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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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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화훼농가 돕기 릴레이 캠페인' 동참

김정태 회장(가운데)이 23일 하나금융그룹 명동 사옥에서 코로나19로 지친 직원들에게 봄 기운 가득한 꽃을 선물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이 코로나19로 인한 꽃 소비 감소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화훼농가 돕기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했다고 23일 밝혔다. '화훼농가 돕기 릴레이 캠페인'은 코로나19로 인해 졸업식, 입학식, 경조사 등 각종 행사와 모임이 취소되거나 축소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김정태 회장은 하나금융그룹 명동 사옥에서 코로나19로 지친 직원들에게 봄 기운 가득한 꽃을 선물하고 직원들이 주위의 가족과 지인들에게도 꽃 선물을 하도록 독려하는 등 릴레이 캠페인을 실천했다. 이와 함께 하나금융은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1사 1산의 일환으로 관리중인 경기도 양평 소재 '하나산'둘레길에 꽃 심기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하여 어려움에 처한 화훼농가를 지원할 예정이다. 김정태 회장은 "꽃은 받는 사람뿐만 아니라 주는 사람에게도 큰 기쁨을 준다"며 "이번 캠페인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화훼농가에도 도움을 주고 고마운 분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0-03-23 14:34:03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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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대 오른 부산·경남은행장…"생존전략 찾겠다"

(왼쪽부터) 빈대인 부산은행장, 황윤철 경남은행장/각 사 BNK금융그룹 김지완 회장 2기 체제에 부산은행 빈대인 행장과 경남은행 황윤철 행장도 함께한다. 다만 이들의 임기는 1년이다. 이를 두고 업계 안팎에선 경영시험대에 올랐다는 분석이 나온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부산은행과 BNK경남은행은 지난 20일 주주총회를 열고 빈대인 부산은행장과 황윤철 경남은행장에 각각 1년 연임을 결정했다. BNK금융 관계자는 "김지완 회장이 연임하게 되면서 조직의 안정과 경영의 연속성 확보에 초점을 맞춰 연임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같은 임기기간은 이례적이다. 실제로 부산은행의 경우 1967년 초대은행장부터 13명을 거칠 동안 은행장의 임기는 3년이었다. 금융지주로 출범했던 2011년 이장호 행장은 2006년부터 2012년까지 6년간 지주회장과 부산은행장을 겸직했고, 이후 성세환 행장도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지주회장과 부산은행장을 맡았다. 각각 연임을 통해 3년간 임기가 늘어났지만 1년 임기연장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업계 안팎에서는 빈대인 부산은행장과 황윤철 경남은행장이 경영시험대에 오른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금융권은 통상 실적을 통해 연임여부를 판단한다. 향후 1년간 괄목할 만한 성과에 따라 김 회장이 연임여부를 결정할 것이란 설명이다. BNK금융그룹 은행 및 비은행 당기순이익 비중/BNK금융그룹 현재 BNK금융그룹 당기순이익 중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비중은 점차 감소하는 추세다. 지난 BNK금융그룹의 은행의 당기순이익 비중은 지난 2016년 89.9%에서 81.7%로 8.2%포인트 감소했다. 부산은행은 빈대인은행장이 취임한 2017년 203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한 후 2018년 3467억원, 2019년 3748억원을 달성했다. 경남은행은 황윤철 은행장은 취임한 2018년 1690억원의 순익을 달성한 이후 2019년 1817억원을 달성했다. 부산·경남은행 당기순이익/BNK금융그룹 이에 따라 빈대인 부산은행장과 황윤철 경남은행장은 1년간 디지털 혁신서비스를 통한 수익원 마련에 집중할 전망이다. 