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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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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한국산업 서비스품질지수 5년 연속 1위 선정

지성규 하나은행장(오른쪽)과 한수희 한국능률협회컨설팅 수석부사장(왼쪽)이 인증패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하나은행 하나은행은 '2020년 한국산업의 서비스품질지수(KSQI)' 고객접점 부문에서 5년 연속 1위 은행에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 '한국산업의 서비스품질지수'는 기업이 제공하는 서비스품질에 대한 손님들의 체감 정도를 매년 객관적으로 측정하는 국내 유일의 대면접점 평가지수다. 서비스 평가단이 30개 산업, 106개 기업 및 기관을 미스터리 쇼핑방식으로 방문 후 서비스품질을 평가한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하나은행은 '적극성·친절성', '업무지식' 부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5년 연속 1위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올해 하나은행은 ▲내부 고객만족(CS) 제도 운영 ▲주요 민원접수(VOC) 공유프로그램 아뿔사 및 손님응대시리즈 연재 ▲포상 제도 운영 ▲상품·서비스 개선시 손님 아이디어 반영 ▲보이스피싱 예방 아이디어 공모전 진해등 손님 중심의 행복한 금융 실천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또 디지털 혁신 금융서비스를 구축해 ▲디지털 소외계층을 위한 '스마트 ARS' ▲외국인 전용 모바일뱅킹 앱 'Hana EZ' ▲사전 전자문서 작성 시스템 '스마트창구 Plus' ▲비대면 26개국 통화 거래 가능 '외환 플랫폼 1Q FX' 서비스 시행 등 손님의 편의를 높이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성규 하나은행장은 " 코로나19 등으로 여러모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은행서비스의 가장 기본이 되는 손님응대에 대해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며 "항상 설레임과 기쁜 마음이 가득한 여행과 같이 하나은행은 손님 마음 속을 여행한다는 마음으로 친절히 모시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0-07-20 15:04:14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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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세상이야기]SC제일은행, 청년-시각장애인과 동행

