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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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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안전진단 통과 5곳…재건축 규제 완화 되나

오세훈 서울시장(오른쪽)이 2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영상으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뉴시스 안전진단 규제로 서울 아파트 재건축 속도에 제동이 걸린 가운데 오세훈 서울 시장이 투기방지를 위한 조합원 자격 제한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이는 시장을 안정화한 뒤 재개발·재건축을 활성화하겠다는 정책 기조를 다시 한 번 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 안정 후 재개발·재건축 활성화 오세훈 서울시장은 25일 재개발·재건축 지역의 투기 방지를 위해 조합원 자격 제한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앞서 오 시장은 취임 뒤 재개발·재건축 활성화를 전면에 내세우면서도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추가로 지정하고, 부동산 시장 교란 행위를 엄벌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오 시장은 당선 전 공약으로 재개발·재건축 규제를 완화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오 시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재개발·재건축 모두 조합원 자격 제한일을 획기적으로 앞당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현행 도시주거환경정비법에 따르면 투기과열지구의 재건축 조합원은 '조합설립인가 후'에는 조합원의 지위를 양도할 수 없기 때문에 이 시점을 '안전진단 판정 후'로 앞당긴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그는 "조합원 자격 제한일 이전에 투기 세력의 침투나 지분 쪼개기를 통한 주택분양권 취득 등을 차단하기 위해 특단의 조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투기과열지구의 재개발 사업도 현행 '관리처분계획 인가 후'에서 '조합설립인가 후'로 강화하자고 제안했다. 조합원 자격 제한 시점을 앞당기면 재개발·재건축 초기 단계부터 투기 세력을 차단할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주택 등 건축물을 분양받을 권리 산정 기준일과 관련해 현행법에서 허용하고 있는 4가지 유형의 지분 쪼개기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와 엄격한 제한을 통해 필수불가한 경우에만 허용하는 방향으로 개선해 달라"고 말했다. ◆3년간 안전진단 통과 5곳 현재 서울 노후 아파트 단지들은 안전진단 규제로 재건축이 더디게 진행되는 중이다. 지난 2018년 2월 안전진단 규제 강화 이후 ▲양천구 목동 6단지 ▲마포구 성산시영 ▲도봉구 삼한 ▲서초구 방배삼호 ▲여의도 목화아파트 등 5개 단지만 재건축 안전진단을 통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행 안전진단 절차는 2018년과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강화된 것이다. 정부는 2018년 2월 재건축 안전진단 과정에서 '구조 안전성' 비중을 기존 20%에서 50%로 상향 조정하고 주차공간이나 배관 시설 등을 반영하는 '주거환경'을 종전 40%에서 15%로 대폭 낮췄다. 여기에 지난해 6·17대책이 발표되면서 2차 정밀안전진단에서 현장조사를 의무화해 안전진단의 벽이 더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현재까지 서울 아파트 가격은 중저가 아파트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3주 연속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관악(0.35%) ▲노원(0.29%) ▲구로(0.25%) ▲마포(0.20%) ▲금천(0.17%) ▲강남(0.11%) ▲강동(0.10%) ▲도봉(0.10%) ▲성북(0.09%) 순으로 올랐다. 관악구는 신림동 신림현대와 봉천동 관악현대 등 대단지가 1000만원~1500만원 상승했다. 노원은 상계동 벽산, 상계 주공3단지, 월계동 미륭·미성·삼호3차 등 중소형 면적 위주로 1000만원~5000만원이나 올랐다. 마포 역시 재건축 단지인 성산동 성산시영, 도와동 우성이 1000만원~5000만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재건축 아파트의 경우 전주 대비 0.11% 올랐지만, 상승폭은 0.09%포인트 줄었다. 서울시가 재건축 가격 상승에 대해 수차례 우려를 표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주택가격 보다는 장기적인 주택 공급에 초점을 맞추고 도시의 기능을 향상시키는데 힘써야 한다"며 "재건축 이주 수요가 발생하면 전세시장도 불안정한 상황인데 임대차 3법 때문에 정비사업 규제를 푸는 것은 위험해 보인다"고 전했다. /정연우기자 ywj964@metroseoul.co.kr

2021-05-25 14:30:49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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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자이TV, 구독자 30만 돌파…유명제품 3000원 행사

