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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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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내년부터 10조원 이상 상장사 영문공시 의무화

내년부터 자산 10조원 이상 상장사는 영문고시가 의무화된다. 결산과 주요의사 결정사항, 매매거래정지 수반사항이 발생한 경우 거래소에 국문공시를 제출한 뒤 3일 안에 영문공시도 제출해야 한다. 금융위원회는 외국인 투자자의 접근성을 확대하기 위해 내년부터 '영문공시 단계적 확대방안' 1단계 의무화를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영문공시 의무화는 우선 자산 10조원 이상 코스피 상장사가 대상이다. ▲현물·현물 배당결정과 같은 '결산관련사항' ▲유·무상증자 결정 등 '주요의사 결정사항' ▲주식소각 결정 등 '매매거래정지 수반사항' 등이 발생하는 경우 거래소에 국문공시를 제출한 뒤 3일 내 에 영문공시도 제출해야 한다. 거래소는 상장사가 영문공시를 원활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전문번역업체의 번역지원서비스를 확대 실시하고, 거래소 시스템을 통해 네이버클라우드와 공동개발한 '한국거래소-파파고(Papago) 공시전용 AI번역기'를 제공한다. 또 시스템 개선을 통해 해당기업이 국문공시를 제출할 때 영문공시도 제출할 수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영문공시가 보다 활성화되어 외국인 투자자들의 정보접근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 자본시장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12-17 12:00:08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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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하나 DXP 2기 수료…데이터 핵심인재 30명 배출

하나금융그룹이 하나 데이터인재양성과정(DXP) 과정 2기 수료식을 개최하고, 그룹의 데이터 핵심인재 30명을 배출했다고 17일 밝혔다. 하나 DxP 과정은 조성준 서울대학교 빅데이터AI 센터장 교수 외 동 대학의 교수진들이 커리큘럼에 참여하는 하나금융그룹 연수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9년 6월 금융권 최초로 신설한 하나금융그룹만의 데이터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이다. 이날 수료한 30명의 그룹 직원들은 지난 8월 프로그램 출범식 이후 약 3개월 간 온라인 사전교육을 통해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핵심 이론 및 실습 교육을 마쳤다. 이후 12주에 걸친 매 주말 집합교육을 통해 ▲분석 관점 과제기획 ▲데이터 수집 및 가공 ▲연관·분류·예측분석 등 실습 위주 커리큘럼과 팀별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그룹의 데이터 핵심 인재로 성장하기 위한 역량을 키웠다. 이날 수료식에 앞서 하나 DxP 과정 2기에 참여한 직원들 총 8개 팀은 주제별 프로젝트 발표 시간을 갖고 최우수상 1팀, 우수상 2팀을 선정했다. 최우수상 팀은 '경매낙찰가율 예측과 분석을 중심으로 담보인정비율 선정' 프로젝트로, 우수상 팀은 '뉴스분석 기반 주식정보 서비스 개발'과 '은행 중소기업의 장기연체 가능성 예측모형'이라는 주제 발표로 각각 선정됐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손님중심·현장중심의 금융서비스 혁신에 앞장서기 위해 그룹의 데이터와 AI를 활용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손님의 금융서비스 이용 편의성 극대화를 위해 앞으로도 그룹 데이터 핵심인재 양성에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12-17 09:29:55 나유리 기자
금융위, 신탁수익증권 '조각투자' 가이드라인 마련

앞으로 조각투자에 활용할 수 있는 신탁수익증권은 객관적인 가치 측정과 평가를 할 수 있는 자산을 신탁재산(기초자산)으로 해야 한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과 같은 불확정 사업을 기초자산으로 한 조각투자는 허용되지 않는다. 금융위원회는 14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신탁수익증권 발행을 위한 기초자산 요건 등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신탁수익증권은 부동산·저작권 등 기초자산을 유동화해 신탁사가 수익증권으로 발행한 것으로, 발행된 수익증권을 쪼개 2차 시장에서 투자자들을 모집하며 발행과 유통이 가능하다. 우선 기초자산은 기존에 가치평가방식이 명문화돼 있거나 표준화된 시세가 있어 객관적인 가치 측정과 평가를 할 수 있어야 한다. 사업자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평가모델은 합리성과 적정성을 인정받아야 한다. 기존 법체계를 우회해서 형태만 신탁수익증권으로 해서는 안 된다. 예컨대 공모펀드로 이미 투자가 가능한 자산이거나, 사모펀드처럼 대상 자산이 일반투자자가 투자할 수 없는 자산이면 기초자산으로 인정되지 않는다. 기초자산은 처분이 쉽고 처분 과정은 국내법 적용을 받아야 한다. 