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정연우
기사사진
LH, 도시건축통합 마스터플랜 설계공모 수상작 선정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도시건축 통합계획을 통한 새로운 도시 전형 구축을 위해 시행한 '과천과천지구 도시건축통합 마스터플랜 설계공모'의 수상작을 선정·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 '도시건축 통합계획'이란, 도시 기획단계부터 도시·건축·시설물을 아우르는 입체적 3D 도시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이를 기반으로 토지이용계획 등의 도시계획과 건축계획을 결정하는 방식으로써, 국가건축정책위원회 및 국토교통부와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3기 신도시를 포함한 신규 공공주택지구에 전면 적용되고 있다. 이번 공모는 도시건축 통합계획이 최초로 적용되는 과천과천 공공주택지구를 대상으로 '사람·가로·공동체 중심 공유도시'라는 주제를 가지고 지난해 11월 시행됐으며, 심사위원단 현장워크숍, 기술심사, 3단계 본심사 등 면밀한 검증을 통해 지구여건과 주제에 부합하는 최적의 도시모델을 선정했다. 국내외 최고 전문가 그룹이 9개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한 공모 결과 한국전통의 논과 밭에서 차용한 개념인 '이랑과 고랑'을 컨셉으로 한 시아플랜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의 설계안이 최우수작으로 선정됐다. 도시에서의 이랑은 도시가 필요로 하는 삶과 일터 등 시설의 밀도가 채워지는 공간이며, 고랑은 도시내부에서 자연과 자연을 연결하는 공간으로 사람들의 흐름과 머무름이 이어나는 공간으로서 교류와 커뮤니티의 장소를 제시했다. 민현식 심사위원장은 "공모 취지에 맞는 출중한 안들이 제출되어, 최종 당선안을 선정하는데 무척 어려웠다"면서 "명확한 도시블록 및 주거조직의 체계를 유지하면서 포용적 공유공간을 통한 공유도시를 구현하고, 장기적 도시 변화와 새로운 수요 대응에 용이한 유연성 있는 토지이용체계를 구축한 점이 장점" 이라고 심사평을 밝혔다.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업체(컨소시엄)에는 과천지구 마스터플랜 및 시범단지 설계 우선협상권이 부여되며, 나머지 수상작은 각 8000만원, 6000만원의 설계보상금이 수여된다. 이번 공모전의 수상작 및 출품작은 3월 16일부터 3월 27일까지 2주간 복정역 1번 출구에 위치한 '위례 신혼희망타운 홍보관'에 전시될 예정이다. LH는 이번에 선정된 최우수작을 바탕으로 도시·건축계획, 환경, 교통 등 각 분야별 전문가 및 관계기관과 협력해 과천과천 지구의 마스터플랜을 연내 마련하고 지구계획을 내년까지 수립해, 미래 도시의 새로운 전형을 구축할 계획이다. 김한섭 LH 공공주택본부장은 "도시건축통합계획 적용을 통해 도시계획이 선진화되고, 도시경관 및 주거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LH는 앞으로도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도시 및 주거공간 혁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2020-03-10 10:03:37 정연우 기자
기사사진
삼성물산, 국내 건설사 최초 'CIO 100 어워즈' 수상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지난 9일 글로벌 IT 미디어·리서치 전문기관인 IDG가 주관한 '2020 CIO 100 어워즈'에서 국내 건설사 최초로 수상자 명단에 올랐다고 10일 밝혔다. 'CIO 100 어워즈'는 1987년 시작, 매년 1회 전세계 주요 기업과 기관, 단체들을 평가하여 IT기술을 통해 높은 사업가치를 창출한 100개 회사를 수상자로 선정한다. CIO 심사위원들은 심사대상 기업 혹은 기관이 각 산업군에서 얼마나 혁신적인지, 해당 혁신이 조직에 어떤 영향과 사업성과를 가져왔는지 등을 평가한다. 삼성물산은 '건설안전사고예방을 위한 디지털 혁신'을 주제로 통합 건설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를 사전에 차단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물산은 각종 센서와 IoT 기술, 드론, 클라우드 시스템을 활용해 건설현장 관리 데이터를 축적하며,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공지능을 활용해 안전사고를 예측하고 공종별 위험도를 분석해 사전 관리하고 있다. 아울러 삼성SDS의 인공지능 기반 대용량 데이터 분석 플랫폼(Brightics AI)과 사물인터넷 플랫폼(Brightics IoT)을 활용해 데이터 분석 및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안전관리 예측시스템을 갖췄고 전 세계 건설현장에서 연결이 가능한 IT 기반 안전관리 플랫폼을 구축했다. 한편 올해 CIO 어워즈 수상자로는 제너럴일렉트릭(GE), JP모건, 맥도널드 등 글로벌 기업들이 선정됐다.

