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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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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포주공1단지 재건축 파일]2.홀로 남은 아파트…미래유산 지정에 주민 '한숨'

재건축이 진행 중인 개포주공1단지(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가 단지 내 지정된 한 개 동의 미래유산 보존여부를 놓고 조합 내 갈등을 겪고 있다. 지난 1982년에 준공된 개포주공1단지는 현재 새 아파트를 짓는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지만 오직 15동만은 외딴 섬처럼 홀로 남겨져 미래유산으로 지정된 채 단지 내 흉물 취급을 받고 있다. ◆주민동의 없는 미래유산 지정…"사유재산 침해" 8일 개포주공1단지 조합에 따르면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는 지난 2015년 개포주공1단지 15동을 미래유산으로 지정한 바 있다. 미래유산으로 선정되는 과정에서 주민 전체의 동의를 받지 못했다는 게 조합관계자의 설명이다. 개포주공1단지 조합관계자는 "도시계획 인 허가 과정에서 반 강제적으로 시행된 사유재산권 침해 사례"라며 "서울시에서 인 허가를 해주지 않다보니 당시 조합에서 어쩔 수 없이 수용했다"고 전했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의하면 미래유산으로 지정하기 위해서는 주민 전체의 동의를 얻어야 되지만 전체 3분의 2의 동의만 받았을 뿐 15동 주민들의 의견은 반영되지 않았다. 재건축 아파트를 미래유산으로 남겨두는 정책은 지난 2012년 서울시가 발표한 '근현대 유산의 미래유산화 기본구상'에서 출발했다. 재건축 현장에 옛 아파트 건물 일부를 남겨놔 건축사·문화사적 가치가 있는 미래유산으로 보존해야 한다는 취지로 연탄굴뚝이 있는 초기 주공아파트의 생활양식을 확인할 수 있다. 개포주공1단지 외에도 강남권 주요 정비사업에서는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와 잠실주공 5단지 등 흔적남기기라는 명목 하에 낡은 아파트를 한 동씩 남긴 채로 재건축이 진행 중이다. ◆미래유산 보존 두고 의견 대립, 선거운동 악용 민원이 빗발치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재보궐 선거운동 당시 인터뷰를 통해 15동의 철거를 공약 중 하나로 내세웠으며, 지난 4월말 이 아파트의 철거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합관계자는 "보존 가치를 두고 조합내에서 의견이 갈리고 있다"라며 "기존 아파트 리모델링을 통한 공간재상 방안은 구조적 안전성과 개발 효율성이 부족하다"고 전했다. 개포주공1단지조합에 따르면 현재 15동 부분철거를 진행 후 신축 건물 내 1개 가구를 문화유산으로 지정해 VR, 영상전시실로 보존하자는 의견과 전면철거 후 문화공원으로 만들자는 의견이 팽팽하게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이와 함께 미래유산 철거 건을 조합장 선거에 악용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조합관계자에 따르면 일부 조합원이 홍보요원(OS)을 고용해 미래유산건축물에 대한 철거 동의서를 징구한다는 명목으로 특정 후보를 지지하며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개포주공1단지 선거관리규정 제28조 제3항에 따르면 누구든지 선거기간 내 선거인을 호별로 방문하거나 특정장소에 모이게 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지만 OS요원이 호별로 방문하며 선거운동을 전개해 논란이 되고 있다. 한편 아파트는 오는 17일 조합임원 선임총회를 앞두고 있다. 선거 부정행위에 대한 민원에 제기되자 강남구청에서는 조합임원 선임총회가 있는 6월17일 전까지 미래문화유산건축물에 대한 철거 동의서 징구 행위를 중지하라고 통보한 바 있다.

2021-06-08 13:34:21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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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3635억원 규모 복합업무시설 개발사업 수주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인천 송도 신도시 국제업무단지 B5블록에 3635억원 규모의 대규모 비주거 복합업무시설 개발사업 공사를 수주했다고 7일 밝혔다. 포스코건설은 디에이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명경쟁을 거쳐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지분은 80%다.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이 사업지는 지난 2017년 8월 착공 이후 장기간 표류 되다가, 시행사인 엘제이프로젝트 PFV가 지난해 12월 사업인수를 하고 시공사도 새로 선정되면서 사업이 정상 괘도에 오르게 됐다. 포스코건설은 2019년 초 인천 송도 테크노파크 AT센터 비주거 복합업무시설 수주 이후, 최근 주택 시장 규제 강화에 따라 대체상품으로 수요가 이전하는 분위기 속에 본 사업 수주 추진을 결정했다. 송도 B5블록 복합업무시설은 지하 5층, 지상 최대 39층 2개동을 섹션오피스, 주거형 오피스텔, 근린생활시설로 개발하는 사업으로 오는 2025년초 준공 예정이다. 사업지는 인천1호선 국제업무지구 역세권 지역에 위치해있고 센트럴파크, 아라공원, 워터프런트 호수 등이 주변에 있어 주거 및 업무 환경이 우수하다는 평이다. 섹션오피스, 주거형오피스텔, 상가 등은 다음달 분양 예정이다. 포스코건설 정희민 건축사업본부장은 "송도 B5블록 복합업무시설 신축공사는 최근 주택 시장 규제 강화로 투자수요가 유입되고 있는 섹션오피스 및 주거형 오피스텔을 건립하는 사업으로 포스코건설이 갖고 있는 모든 역량을 발휘해 새로운 도시 패러다임에 맞는 명품 업무 및 주거문화단지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1-06-07 15:54:43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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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포주공1단지, 코로나19에도 야외총회 강행

