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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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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의 미학(美學)] <25>검단금호어울림센트럴 '공간 연출의 신세계'

2기 신도시 중 하나인 인천광역시 서구 검단은 새 아파트를 짓는 공사가 한창이다. 금호건설의 야심작 '검단금호어울림센트럴'은 그 중에서도 아름다운 주거환경과 조경시설로 정평이 났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조경학회가 공동주관하는 '제11회 대한민국 조경대상' 민간부문에서 환경부장관상 수상작으로 선정된 이 아파트 단지는 앞으로 입주민들에게 안락한 보금자리로 거듭날 전망이다. ◆'울림' 세 가지 콘셉트 조성…공간연출 압권 지난 24일 방문한 검단금호어울림센트럴은 최근 입주를 시작한 아파트답게 주변 상가 건물들도 단장을 준비하고 있었다. 금호건설이 검단신도시에 만든 이 아파트는 총 13개동 1452가구 규모로 동간 간격이 넓어 녹지면적이 차지하는 공간이 많다. 인구가 많고 고층 건물이 밀집한 서울에 있는 아파트와는 달리 신도시 특유의 여유로움이 느껴졌다. 조경은 풍성한 녹지 외에도 물을 이용한 공간 연출이 압권이다. 복층 구조로 설계된 파고라(티하우스)에 올라 아파트 전체 조경을 살폈다. 마치 유명 관광지의 정원을 연상케 할 정도로 아름다고 세련된 모습이다. . 단지는 총 3개의 층으로 구성됐다. 아파트 입구에 설치된 자연형 폭포를 포함해 각 층마다 정원이 있다. 이 정원들은 ▲즐거움의 울림 ▲숲의 울림 ▲지속가능한 삶의 울림이라는 세 가지 주제의 공간디자인 콘셉트로 설계됐다. ◆단풍나무 등 다양한 수목 식재, 생태연못 인기 검단금호어울림센트럴 현장 관계자의 안내에 따라 단지 내 조경시설을 탐방했다. 정문 근처 붉은 색으로 칠한 형태의 공원 '레드웨이브가든'에는 단풍나무가 심어져 가을이 되면 붉은 빛깔의 단풍과 조화를 이룰 것이라는 게 현장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밖에 대왕참나무숲, 왕벚나무 숲, 회화나무 숲 등이 조성돼 계절 마다 각각 다른 매력을 뽐내는 숲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입주민에게 가장 인기 있는 장소로 알려진 '울림뜰1'은 수경시설 중심으로 설계됐다. 이곳에는 석가산이 배치된 생태연못에는 분수와 함께 물이 흐르는 수로가 있다. 이날 단지 내에서는 연못에서 헤엄치는 비단잉어와 금붕어 등을 호기심 있게 관찰하는 어린이들의 모습을 자주 확인 할 수 있었다. 울림뜰1에서 만난 40대 주부 A씨는 "이사 온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정원이 정말 예쁘게 설계돼 가끔 아이들과 산책을 한다"라며 "생태공간이 잘 조성돼 아이들 교육에도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숲속 휴식공간, 만족도 100% '울림뜰2'에는 잔디광장이 포함된 녹지공간과 각종 조형물이 다수 설치됐다. 공원 산책로에는 미스트 분사구가 있어 미세먼지 절감 효과도 있다. 단지 주변에는 둘레길과 산책로가 형성됐으며 테마파크에 있는 롤러코스터를 형상화한 어린이놀이터도 이색적이다. 산책로에는 해먹체어와 흔들의자 등이 배치돼 편안하게 정원을 감상하기 좋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주로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의 젊은 입주자가 많다"라며 "아침에 흔들의자에 앉아 커피한 잔 드시면서 조경을 감상하거나 조깅하는 분들의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이밖에 커뮤니티시설로는 골프연습장, 헬스장, 작은도서관, 맘스카페, 바이크스테이션 등이 있다. 교통시설로는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선이 신설 예정이며 원당대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 김포한강로, 수도권제2외곽순환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교육시설로는 도보 가능 거리에 초·중·고등학교 용지가 자리잡고 있다.

