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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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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C에너지, 전 사업 부문 고른 성장…매출 1.9조원 기록

SGC에너지 CI SGC에너지가 지난해 발전 에너지와 건설·부동산 등 전 사업부문에서 고른 실적을 기록, 목표치를 웃도는 성적표를 받았다. SGC에너지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익이 15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00% 이상, 매출액은 1조8975억원으로 1600% 이상 늘어났다고 25일 밝혔다. 올해는 전년 대비 대폭 늘어난 2조5155억원의 매출 목표를 제시하고 공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선다. SGC에너지는 OCI 계열 사업형지주사다. 2020년 삼광글라스와 이테크건설의 투자부문, 군장에너지 등 3사가 합병해 탄생했다. 그래서 전년 동기 대비 실적 증감폭 보다 실적목표 달성 여부가 더 중요한 관전포인트다. SGC에너지는 지난해 초 연간 실적 목표로 1조8185억원을 제시했었다. 목표를 상회하는 실적을 냈다. 발전·에너지부문에서는 SMP(계통한계가격) 상승과 100% 바이오매스 발전소 SGC그린파워의 상업운전 개시에 힘입어 전기 매출이 상승했다. REC(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 매출을 비롯해 증기, 탄소배출권 등의 가격도 오르며 실적에 기여했다. 건설 및 부동산 부문에서는 주택 자체사업의 매출수익 반영 및 물류센터 중심의 신규수주 증가세에 힘입어 안정적인 매출과 수익을 이뤘다. 자회사 SGC이테크건설은 2021년 매출 1조3079억원, 영업이익 691억원을 달성했다. 4분기 기준으로도 영업이익 231억원을 내며 흑자 전환했다. 유리사업 부문도 매출 증가세를 이어갔다. SGC에너지는 올해 매출 목표로 2조5155억원을 제시했다. 유가 상승에 따른 SMP 추가 상승과 RPS(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 의무공급비율 상향에 따른 REC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증기 및 탄소배출권 가격이 상승하며 발전·에너지부문 실적도 좋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건설·부동산부문에서도 주택 자체사업 및 물류센터 부문 강점을 기반으로 국내외 신규수주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준영 SGC에너지 대표는 "지난해 가이던스로 제시한 매출 1조8185억원을 초과 달성했다"며 "올해 상반기 중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는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결해 생활 속 친환경 그룹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1-25 15:41:5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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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지난해 '제네시스·SUV' 인기로 영업익 증가…올해 친환경차로 글로벌 공략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 1층에 위치한 전시 공간 현대자동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과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등 악재속에도 실적 상승세를 이어갔다. 현대차는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에도 불구하고 6년 만에 영업이익 6조 원대로 복귀했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등 고부가가치 차량 판매 증가로 판매 목표 달성은 실패했지만 실속을 챙겼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현대차는 25일 2021년 4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실시하고, 4분기 실적이 연결 기준 ▲판매 96만 639대 ▲매출액 31조265억원 ▲영업이익 1조5297원 ▲경상이익 1조4743억원 ▲당기순이익 7014억원이라고 발표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2021년 4분기 경영실적과 관련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 장기화 영향으로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판매 물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우호적인 판매 믹스 개선과 환율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이 장기화되면서 주요 시장의 재고 수준이 매우 낮은 상황"이라며 "반도체 공급 부족 영향은 지난해 12월부터는 개선되고 있으나 올해 1분기까지는 일부 품목의 부족 현상이 지속될 전망으로, 보다 점진적인 정상화는 2분기부터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2021년 4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96만639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15.7% 감소한 수치다. 국내 시장에서는 아이오닉 5, 캐스퍼, 제네시스 GV70 등 SUV 신차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 감소한 18만5996대를 판매했다. 해외에서는 대부분의 시장에서 판매가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 영향으로 약세를 보이며 77만4643대로 전년 동기보다 17.2% 판매가 줄었다. 미국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렌드가 지난해 올해의 SUV로 선정한 제네시스 GV70.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한 31조265억원으로 집계됐다. 제네시스와 전기차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 효과가 전체 물량 감소의 영향을 상쇄하면서 매출액이 증가했다. 매출 원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0.7%포인트 하락한 80.9%를 기록했다. 글로벌 도매 판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고부가 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 효과와 우호적인 환율 효과로 하락했다. 2021년 4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은 전년 동기 대비 5.9% 상승한 1183원을 기록했다. 매출액 대비 판매비와 관리비 비율은 미래 투자를 위한 연구비 확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0.1%포인트 높아진 14.2%로 집계됐다. 한편 현대차의 지난해 연간 기준(1~12월) 실적은 ▲판매 389만 726대 ▲매출액 117조6106억원 ▲영업이익 6조6789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지난 2014년 이후 최대 실적이다. 현대차의 영업이익은 2014년 7조5500억원, 2015년 6조3579억원, 2016년 5조 1935억원, 2017년 4조 5747억원, 2018년 2조 4222억원, 2019년 3조 6847억원, 2020년 2조 7813억원을 기록하며 하락세를 이어왔다. 현대차는 향후 경영환경 전망과 관련해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의 점진적인 개선과 반도체 부족 사태의 안정화가 예상됨에 따라 글로벌 자동차 수요가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각국 정부의 경기부양책 약화, 업체 간 경쟁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상승, 환율 변동성 확대 등의 어려운 대외 환경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 주요 국가들의 환경규제 강화와 친환경 인프라 투자 증가, 친환경차 선호 확대 등에 따라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이 전기차를 중심으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며 "관련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올해 GV60, GV70 전동화 모델, 아이오닉 6 출시 등을 통한 전기차 라인업 강화, 생산 및 판매 최적화를 통한 판매 최대화, 고부가 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을 통한 점유율 확대 및 수익성 방어 등에 주력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올해 글로벌 완성차 판매 목표를 국내 73만2000대, 해외 359만1000대를 더한 총 432만3000대로 수립했다.