개포주공1단지를 재건축해 지어지는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 투시도/현대건설 개포주공1단지(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 조합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총회를 앞두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코로나19에도 야외총회 강행, 비용부담↑ 7일 개포주공1단지 조합관계자에 따르면 이 조합은 오는 17일 착공 이후 추가분담금과 사업지연 등의 문제 해결을 위한 조합장 선출 총회를 앞두고 있다. 개포주공1단지 조합은 현재 조합원이 5100여명에 이른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도정법)에 따르면 조합 재산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주요 결정 사안은 조합원 20% 이상이 직접 출석한 총회 의결을 거치도록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총회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최소 1200명의 조합원이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 개포주공1단지 조합은 2015년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당시 사업시행인가를 위한 총회를 열었다가 조합원 중 한 명이 확진자로 밝혀지면서 1500여 명의 조합원이 자가격리 된 바 있다. 당초 조합은 코로나19 확산 여부를 고려해 전자투표제가 안건으로 제시됐지만 일부 조합원의 주도에 의해 야외에서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총회를 강행키로 했다는 게 조합 관계자의 설명이다. 개포주공1단지 조합관계자 A씨는 "전자투표제를 하게 되면 비용이 1억원 가량 드는 반면 야외에서 총회를 진행하면 9억원 가량이 든다"라며 "새 아파트가 지어지는 중이기 때문에 현재 단지 내에서 야외총회를 진행할 만한 공간도 딱히 없는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홍보요원 투입, 특정 후보 지지 그는 이어 "전자투표제를 실행하면 조합장 선출도 투명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본다"라며 "홍보요원(OS)이 호별로 방문하며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등 야외총회를 하는 방향으로 결정 방향을 이끌고 있다"라고 전했다. 개포주공1단지는 초대 조합장과 전임 조합장 2명이 모두 구속되면서 몸살을 앓은 바 있다. 조합장 선출 과정에서 공정성을 유지해야 조합이 옳은 방향으로 운영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A씨는 이어 "총회 홍보비용으로 OS요원이 특정 후보를 홍보하는 것은 불공정한 처사"라고 전하며 주민의 안전을 먼저 생각해야 하는 상태에서 야외 총회를 진행하는 것에 대해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와 같은 일이 촉발 될지 우려가 되는 상황"이라고 했다. 개포주공1단지 조합 선거관리규정 제28조 제3항에 따르면 누구든지 선거기간 내 선거인을 호별로 방문하거나 특정 장소에 모이게 할 수 없다. 한편 개포주공1단지 조합은 지난 2013년 10월 조합 설립이후에 2016년 4월 강남구청에서 사업시행인가를 득하고, 2017년 8월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의 공동 시공자로 계약을 하고, 2020년 5월 관리처분계획 변경인가 후 같은 해 6월 공사착공을 시작해 지하부 공사를 진행 중에 있다. 단지명은 디에이치아이파크로 사업비 1조8798억원이 투입됐다. 지하 4층~지상 35층, 6702세대 규모의 강남 최대 단지다. 오는 2023년 11월 준공 예정이다. 개포주공1단지 조합관계자는 "재건축 일선 조합에서의 신속한 전자투표제의 반영과 건설 전문가의 참여로 조합원 분담금을 줄이면서도 빠른 입주가 가능하다는 게 현장의 여론"이라고 전했다. /정연우기자 ywj964@metroseoul.co.kr

2021-06-07 14:57:44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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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 3926억 규모 리모델링 수주

