위에다그룹이 인수했다. 기아와 장쑤위에다그룹이 50%씩 지분을 가진 양자 체제 합자법인이 새로 출범한다. 기아는 4월 베이징모터쇼를 계기로 합자사의 새 사명과 신규 CI(Corporate Identity·기업 이미지) 및 SI(Space Identity·공간 정체성)를 발표할 계획이다. 내년 첫 전용 전기차인 EV6를 시작으로 매년 전기차 신차를 중국 시장에 출시해 2027년까지 6종의 전용 전기차 풀 라인업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13년만에 올해 일본 승용차 시장에 공략에 나선다. 현대차는 아이오닉5 등 전기 및 수소전기차 온라인 판매 전략을 앞세워 시장을 공략한다. 현대차가 일본 시장에 재도전하는 배경에는 친환경차 기술 경쟁력이 자리하고 있다. 현재 일본 승용차 시장에서 전기차 비중은 1% 미만이다. 다만 일본에서 향후 차량 구매의사가 있는 소비자 4명 중 1명은 전기차 구매를 고려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최근 나왔다. 일본 승용차 시장이 전환기에 놓인 지금이 재도전의 적기라고 본 것이다. 장 사장은 "일본 전기차 시장에서는 거의 모든 자동차 업체가 같은 출발선에 있기 때문에 현대차가 전기차 생산업체로 새로운 위상을 확보할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5를 오는 6~7월에 고객에게 인도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수소전기차 넥쏘도 시범 판매할 계획이다. 장 사장은 온라인 판매와 관련해 "예전과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고 밝혔다. 옵션 선택, 주문, 대금 결제, 보험 가입, 자동차 등록 등의 모든 절차를 온라인으로 가능하게 한다는 생각이다. 비용을 최소화해 가격 경쟁력까지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현대차는 이미 아이오닉5와 넥쏘의 일본어판 홈페이지 구축을 완료했다. 현대차는 2001년 일본 시장에 진출해 8년간 총 1만5000대를 판매한 뒤 2009년 승용차 부문에서 철수했다. 트럭 등 상용차는 여전히 일본 시장에서도 판매중이다. 일본은 연간 450만여 대의 신차가 판매되는 세계 3위 규모의 시장이다. 현대차는 일본이 전기차 판매 비중이 1% 미만(지난해 8600여 대 판매)인 초기 시장인 만큼 아이오닉5 등을 앞세워 시장을 선점할 방침이다. 현대차는 승용차 구입뿐만 아니라 결제, 보험, 등록 등도 온라인으로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기아 관계자는 "장쑤위에다그룹의 지원과 기아 주도로 개편된 새 합자사 출범에 맞춰 조기에 글로벌 기아의 역량을 중국에 이식하고, 효율적 의사 결정 구조 개편과 내실 있는 사업 추진으로 올해 중국 사업의 반등을 이뤄 낼 것" 이라며 "향후 중국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최적의 거버넌스 구조를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2-02-07 16:06:2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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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전기차 시장 가파른 성장세…현대차그룹 아이오닉5·EV6 등 인기에 5위 기록

현대차 아이오닉5 현대자동차그룹이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에서 뚜렷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이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한 472만대를 기록했다. 전체 완성차 판매량의 5.8% 수준으로 완성차그룹별 판매는 테슬라, 상해기차, 폭스바겐, BYD, 현대차그룹의 순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자동차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완성차 전체 판매량은 8071만2210대로 전년대비 4% 증가했다. 이에 비해 전기차는 중국, 유럽, 미국, 한국 등 대부분의 주요 시장에서 판매가 늘어나며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한 472만대를 기록했다. 중국의 전기차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58% 늘어난 271만7937를 기록하며 판매량과 성장률 측면에서 최대 시장의 자리를 지켰다. 테슬라는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한 92만1642대를 판매하며 1위를 차지했고 상해기차가 61만1023대, 폭스바겐은 43만6669대, BYD가 33만5257대로 뒤를 이었다. 현대차그룹은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한 24만500대의 전기차를 판매하며 5위를 차지했다. 전기차 모델별 판매량은 테슬라 모델3가 47만대로 1위에 올랐고 모델 Y가 42만6000대로 2위, 상해GM우링 훙광 MINI는 41만9000대, BYD 한이 8만7000대, 체리기차 eQ1이 7만7000대 순으로 나타났다. 한자연은 "볼륨 모델의 증산에 성공한 테슬라, 초소형 전기차로 인기를 끈 상해기차, 전기차 전용 모델의 본격 판매를 시작한 폭스바겐이 세계 전기차 판매순위 1~3위 기록했다"면서 "현대차그룹도 다양한 신차 출시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는 중"이라고 평가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현대차그룹과 테슬라가 양강 구도를 형성, 빠른 시장 확대를 주도하고 있다. 