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나유리
기사사진
[디지털금융 시대]⑥IBK기업은행, '디지털코어뱅크' 전환

IBK기업은행의 디지털 전략은 '혁신을 통한 IBK 재창조'다. 은행을 넘어 핀테크 기업과 경쟁해야 하는 시기에 경쟁력을 강화시키기 위해선 금융소비자의 입맛에 맞는 혁신서비스가 생존 전략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김도진 IBK기업은행장은 동반자 금융을 중심으로 디지털 코어(CO:소비자 RE:재창조)뱅크를 추진하고 있다. 동반자 금융은 은행의 역할을 한 단계 더 확장한 개념으로, 기업은행이 개인 기업 금융소비자의 생애주기 전반에 능동적으로 참여해 함께 성장하겠다는 의미다. 김 은행장은 취임 후 전국 691개 기업은행 영업점 중 687곳을 방문했다. 전국의 영업점뿐 아니라 은행과 거래하는 고객, 중소기업, 자영업자 등과 만나 현장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서다. ◆i-ONE뱅크 전면 개편…편의성 높이고 맞춤서비스 기업은행은 현장의견을 토대로 개인 모바일뱅킹 앱 '아이원뱅크(i-One BANK)'를 전면 개편했다. 새로운 i-ONE뱅크는 스마트뱅킹인 'i-ONE뱅크'와 '휙계좌개설(비대면계좌개설)'을 하나의 앱으로 통합해 상품이용 절차를 단순화 하는 등 고객의 개별성에 주목한 것이 특징이다. i-ONE뱅크의 사용율은 지난 5월 70%에서 10월 87.2%까지 증가했다. 이용자수도 99만명에서 113만명으로 늘었다. 재방문율은 50% 중반 대를 꾸준히 기록하고 있다. i-ONE뱅크는 자체인증 서비스를 담아 절차를 간소화했다. 6자리 비밀번호 인증만으로 모든 금융거래를 할 수 있다. 7단계를 거쳐야 했던 이체거래도 로그인-이체금액-입금계좌번호-6자리 비밀번호 입력으로 줄었다. 맞춤형 서비스도 강화했다. 고객별 금융일정 알림, 나의 맞춤메뉴 설정 등 나만의 맞춤형 메인화면을 제공하고, 고객별 이용행태를 분석해 금융상품과 이벤트를 추천한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유사한 성향을 가진 다른 고객들의 금융데이터를 분석해 본인의 재테크현황 등도 비교 분석할 수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10일 "상품가입마다 느껴온 불편함을 없애 사용자의 기업은행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며 "시·공간의 제약 없이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도록 고객접점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중기경영도우미 IBK 'BOX' 기업은행은 기업의 디지털 프로세스 전환에도 힘을 싣고 있다. 시중은행과 핀테크 기업은 상대적으로 수요가 많은 개인 금융에 치중하고 있어서다. 축적된 기업 금융 노하우를 자산으로 기업의 초기 경영부터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지원해 동반자 금융을 실현해 나가겠다는 포석이다. 국내 금융권 최초로 출시된 기업상생플랫폼 'BOX(Business Operation eXpert)'는 중소기업 2218곳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실시한 후 이들이 겪고 있는 애로사항을 중심으로 플랫폼이 구성됐다. BOX는 생산·자금·인력·재무·마케팅 등 중소기업의 경영활동 전반을 지원한다. 지원하는 서비스는 ▲비대면 대출지원 ▲정책자금 맞춤 추전 ▲생산자네트워크 지원 ▲해외 바이어 매칭 ▲기업 부동산 매매 중개 등 12개다. 기업은행은 이달부터 ▲정부고용지원금 신청 지원 '인싸이트' ▲전자어음 할인 ▲방송광고비 지원 ▲경리업무 지원 '경리나라' ▲쇼핑몰 통합관리 지원 '셀러허브' 등 새로운 서비스 5개를 추가한다. 중소기업에 주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제휴사들과 협업해 경영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설명이다. 지난 10월 기준 BOX는 출시 2개월 만에 2만585명을 돌파했다. 출시된 이후 열흘 만에 가입자수가 1만명을 넘어선 데 이어 이용자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 e-브랜치(e-branch) 사업 본격화 기업은행은 디지털 서비스인 'e-브랜치(e-branch)'를 활용해 해외시장 개척에도 나선다. 해외로 진출하는 기업이 많아지고 있지만 진출국가의 기반이 열악해 비대면 채널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데 따른 조치다. e-브랜치는 은행 증권사, 카드사 등의 대외기관과 기업의 내부시스템을 연계해 수금·배분부터 수납관리, 외환·무역, 전자세금계산서 등을 지원한다. 국내 중소기업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서비스를 해외로 확대하겠다는 설명이다. 기업은행은 우선 e-브랜치의 글로벌 버전을 출시해 국내기업이 많이 진출해 있는 베트남에 공급한다. 기업은행은 이를 통해 여 수신 금리 외에도 해외 진출 기업 유치를 위한 마케팅 툴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기업은행은 베트남 e-브랜치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현지 진출 타행거래 기업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추진한다. 베트남 시장의 성과를 토대로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등의 국가로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2019-11-10 14:47:03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금융위 "스테이블 코인, FSB 차원의 국제공조 필요"