SC제일은행이 퓨처메이커스으로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SC제일은행 SC제일은행이 미래 세대를 이끌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청년들이 필요한 교육과 활동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한 것. 특히 모든 활동은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도록 해 사회공헌활동의 의미를 찾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SC제일은행은 ▲지속가능한금융 ▲책임있는기업 ▲지역사회포용이라는 세가지 목표 아래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이먼 쿠퍼(Simon Cooper) SC제일은행CEO와 학생들이 토크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SC제일은행 은행의 부장급 이상 여성 직원들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여성네트워크'의 소그룹 밀착 멘토링을 진행하고 있다./SC제일은행 ◆ 미래 이끌 청년 교육 강화 SC제일은행이 가장 집중하고 있는 분야는 '청년'이다. 미래를 이끌기 위해선 역량이 필요한데, 청년들의 경제적 자립을 위한 교육이 원활히 되고 있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SC제일은행은 퓨처메이커스(Future Makers)라는 이름으로 청년들의 사회·경제적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프로그램과 멘토링을 지원하고 있다. 우선 SC제일은행은 경제적 자립을 위해 '취업역량 강화 멘토링 유스 투 워크(Youth to work)'를 진행하고 있다. 금융권 취업에 관심 있는 학생들에게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 하고 임직원 멘토링을 통해 취업에 관한 고민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한 것. 지난해에는 학생들을 본사로 초대해 사이먼 쿠퍼(Simon Cooper) 스탠다드차타드 금융 최고경영자(CEO)와 토크 콘서트를 진행하고, 은행의 부장급 이상 여성들이 멘토로 나서 조언을 해주는 '여성 리더들과 함께하는 소그룹 밀착 멘토링' 등을 제공했다. 지난해 유스 투 워크는 특성화고등학생 135명과 임직원 멘토 46명이 만나 취업에 대한 고민을 나눴다. 김미정 SC제일은행 석관동 지점장은 "학생들 다수가 내신이나 자격증 같은 스펙 쌓기 위주로 취업을 준비하고 있어 '장기적인 관점으로 멀리보라'고 조언해주고 싶었다"며 "청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조언과 격려를 해줄 수 있어서 기뻤고 감사해하는 학생들을 바라보니 마음이 뿌듯했다"고 말했다. SC제일은행은 청소년들이 쉽고 재미있게 경제 금융상식을 일깨울 수 있도록 '찾아가는 경제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SC제일은행은 경제교육 전문강사를 통해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것과 달리 임직원이 연수를 통해 직접 경제교육 프로그램을 학습하고 재능 기부형태로 제공한다. SC제일은행이 결연을 맺은 학교는 전국 20여개의 초등학교·중학교로, 지난 2015년부터 진행된 경제교육을 통해 지금까지 약 1만900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안영미 커머셜기업금융부장은 "수업을 듣는 학생들이 어떻게 하면 경제를 친근하게 느끼고, 개념을 잘 익힐 수 있을까 고민하면서도 새로운 일에 도전한다는 느낌을 받아 즐겁게 준비했다"며 "이런 노력을 통해 학생들이 쉽고 재미있게 경제를 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C제일은행 직원 봉사자가 학생들과 멘토링을 하고 있다./SC제일은행 SC제일은행 임직원들이 경제교육을 위해 프로그램을 배우고 있다./SC제일은행 SC제일은행 임직원들이 한빛맹학교를 찾아 경제교육을 실시하고 있다./SC제일은행 SC제일은행 임직원들이 한빛맹학교를 찾아 경제교육을 실시하고 있다./SC제일은행 ◆ 시각장애인 위한 오디오북, 점자책 SC제일은행은 이 같은 활동을 일반학생에 이어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세상을 함께 살아가는 이들 또한 경제·금융 교육에서 소외되지 않아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SC제일은행은 청소년 금융교육 전문기관, 맹학교 교사,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가 공동 개발한 오디오 콘텐츠를 활용하고 금융 관련 직업 맞추기 보드게임에는 점자로 만든 게임 도구를 준비하는 등 청각과 촉각을 이용하는 수업 방식으로 학생들의 참여와 이해를 돕고 있다. 또한 SC제일은행은 일반인의 목소리 재능기부를 통해 시각장애인을 위한 오디오 북을 제작하고 있다. 지난 2011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8회째를 맞은 착한도서관 프로젝트는 참여한 인원만 31만명에 달한다. 프로젝트를 통해 SC제일은행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책, 영화, 미술작품, 문화재, 경제교과서, 진로탐색, 여행가이드 등 다양한 주제의 콘텐츠를 오디오북, 점자책, GPS가이드, 스마트폰 앱으로 개발해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를 통해 전국 맹학교, 점자도서관, 시각장애 관련 단체 및 기관에 기부하고 있다. 김연지 커머셜기업금융지원부 주임계장은 "오타나 전자도서 입력 매뉴얼에 안내된 내용 누락으로 인한 점자 오류가 나올 수 있어 이를 줄이기 위해 여러 번 검토 하는 작업을 거치는 부분이 쉽지 않았다"면서 "배움에 소외되는 계층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봉사에 참여해 다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사회를 형성하는데 조금이나마 일조할 수 있어 감사했다"고 말했다. SC제일은행은 이 같은 봉사를 편하고 쉽게 할 수 있도록 '온라인전자도서제작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기존의 전자도서 제작이 최대 6개월이 걸리는 경우도 다수인 데다 코로나19로 인한 대면활동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온라인전자도서제작 플랫폼'은 오는 10월에 베타테스트를 거쳐 내년 1월에 오픈 할 예정이다. SC제일은행이 이달 종로구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에 제공한 착한상자./SC제일은행 SC제일은행과 협약을 맺은 실로암 시각장애인복지관은 오프라인으로 매년 1500권의 전자도서를 제작·보급했는데, 이번 온라인 플랫폼 구축을 통해 3년내 연간 2만권 이상의 전자도서를 보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 밖에도 SC제일은행은 임직원 주도로 소외계층을 찾아가는 'SC제일 착한상자 프로그램'도 지속하고 있다. 매달 100명 이상의 임직원이 참여하는 착한상자 프로그램은 직원 스스로 전국 지역 곳곳 인근의 소외계층을 발굴 기획하면 은행이 봉사활동비를 지원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착한 상자에는 해당 소외계층이 필요한 물품이 담긴다. SC제일은행은 코로나19가 확산했던 지난 3월에는 대구·경북지역에 마스크 5000여개를, 이달에는 서울 종로구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에 학생들이 필요로 하는 마스크와 손선풍기 등을 제공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0-07-20 11:27:2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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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금부분리'