DL이앤씨와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수원 신성신안쌍용진흥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을 수주했다고 7일 밝혔다. 시공사 선정 총회는 지난 5일 진행됐다. 총 공사비는 약 3926억원 규모로, DL이앤씨와 현대엔지니어링의 지분은 55대 45다. 수원 신성신안쌍용진흥 아파트는 현재 지하 2층~지상 20층, 16개동, 총 1616가구 규모다. 수평, 별동 증축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 3층~지상 20층, 21개동, 총 1854가구로 재탄생한다. 오는 2023년 10월에 착공해 2026년 11월 준공 예정이다. 수원 신성신안쌍용진흥 아파트는 분당선 영통역 역세권 및 경부고속도로 등 광역 교통접근망이 우수하다. DL이앤씨와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은 신성신안쌍용진흥 아파트에 에너지 절감 시스템과 미세먼지와 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한 스마트 클린&케어 시스템 등을 적용한다. 올해 리모델링 시장에 성공적으로 복귀한 DL이앤씨는 리모델링 시장에서 빠르게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달 3225억원 규모의 산본 우륵아파트에 이어 한달 동안 약 5400억원 규모의 리모델링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DL이앤씨는 국내 최초의 공동주택 리모델링 사업인 마포 용강 아파트(강변그린)부터 압구정 현대사원아파트(압구정 아크로빌/공동주택 리모델링 2호), 공동주택 리모델링 3호인 이촌동 로얄맨션까지 성공적으로 준공하며 리모델링 사업에 대한 차별화된 기술력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DL이앤씨는 향후 서울과 1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리모델링 사업 수주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현대엔지니어링 역시 올해부터 리모델링 시장에 적극 진출해 괄목할만한 수주 성과를 올리고 있다. 지난 3월 광명철산한신아파트, 5월 가락쌍용1차아파트 리모델링 수주에 이어 이번 수원 신성신안쌍용진흥 아파트 리모델링까지 상반기에만 약 6000억원 규모의 리모델링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DL이앤씨·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 관계자는 "DL이앤씨와 현대엔지니어링의 기술력과 사업역량을 통해 리모델링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성하겠다"고 전했다.

2021-06-07 13:00:35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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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LH 직원 20% 이상 감축 등 혁신 방안 발표

정부가 7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불법 부동산 투기를 뿌리 뽑기 위해 20% 이상 인력을 감축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혁신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LH의 신도시 조사기능을 국토부로 이관하기로 했다. 땅 투기 의혹의 상당수가 초기 조사 단계에서 개발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드러난 만큼 신도시 조사기능을 LH에 두지 않기로 한 것이다. 이를 통해 LH는 현재의 부동산 개발 위주에서 벗어나 주거복지 서비스 전문기관으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2·4 공급대책 등 주택공급은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조직역량을 유지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LH의 시설물 성능인증 업무와 안전영향 평가 업무는 건설기술연구원으로, 정보화 사업 중 LH 기능 수행에 필수적 사업 외에는 국토정보공사 또는 부동산원으로 이관하기로 했다. LH의 인력도 20% 이상 감축한다. 현재 LH 직원 수는 1만 명에 달한다. 이 중 2000명 이상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우선 1단계로 약 1000명의 직원을 줄이고, 2단계로 지방도시공사 업무와 중복 우려가 있는 지방조직에 대해 정밀진단을 거쳐 1000명 이상 인원을 추가로 감축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와 함께 정부는 ▲재산등록대상 확대 ▲토지취득금지 ▲사업지구 토지조사 ▲준법감시관제도입 ▲전관예우 근절 ▲갑질행위 차단 ▲성과급 환수 ▲방만경영관행 개선 ▲공공택지 입지조사권한 회수 ▲타 기관 기능중복 업무 이관 ▲민간지자체이양 등을 실시한다. 정부는 또 투기재발방지 관련법령들도 신속히 개정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내규 개정 등 LH 조치사항은 과제별 이행계획을 작성하여 관리하고, 이행실적을 분기마다 점검하도록 하고 조직 개편방안은 공청회 등 공론화 과정 및 전문가 검토를 거쳐 조속히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조직개편 방안에 대해서는 당정협의 등 과정에서 충분한 의견수렴을 거쳐 결정하자는 의견이 제기되면서 공청회 등 추가적인 의견수렴을 거쳐 조속히 개편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조직개편 논의과정에서 LH의 공공성과 투명성 강화를 위해 공공임대주택 지원단가 상향 등 재정지원의 점진적 확대, 공공정비 사업의 공사비 내역 공개 등의 근본적인 정책전환도 함께 고려했다.