금융안정위원회(FSB)가 가상화폐인 '스테이블코인'의 국제적 차원의 규제·감독방안 마련을 검토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7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FSB 총회에서 스테이블 코인과 관련해'FSB 차원의 적극적인 국제공조 필요'를 강조했다고 8일 밝혔다. FSB는 글로벌 금융시스템 취약요인 점검, 스테이블 코인 동향, FSB 지역자문그룹 효율성 제고 방안 등을 논의했다 FSB는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 과정에서 설립된 회의체로 글로벌 금융시스템 안정성 제고를 위한 금융정책 개발과 금융규제 개혁을 추진한다. 이번 총회에는 최훈 금융위원회 상임위원이 참석했다. FSB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스테이블 코인은 빠른 확산 가능성, 다양한 금융 서비스와의 결합 가능성 등의 측면에서 기존의 가상화폐와 차별화되고 금융안정성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스테이블코인은 달러 같은 안전자산에 가격이 연동되도록 만든 가상화폐로 '테더', 페이스북이 추진 중인 '리브라' 등이 대표적이다. FSB는 스테이블 코인의 특성을 반영한 리스크 모니터링 체계를 마련하고 국제적 차원의 규제와 감독방안에 대해 검토키로 했다. FSB는 또 완화적 금융여건이 장기화되면서 경제주체들의 부채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기업에 대한 레버리지론, 레버리지론을 기초로 한 대출채권담보부증권 익스포져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FSB는 금융기관의 위험자산 익스포져에 대한 정보를 확보하고 유동성·건전성 규제 등을 통해 금융기관의 복원력 증대를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9-11-08 15:15:34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예보, 중부소방서와 업무협약 체결

예금보험공사가 중부소방서와 지역사회 발전과 주민의 안전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화재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겨울철을 대비해 전통시장, 독거노인 등 화재취약계층 대상을 대상으로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 화재경보기 등)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또 화재 및 안전사고가 급증하는 명절 연휴기간 등에는 귀성객 및 시민을 대상으로 공동 화재예방 캠페인을 실시해 안전문화 확산에 협력하기로 했다. 복지시설, 초·중등학교 등 금융·화재취약계층을 대상으로는 눈높이에 맞춰 재미있는 체험 위주로 생활금융교육과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한다. 이날 예보와 중부서는 협약 체결에 따라 우선 지역 전통시장인 방산시장을 찾아가 소화기 기증식을 했다. 예보 관계자는 "전통시장은 노후 점포가 밀집해 있고, 시장 통로가 좁아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데, 소화기 지원은 불이 나기 쉬운 겨울철 화재를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예보는 예금자보호와 금융제도의 안정 유지라는 본연의 업무를 충실히 수행함은 물론, 지역사회의 안전과 발전 등 사회적가치 실현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2019-11-08 15:15:13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SC제일은행, 미래 혁신 위해 젊은 직원 아이디어 모은다