요즘 금융시장을 보면 가진자와 갖지 못한자, 그리고 갖지 못했지만 갖고자 하는자로 나뉘는 듯하다. 그리고 어느 분야에서나 그렇듯 갖지 못했지만 갖으려 하는자 덕분에 시장은 변화한다. 지난 주 추미애 법무부장관은 페이스북을 통해 금융과 부동산을 분리시키자는 일명 '금부분리' 정책을 제안했다. 부동산이 폭락하면 금융부실을 초래할 수 있고 기업과 가계부채가 현실화 되면 경제가 무너질 수 있다는 것. 부동산을 족쇄로 실효적인 부동산 정책을 펼칠 수 없으니 금융과 부동산을 분리시키자는 주장이다. 이같은 '금부분리' 정책은 금융의 산업 지배를 막는 '금산분리' 정책에서 따온 듯 하다. 금산분리 정책은 은행은 심판이고 기업 등은 선수인데 심판과 선수가 같은 팀이면 안 된다는 의미다. 삼성 등 대기업이 은행을 소유하는 것을 막고 공정한 금융거래환경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금융과 산업을 분리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추 장관의 발언은 구체적으로 들여다보면 오류가 있어보인다. 금산분리는 가진자가 금융을 소유하는 것을 분리하고자 하는 의도라면 금부분리는 갖지 못했지만 갖고자 하는 자가 금융을 소유하는 것을 분리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추 장관의 말대로 이전에는 부동산을 통해 재벌이 부패권력과 유착해 땅 장사를 해볼 수 있던 곳이었다면, 이제는 갖지 못했지만 갖으려 하는 자가 탈 수 있는 사다리가 될 수 있다는 것. 금부분리를 할 경우 가진자와 갖지 못한자만 남게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상황은 주식시장에도 이어지고 있다. 정부는 오는 2023년부터 주식 등 금융투자소득의 양도차익에 대한 세금 부과 대상을 소액주주로까지 전면 확대하겠다고 했다. 지난주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는 "서민이 중산층으로 가기 위한 방법은 부동산과 주식인데, 부동산 대책으로 중산층으로 올라갈 수 있는 사다리 하나를 잃었고, 그나마 위험성이 큰 사다리 하나마저도 잃게 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물론 금융세제 개편안은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로 과세 기준이 낮춰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정부가 집중해야 할 것은 중산층으로 가기 위한 방법이 '부동산'과 '주식'밖에 없다는 점이 아닐까. 지금은 가진자가 더 가지는 것을 걱정하기 보다 갖지 못한자가 가진자로 올라갈 수 있는 사다리가 없다는 사실에 주목할 때다.

2020-07-19 16:09:53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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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부산은행, 하반기에도 디지털 경쟁력 확보 총력

BNK부산은행이 올 하반기에도 디지털 경쟁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 BNK부산은행은 지난 17일 경영진 및 부실점장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경영전략회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어떻게 생존할 것인가'를 주제로, 상반기 성과를 분석하고 2020년도 경영목표 달성을 위한 하반기 전략 방향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부산은행은 디지털 경쟁 가속화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거래의 급격한 증가 추세에 대응해 ▲언택트 영업 기반 확대 ▲창구 디지털화 및 자동화의 신속한 완료 ▲빅테크, 핀테크 기업 등 플랫폼 업체와의 전략적 제휴 강화 등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저금리·저성장 시대 비이자수익 창출을 위한 영업기반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 7월초 조직개편을 통해 수도권 IB영업 강화를 목적으로 서울에 CIB센터를 신설했으며, 본점 IB사업 담당 인력도 증원한 바 있다. 또한, 기업여신 자동심사 시스템 및 가계대출 ONE 상품 프로세스 등 여신자동플랫폼을 구축하고 ▲여신 심사 소요시간 단축 ▲고객 맞춤형 상품 추천 ▲신용대출상품 전면 비대면화를 통해 영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날 경영전략회의에 이어 열린 외부 특강에서는 도서 '언컨택트(Uncontact)'의 저자 김용섭 소장이 '언컨택트 사회의 기회와 위기'를 주제로 최신 트렌드 변화에 대해 강의했다. 부산은행 빈대인 은행장은 "53년의 역사 동안 무수히 많은 위기가 있었지만, 이번 코로나 사태는 그 영향력 면에서 차원이 다른 위기이다"라며 "새로운 시대에 맞는 직원의 역할과 영업방식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0-07-19 15:14:4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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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회장-금융위원장 24일 회동…만기연장 여부 논의