2022-01-25 15:09:3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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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의 카톡(Car Talk)] 토종 픽업트럭 자존심 '뉴 렉스턴 스포츠 칸'…넓은 공간성 등 다양한 매력

쌍용차 뉴 렉스턴 스포츠 칸 주행모습. 국내 픽업트럭의 자존심 쌍용자동차 '뉴 렉스턴 스포츠 칸'이 상품성 개선을 통해 새롭게 돌아왔다. 큰 덩치에 맞는 강력한 성능과 함께 다양한 첨단 기술을 더해 한층 섬세해졌다. '뉴 렉스턴 스포츠 칸'은 넓은 공간성과 다양한 편의성을 앞세워 출시 2주만에 누적계약 대수 3000대를 돌파했다. 지난해 시장 점유율 80%를 기록한 만큼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출시와 함께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뉴 렉스턴 스포츠 칸'의 시승을 통해 매력을 알아봤다. 시승은 사전 계약물량 중 26%를 차지한 뉴 렉스턴 스포츠 칸 익스페디션 트림으로 진행했다. 첫 인상은 역시 강인했다. 큰 덩치와 높은 차체에서 강인하고 단단함이 느껴진다. 가로 선이 들어간 라디에이터 그릴은 거대한 전면을 더욱 넓게 보이도록 한다. 차체 크기는 전장(차의 길이), 전폭(차의 폭), 전고(차의 높이)가 각각 5405㎜, 1950㎜, 1855㎜다. 쉐보레 리얼 뉴 콜로라도 보다 큰 덩치를 자랑한다. 리얼 뉴 콜로라도의 경우 전장, 전폭, 전고가 각각 5395㎜, 1885㎜, 1795㎜이다. 실내 공간은 여유로웠다. 1열은 깔끔함이 묻어난다. 계기반은 기존 7인치 아날로그 방식에서 12.3인치의 디지털 계기반으로 변경했다. 센터페시아(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에 있는 조작계)에는 9인치 디스플레이가 적용됐고, 익스페디션 트림에는 센터콘솔(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에 있는 저장 공간)에 공기청정기를 적용해 탑승자들의 건강도 챙겼다. 2열 공간은 성인 3명이 탑승해도 부족함이 없을 정도로 여유있는 레그룸과 헤드룸을 제공했다. 또 시트 폴딩 및 각종 기능 등을 통해 '차량 사용자의 만족감'을 유지하는 데에는 부족함이 없다. 차량의 주행성능은 한층 강화됐다. 이전 모델보다 각각 8%, 5% 향상된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m의 힘을 내는 엔진을 탑재해 초반 가속력이나 고속구간에서 날렵한 주행성능을 제공했다. 여기에 6단 자동 변속기, 4WD 시스템이 조합, 픽업트럭의 진가를 보여줬다. 쌍용차 뉴 렉스턴 스포츠 칸. 뉴 렉스턴 스포츠 칸은 다양한 첨단 안전 기술을 적용해 안전성을 확보했다. ▲차선유지보조(LKA) ▲중앙차선유지보조(CLKA) ▲안전하차경고(SEW) ▲안전거리경고(SDW) ▲부주의운전경고(DAW)가 이번 모델에 새롭게 추가됐다. 익스페디션 모델은 ▲후측방 접근충돌방지보조(RCTA) ▲후측방 충돌보조(BSA) 기능도 더해진다. 다만 최근 출시되는 차량에 적용된 전방 차량과 안전거리를 유지하는 차간거리유지시스템(SCC)이 없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적재 공간은 국내에서 판매되는 픽업트럭 중 가장 넉넉하다. 1262L, 700㎏까지 실을 수 있다. 쉐보레 콜로라도는 1170L, 400㎏까지 가능하다. 또 후면부의 리어스텝은 키가 작은 사람도 딛고 올라가 짐칸 내 내용물을 부담없이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수동 접이식 방식으로 최대 수직 하중 200㎏까지 견딜 수 있다. 이 외에도 스마트폰을 활용해 시동을 걸고 차량 내부 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 인포콘, 네이버 AI 플랫폼 클로바를 기반으로 한 음성인식 제어 기능을 새롭게 장착했다. 인포콘 기능은 더운 여름에 미리 에어컨 켜거나 추운 겨울에 히터 켜놓을 수 있어 매력적이다. 시승 모델인 뉴 렉스턴 스포츠 칸 익스페디션 트림의 국내 판매가격은 3985만원이다. 하위 트림은 ▲와일드 2990만원 ▲프레스티지 3305만원 ▲노블레스 3725만원 등이다.