외국 정부의 인허가를 받아야 처분과 취득을 할 수 있는 자산은 원금 회수에 지장이 발생할 수 있고 환금성도 떨어져서 투자자 보호가 어렵기 때문이다. 또한 기초자산은 단일한 자산이어야 하고 확정되지 않은 사건과 연관돼 있지 않아야 한다. 개발 예정 토지, PF 대출 및 브릿지론 등은 허용되지 않는다. 주택담보인정비율(LTV),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등 부동산 정책과 연관된 주거용 주택의 유동화 시도나 카지노 등 사행성 산업과 관련한 자산도 기초자산이 될 수 없다. 금융위 관계자는 "가이드라인을 혁신금융사업자의 신탁수익증권 관련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신청의 심사기준으로 활용할 예정"이라면서 "국회의 자본시장법 개정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신탁수익증권 제도화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12-14 13:58:18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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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정책보고서]'연체율 높은데' 가계·기업 대출' 증가…금융안정 저해

증가하는 가계·기업 대출이 금융안정을 저해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길어진 고금리 환경에 연체율까지 오르고 있어 금융안정에 걸림돌이 될 수있다는 지적이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통화신용정책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9월 1조2000억원 줄어들면서 꾸준히 감소했던 가계대출은 올해 4월 2조3000억원 늘면서 증가 전환했다. 이후 증가폭은 6월 5조7000억원, 8월 6조9000억원, 10월 6조7000억원 등으로 확대됐다. 가계대출은 70% 이상을 차지하는 주택관련 대출이 증가한 영향이 컸다. 3월 2조3000억원이던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은 6월 6조9000억원, 8월 7조원, 10월 5조7000억원 등으로 늘었다. 같은 기 간 기타대출은 ▲3월(-3조원) ▲6월(-1조2000억원) ▲8월(-1000억원) 등으로 감소했지만, 전체 가계대출 증가세를 꺾지 못했다. 기업대출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금융당국의 규제 완화로 은행채 발행규모가 월별 만기 도래분의 125%까지 확대되면서 기업들이 회사채를 발행하는 대신 기업대출을 늘렸다. 문제는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면서 연체율이 오르고 있다는 점이다. 올해 2분기 가계대출 연체율은 0.86%로 1년전(0.56%)보다 0.3%포인트(p) 증가했다. 기업대출은 같은기간 0.69%에서 1.59%로 늘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가계대출의 신규연체는 취약차주와 비은행금융기관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기업대출은 부동산 경기부진에 따른 건설 및 부동산업 연체가 꾸준히 발생해 비은행권을 중심으로 빠르게 상승했다. 한은은 이런 흐름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가계대출 규모는 주택 매매거래가 줄어들면서 증가세가 제약될 수 있지만, 주택시장 상황과 정부 정책 등에 따라 변동성이 크기 때문이다. 기업대출은 당분간 회사채를 대체하면서 증가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은은 "가계 및 기업부채가 중장기적으로 우리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수준을 상회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명목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 비율이 완만하게 낮아질 수 있도록 바람직한 정책 조합의 일관된 시행이 긴요하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12-14 13:44:33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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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정책보고서]엇갈리는 '금리인하' 기대감…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주요국 중앙은행과 시장의 금리 인하 시점이 엇갈리면서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는 9월·11월·12월 정책금리를 동결하고, 긴축기조가 장기화 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미국의 소비자물가는 둔화되고 있지만, 고용률은 늘어나는 등 금리인상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반면 시장참가자들은 내년 2분기(4~6월) 금리인하가 시작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CNBC가 경제학자, 분석가, 애널리스트 등 35명을 대상으로 경제전망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 절반이상은 6월 금리인하에 나설것으로 예상했다. 