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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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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IBK생활금융’ 예금·적금·대출 연계상품 출시

/IBK기업은행 IBK기업은행이 입출금식 통장과 적금, 대출 등을 연계한 'IBK생활금융' 상품을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출시 상품은 각종 수수료 면제 등의 혜택을 담은 입출금식 통장 'IBK주거래생활금융통장', 이 상품 고객들만 가입할 수 있는 'IBK생활금융적금', 'IBK생활금융소액대출'이다. 'IBK주거래생활금융통장'은 급여(월 50만원 이상) 또는 연금(4대 연금)을 받거나 생활비(아파트관리비, 지로, 등) 자동이체(2건) 거래만 있으면 금융 수수료 면제와 환율 80% 우대 혜택 등을 받을 수 있다. 'IBK생활금융적금'은 매월 고객이 지정한 날짜를 기준으로 IBK주거래생활금융통장 최종 잔액의 1%를 매월 자동으로 적립하는 1년 만기 자유적립식 상품이다. 금리는 최대 연 2.5%로, 월 최대 10만원까지 적립할 수 있다. 'IBK생활금융소액대출'은 입출금식 통장에 잔액이 부족해도 공과금?아파트 관리비, 간편(PAy)결제 등의 자동이체시 출금될 수 있도록 한 대출 상품이다. 마이너스 통장 형태로, 최대 대출한도는 50만원이고 현금 출금 또는 일반 계좌이체는 할 수 없다. IBK생활금융적금과 IBK생활금융소액대출은 기업은행 스마트뱅킹 어플리케이션 '아이원(i-ONE) 뱅크'에서 가입할 수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통장잔액이 부족해 발생할 수 있는 소액 단기연체를 방지해 신용등급 관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업은행은 상품 출시를 기념해 다음달 30일까지 비대면 채널로 IBK주거래생활금융통장을 가입한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다이슨 에어랩(2명), 스타벅스 기프티콘(1000명)을 제공한다. 또한 적금 또는 대출을 추가로 가입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LG 노트북(1명), LG 시네빔(2명), 스타벅스 텀블러(20명도)도 제공한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0-10-22 09:42:11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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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국감] 사모펀드 환매 연기 361건 모두 규제 완화 이후 발생

사모펀드 환매연기 현황/박광온 의원실 금융당국이 사모펀드 규제를 완화한 이후 사모펀드 환매 연기 사례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집단소송제, 징벌적 손해배상제 등 소비자 보호를 위한 제도가 도입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2일 박광온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사모펀드 환매 연기 건수는 모두 361건으로 집계됐다. 환매 연기는 2011~2017년 0건, 2018년 10건을 기록하다 지난해 187건으로 급증했고, 올해는 8월까지 164건의 환매연기가 발생했다. 금융권은 규제 완화 이후 조성된 부실 사모펀드들의 만기가 다가오자 환매 연기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했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2015년 사모펀드 투자 하한액을 5억원에서 1억원으로 낮췄다. 또 운용사 설립을 인가에서 등록제로 변경하고, 펀드 설립을 사전 등록에서 사후 보고로 간소화하는 등 자산운용사가 지켜야할 각종 의무도 완화했다. 이에 따라 사모펀드 시장은 2015년 200조4307억원에서 올해 10월 현재 428조6693억원으로 2배 이상 성장했다. 대규모 환매 연기 사태를 일으킨 라임자산운용 펀드, 알펜루트자산운용 펀드 등은 모두 이 기간 동안 조성됐다. 문제는 이같은 사모펀드 부실사태가 더 발생할 수 있다는 것. 금융감독원이 최근 사모펀드 51개 운용사를 조사한 결과 8월 말 기준 환매 중단 펀드의 규모는 6조589억원이다. 금감원은 앞으로 환매 중단 가능성이 있는 펀드 규모를 7263억원으로 추산했다. 박 의원은 "금융소비자 보호에 취약한 후진적 금융시장 구조를 개혁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내년에 시행되는 금융소비자보호법에 집단분쟁 조정제, 집단소송제, 징벌적 손해배상제 등 소비자를 위한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0-10-22 09:29:34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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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국감] 금융공기업 36%가 억대연봉