지역경기 침체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겹치면서 오프라인 영업이나, 해외진출을 통한 수익원 모색도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경남은행 관계자는 "시국이 시국이니만큼 내부 조직을 잘 알고 있는 은행장이 경영하는 것이 조직안정을 위해 좋다고 판단한 것 같다"며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기업들을 꾸준히 지원하고, 비대면이 늘어나는만큼 디지털 서비스를 확대해 고객을 확보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부산·경남 은행장의 1년 연임기간이 불공평하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BNK금융그룹이 부산은행에서 나온 만큼 회장과 행장의 임기가 같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부산은행 노동조합 관계자는 "지금도 은행과 회장은 함께 가야 한다고 여기는 이가 적지 않다"며 "1년 임기 이후 연장 가능성에 관심을 갖는 이들이 많다"고 말했다. BNK금융 관계자는 "내부규범상 은행장은 3년 이내의 범위로 연임할 수 있다고 돼 있을 뿐 연임기간에 대해선 명시된 바가 없다"며 "1년내로 조직안정을 이룬 후 성과에 따라 임기 연장여부가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0-03-23 14:30:00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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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 "코로나19로 어촌 고사 직전"…정부에 수산업계 금융 지원 등 요청

임준택 수협중앙회장/수협중앙회 수협중앙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피해를 입고있는 수산업계에 대한 정부지원을 요청했다. 수협중앙회는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에 따라 국내외 경기 침체가 심각할 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수산업계에 대한 시급한 지원을 요청하는 건의문을 23일 정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임준택 회장은 건의문에서 "소비 위축으로 인한 수산물 수요급감 뿐 만아니라 해외수출 단절, 어촌관광인구 전멸, 입국 제한에 따른 외국인력 부족 등으로 어촌경제가 고사 직전"이라며 지원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수협은 수산물 유통과 소비와 관련 최근 소비절벽으로 급감한 수요를 살리기 위해 수산물판매전용 스마트폰 앱 개발, 온라인쇼핑과 TV홈쇼핑 등 비대면 판매 확대에 대한 예산 지원을 요청했다. 또 정부가 광어, 멍게, 우럭, 민물장어, 굴 등 주요 양식수산물을 긴급수매하고 수산물 해외수출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해외 각국 온라인쇼핑몰에 한국수산관을 신설해 입점하는 방안도 건의했다. 이와 함께 수협은 금융 경색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어가와 수산업체 경영난 해소를 위해 수산정책자금 공급규모를 늘리는 것은 물론 수산업 가공, 유통, 서비스 분야 등 연관 산업 전체를 대상으로 긴급경영안정자금을 확대해달라고 건의했다. 수협이 건의한 사항에는 어업인에 대한 대출이자 감면과 금리 인하 등 지원책도 포함됐다. 어업인들에게 어선원 및 어선 보험금을 한시적으로 추가 지원하고 보험가입 선박에 대한 1개월분의 유류비의 절반을 지원하는 등 경영난 해소를 위한 실질적 방안을 요청했다. 수협 자체적으로도 어업인 지원 예산을 늘릴 수 있도록 자회사로 분리된 수협은행으로부터 명칭사용료 수입이 증대될 수 있게 해달라는 내용도 건의서에 포함됐다. 현재 공적자금 관리감독기관인 예금보험공사와의 상환합의서 조건을 변경하면 은행으로부터 중앙회로 지급되는 명칭사용료 규모를 늘릴 수 있는데 이를 어업인 지원 재원으로 사용해서 어촌과 수산업의 수혜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임 회장은 "고령화와 만성적 인력부족, 영세한 사업 규모 등 타 분야에 비해 산업구조가 열악한 수산업계를 위해 건의사항들이 즉각적이고 실질적으로 반영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0-03-23 14:27:2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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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회계부정, 익명으로 신고하세요"