유럽중앙은행(ECB)도 "인플레이션을 3% 미만으로 내리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2배가 더 걸릴 수 있다"며 금리수준이 장기간 유지될 수 있음을 표명했다. 이에 대해 도이체방크 이코노미스트들은 물가가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하고 있어 금리는 4월에 인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날 한국은행은 각국의 중앙은행과 시장간 기대가 엇갈리는 점이 시장변동성을 확대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앙은행에서 기준금리를 결정하며, 시장 예상치에서 벗어난 경제지표들이 발표될 때마다 증권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돼 피해가 늘어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이날 유럽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기준금리 인상이 끝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주가 지수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예상과 다른 흐름이 이어질 경우 주가지수는 크게 하락 할 수 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고금리가 장기간 지속되고 있어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취약부문의 리스크가 커질 수있다"며 "글로벌 성장, 물가지표의 움직임과 시장의 기대변화뿐만 아니라 외국인 투자자금 흐름도 주의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12-14 12:00:05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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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기준금리 동결…내년 3차례 인하 예고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이날 공개한 점도표에서는 내년 금리 중간값을 4.6%(4.5~4.75%)로 예상했다. 이는 현 수준보다 0.75% 낮은 수준으로 0.25%씩 세차례 인하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연준은 13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연 5.25~5.50%인 기준금리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앞서 연준은 지난해 3월부터 올해 7월까지 기준금리를 상단기준 연 0.25%에서 5.5%로 5.25%포인트(p) 인상한 뒤 8월부터 3차례 연속 동결했다. 이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낮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장기목표치인 2%보다 높은 수준"이라며 "(시장에서는) 금리가 정점에 와있고, 추가 인상은 하지 않을것으로 예상하지만 ,그 가능성을 일축할 시점은 아니다"고 말했다. ◆노동시장 강세…"경제 예상과 다르게 움직일 수 있어" 파월 의장이 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을 배제 하지 않는 이유는 미국의 노동시장이 여전시 견고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1월 비농업부문 신규일자리수는 한달 새 19만9000개 증가했다. 지난 10월(15만개) 증가폭보다 확대된 수준이다. 실업률은 3.7%로 10월의 3.9%보다 0.2%p 떨어졌다. 통상 금리를 인상하면 가계는 소비가 줄고, 기업들은 수요가 감소해 직원수를 줄인다. 물가가 낮아지고 실업률이 증가하는 구조가 이어져야 하지만, 노동시장이 흔들리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은 낮아지고 있는데 실업률은 높지 않은 특이한 상황을 보고있다"며 "이러한 상황은 경제가 예상과 다르게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추가인상이 없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했다. ◆내년 금리 0.25%p씩 3차례 인하 전망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날 점도표(dot plot)에는 내년 인하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다. 점도표는 총 19명의 FOMC 위원들이 익명으로 금리전망치를 나타낸 것으로, 정책금리의 향방을 예측할 수 있다. 이날 발표된 점도표를 보면 내년 금리 수준에 대해 19명의 위원 중 6명의 위원은 4.5~4.75%, 5명은 4.75~5%에 점을 찍었다. 대다수가 내년 금리 인하를 예상한 것이다. 인하폭도 예상보다 컸다. 점도표의 중간값은 4.6%(4.5~4.75%)로 현 금리보다 0.75%p 낮은 수준이다. 기존전망치에서 0.25%p씩 약 3차례 인하를 시사한 것이다. 앞서 9월 점도표에서는 중간값을 5.1%(5~5.25%)로 예상해 두차례 인하 가능성을 전망했다. 파월 의장은 "언제 (금리) 인하를 시작하는 것이 적절한지 고려하는 상황에 와 있있다"며 "신중하게 판단할 예정이다"고 했다. 