2021-08-26 11:27:42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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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특수학교 소방시설 보강에 나서

포스코건설이 관련 계열사, 소방청과 함께 인천 소재의 특수학교 소방 안전시설 보강에 힘쓰고 있다.. 포스코건설, 포스코A&C, 포스코O&M 등 포스코그룹의 E&C부문 3개사는 지난 5월부터 4개월에 걸쳐 인천 연수구에 있는 연일학교에 노후 방화문 12개를 교체하고 수동식 방화셔터 2개를 자동화 설비로 교체했다고 26일 밝혔다. 인천 미추홀구에 위치한 미추홀학교에는 노후 방화문 34개를 교체했다. 대상학교 선정과 안전시설물 시공 및 사업 총괄은 포스코건설이 담당하고, 방화문과 방화셔터 교체에 대한 설계와 성능테스트 감리는 포스코A&C, 학교시설물 전반에 대한 상태 점검과 위험요소 안전컨설팅은 포스코O&M이 맡아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포스코건설을 비롯한 포스코그룹 E&C부문사들의 전문역량을 활용해 특정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다자간 협업(CID)사업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한편, 인천시교육청은 26일 포스코건설이 특수학교의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에 기여하고 미래세대와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노력을 인정해 교육감 표창을 수여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특정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주거·시설 환경 개선사업과 나눔활동을 계속 이어가고 있으며, 올해는 '소방청과 포스코 E&C부문사가 함께 하는 이웃사랑, 안전지킴이' 사업을 통해 미래세대들에게 안락한 학습 및 휴식 환경을 제공 할 수 있어 뜻깊었다"고 전했다.

2021-08-26 09:42:47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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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사전청약 10.1만가구 추가…수도권 집중 배치

정부가 오는 2024년 상반기까지 사전청약 물량 10만1000가구를 새로 추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사전계획 물량은 당초 계획된 6만2000가구에서 16만3000가구로 늘어난다. 정부는 사전청약 등을 통해 공급시점을 최대한 앞당겨 시장 안정화를 꾀하겠다는 계산이다. ◆사전청약 물량, 수도권 집중배치 윤성원 국토부 1차관은 2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주택공급 브리핑을 통해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선 이미 발표한 공급 대책을 차질 없이 이행하고 국민들이 공급효과를 조기에 체감할 수 있도록 사전청약 등을 통해 공급시점을 최대한 앞당겨 불안 심리를 해소할 필요가 있다"며 "주택 공급 확대가 시장 안정의 초석이라는 비상한 각오로 보다 많은 국민의 내 집 마련 기회를 늘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부가 이번에 새로 추가한 물량 10만1000가구는 공공택지 내 민간시행 사업 8만7000가구, 도심 공공복합사업 등 3080 플러스 사업(2·4 공급대책) 1만4000가구 등으로 구성됐다. 정부는 전체 사전청약 물량 16만3000가구 중 13만3000가구(추가 물량 10만1000가구 중 7만1000가구)는 수도권에 배치할 계획이다. 이는 최근 5년간 연평균 수도권 민간 아파트 일반분양물량 11만3000가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더불어 최대 6만4000가구의 분양대기 물량도 조기분양을 추진한다. ◆태릉·과천 1만여가구 조성 서울 태릉, 경기 과천부지와 관련된 구체적인 개발계획안도 발표됐다. 태릉의 경우 지자체 의견을 반영해 태릉 골프장 부지 내 물량은 6800가구로 조정한다. 그러나 관내 도심복합사업, 노후영구임대 재건축 등을 통해 3100가구 이상의 대체 물량을 확보한 상태다. 과천은 분산공급이 이뤄진다. 과천지구 자족용지 전환 등을 통한 3000가구, 갈현동 일원에 1300가구 규모 신규택지 등을 통해 총 4300가구를 공급한다. 윤 차관은 "8·4 대책의 핵심 입지가 본 궤도에 올라선 것을 계기로, 서울 내 다른 도심 공급 사업도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3080플러스 대책 잔여 공공택지 13만가구는 태릉 등의 계획변경, 주택시장 상황 등을 감안해 추가적인 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약 14만가구까지 공급 가구수를 늘려 구체적 입지와 개발구상, 교통계획을 이달 중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홍남기, 하반기 공급 총력 앞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같은 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9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사전청약 물량추가 방침을 예고했다. 홍 부총리는 "서울·수도권 거주 무주택 30대를 중심으로 내 집 마련 수요와 사전청약에 대한 기대감이 확인된 만큼 사전청약을 보다 확대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주택·아파트 입주 물량이 상대적으로 하반기에 집중돼 상반기 중 입주 체감도가 다소 적은 측면은 있었으나 하반기 들어 대단지 아파트를 중심으로 월별 아파트 입주 물량이 늘어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홍 부총리에 따르면 하반기 대단지 아파트 입주 물량은 서울 송파구 1만7000가구 인천 서구 3만5000기구, 경기 수원 2만4000가구 등이다. 월별 수도권 아파트 입주 물량은 상반기 월평균 1만3000가구에서 하반기 2만2000가구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홍 부총리는 "무엇보다 하반기 양질의 주택이 예정된 대로 공급되도록 총력을 경주해 나갈 것"이라며 "손에 잡히는 내 집 마련 기회를 확대하고 주요 신규택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청사진, 계획을 공개하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2021-08-25 14:58:12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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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완화? 서울 재건축 연기…공공재개발도 첩첩산중