2021-06-07 11:40:17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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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건축發 훈풍…강남, 개포 등 상승세 여전

서울 아파트 가격이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 아파트 전경/뉴시스 서울 부동산 시장이 강남 일대 재건축아파트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서울시의 재개발 중심 규제 완화 발표에도 불구하고 강남 집값은 여전히 오름세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현재 부동산 시장은 주택담보대출비율(LTV)에 대한 규제완화 방안이 발표되면서 실수요자의 내집마련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개포 3억·압구정 7억원 호가 상승 6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은 5주 연속 25개 자치구가 모두 상승한 가운데 강남은 전주 대비 0.18% 올랐다. 지역별로는 ▲노원(0.27%) ▲금천(0.22%) ▲강동(0.18%) ▲강북(0.18%) ▲마포(0.17%) ▲도봉(0.16%) ▲송파(0.16%) ▲구로(0.14%) ▲성북(0.14%) 순으로 올랐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2% 올라 상승폭이 다시 확대됐다. 재건축 아파트가 0.18% 상승했고 일반 아파트는 0.11% 올랐다. 특히 강남일대는 개포동 등 재건축 아파트 중심으로 가격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 모습이다. 주요 아파트별로 살펴보면 개포주공6단지는 지난 3일 전용면적 83㎡가 호가 3억원이 오른 29억원에 매물이 나왔다. 이 면적형은 지난해 11월 23억4500만원, 5월 26억원에 팔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우성3차 아파트는 전용 104㎡가 지난 4월 22억5000만원에 거래됐지만 현재는 25억원에 매물이 나왔다. 실거래 이후 호가 3억원이 오른 셈이다. 압구정현대1·2차 아파트 전용 131㎡는 호가가 7억원이나 올랐다. 이 면적형은 지난 4월 40억원에 거래된 바 있다. 현지 부동산 중개업자는 "서울시 재건축 규제완환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다"며 "그러나 거래가 활발한 편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규제완화 정책…실수요 증가 정부의 LTV 완화 정책이 향후 부동산 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31일 서민·실수요자가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 적용되는 LTV 우대 폭을 현행 10%포인트(p)에서 20%p로 늘리는 대출규제 완화책을 발표했다. LTV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집값 기준도 6억원에서 9억원(조정대상지역은 5억원→8억원)으로 완화하고, 소득기준도 부부합산 8000만원에서 9000만원(생애최초 9000만원→1억원)으로 확대했다. 7월부터 규제지역에서 6억원 초과 주택을 담보로 주담대를 받을 때 '차주 단위 DSR'(은행권 40%, 비은행권 60%)이 적용된다. 연간 원리금상환액이 연봉의 40%(비은행권은 60%)를 넘으면 더이상 대출을 해주지 않는다. 따라서 서울은 사실상 대부분 아파트가 DSR 규제를 받게 된다. 여기에 무주택자에 대한 대출 요건 완화로 실수요가 이어질 것이라는 게 부동산 전문가들의 예측이다. 임병철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6개월간 유예됐던 양도소득세 중과 조치가 지난 1일부터 시행됐고 아울러 7월부터는 무주택·실수요자에 대한 LTV 우대폭이 확대되면서 하반기 부동산 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이라며 "종합부동산세·양도소득세 중과로 특정 지역에서의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이 더욱 두드러질 수 있고 무주택에 대한 대출 요건 완화로 중저가 아파트가 몰린 지역에 수요가 몰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연우기자 ywj964@metroseoul.co.kr

2021-06-07 06:00:31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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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입주민 위한 정리수납 서비스 실시

대우건설은 라이프 프리미엄의 일환으로 푸르지오 입주민들을 위한 정리수납 서비스인 '슬기로운 정리수납 생활'을 6월 말까지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슬기로운 정리수납 생활'은 대우건설이 민간건설사 중 최초로 도입한 주거 서비스로, 업무와 취미 등 집에서 모든 생활을 해결하고자 하는 올인홈(All-in Home) 트렌드를 반영하여 기획되었다. 이번 행사는 입주민들의 신청을 받아 전문가 특강과 방문 정리수납 서비스로 진행되며, 노원 센트럴 푸르지오와 천안 레이크타운 3차 푸르지오에서 실시된다. 전문가 특강은 지난 5월 12일·15일 양일간 주방·옷장 정리, 가구 배치 등 효율적인 주거공간 활용법을 온라인으로 교육했다. 또한 6월 말까지는 일부 입주민 가정을 방문해 고객 맞춤형 컨설팅과 함께 전문적인 정리수납 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의 라이프 프리미엄은 '프리미엄이 일상이 되는 곳'이라는 콘셉트로 2012년 업계 최초로 도입되어 푸르지오 입주민에게 제공하는 주거 서비스다. 라이프 프리미엄은 입주 편의용품을 지원하는 '홈 키트 렌탈', 바쁜 이삿날 입주민에게 따뜻한 한 끼를 제공하는 '웰컴밀' 서비스 등 10여개의 아이템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라이프 프리미엄 서비스를 기획해 푸르지오 단지에 선별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고객과 소통하고 푸르지오 입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주력하겠다"고 전했다.

