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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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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새 디지털 플랫폼 '신한페이판' 선보여

신한카드는 기존 모바일 플랫폼 '신한 판(FAN)'을 한 단계 진화시킨 새로운 디지털 플랫폼 '신한 페이판(payFAN)'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신한 페이판은 앱카드 본연의 기능인 결제·금융 서비스에 집중하고 AI·빅데이터 등의 디지털 솔루션을 기반으로 고객 개인별 맞춤 혜택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한 페이판은 우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주로 적용되고 있는 타임라인 방식의 인터페이스를 적용해 고객이 온·오프라인에서 사용한 카드 내역과 함께 빅데이터로 분석한 맞춤 혜택을 실시간으로 보여준다. 또 신한페이판을 통해 신한카드의 다양한 플랫폼에 하나의 앱처럼 별도 접속절차 없이 간편하게 접근할 수 있다. 고객이 자주 사용하는 서비스를 선택해 자신만의 메뉴체계(DIY)를 구성할 수도 있다. 신한카드는 이번 출시를 기념해 각종 이벤트를 진행한다. 신한페이판의 주요기능에 대한 초성 퀴즈를 맞추고 스탬프 3개를 모으면 자동 응모돼 약 1500명의 고객이 300만 원 상당의 여행상품권 등 푸짐한 경품을 받을 수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신한 페이판 론칭을 통해 2200만 고객과 신한카드 간의 상호작용을 획기적으로 늘릴 계획이며, 결제 내역 타임라인을 중심으로 고객과 가맹점이 만나 유익한 혜택과 정보를 상호 교환하는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2018-10-11 14:05:38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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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銀 계열 아프로, 인도네시아 디나르뱅크 인수 완료

OK저축은행을 계열사로 두고 있는 아프로서비스그룹이 인도네시아 시중은행인 안다라뱅크에 이어 디나르뱅크 인수를 완료했다. 아프로서비스그룹은 지난 2일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으로부터 인도네시아 시중은행인 디나르뱅크 인수를 위한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2016년 12월 인도네시아 증시에 상장된 중소기업 전문은행인 디나르뱅크와 주식거래계약을 체결한 지 1년 9개월의 기다림 끝에 얻어낸 성과다. 아프로서비스그룹은 디나르뱅크를 OK뱅크 인도네시아와 합병해 현지 중대형은행으로 키울 계획이다. 디나르뱅크는 올해 상반기 기준 총 자산 2조4600억루피아(한화 약 1800억원) 규모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소재 시중은행이다. 현재 14개 영업점이 있으며 200여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아프로서비스그룹은 인도네시아 외에도 캄보디아에서 프놈펜상업은행(PPCB)을 인수하며 동남아 시장으로 발을 넓혔다. 특히 안다라뱅크 인수는 국내 비(非)은행 계열의 금융회사가 인도네시아 제1금융권 은행을 인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아프로서비스는 향후 금융 전산 시스템 구축 및 고도화 작업과 함께 지역 특성에 맞는 영업점 확충, 모바일 및 인터넷 채널을 강화할 계획이다. 최윤 아프로서비스그룹 회장은 "디나르뱅크 인수를 통해 현지화 영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새로 도입한 전산시스템과 고객중심의 마케팅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18-10-11 11:10:04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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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저축은행 중금리 대출 경쟁 본격화