서울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장이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으며 개발에 제동이 걸렸다. 주요 재건축 아파트 단지들은 안전진단 적정성 검토를 연기하는 등 '눈치 보기'에 돌입했으며 공공재개발 사업지역은 사유재산권 침해를 이유로 개발 반대에 나서고 있다. 2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서울 양천구 목동7단지와 신월시영에 안전진단 적정성 검토를 위한 보완 보고서 제출을 촉구하는 공문을 전달했다. 보완 보고서를 계속 내지 않으면 '판단 불가'를 사유로 최종 탈락시킬 수밖에 없다는 내용을 담았다. 두 단지는 지난해 11월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한 뒤 적정성 검토에 착수했다. 하지만 6개월가량 보고서 보완 작업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원구에서도 일정을 재검토 하는 단지가 늘고 있다. 상계주공3단지는 지난달 정밀안전진단 신청을 포기했으며 주공6단지는 적정성 검토를 오는 2022년으로 연기했다. 지난 3월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한 하계동 하계장미는 정밀안전진단을 신청하지 않고 있다. 송파구 풍납미성은 적정성 검토 신청을 보류했다. 서울 주요 지역 재건축 아파트들의 이 같은 움직임은 앞서 재건축 단지들이 적정성 검토에서 연이어 탈락한 게 원인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벌써 올해만 해도 양천구 목동11단지, 강동구 고덕주공9단지, 노원구 태릉우성 등이 적정성 검토에서 연이어 고배를 마셨다. 안전진단 평가 항목이 까다로운 것도 이유 중 하나다. 현재 평가 항목은 ▲주거 환경 ▲건축 마감 및 설비 노후도 ▲구조 안전성 ▲비용 분석으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건물 노후화로 붕괴 등 구조적 위험이 있는지 살펴보는 구조 안전성 가중치는 기존 20%에서 지난 2018년 2월 50%로 높아졌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당선 전부터 재건축 규제 완화를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재건축 최종관문인 정밀안전진단 기준은 변동이 없다. 오 시장은 정부에 안전진단 규제 완화를 거듭 촉구하고 있지만 정부는 여전히 집값 안정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실질적인 규제 완화 방안이 마련되더라도 현장에 즉각 적용되기는 힘들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공공재개발 사업도 후보지 발표 당시 환영받았던 분위기와는 달리 원주민 반대에 막혀 첩첩산중이다. 서울 동작구 흑석2구역 일부 주민들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는 금호23구역·신설1구역 비대위와 함께 지난 23일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서울시에 공공개발 즉시 철회를 요구하고 오시장에게 공개 질의서를 전달했다. 흑석2구역 관계자는 "서울시 등은 서민들의 삶의 터전을 빼앗고 졸속 추진되는 공공 재개발 사업을 즉각 중단하고 도시재생 등을 통해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2021-08-25 14:57:56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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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H 퍼블릭 아트 어워드 2021' 공모전 개최

현대건설이 국내 예술가들을 대상으로 'H 퍼블릭 아트 어워드 2021'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지난 24일 현대리바트 및 서울국제조각페스타2021 운영위원회와 손잡고 공모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이 공모전의 목적은 역량있는 국내 미술가를 발굴하고, 공동주택 내 공공미술 설치 참여기회를 확대하여 아파트의 상품 가치를 더욱 향상시키는데 있다. 현대리바트와 공동 주관으로 시행되는 이 공모전은 공공미술 설치 1회 이상 참여한 작가(개인 또는 팀)라면 누구나 신청가능하다.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공모 내용을 확인할 수 있으며, 신청기간은 다음달 27일 부터 30일 까지다.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12명의 작가의 작품은 서울국제조각페스타2021 특별전(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에 11월30일 부터 12월7일 까지 공개 전시된다. 이 전시 기간에 현대건설과 현대리바트 및 서울국제조각페스타 관계자들의 최종심사가 진행되며 최종 선발된 4개 작품은 현대건설 아파트에 설치될 예정이다. 설치 예정 현장은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3차', '힐스테이트 홍은 포레스트', '힐스테이트 부평', '대전 갑천1 트리플시티 힐스테이트'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수준 높은 국내 예술작가들의 작품을 도입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하이앤드 브랜드를 선택한 고객들에게 격이 다른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1-08-25 11:26:02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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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 '강릉~제진 단선전철 제4공구' 공사 수주