최근 현대차그룹의 내수 전기차 판매량은 연 2만대 수준이었으나 지난해 현대 아이오닉5(4월), 기아 EV6(8월), 제네시스 eG80(7월)·GV60(9월) 등 다양한 신차를 출시하며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지난해에는 아이오닉5, EV6 등의 볼륨 모델이 테슬라 모델 3·모델Y 판매량을 추월했다. 국내 중견 완성차 3사중에서는 쌍용차가 코란도 이모션, 한국GM이 볼트EUV를 앞세워 전기차 시장 공략에 나섰다. 한자연은 "2022년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경쟁이 더욱 심화되고 국가별로 구매보조금 정책이 변화함에 따라 지역별 판매량 증가세는 상이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다만 지속적으로 이슈가 되는 반도체 공급 부족 및 니켈·코발트 등의 주요 원자재 가격 인상에 대응한 완성차 기업의 공급망 관리 역량 차이가 실제 전기차 판매량에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2-02-07 15:43:40 양성운 기자
고려아연. 지난해 영업익 1조 돌파…최윤범 부회장 '경영 효율화' 눈길

글로벌 비철금속 제련기업 고려아연이 1974년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고려아연은 2021년 매출 9조9767억원, 영업이익 1조961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 1974년 창사 이래 최대 실적으로 고려아연이 최윤범 부회장 체제로 전환한 뒤 '경영 효율화'를 통해 이룬 결과라고 평가하고 있다. 2020년과 비교해 매출은 13.2% 늘었고, 영업이익은 11.4% 증가했다. 영업이익 규모는 지난 1974년 창사 이래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회사는 이번 실적을 토대로 향후 신재생에너지 및 그린수소, 자원순환, 2차전지소재 사업 등 신성장 사업에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또 R&D 투자, 해외 기술 기업 인수 외에 산업현장 안전 시스템 구축에도 투자를 추진할 방침이다. 최 부회장이 고려아연 사장으로 취임한 2019년부터 제련수수료의 급락과 코로나19로 인한 세계경기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3개년 연속 실적을 개선했다. 이 기간 고려아연은 매년 두자릿수 이상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2018년 실적대비 2021년은 매출액 45%, 영업이익 43% 증가했다. 최 부회장은 지난 2014년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던 호주 자회사 선메탈(SMC) 사장으로 부임해 기술개발과 공정 개선을 통해 이듬해 흑자로 전환했다. 2018년에는 당시 선메탈 사상 최대 실적인 7000만 달러의 영업이익을 달성하기도 했다. 최윤범 고려아연 부회장은 "탈탄소 시대로의 전환기를 맞아 독보적 비철금속제련 기술을 기반으로, 신재생 에너지 및 그린수소, 자원순환, 2차전지소재 등 새로운 성장을 이끌어 나가는 동시에 순환경제적 가치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2-07 15:30:0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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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C그룹, 출범 후 첫 신입사원 공채

SGC에너지 CI.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SGC그룹이 출범 후 첫 신입사원 공개채용에 나선다. SGC그룹은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하기로 하고, 21일까지 지원서를 접수한다고 7일 밝혔다. SGC그룹은 출범 첫해인 지난해 2조원에 가까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이에 향후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우수 인재 확보에 속도를 높이는 것으로 보인다. SGC그룹은 SGC에너지와 SGC이테크건설 등 계열사 인재 채용에 나선다. SGC에너지는 전략기획, 회계세무, 구매자재, 안전관리, 사업기획 부문에서 서울 본사와 군산 사업장 근무 인재를 채용한다. SGC이테크건설의 모집 부문은 플랜트(플랜트기획·품질관리·국내영업·사업관리·공사관리), 엔지니어링(전 부문), 토건(공사관리), 공통부문(구매관리·견적·안전관리) 등이다. 채용 절차는 서류심사, 인·적성검사, 1·2차 면접 순이며 각사 부문별 담당업무와 상세 지원 자격 요건은 SGC에너지와 SGC이테크건설 홈페이지, 채용 관련 사이트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입사 예정 시기는 4월이다. SGC그룹은 OCI 기업집단 소속으로 2020년 11월 군장에너지, 이테크건설, 삼광글라스가 분할합병해 SGC로 출범했으며 지난해 2조원에 가까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SGC에너지 인사담당자는 "이번 신입사원 채용은 SGC 출범 이래 처음으로 실시하는 그룹 공채로 SGC그룹과 함께 성장해나갈 잠재력 있는 인재를 영입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목표를 향한 강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환경에 도전하는 능력과 열정을 갖춘 지원자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밝혔다.