2022-01-25 12:38:4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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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KAIST와 손잡고 '탄소중립연구센터' 설립…미래기술과 인재 발굴

이광형 KAIST 총장(왼쪽)과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가 24일 탄소중립연구센터 개소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이 탄소중립 실현 위한 미래기술과 인재 발굴에 힘 쏟는다. 롯데케미칼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술을 확보하고 관련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함께 '탄소중립연구센터'를 설립한다고 25일 밝혔다. 롯데케미칼과 KAIST가 만드는 탄소중립연구센터는 ▲ 폐플라스틱 열분해·수전해를 통한 청정수소 생산 ▲ 친환경 납사 생산 ▲ 액상 유기 수소 저장·운반체 ▲ 전과정 평가(LCA)를 통한 청정 수소 단가 최적화 등에 대한 기술을 개발하고 경제성을 분석하는 연구를 추진한다. 롯데케미칼은 이를 위해 2024년까지 3년간 연구비 20억원을 투자한다. 대전 KAIST 내에는 전용 연구 공간을 만들고 실험 장비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탄소중립연구센터장은 이재우 KAIST 생명화학공학과 교수가 맡는다. 교수진 5명과 석박사급 인재 23명이 연구에 참여하며, 롯데케미칼의 연구 담당 임원과 연구원들도 운영위원으로 함께한다.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는 "기업만의 힘으로는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어렵다"며 "KAIST와 함께 미래 기술을 확보하고 인재를 발굴하는 두 가지 솔루션을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롯데케미칼은 국내외 우수 대학과 연구기관, 타 기업 등과 오픈이노베이션 연구 활동을 강화해 수소, 탄소중립, 배터리, 바이오 등 미래 사업 역량을 빠르게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대전 기초소재연구소와 마곡 이노베이션센터를 시장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기존 부문단위의 조직을 폐지하고 아이템 분야별 연구에 전문적으로 집중할 수 있는 애자일(Agile) 형태의 소규모 프로젝트팀 조직으로 전환한 바 있다.

2022-01-25 12:38:4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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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ESG 경영 강화…1500억 규모 녹색채권 발행

㈜한화가 2년 연속 녹색채권을 발행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박차를 가한다. ㈜한화는 24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녹색채권 발행을 통해 최대 1500억 원 규모의 자금 공모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녹색채권은 신재생 에너지 등 친환경 사업 관련 자금 조달을 위한 특수목적 채권이다. 공인기관 인증을 받아야 발행할 수 있다. ㈜한화는 지난 19일 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 ESG 채권 최고 등급인 그린(Green)1을 획득했다. 모집 자금은 ㈜한화의 ESG 관련 자체사업인 이차전지, 태양광 설비 분야에 투입될 예정이다. ㈜한화 기계부문은 이차전지의 소재·전극, 조립, 화성, 모듈팩 공정에 사용되는 각종 장비와 태양광 셀/모듈 분야의 전문 설비를 생산하고 있다. ㈜한화 관계자는 "ESG 경영 관점에서 자체사업에 대한 투자와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녹색채권은 3년, 5년물로 구성되며, 신용등급은 'A+/안정적'이다. 24일 금융감독원 증권신고서 제출, 26일 수요예측을 거쳐 2월 8일 발행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SK증권이다. 한편 한화그룹은 지속가능기업으로서의 ESG 경영과 사회경제적 가치 창출을 위한 활동을 적극 실행하고 있다. 김승연 한화 회장은 지난해 "ESG가 글로벌 기업의 핵심 경영원칙"이라고 강조하며 "사회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지속가능경영을 글로벌 수준으로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한화는 지난해 5월 '한화그룹 ESG위원회'를 설립했고, 각 상장 계열사에도 ESG 위원회를 별도로 설치, 운영하고 있다. 또 모든 상장 계열사는 ESG 세부 활동과 경영 성과를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최근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은 2021년 상장기업 ESG 평가에서 한화그룹 7개 상장사 중 6개사에 통합 'A등급'을 줬다.