2019년 정규직, 임원진 평균 연봉/민형배 의원실 금융위원회 산하 8개 금융공기업의 직원 36%가 억대연봉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기업은행과 예탁결제원은 기관장 연봉이 4억원을 초과했고, 억대 연봉자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산업은행이었다. 직원과 임원진간 임금격차가 가장 높은 곳은 기업은행으로 3.6배 차이가 났다. 22일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위원회 산하 8개 금융공기업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전체 직원 2만3992명 중 36%(8724명)가 연봉이 1억원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중 80%(6984명)는 연봉 1억~1억5000만원을 받았고, 19%(1678명)는 1억5000만원~2억원의 연봉을 받았다. 기관별로 살펴보면 억대연봉자 비율이 가장 높은 기관은 산업은행이었다. 산업은행은 총원 3399명 중 58.8%(1999명)가 억대 연봉을 받았다. 다음으로는 한국예탁결제원 51.9%, 신용보증기금 40.3%, 중소기업은행 33.3% 순이었다. 3억원이상 연봉을 받는 임직원은 산업은행 1명, 예탁결제원 2명, 기업은행 2명이었다. 기업은행과 한국예탁결제원의 기관장 연봉은 4억원을 넘었다. 이들은 임원진의 높은 연봉으로 사내 임금격차도 컸다. 기업은행의 임원진 평균연봉은 3억4713억원으로 정규직 전체 평균 연봉 9673억원 대비 3.6배 많았다. 한국자산관리공사의 임원진 평균연봉은 2억3909만원으로 정규직 평균인 6954만원보다 3.4배 이상이었다. 민 의원은 "금융공기업들이 민간금융사처럼 높은 임원연봉, 큰 사내 임금격차를 가지는 것은 문제있다"며 "국민의 위화감을 조성할 수 있는 금융공기업의 높은 연봉에 걸맞는 사회적 책임의식이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0-10-22 09:27:01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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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생명, 착한 의류 리사이클링 캠페인 실시

동양생명 임직원들이 지난 한달 간, 자주 착용하지 않는 의류 품목을 모아 의류지원 비영리 단체인 '옷캔'에 전달했다/동양생명 동양생명이 의류지원 비영리 단체인 '옷캔'과 함께 국내외 취약계층을 위한 착한 의류 리사이클링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계속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대면 봉사활동이 어려워짐에 따라 비대면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이를 위해 동양생명 임직원과 FC들은 지난 한 달간 평소 자주 착용하지 않는 의류, 모자, 신발 등의 의복 관련 품목을 모아 100 여개의 박스(물품 1000여 점)를 옷캔 측에 기부했다. 더불어 동양생명은 박스당 1만 원의 기부금을 적립해 성금 약 100만 원을 함께 전달했다. 기부 물품과 성금은 옷캔을 통해 국내 취약계층 및 해외 난민 지원에 활용될 예정이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이 코로나19 및 태풍 등 연이은 악재로 인해 어려움을 겪은 주변의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당사는 앞으로도 '고객 건강과 행복을 지키는 수호천사'로서 건강한 사회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0-10-21 16:10:44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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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은행장 재공모에 11명 지원…선출 장기화?