2022-02-07 13:26:1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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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전기차·모빌리티 스타트업 발굴나서…'제로원 엑셀러레이터' 모집

양재동 현대차 현대자동차그룹이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 '제로원 액셀러레이터'의 2022년 상반기 스타트업 공개 모집을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제로원 액셀러레이터'는 현대차그룹 내 현업팀이 직접 발제한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우수한 역량을 가진 스타트업을 발굴해 협업 프로젝트를 구축하고 다양한 혁신 기술의 전략적 활용 가능성을 검증 및 개발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제로원 액셀레이터는 ▲차량 적용 기술(6건) ▲사용자 경험(5건) ▲전기차 충전(4건) ▲모빌리티 서비스(4건) ▲스마트 물류(6건) ▲스마트 건설(8건) ▲소재(5건) 등 7가지 테마를 적용하여 총 38건의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부합하는 프로젝트가 없는 스타트업은 ▲기타(ETC) 테마를 선택하여 프로젝트를 제안할 수 있다. 법인 설립을 완료한 스타트업에 한해 지원이 가능하고 접수 기간은 7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다. 접수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최종 결과는 4월 발표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최종 선발된 스타트업은 프로젝트 개발비 최대 5천만원을 지원하고 제로원 액셀레이터 지분 투자 검토 대상으로 선정한다"고 전했다.

2022-02-07 11:29:3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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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친환경·스페셜티 소재 경쟁력 강화 위해 대산석유화학단지 대규모 투자

롯데케미칼 대산공장. 롯데케미칼이 대산석유화학단지에 6000억원을 투자해 친환경, 스페셜티 소재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롯데케미칼은 7일 충남도청에서 충청남도, 서산시와 공장 신·증설에 관한 투자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롯데케미칼은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 내 6만7500㎡ 부지에 약 6020억원을 투자해 전기차 배터리 전해액 유기용매 공장 및 CO2 포집 및 액화 설비 신설, EOA 및 HPEO 공장 증설, 원료 설비 효율화 등을 진행한다. 우선 친환경 전기차 배터리 전해액 유기용매인 고순도 에틸렌 카보네이트(EC)와 디메틸 카보네이트(DMC) 공장을 건설한다. 고순도 EC와 DMC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4대 구성요소 중 하나인 전해액에 투입되는 대표적인 유기용매다. 유기용매는 전해액 원가 비중의 약 30% 정도를 차지해 높은 성장성이 기대되나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소재로, 롯데케미칼은 이번 투자를 통해 사업경쟁력 강화는 물론 소재의 국산화에도 일조한다는 방침이다. 또 탄소 포집 및 활용(CCU) 파일럿 설비의 실증 운영을 마치고 2023년 하반기 내 상업생산을 목표로 20만톤 규모의 CO2 포집 및 액화 설비를 건설한다. 이를 통해 포집된 CO2는 전기차용 배터리의 전해액 유기용매 소재인 고순도 EC, DMC의 원료로 투입하는 한편 드라이아이스, 반도체 세정액 원료 등 외부로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케미칼은 고층빌딩, 교량, 댐 등 대형 구조물 건설 시 콘크리트에 투입되는 감수제 원료로 사용되는 건축용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인 산화에틸렌유도체(EOA)의 생산라인을 증설한다. 이를 통해 롯데케미칼의 연간 EOA 생산량은 기존 33만톤에서 향후 48만톤으로 대폭 증가한다. EOA, 고순도 EC와 DMC의 원료 확보를 위해 고순도 산화에틸렌(HPEO)도 25만톤 규모로 함께 증설한다. 