2022-01-25 10:50:5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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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국내 최초 '화학적 재활용 PET' 상용화

SK케미칼이 식품 용기 시장에 '화학적 재활용 페트(CR-PET)'를 본격적으로 공급한다. SK케미칼은 국내 최초로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적용한 페트인 '스카이펫 CR' 양산 체계를 갖추고 본격 공급에 나섰다고 25일 밝혔다. 이로써 SK케미칼은 화학적 재활용 ▲코폴리에스터 ▲페트 라인업 구축을 완료했다. SK케미칼은 지난해 10월 세계 최초로 '화학적 재활용 코폴리에스터'를 상업생산했다. 화학적 재활용 페트는 수거된 페트병을 화학적 반응을 통해 깨끗한 PET를 만들 수 있는 원료물질을 회수하는 '해중합' 기술을 이용해 다시 만들어진 페트를 말한다. 이를 통해 페트병을 계속 반복해서 페트병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것으로 플라스틱 자원 순환 체계의 핵심이다. SK케미칼은 이달부터 '스카이펫 CR' 제품을 생산·공급할 예정이며 시장 상황에 따라 생산량을 더욱 늘려 나갈 방침이다. 특히 국내·외에서 플라스틱 재생원료 사용 의무화 제도가 도입되는 추세여서 재활용 페트 시장은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정부는 2023년부터 국내 플라스틱 제조업체에 재생원료 사용 의무를 부과하고 페트의 경우 2030년까지 원료의 30% 이상을 재생원료로 사용하도록 하는 '한국형(K)-순환경제 이행계획'을 지난달 발표했다. 2030년 재생원료 30% 의무사용시 연간 15만톤의 재생 페트가 필요하다. 이같은 시장환경 변화에 힘입어 SK케미칼은 '스카이펫 CR'의 투명성과 외관, 안전성 등의 뛰어난 물성과 친환경성을 앞세워 국내외 식음료병과 식품포장 필름의 원료 공급에 집중하고 이외 섬유 용도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앞서 SK케미칼은 지난해 8월 제주 삼다수와 화학적 재활용 페트 생수병을 공동 개발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스카이펫 CR'은 플라스틱을 화학적으로 분해해 순수 원료 상태로 되돌려진 원료로 다시 페트를 제조하기 때문에 이물질에 대한 오염과 품질 저하가 없어 안심하고 식품용기에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SK케미칼 정재준 신사업 개발실장은 "2025년 '스카이펫 CR' 사업은 2000억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스카이펫 CR'을 통해 '보틀 투 보틀' 순환경제를 실현하고 ESG 경영에 입각한 사업체계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2-01-25 09:57:0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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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바이오 원료 적용한 NPG 첫 수출…친환경 제품 글로벌 공략

여수공장에서 Bio-balanced NPG 첫 수출 출하를 기념하고 있다. LG화학이 바이오 원료를 적용한 NPG로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LG화학은 25일 'Bio-balanced NPG'(Neopentyl Glycol, 네오펜틸글리콜)를 첫 수출한다고 밝혔다. 폐식용유와 팜부산물 등 바이오 원료를 활용해 생산된 이 제품은 글로벌 지속가능 친환경 소재 인증인 'ISCC PLUS'를 획득했다. NPG는 코팅제의 원료로 자동차, 가전제품, 음료수 캔 등의 코팅에 필수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여수공장에서 출하된 이 제품은 이탈리아 소재 고객사인 노바레진에 납품돼 캔과 코일 등의 코팅 원료로 사용될 예정이다. 지속가능 기술 선도 기업인 노바레진은 친환경 분야 혁신을 목표로 유럽 내 Bio-balanced 제품(레진) 공급 및 판매 활성화에 집중하고 있다. LG화학은 Bio-balanced NPG 수출을 통해 친환경 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유럽 시장에서 첫 발을 내딛게 됐으며, 이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노국래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은 "1998년 순수 독자기술을 이용해 최초로 NPG를 국산화 한 만큼, 바이오 원료를 적용한 NPG 제품이 세계 무대로 첫 발을 내딛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지속가능 혁신 기업들과 협력을 확대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친환경 소재 분야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2-01-25 09:57:0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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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위의 테슬라' 빈센, 싱가포르에 친환경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공급