중금리 대출시장에 카드사가 뛰어 들면서 저축은행과의 대출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총량규제에서 중금리 대출을 제외하자 수수료 인하 압박에 따른 새로운 수익원을 찾고 있던 카드사들이 중금리 대출상품에 눈을 돌리고 있는 것. 중금리 대출시장의 터줏대감인 저축은행이 바짝 긴장하는 모양새다. 카드사의 자금력 등 경쟁력이 있을 것이란 판단에서다. 중금리 대출상품은 중·저 신용자(4~10등급) 차주를 위해 중금리 (6~18%)로 돈을 빌려 주는 것이다. 1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올 4분기 가계대출 총량규제에서 중금리 대출 상품이 제외되자 기존 대출상품 개편에 그칠 줄 알았던 카드사가 새로운 중금리 상품을 내놓으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달 KB국민카드는 기존 장기카드대출(카드론) 대비 금리 부담을 낮춘 'KB국민 중금리론'을 선보였다. 이 상품은 대출한도 1000만원을 연 5.9~19.9%로 대출해 준다. 우리카드도 5000만원까지 연 4.7~19.7%로 빌릴 수 있는 '올인원 대출'을 선보였다. 기존 우리카드의 최고금리가 23.9%였던 것에 비하면 대폭 낮아진 셈이다. 저축은행도 기존상품에 이어 중금리 대출 상품을 연이어 출시하고 있다. 유진저축은행은 기존 중금리 대출 상품에 이어 '나오론' 상품을 추가로 내놓고, SBI저축은행은 '추가대출우량'과 'U스마일DC론' 등 2개의 중금리 대출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저신용자를 대상으로 대출을 진행해 왔기 때문에 상환능력을 파악하는 데는 문제 없다"면서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되면 금리가 떨어져, 소비자가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우려도 적잖다. 중신용자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무분별하게 대출이 진행돼 리스크 관리가 어려워지고 저축은행의 건전성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것.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기준 신용정보가 부족한 사람 비중은 중신용자가 62.1%로 가장 많았다. 중신용자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상태에서 중금리 대출이 활성화되면 리스크관리에 사각지대가 생길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무분별한 대출이 진행돼 향후 채권이 연체되는 등 리스크가 발생하면 금융사 입장에서는 대출을 하지 않느니만 못한 결과가 발생할 수 있다"며 "차주에 대한 신용평가 인프라구축, 개인정보 공유, 연체율 관리 등 리스크를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제일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8-10-11 11:06:58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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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비정규직 직원 180명 정규직 전환

우리카드 노사가 사내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데 합의했다. 우리카드는 노동조합과 노사 상생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이 같이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노사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및 청년층 일자리 확대, 임직원의 근무 형태 개선을 위해 ▲비정규직 인력의 정규직 일괄 전환 ▲청년 신규 일자리 확대 ▲근로시간 정상화 등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우리카드는 올 4분기 내 비정규직 직원을 대상으로 한 정규직 전환을 실시한다. 비정규직 직원을 대상으로 정규직 채용에 준하는 채용 과정을 거쳐 내년 1월 180여 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내년 7월 적용될 주 52시간 근무제도는 11월부터 앞당겨 시행한다. PC사용가능 시간을 변경하고 휴일 근무에 대비하여 '대체휴일' 제도를 마련하는 등 유연하고 탄력적인 근무제를 적용할 예정이다. 정원재 우리카드 사장은 "우리카드도 우리은행의 적극적인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에 발맞춰 이번 협약을 체결하게 됐으며 비정규직의 고용안정이 조직에 대한 로열티 향상과 업무 효율성 증대로 이어져 회사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경호 우리카드 노조위원장은 "이번 협약은 최근 카드사의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회사의 지속 성장과 양질의 일자리 확대를 위한 노사 간의 협력이 결실을 맺은 뜻깊은 일"이라고 평가했다.

2018-10-10 15:54:04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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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저축은행, 한글날 맞이 '세계어린이한글손글씨대회' 후원

KB저축은행이 한글 반포 572돌과 세종즉위 600주년을 기념해 서울시가 주최한 한글날 행사인 '세계어린이한글손글씨대회'에 민간기업으로 단독 후원 참여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9일 서울시민청 바스락홀에서 개최되었으며, 서울시가 주최하고 한국지역산업문화협회, 세종대왕납시오!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시민과 함께하는 세종대왕 납시오!' 행사 일환으로 진행됐다. '세계어린이한글손글씨대회'는 세계어린이들의 한글 손글씨 대회다. 국내외 어린이들이 세종대왕의 나라사랑과 한글창제의 깊은 뜻을 이해하고 한글에 대한 자긍심과 자부심을 높이고자 시작됐다. 이번 대회에 국내 전국 어린이들과 재외동포재단, 세종어학당 세계 10여 개국 한글학교 어린이들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한글의 아름다움과 우리말의 독창성을 자유롭게 뽐냈다. 대회 수상자는 대상에서 특전까지 모두 100여 명으로 선정해 KB저축은행장상을 비롯해 통일부장관상, 서울시장상, 각 시도교육감상장, 한글관련 단체장상, 서울특별시의회의장상을 수여했다. 신홍섭 KB저축은행 대표는 "이번 한글 반포 572돌, 세종즉위 600주년 기념 한글날 행사에 동참하게 되어 뜻깊은 시간이었다" 며 "세종의 애민정신과 한글의 우수성과 과학성을 통해 국내외 청소년들이 우리 문화의 자부심과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18-10-10 15:40:0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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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보 "예금보험, 금융사 위기 시 예금인출 억제 효과적"