수협은행 차기은행장 1차 공개모집에 지원한 5명의 지원자가 2차 공개모집에 재지원했다. (왼쪽부터) 강명석 전 수협은행 상임감사, 김진균 수협은행 수석부행장, 김철환 수협은행 기업그룹 부행장, 고태순 전 NH농협캐피탈 대표이사, 손교덕 현 산업은행 사외이사. 차기 수협은행장 공모에 총 11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다만 업계안팎에서는 이번에도 행장추천위원회의 정부 측 위원들이 요구하는 '관료출신'이 없어 3차 공모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차기 수협은행장 2차 공개모집에 11명이 지원했다. 앞서 수협은행 행장추천위원회는 1차 공개모집을 통해 5명의 후보자와 면접을 진행했지만 적격후보를 찾지 못했다며, 2차 공개모집을 진행한 바 있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2차 공모에 새롭게 참가한 지원자는 6명"이라며 "여기에 1차 공모에 참가했던 지원자 5명이 모두 재지원 하면서 지원자는 총 11명이 됐다"고 말했다. 1차 공모에 참가한 지원자는 강명석 수협은행 전 감사, 고태순 전 NH농협캐피탈 대표, 김진균 수협은행 경영전략그룹 수석부행장, 김철환 수협은행 기업그룹 부행장, 손교덕 KDB산업은행 사외이사 등 5명이다. 2차 공모에 참가한 지원자는 강철승 한국수산정책포럼 대표, 박백수 우체국금융개발원장, 박석주 전 수협은행 부행장, 이길동 전 수협중앙회 신용부문 수석부행장, 전봉진 전 삼성증권 영업본부장, 정춘식 전 하나은행 부행장 등 6명이다. 11명 전체 지원자 중 수협 측 전·현직 인사는 5명, 외부 금융권 인사는 6명이다. 2차 공개모집에 지원한 (왼쪽부터) 강철승 한국수산정책포럼 대표, 박백수 우체국금융개발원장, 박석주 전 수협은행 부행장, 이길동 전 수협중앙회 신용부문 수석부행장, 정춘식 전 하나은행 부행장 다만 업계 안팎에서는 인재풀 확대에도 행장추천위원회가 이견을 좁히기 어려울 수 있다고 분석한다. 현재 수협중앙회 측 행추위 위원들은 수협의 특수한 상황을 이해하고, 금융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내부출신 금융전문가를 선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정부 측은 공격적인 영업보단 안정적인 경영을 추진하고, 공적자금 관리 명목의 관료출신을 고집하는 상황이다. 수협은행은 외환위기 여진이 남아 있던 지난 2001년 공적자금 1조1000억원을 지원받은 바 있다. 수협은행장 선임을 위해 구성된 행추위 위원은 기획재정부, 해양수산부, 금융위원회 등 정부부처가 추천한 사외이사 3명과 수협중앙회 추천인물 2명 등 총 5명으로 구성돼 있다. 은행장 인선을 위해선 위원 5명 중 4명 이상의 동의가 필요한데, 정부측 위원 3명과 수협중앙회 측 위원 2명이 대립하면서 4명의 동의를 얻지 못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앞서 1차 공모 당시에도 수협중앙회 측 위원은 내부출신 지원자인 강명석 수협은행 전 감사와 김철환 수협은행 기업그룹 부행장에게 표를 던졌지만 정부측 위원이 이를 반대했다. 지원자 중 강명석 수협은행 전 감사는 금융공기업인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상임이사와 캠코인재개발원장을 지낸 전력이 있다. 손교덕 산은 사외이사는 BNK경남은행장을 역임했지만 1차 공모에서 고배를 마셨다. 2차 공모에 이 같은 경력 이상을 보유한 '관료출신' 지원자가 없어 또 한차례 미뤄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은행의 수익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수협은행의 공적자금 상환 부담까지 지려는 관료출신 지원자는 찾기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2차공모에 이전 지원자들보다 더 나은 경력을 보유한 지원자가 없는 상황으로 봐서는 재공모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행추위는 오는 26일 서류전형 결과를 발표하고, 면접 대상자를 추려 28일 최종 면접을 실시한다. 한편 오는 24일 임기가 만료되는 현 이동빈 행장은 차기 수협은행장이 선임될때까지 유임된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0-10-21 16:04:39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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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우드펀딩 발행한도 15억→30억 확대…中企 수익지분도 낮춘다