빈센의 250kW 수소연료전지 파워 모듈 디자인. 친환경 선박추진시스템 전문업체 빈센은 싱가포르에 친환경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공급을 추진한다. 24일 빈센에 따르면 선급 및 해양안전 검증기관인 싱가포르 뷰로베리타스 마린, 싱가포르 난양공과대학 에코랩스에너지혁신센터(COI)와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싱가포르 항만에 위치한 선박에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통합 구축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빈센은 이번 프로젝트에 250㎾ 수소연료전지 파워 모듈을 공급한다. 싱가포르 뷰로 베리타스는 사람과 선박, 해양 구조물을 보호하고 위험을 예측·관리하는 새로운 기술을 제공한다. 에코랩스COI는 기술 번역과 혁신 프로젝트, 벤처 투자 딥테크 스타트업을 지원한다. 빈센은 싱가포르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 최초 상용화를 앞둔 수소선박 하이드로제니아 상용화와 메가와트(㎿)급으로 확장한 암모니아 개질 수소 연료 선박 추진 시스템 개발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빈센은 2020년 정부에서 선정한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 2021년 해양수산부가 선정하는 '예비 오션스타 기업'에 선정되며 바다 위의 테슬라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수소전기보트 하이드로제니아는 울산 규제자유특구의 '수소연료전지 추진 시스템을 적용한 친환경 소형선박 개발 및 실증'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되어 '울산 장생포항 (규제자유특구지역내)'에서 실증 운항 중에 있다. 빈센은 2021년 개최된 규제자유특구 챌린지에서 대상 (중소벤처기업부 주최)에 이어 대한민국 환경?에너지 대상 (11월)에서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상(금상) 수상, 제 13회 전남조선해양인의날 행사(12월)에서 산업통산자원부장관 표창, 2021 벤처창업진흥유공포상(12월)에서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표창을 수여받았다.

2022-01-25 08:22:1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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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배 제주항공 대표, "화물·중장거리 강화로 미래 경쟁력 확보"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 제주항공이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화물 사업과 중장거리 노선을 강화한다.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는 25일 창립 17주년을 맞아 메타버스를 활용한 가상공간에서 진행된 창립기념식에서 "도약할 준비를 하고 세상으로 힘차게 나아가자"고 24일 말했다. 김 대표는 창립 17주년 기념사를 통해 2022년 제주항공의 전략키워드인 '비도진세(備跳進世)'를 강조하며 이 같이 밝혔다. 이를 위해 자원과 조직의 효율적 활용, 기회의 포착과 끊임없는 도전 등 두 가지를 당부했다. 김 대표는 우선 "한정된 인적·물적 자원의 효율적인 협업으로 '하나의 조직'을 만들어야 한다"며 "제주항공의 확실한 강점인 다양성을 기반으로 한 'One Team One Dream'을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양대 항공사와 LCC 자회사의 통합을 포함한 우리나라 항공산업의 구조개편이 논의되고 있는 시점에서 긴 호흡으로 상황을 분석하고 유연하게 준비하자"며 "올 상반기에 B737 화물기를 도입해 화물사업을 강화하고, 내년 B737-MAX 기종을 도입해 더 높은 수준의 경쟁력을 갖춰 중단거리에서 우위를 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화물 전용기 도입을 계기로 화물 운송사업을 확대해 수익구조를 다변화하는 한편 최근 항공업계의 화두인 대형기 도입과 장거리 노선 취항에 발맞춰 현재 사업 모델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는 의지다. 제주항공 창립기념일 메타버스 이미지 또 정부의 미래사업 중 하나인 'UAM(도심항공교통) 사업'에 대해서도 관심을 표명했다. 김 대표는 "정부에서도 2025년을 초기 상용화 단계로 추진중이어서 당장 현실화 될 사업은 아니지만 UAM이라는 산업 생태계에서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업계 등과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 상반기내에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역동적이었던 우리의 모습을 회상하면서 자존감과 자신감을 회복하자"며 "지난 한해 수고해준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주항공의 창립 17주년 행사는 '격려, 감사, 자신감 회복'을 주제로 메타버스 방식의 비대면 행사로 진행했다. 제주항공의 메타버스 존에는 대표이사의 기념사, 우수 직원 시상식, 그리고 제주항공의 발자취와 직원들의 공연영상으로 구성해 원하는 영상을 시청할 수 있게 제작했다. 또 실시간 참여 이벤트로 다양한 상품을 준비해 비대면 행사의 참여도를 높였다.

2022-01-24 15:28:2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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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항공업계, 사이판·하와이 등 해외 노선 운항 확대 운영