앞으로 회계부정 신고시 이름을 밝히기 부담스러운 제보자는 익명으로 신고할 수 있다. 감사인이 개선권고의 중요사항을 위반한 경우 증권선물위원회는 시정요구 뒤 지정회사 감사업무 제한 등의 조치를 내릴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23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외부감사 및 회계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금융위는 회계부정 행위에 대한 익명신고를 허용한다. 기존에는 외부감사 대상회사나 그 감사인의 회계부정을 금융당국에 신고하기 위해선 제보자는 실명을 밝혀야 했다. 앞으로는 실명신고 부담이 있을 경우 익명신고도 가능하다. 다만 금융위는 허위제보 등에 따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보내용에 구체적인 회계부정 증빙자료가 첨부돼 있고, 명백한 회계 부정으로 볼 수 있는 경우에만 감리에 착수한다. 감사인이 품질관리기준 위반에 대한 개선권고의 중요사항을 위반한 경우 증권선물위원회는 제재조치를 내릴 수 있게 된다. 현재 감사인의 품질관리기준 위반에 대한 증선위의 조치수단은 개선권고 , 미이행 시 외부공개뿐이어서 제재의 실효성이 높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앞으로 증선위는 감사인이 개선권고의 중요사항을 위반한 경우 '시정요구'를 한 뒤 지정회사 감사업무 제한 등의 조치를 할 수 있다. 공인회계사 40인 미만의 지방회계법인은 금융당국의 감사인 지정시 제외된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 1월 상장회사 감사인 등록요건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지방회계법인은 공인회계사 수 요건을 40인에서 20인 이상으로 완화하고 감사인 지정대상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20인이상 40인 미만 지방회계법인은 상장회사의 지정 감사인이 될 수없다. 단 상장회사가 자유선임한 경우는 가능하다. 회사가 분할·합병 외 조직변경을 한 경우에도 외부감사를 진행한다. 지금까지 신설법인의 첫 사업연도는 외부감사 부담을 고려해 외부감사를 원칙적으로 면제해왔다. 다만 기존 외부감사 대상 회사가 분할·합병해 회사를 신설하고, 신설회사가 외감기준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외부감사 대상에 포함했다. 앞으로는 분할 합병 외에 주식회사에서 유한회사로 조직변경을 하는 경우도 외부감사 대상에 포함한다. 신(新)외부감사법에 따라 유한회사도 외부감사 대상에 포함돼 조직변경도 외부감사가 연속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금융위는 오는 24일 외부감사 및 회계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고시하고 즉시 시행할 예정이다.

2020-03-23 12:00:24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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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승 우리금융회장 법적리스크해소, 연임길 열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우리금융그룹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의 연임에 청신호가 켜졌다. 손 회장이 서울행정법원에 낸 금융감독원의 중징계(문책경고)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졌기 때문이다. 우리금융은 오는 25일 주주총회를 열고 손 회장에 대한 연임안을 안건에 올릴 예정이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 11부는 지난 20일 손 회장이 금융감독원의 문책경고 징계효력을 정지해 달라며 낸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였다. 이는 징계의 적법성을 더 살펴봐야한다는 취지로 효력정지 기간은 오는 30일까지다. 앞서 금감원은 우리은행이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를 불완전판매한 배경에는 경영진이 내부통제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판단해 손 회장에게 문책경고를 내렸다. 금융회사 임원이 문책경고를 받으면 연임과 금융권 취업이 3년간 제한된다. 이에 대해 손 회장은 상품판매에는 직접 관여하지 않았다며 지난 8일 서울행정법원에 금감원의 중징계 정지 가처분신청과 징계취소를 청구하는 행정소송를 제출했다. 이번 법원 결정에 따라 우리금융은 예정대로 오는 25일 주주총회에서 손 회장의 연임안에 대해 표결을 진행한다. 