앞으로 크라우드 펀딩을 통한 증권의 발행한도가 연 15억원에서 30억원으로 확대된다. 중소기업이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자금 조달시, 사업에 대한 수익지분 비중은 70% 이상에서 50% 이상으로 완화된다. 창업 벤처기업들이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충분한 자금을 조달받고, 중견기업등과의 공동프로젝트가 보다 용이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금융위원회는 21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자본시장법 시행령·금융투자업규정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우선 크라우드펀딩을 통한 증권의 발행한도를 연 15억원에서 30억원으로 확대한다. 성장성이 높고 자금수요가 큰 기업의 경우 크라우드펀딩만으로는 충분한 자금조달이 어려울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단, 한도확대는 주식만 적용된다. 채권의 경우 연 15억원 한도를 유지하되, 상환금액만큼 한도가 복원된다.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사업분야도 확대한다. 문화사업, 신기술개발, 산업재산권창출등으로 제한하던것을 네거티브방식으로 규정한다. 크라우드펀딩 발행업종을 준용해 금융·보험업, 부동산업 및 유흥업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한 모든 분야를 허용한다. 중소기업이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자금 조달시, 중견기업과의 공동프로젝트가 용이할 수 있도록 사업에 대한 수익지분 비중도 70% 이상에서 50% 이상으로 낮춘다. 크라우드펀딩 중개업자(온라인소액투자중개업자)의 유지요건은 강화한다. 유지요건은 등록시 필요한 자기자본 5억원 중 70%인 3억5000억원 이상을 유지하는 것이다. 현행상 크라우드펀딩 중개업자는 이같은 유지요건 충족여부를 매 회계연도말을 기준으로 평가하고, 미달시 퇴출이 1년간 유예됐다. 앞으로는 자기자본 유지조건 위반 여부 판단시점을 매 회계연도 말에서 매 월로, 미달시 퇴출유예기간을 1년에서 6개월로 단축한다. 자본시장법 시행령·금융투자업규정 개정안은 오는 12월 1일까지 입법예고 기간을 거친후, 규제심사 및 법제처 심사 등을 거쳐 시행될 예정이다.

2020-10-21 12:00:16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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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은행, 취업 역량 강화 멘토링 ‘Youth to Work’ 진행

SC제일은행 임직원 봉사자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참여 학생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SC제일은행 SC제일은행은 금융권취업에 관심이있는 특성화고등학교 학생 40여명을 대상으로 취업 역량 강화 멘토링프로그램인 '유스투워크(Youth to Work)'를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프로그램에서는 코로나19로 학생들의 본점 방문 견학이어려워짐에 따라 비대면 온라인방식으로 SC제일은행 임직원들의 직무 멘토링, 화상 모의면접, 본점 랜선 투어(가상 체험) 등이 진행됐다. 경화여자 English Business고등학교, 원주금융회계고등학교, 평촌경영고등학교 학생들이 참여했으며 SC제일은행 임직원들이 직접 멘토로 나섰다. 직무 멘토링은 학생들의 질문과 임직원멘토들의 답변 형식으로 실시됐다. 학생들의 질문에 임직원들은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변화와혁신에 대비한 취업 준비를 주문하는 동시에 오랜 은행 근무 경 험을 바탕으로 미래의금융인으로 성장하는데 필요한자질과인재상을 들려줬다. 화상 모의면접에서는 실전의오프라인 면접장과 유사하게 구현한 온라인환경에서 임직원들이 직접 면접관역할을맡아 학생들과 가상 면접을진행했다. 또 'SC제일은행 본점 랜선 투어' 영상을통해 학생들은 SC제일은행 본점의영업부(객장), 대여금고, 컨퍼런스센터(회의실) 등을 온라인으로 생생하게 둘러보는 기회를 가졌다. 멘토로 참여한 연제윤 감사부 팀장은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되려고참여했는데, 밝고 열정적인 학생들의 모습에오히려더 많은 자극을받았다"며 "그들이 잠재력을 발휘해미래의금융인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0-10-21 09:54:43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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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硏, 은행 내년부터 수익성↓…고객접점 서비스 늘려야

20일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은행혁신세미나에서 패널토론이 진행되고 있다/나유리 기자 내년부터 은행들의 부실화가 급격히 증가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저금리 기조 속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가계대출 증가가 일부 취약업종을 중심으로 부실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빅테크(Bigtach) 기업과의 경쟁도 불가피할 전망이어서 포스트 코로나 이후 새로운 은행서비스(K-banking)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구본성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20일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은행 혁신 세미나에서 '포스트 코로나시대 은행의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과 발전방안'을 발표했다. 