SC제일은행이 지난 7일 '미래혁신그룹 프로젝트 경진 대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미래혁신그룹 프로젝트는 젊은 직원들의 참신하고 톡톡 튀는 생각들을 발굴하는 사내 아이디어 제안 대회다. 올해는 총 42명의 직원들이 5개 팀으로 이뤄 경연을 벌였다. 이들은 지난 3월부터 약 8개월 동안 ▲미래금융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관련 포럼 및 특강 참석 ▲혁신기업 방문 및 사례 연구 ▲은 행 내부 전문가 그룹의 코칭 참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화하면서 새로운 아이디어 발굴에 매진해왔다. 지난 10월에는 모기업인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의 SC벤처스 직원들이 한국을 찾아 이틀간 미래혁신그룹 프로젝트 참여자들에게 디자인 씽킹(Design Thinking) 기반의 고객 중심적 솔루션 개발법을 지도했다. SC벤처스는 SC그룹 내에서 혁신적인 서비스와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전문가 조직이다. 이날 대회에서는 글로벌 자산관리 프로젝트팀이 우승을 차지했으며 상금 300만 원을 받았다. 이 팀은 SC그룹의 글로벌 PB고객 포트폴리오 데이터를 활용해 국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자고 제안했다. 2등과 3등에는 각 200만 원과 100만 원의 상금이 돌아갔다. 우승팀은 이르면 연내 홍콩SC은행을 방문해 프로젝트 실행을 위한 글로벌 전문가들의 실무적인 지원을 받는다. 또 제안 내용은 SC벤처스 주관의 사내 벤처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실행 가능성을 검토 받는다. 박종복 SC제일은행장은 "앞으로도 당행의 핵심 가치인 '현재에 안주하지 말라(Never Settle)'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젊은 직원들의 아이디어와 목소리를 더 많이 듣고 지원도 크게 늘리겠다"고 말했다.

2019-11-08 14:51:46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올 지자체 금고선정, 과당경쟁없이 지방은행 '완승'