제주항공 항공기. 국내 항공업계가 국제선 노선 운항 재개에 속도를 높인다. 이는 신혼여행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자가격리를 면제해 주는 하와이와 사이판 등 휴양지 노선을 중심으로 국제선 운항을 확대하며 실적 개선에 나서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오는 29일부터 그동안 중단했던 인천~사이판 노선의 운항을 재개한다. 제주항공은 지난달 사이판 노선 운항을 놓고 두 차례 일정을 연기했다. 부산~사이판 노선의 운항도 1년9개월만인 작년 12월29일 재개했다. 에어부산은 지난 23일 오전 8시 김해국제공항에서 사이판으로 가는 BX622편 첫 운항을 시작했다. 매주 일요일 부정기편을 운항한다. 사이판은 현재 우리나라와 트래블버블(여행 안전 권역)이 체결돼 있어 국내 입국 시 자가격리가 면제되고 있다. 또 마리아나관광청 발표 기준으로 현지 백신 접종 완료율이 98.1%에 달해 비교적 안전한 여행이 가능하다. 지난해 부산~괌 노선 재운항에 나선 에어부산은 지속적으로 국제선 운항 확대를 추진할 방침이다. 에어서울은 지난해 12월 인천~괌 노선 재개를 추진했던 재개 시점을 3월27일로 미뤘다. 티웨이항공은 일본 후쿠오카현과 손잡고 여행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인천~후쿠오카 노선 편도 총액 운임은 6만6300원부터다. 항공권은 티웨이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웹·앱에서 2월20일까지 판매한다. 탑승 기간은 3월27일부터 10월29일까지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4월3일부터 인천~하와이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 2020년 3월 코로나19로 운항을 멈춘 이후 2년 만이다. 하와이 노선은 주 3회 운항으로 시작한 뒤, 상황을 지켜보며 7월부터 매일 1회로 증편한다는 계획이다.

2022-01-24 15:14:1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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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제조업 인력 감소 '빨간불'…인력 해외 유출 심화

한국 제조업에 빨간불이 켜졌다. 제조업 강국으로 불리던 우리나라의 제조업 국내 취업자 수가 최근 5년간 큰 폭으로 감소, 해외 고용은 급증해 일자리 해외 유출이 심화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2015∼2019년 제조업의 국내 고용과 해외법인 현지 고용 추이를 분석한 결과 국내 고용은 2015년보다 2019년에 약 18만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국내 최대 기업인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의 2020년 국내 직원 수를 합친 숫자다. 반대로 해외고용은 급증하면서 일자리 해외유출이 심화되고 있다고 전경련은 진단했다. 같은 기간 한국뿐 아니라 미국, 일본, 독일, 인도 등 5개국의 제조업 지형(고용·생산 등)을 분석해 본 결과 제조업 취업자 수는 한국의 경우 3.9%(18만명) 감소했다. 일본과 독일, 미국은 각각 3.3%(34만명), 3.3%(25만명), 3.1%(49만명) 증가했다. 한국의 제조업 취업자 수 감소는 선박 수주 급감에 따른 조선업종 구조조정과 자동차 업종의 구조조정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전경련은 전했다. 고용노동부의 고용보험 가입자 통계에 따르면 2020년 1월 조선업종이 포함된 기타운송장비 취업자는 2016년 1월보다 7만4000명, 자동차 업종은 1만4000명 각각 줄었다. 반면 일본, 독일, 미국의 제조업 취업자 증가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자국 내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제조업 기반 강화, 자국 기업의 리쇼어링(거점 본국 회귀·Reshoring) 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한 결과라고 전경련은 설명했다. 전경련은 "미국의 경우 2010년 오바마 행정부의 '제조업 증강법' 제정 이후 현 바이든 행정부의 '공급망 회복력 구축, 미국 제조업 활성화, 광범위한 성장 촉진' 정책까지 제조업 경쟁력 강화 정책을 전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내 제조업 취업자 수가 감소하는 사이 우리나라 기업 해외투자법인의 현지 고용 인원은 29.4%나 급증했다. 숫자로는 42만6000명에 달한다. 중국도 전체 업종 해외투자법인의 현지 고용 인원이 85.0%(104만1000명) 증가했다. 반대로 일본과 미국은 해외투자법인의 현지 고용 인원이 각각 4.9%(21만6000명), 0.2%(1만명) 줄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세계 제조업 생산에서 한국의 비중도 최근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UN 산업개발기구(UNIDO)의 세계 제조업 생산 통계에 따르면 한국의 세계 제조업 생산 비중은 2015년 3.2%에서 2019년 3.0%로 0.2%포인트(p) 하락했다. 같은 기간 중국, 인도는 각각 2.1%p, 0.4%p 상승했고 미국과 독일은 0.6%p, 0.3%p 줄었다. 일본은 변화가 없었다. 전경련은 "한국의 비중이 하락한 이유는 2019년 미·중 무역전쟁에 따른 수출 감소, 기업의 신규 설비투자 위축, 공장 해외 이전, 자동차·조선 구조조정 등의 영향으로 해석된다"며 "한국은 이로 인해 인도에 역전당하면서 전체 5위에서 6위로 한 계단 밀려났다"고 설명했다. 김봉만 전경련 국제본부장은 "국내 제조업 투자 여건이 악화하면서 우리 제조업의 국내 투자 대비 해외투자 비율이 높아지고 있으며, 국내 제조업 고용은 줄어드는 대신 해외고용이 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정부가 핵심기술 개발 및 제조업 국내 투자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2022-01-24 15:13:4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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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티스테이션, 픽업서비스 리뉴얼…고객 서비스 강화