현재 세계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와 2대주주 국민연금(7.71%)은 손회장의 연임에 반대표를 행사하기로 한 상태다. 다만 업계안팎에서는 손 회장의 연임이 무난히 가결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체 주식의 약 29%를 점유한 과점주주들이 사외이사를 통해 손 회장을 공식 지지하고 있어서다. 우리사주 조합(6.4%)을 포함한 손 회장의 우호지분은 최소 35.4%다. 최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17.25%)와 국민연금(7.71%)의 반대가 예상되지만, 부결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설명이다. 한편 이번 중징계 처분 효력이 정지되면서 손 회장과 금감원은 지루한 법적 공방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소송이 대법원까지 간다고 가정할 경우 최종판결은 2~3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0-03-22 14:53:55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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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완 회장의 2기 개막…BNK만의 경쟁력 확보 과제

김지완 BNK금융그룹 회장/BNK금융그룹 김지완 BNK금융그룹 회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김 회장은 연속성과 안정적 경영을 바탕으로 그룹 중장기 경영계획인 '그로우(GROW) 2023'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22일 BNK금융그룹에 따르면 지난 20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김지완 회장의 연임을 확정했다. BNK금융 이사회는 "취임이후 그룹 4대 핵심부문 경쟁력 강화를 통한 비은행과 비이자 부문 이익이 모두 증가했다"며 "조직의 연속성과 안정적인 경영을 바탕으로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선 김 회장의 연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김 회장은 2017년 취임한 후 안정적인 경영실적를 냈다. 지난해 BNK금융의 당기순이익은 5622억원으로 2018년보다 12% 증가했다.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도 각각 0.03%포인트, 0.29%포인트 상승한 0.58%와 7.04%로 개선됐다. BNK금융그룹 GROW2023 전략목표/BNK금융그룹 ◆'GROW 2023'속도…글로벌 확대 이에 따라 김 회장은 그룹 중장기 경영계획 달성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앞서 김 회장은 지난해 글로벌 스탠다드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해 'GROW 2023'을 발표했다. 'GROW2023'은 비은행·비이자 수익을 확대하고 건전성을 관리해 오는 2023년까지 ▲그룹 ROE(자기자본이익률) 10% ▲고객중심의 디지털 최적화 ▲글로벌 부문 이익 5% 달성 ▲비은행 수익비중 30% 달성을 목표로 한다. 우선 김 회장은 BNK투자증권과 자산운용을 강화해 BNK부산은행과 경남은행 등 은행 계열사의 부진을 만회하고 수익원을 다변화할 계획이다. 지난해 BNK투자증권과 자산운용의 순이익은 210억원과 25억원이다. BNK투자증권은 전년(114억원)과 비교해 2배가량 증가했고, BNK자산운용은 흑자 전환했다. 시장금리 하락으로 핵심 수익원이던 은행의 이자이익이 감소하는 부분을 비은행 비이자 수익으로 최소화하겠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글로벌 진출도 확대한다. BNK금융은 현지상황에 맞는 지점 개설을 위해 소매금융과 디지털 금융 투트랙 전략을 추진한다. 현재 BNK금융은 부산은행과 캐피탈 등을 중심으로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등 아세안 4개국에 진출해 있다. 중국, 카자흐스탄, 인도 등을 합치면 모두 7개국에 현지법인이나 영업점 및 사업소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부산은행의 중국 내 두 번째 점포인 난징지점을 개설하고 중앙아시아에도 거점을 마련할 예정이다. ◆리스크관리, 주가 안정 주요 과제로 다만 김 회장이 풀어야 과제도 산적해 있는 상황이다. 당면 과제로는 리스크 관리와 주가 안정이 꼽힌다. 