-지자체 금고경쟁…우려와 달리 경쟁 없어 올 하반기 치열한 경쟁이 예상됐던 지방자치단체 '금고지기' 선정이 막을 내린다. 예상과 달리 금고지기가 바뀐 곳은 3곳으로, 지방은행과 농협은행이 선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부의 금고선정기준 개선조치와 함께 경기침체, 저금리 기조 등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 시중은행이 무리한 경쟁을 피한 것으로 분석된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 하반기 새로운 금고지기를 선정하는 지자체 50곳 중 현재까지 36곳의 선정작업이 완료됐다. 부산 동래구, 경남·경북도본청은 대부분 지방은행과 NH농협은행에게 돌아갔다. 올해 초 시중은행과의 과열 경쟁으로 금고기지기 자리를 빼앗길 수 있다는 지방은행의 우려와는 다른 결과가 나왔다. 현재 지방은행이 1·2금고를 운영해 오던 23곳 중에서는 13곳이 지정됐고, 나머지 10곳은 11월 중 심의를 거쳐 선정된다. 지방은행이 운영해오던 금고 중 변경된 곳은 2곳이고, 1곳은 시중은행이 운영하던 것을 지방은행이 가져오게 됐다. 지난 2017년 전북 군산시 2금고를 내준 전북은행은 올해 탈환에 성공했지만 전남 광양시 2금고를 국민은행에 빼앗겼다. 광주은행은 전남 목포시 제1금고를 운영하게 됐다. 목포시 금고는 1961년부터 약 60년간 기업은행이 운영하던 곳이다. 광주은행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목포시의 일반회계와 통합관리기금을 관리·운영하게 된다. 이에 따라 광주은행은 올해 말 발표하는 광주 동구(11월19일심의), 서구(11월 초), 북구(11월 중)도 내심 기대하는 분위기다. 현재 광주 동구, 서구, 북구 3개 기초자치단체는 광주은행이 1금고를 맡고 있으며, 서구와 북구는 내년부터 1,2금고를 분리해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 지자체 금고 유치전이 지난해와 달라진 배경에는 우선 정부의 지자체 금고 선정기준 개정이 효력을 발휘했기 때문이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지난 3월 은행 간 협력사업비(출연금) 경쟁을 방지하기 위해 지자체 금고지정 평가기준을 개선했다. 개선안을 보면 출연금 평가배점은 기존 4점에서 2점으로 낮아졌고, 지자체에 대한 대출 및 예금금리 배점은 15점에서 18점으로 확대했다. 수납처리능력은 배점을 낮추고 관내 지점, 무인점포, ATM기수에 따른 배점을 5점에서 7점으로 올렸다. 지방은행 관계자는 "시금고 선정 기준안이 올해 조정됐고, 금융당국의 모니터링 강화로 과열경쟁에 나설 수 없었을 것"이라며 "지자체도 꾸준히 지역 사회에 공헌하는 지방은행을 외면하긴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기침체와 저금리 저성장이 장기화된 국면도 영향을 미쳤다. 지자체 금고로 선정되면 지자체 예산을 관리하는 것뿐만 아니라 지자체 내 공무원 예금 및 대출도 증가한다. 시중은행의 입장에선 안정적인 자금을 관리할 수 있어 금리를 높여 공격적 영업을 할 수 있지만 저금리, 대출규제 등으로 배보다 배꼽이 더 클 수 있다는 판단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국민은행을 제외한 대다수의 은행은 경쟁에 뛰어 들고 싶어하지 않는 눈치였다"며 "수익 창출에 대한 고민도 많지만 저금리속, 지자체에서 우대금리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 수익성만 따지고 달려들기엔 무리수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지방은행은 상황에 따라 경쟁이 심해질 수 있어 개선안 내 공정성을 측정할 수 있는 방안이 포함돼야 한다고 말한다. 지방은행 관계자는 "시중은행의 경우 마음만 먹으면 출연금이나 금리, 무인점포 등을 늘려 배점을 확보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공정하게 지역기여도를 판단할 수 있는 방안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19-11-07 15:36:25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손병두 "금융 정보보안 책임 금융사에 있어"

"디지털 금융혁신과 관련한 정보보호·보안에 대해선 금융회사와 핀테크기업이 1차적으로 책임을 지는 방안을 모색하겠다."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7일 '금융정보보호 컨퍼런스(FISCON)2019'에 참여해 디지털 금융혁신에 대한 금융회사와 핀테크 기업의 책임성을 강조했다. 이날 손 부위원장은 디지털 금융혁신이 새로운 금융리스크를 가져오지 않는 지 금융안정 차원에서 짚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클라우드, 사물인터넷, 5G서비스를 활용한 사이버 위협의 유형과 범위가 확대되고 있고, 빅테크의 금융업 진출로 금융의 제3자에 대한 의존이 심화돼 금융부문이 비금융부문의 리스크에 영향을 받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손 부위원장은 디지털 전환으로 금융 네트워크 연결성이 증가하는 것을 두고 우리나라의 금융 안정성에는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우리나라는 금융공동망 기반의 실시간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며 "해킹으로 고객정보 유출, 불법 자금이체등 금융보안 관련 재난 사고가 발생하면 즉시 국민의 재산상피해에 이어 금융시스템의 안정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손 부위원장은 디지털 금융혁신이 지속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선 금융보안이 필수 가치라고 말했다. 그는 "금융보안을 비용과 규제의 관점이 아닌 혁신을 위한 투자의 관점으로 봐야한다"며 금융회사는 보안관제에 대한 투자확대와 함께 사이버 공격등에 대비한 위기대응 훈련, 리스크 관리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핀테크 기업도 금융회사 수준의 보안인식과 투자가 필요하다"며 "오픈뱅킹을 통해 핀테크 기업이 금융결제망을 이용할 수 있게 된 만큼 금융보안 강화에도 유념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손 부위원장은 금융보안 거버넌스 체계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금융회사는 스스로 책임감을 가지고 리스크요인을 모니터링 관리하는 방안을 고민해 달라"며 "정부도 금음융보안에 관한 관리 감독 제재 등의 방식을 선진화 하고 금융회사와 핀테크 기업이 정보보호 보안에 대해 1차적으로 책임을 지는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 부위원장은 또 "지난 2008년 금융의 안정성을 고려하지 않아 금융위기가 발생했다"며 "모든 사람과 사물이 다각적으로 이어지는 초연결 사회에 정부 금융회사 핀테크 및 ICT 기업이 지속가능한 금융혁신을 위한 금융보안 방안을 진지하게 모색해 달라"고 당부했다.