예금보험이 금융회사의 뱅크런 위험 발생 시 예금인출을 효과적으로 억제해 금융안정에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금보험공사는 10일 지난해 구축된 부실저축은행DB를 이용해 뱅크런 위험 발생 시 예금인출 요인과 예금보험의 효과를 분석하고 이같이 밝혔다. 뱅크런은 부실징후가 보이는 금융회사에 예금자가 한꺼번에 돈을 찾아가는 대규모 예금 인출사태를 말한다. 이번 연구는 지난 2011년 저축은행 부실사태 당시 부산 저축은행 예금자들의 예금인출 행태를 대상으로 분석했다. 당시 삼화저축은행 영업정지를 시작으로 부산 저축은행의 예금인출이 급증했고, 이후 1개월 후 부산저축은행도 영업정지가 된 바 있다. 연구 결과 예금보험제도는 위기 상황에서 보호예금 인출위험을 낮추고 비보호예금 인출금액을 줄여 금융안정에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호예금과 비보호예금은 각각 보호한도 5000만원 이하 예금, 이를 초과한 예금을 말한다. 비보호예금의 인출위험은 보호예금의 인출위험보다 1.55~3.3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예금보험제도가 없을 경우 예금자들의 인출가능성이 최대 3배 이상 높아진다는 분석이다. 비보호예금 인출 시에도 전액인출보다는 부분인출을 통해 잔액을 보호한도 이내 최대 수준으로 조정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이는 보호한도 초과 예금을 보유한 예금자들도 위기 상황에서 예금보험제도를 활용하는 걸 의미한다. 예보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위기 상황에서 예금보험제도가 예금자들의 인출행태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분석한 국내 최초의 연구"라며 "예금보험제도의 인지도 및 보험금 지급 관련 편의성이 높아질수록 위기 상황에서 뱅크런 위험이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2018-10-10 11:35:10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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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론 등 서민금융 상품 높은 문턱에 우는 서민들