SK에코플랜트가 사명 변경 후 토목 기술형 입찰에서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했다. SK에코플랜트는 국가철도공단이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으로 발주한 '강릉~제진 단선전철 제4공구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2020년 4월 제313차 남북교류추진협의회에서 승인된 남북교류협력사업으로, 강릉에서 제진까지의 구간 중 양양정거장과 38선신호장을 포함한 총 연장 22.4km의 단선철도 노선을 건설하는 공사다. 교량구간은 3.1km로 8개소, 터널구간은 15.1km로 4개소가 있다. SK에코플랜트는 호반산업, 브이산업, 특수건설, 동우개발, 덕흥건설, 신흥건설, 일산종합건설, 형진건설, 신화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사를 수주했다. 총 공사금액은 3715억원이며 SK에코플랜트 지분은 41%다. SK에코플랜트는 설계와 시공을 일괄 수행하며, 12개월간 실시설계를 진행한 후 본 공사에 들어간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철도종합시험운행 기간을 포함해 64개월이다. 이번 기술형 입찰은 가중치기준 방식으로 설계대 가격점수 비중이 70대 30인만큼 설계 기술력이 무엇보다 중요했다. 이번 수주에 대해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터널 입출구부를 18개소에서 8개소로 축소해 비탈면을 최소화하는 등 친환경 철도노선 설계에 심혈을 기울였다"며 "당초 기본계획 노선이 집단 거주지 및 골프장, 관광단지 등을 직접 통과했으나, 이를 우회하는 대안노선을 채택해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제시한 것이 좋은 점수를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강릉~제진 단선전철 사업은 1967년 노선 폐지 후 단절된 동해북부선의 남측 구간을 연결하는 공사다. 향후 남북철도 및 유라시아 대륙철도망 구축의 전초기지 역할을 할 뿐 아니라 국토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SK에코플랜트 조정식 에코인프라부문장은 "국가철도공단이 남북교류협력사업으로 발주한 기술형 입찰에서 설계 기술력을 인정받게 돼 의미가 크다"며 "SK에코플랜트의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추가 수주를 따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8-25 09:50:31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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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규제…실수요자 '대출 절벽' 불안감↑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한 청년과 신입사원에게 최악인 상황이다." 30대 직장인 A씨는 주거래은행의 전세자금대출이 갑자기 중단되자 전셋집 마련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최근 취업에 성공하면서 서울에 전셋집을 알아보는 중이었지만 금융당국의 대출규제로 은행이 대출을 중단하면서 전세보증금 마련이 어려워졌다. 부동산중개업소도 당황하기는 마찬가지다. 서울 강서구 마곡의 한 부동산중개업자 B씨는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있지만 요즘은 찾아오는 손님이 별로 없다"라며 "집값은 오르는 데 집을 구하는 게 어려워지면서 현재 불만을 토로하는 실수요자들이 많다"고 전했다. 일부 실수요자는 대출길이 막히자 매매, 전세 모두 집 구하기를 멈춰야 하는 상황이다. 덜컥 계약이라도 했다가 대출 승인이 떨어지지 않으면 계약금은 물론 위약금까지 물어야 하기 때문이다. ◆서민·중산층 '한 숨'…"내 집 마련 힘들다" 정부가 불어나는 가계 빚을 줄이기 위해 대출규제에 나서자 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 기회가 줄어 들고 있다는 불만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저금리 지속과 집값 상승으로 가계대출이 급증하자 정부가 고삐를 죄고 있어서다. 대출을 받아 집을 사거나 전세를 얻어야 하는 서민·중산층이 가장 큰 피해를 볼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정책 실패로 집값을 천정부지로 올려놓고 이제 와서 그 책임을 실수요자들에게 떠넘기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40대 직장인인 실수요자는 "정부는 그동안 집값이 떨어질 수 있으니 지나친 대출로 집을 사지 말라고 했지만 집값이 두 배 이상 뛴 곳이 많다"면서 "현금부자가 아니면 집을 사지 못하게 막는 꼴이다"라고 지적했다. 금융당국의 대출자제 주문에 따라 상대적으로 주택담보대출이 많았던 NH농협은행은 오는 11월까지 주택담보대출을 전면 중단한다. 우리은행 역시 대출 한도 소진을 이유로 다음달 말까지 전세 대출을 중단하며 SC제일은행도 일부 부동산담보대출을 중단한다. 농협중앙회는 농협과 축협의 집단 대출(부동산 단체 대출)을 당분간 승인하지 않을 방침이다. 은행들의 이 같은 조치는 금융당국이 지난해 말 시중은행에 올해 가계대출 연간 증가율이 5∼6%를 넘지 않도록 관리하라고 주문한 탓이다. 은행들은 연간 증가율 목표인 6% 이내를 맞추려면 대출 증가 속도를 현재까지와 똑같이 유지하거나 줄여야만 한다. ◆대출절벽 현실화, 분양시장도 타격 '대출 절벽'사태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현재 각 은행 지점들에는 만기 연장이나 대출 승인이 막히는 것을 우려하는 문의가 빗발치는 중이다. 반면 미리 대출을 받으려는 고객도 증가하고 있다. 현재 업계에 따르면 5대 은행의 지난 17~19일 동안 마이너스통장 개설 건수는 5244건으로 지난달 같은 기간에 비해 41.3% 급증했다. 대출을 받기 어려워지자 중저가아파트 밀집지역을 비롯해 9억원 미만 아파트를 공급하는 하반기 수도권 외곽과 지방 분양시장도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대출 부담이 적은 중저가 아파트로의 풍선효과도 배제할 수 없다"라며 "다만 장기적으로는 대출강화와 금리 인상 부담이 커지면서 매수세가 진정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 "종전보다 주택담보대출 이자 부담이 증가하면서 낮은 이자를 활용하는 차입에 의한 주택구매와 자산투자가 제한될 것"이라며 "결국 투자수요가 감소하면 주택 거래량이 줄고 거래가격 상승 속도도 둔화될 수 있다"고 전했다.