한편 연준은 올해 국내총생산(GDP)을 9월 2.1%에서 2.6%로 올렸지만, 내년 전망치는 1.5%에서 1.4%로 낮춰 잡았다. 이는 미국의 잠재성장률(약 1.8%) 밑도는 수준이다. 물가는 더욱 안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기준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전망치는 9월 3.7에서 3.2%로 하향 조정하고, 내년 전망도 기존 2.6%에서 2.4%로 낮췄다. 실업률은 올해 3.8%, 내년 4.1%로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했다. 이는 고용시장이 크게 악화하지 않는 가운데 물가를 목표치에 연착륙 시키겠다는 골디락스 시나리오(너무 뜨겁지도 너무 차갑지도 않은 이상적인 경제 상황)에 가깝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12-14 10:35:48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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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가상자산 피해 심각…국제적 규제체계 필요

"가상자산의 '탈중앙화'와 '익명성'이 탈법, 탈세를 포장하는 개념으로 할용되지 않도록 규제체계를 마련하고 국제적인 공조를 강화해 나가겠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4일 우리나라와 국제통화기금(IMF)이 공동으로 개최한 국제컨퍼런스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이날 김 부위원장은 가상자산은 전통적인 금융시스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이지만, 가상자산의 속성을 이용한 부작용이 빠르게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가상자산의 기술적인 특징인 익명성과 탈중앙화로 인해 테러·마약·도박 등 각종 불법과 탈법이 이뤄지고 있다"며 "지난해 발생한 테라·루나사태 등 코인판 사기들과 불공정거래행위로 이용자들의 투자 피해도 발생하고 있다"고 했다. 가상자산은 또 금융안정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김 부위원장은 "가상자산이 결제수단으로서 화폐와 예금을 대체하면 은행계금의 감소로 중개기능이 약화될 수 있다"며 "가상자산과 금융시장간 연계성이 강화되고 있는만큼 가상자산시장에서 코인런 발생시 가상자산 예치금을 가지고 있는 은행도 영향을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가상자산의 탈중앙화와 익명성이 탈법·탈세를 포장하지 않도록 규제체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 김 부위원장은 "가상자산의 경우 초국경적 거래가 빈번하기 때문에 개별국가의 규제 적용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규율체계가 일관성을 갖을 수 있도록 협력이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12-14 09:15:35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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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가계부채 점검회의…"은행 가계대출 취급관행 시정할 것"

가계부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자 금융당국이 칼을 빼 들었다. 금융위원회는 이달 중 변동금리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세부방안을 을 발표한다. 금융감독원은 은행권 현장점검을 토대로 가계대출 취급관행을 시정한다. 시정내용은 50년만기 대출상품의 사전심사와 핵심성과지표(KPI)가 될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13일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과 함께 가계부채 현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11월 은행권과 비은행권을 포함한 가계대출은 전월대비 2조6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권 가계대출은 한달 전보다 5조4000억원 늘었다. 전월 증가폭(6조7000억원)과 비교하면 1조3000억원 감소한 수준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집단대출이 상승했지만, 주택거래 감소와 가계대출 관리조치가 시행되며 은행 개별주담대, 정책모기지가 둔화돼 가계대출이 상당폭 감소했다"고 말했다. 비은행 가계대출은 상호금융권(2조2000억원)을 중심으로 감소폭이 확대됐다. 비은행 가계대출은 2조8000억원 감소해 전월 감소폭(-5000억원)과 비교해 감소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가계부채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지만 내년 주택시장 및 시중금리 추이에 따라 가계부채 증가속도가 조정될 수 있는 만큼 모니터링을 면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융위는 이에 따라 이달 중 변동금리 스트레스 DSR의 세부사항을 발표한다. 금감원은 은행권 가계대출의 현장점검 결과에 따라 발견된 은행권의 가계대출 취급관행을 시정한다. 