2020-03-10 09:54:10 정연우 기자
기사사진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녹양역' 지역주택조합 사업비 환급

현대건설이 국내 대형건설사 최초로 지역주택조합 사업비를 조합에 돌려줄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이달 말 진행예정인 '힐스테이트 녹양역' 지역주택조합 해산총회에서 사업비 16억원을 조합원에게 환급한다고 10일 밝혔다. 힐스테이트 녹양역 지역주택조합은 녹양역세권 도시개발 사업구역 내 체비지(도시개발사업비 조달을 위한 토지) 약 3만3000㎡을 매입해 758가구를 건립한 단지로 녹양역과 가능역을 각각 도보 5분 거리에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지역주택조합사업은 도급사업이나 재건축, 재개발 사업과 달리 조합원 모집 이후 일정계획대로 입주까지 완료되는 사업장이 약 5~10% 정도이며, 그중에서도 통상 입주 시에는 사업 진행과정에서 발생하는 토지비, 건축비 등의 비용 증가로 인해 모집 당시 책정된 사업비보다 추가된 분담금을 내는 것이 일반적이다. 힐스테이트 녹양역은 이런 일반전인 사례와 다르게 사업 추진과 동시에 토지 확보 및 인허가를 확정했고,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한 후 조합원을 모집했다. 이후 2015년 6월 조합원 모집 개시 이후 1년 만에 공사 착공, 2018년 11월에 입주를 완료했으며, 이번 해산총회에서 잔여사업비 16억원의 환급 등을 의결할 예정이다. 지역주택조합 대표는 "지역 주택조합이 일반적인 분양주택 사업에 비해 토지 확보 지체, 인허가 기간 장기화, 조합원 모집 기간 지연 등으로 인하여 입주 시기 지연 및 분담금 추가로 인한 조합원의 집단민원이 많다"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성공적인 사업장을 만들기 위해 대한민국 대표 건설사인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하여 조합원들의 만족도를 높였고 성공적인 사업장으로 진행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작년 도시정비사업 수주 1위의 성공을 바탕으로 수주에서 사업관리까지 최고의 결과물을 위해 노력하였으며, 타 지역 주택조합사업장에도 지속적인 사업비 관리를 통하여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0-03-10 09:46:04 정연우 기자
기사사진
신반포15차 재건축 입찰... 치열한 수주경쟁

신반포15차 재건축 조감도/연합뉴스 3월부터 서울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 수주전이 본격화하고 있다. 신반포15차 재건축 조합이 시공사 입찰을 마감하며 대형건설사의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에도 물밑 경쟁은 활발해질 전망이다. 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신반포15차 재건축 조합은 이날 시공사 입찰을 마감했다. 입찰보증금 500억원(현금 300억원, 이행보증보험증권 200억원)을 납부한 곳은 대림산업, 삼성물산, 호반건설 등 3곳이다. 조합은 지난 1월14일 시공사 입찰을 시작했고, 지난달 22일 현장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 삼성물산을 비롯해 현대건설, 대림산업, 롯데건설, HDC현대산업개발, 호반건설 등 6개사가 참여했지만 이번 수주에는 대림산업, 삼성물산, 호반건설 등 3사가 도전장을 냈다. 새 시공사 선정을 위한 조합 총회는 다음달 4일 열린다. 이번 시공사 재입찰에는 정비사업장에서 5년간 조용했던 삼성물산이 모습을 드러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삼성물산은 지난 2015년 서초 무지개아파트 재건축 사업 수주전에서 GS건설에 패한 후 강남 정비사업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지만 지난달 열린 반포주공 1단지 3주구 재건축 시공사 재선정 입찰 설명회에 참여하는 등 정비사업에 적극적인 행보다. 10대 건설사 반열에 오르며 신흥강자로 발돋움한 호반건설의 등판도 돋보인다. 신반포15차 재건축은 서초구 반포동 12번지 일대의 기존 아파트를 허물고 지하 4층~지상 35층 6개 동 641가구 규모의 새 아파트를 짓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2400억여원으로 비교적 소규모 사업에 속하나 강남 재건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곳이다. 조합은 대우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으나, 대우건설의 시공사 지위를 박탈하고 새 시공사 선정 절차를 진행 중이다. 