오는 2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자금난에 처한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시행했던 대출 만기 연장 여부가 다시 한 번 논의된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등은 오는 24일 서울 명동 뱅커스클럽에서 은성수 금융위원장과 함께 조찬 간담회를 진행한다. 통상 5대 금융지주 회장단 간담회는 분기에 한 번 정도 갖는데 이번주에는 이례적으로 금융당국 수장인 은성수 위원장이 참석한다는 것. 코로나19로 금융지원을 비롯해 의견을 조율할 이슈가 많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번 간담회에서는 지난 4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대출만기 연장 및 이자상환 유예' 가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당시 금융당국은 오는 9월 30일까지 상환기간이 도래하는 대출에 대해 코로나19로 직·간접적 피해가 발생한 중소기업·소상공인이 신청하는 경우 신청일로부터 최소 6개월 이상 만기연장 및 이자상환 유예가 가능하도록 했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코로나 19가 장기화하면서 은행권과 금융당국의 고민은 깊어지는 모양새다. 경제타격이 이어지고 있는 시점에 다시 한 번 대출 연장과 이자상환 유예를 결정하기엔 위험요인이 많다는 이유에서다. 은행권은 대출 부실화로 인한 건전성 악화를 우려하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정부정책에 따라 대출을 확대해 왔지만 생각보다 경제회복이 더뎌 부실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다"며 "정부의 보증비율이 높다고 하더라도 해당건수가 워낙 많아져 건전성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고, 이 경우 부실에 대한 책임은 은행이 떠안아야 하기 때문에 난감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금융당국도 지원을 확대해온 은행에 또 다시 지원을 요청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은 위원장도 지난달 한 국제콘퍼런스에서 "9월에 (대출·보증) 만기를 다시 한 번 연장하자는 말이 제 입에서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도 "9월이 됐다고 우리가 갑자기 손 털고 나올 수 없기 때문에 지금부터 시장 참가자들에게 9월 이후 어떻게 해야할 지 같이 고민해보자고 화두를 던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연착륙 방안으로 선별적 지원 방식으로 전환 여부도 논의될 전망이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달 시중은행 간담회에서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한다면 대응도 길게 보고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금융권이 기업을 지원하는 데도 지금처럼 전방위·무차별적 지원을 계속할 수 있는 지, 접근 방식을 바꿔 지원할 지 고민해야 할 때가 온 것"이라고 말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은행이 전방위로 기업을 지원하는 방식보다 선별적으로 회복할 수 있는 기업에 연장 등의 지원을 해나가자는 설명이다.

2020-07-19 09:57:23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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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유전자형 코로나19 동시 감염시 사망률 증가