롯데케미칼은 대산공장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에틸렌 생산 원료인 액화석유가스(LPG) 사용량을 현재의 10% 수준에서 약 30% 수준까지 사용할 수 있게 원료 설비 효율화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원료 시황에 따라 유연성 있게 원료를 선택 투입함으로써 운영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를 통해 롯데케미칼은 비전 2030 달성을 위한 친환경·스페셜티 강화 및 이를 뒷받침할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 목표를 구체화하고 지속가능기업으로서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활성화 등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롯데케미칼 황진구 기초소재사업 대표는 "이번 투자는 배터리 전해액 유기용매 및 이산화탄소 포집 사업 등 친환경 스페셜티 화학 소재 확대를 위한 그린 프로미스(Green Promise) 2030의 핵심적인 발걸음"이라며 "충청남도와 서산시는 당사의 주요 성장 발자취를 함께 해 온 오랜 동반자로, 롯데케미칼은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함께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2-07 10:15:0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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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쏘카 스마트 솔루션 기반 신사업 제휴 MOU 체결

최근 서울 성수동 현대글로비스 사옥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김정훈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왼쪽)와 박재욱 쏘카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모빌리티 플랫폼 사업자 쏘카와 '신사업 제휴에 관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스마트 솔루션 기반 물류사업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공동 사업 개발과 기술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양사는 국내 물류, 카셰어링 시장 선도 사업자로서 보유한 사업 역량과 자산을 기반으로 상호 혁신 사업 모델을 개발하고 검증해 나갈 예정이다. 물류 로봇 등 미래 물류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현대글로비스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차세대 스마트 물류 솔루션 기술 구축에 속도를 더 낸다는 방침이다. 쏘카는 최대 1만8000대의 차량을 운영하며 차량 배치와 관리, 정비에 커넥티드 블랙박스, 자체 개발 차량 관제 단말 등과 같은 자체 기술과 데이터를 접목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쏘카와 데이터 기반 차량 관제·관리 시스템을 공유하고, 인공지능(AI)을 통한 차량 외관 검사 기술 실증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쏘카 차량 이용 과정에서 데이터 기반의 AI 기술을 접목해 정보의 신뢰도와 이용자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양사는 미래 에너지 영역에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전기차(EV) 기술 실증을 통해 미래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전략을 함께 수립할 예정이다. 현대글로비스와 쏘카는 올 상반기 이러한 실증 사업 준비를 마치고 하반기부터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쏘카존과 쏘카 스테이션에서 안전을 확보한 상태에서 스마트 물류 기술과 에너지 관련 신기술 적용 가능 여부 및 사업성을 검증한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양사는 물류 신기술 역량과 쏘카의 모빌리티 인프라를 결합한 라스트마일 서비스 모델 개발도 검토한다. 해외 모빌리티 시장 진출 가능성도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서로 다른 사업을 하고 있지만 양사 보유 역량의 결합을 통해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 사업의 기회도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02-06 11:16:3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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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빅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합병 초읽기