2021-08-24 11:26:55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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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중대재해 근절 '안전혁신 선포식' 개최

대우건설이 중대재해 근절을 위한 '안전혁신 선포식'을 개최하고 '안전혁신안'을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지난 23일 개최한 선포식에는 김형 사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참여했으며, 전사 생중계 방식으로 안전혁신 실천을 위해 전 임직원이 결의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앞서 지난 3월 대우건설은 중대재해 근절과 안전혁신 문화 조성을 위해 '안전혁신위원회'를 발족했다. 사업본부장을 비롯한 8명의 집행임원이 참여, 유관부서 11명의 팀장을 주축으로 안전혁신 추진단도 구성해 최근 안전혁신안을 수립했다. 혁신안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최고경영자(CEO) 직속 조직인 품질안전실을 강력한 컨트롤타워 기능을 가진 안전혁신본부로 격상한다. 조직 강화를 통해 시스템을 정비하고 그 시스템이 현장에서 잘 작동되는지 확인한다는 계획이다. 또 향후 5년간 안전예산 1400억원 이상을 투자할 방침이다. 법적 안전관리비 이외에 별도 예산을 편성해 안전교육 강화, 안전시설 투자, 스마트 안전시스템 구축 등 관련 인프라를 대폭 확충하겠다는 복안이다. 현장의 안전감독인원 500명을 상시 투입해 실질적인 안전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공사관리자, 안전 감시단, 협력회사의 안전 전담 인원을 추가 투입해 현장에서 안전관리인 부족으로 인한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 안전관리 우수협력회사에는 계약우선권을 부여하고 공사이행 보증금을 감면해주는 등 업계 최고수준의 인센티브도 부여한다. 협력회사 본사에는 스스로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역량 향상 프로그램을 외부 전문 기관과 공조해 지원하고, 현장에는 안전담당자 등 안전관리를 위해 투입한 비용을 보장한다. 현장에서 위험발생 또는 예견 시 근로자가 작업 중지를 요청할 수 있는 '작업중지권' 제도를 추진한다. 이외에도 정보기술(IT) 시스템 기반으로 익명 제보가 가능한 '안전핫라인' 채널을 통해 현장의 의견을 여과 없이 수렴하고, 사내 안전관리 정책 개선에도 반영하기로 했다. 김형 사장은 선포식에서 "안전은 그 무엇과도 타협하거나 양보할 수 없는 가치"라며 "안전 확보 없이는 일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2021-08-24 10:48:38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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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건설, 인수합병 적극 나서…사업 다각화 시도

호반건설이 인수합병(M&A)에 적극 참여하며 사업 다각화를 시도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발주물량이 점차 줄어들면서 주 수입원 중 하나였던 공공택지 조성사업 및 분양사업의 미래가 불확실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M&A를 통해 이를 보완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23일 호반건설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호반건설 기업집단의 자산총계는 11조9972억원으로 추정된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올해 1분기 공정자산 총액 10조7000억원과 지난 1분기 합병한 대한전선의 자산총계를 합산한 값이다. 호반건설은 지난해와 올해 성장과 인수합병을 거듭하며 대기업집단 40위의 대기업으로 변모했다는 평이다. 최근 두산공작기계 인수전에 참전하면서 향후 자산규모에도 변동이 발생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두산공작기계의 자산총계는 1조5535억원이다. 호반건설이 인수에 성공했다면, 자산총계는 13조5507억원에 이른다. 지난해 말과 올해 상반기 사이에 증가한 자산을 고려하면 이보다 더욱 늘어날 가능성도 있었다. 호반건설의 두산공작기계인수전 참여는 건설업 리스크를 줄이고 대한전선에 이어 제조기업을 인수해 수입원을 다각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당초 업계에서는 호반건설 기업집단 산하의 호반산업이 대한전선을 인수하자 호반산업을 중심으로 계열분리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다. 실제로 호반그룹은 지배구조 개편을 통해 ▲호반건설 ▲호반산업 ▲호반프라퍼티 등으로 이어지는 계열 분리 사전작업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호반건설은 지난 2015년 금호산업 인수전 참여 이후 코너스톤투자파트너스, 플랜에이치벤처스를 통해 투자사업에 진출하는가 하면 호반호텔앤리조트 등의 계열사를 통해 여행레저업에도 뛰어든 바 있다.