코로나19 바이러스 서로 다른 유전자형의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동시에 한 사람을 감염시키면 면역 체계에 과중한 부담을 줘 높은 사망률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빠른 유전자 변이를 통해 여러 계열로 분화하고 있다. 1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학 공공보건대학 연구팀은 상이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한 지역 사회에 동시에 펴졌을 때 사망률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를 논문 사전 공유 사이트인 MedRx에 공개했다. 연구팀은 유럽과 미국에서 유행 중인 다른 계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일부 사람들에게 '연쇄 감염'을 일으킬 경우 면역 체계를 혼란에 빠뜨려 죽음에 이르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만약 한 종류의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매우 지배적인 상황이라면 다른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유입되지 않게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미국형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주로 확산한 샌프란시스코에서 감염 사망률은 1.6%로 낮았던 반면, 같은 캘리포니아주의 산타클라라에서는 유럽형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함께 유행하면서 사망률이 세 배나 높게 나온 점에 주목했다. 한편 전세계적으로 발생초기에는 국내를 포함한 아시아 지역은 S와 V그룹의 바이러스그룹이, 유럽, 북미, 남미, 그리고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G, GR, GH 그룹이 발견됐다. 우리나라가 S와 V그룹의 바이러스가 만연한 상황에서 G, GR, GH 그룹의 바이러스가 유입될 경우 사망률이 높아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4월초 경북 예천과 5월초 이태원 클럽 발생 사례부터 대전 방문판매업체, 광주 광륵사 관련 사례를 포함한 최근 발생사례에서는 GH 그룹에 속하는 바이러스가 검출되고 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0-07-18 13:24:34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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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언유착 의혹' 전 채널A 기자 구속…수사 속도내나

(왼쪽부터) 추미애 법무부장관, 윤석열 검찰총장/연합뉴스 채널A 강요미수 의혹 사건'의 핵심 당사자인 이동재 전 채널A 기자가 구속됐다. 18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김동현 영장전담부 부장판사는 전날 강요미수 혐의로 청구된 이 전 채널A 기자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부장판사는 "취재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검찰 고위직과 연결해 피해자를 협박하려 했다고 의심할 만한 상당한 자료들이 있다"며 "매우 중대한 사안임에도 피의자와 관련자들은 광범위하게 증거를 인멸해 수사를 방해했다"고 말했다. 김 부장판사는 "향후 계속적으로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높다"며 "실체적 진실 발견, 나아가 언론과 검찰의 신뢰 회복을 위해서라도 구속 수사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 전 채널A 기자는 '신라젠 의혹'을 취재하면서 수감 중인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 대표에게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 여권 인사들의 비리 의혹을 제보하지 않으면 형사상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며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철 전 대표 대리인인 이른바 '제보자 지 모 씨'는 이 전 채널A 기자가 자신과 만난 자리에서 한동훈 검사장과의 통화녹음을 들려주며 취재를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한 검사장은 윤석열 검찰총장의 최 측근이다. 사건을 배당받은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는 압수수색을 통해 필요한 자료를 확보하고, 지난달 17일 대검에 이 전 채널A 기자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가 필요하다고 보고했으나, 당시에는 대검의 허락을 받아내지 못했다. 이에 따라 추미애 법무부장관은 지난 2일 윤 총장을 이번 사건 수사에서 배제하라는 취지로 수사지휘권을 행사했다. 추 장관 지휘에 따라 윤 총장의 지휘권이 상실되고, 사실상 수사 전권이 중앙지검에 넘겨진 것이다 이 전 채널A 기자 구속으로 윤석열 검찰총장 측근인 한 검사장에 대한 검찰 수사도 속도를 낼 걸로 보인다. 현재 수사팀은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정현 1차장검사-정진웅 형사1부장'으로 구성된 중앙지검의 지휘 체계에 따라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0-07-18 12:30:30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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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하루 확진자 40명 넘으면 2단계 상향…지역 거리두기 기준 마련

18일 기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발생현황/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홈페이지 캡쳐 정부가 지역별 거리두기 기준을 마련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지역별 거리두기 기준이 마련돼 있지 않아 대응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18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역별 사회적 거리두기 기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방역당국이 마련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는 전국적으로 2주간 50명 미만 신규 확진자가 유지되면 1단계, 50명에서 100명 미만은 2단계, 100명을 넘기면 3단계를 발동했다. 문제는 코로나19의 산발적 감염이 이뤄지는 지역의 경우 별도의 기준이 없어 거리두기를 시행할 수 없다는 것. 수도권과 광주, 대전, 제주까지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고 있지만, 현재 거리두기를 상향한 곳은 광주, 전남 뿐이다. 앞으로는 수도권 지자체는 일주일 평균 하루 확진자 수가 40명을 넘으면, 2단계로 상향 할 수 있다. 경남권은 25명, 충청과 호남, 경북권은 20명, 강원, 제주의 경우 10명만 넘으면 격상 가능하다. 또 하루 확진자 수가 10명 이상이 계속 유지되면서 이보다 두 배가 되는 날이 일주일에 두 번 이상 있으면 2단계 격상을 검토할 수있다. 다만 3단계는 고위험시설 운영중단이나 학교 원격수업 같은 사회적 비용이 들어가는 만큼, 방역당국과 사전에 논의해야 한다. 18일 기준 서울시의 경우 13일부터 17일까지 확진자수는 총 34명으로 하루 평균 확진자수는 6.8명이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0-07-18 12:03:58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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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안떨어진다" 진성준 발언으로 다급해진 '부동산 입법'