구 연구위원은 "국내 은행은 다가올 10년에 대비한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며 "국내 은행들은 K-banking의 5가지 전략적 방향의 혁신을 통해 새로운 체계를 마련해 궁극적으로 대내외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5가지 전략적 방향은 ▲은행 핵심기능의 지속가능성 ▲소비자 신뢰도 제고 ▲비대면 경쟁력 개선▲대내외 디지털 경쟁력 확보 ▲리스크 역량에 따른 사업다면화다 ◆ 은행 수익성 악화 불가피 구 연구위원은 은행들이 저금리 장기화에 따라 수익성 위축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저금리가 장기화되면 순이자마진(NIM)의 하향안정세가 지속되고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일부 취약업종을 중심으로 부실채권이 증가할 수 있다"며 "이익감소가 자본확충을 제약하고, 성장축소를 할 수 없어 이익축소로 이어지는 구조를 방지할 수 있는 수익모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장기적으로 가계금융 규제가 강화될 경우 은행의 자산성장성은 약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최근의 저금리에 따른 가계금융 성장이 장기적으로 지속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며 "실수요 중심의 여신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만큼 국내은행의 가계금융에 대한 높은 의존도는 자산성장성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순익은 증가하고 있지만 이에 따른 부실이 확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구 연구위원은 빅테크 기업과의 경쟁이 확대될수록 은행들은 기존 소매금융 업무를 약화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빅테크 기업들은 간편결제의 편의성과 상거래 플랫폼을 활용해 은행고객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며 "향후 투자서비스, 보험상품 연계서비스, 상거래 기반 대출 확대 등 비은행 업무와 연계를 통해 금융역할이 확대될 경우 은행의 역할은 더욱 축소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은행, 고객과의 접점 서비스 늘려야 이날 토론회에서는 은행이 기술력에 집중할수록 빅테크 기업과의 경쟁에서 밀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 기업분석부 팀장은 "빅테크 기업들은 서비스에 행동심리학과 스토리텔링을 포함하지만 은행들은 기술력을 운운하고 있다"며 "예를 들면 카카오뱅크의 경우 고객은 Z세대의 10년, 20년뒤의 고객을 대상으로 '감성을 보내는 송금'과 같은 쉬운 것부터 시작하는데, 은행들은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대출원리금 상환 유예조치가 은행의 건전성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고 언급했다. 김 팀장은 "자칫하면 좀비기업, 한계기업 구조조정이 늦춰질 수 있는데 굉장히 위험할 수 있다"며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서민금융역할은 위험해 보인다. 저금리로 상품을 지원하는 것이 오히려 부실을 키우는 것이 아닐 지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조재박 KPMG 디지털 본부장은 "중국 위뱅크의 경우 지난해 특허 출현이 630건을 넘는 등 미래의 금융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국내 은행들도 현재 고객과의 접점을 얼마나 갖고 이해하고 있는 지, 차별화된 역량을 갖고 있는지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0-10-20 16:17:32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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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코로나19 장기화로 소상공인 휴·폐업증가…재기지원 확대"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를 비대면 화상회의로 진행하고 있다./금융위원회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소상공인의 휴·폐업이 증가하고 있다"며 "각부처에서 추진하는 소상공인 재기지원 프로그램을 상호 연계해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손 부위원장은 20일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를 개최하고 "일부에서 K자형 경기회복에 대한 전망과 함께 소상공인 등 상대적으로 취약한 계층의 어려움이 더욱 가중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금융위는 지난해 11월부터 자영업자 123재기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채무조정-자금지원-경영컨설팅'을 결합해 지원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도 지난 8월 16일 이후 폐업을 신고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취업·재창업 준비금 50만원을 지원하고, 사업정리컨설팅, 집포철거지원, 재창업 교육 등을 추진하고 있다. 