GS건설의 공식 유튜브 채널인 '자이TV'가 업계 최초로 구독자수 30만명을 돌파한 기념으로 고객 나눔 행사를 진행한다. GS건설은 견본주택에 전시됐던 유명 제품을 리폼해 싼값에 고객에게 돌려주는 행사를 갖는다. 이번 행사는 전시 이후 버려지거나 중고로 넘기던 상품을 재활용해 다시 고객에게 상징적인 금액만 받고 전달하는 방식이다. 자원재활용을 통한 작은 나눔을 고객과 함께 하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이번 나눔 행사를 위해 루이스폴센 조명, 프리츠한센 식탁, 아르테미데 조명, LG 트롬, LG 스타일러, 다이슨 청소기 등 최고의 상품 20여개로 구성했다. 구매 가격은 구독자 30만명 돌파를 기념하고 나눔의 의미를 살리기 위해 '3000원'으로 정했다. 이벤트는 오는 26일 오후 8시 유튜브채널 '자이TV'에서 GS홈쇼핑 유지은, 김세중 쇼호스트의 진행으로 약 1시간 동안 실시간 라이브 방송으로 진행된다. 고객은 자이앱을 통해 제품당 3000원에 인터넷 추첨 방식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당첨자는 약 2주 후 자이앱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참여 방식은 간편하다. 자이TV에서 실시간 라이브로 소개되는 상품 영상을 유튜브로 시청한 뒤, 자이앱에 마련된 상품 신청 사이트에서 상품을 선택한 후 응모하면 된다. 이번 이벤트는 기간 내 계정당 1회 응모(중복 응모 불가)만 가능하다. GS건설 관계자는 25일 "자이TV가 고객들의 관심 덕분에 건설업계 최고의 SNS 채널이 된 만큼 고객들과 함께하는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자원재활용을 통한 나눔으로 ESG 가치를 고객들과 공유하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5-25 13:32:45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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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단지에 가정의 달 기념 행사 진행

롯데건설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단지에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먼저 한강 롯데캐슬 22단지에 단지 내 13세 이하 어린이를 대상으로 100개의 쿠키 체험 키트를 어린이날 선물로 전달했고, 어버이날을 기념해 단지 내 65세 이상 어르신과 단지 관리인 등을 대상으로 입주민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만든 80개의 디퓨저를 전달했다. 동탄2 롯데캐슬에는 액자와 장식품 만들기, 핸드 프린팅, 포스터 그리기 등의 체험 부스와 아나바다 행사, 비눗방울 및 풍선 아트 공연 등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간식차(음료 및 팝콘, 핫도그와 츄러스 등)도 제공됐는데, 사전에 교환 쿠폰을 문자로 지급한 후 1세트씩 포장해 세대 내에서 음식을 섭취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롯데건설은 이 같은 단지 행사 외에도 세대 내에서 양질의 다양한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캘리그라피, 여행 영어 등 비대면 문화강좌 또한 지속적으로 제공 할 계획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입주민을 대상으로 가정의 달을 맞아 기획한 행사에 입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셔서 감사한 마음"이며 "앞으로도 아파트 풍경 그리기 대회, 입주민 재능기부 형식의 피아노, 건강 강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입주민들이 코로나블루에서 벗어나 즐거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건설은 문래 롯데캐슬에 가정의 달과 입주 1주년을 기념하며 100개의 '케이크 만들기 체험 키트'를 배부하고, 신동탄 롯데캐슬 입주민들에게 향기를 맡으며 힐링할 수 있는 반려 식물로 50개의 '난초 키우기' 키트를 배부한다.

2021-05-25 10:27:23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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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층간소음 혁신저감 시스템 개발