2019-11-07 10:44:29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금융위, 오픈뱅킹 서비스 이용자 102만명

지난달 실시된 오픈뱅킹 시범서비스에 102만명이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픈뱅킹 서비스 가입자들은 주로 잔액조회를 가장 빈번히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0월30일부터 11월5일까지 일주일 간 10개 은행(신한은행·KB국민은행·우리은행·KEB하나은행·NH농협은행·IBK기업은행·BNK부산은행·BNK경남은행·전북은행·제주은행)의 오픈뱅킹 서비스 현황을 살펴본 결과 102만명이 서비스에 가입해 1인당 1.8개의 계좌를 등록했다. 오픈뱅킹의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 누적 사용 건수는 1215만건으로 일평균 174만건으로 집계됐다. 이중 잔액 조회가 894만건으로 가장 높아, 가입자들이 빈번히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 API이용은 299만건, 출금 이체는 22만건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현재 금융당국은 11월 중 어카운트인포와 연계해 다른 은행의 계좌를 자동 조회한 뒤 선택 등록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한다. 현재 다른 은행 계좌를 등록할 때 계좌번호 자동 조회가 이뤄지지 않아 계좌번호를 직접 입력해야 하기 때문이다. 계좌등록방식이 은행별로 달라 일부 은행에서 예·적금이나 수익증권 계좌 등록이 제한되는 문제도 개선한다. 일부 은행이 등록계좌서 타행으로 입금이체시 오픈뱅킹이 적용되지 않는 문제도 해결한다. 권대영 금융혁신기획단장은 "현재 기술적으로 입금이체 API 적용에는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라며 "내부전산을 개선하면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오픈뱅킹 서비스가 본격 도입되는 오는 12월 18일까지 모니터링을 강화해 시스템을 보완 점검할 계획이다.

2019-11-06 17:50:51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수출입은행, 한중일 수출신용기관 협의회 개최

한국수출입은행이 제주 신라호텔에서 '제25차 아시아 수출입은행 포럼'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3일간 진행되는 이번 포럼에는 한국, 중국, 일본, 필리핀, 인도, 인도네시아 등 11개국 공적수출신용기관(ECA)과 4개 옵서버 기관(아시아개발은행·영국 수출금융청·캐나다 수출개발공사·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개발기금)이 참여했다. 참여 기관들은 포럼에서 세계 경제 불확실성 극복을 위한 ECA별 대처방안과 기관 간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포럼 첫날인 5일에는 수은 주관으로 '한·중·일 수은 협의체'의 제1차 정례 협의회도 열렸다. 정례 협의회에는 방문규 수은행장과 노부미츠 하야시 일본 국제협력은행(JBIC) 부총재, 썬핑 중국수출입은행 부행장이 참석했으며 이들은 제3국 인프라 시장 공동진출 확대를 위한 노력 지속, 프로젝트 정보교류 강화, 연수프로그램 등을 활용한 인적교류 확대 등에 합의했다. 방 행장은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를 감안할 때 아시아 ECA간 협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한·중·일 등 역내 ECA간 협력을 통해 노하우를 공유하고 리스크를 분산함으로써 우리 기업의 해외 인프라 시장 진출 확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2019-11-06 17:50:07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대구은행, ‘청년 행복주택 전세자금대출(경북형)’ 출시