16일 오후 방영된 MBC '100분 토론'에서 진성준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MBC유튜브 캡쳐 "그렇게 해도 (집값) 안떨어질 겁니다."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국회의원이 한 프로그램에서 한 발언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더불어 민주당은 이같은 발언이 부동산 정책실패를 의미하는 의미로 읽힐 수 있다는데 무게를 두고 7월 임시국회에서 부동산 관련 입법을 마무리하는 데 총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진성준 의원은 지난 16일 MBC 100토론 '집값 과연 이번에 잡힐까'에 출현했다. 이날 진 의원은 토론이 끝난 뒤 김현아 비대위원이 "(집값) 떨어지는 게 국가 경제에 너무 부담이 되기 때문에 막 떨어트릴 수가 없다"고 말하자, 진 의원은 웃으며 "그렇게 막 안 떨어질 겁니다. 부동산이 어제 오늘 일입니까"라고 답했다. 이날 토론에서 진 의원은 정부의 부동산 대책을 '근본적 처방'이라고 표현했지만, 토론이 끝난 후에는 정부 정책이 집값하락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인정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더불어 민주당은 이번 7월 임시국회에서 부동산 관련 입법을 반드시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진 의원이 '집값 하락론자'들의 인식과 주장에 대해 반박한 것이라고 해명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발언은 정부정책 실패를 인정하는 의미로 읽힐 수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민주당이 7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할 법안은 다주택자에 대한 종부세를 강화하는 '부동산 세법'과 전·월세 시장과 임차인 보호를 위해 전·월세 신고제, 계약갱신청구권, 전·월세 상한제를 도입하는 '임대차 3법'이다. 그러나 법안이 처리될 지는 미지수다. 현재 미래통합당은 정책 실패 인정이 먼저라고 맞서고 있다. 정부 여당의 부동산 정책에도 집값이 잡히지 않은 상황에서 다주택자 단기거래에 대한 양도세, 취득세 등 중과세를 부과하고 종부세를 상향 조정하는 등의 증세 대책을 마련했다는 것. 양도세 인상으로 이른바 '매물 잠김' 현상이 일어나고 자녀 증여도 증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0-07-18 11:32:25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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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신용 회사채·CP 매입기구 24일 가동…한은·산은 3조원 지원