대한항공 보잉 787-9 항공기. '항공 빅딜'로 불리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 결합 성사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한국에서 첫 번째로 '메가캐리어'가 탄생할지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공정위가 오는 9일 개최하는 전원회의에서 논의될 예정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간 기업 결합 관련 안건은 조건부 승인으로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전원회의는 조성옥 공정거래위원장 등이 참여하는 공정위 내 최고 의사결정 절차다. 이미 지난해 12월 두 기업이 보유한 공항 슬롯(시간당 이착륙 허용 횟수)과 운수권(국가 간 항공협정을 통해 각국 정부가 자국 항공사에 배분하는 운항권리) 일부를 반납하는 '조건부 승인'이라는 입장을 밝힌 공정위가 불승인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미 공정위가 승인 조건을 담은 심사보고서를 대한항공에 전달했고 대한항공도 이에 대한 의견서를 공정위에 제출하는 등 양측이 사전 조율해 왔다. 그러나 여전히 승인 조건을 둘러사고 갈등은 예상된다. 공정위가 내건 조건에는 두 항공사가 보유한 한국공항 슬롯 중 일정기준의 슬롯을 '경쟁제한성이 추정되지 않도록 하거나 점유율 증가분을 해소하는 수준'으로 반납하고 추후 재배분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국가 간 항공 협정을 통해 각국 정부가 자국 항공사에 배분하는 운항 권리인 '운수권'도 일부 반납하도록 해 국내 항공사에 재배분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내용의 조건부 승인이 전부 통과될 경우 우리나라 항공 산업의 경쟁력 저하를 불러올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놓고 있다. 슬롯과 운수권 반납이 통합 항공사의 경쟁력 저하로 이어져 기대했던 합병 시너지에 크게 미치지 못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시아나항공 A330 항공기. 일각에서는 회수된 운수권을 국내 항공사에 재분배하면 저비용항공사(LCC)들에 새 노선 진입 기회가 열릴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특히 일부 LCC 업계는 이를 대비해 중장거리 노선 운항이 가능한 항공기를 도입하고 있다. 하지만 수익을 내기 어려운 장거리 운수권의 경우 LCC들이 참여하지 않아 결국 해외 항공사들에 운수권이 넘어가 우리나라 항공업계에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앞서 대한항공은 공정위의 조건부 승인 내용이 담긴 심사보고서를 검토한 뒤 지난달 21일 공정위에 의견서를 제출했다. 의견서에는 공정위가 제시한 조건부 승인 내용 중 일부는 철회해달라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공정위의 최종 결정이 나오더라도 최초 조건부 승인안의 구체적 내용은 알기 어렵다. 다만 대한항공의 공식 입장 발표 내용에 따라 어느 정도 수위에서 조건의 내용이 정해졌을지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공정위의 최종 결정이 이뤄지면 양사는 한숨을 돌리지만 M&A 최종 성사까지는 아직 해외 경쟁당국의 심사가 남아 있다. 현재 EU·미국·중국·일본 등 필수신고국과 영국·싱가포르·호주를 포함한 임의신고국 등 7개국 경쟁당국이 양사에 대한 기업결합 심사를 진행 중이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1월14일 9개 필수신고국가 경쟁당국에 기업결합을 신고한 이래 터키·대만·베트남 경쟁당국의 기업결합심사를 통과했다. 태국으로부터도 기업결합 사전심사 대상이 아니라고 통보받았다. 주요국인 EU 미국·중국·일본 등은 공정위 결론을 지켜보기 위해 판단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 결론에 따라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때처럼 합병이 무산될 가능성도 아예 배제할 수는 없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항공 산업은 대표적인 국가 기간 산업으로 그 나라의 국력을 상징하기도 하고, 국제 무대에서 평가받는 주요한 표지가 된다"며 "국가적으로 이번 기업결합 성사가 긍정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한다"고 말했다.