DGB대구은행이 경상북도 도민 중 고졸 중소기업 취업청년의 주거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청년 행복주택 디딤돌사업 전세대출(경북형)'을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대상은 고등학교 졸업 후 경상북도 중소기업에 취업을 하고 경상북도 도내로 전입신고가 완료된 만39세 이하 청년이다. 전세자금 대출 시 그 이자를 경상북도에서 전액 지원 받을 수 있다. 대출금액은 5000만원 한도로 지원한다. 금리는 조건 충족시 은행 적용 금리 2.90%가 적용된다. '청년 행복주택 디딤돌사업 전세대출 (경북형)'에는 경상북도가 고졸 중소기업 취업청년에 대한 주택 임차보증금 대출 이자 전부를,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전세자금 보증 지원을, DGB대구은행이 전세자금에 대한 저금리 대출을 지원한다. 대출을 원하는 고객은 경상북도경제진흥원에 직접 신청 후 절차에 따라 이용할 수 있다. 정부 지원 유사 주택자금 대출 상품 수혜자, 본인 또는 배우자가 주거급여 대상자이거나 주택을 소유하는 경우 등은 적용에서 제외된다. 김태오 은행장은 "'청년 행복주택 전세대출'을 계기로 청년행복주택 디딤돌사업을 활성화되길 기대한다"며 "경상북도 지역 고졸 중소기업 취업자의 주거 안정을 지원하고 대구·경북 청년 및 저소득층 고객을 위한 다양한 상품 공급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9-11-06 17:49:44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IBK기업은행, 은행권 최초 지정대리인 사업 대고객 금융 서비스

IBK기업은행은 6일 금융위원회 지정대리인 사업을 통한 대고객 금융 서비스를 은행권 최초로 출시했다고 밝혔다. 지정대리인 제도는 금융회사가 핀테크 기업에게 예금, 대출 심사 등 금융회사의 고유 업무를 위탁해 핀테크 기업이 혁신적 금융서비스를 출시하고 최대 2년 동안 시범 운영하는 제도다. 기업은행은 이날 'IBK 퍼스트랩(1st Lab)' 참여 기업이자 금융위 지정대리인인 팝펀딩, 피노텍과 각각 위수탁계약을 체결했다. 기업은행이 팝펀딩과 함께 출시한 상품은 'IBK-팝펀딩 이커머스 전용 동산담보 연계대출'이다. 팝펀딩에게 온라인 판매자의 재고자산 평가·보관 등의 업무를 위탁하고, 기업은행은 이를 바탕으로 대출을 지원한다. 총 100개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 당 최대 5억원, 총 5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피노텍과는 대환대출 플랫폼 연계 '타행 대출 자동상환 프로세스'를 출시했다. 은행의 기존 대출을 상환하기 위해 다른 은행에서 새로운 대출을 받을 때 기존 은행을 방문하지 않고도 신규 대출로 기존 대출을 상환할 수 있다. 각 은행 간의 대출, 상환정보 등을 피노텍의 대환대출 플랫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업은행, 우리은행 신용대출 이용고객에게 우선 적용될 예정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핀테크 기업과의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혁신 금융서비스와 상품을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2019-11-06 17:49:42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아시아나 매각 막판 변수…KCGI, 대기업(SI) 손잡을땐 3파전