대우건설도 법적 대응을 한 상태다. 신반포21차 재건축사업 입찰은 오는 30일 마간한다. 신반포21차 재건축은 서초구 잠원동 59-10번지 일대에 지사 4층~지상 20층 2개 동 275가구 규모의 신축 아파트를 짓는 사업이다. GS건설과 포스코건설이 시공권을 두고 경쟁 중이다. 3월로 예정됐던 한남3구역 재개발사업 정기총회는 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됐다. 다음 달 말 열리는 시공사 선정 총회 취소 여부는 미지수다. 이 사업은 현대건설과 GS건설의 2파전으로 흘러가는 분위기다. 한남3구역 재개발은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686번지 일대를 재개발하는 대규모 정비사업이다. 지하 6층, 지상 22층, 아파트 197개 동, 5816가구와 근린생활시설을 조성하는 게 골자다. 공사비는 약 1조9000억 원(3.3㎡당 595만 원)으로 책정됐다. 총사업비는 7조 원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속에 시공사 선정 일정이 정상적으로 이뤄질 수 있을지 걱정이다"라며 "입찰 마감 이후 조합원이 한자리에 모이는 건설사 합동 홍보 설명회, 시공사 선정 총회 등 일정의 정상적인 개최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전했다. /정연우기자 ywj964@metroseoul.co.kr

2020-03-09 14:53:27 정연우 기자
기사사진
직방,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 60%"

1분기 기준 서울 전세가율이 60%에 육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9일 직방에 따르면 올해 1~3월 서울 전세가율은 59.9%로 지난 분기(56.9%) 보다 3% 상승했다. 이는 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12·16대책 전후인 지난해 4분기와 올 1분기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비율)을 비교·분석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직방은 전세가격 영향보다는 부동산대책으로 인한 아파트 매매 가격 하향 조정과,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다고 인식된 지역과 단지 위주로 거래흐름이 바뀌면서 나타난 결과로 풀이했다. 경기 역시 1분기 전세가율이 71.5%로 4분기(68.2%) 보다 3.3% 올랐다. 반면 인천은 지난해 4분기 70.2%에서 올 1분기 67.4%로 전세가율이 하락했다. 인천을 제외한 광역시와 기타지방도 1분기 전세가율이 각각 72.6%, 73.9%로 4분기보다 상승했다. 매매와 전세 움직임의 견인차 역할을 하는 신축아파트를 구축아파트의 전세가율을 비교한 결과 서울 신축과 구축 아파트의 전세가율은 지난해 4분기보다 올 1분기에 격차가 더 벌어졌다. 서울 신축아파트 전세가율은 1분기 65.0%로 지난 4분기(54.2%)보다 크게 상승했다. 전세 실거래 가격이 1분기에는 하향 조정을 보였지만 매매 실거래 가격도 크게 하락하면서 전세가율이 올랐다. 직방은 12·16대책 발표 이전에는 주요지역의 가격 선도 아파트나 입지가 좋은 신축 아파트 중심으로 매매 가격이 상승 움직임을 보였다면 9억원 초과 주택담보대출 강화, 15억원 초과 아파트 대출 금지 규제로 고가 아파트가 약세로 돌아섰기 때문에 신축아파트의 전세가율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했다. 서울 구축아파트도 4분기 가격 상승 부담으로 급매물이나 저렴한 매물위주로 거래가 진행되면서 전세가율이 4분기 56.9%에서 1분기 59.9%로 상향 조정됐지만 신축아파트에 비해서 조정폭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경기 신축아파트 전세가율은 1분기 68.6%로 지난 4분기(71.5%)보다 소폭 하락했다. 4분기 보다 1분기에 매매 거래 가격이 소폭 하향 조정됐지만 조정폭이 서울처럼 크진 않았다. 전세가 매매보다 하향 조정이 커서 전세가율이 하락했다. 신규 아파트 입주물량이 많아 전세시장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최근 전세가율 변화에 큰 영향을 주는 매매시장을 가격대별로 살펴보면 12·20대책 후인 올 1분기에 매매거래 된 아파트 중 6억원 초과 아파트 비율은 지난해 4분기 거래보다 그 비율이 줄었다. 반면 6억원 이하는 4분기보다 크게 늘어 1분기 거래 비중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경기도 마찬가지였다. 대책 발표 이후인 1분기에 6억 초과 매매거래 비중은 지난 4분기 보다 감소한 반면, 6억이하는 90% 이상을 차지했다. 