현대건설이 고성능 바닥구조시스템인 'H 사일런트 홈 시스템 Ⅰ'의 개발을 완료하고 국내 최초로 바닥충격음 차단구조 현장 인정서 획득을 마쳤다고 25일 밝혔다. 현대건설에서 이번에 개발한 'H 사일런트 홈 시스템 Ⅰ' 시스템은 기존과는 다른 고성능 완충재(복합 고급소재)를 포함한 바닥구조시스템이다. 이번에 개발한 고성능 완충재는 소음 저감과 충격 흡수 극대화를 위해 특수 첨단 소재를 사용했으며, 바닥시스템의 고유 진동수를 조정하여 저주파 충격진동 전달을 차단해 이를 통해 층간소음, 특히 중량충격음을 효과적으로 저감시킨다는 평이다. 이 고성능 완충재는 현대건설이 층간차음 전문 협력사와 함께 공동개발 했다. 최근에는 특허 등록까지 완료했다. 현대건설의 'H 사일런트 홈 시스템 Ⅰ'은 실험실이 아닌 직접 현장에서 층간소음 저감 성능을 검증 받아 현장 인정서를 건설사 최초로 획득해, 공인기관으로부터 신뢰성까지 인정받아 그 의미가 더 크다. 현대건설은 올해 하반기부터 시범현장을 선정해 'H 사일런트 홈 시스템 Ⅰ'의 적용을 검토 중이다. 이 기술은 끊임없는 연구 개발과 자체 실험실 및 현장 검증을 마친 특화된 층간소음 저감 기술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최첨단 혁신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층간소음 문제를 해결하고, 최상의 주거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건설은 향후 국내 최대 규모 실험실 및 인력을 보유한 기술연구원을 통해 층간소음 문제 외에도 고객이 필요로 하는 기술(연돌현상 예방, 풍동 실험, 결로 저감 등)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R&D 투자 및 기술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2021-05-25 10:18:46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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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6300억원 ESG채권 발행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채권 중 하나인 녹색채권 6300억원을 시중금리 대비 0.01~0.02% 낮게 발행했다고 25일 밝혔다. ESG채권은 발행자금이 ESG분야 투자에 사용되는 채권으로 ▲녹색채권 ▲사회적채권 ▲지속가능채권으로 구분된다. 최근, 환경과 사회적 가치의 중요성이 점차 커짐에 따라 LH는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지속가능경영에 동참하기 위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ESG 채권을 발행하기로 했다. LH는 2018년 국내 기업 최초로 해외투자자를 상대로 사회적 채권 발행에 성공했으며,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총 9.6억 달러의 사회적 채권을 발행했다. 사회적 채권은 국제자본시장협회의 '사회적 채권 원칙'에 따라 공공주택, 서민주택, 생활필수 서비스 등 사회경제적으로 긍정적 효과를 창출하는 사업에 사용 가능하다. LH는 사회적채권 발행액을 ▲임대주택 건설·공급 ▲매입임대·전세임대 공급 ▲임대주택 운영관리 등 주거복지사업에 사용했다. 이번에 발행한 녹색채권 6300억은 LH가 국내채권으로 발행한 최초의 ESG채권이다. 환경부의 '녹색채권 가이드라인'에 따라 발행자금은 환경 개선을 목적으로 하는 녹색 프로젝트에 사용 가능하고 ▲조달 자금의 사용 ▲프로젝트 평가와 선정 과정 ▲조달 자금의 관리 ▲사후보고 의무사항 등을 충족해야 한다. LH는 발행액 전액을 ▲한국판 뉴딜 정책의 일환으로 시행 중인 노후 공공임대 그린리모델링 사업 ▲에너지효율등급 1+등급 이상의 에너지절약형 주택건설 재원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LH는 이번 녹색채권 발행을 기반으로 하반기에도 국내외에서 ESG채권을 추가 발행하고, 오는 2024년까지 ESG채권 비중을 전체 채권 발행액의 50%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LH 관계자는 "이번 대규모 녹색채권 발행을 통해 국내 ESG채권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앞으로도 ESG 채권 발행을 통해 임대주택 그린리모델링, 에너지절약형 주택 건설 등 ESG 경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1-05-25 09:37:01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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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규제 많은 서울 피해 부산 등 지방 정비사업 '눈독'