2021-08-23 17:21:24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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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건설, 스타트업과 협업 주거공간 신기술 도입

호반건설이 오픈이노베이션팀을 신설해 외부 혁신 기술 도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3일 호반건설에 따르면 오픈이노베이션은 기업이 필요한 기술과 아이디어를 외부에서 조달하는 방법으로 스타트업과의 상생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만들고 나아가 신성장동력까지 확보하는 전략이다. 호반건설은 이를 통해 층간소음 저감, 스마트홈, 생체인식 보안, 스마트팜, 모듈러건축, 제로에너지 솔루션 등 미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기술과 제품을 공동 개발 중이다. 호반건설은 지난 2019년 국내 건설사 최초로 액셀러레이터 법인인 '플랜에이치벤처스(플랜에이치)'를 설립하고 스마트건설, 친환경 솔루션,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유망 스타트업과 상생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호반건설이 투자한 스타트업 에이올코리아는 최근 수분흡착 신소재 MOF(Metal Organic Framework)를 활용한 솔루션 고도화를 통해 120억원의 후속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지난해 8월에는 에이올코리아와 차세대 환기시스템 공동개발 MOU를 체결해 호반써밋 아파트 현장을 테스트베드로 활용, 기존 대비 제습성능을 50% 향상하고 전력소모량은 40% 이상 절감하는 환기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현재 호반건설의 15개 현장 주민공동시설 설계에 이미 적용됐다. 호반건설은 추후 실별 조절이 가능한 세대용 환기시스템과 드레스룸용 제습환풍기, MOF를 활용한 항균초배지 등 추가제품 개발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스마트 건설기술 상용화와 소재개발 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호반건설은 지난 6월 업무협정을 맺고 투자한 '모콘에스티'와 함께 모듈형 욕실시스템 및 벽체시스템을 활용한 건식 조립공법을 도입했다. 이는 하자 민원이 빈번했던 기존 습식 타일공법과 달리 균열누수 차단에 강점이 있고 시공이나 유지보수에도 용이하다. 호반건설과 모콘에스티는 실제 현장에서 기능성 점검을 완료하고, 인천검단과 영종하늘도시 현장의 커뮤니티 화장실 등에서 시범 도입을 앞두고 있다. 이 밖에도 호반건설은 하자관리 솔루션 업체인 '이음'을 통해 입주 전부터 하자보수 요청을 비대면으로 접수하고, AS 진행상황도 모바일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구축해 운영 중이다. 또한 디지털트윈 기술을 보유한 '플럭시티'와 함께 3D로 구현되는 안전관리 시스템을 개발하고 수도권 현장에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친환경 소재기업 '포스리젠'과 협업해 저탄소 고품질 콘크리트 개발도 진행 중이다. 추후 호반건설은 플랜에이치를 통한 기술기반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와 함께 기술혁신 파트너십을 확대하여 호반써밋 아파트에 관련 기술을 접목하는 등 건설과의 시너지도 극대화해나갈 계획이다. 원한경 플랜에이치 대표는 "공간과 삶을 위한 '생활플랫폼'이라는 목표로 다양한 분야의 기술기반 스타트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1-08-23 17:01:03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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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 울산 남구 B-07구역 재개발정비사업 수주