부동산대책 영향으로 작년 4분기보다 올해 들어 아파트 매매 거래량도 감소하면서 매매와 전세시장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실거래 자료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듯이 1분기에는 가격이 많이 오른 고가, 신축 아파트에서는 대출 규제 등의 영향으로 매수세가 주춤했지만 상대적으로 저렴한 지역, 구축 아파트에서 거래가 이뤄지면서 전세가율 변화가 나타났다. 반면 전세는 수도권 중심으로 입주물량이 여유가 있기 때문에 학군이나 선호지역을 위주로만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세시장의 안정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세가격이 오르면서 나타나는 전세가율 상향 움직임과 달리 매매가격 하향 조정의 영향으로 전세가율이 오르는 상황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2020-03-09 10:56:33 정연우 기자
기사사진
부동산 시장도 한산...강동 고덕그라시움 최대 5000만원↓

2·20 대책 이후 코로나19 확산으로 부동산 거래시장이 한산한 가운데 일부 지역이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대상지역으로 선정된 서울 강동구의 경우 신축 아파트와 재건축 아파트 중심으로 매매수요가 줄어들며 가격 하락세가 나타나고 있다. 8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3월6일 기준)은 전주 대비 0.05% 상승했다. 그 중 강동구는 주요 재건축 및 고가 아파트 가격이 하향 조정되면서 0.01% 떨어졌다. 강동은 대장주 아파트인 고덕동 고덕그라시움, 명일동 삼익그린2차가 1500만~5000만원 떨어졌다. 고덕그라시움은 전용면적 84㎡와 59㎡가 각각 15억원, 11억7000만원에 매물이 나왔으며 삼익그린2차 아파트(전용면적 66.87㎡)는 10억2000만원에 매물이 나왔다. 현재 서울 강동구 아파트는 3.3㎡당 평균 매매가 2887만원, 전세 1402만원의 시세가 형성됐다. 고덕그라시움 외에도 또 다른 신축 아파트인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전용면적 84.88㎡)는 매매가 13억원에 매물이 나왔다. 이 아파트는 지난달 13억1300만원에 거래됐다. 일반아파트도 마찬가지다. 지하철 5호선 고덕역 인근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9억5000만원에 매물이 나온 명일삼환아파트(전용면적 84.92㎡)는 지난달 9억8000만원에 거래됐으며 8억5000만원에 매물이 나온 고덕아남4동 아파트(전용면적 84.91㎡)는 지난달 8억6500만원에 거래됐다"며 "지난해 말 이후 3000만~4000만원 오름세였지만 2월부터 하락세를 나타내기 사작했다"고 전했다. 강동구는 지난해 11월 길동과 둔촌동 2개동이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대상지역으로 선정됐다. 12·16 대책 후 9억원 미만 아파트에 매수세가 몰리면서 '풍선효과'를 나타냈지만 지금은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거래시장은 조용한 분위기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강동구 아파트 지난해 12월 매매 거래량은 488건 이었던 것에 비해 2월에는 238건이 거래되며 절반 가까이 줄었다. 한편 서울 아파트 전세가는 ▲강서(0.15%) ▲동대문(0.15%) ▲종로(0.14%) ▲동작(0.12%) ▲관악(0.08%) ▲영등포(0.08%) ▲광진(0.07%) ▲성북(0.07%) 순으로 올랐다. 강서는 등촌동 등촌동아이파크, 염창동 롯데캐슬, 내발산동 우장산힐스테이트 등이 1000만~2500만원 올랐다. 동대문은 답십리동 답십리래미안위브, 장안동 장안힐스테이트가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동작은 사당동 래미안로이파크와 이수역리가, 상도동 상도두산위브트레지움2차 등이 중대형 면적 중심으로 1500만원 올랐다. 전세시장은 직주근접 수요가 움직이면서 도심과 역세권 아파트 위주로 상승세가 유지됐다. 학군수요는 대부분 마무리됐지만 대출과 세금 부담으로 매매 대신 전세를 선택하는 수요, 청약 대기수요로 인해 전세매물 부족현상은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2020-03-08 14:09:51 정연우 기자
기사사진