아시아나항공 인수후보 가운데 최약체로 평가되던 KCGI가 본입찰 직전 전략적투자자(SI)와 손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애경-스톤브릿지캐피탈과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의 2파전이 예상되던 본입찰 경쟁이 3파전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 KCGI, SI확보땐 3파전 확대 6일 투자금융업계에 따르면 재무적투자자(FI)로만 구성돼 있던 KCGI-뱅커스트릿컨소시엄이 국내 대기업과 전략적투자자(SI)를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적격인수후보 가운데 인수가능성이 가장 낮았던 KCGI-뱅커스트릿 컨소시엄이 전략적 투자자를 구하면서 아시아나항공 본입찰에서 유리한 인수후보의 자리를 점한 셈이다. 현재 전략적 투자자 후보로는 호텔신라와 SK·GS 등 대기업까지 폭넓게 거론된다. 호텔신라는 최근 주력하고 있는 면세사업과 항공업과의 시너지에 주목할 가능성이 크다. 호텔신라 영업이익 비중을 보면 면세비중은 94.4%, 호텔 레저는 5.6%에 불과하다. 다음달 공고가 나는 인천 국제공한 제1여객터미널 면세점 사업권 수성에 대비해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에 참여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SK·GS 등 대기업이 등판할 가능성도 있다. 특히 SK그룹은 아시아나항공과 계열사만 연계해도 시너지가 크다. 우선 SK그룹의 경우 SK인천석유화학이 생산하는 항공유가 아시아나항공과 상호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유가가 오르면 SK인천석유화학 마진이 많아지게 되고, 유가가 낮아지면 아시아나항공의 원가부담이 낮아질 수 있다. SK그룹이 보유한 11번가와 연계하면 배송 등 커머스 부문의 경쟁력을 한층 키울 수 있다. 이 경우 아시아나항공은 중국 등 해외 배송시스템을 구축해 또 다른 수익원을 창출할 수 있게 된다. 다만 SK그룹은 해외 화물전문 항공사와의 인수합병(M&A)을 검토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의 항공기 86대 중 12대는 화물 항공기다. 매력적인 매물이긴 하지만, 금호산업과 채권단이 요구하는 통매각으로 인수하기엔 금액이 부담스럽다는 설명이다. SK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포함해 신사업 추진사항을 검토해 왔다"며 "여객부분은 배제하고 별도의 화물 항공사를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CGI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기 전까지는 전략적 투자자를 공개하지 않을 계획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오히려 이런 계획이 대기업의 구미를 당기게 했을 것"이라며 "자금이나 시장의 이미지를 신경 쓰는 대기업의 부담을 미리 알아 KCGI가 이런 전략을 세운 것이 아닌가 싶다"고 했다. ◆애경그룹, 현대산업개발 본입찰 2조원 이상 써낼듯 아시아나항공 매각은 금호산업이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주식 6868만8063주(지분율 31.0%·구주)와 아시아나항공이 발행하는 보통주식(신주)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여기에 에어서울, 에어부산, 아시아나IDT 등 6개 자회사도 한꺼번에 매각하는 통매각 방식으로 진행한다. 전날 아시아나항공 주가(5790원)로 계산하면 구주 인수대금은 4000억원 수준이다.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구주인수와 별개로 적어도 8000억원 이상의 유상증자가 이뤄져야 경영정상화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신주 발행액에 경영권 프리미엄(20∼30%)까지 얹으면 1조원 이상이다. 여기에 자회사까지 고려하면 매각가는 최소 1조 50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애경-스톤브릿지캐피탈과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는 본 입찰서 각각 2조원 이상을 써낼 것으로 알려졌다. 애경-스톤브릿지캐피탈은 아시아나항공 인수시 중복노선을 조정해 점유율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경영 효율을 높일 방침이다. 또 자회사 제주항공은 저비용항공사(LCC) 본연의 모습을 유지하 되, 아시아나항공은 인력조정을 최소화해 경영정상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애경-스톤브릿지캐피탈은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할 경우 애경의 국제선 점유율은 9%에서 45%로, 국내선 점유율은 15%에서 48%로 확대된다. 국내 국제선 점유율이 35~40%인 대한항공을 넘어 국내 최대 항공사가 된다는 분석이다.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는 아시아나항공 인수시 높은 자금력으로 경영정상화를 빠르게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아시아나 항공은 인수금액 외에도 부채가 7조원이 넘고 항공기 노후화로 추가 투자가 필요하다.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는 아시아나항공 인수시 경영정상화화 동시에 그룹이 보유한 면세점과 호텔사업부문의 협업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 본입찰은 오는 7일 진행된다. 매각 측은 본입찰을 거쳐 연내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금호그룹 관계자는 "7일 본입찰이 이뤄지면 11월 말부터 12월 초까지 우성협상대상자 선정과정을 거쳐 연내 매각을 목표로 진행할 게획이다"고 말했다.

2019-11-06 15:41:55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