시정내용은 50년만기 대출상품의 사전심사와 핵심성과지표(KPI)로 금감원은 14일 현장점검 관련 은행권 간담회를 통해 논의할 예정이다. 금융위 사무처장은 "가계부채 증가속도의 안정된 흐름이 지속되려면 긴 호흡을 가지고 체계적인 관리노력을 지속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대출현장의 세세한 부분에서 관리상 미흡한 부분이 없는지 꼼꼼히 챙겨보고, 업권과 적극적으로 소통하여 추가적인 제도개선 과제도 꾸준히 발굴·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12-13 14:28:56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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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시장 불공정거래 신고 포상금 최고 ‘20억→30억’ 상향

금융위원회가 자본시장 불공정거래에 대한 포상금을 기존 20억원에서 30억원으로 확대한다. 금융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자본시장법 시행령 및 업무규정 개정안에 대한 입법예고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신고자에 포상금이 더 많이 지급될 수 있도록 포상금 최고한도를 20억원에서 30억원으로 상향한다. 공정위 부당 공동행위 신고포상금, 국세청 은닉재산 신고포상금 최고한도는 각각 30억원이다. 불공정거래에 대한 익명신고도 가능하다. 단 익명신고 후 포상금을 지급받기 위해서는 신고일로부터 1년 이내에 자신의 신원을 증명할 수 있는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포상금은 내년부터 정부예산으로 지급한다. 현재 불공정거래 신고 포상사업은 내년도 정부예산에 반영돼 국회 심의 중이다. 이밖에도 불공정거래 신고 포상금 제도와 관련해 금융위·금감원·거래소 간 협업 체계를 강화한다. 지난 9월 발표한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대응체계 개선방안'에 따라 신고 내용을 적극 공유하고 중요한 신고 내용에 대해선 충실히 분석·검토해 필요한 조사가 이뤄지도록 한다. 또 각 포상금 산정 기준과 방식을 동일하게 규정하도록 개선한다. 시행령 및 업무규정 개정은 14일부터 내년 1월8일까지 입법예고를 실시한 뒤 차관회의·국무회의 의결 등의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12-13 14:03:58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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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쿠팡과 소상공인 상생을 위한 업무협약

하나금융그룹의 하나은행과 하나카드가 쿠팡, 쿠팡페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위한 금융혁신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4개사는 소상공인을 위해 ▲디지털 금융상품 및 서비스 공동 기획 ▲혁신적 금융서비스 제공 ▲수출입 시장 개척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쿠팡에 입점한 소상공인의 사업 성장을 적극 지원한다. 또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쿠팡은 판매사업자 전용앱에서 '셀러월렛 빠른정산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금융위원회가 지정한 혁신금융서비스로, 판매자가 판매자 전용 앱에서 판매·지출 내역 확인은 물론 계좌 개설, 계좌 이체 등의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판매사업자만을 위한 전용 통장 및 체크카드 사용을 통해 매출대금에 대한 빠른 정산 서비스도 가능하다. 이승열 하나은행장은 "이번 협약으로 금융과 핀테크라는 기존 업무영역을 넘어 손님이 이용하는 사업 플랫폼 내에 새로운 금융환경을 개척하게 됐다"며, "앞으로 혁신적인 금융서비스 제공과 소상공인의 성장 지원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12-13 13:53:16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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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데이터결합 사업 본격 진행

신한은행이 은행권 유일의 데이터전문기관으로서 첫 데이터 결합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데이터전문기관은 금융·비금융 기업간 가명정보 결합을 전문적으로 수행하며, 익명정보의 비식별 적정성 수준을 평가한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7월 신한은행을 포함한 민간기업 8곳을 데이터전문기관으로 추가 지정했다. 신한은행은 첫번째로 롯데멤버스, 엘지유플러스 고객들의 구매정보 데이터와 쇼핑 이용정보 데이터를 결합·분석한다. 이를 통해 신한은행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가명정보 결합 협력 네트워크'와 함께 화훼농가의 생산 및 유통전략 수립을 도울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대안신용평가모형 개발 지원을 위해 '더치트(THECHEAT)'의 금융사기 관련 데이터와 '코리아크레딧뷰로(KCB)'의 신용 데이터 결합도 진행한다. 