LH, 민간 매입약정형 사회주택 매입공고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사회주택 공급 확대 및 지역사회 활성화를 위해 '민간 매입약정형 사회주택' 매입을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올해 처음 도입된 '민간 매입약정형 사회주택'은 LH가 이미 보유중인 주택을 사회주택으로 운영할 기관을 공모하던 기존 방식과는 달리 사회적 경제주체가 사회주택의 설계·시공부터 운영까지 맡는 방식으로, 매입약정 체결과 동시에 사회주택 운영사업자가 선정되고 건축 초기부터 사업에 참여하기 때문에 사회주택 운영에 필요한 주거시설·공용공간을 설계에 반영하는 등 수요자 맞춤형 주택을 공급할 수 있다. 신청자격은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비영리법인 등 사회적 경제주체로, 시공·설계 능력을 갖춘 경우 단독으로 공모에 신청할 수 있으며 그렇지 않을 경우 건설업체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신청할 수 있다. 특히 이번 공모에서는 '도심 비주거시설 활용형', '지자체 연계형', '직능단체 연계형' 등 테마를 갖춘 주택을 우선 매입할 계획이다. 지역사회와 연계하면서 공동체를 활성화할 수 있는 수요자 맞춤형 사회주택을 제안하는 것이 선정에 유리하다. 매입대상은 세대별 주거전용면적 85㎡ 이하인 다세대·연립주택·도시형생활주택·주거용 오피스텔 등이다. 올해는 시범사업으로 서울 전역 및 경기북부 10개 지역을 대상으로 매입한다. LH는 시범사업 추진 결과를 분석해 향후 매입지역 및 공급물량 확대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사업신청은 매입약정신청서, 운영기관 선정신청서 등 필요 서류와 함께 LH 서울지역본부 사회주택 선도사업 추진단에 방문접수하면 되며, 필요 물량을 확보할 때까지 연중 수시로 접수받는다. 신청접수 후 LH가 서류심사와 현장조사 등을 통해 매입대상 주택의 적정성 및 사회주택 운영계획, 지역사회와의 연계성 등을 평가해 사업대상자를 선정하고 매입약정을 체결한다. 오승식 LH 서울지역본부장은 "민간 매입약정형 사회주택은 청년, 예술인 등 수요자 맞춤의 다양한 테마가 있는 주택으로 특화할 계획으로, 입주민 커뮤니티가 형성되고 입주민 재능 공유를 통해 지역사회까지 활성화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2020-03-08 12:54:27 정연우 기자
기사사진
'코로나19' 건설사 해외 수주 비상…신 시장 개척 나서

현대건설이 지난 1월 수주한 카타르 루사일 타워 PLOT3(오른쪽 첫번째), PLOT4(왼쪽에서 세번째)./현대건설 최근 중동에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해외 건설수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비상이 걸렸다. 코로나19가 중동까지 번지면서 향후 수주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부동산 경기 침체에 해외수주까지 먹구름이 끼자 국내 건설사 가운데 일부는 새로운 시장 개척에 나섰다. ◆'코로나19' 확진, 향후 해외수주 비상 5일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국내 건설사의 해외수주 실적은 93억9200만 달러다. 이는 전년 동기 37억9000만 달러 대비 148%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해외수주 텃밭으로 불리는 중동에서의 실적이 가장 두드러졌다. 중동에서는 같은 기준 57억5900만 달러의 수주 실적을 올렸는데 이미 지난해 전체 중동 수주액인 47억5700만 달러를 넘었다. 그러나 중동 수주 시장에 대한 기대감과 달리 중동 지역 대부분에서 코로나19가 급속 확산하면서 건설사들도 난처한 상황이 됐다. 중동에서는 현재 내전 중인 시리아와 예멘을 제외한 12개국에서 2500여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불과 2주 만에 사망자는 77명으로 늘어 중국 다음으로 많다. 확진자 대부분은 국내 건설사의 현장이 없는 이란에서 발생했지만 코로나19 특성상 전염성이 강해 인접국으로 빠르게 번지고 있다. 또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바레인과 카타르 등 중동 일부 지역에서는 한국인 입국 제한 조치까지 내려진 상황이다. 만약 현지 사업장에서 확진자가 나올 경우 국내 사업장 처럼 장기간 폐쇄해야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현재 운영 중인 사업장으로는 GS건설의 ▲바레인 LNGIT 프로젝트 ▲카타르 도하 메트로 공사 ▲오만 LPIC 프로젝트, 대우건설 ▲오만 두쿰 정유플랜트 사업, 한화건설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 삼성엔지니어링 ▲바레인 BNP 정유플랜트 사업 등이 있다. 이에 대해 정부와 해외건설협회는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TF) 팀을 만들어 해외건설의 피해를 최소화시키겠다는 방침이다. 