한국타이어 티스테이션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운영하는 티스테이션은 타이어 교체, 경정비를 포함한 차량정비 서비스가 필요한 고객을 찾아가는 '픽업서비스'를 리뉴얼했다고 24일 밝혔다. 픽업서비스는 매장에 직접 찾아가기 어려운 분들을 위해 고객들이 원하는 시간, 장소로 드라이버가 방문해 차량을 수령하고 작업 후 다시 가져다 주는 티스테이션 멤버십 올마이티의 차별화된 서비스로 2019년 처음 선보였다. 이번 리뉴얼은 고객이 더욱 편리하고 안심하며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진행됐다. 먼저 픽업서비스를 신청한 순간부터 정비 완료 후 차가 고객에게 도착할 때까지 티스테이션닷컴 마이 페이지 내 픽업서비스 내역 상세페이지와 카카오 알림톡을 통해 접수완료, 기사배정, 픽업 중·딜리버리 중, 매장도착, 고객인계 완료까지 한눈에 서비스 진행 상황을 확인 할 수 있다. 여기에 고객의 차량을 안전하게 픽업서비스하기 위해 배정된 드라이버가 각 단계마다 사진을 촬영하여 제공한다. 촬영된 사진은 픽업서비스 내역 상세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와 함께 타이어 구매와 경정비 온라인 주문에 한정됐던 픽업서비스 대상을 차량정비까지 넓혔다. 앞으로는 차량정비 등을 위해 방문 예약할 때도 픽업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구매 장착 후기를 모아둔 '타이어 리뷰'에서는 베스트 리뷰 등 다양한 후기를 볼 수 있다. 이 외에도 알쓸타잡 페이지에서 '해시태그(#)' 검색을 제공해 타이어 공기압 체크, 승차감 원탑 등 키워드 별로 모아 보기가 가능하다. 한편 티스테이션은 지난해 6월 타이어 구매부터 결제, 안심 운행 서비스까지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하는 '티스테이션 올마이티 서비스'를 론칭하는 등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 하고 있다.

2022-01-24 14:19:0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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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온라인서 즐기는 모터스포츠 '현대 N e-페스티벌' 개최

온라인 게임 속 주행중인 '아반떼 N TCR' 가상공간에서 모터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현대 N e-페스티벌' 글로벌 리그가 24일 예선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한다. 국내 최대 규모의 원메이크 레이스 대회 '현대 N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는 현대자동차는 '현대 N e-페스티벌' 주니어컵에 이어 글로벌 리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리그에는 독일·프랑스·영국·미국·한국 등 디지털 모터스포츠가 활성화된 전 세계 주요 13개국이 참여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선수는 현대 N 페스티벌 웹사이트에 접속해 기록을 업로드하면 된다. 예선전은 이날부터 2월 14일까지 PC기반 레이싱 시뮬레이션 게임 '아이레이싱'을 통해 펼쳐진다. 예선전을 통해 국가별 상위 2명, 주니어컵 우승자 및 와일드카드 4명 등 30명의 참가자들이 본선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본선 진출자는 3월 6일부터 5월 1일까지 10라운드의 경기를 펼친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상금과 함께 'WRC(월드랠리챔피언십)' 현대월드랠리팀 VIP 호스피탈리티 프로그램에 초청된다. 눈앞에서 현대월드랠리팀 활약을 지켜볼 수 있으며 선수와 동승, 이동 간 헬리투어, 고급 호텔 숙박 등 특별한 서비스가 제공된다. 대회 공식차량으로는 세계 최정상급 투어링카 대회에서 유수의 성적을 거두고 있는 '아반떼 N TCR'이 채택됐다. 현대차는 '아이레이싱'과 협업을 통해 '아반떼 N TCR'의 역동적인 주행성능과 사운드를 가상 공간에서 완벽하게 구현했다. 현대 N e-페스티벌 '글로벌 리그'는 e스포츠 중계경험이 풍부한 아프리카TV와 손잡고 온라인 및 케이블TV 대회 중계 및 운영을 진행한다. 참가 선수 이력 관리 및 공정한 대회 진행을 위해 대한자동차경주협회(KARA)의 공인을 받아 운영된다. '글로벌 리그' 출전을 독려하기 위해 현대차 소속 글로벌 프로 드라이버 가브리엘 타퀴니와 마크 윌킨스도 디지털 모터스포츠에 도전한다. 두 선수는 대회에 참가하지 않지만, '아이레이싱'에서 본인의 베스트랩을 영상으로 기록해 N브랜드 글로벌 팬들에게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 틸 바텐베르크 N 브랜드 매니지먼트 모터스포츠 사업부장은 "2020년부터 시작한 현대 N e-페스티벌 개최를 통해 e스포츠라는 소재를 활용해 모터스포츠의 재미와 감동을 전달하게 돼 기쁘다"며 "현대 N e-페스티벌이 시뮬레이션과 실제 레이싱 사이를 넘나드는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는 좋은 발판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2022-01-24 14:19:0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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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사내 스타트업 육성 결실…오토엔 상장 후 상승세