'저신용등급 포함 회사채·CP 매입기구(SPV)' 설립방안/금융위원회 오는 24일 부터 회사채·기업어음(CP) 매입기구(SPV)가 AA~BB 등급의 회사채를 사들인다. SPV는 매입재원을 조달하기 위해 다음주 한국은행과 산업은행으로부터 3조원 규모의 대출금과 출자금을 지원받는다. 17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SPV는 다음주 한국은행과 산업은행으로부터 3조원을 조달받고, 24일부터 회사채와 CP 매입을 실시한다. SPV는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저신용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10조원 규모로 조성됐다. 이날 한국은행은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SPV에 8조원을 지원하기로 의결했다. 한국은행이 8조원을 지원하고 산업은행이 나머지 2조원(출자 1조원, 후순위 대출 1조원)을 지원한다. 단 한국은행은 8조원을 4차례에 나눠 SPV에 지원할 예정이다. SPV재원은 우선 출자 1조원과 대출 2조원 등 총 3조원 규모로 조성된다. 한국은행은 선순위 대출금 1조7800억원을, 산업은행은 출자금 1조원과 후순위 대출금 2200억원을 지원한다. SPV는 재원을 통해 오는 24일부터 회사채와 CP를 매입한다. 매입기간은 내년 1월 13일까지다. SPV는 산은이 시장안정 차원에서 선 매입한 비우량채를 포함한 회사채·CP 3000억원부터 우선 매입한다. SPV 매입대상은 AA~BB등급 회사채와 A2, A3등급 CP·단기사채다. 매입대상 비중은 AA 30%, A등급 55%, BBB등급 이하 15%이다. BB등급은 코로나19 사태 전후로 투자등급에서 투기등급으로 떨어진 '추락천사(fallen angel)' 기업이 주 대상이다. 이 같은 등급 가운데 2년 연속 이자보상비율(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값)이 100%를 웃도는 기업이 발행한 만기 3년 이내 채권이다. 우량 회사채는 수요예측시스템을 통해 매입하고, 비우량 회사채는 시장 미매각 물량을 사들이기로 했다. 단 여신전문회사를 제외한 금융회사가 발행한 채권은 매입대상에서 제외한다. 증권사 등이 발행하는 PF-ABCP도 인수대상에서 빠진다. 투자대상 선별과 투자 등 업무는 산업은행이 주도할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SPV의 채권 매입가격이 기업들의 시장조달 노력을 유도할 수 있도록 시장금리보다 낮지 않은 적정 금리수준으로 설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채의 부도로 손실을 입을 경우에 대비해 한국은행에는 선순위 지위를 부여한다.만약 부실이 발생할 경우 산업은행 출자금(1조원), 후순위 대출(1조원), 한국은행 선순위 대출(8조원) 순서대로 손실이 반영된다. 특정 기업 지원금이 몰리지 않도록 기업당 회사채 매입 한도도 2000~3000억원으로 설정했다. SPV 운영과 투자대상을 담당하는 투자관리위원회는 산은 부행장과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한은, 산은 등이 추천하는 민간전문가 등 5명으로 구성된다. 한은 측 민간전문가는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가 맡는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0-07-17 13:19:36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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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초기 스타트업 경진대회' 개최

/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이 최초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 하나벤처스를 통해 '초기 스타트업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중소벤처기업의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초기 스타트업 경진대회는 민간 벤처캐피탈이 개최하는 최초의 스타트업 경진대회로 창업한지 3년 미만의 초기 스타트업들이 사람과 기술, 사업모델 만으로도 실제 투자를 유치할 수 있다. 하나벤처스는 총 320여개 스타트업 중 심사역들이 인재구성, 사업모델, 보유기술 등을 중심으로 사업계획서를 면밀히 평가하여 헬스케어, AI, 프롭테크, 스마트팩토리, 드론, 커머스플랫폼 등 다양한 분야의 비즈니스를 영위하는 8개 스타트업들을 최종 후보로 선정해 최종 심사를 진행했다. 이날 대회는 코로나19로 언택트로 진행되어 온라인을 통해 전 과정이 생중계 됐다. 발표와 질의응답 과정을 거쳐 ▲ 대상 프롭웨이브(부동산 투자 플랫폼) ▲ 최우수상 젠틀에너지(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닥터가이드(건강기능식품 판매 서비스) ▲ 우수상 디파이(노화방지 솔루션 개발), 뷰메진(드론 송유관 검사 솔루션), 빌드블록(해외 부동산 플랫폼) 등 총 6개 스타트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하나벤처스는 수상 기업에게 최소 1억원에서 최대 10억원까지 총 30억원의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며 50억원의 추가 투자도 계획하고 있다. 하나벤처스는 초기 스타트업들이 투자자와 만날 수 있는 주요한 창구로 자리 매김할 수 있도록 이번 대회를 매해 상, 하반기에 걸쳐 정기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이 자리에서 "그 동안 그룹 차원의 벤처기업 투자를 위한 펀드를 조성하고 지난 1년간 약 1000억원의 투자를 집행하는 등 투자금 유치에 어려움을 겪는 많은 스타트업들을 지원하고 있다"며 "우수한 기업이 글로벌 무대에 도전할 수 있도록 하나금융그룹의 24개국 216개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0-07-17 12:42:17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