HDC현대산업개발이 울산 남구 B-07구역 재개발정비사업을 수주했다고 23일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7월2일 수의계약 대상자로 단독 입찰해 이달 21일 열린 시공자 선정총회에서 참석조합원의 95%(전체 조합원의 80%, 총 522명 중 417명)의 득표율로 시공사에 선정됐다. HDC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울산 남구B-07구역 재개발사업은 지하 3층~지상 43층 10개 동 아파트 1391가구 및 근린생활시설을 신축하는 도급공사비 4081억 규모의 사업으로 2023년 7월 착공 및 분양, 2026년 9월 준공 예정이다. 울산 남구 B-07 재개발사업지는 울산 남구 중심부에 위치해 교통이 편리하고, 초·중·고교 및 생활 편의시설 등이 인접해 주거 선호도가 높다는 평이다. 사업지 인근 약 4300여 가구가 신축이 예정돼 울산 최선호 주거지인 옥동을 대체할 신흥 주거지로 급부상 중이라는 게 HDC현대산업개발 측의 설명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울산 대공원 조망을 극대화한 100% 남향 배치, 조합 설계안 대비 대형 평형 증가, 단위세대 평면 개선, 세대당 주차공간 2대 확보 및 전체 확장형 주차장 계획 등을 선보일 것"이라며 "아이파크의 높은 브랜드가치와 오랜 노하우를 바탕으로 교통·인프라 등 프리미엄 요건을 갖추고 있는 좋은 입지에 울산의 명품 주거공간을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2021-08-23 12:25:03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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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 ESG 성과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SK에코플랜트가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해 홈페이지에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2015년부터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이전보다 한 단계 더 수준을 높여 사명 변경 및 신사업 진출에 대한 스토리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활동 및 성과를 담았다는 게 SK에코플랜트 측의 설명이다. 이번 보고서는 글로벌 ESG 평가기관인 지속가능성회계기준위원회(SASB)와 기후관련재무정보공개협의체(TCFD)가 제시하는 글로벌 ESG 공시기준을 적용했으며, 한국경영인증원으로부터 제3자 검증을 통해 보다 정확하고 투명한 정보가 담겨있다. 보고서 디자인에도 삼림관리협의회(FSC)인증 용지, 콩기름 잉크, 에코 폰트를 사용해 친환경 의지를 담았다. 보고서는 SK에코플랜트 홈페이지 지속가능전략 메뉴에서 볼 수 있다. 순서는 안재현 SK에코플랜트 사장이 직접 소개하는 사업 변화의 스토리와 '사업 소개'로 시작해 ESG 경영활동 내용이 담긴 'ESG 경영' 및 지난 3년간의 ESG 경영 성과를 데이터로 만든 'ESG 팩트 북'으로 구성됐다. 특히 SK에코플랜트 임원들의 메시지를 담은 '내일을 위한 우리의 다짐' 코너를 수록해 부문별 ESG 경영에 대한 구성원들의 강한 의지를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게 만들었다. 사업 소개 부분에서는 사업모델의 현황과 목표를 구체적으로 기술했다. 지난해 환경시설관리 인수와 국내 연료전지 생산공장 설립 추진 현황 등을 비롯해 환경사업 인수를 통한 시장점유율 확보, 수소연료전지 사업 다각화와 같은 각 사업의 미래 방향성을 상세히 기술했다. ESG 경영 소개 부분을 통해서는 지난 ESG 경영 성과와 추진전략을 공개했다. 경영 성과는 거버넌스, 안전, 친환경 기술과 솔루션, 상생경영 등 다양한 분야로 나눠 설명했으며, 우수사례로 ESG위원회 설립, 안심 플랫폼, 에코 랩 등을 수록했다. 추진전략으로는 친환경 생태계 플랫폼을 구축해 진정성, 연결리더십, 임팩트를 만들어나간다는 목표를 담았다. 안재현 SK에코플랜트 사장은 "모든 경영활동을 이해관계자들과 투명하게 소통하기 위해 ESG 경영활동과 성과를 담은 보고서를 발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미래를 위한 선한 영향력을 펼치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2021-08-23 11:56:52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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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인공지능 활용 '장비협착방지시스템' 현장 도입

현대건설이 AI(인공지능)를 활용한 '장비협착방지시스템'을 모든 현장에 도입해 사각지대를 없앤다. 23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AI 영상인식 장비협착방지시스템'은 기존의 장비협착방지시스템으로 쓰이는 초음파 방식의 단점을 개선한 최첨단 ICT(정보통신기술) 시스템이다. 기존 초음파 방식은 사람과 사물을 구분하지 못해 작업시간동안 지속적으로 불필요한 알람이 발생하는 문제로 현장에서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 이번에 도입한 AI 영상인식 기반 장비협착 방지시스템은 중장비의 주된 사각지대인 측후방에 설치된 카메라 영상 분석을 통해, AI로 사물과 사람을 구분해 중장비에 사람이 접근했을 때만 알람을 제공해 작업자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게 현대건설 측의 설명이다. 또한 현대건설은 영상인식을 위한 카메라의 사각지대 제거를 위해 기술보유업체와 협업해 영상인식의 전 방위 감지가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버킷에 의해 전방 시야가 가려져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사전에 감지하기 위해, 추가로 카메라를 설치하여 가상으로 버킷 너머의 전방화면을 제공하여 사각지대를 제거하는 기술 도입도 추진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장 안전사고 발생을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한 노력으로 ICT 안전기술에 대한 자체 연구개발 뿐만 아니라 기술보유업체 등과의 협업과 투자를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대건설은 AI 등 최첨단 기술을 활용해 현장 안전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1-08-23 11:38:27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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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개발 반대" 흑석2구역 등 연대투쟁