침체된 지역경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까지 확산하면서 공장 가동중단, 소비 위축 등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지역에 기반을 두고 영업하는 지방은행들도 악영향을 받아 대출 부실과 연체율 상승 등 건전성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지난해 말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중소기업·자영업자 대출규모는 각각 36조4400억원, 24조700억원으로, 연체율은0.43%, 0.69%다. 이에 대해 김 회장은 은행의 신규자금 공급, 만기연장 등 금융지원을 늘릴 계획이다. 또 지역에서도 창업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업투자금융(CIB)도 확대한다. 리스크 관리에 앞서 지역경제를 활성화해 리스크가 감소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석이다. 주가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도 당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대해 김 회장은 자사주를 사들이며 주가 부양에 힘쓰는 모습이다. 지난 6일 김 회장은 자사주 2만 1800주를 장내 매수해 주주가치 제고에 나섰다. BNK금융은 한국투자증권과 자기주식 취득을 위한 70억원 규모의 신탁계약을 체결하고 자기주식을 매입했다. 김 회장은 "최근 코로나19 사태 확산으로 대내외 불확실성이 급격히 확대되고, 지역 경제도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이라며 "안정된 리더십을 바탕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는 등 슬기롭게 위기를 극복해 주주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0-03-22 14:21:46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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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리지로 해외주식 산다"…혁신금융서비스 7건 지정

앞으로 커피전문점, 제과점을 이용하고 받은 마일리지로 해외주식을 살 수 있게 된다. 전화와 문자를 받을 때 금융·통신정보를 통해 보이스피싱 여부도 판별할 수 있는 서비스도 출시된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8일 정례회의를 열고 7건의 혁신금융서비스를 지정했다고 22일 밝혔다. 혁신금융서비스는 기존 규제에 가로막혀 출시할 수 없었던 서비스를 최대 4년간 시범 운영하도록 허용하는 제도다. 금융위가 지정한 혁신금융서비스 중 신한금융투자의 해외 글로벌 주식 스탁백 서비스는 오는 10월 출시된다. 커피전문점, 제과점 등 제휴업체를 이용하고 받은 포인트가 소비자의 계좌에 입금되면 신한금융투자 앱(APP)에서 해외 주식을 살수 있는 서비스다. 현재 자본시장법상 제휴업체가 소비자의 계좌에 마일리지를 제공해 해외주식 매수자금으로 활용(스탁백 서비스) 할 수 있는 행위가 제한돼 있는데, 특례를 적용해 이를 허용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이 서비스로 금융투자상품에 대한 접근성과 소액투자 기회가 확대되고, 마일리지를 신속히 자산화 할 수 있어 소멸 포인트도 감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전화나 문자를 받을 때 발신자에 대한 통신정보와 금융정보를 활용해 금융사기 여부를 판별하는 서비스도 오는 8월 출시된다. 이 서비스는 소비자가 전화나 문자를 받으면 통신사가 로밍여부, 휴대전화 개통 정보를 활용해 1차 위험 메시지를 발송한다. 메시지를 받은 소비자가 PASS앱에서 발신자의 성명이나 계좌번호를 입력하면 나이스신용평가는 대출사기 보험사기 등 여부를 확인해 소비자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금융위는 서비스 악용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금융사기 진단의 정확성을 모니터링해 금융위에 보고하는 부가조건을 붙여 2년간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했다. 전자상거래를 위해 출금계좌 등록시 유심(USIM)등을 이용해 간편하게 본인확인과 출금동의를 할수 있는 서비스도 나온다. 이 서비스는 자동이체계좌 등록시 신청인이 입력한 성명, 생년월일 등의 정보와 해당 휴대폰에 탑재된 유심의 가입정보를 비교·대조해 일치할 경우 출금동의 및 본인확인을 완료하는 것이다. 이 외에도 현대해상은 가스배상책임보험 등 기업성 보험 가입시 모바일로 소속직원이 자필서명만 하면 가입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한다. SK플래닛과 온라인포는 대출 수요자 정보를 바탕으로 여러 금융기관의 상품을 비교해 대출상품을 제공하는 플랫폼을 내놓을 예정이다.