해외건설협회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입찰 건들은 현지에 있는 협력사나 주재원을 통해 지원하거나 화상회의를 통해 진행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향후 진행되는 입찰계획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국내 건설사 2차 전지 등 신 시장 개척 해외 수주 우려와 국내 부동산 경기침체로 건설시장 전망이 어두워지자 2차 전지 등 새 활로 개척에 뛰어든 곳도 있다. GS건설은 올해 초 전기차에 쓰이는 2차 전지를 재활용하는 사업을 시작한다. 1차로 2022년까지 1000억원을 투자해 포항시 재활용 규제자유특구 약 12만㎡ 부지에 공장을 짓는다. 2차 전지에서 연 4500톤의 니켈, 코발트, 리튬, 망간 등의 금속을 추출하는 시설이다. 이후 2차 투자를 통해 연간 1만톤 규모로 시설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현대일렉트릭과 제휴해 '스마트 그리드' 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스마트 그리드는 IT를 활용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차세대 전력망이다. 현대건설은 우선 아파트와 공공건물에 적용할 수 있는 스마트 전력간선 시스템과 신송전(70kV급) 변전소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SK건설은 미국 연료전지 주기기 업체 블룸에너지와 합작법인을 세웠다. 지분율은 SK건설이 49%, 블룸에너지가 51%다. 구미시에 공장을 건설 중인데 연내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를 생산할 예정이다. 생산규모는 연산 50㎿로 시작해, 향후 400㎿까지 늘려갈 계획이다. 앞서 작년 8월에는 KT 대덕2연구센터에 연료전지 공급시설을 시공했다. 중견 건설사들은 스타트업 투자에 나섰다. 우미건설은 최근 반년간 공유주방업체 '고스트키친', 공유주택업체 '미스터홈즈', 부동산중개 플랫폼 '직방' 등 스타트업에 잇달아 30억~70억원을 투자했다. 호반건설도 50억원을 출자해 지난해 스타트업 육성기업 '플랜에이치벤처스'를 설립했다. 스마트팜 플랫폼 '쎄슬프라이머스', 인공지능 건축설계 '텐일레븐', 안면인식 보안 '씨브이티' 등 건설과 연계할 수 있는 스타트업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정연우기자 ywj964@metroseoul.co.kr

2020-03-05 14:50:36 정연우 기자
기사사진
한화 포레나 부산덕천, 6일 사이버 모델하우스 오픈

한화건설은 오는 6일 '한화 포레나 부산덕천'의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한다. 5일 한화건설에 따르면 1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1일 1순위, 12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는 19일 발표하며, 정당 계약은 30일부터 진행된다. 중도금 무이자에 계약금 분납제(1차1000만원, 2차 10% 잔여금)로 금융조건을 크게 완화해 높은 청약률이 예상된다. 한화 포레나 부산덕천은 부산광역시 북구 덕천동 357-12번지 일원(덕천 2-1구역)의 재건축 단지로 한화건설이 부산에서 처음으로 분양하는 포레나 브랜드 아파트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6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636가구로 구성돼 있으며 일반분양분은 294가구다. 교통은 부산 지하철 3호선 숙등역이 단지와 맞닿은 초역세권 입지에 위치해 있다. 경부선 구포역, 남해고속도로 덕천IC, 김해공항 등을 통한 광역교통망도 갖춰져 있다. 인근 생활·교육 인프라도 눈여겨볼 만하다. 뉴코아아울렛, 메가마트, 하나로마트, 부민병원 등 다양한 편의시설들이 단지 반경 1km 이내에 위치해 있다. 덕성초, 덕천중, 덕천여중, 낙동고 등 각급 초·중·고교도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특히 체육과 문화시설이 함께 들어선 복합시설인 문화빙상센터도 단지 인근에 위치해 있어 다양한 문화생활도 즐길 수 있다. 교통 호재도 예정됐다. 만덕-센텀간 연결되는 대심도 지하도시고속화도로(2024년 완공 예정), 부산진구와 연결되는 제3만덕터널(2022년 완공 예정)이 개통되면 교통수요 분산으로 일대의 교통상황이 크게 개선될 예정이다. 한화 포레나 부산덕천은 포레나 특화 디자인인 '포레나 페이스'를 적용하는 등 차별화된 상품성을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 어린이집, 피트니스, 작은 도서관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마련할 계획이다. 