2022-02-06 11:15:5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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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 올라도 체감못하는 이유' 근로자 임금 5년간 17% 인상…근로소득세·사회보험료 인상 커

한경연 제공. 임금이 상승하더라도 근로자들이 체감하는 실질임금은 감소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 5년간(2016~2021년) 근로자 임금이 17.6% 오를 때, 근로소득세 및 사회보험료는 39.4%가 상승했기 때문이다.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이 연말정산 시즌을 맞아 5년간(2016~2021년) 고용노동부(사업체노동력조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임금보다 원천징수되는 근로소득세 및 사회보험료 부담 증가율이 2배 이상 높다고 6일 밝혔다. 근로자 월임금(1인이상 사업체)은 2016년 310만5000원에서 2021년 365만3000원으로 17.6% 인상되었으나, 근로소득세 및 사회보험료 부담은 2016년 36만3000원에서 2021년 50만7000원으로 39.4%나 증가했다. 근로소득세 부담은 2016년 10만2740원에서 2021년 17만5260원으로 70.6% 증가했다. 이는 소득세 과표구간(8800만원 이하)이 2010년 이후 변화가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물가상승 등의 영향으로 월급이 오르는 경우, 근로소득세는 상위의 과표구간이 적용되므로 사실상 자동적으로 세율이 인상되는 효과가 발생하게 된다. 사회보험료 중 증가율이 가장 높은 항목은 고용보험료로 나타났다. 고용보험료는 2016년 2만187원에서 2021년 2만9229원으로 44.8% 증가했는데, 이는 실업급여 지급기준 확대(최대기간 240→270일, 평균임금 50%→ 60%) 등으로 요율을 인상했기 때문이다. 건강보험료(장기요양보험 포함)도 2016년 10만1261원에서 2021년 13만8536원으로 36.8%가 증가했다. 이는 고령화로 인한 의료비 지출증가, 보장범위 확대 영향으로 요율을 인상했기 때문이다. 참고로 2022년에도 고용보험료와 건강보험료, 장기요양보험료 요율이 각각 0.1%p, 0.1%p, 0.7%p 인상돼 근로자 부담은 더 커질 전망이다. 밥상물가로 불리는 식료품 및 비주류 음료 물가상승도 근로자의 체감임금을 감소시켰다. 5년간(2016~2021년) OECD 식료품 및 비주류 음료 물가지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한국의 상승률은 17.6%로 37개국 중 8위를 차지했다. 특히 2021년 한국의 식료품·비주류음료 물가상승률은 5.9%로 OECD 5위를 차지해 물가상승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무주택 근로자들에게는 큰 폭으로 상승한 집값도 부담이다. 5년간(2016~2021년) 한국부동산원(아파트중위 매매 및 전세가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국 아파트중위매매가격은 2016년 2억6000만원에서 2021년 3억7000만원으로 41.7%나 증가했고, 같은 기간 전세가격은 1억9000만원에서 2억5000만원으로 29.4% 올랐다. 특히 서울 집값은 더 가파르게 상승했다. 2016년 대비 2021년 매매가는 77.8%, 전세가는 43.1%나 상승 하다보니, 근로자가(2021년 월임금 365만3000원 기준) 한푼도 쓰지 않고 돈을 모아 집을 사는데 걸리는 기간은 2016년 11.8년에서 2021년 21.0년으로 9.2년이나 증가했고, 전셋집을 구하기 위해서는 2016년 8.1년에서 2021년 11.6년으로 3.5년이나 증가했다. 한경연은 "차기 정부에서는 물가에 따라 자동적으로 과표구간이 조정되는 소득세 물가연동제를 도입하고, 부정수급 방지 등 사회보험 지출구조 합리화를 통해 요율 인상을 억제하고, 집값 안정화 등 물가 안정에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추광호 한경연 경제정책실장은 "과도한 근로소득세 및 사회보험 부담은 근로자의 가처분소득을 감소시켜 소비여력을 축소시키는 요인이 된다"며 "소득세제 개선과 물가안정을 통해 근로자의 가처분소득이 증가하면 소비진작을 통한 내수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2-02-06 11:00:2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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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 플라스틱 순환경제 구축…'폐플라스틱&탄소 제로' 강화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이 올해 플라스틱 순환경제 구축으로 '폐플라스틱·탄소 제로(Waste & Carbon Zero)'를 실현하기 위한 원년으로 선언했다. 나 사장은 최근 진행된 SK이노베이션 사내 보도 채널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6일 밝혔다. 나 사장은 "올해는 준비해온 모든 전략과 계획을 본격적으로 실행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폐플라스틱&탄소 제로(Waste & Carbon Zero)'를 실현하기 위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고 6일 밝혔다. 