2020-03-22 12:00:34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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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F 중징계 효력정지"…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연임

대규모 원금 손실을 부른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로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에게 내려진 중징계 처분의 효력이 일단 정지된다. 이에 따라 손 회장은 예정대로 회장직 연임에 나설 수 있게 됐다. 20일 금융권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는 이날 손 회장이 제기한 금융감독원 제재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 제재 효력의 정지는 본안소송 1심 판결 선고일부터 30일이 되는 날까지 이어진다. 법원의 이번 결정은 금감원의 처분이 정당한지를 두고 다퉈볼 여지가 있다는 의미다. 법조계 관계자는 "가처분 신청이 인용됐다는 건 본안소송에서도 금감원의 처분을 달리 바라볼 가능성이 어느정도 인정됐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금감원 제재심의위원회는 지난 1월 DLF 사태와 관련해 손 회장에게 중징계에 해당하는 문책경고를 의결했고 윤석헌 금감원장의 결재로 확정됐다. 금감원은 기관(우리은행) 제재안에 대한 금융위원회의 의결 직후인 지난 5일 손 회장 등에게 검사서를 통지했다. 제재의 효력은 이 때 발생했다. 손 회장은 사흘 뒤 전자문서를 통해 제재 취소 청구소송과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문책경고 처분에 따라 손 회장은 연임에 나설 수 없는 상황이었다. 오는 25일 우리금융 주주총회까지인 현임의 임기는 채울 수 있지만 이후로 3년 동안 금융회사 취업이 제한되기 때문이다. 법원이 제재의 효력을 정지시키면서 이 같은 장애물은 해소됐다. 본안소송에 대한 대법원 확정 판결이 나오기까지는 2~3년 정도가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차기 임기 중에 제재가 발효되는 상황이 빚어져도 해당 임기는 마칠 수 있다. 우리금융은 금감원의 제재가 나오기 전인 지난해 12월 손 회장을 임기 3년의 차기 회장으로 추천했다. 다가오는 주총에서 정식으로 선임한다는 게 우리금융의 계획이다. 손 회장의 '회장-행장 겸임' 체제는 이번 주총을 기점으로 종료된다. 우리은행장직은 권광석 내정자가 이어받는다. 손 회장은 앞으로 우리금융의 완전한 민영화, 증권사나 보험사에 대한 대형 인수합병(M&A)을 통한 사업의 다각화 등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2020-03-20 18:16:10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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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 김지완 회장 3년 연임 확정…주력 계열사 대표도 연임

BNK금융 주주총회/BNK금융그룹 BNK금융지주 김지완 회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이와함께 부산은행과 경남은행 등 주력계열사 대표들도 조직 안정과 경영 지속성을 확보를 위해 연임이 결정됐다. BNK금융지주는 20일 부산은행 본점에서 제9회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를 승인하고, 현금배당을 의결했다. 지난해 양호한 경영성과가 주주가치 제고로 이어질 수 있도록 주당 배당금을 전년 대비 60원 인상한 360원으로 결정했으며, 배당성향도 20.9%로 전년대비 1.4%포인트(P) 상승했다. 이날 주주총회는 김지완 회장의 임기도 3년 연임했다. 앞서 BNK금융지주 이사회는 김지완 회장 취임 이후 그룹 지배구조 개선, 그룹 4대 핵심부문 경쟁력 강화를 통한 비은행과 비이자 부문 이익 증가 등 경영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향후에도 조직의 연 속성과 안정적인 경영을 바탕으로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서는 대표이사 회장의 연임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하여 주주총회에 추천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임기가 만료되는 차용규, 문일재, 정기영, 유정준, 손광익 사외이사가 재선임(임기 1년) 됐다. 신임 사외이사로는 한국산업은행 총재를 역임한 바 있는 김창록 이사가 선임(임기 2년)됐다. BNK금융 계열사 9곳의 주주총회도 이날 열렸다. 계열사 주총에서는 빈대인 부산은행장, 황윤철 경남은행장, 이두호 BNK캐피탈 대표, 성명환 BNK저축은행 대표, 이윤학 BNK자산운용 대표 등이 연임을 확정했다. 다만 임기는 지주 회장과 달리 1년으로 정해졌다. 홍성표 BNK신용정보 대표와 오남환 BNK시스템 대표는 용퇴했으며, 후임으로 성동화 전 부산은행 부행장과 김석규 BNK금융 인재개발원장이 각각 새로 선임됐다. 이 밖에 정성재 BNK금융지주 그룹경영지원부문장이 전무로, 강상길 부산은행 리스크관리본부장이 부행장보로, 심종철 경남은행 리스크관리본부장이 부행장보로 각각 승진했다. 