2021-06-04 12:30:11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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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의 미학(美學)] 마포프레스티지자이, '마포의 떠오르는 별'

"조경과 커뮤니티시설은 아파트의 가치와 직결된다."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마포프레스티지자이'에서 만난 김종채 재개발조합장의 말이다. 그는 "설계 과정에 직접 참여해 섬세한 논의 끝에 정원을 구성했다"라며 "조경만큼은 다른 아파트 보다 비교우위에 있다는 자부심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했다. GS건설의 작품인 마포프레스티지자이는 아현뉴타운사업의 일환으로 염리3구역을 재개발해 지어졌다. 이 아파트는 올해 3월 입주를 시작해 마포의 대장주 아파트로 떠오르고 있다. 김종채 마포프레스티지자이 조합장의 안내에 따라 단지 내 정원 이곳저곳을 탐방했다. 웅장해 보이는 문주를 지나자 단지 입구에 있는 케스케이드(계단으로 흘러 내리는 인공폭포)와 사슴 모양의 조형물이 눈에 들어왔다. 마포프레스티지자이는 정원 곳곳에 각종 조형물이 배치돼 조경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그는 "공공미술품 총 7점을 단지에 설치했다"라며 "유명한 작가들의 작품이다 보니 입주민의 자긍심 향상과 함께 교육적인 면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특수목이 많은 것도 마포프레스티지자이 조경의 장점이다. 단지 내에는 총 20여가지 종의 나무가 식재됐다. 중앙광장에 있는 커다란 소나무가 눈에 띄었다. 이 소나무의 이름은 '해솔'. 해처럼 변치 않게 우리 아파트를 지켜달라는 의미다. 조합원들에게 공모를 해서 투표를 통해 이름 지었다는 게 김 조합장의 설명이다. 중앙광장에는 두 개의 석가산을 비롯해 대규모의 어린이놀이터와 각종 수경시설이 있어 시원함을 느끼게 해준다. 특히 자연석으로 만든 절벽에서 내려오는 폭포수는 압권이다. 근처에는 야외 휴게시설이 배치돼 입주민에게 안식처가 되어주고 있다. 단지 내에서 만난 주민 이희주(42)씨는 조경에 대해 "고급스러움을 많이 담지 않았나 싶다"라며 "단지 내 조경을 살펴보면 설계 당시 섬세하게 신경을 많이 썼다는 게 느껴진다"라고 전했다. 중앙정원 한 켠에는 '엘리시안가든'이라 불리는 정원이 있다. 달과 토끼 모양의 조형물이 배치된 게 이색적이다. 밤에는 조형물에 불이 켜져 주민들에게 멋진 야경을 선사한다. 여기에 팽나무와 이팝나무 등이 식재돼 조경의 미적 가치를 더했다. 김 조합장의 안내에 따라 '투스카니가든'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탈리아 중부의 정원 양식을 도입해 너른 평원과 수직의 상록수가 대비되는 게 특징이다. 김 조합장은 "유럽스타일의 정원으로 단지 내에서도 쉽게 찾을 수 없는 아름다운 장소"라며 "단지 중앙광장 전체가 한 눈에 들어오는 멋진 곳"이라고 전했다. 전망이 좋은 장소 답게 야외 테라스가 카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바형 티테이블이 설치됐다. 프랑스식 정원 양식을 도입한 '프렌치가든' 역시 조망 테라스에 초화류 식재를 도입해 아름다운 커뮤니티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아파트 단지가 언덕에 위치해 전망이 좋은 편이다. 단지 내에 최상층부로 올라가면 여의도의 모습도 볼 수 있다. 이곳에는 LED나무가 배치돼 밤에는 불을 밝혀주고 있다. 전반적으로 조형물을 많이 설치해서 단조롭지 않도록 구성했다. 김 조합장은 "특수목들이 다른 단지에 비해 많은 게 마포프레스티지의 장점이다"라며 "이밖에 헛개나무, 회화나무 등이 식재됐으며 나무의 이름을 알 수 있게 푯말을 만들어 조합원과 입주민이 쉽게 접하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조경시설에 미세먼지 저감 아이템을 도입한 것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정해진 시간마다 쿨링 미스트가 뿜어져 미세먼지를 흡수해 주변 공기를 맑게 하고 여름철에는 시원하게 해준다는 장점이 있다. 놀이터에도 쿨링 미스트 게이트를 도입해 환경을 개선했다. '클럽자이안'이라고 불리는 실내 커뮤니티 시설도 활성화 됐다. 이곳은 카페를 비롯해 주민들이 쉴 수 있는 대규모의 휴게 공간과 실내 골프장, 사우나, 수영장 등이 있어 마치 5성급호텔을 방불케 했다. 김 조합장은 "전국 최초로 아파트 조경을 안내하는 안내책자를 만들어 입주민들에게 나눠줬다"라며 "입주민들이 조경에 대해 좀 더 깊이 있게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전했다. 한편 마포프레스티지자이는 지하철 2호선 이대역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있었다. 올해 3월에 입주한 새 아파트로 총 18동 1694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주변에 한서초등학교가 있으며 연세대, 서강대, 이화여대 등이 가깝다. '학세권' 아파트로도 유명세를 타고 있다.