나 사장은 "SK지오센트릭은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원동력이 되어온 석유화학 사업을 이끌어 왔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면서 "이제는 SK지오센트릭의 저력과 역량을 바탕으로 탄소 중립과 친환경을 요구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시대에 새로운 길을 먼저 제시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플라스틱 원재료를 생산하는 생산자로서의 책임을 다하고자 'Waste & Carbon Zero' 라는 도전적인 목표를 세우고, 2022년을 친환경 화학 회사로의 변화 틀을 다지는 중요한 한 해로 삼아 목표를 가시화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Waste & Carbon Zero' 전략은 화학회사로서는 최고의 가치인 '폐플라스틱·탄소 발생을 제로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친환경 화학 제품 비중을 100%로 확대해 폐플라스틱 제로(Waste Zero)를 달성하고, 탄소 배출량을 2050년 이전까지 넷제로(Net zero)로 만들어 궁극적으로 탄소 제로(Carbon Zero)를 실현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나 사장은 플라스틱 별 다양한 재활용 기술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SK지오센트릭이 글로벌 기술 파트너링을 통해 이미 확보한 3대 화학적 재활용 기술인 ▲열분해 ▲해중합 ▲고순도 폴리프로필렌 추출 기술을 바탕으로 폐플라스틱을 획기적으로 줄이겠다는 것이다. 구체적인 계획으로 글로벌 기업들과의 합작에 기반해 3대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각각 적용한 상업 공장을 전세계 최초로 울산에 확보, 통합 운영함으로써 각 재활용 공정 간의 운영 효율 및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존에 플라스틱이 매립·소각될 때 발생하던 이산화탄소 배출량 만큼의 탄소를 저감하는 친환경 사회적 가치도 창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3R 솔루션(Reduce·Replace·Recycle) 제품과 바이오 원료 및 소재 도입 확대 계획도 밝혔다.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고(Reduce), 친환경 제품이나 재활용이 용이한 제품으로 대체(Replace & Recycle)하는 한편, 석유가 아닌 바이오매스 기반의 원료와 소재를 개발·도입함으로써, 폐플라스틱 발생량과 석유 정제/처리 과정에서의 탄소 배출량을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나 사장은 플라스틱 순환 체계 구축은 어느 한 기업/분야에서만 잘한다고 이뤄지는 것이 아님을 강조했다. 플라스틱 자원 순환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정부·학계·산업계가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들에 대해 논의하고 해결방안을 찾는 장인 '친환경 포럼'도 변함없이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올 해로 4년차에 접어든 만큼, 체감할 만한 결과물들이 나올 수 있도록 집중한다는 목표다. 마지막으로 나 사장은 "국내 첫 석유화학회사로서의 책임감도 있지만, 모든 대중이 환경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친환경 캠페인을 지속 개발/시행함으로써 친환경에 대한 진정성을 이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2-02-06 10:34:3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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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글로벌 시장서 기술력 주목…GV70 캐나다 자동차 혁신상 2관왕

GV70 차량 현대자동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한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한국을 넘어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아우디 등을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 특히 친환경 모델과 함께 다양한 혁신 기술을 인정받으며 소비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현대차가 지난해 상하이모터쇼에서 처음 공개한 제네시스 G80 전기차가 주행 거리와 충전 속도, 편의성과 관련해 해외서 호평받았으며 제네시스 GV70은 캐나다 자동차 기자협회가 선정하는 '2022 자동차 혁신상'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6일 제네시스에 따르면 캐나다 자동차 기자협회는 매년 새롭게 선보인 자동차 신기술을 대상으로 ▲안전 ▲기술 ▲친환경 등 3가지 부문에서 가장 혁신적 기술을 선별해 발표하고 있다. 이번 심사에서는 안전 혁신상에 GV70의 '어드밴스드 후석 승객 알림'을, 기술 혁신상에 GV70 '지문 인증 시스템', 친환경 혁신상에 도요타 미라이 연료전지 파워트레인이 선정됐다. '어드밴스드 후석 승객 알림'은 GV70에 세계 최초로 적용된 기술로 뒷좌석에 승객이 탑승한 경우 실내에 장착된 레이더 센서로 이를 감지한 뒤 운전자에게 단계적으로 알림을 제공한다. 