한화건설 이재호 분양소장은 "한화 포레나 부산덕천은 북구 덕천지구에 들어서게 될 1868가구 브랜드 타운의 시작"이라며 "특히 부산지하철 3호선 숙등역을 접한 초역세권에 평지 아파트로 인기가 높아 우수한 청약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건설은 코로나 19 예방을 위해 견본주택을 사이버 모델하우스로 대체했다. 분양 홈페이지 내에서 세대 유니트별 VR(가상현실) 촬영 화면을 제공함은 물론 입지, 단지 배치, 특장점 등의 상세 정보를 충분하게 배치해 대면 상담을 받지 못해도 불편함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입주는 2022년 8월 예정이다.

2020-03-05 09:50:06 정연우 기자
기사사진
동북선 경전철 호재 등 노원일대 아파트값 '억' 상승

정부가 지난달 발표한 2·20 부동산대책 이 후 서울 강남권을 포함한 수도권 아파트 가격이 하락세를 띄거나 거래 침체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지만 노원구 아파트 가격은 3개월 동안 1억원이 오르는 등 가격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 최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2020년 2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조사기간 1월14일~2월10일)에 따르면 서울 노원구의 집값은 한 달간 0.35% 상승해 25개 서울 자치구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규제가 덜한 9억원 이하 중저가 아파트가 많은 노원 지역 특성상 수요가 많이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교통호재도 예고됐다. 서울 왕십리에서 미아사거리역, 상계역을 잇는 동북선 경전철 사업에도 속도가 붙으면서 집값 상승에 한 몫 보태고 있다. 동북선 경전철은 성동구 왕십리역에서 미아사거리역을 지나 노원구 상계역까지 잇는 전체 연장 13.4㎞ 노선이다. 개통되면 환승역 7개를 포함한 정거장 16개와 차량기지 1개가 들어선다. 동북선 경전철 건설 계획은 지난 2007년 6월 '서울시 10개년 도시철도 기본계획'에 담겨 처음 공개됐다. 서울 동북부 교통난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되면서 주목을 받았지만 사업이 10년 넘게 지연되며 그동안 속도를 내지 못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9월 동북선 경전철 기공식을 열고 오는 2024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했다. 동북선 경전철에는 9895억원이 투입된다. 부동산 시장도 그에 화답하듯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냈다. 노원구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지난달 28일 기준으로 1644만원, 전세 915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매매가의 경우 지난 1월 1617만원 대비 소폭 상승세를 보이는 중이다. 지하철 4호선 노원역 인근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5일 "재건축이 진행 중인 상계주공5단지 아파트(전용면적 31㎡)는 지난달 5억원에 거래됐다"며 "현재도 5억원대 매물이 나왔는데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이 커서 최근 3개월 동안 가격이 4000만원 상승했다"고 전했다. 상계주공5단지는 안전진단검사를 마치고 재건축에 속도를 내는 중이다. 재건축 대장주로 꼽히는 미성아파트는 전용면적 84㎡가 7억원에 매물이 나왔다. 이 아파트는 지난해 12월 전용면적 50.14㎡가 5억3000만원에 거래됐지만 2월에는 6억300만원에 거래됐다. 미륭아파트는 12월 전용면적 51.48㎡가 5억5700만원에 거래됐지만 2월에는 6억6700만원에 거래됐다. 두 아파트 모두 3개월 동안 1억원이 오른 셈이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팀장은 "고가 아파트가 많은 강남 지역에 규제가 심해질수록 그 외 지역에 몰리는 수요가 많아질 것"이라며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인해 가격 상승폭과 수요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2020-03-05 09:16:48 정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