2021-06-03 14:38:48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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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건설, 리모델링 '상상플랫폼'개발사업 시공

반도건설은 인천광역시와 운영사업자(무영컨소시엄)가 추진하고 있는 인천 8부두 곡물창고 리모델링 사업인'상상플랫폼 개발사업'을 시공한다고 3일 밝혔다. 반도건설에 따르면 상상플랫폼 개발사업은 인천광역시 중구 북성동 1가 4-161 일대 연면적 25,183㎡에 지상 4층의 문화 및 집회시설, 근린생활시설 등을 결합한 복합문화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며 21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인천시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인천 내항 8부두 소재의 아시아 최대 규모의 단일창고를 대규모 복합문화공간으로 리모델링하는 사업이다. 운영사업자가 자본을 조달하고 인천시로부터 20년 장기임대운영권을 부여받아 사업을 운영하게 된다. 해당 사업지는 반경 200m 이내 인천역, 반경 5km 이내에 경인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등이 위치해 우수한 광역교통 접근성을 자랑한다. 월미도, 차이나타운 등 인천 주요 관광지와 인접해있으며 청라신도시, 송도신도시, 영종도 등이 위치해 안정적인 배후수요를 보유한 것으로 평가 받는다. 또한 인근에 인천 개항장 스마트관광도시 조성, 내항 해양문화지구 개발, 인천역 복합역사 개발, 인천 트램 개발 등이 계획되어 있어 관광거점으로의 성장이 기대되는 지역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개항장인 인천 내항은 1883년 이후 활발히 운영되었으나 국제여객부두 증설 및 국제여객터미널 개장, 인구 감소, 청사 이전 등 요인으로 인해 내항의 본 기능이 바뀜에 따라 인천시는 도시재생을 통한 활성화를 추진중이다. 상상플랫폼 개발사업은 도시재생활성화사업 1단계 마중물 사업으로 대규모 복합문화시설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지역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해야한다는 권홍사 회장의 뜻에 따라 지역민을 위한 문화공간 조성사업인 상상플랫폼 개발사업에 참여하게 되었다"라며 "인천시와 협력하여 상상플랫폼이 지역의 랜드마크가 되도록 반도건설이 가진 노하우와 기술력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반도건설은 ESG경영의 일환으로 지역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다양한 노력들을 하고 있다. 2019년 반도문화재단을 설립했으며 가족시화공모전, 온라인 독서클럽, 온라인 콘서트 등을 통해 코로나19에 지친 시민들의 '코로나 블루'해소에 앞장서 왔다. 올해도 '문화가 있는 아파트' 등 신규 특화사업과 사회공헌활동의 브랜드화를 추진하는 등 지역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2021-06-03 11:27:34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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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재산세 인하, 이달 내 국회 통과 추진…대출규제 7월 시행"