팔과 다리 등 큰 움직임 뿐만 아니라 호흡에 의한 흉부의 미세한 움직임까지 감지해 잠들어 있는 유아가 2열에 남아 있어도 운전자에게 알려준다. 기술 혁신상에 선정된 GV70 '지문 인증 시스템'은 지문 생체 인식을 통한 차량 시동, 운전자별 운전석 개인화 설정과도 연동되는 첨단 기술이다. 특히 GV70에는 차량 내에서 지문 인증을 통해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제네시스 카페이' 기술도 적용됐다. 캐나다 자동차 기자협회는 GV70에 적용된 지문 인증 기반의 발레 모드에도 주목하는 등 지문 인식 기술의 유용성과 미래 잠재력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GV70에 탑재된 지문인식과 후석 승객 알림 시스템은 고객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제네시스만의 배려"라며 "앞으로도 제네시스는 혁신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차량 사용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 이라고 말했다. GV70는 지난해 미국 자동차 전문지 '2022 모터트렌드 올해의 SUV' 선정에 이어 캐나다 오토트레이더 최고의 SUV 부분, 카 가이드 올해의 SUV, 2022 컨슈머가이드 올해의 차 부분에도 선정되면 차량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한편 제네시스 G80 전기차는 공개와 함께 해외 자동차 전문 매체들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카앤드라이버'는 "G80 내연기관 모델과 차이가 없는 G80 전동화 모델의 내외부 디자인은 매우 매력적인 스타일을 자랑한다"고 소개했다. 또 다른 미국 온라인 자동차 매체 '오토블로그' 역시 G80 전동화 모델의 디자인이 크게 달라진 점이 없어서 더 좋다고 평가했다. 무엇보다 G80 전동화 모델 전용 내장 컬러인 '다크 그린 투톤'을 두고 "재활용 목재와 직물, 천연염료를 사용한 가죽 등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실내 디자인은 한층 우아하다"는 평가를 남겼다. 최근 제네시스가 진출한 유럽에서도 G80 전동화 모델에 대한 좋은 평가를 확인할 수 있다. 영국 자동차 매체 '탑기어'는 제네시스의 유럽 진출 소식이 공식 발표되기 전 "이렇게 멋진 차를 유럽과 영국에서 볼 수 없을 것 같아 매우 안타깝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다만 제네시스는 이달 유럽 시장 진출을 선언하고 내년까지 3종의 전기차를 내놓겠다는 계획을 밝힌 상태다.

2022-02-06 10:13:3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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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노선 신규 취항…격주 1회 운항

지난 5일 오전 10시 30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진행된 에어부산 인천~블라디보스토크 취항식에서 안병석 에어부산 대표(왼쪽 다섯번째)와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에어부산 제공 에어부산이 인천과 블라디보스토크를 잇는 정기편 노선을 신규 취항했다 에어부산은 지난 5일 오전 10시 30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안병석 대표와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블라디보스토크 노선 취항식을 가졌다고 6일 밝혔다. 에어부산의 인천-블라디보스토크 노선은 정기 항공편으로 격주 1회 토요일 운항한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오전 11시 15분 출발해 블라디보스토크 국제공항에 오후 3시 도착한다. 현지 공항에서 오후 6시 5분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에 오후 8시 도착하는 일정으로 운항된다. 운항 기종은 180석의 A320 항공기를 투입한다. 러시아 연해주의 행정중심지이자 극동 지방의 최대 도시인 블라디보스토크는 러시아 정부의 신동방정책과 한국의 신북방정책이 접점을 이루는 지경학적 요충지다. 양국 간 교류가 활발해 상용 수요가 많은 노선으로 꼽힌다. 지금까지 현지 출장, 친지 방문 등 필수적 이동이 필요한 이용객이 많았지만 국적 항공사 운항이 적어 불편함이 컸던 노선이기도 하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이번 인천~블라디보스토크 노선 취항을 통해 이용객들의 편익이 크게 향상되고 한국과 러시아 양국 간의 협력, 교류의 촉매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블라디보스토크 입국자는 러시아 입국때 도착시간 기준으로 48시간 이내에 검사한 영문 PCR 음성 확인서를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한국인은 무비자로 입국이 가능하다. 입국 조건과 방역 기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외교부 홈페이지, 블라디보스토크 총영사관 공지사항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2-02-06 09:56:18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