이하영 BNK투자증권 전무와 홍종일 BNK벤처투자 부사장은 각각 새로 선임됐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0-03-20 17:08:38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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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정책금융기관 자금 지원시 시중은행 대출 회수 자제 요청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20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코로나19 관련 은행권 간담회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금융위원회 금융당국이 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이 코로나19로 피해를 입는 기업에 자금을 지원할 때 시중은행이 대출을 회수하는 일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정책금융기관이 돈을 풀고 시중은행이 대출을 회수하면 기업의 지원 효과가 사라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금융당국은 20일 은행연합회장과 8개 주요 은행장과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 이행'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이날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민·관 역할분담을 통해 초저금리(1.5%)자금이 효율적으로 공급되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소상공인진흥공단 '경영안정자금'은 신용도가 취약한 영세 소상공인 지원에 집중하고, 기업은행의 '초저금리 대출'은 중신용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자금을 공급한다. 신용등급이 양호한 소상공인은 시중은행을 통해 신속히 필요한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게 했다. 최근 수요 급증으로 업무처리가 지연되고 있는 지역재단의 업무 위탁에도 적극 협조하고, 전 금융권의 대출 만기연장과 이자상환 유예조치가 4월1일부터 시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채권시장 안정펀드 조성에도 적극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2008년 12월 금융권이 공동으로 마련한 채권시장 안정펀드가 적시에 집행될 수 있도록 기여하고, 자금 소진 추이를 봐가며 펀드규모 확대가 필요한 경우 증액에 협조해달라고 했다. 이 밖에도 금융당국은 코로나19피해로 일시적 자금난을 겪는 기업에 대해 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이 자금을 지원할 때 그 효과가 유지될 수 있도록 시중은행 등의 대출 회수를 자제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이 같은 조치들이 은행의 자본 건전성, 경영평가, 담당직원의 내부성과등에 불리하게 작용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면책조치 하고 은행의 자본건전성 제고노력에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0-03-20 11:05:22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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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은행, 코로나19 극복 서민금융지원 2000억원 확대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 겸 대구은행장 /DGB대구은행 DGB대구은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예방을 위해 서민금융지원을 2000억원 한도로 확대한다. 19일 대구은행은 코로나19피해 지원 및 지역 내수경제 침체 방지를 위해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하는 한편 금융 애로 상담 전담 창구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새희망홀씨대출, 똑똑딴딴 중금리대출, 사잇돌대출, 햇살론17, 쓰담쓰담대출, 비상금대출 등 서민금융 지원 규모를 총 2000억원 한도로 확대한다. 이들 대출은 비대면 모바일 앱을 통해서 서류제출 및 영업점 방문없이 신규대출이 가능하다. 아울러 대출 만기가 도래하는 고객 중 은행 방문이 어려운 고객은 대리인선임을 통한 기한연장 신청하거나 전화를 통한해 비대면 대출 기한연장을 신청할 수 있다. 서류는 코로나 사태 진정 후 영업점을 방문해 작성하면 된다. 김태오 DGB금융 "코로나19로 인한 금융경제 생활에 불편함을 느끼는 지역 고객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시행하고 있다"며 "지역대표기업의 책임을 다해 지원 활동을 비롯해 금융 편의를 도모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으로 현 상황을 헤쳐나가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0-03-19 16:16:31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