신한은행은 안정적인 여신운용을 위해 KCB, NICE신용평가의 신용 데이터를 가명결합해 자체 여신모니터링 모형을 고도화한다. 또 자체 보유한 금융데이터를 활용해 서울시와 함께 '서울 청년 금융 데이터'를 개발·분석해 서울시 청년 정책에도 도움을 줄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향후 데이터융합센터를 통해 공공기관, 비금융기업과 신한은행 금융데이터의 가명결합을 신속하게 처리하고 이종산업간의 융합을 원활하게 해 다양한 신사업모델, 상품, 서비스, 정책의 개발에 도움이 되겠다"며 "더 많은 성공적인 가명결합 사례를 발굴해 국내 데이터 생태계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12-13 13:52:14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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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은행 가계대출 5.4조원 증가…신규 입주물량 등 '집단대출' 영향

은행권 가계대출이 지난달 5조원 늘며 8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신규 아파트 입주 중도금과 재건축 이주비 등 집단대출을 중심으로 주택담보대출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11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1091조9000억원으로 한달 전과 비교해 5조4000억원 늘었다. 은행권 가계대출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3월까지 감소세를 나타내다가 4월(2조3000억원 증가) 반등한 뒤 매달 불어나고 있다. 지난 11개월동안 늘어난 잔액은 33조9000억원이다. ◆집단대출 등 주담대 5.8조원↑ 가계대출이 증가하는 이유는 주담대가 늘어난 영향이 컸다. 전세자금대출을 포함한 주담대 잔액은 845조3000억원으로 전달 대비 5조8000억원 늘었다. 윤옥자 금융시장국 시장총괄팀 차장은 "주담대의 경우 1~2개월 시차를 두고 반영된다"며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방안과 함께 9월 이후 주택매매가 줄면서 개별 주담대 수요는 감소했지만, 신규아파트 입주 중도금과 재건축 이주비 등 집단대출 늘며 증가세를 이어갔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날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가계부채 동향을 보면 은행 주담대 중 개별주담대는 11월 1조7000억원으로 전달(2조3000억원)과 비교해 6000억원 줄었다. 반면 집단대출은 같은기간 3000억원에서 1조3000억원으로 1조원 가량 늘었다. 집단대출 등 실수요자 위주로 대출이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신용대출, 마이너스통장대출 등을 포함한 기타대출은 고금리 영향이 지속되며 3000억원 감소했다. ◆기업대출, 중소기업 중심 7.3조원↑ 은행의 기업대출 잔액도 1253조7000억원으로 한달새 7조3000억원이 증가했다. 대기업 대출의 증가세는 둔화됐지만, 중소기업 대출이 꾸준히 증가한 영향이다. 대기업 대출은 전달 대비 1조5000억원 늘었다. 전달 증가폭(4조3000억원)과 비교해 2조8000억원 감소한 수준이다. 윤 차장은 "대기업은 통상 11월 연말을 앞두고 신규대출을 크게 받지 않고 한도성 대출을 상환하는 등 대출을 크게 늘리지 않는다"며 "계절적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중소기업 대출은 한달 새 5조8000억원이 늘었다. 전달 증가폭(3조8000억원) 보다 2조원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윤 차장은 "중소기업의 경우 운전자금 등 자금수요가 꾸준히 있는 편"이라며 "업황부진일 가능성도 있지만, 일상적인 자금수요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은행들이 기업대출을 적극적으로 취급하면서 증가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은행채 발행규모 11조원…역대 최대규모 한편 지난 11월에는 은행의 은행채 발행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은행채 발행규모는 11조4800억원으로 전달 발행규모(3조3800억원)의 3배를 넘어섰다. 2015년 이후 최대 규모다. 윤 차장은 "은행채는 지난 10월초 발행제한이 완화되면서 증가한 영향이 크다"며 "고금리 예·적금 상품의 만기가 한번에 도래하다보니 유동성이 필요한 은행들이 은행채 발행을 적극적으로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금융당국은 레고랜드 사태 당시 초우량채인 은행채 발행을 중단 시켰다. 은행채 발행이 늘면 그만큼 회사채 등이 소외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후 금융당국은 은행채 발행을 월별 만기도래 물량의 100%로 제한하다가 3월 125%, 7월 분기별 만기도래액의 125%로 관리했다. 10월부터 발행한도가 풀리면서 급격히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12-13 13:35:44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