손 부위원장은 금융권의 중소·중견기업의 지원에 적극적으로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대기업의 경우 회사채 및 단기자금시장이 안정됨에 따라 자본시장 등을 통해 자금조달여건이 개선되고 있다"면서 "다만 중소기업은 4분기중 대출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은행의 대출태도는 강화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한국은행의 2020년 3분기 대출행태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4분기 기업 대출수요는 유동성 확보 필요성 등에 따라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대출수요지수는 전분기 대비 대기업이 9에서 6으로, 중소기업이 32에서 24로 소폭감소했지만 모두 증가했다. 다만 올해 4분기 대기업, 중소기업의 신용위험지수는 각각 15, 24로, 중소기업의 신용위험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한 은행들이 많아 자금공급이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손 부위원장은 "중소·중견기업 지원강화를 위해 '힘내라대한민국 특별운영자금'과 신·기보 코로나 특례보증을 2조4000억원 확대해 집행하고있다"며 "금융권도 중장기적인 시각에서 자본여력 확충 등을 통해 실물경제를 뒷받침해달라"고 말했다.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 주요 금융지원 실적/금융위원회 한편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으로 지원된 금액은 지난 16일기준 1차 소상공인 지원프로그램 14조5000억원, 2차 소상공인 지원프로그램 1조7223억원이다. 2차 소상공인 지원프로그램의 경우 한도등이 개편된 이후 14영업일 만에 1조543억원이 지원됐다. 이밖에도 중소·중견기업 자금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26조8000억원, 회사채·단기자금시장 안정화를 위해 15조원이 지원됐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0-10-20 10:25:20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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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공립 별빛하나 어린이집' 개원

박승 하나금융그룹 사회가치위원회 위원장(왼쪽에서 여섯번째),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왼쪽에서 다섯번째), 김태엽 제주 서귀포시장(왼쪽에서 일곱번째) 등 내외빈이 참석해 어린이집 개원 기념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이 제주도 서귀포에서 '공립 별빛하나 어린이집' 개원식을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공립 별빛하나 어린이집'은 제주도에 최초로 건립된 공립 장애아 전문 어린이집이다. 제주도 서귀포시 서호동 내 감귤밭과 삼나무길, 유채꽃과 억새밭을 품은 '바람모루공원' 안에 장애 아동을 위한 전문 보육 환경과 시설을 갖춰 건립됐다. 우선, 연면적 597㎡의 공간에 장애 아동의 이동 편의를 위해 램프길 설치를 비롯, 치료실로도 사용되는 프로그램실, 전용 교구가 비치된 언어치료실 등 장애 아동을 위한 전문 시설이 마련됐다. 또한, 경력 5년 이상의 언어치료사, 감각통합치료사, 특수교사 등 장애 아동 전문가를 채용하여 아이들에게 안전하고 전문적인 돌봄과 교육을 제공한다. 이날 하나금융은 원거리에서 어린이집을 등원하는 아이들을 위한 15인승 스타렉스 차량을 어린이집에 기증했다. 박승 사회가치위원회 위원장은 "하나금융그룹과 지자체의 협력으로 마련된 제주도 최초의 장애 아동 전문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이 서로에 대한 편견과 차별 없이 건강하게 자라길 바란다"며 "이번 어린이집 개원을 계기로 우리 사회에 이웃을 배려하고 함께 성장해나가는 분위기가 보다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금융은 지난해 3월 경남 거제시를 시작으로 이번 개원을 포함 총 21개의 국공립 어린이집을 개원하고, 5개의 직장 어린이집을 개원했다. 이 밖에도 하나금융은 총 70여 지역에서 어린이집 건립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향후 '100개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가 완료될 때까지 저출산 문제 극복 및 여성 경제활동 지원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0-10-20 09:12:02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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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국감]금융공공기관 9개 중 8곳이 여성임원 0명