정부가 서민·실소유자에 대한 주택담보대출비율(LTV) 등 대출 완화를 다음달 1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7월 재산세 부과 절차에 차질이 없도록 이달 내 지방세법 개정안 국회 통과도 추진할 방침이다. ◆대출완화 등 7월부터 시행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3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이러한 내용을 논의했다. 홍 부총리는 "서민·실수요자에 대한 주택담보대출비율(LTV) 등 대출규제 완화를 7월1일부터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계부채 관리방안 본격 시행에 맞춰 다음 달부터 대출규제 완화를 시행하겠다는 방침이다.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 전세 대출 보증금 기준 확대(5억→7억원)는 3분기, 주금공 전세금반환보증 가입 가능 전세금 한도 확대(5억→7억원)는 4분기 시행할 계획이다. 더불어 홍 부총리는 "재산세율 인하는 이달 중 지방세법 개정안이 국회 통과되도록 하고 7월 재산세 부과절차에 차질이 없도록 실무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알렸다. 공시가 9억원 이하 구간에 대한 현행 경감세율을 0.05%포인트(p) 인하 적용하는 내용이다. 주택분 재산세는 7월과 9월에 반반씩 나눠서 내야 한다. 그는 "기발표 주택공급대책 추진에 속도 내면서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도심 인근 가용택지(지자체 제안 이전공공기관 부지 등) 추가발굴 작업에도 역량을 투입할 것"이라며 "임대등록사업자 제도 개편은 시장 영향, 세입자 보호 등을 고려해 구체적으로 세부 방안을 마련하고 종부세·양도세의 경우도 조속히 당정 결론을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3기신도시 사전청약 물량 추가 검토 정부는 7월부터 진행될 3기 신도시 3만가구 물량에 대한 사전청약 준비를 마무리하고, 연내 2000가구 사전청약물량을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홍 부총리는 "3기 신도시 등에 대해 7월부터 진행될 올해 사전청약물량 3만가구에 대한 준비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이 같은 높은 기대를 반영해 연내 사전청약물량을 2000가구를 추가하는 것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반적으로 2·4대책 물량 83만6000가구 중 현재까지 22만9000가구의 주택 공급 후보지를 발표하고, 주민설명회 등 후속조치를 적극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현재까지 공급 후보지가 정해진 것은 정비사업 2만7000가구, 도심복합사업 6만가구, 소규모·도시재생 2만1000가구, 신축매입 2000가구, 공공신규택지 11만9000가구 등이다. 후보지 중 10곳은 예정지구 요건(주민 10% 동의)을, 2곳은 본 지구 요건(3분의 2 동의)을 이미 충족했다. 홍 부총리는 "특히 신규택지 11만9000가구를 제외한 도심사업 후보지의 경우 약 11만가구를 발표해 올해 목표물량 4만8400가구의 약 2배 이상 후보지를 확보했다"며 "6월중 2·4대책 관련입법이 완료되면 예정지구 지정 등 신속하게 추진을 준비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2·4 대책 추진과정에서 일반재개발 등 다른 유형의 사업과 비교해 취득세 부담 추가 등 불리한 사례 등을 적극 발굴해 개선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홍 부총리는 "지난해 11·19 전세대책과 관련해서도 올해 공급계획물량 7만5000가구 중 현재 3만9000가구 입주자 선정 완료, 3000가구 약정계약 체결 등도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2021-06-03 11:10:00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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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아파트 재건축 가동…거래절벽에도 호가 상승

서울시 양천구 목동신시가지아파트는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지 한달이 지나면서 거래절벽 현상이 나타나고 있지만 호가는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목동신시가지아파트 7단지 전경/정연우 기자 서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아파트가 재건축에 다시 시동을 걸고 있다.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지 한 달이 지나면서 거래절벽은 현실화 됐지만 재건축 기대감에 호가는 여전히 상승세다. 2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가장 먼저 안전진단을 통과한 6단지는 전용 47㎡가 13억7000만원에 매물이 있다. 목동 아파트 7단지는 전용 59㎡가 지난 4월 실거래된 가격보다 3억원 가량 오른 19억원에 매물이 나왔다. 8단지는 전용 71㎡가 16억8000만원에 매물이 있다. 이 면적형은 지난 4월 16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현지 부동산 중개업자는 "각 단지별로 매물이 한 개씩 밖에 없을 만큼 거래절벽과 매물품귀가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며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에 호가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목동 신시가지 14개 단지들은 모두 재건축 안전진단 절차를 진행 중이다. 앞서 목동 6단지는 지난해 6월 2차 정밀안전진단인 적정성 검토를 통과해 최초로 재건축사업 추진을 확정지었다. 특히 11개 단지(1·2·3·4·5·8·7·10·12·13·14단지)가 1차 안전진단을 통과해 2차 안전진단 절차를 진행 중이다. 서울시가 재건축에 대한 규제 완화와 동시에 안전진단 절차 개시를 약속한 만큼 안전진단이 더 빠르게 진행될 전망이다. 최근 2차 정밀안전진단에서 고배를 마신 9단지와 11단지도 안전진단에 다시 도전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목동9단지는 1차 안전진단에서 안전진단을 최종 통과한 성산시영의 1차 점수 53.88점보다 더 낮은 점수인 53.32점을 받았지만, 2차 정밀안전진단 적정성 검토에서 58.55점으로 재건축 불가 판정을 받았다. 11단지는 1차에서 51.87점을 받았지만, 지난 3월 30일 2차에서 6.91점이 상향돼 58.78점을 받으며 최종 유지보수 판정을 받았다. 지구단위계획 결정고시도 임박했다는 분위기다. 민간 재건축 활성화를 공약으로 내세운 오세훈 시장이 취임하면서 결정고시가 신속히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구단위계획은 목동아파트 14개 단지 전체에 대한 용적률과 건폐율, 가구수 등 토지이용계획의 중요 내용이 담겼다. 양천구청이 재건축을 염두에 둔 새로운 목동아파트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해 지난 2019년 1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 심의를 요청했지만 지난해 서울시장 자리가 공석이 되면서 목동뿐만 아니라 수 년 간 답보상태인 압구정·여의도 등 서울 시내 아파트지구에 대한 계획이 중단된 바 있다. /정연우기자 ywj964@metroseoul.co.kr