#. 캐피탈사에서 2000만원을 대출받은 A씨(35)는 저금리 대출로 갈아타기 위해 햇살론을 신청했지만 거절당했다. 연봉 3000만원, 신용등급 5등급인 그는 햇살론 신청대상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러나 A씨는 최근 포털사이트 대출카페 상담사를 통해 카드론이나 현금서비스를 이용해 신용등급을 떨어뜨리면 햇살론 신청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신용등급을 낮춰 햇살론 신청에 성공했다. 지난 2008년 200억원 규모로 시작한 서민금융 정책상품이 10조원 규모로 성장했지만 어려운 사람에게 더 많은 지원이 돌아가게 한다는 서민금융 정책상품의 취지와 달리 상대적으로 여유 있는 이용자가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민금융 정책상품 이용자가 대다수 신용등급 6등급에 해당돼 8~10등급에 해당하는 저신용자에겐 문이 넓지 않은 것. 일각에서는 저신용자(8~10등급)를 위한 금융정책상품을 별도로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0일 서민금융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서민금융 규모는 미소금융 2조6023억원, 근로자 햇살론 4조 8085억원, 바꿔드림론 2조6321억원 등 총 10조42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민금융 정책상품은 서민을 대상으로 한 금융지원이다. 낮은 신용등급이거나 연소득 3500만원 이하인 저소득자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서민금융 정책상품에는 미소금융·햇살론·새희망홀씨·바꿔드림론 등이 있다. 사업운영이나 창업, 생계용 자금을 저금리로 빌려주는 햇살론이나 대부업체에서 빌린 고금리 대출을 시중은행의 저금리 대출로 바꿔주는 바꿔드림론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서민금융 지원 대상자는 신용등급이 낮을수록 서민금융 문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4대 서민금융 상품 이용자 가운데 신용등급 6등급 이상 비중은 5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8등급 이하 비중은 9.2%에 불과했다. 보다 어려운 저신용자(8~10등급)가 정책금융 지원을 받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미소금융의 경우 6등급 이상 지원 비중이 64%다. 햇살론 47%, 바꿔드림론 24%, 새희망홀씨는 80%에 달했다. 반면 저신용자에 속하는 8등급 이하는 미소금융이 10%, 햇살론 14%, 바꿔드림론 22%, 새희망홀씨는 3%에 그쳤다. 서민금융진흥원 관계자는 "다중채무자이거나 상환능력이 부족하면 지원을 받지 못할 수 있다"며 "기금에도 한도가 있고, 부도율을 적정선에서 관리하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서민금융 정책상품을 이용하지 못하는 저신용자 대다수가 대부업이나 불법 사채 등 고금리 대출상품으로 향한다는 것. 8~10등급을 위한 프리워크아웃·개인회생 제도가 있지만 이용 시 금융권에 기록이 남고 신용카드 제한 등이 있어 고금리인 대부업이나 불법사채 등으로 눈길을 돌린다는 분석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8~10등급의 저신용자는 햇살론과 같은 정책금융상품을 이용하고 싶어하는 경우가 많지만 거절당하기 일쑤"라며 "거절당한 저신용자들은 당장 있을 피해를 막기 위해 고금리 대출에 내몰리는 경우가 많아 프리워크아웃이나 개인회생 외에도 다양한 정책금융상품을 만들어 선택지를 다양화하는 방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8-10-10 11:18:20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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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저축은행 부실채권↑, 저축은행 '부익부 빈익빈' 양극화

저축은행 업계의 대출 건전성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업계 전반에 건전성 지표가 개선되고 있지만 일부 중소형사는 누적되는 적자와 부실여신 확대 등으로 고정이하여신비율이 10% 이상을 넘어서고 있는 것. 반면 건전성 관리에 성공한 중·대형 저축은행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 이하에 머물고 있어 건전성 측면에서 저축은행 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고착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9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국내에서 영업중인 79개 저축은행 가운데 지난 6월 기준 고정이하여신비율이 10%를 넘는 저축은행은 총 8곳으로 나타났다. 대원상호저축은행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이 33.08%로 가장 높았고, 대아상호저축은행(20.56%), 대백저축은행(13.88)이 뒤를 이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고정·회수의문·추정손실 여신의 합계액이 총 여신에서 차지하는 비율로 이 수치가 높을수록 부실자산이 많다는 의미다. 일반적으로 고정이하여신비율을 5% 이하로 유지해야 자산건전성이 좋다고 판단한다. 문제는 총자산 3000억원 미만의 소형저축은행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이 현저히 높다는 것. 79개 저축은행 중 총자산이 최하위를 기록한 저축은행은 대원·대아 상호저축은행으로, 고정이하여신비율이 높은 곳이었다. 대원상호저축은행의 총자산은 292억원에 불과했으며, 대아상호저축은행과 대백저축은행도 각각 195억원, 145억원 수준이었다 . 반면 총자산 2조원 이상의 8개 대형저축은행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평균 5%대로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애큐온저축은행(구 HK저축은행)은 9.95%로 집계됐으며 OK 7.84%, 웰컴 8.27%, SBI 5.41%, 페퍼 4.47%, 하나투자3.17%, JT친애 2.35%, 유진 2.19% 순으로 집계됐다. 일각에서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국내 시중금리가 상승하면 부실 채권이 늘어나 저축은행 간 격차가 더욱 확대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시중금리가 상승하면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약한 소형 저축은행이 실적부진과 부실여신이 확대돼 부실화가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대·소형저축은행의 자산격차뿐만 아니라 시장 집중도도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지방소형업체들의 경우는 각종 규제 등으로 영업을 확대하기도 어렵기 때문에 새로운 수익원 확보를 위한 규제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8-10-09 11:37:27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