-9개 기관 중 8곳 남성에 비해 여성의 근속년수 짧아 -남성대비 여성 임금격차 평균 71.3%에 머물러 금융공공기관 여성근로자 비율 및 성별격차/배진교 의원실 금융공공기관 9개 기관 중 8곳은 여성임원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기관의 여성임금은 남성임금의 71.3% 불과하다. 출산과 육아로 인한 여성의 경력단절이 능력의 저평가로 이어져, 여성임원을 찾아볼 수 없는 현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관리직 여성비율 목표제, 여성임원할당제 도입 등의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0일 배진교 정의당 의원이 금융공공기관 9개 기관 고용현황을 조사한 결과 전체근로자중 여성근로자가 차지하는 평균비율은 39.5%로 나타났다. 이들의 평균 근속년수는 9.5년으로 14.4년인 남성에 비해 4.9년이 짧았다. 출산과 육아가 여성의 근속년수를 낮추고 있다는 분석이다. 남녀간 근속년수 격차를 보면 금융감독원 2.9년, 한국산업은행 4년, 한국자산관리공사 4.5년, 중소기업은행 4.7년, 예금보험공사 6.2년, 한국주택금융공사 6.8년, 한국예탁결제원 7.2년, 신용보증기금이 7.9년으로 차이가 가장 컸다. 여성 근로자의 평균 근속기간은 한국주택금융공사 6.5년으로 가장 짧고, 중소기업은행이 12.8년으로 가장 길었다. 여성근로자의 임금은 남성임금의 71.3%수준이었다. 기관별로 보면 예금보험공사 61.1%, 한국산업은행 65%, 한국주택금융공사 68%, 중소기업은행 71%, 한국예탁결제원 73%, 한국자산관리공사 74%, 신용보증기금 75%, 금융감독원 76%, 서민금융원 79.1%였다. 특히 예금보험공사의 경우 20년 이상 장기근속을 하더라도 남성대비 여성임금격차는 62%로 나타났다. 공공기관에서도 여성의 노동을 저평가되고 여성의 경제활동을 부수적으로 여기는 사회현상이 그대로 드러났다는 설명이다. 배 의원은 "출산과 육아가 여성의 경력단절로 이어지고, 그로인해 사회적 지위조차 저평가 되고있다"며 "고위직급에 여성비율을 높일 수 있는 관리직 여성비율 목표제, 여성임원할당제 도입 등의 관련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0-10-20 09:04:22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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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국감]수은, 한계기업에 4년간 38조 지원…건전성 악화

수출입은행이 지원한 기업 중 한해 이익으로 이자도 갚지 못하는 한계기업이 급증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지원 등을 안정적으로 확대하기 위해서는 건전성 관리에 더욱 철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9일 김태흠 국민의힘 의원이 수은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4년간 한계기업에 지원된 금액은 총 37조 8000억원이다. 한계기업은 이자보상배율(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비율)이 3년 연속 1 미만인 기업. 돈을 벌어도 이자조차 갚지 못하는 상태가 3년째 계속된 기업을 말한다. 연도별로 보면 한계기업에 지원된 금액은 2016년 12조7448억원에서 2017년 9조6742억원, 2018년 7조5287억원으로 감소하다 지난해 다시 7조9261억원으로 늘었다. 기업수도 2016년 129개에서 지난해 274개로 2배이상 증가했다. 기업규모로 보면 한계상황에 처한 중소기업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2016년 69개였던 한계 중소기업은 지난해 200개로 3배 가까이 증가했고, 지원금액도 7059억원에서 1조2344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김 의원은 "이처럼 한계기업이 늘어날 경우 부실여신이 증가해 수은의 자산건전성이 나빠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수은의 BIS자기자본비율은 6월기준 13.45%로 지난해 대비 1.1% 낮아졌다. 지난 7월에는 이를 만회하기 위해 정부로부터 5783억원을 출자 받아 자본금을 확충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수은의 지원 여신 중 한계기업 비중이 크게 늘고 있어 우려스럽다"며 "코로나19 관련 지원확대 등 정책금융의 역할에도 불구하고 자산 건전성 관리에 더욱 철저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0-10-19 15:41:43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