2021-06-03 06:00:28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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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계양, 3기 신도시 중 첫 지구계획 확정…사전청약은 7월

정부가 3기 신도시 중 첫 번째로 인천계양 신도시의 지구계획을 확정하며 수도권 대규모 주택공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천계양 신도시의 사전청약은 오는 7월부터다. 국토교통부는 2일 3기 신도시 최초로 인천계양 신도시(1만7000가구, 333만㎡)의 지구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지구계획 안에 따르면 인천계양 신도시는 약 1만7000가구(인구 약 3만9000명)가 공급되며, 여의도공원 4배 규모의 공원·녹지(전체 면적의 27%), 판교 테크노밸리 1.7배 규모의 일자리 공간(전체 면적의 22%) 등이 조성된다. 전체 주택 중 35%인 6066가구가 공공임대로 공급되며, 공공분양은 2815가구가 공급된다. 사전청약 물량은 1050가구가 배정된다. 정부는 인천 계양,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고양 창릉, 부천 대장, 광명 시흥 등 6곳에서 3기 신도시 조성을 추진 중이다. 통상 신도시 사업 추진은 신도시 발표, 지구지정, 토지보상, 지구계획 수립, 착공 순으로 진행되는데 광명 시흥을 제외한 5곳 모두 지구지정을 마친 상태다. 지구계획까지 확정한 곳은 인천계양이 유일하다. 정부는 하남 교산 지구와 남양주 왕숙 지구에 대해서도 올해 7월 중 지구계획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3기 신도시 사업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지구계획과 토지보상을 같이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특히 오는 7월부터 사전청약에 들어갈 예정이다.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른 인천계양을 시작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수도권 공공택지 내 공공분양주택 3만200가구에 대한 사전청약에 돌입한다. 우선 7월에 사전청약을 진행하는 곳은 인천계양(1100가구), 남양주 진접2(1600가구), 성남 복정1(1000가구), 의왕 청계2(300가구), 위례(400가구) 등이다. 총 4400가구다. 이어서 10월 9100가구에 대한 사전청약을 실시한다. 지역은 남양주 왕숙2(1400가구), 성남 신촌(300가구), 성남 낙생(900가구), 성남 복정2(600가구), 의정부 우정(1000가구), 군포 대야미(1000가구), 의왕 월암(800가구), 수원 당수(500가구), 부천 원종(400가구), 인천 검단(1200가구), 파주 운정3(1200가구) 등이다. 11월에는 하남 교산(1000가구), 시흥 하중(700가구), 양주 회천(800가구), 과천 주암(1500가구) 등이다. 12월 사전청약 물량이 1만2700가구로 가장 많다. 남양주 왕숙(2300가구), 부천 대장(1900가구), 고양 창릉(1700가구), 부천 역곡(900가구), 시흥 거모(1300가구), 안산 장상(1000가구), 안산 신길2(1400가구), 동작구 수방사(200가구), 구리 갈매역세권(1100가구), 고양 장항(800가구) 등이다. 국토부는 올해 하반기에 공급되는 공공분양주택이 3만9000가구(사전청약 3만 가구, 본청약 9000가구)에 이를 것으로 집계하고 있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4배 이상 많은 규모다. 이를 통해 무주택 실수요자의 청약 대기수요를 일부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본 청약 예정 지역은 7~8월 과천지식정보타운(500가구), 안성 아양(600가구), 강서아파트(300가구), 파주 운정(700가구), 시흥 장현(500가구), 인천 검단(1700가구), 인천 영종(900가구), 9~10월 고양 지축(600가구), 인천 영종(600가구), 인천 검단(800가구), 11~12월 대방아파트(100가구), 공릉아파트 100가구, 평택 고덕(300가구), 성남 판교 대장(700가구), 부천 괴안(200가구) 등이다. 국토부는 사전청약 대상인 공공택지는 지구계획 수립, 토지보상, 조성공사 등이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계획대로 올해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사전청약을 시행할 계획이다. 정부는 하남 교산과 남양주 왕숙 지구에 대해서도 오는 7월 지구계획을 완료하고, 10월께 고양 창릉, 부천 대장 지구에 대해 지구계획을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국토부 김규철 공공주택추진단장은 "인천 계양을 시작으로 3기 신도시의 지구계획을 연내 모두 확정하고, 무주택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기회를 앞당길 수 있도록 3기 신도시 사전청약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1-06-02 14:33:02 정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