오토앤 홈페이지 현대자동차그룹의 사내 스타트업 육성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 현대차그룹은 그룹의 사내 스타트업으로 창업해 분사한 자동차용품 개발·유통 업체 오토앤이 지난 20일 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현대차그룹 사내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분사한 뒤 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첫 사례다. 오토앤은 업계와 주식시장의 큰 관심을 받으며 상장 첫날을 포함해 이틀 연속 상한가로 거래를 마감했다. 오토앤은 자동차와 관련된 용품 및 서비스를 개발하고 유통하는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이다. 2008년 현대차그룹 사내 스타트업으로 시작해 2012년 분사했다. 오토앤은 H·기아 제뉴인 액세서리 등 차량용 추가장착(커스터마이징) 옵션 개발 및 판매, 블루·기아멤버스 포인트몰 운영, 차량 정비 서비스 거점인 블루핸즈·오토큐 지원 등 현대차그룹과 지속해서 협력 및 상생하며 성장을 거듭했고, 분사 8년 만인 2020년에는 연결 기준 49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현대차그룹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임직원들을 지원하고 미래사업 추진 동력을 끌어내기 위해 2000년부터 사내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지난해부터는 자동차를 넘어 유망 신사업 분야까지 선발 범위를 넓혔다. 현대차그룹은 아이디어를 낸 직원들을 대상으로 서류, 인터뷰, 워크숍, 발표 등의 심사를 진행하고, 선발된 업체에는 1년간 제품·서비스 개발 기회와 함께 최대 3억원의 비용을 지원한다. 1년 후에는 사업성, 재무계획, 창업 의지 등을 심의하고 분사 또는 사내 사업화 여부를 결정한다. 분사 후에도 사업 확장, 운용 자금 마련, 해외 진출 등을 돕는다. 또 새로운 분야로 진출하는 직원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분사 후 3년까지 재입사 기회를 준다. 그동안 67개 팀이 선발됐고 지난해까지 26개의 기업이 분사했다. 현대차그룹에서 분사한 기업들은 2020년 말 기준 2700억원의 매출과 700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지난해에는 오토엘, 디폰, 데이타몬드, 보다에이아이 등 4곳의 사내 스타트업이 독립기업으로 출범했다. 현대차그룹은 매년 10개 안팎의 스타트업이 분사하도록 할 계획이다. 오토앤 로고

2022-01-24 14:19:0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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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에어택시 전기추진 시스템 지상시험 최고 공개…2025년 김포서 시범 운행 앞둬

미국 오버에어의 도심 항공 교통 기체의 전기추진 시스템 지상시험 장면/한화시스템 제공 한화시스템과 UAM(도심항공교통) 기체 '버터플라이'를 공동 개발 중인 미국 기업 오버에어가 '전기추진 시스템' 지상시험 현장을 최초 공개했다. 한화시스템은 오버에어 지분 30% 가량을 보유한 최대주주다. 24일 한화시스템에 따르면 오버에어는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사막에서 진행된 버터플라이의 전기추진 시스템 시험 장면을 공개했다. 한화시스템과 오버에어가 공동 개발하는 버터플라이는 수직 착륙이 가능한 개인용 비행체다. 일명 '하늘을 나는 택시', '에어택시' 등으로 불린다. 버터플라이를 비롯한 eVTOL(전기식 수직 이착륙) 기체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히는 안전 및 지역사회의 수용도, 경제적 생산성 등은 전기추진 시스템에 의해 좌우된다. 전기추진 시스템은 기체가 수직으로 이륙한 뒤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하는 추진 시스템이다. UAM 상용화의 핵심 기술로 꼽힌다. 이번 시험은 사막의 척박한 환경과 까다로운 공기역학적 조건에서 진행됐다. 기체의 대형 틸트로터(날개)가 비행 중에 받게 될 힘을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로 검증하는 모습 등이 공개했다. 한화시스템과 오버에어가 공동 개발 중인 벡터 트러스트형(추력 가변형) 틸트로터 설계는 예상치 못한 기상 환경에서도 더 많은 중량을 싣고 안전하게 비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시스템과 오버에어는 지난해 8월부터 전기추진 시스템 성능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연구소 내 시험단계를 거쳐 지상시험을 통한 성능검증 막바지 단계에 와 있다는 것이 한화시스템 설명이다. 지상에서 성능시험을 거친 전기추진 시스템은 2023년 비행시험을 진행할 시제기에 내장된다. 한화시스템은 오버에어와 2024년까지 기체 개발을 마치고, 2025년에는 서울~김포 노선 시범 운행을 시작할 계획이다.

2022-01-24 14:18:34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