최조홍 흑석2구역 비상대채위원회 부위원장이 23일 서울시청 신관 정문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장에서 공공재개발 반대입장을 밝히고 있다./정연우 기자 서울의 주요 정비사업장이 정부의 공공개발 계획에 반대하며 연대 투쟁을 지속할 방침이다. 서울 동작구 흑석2구역을 비롯한 금호23구역, 신설1구역 등 3개 비상대책위원회는 23일 서울시청 본관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연대투쟁을 다짐했다.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 및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주도하는 공공재개발 사업을 중단하고, 도시재생 등을 통해 마을 공동체가 자율적으로 힘을 모아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게 3개 구역 비대위의 입장이다. 흑석2구역 비대위에 따르면 서울시와 SH공사 및 국토부와 LH공사가 밀어 붙이는 공공개발에 대해 강력하게 반대하며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보내는 공개 질의서를 언론에 발표하고 오세훈 서울시장을 항의 방문해 공개 질의서를 전달할 방침이다. 최조홍 흑석2구역 비대위 부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생존이 걸린 사유재산권을 침탈하는 결정을 단 10%의 주민들이 제안하여 다수결이라는 이름으로 정당화하는 것은 위헌적 행위다"라며 "서울시가 계속 추진한다면 위헌법률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흑석2구역은 상가 소유자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새 아파트가 세워진다고 해도 적절한 보상이 이뤄질 수 없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최 부위원장은 "주민 300여명 가운데 상가 및 주택소유자 140여명의 사유재산권 및 자영업자 400여명의 생존권의 문제를 임대아파트 500가구를 공급한다는 명분으로 밀어 붙여도 되는 지 모르겠다"라며 "원주민 정착률 20%에도 미치지 못하는 재개발을 강행할 명분을 알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상가소유자 대부분은 이미 주택을 보유하고 있는데 강제로 1가구 2주택자로 만들려는 것은 현 정부의 명분이 있는 정책인 지, 최근 몇 년 사이 지분을 취득해 급증한 투기 수요를 조장하는 게 서울시와 현 정부의 정책이 일치하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했다. 또 다른 흑석2구역 관계자는 "홍제1동을 포함해 다른 곳에서도 공공개발에 반대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계속 연대하면서 서울시가 철회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반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연우기자 ywj964@metroseoul.co.kr

2021-08-23 11:28:42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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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계주공4 예비안전진단 통과…재건축 탄력, 호가↑

서울 중저가아파트 밀집지역인 노원구 집값이 재건축 기대감에 힘입어 상계주공아파트를 중심으로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상계주공은 현재 16개 단지 중 10곳이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했다. 2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최근 상계주공4단지는 예비안전진단에서 노원구로부터 D등급을 받아 재건축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노원구는 최근 4단지와 14단지가 재건축 대열에 합류하면서 상계주공 단지 16곳 가운데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해 정밀안전진단을 앞둔 곳은 1·2·3·4·7·9·11·13·14·16단지 등 총 10곳이 됐다. 재건축 단지 가운데 속도가 가장 빠른 곳은 5단지로 올해 1월 정비구역 지정을 완료했으며 정밀안전진단에서 D등급을 받은 6단지는 공공기관의 적정성 검토를 앞두고 있다. 상계동 일대는 강남, 여의도, 목동 일대와 달리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피해간 데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취임한 이후 재건축 규제완화를 약속하면서 재건축 추진에 탄력이 붙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아파트 호가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아파트 별로는 상계주공4단지 전용면적 32㎡가 6억원에 매물이 나왔다. 이 면적형은 지난달 5억5000만원에 거래된 바 있다. 지난달 6억원에 팔린 14단지 전용 41㎡는 현재 6억5000만원에 매물이 나왔다. 지난 4월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한 6단지는 전용면적 32㎡가 5월 5억8500만원, 6월 6억원 등에 거래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부동산정보제공업체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가격은 지난 20일 기준 0.13% 상승하며, 올해 2월26일(0.14%) 이후 6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주간 변동폭을 나타냈다. 지난 20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13% 올라 지난주(0.12%) 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재건축과 일반아파트가 각각 0.08%, 0.14% 올랐다. 지역별로는 ▲노원(0.26%) ▲강동(0.25%) ▲강남(0.24%) ▲구로(0.24%) ▲강북(0.21%) ▲강서(0.14%) ▲관악(0.14%) ▲마포(0.14%) ▲도봉(0.13%) 등 순으로 상승했다. 노원은 재건축 이슈 외에도 물건 부족으로 인해 호가가 지속적으로 오르는 분위기다. 노원의 경우 전세시장에서도 강세를 보이며 전주대비 0.17% 올랐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장기간 지속된 가격 상승과 매물 잠김 현상 등으로 인해 실수요층이 서울 중심에서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등 외곽지로, 서울 외곽지에서는 인접한 경기·인천으로 밀려나고 있다"며 "초과수요가 유입되는 중저가 아파트의 키맞추기 혹은 갭메우기 현상들이 다가올 가을 이사철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2021-08-22 13:45:19 정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