서울과 수도권의 도시정비사업이 포화상태에 진입하자 대형 건설사가 부산을 중심으로 지방 정비사업장에 눈을 돌리며 수주 경쟁이 치열하다. 정부가 민간개발 대신 공공개발을 통한 공급확대 정책을 내놓은 것도 하나의 원인으로 꼽힌다. 일부 대형 건설사는 지방의 가로주택정비사업과 리모델링사업 부문 수주에서 이미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부산 정비사업장 시공권 쟁탈전 예고 2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부산 해운대구 우동3구역을 포함해 서금사 5구역 등이 '무주공산'이 되면서 대형건설사들이 시공권 확보에 눈들을 들이고 있다. 우동3구역은 대우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이 컨소시엄으로 수주했던 곳이지만 조합 내 문제가 커지면서 계약이 해지됐다. 현재 부산에서 적극적인 수주전을 펼치고 있는 DL이앤씨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DL이앤씨는 지난 3월 공사비 5500억원 규모의 부산 해운대 우동1구역을 수주한 바 있다. 부산의 서금사5구역, 괴정5구역, 우암2구역, 범천4구역도 기존 시공사와의 계약을 해지하고 다른 시공사의 조건을 받아보고 있다. 분양가 문제로 갈등이 컸던 괴정5구역의 경우 지난 3월에 시공사 해지 총회를 열었다. 이밖에 삼성물산이 명륜 2구역 재간축 사업 시공사 선정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시공권 확보 초읽기에 들어갔다. 삼성물산은 시공사 선정입찰에 단독참여해 수의계약을 맺을 수 있는 자격을 갖췄으며 다음달 27일 조합원총회를 통해 시공사로 최종 선정된다. ◆현대건설 1조클럽, 지방서 분전 올해 국내 대형건설사는 지방 정비사업장에서 분전하며 수주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가로주택정비사업과 리모델링 등 소규모 정비사업 수주에 힘써왔다. 서울을 포함해 수도권 지역 정비사업장은 재건축 규제를 받고 있는 데다 포화상태에 들어가면서 지방에 비해 상대적으로 '먹거리'가 줄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건설사별로 재개발·재건축 사업 수주 실적을 살펴보면 부산을 비롯해 지방에서의 성과가 대부분이다. 현대건설은 지난 23일 전북 전주 하가구역 재개발 사업을 수주하면서 1조클럽에 진입했다. 단지명은 '힐스테이트 아너원'이다. 현대건설은 앞서 올해 1월 용인 수지 신정마을9단지 리모델링사업(2280억원)을 시작으로 대전 도마·변동1구역 재개발사업(1906억원), 대구 신암10구역 재건축사업(1813억원) 등 재건축·재개발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권을 가져가며 1조2919억원을 수주했다. 대우건설은 송내1-1구역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조합과 송내1-1구역 주택재건축 정비사업계약을 맺었다. 공사비는 2042억원이다. 대우건설은 올해 흑석11구역, 상계2구역 등의 사업권을 따내며 수주액 1조200억원을 넘겼다. GS건설은 대구 서문지구 재개발, 창원 신월1구역 재건축 등 지방에서 수주전을 펼쳐 사업권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현재까지의 수주액은 9957억원으로 1조원에 육박한다. ◆가로주택정비사업·리모델링 사업 관심 DL이앤씨는 이달 경기도 산본 우륵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을 수주했다. 공사비는 3225억원이다. 부산 우동 1구역 재개발 수주 외에도 DL이앤씨는 지난달 인천 미추홀구 '용현3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수주하며 사업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있다. 쌍용건설도 가로주택정비사업 첫 수주를 따냈다. 쌍용건설은 지난 18일 800억원 규모의 부산 연제구 '태광맨션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수주했다. 이 구역은 '더 플래티넘' 주상복합 아파트로 탈바꿈한다. 리모델링 분야는 대형건설사의 참여가 활발해지면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리모델링 업계 선두주자로 불리는 쌍용건설은 포스코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대우건설과 컨소시엄을 이뤄 공사비 8000억원에 달하는 서울 송파구 가락동에 있는 가락 쌍용1차아파트 리모델링 공사를 수주했다. 쌍용건설 컨소시엄은 아파트 리모델링 준공실적 1위의 쌍용건설과 1만4000여 가구에 달하는 리모델링 수주 실적을 보유한 포스코건설, 신용등급 및 재무건전성 최상위 등급의 현대엔지니어링, 12년 연속 주택공급실적 1위의 대우건설이 모여 최고의 시너지를 발휘한다는 전략을 펼쳤고, 조합원들의 절대적 지지로 시공사로 선정됐다. 한편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은 3번째 대표이사로 재선임됐다. 쌍용건설은 정비사업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주택사업 부문에도 적극 진출해 수익성 제고에 나설 방침이다.

2021-05-24 14:47:57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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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건설, 523억원 규모 인천 작전 우영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수주

이수건설이 523억원 규모 인천 작전 우영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수건설은 지난 22일 인천시 카리스호텔에서 열린 시공사선정 총회에서 조합원 투표를 거쳐 인천시 계양구 작전동 869-17번지 일대에 지하 2층~지상 19층, 공동주택 4개동 319세대와 근린생활시설을 짓는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공사 기간은 총 23개월로 오는 2023년 착공 예정이다. 해당 지역은 인천지하철 1호선 작전역과 200m 이내 거리로 도보 이용 가능하고, 경인고속도로 부평 IC 및 외곽순환도로를 통해 서울 및 수도권과 접근성이 매우 뛰어나다. 또한, 반경 1km 이내에 대형 마트와 영화관 등 생활 편의시설과 초·중·고등학교도 모두 위치해 있어 교육 환경도 우수한 지역이라는 평이다. 회사 측은 이번 작전 우영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은 신탁 방식 정비사업으로 진행되며, 사업시행자는 코람코자산신탁이라고 밝혔다. 코람코자산신탁이 탄탄한 자금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최근 신탁 방식 정비사업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만큼, 이번 사업이 투명하고 신속하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수건설은 지난 2020년 말에 인천시 계양구 작전동에 위치한 브라운스톤 계양스카이 282가구 준공을 마무리했다. 이번 작전 우영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이 마무리되면, 해당 지역에 약 600여가구의 브라운스톤 단지가 형성될 예정이다. 이수건설 관계자는 "이번 작전 우영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도 지난해 말 준공한 브라운스톤 계양스카이와 마찬가지로 이수건설만의 시공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해당 지역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지역을 중심으로 신탁방식 정비사업 외에 다양한 사업을 적극 추진해 시공사로서의 입지를 견고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1-05-24 14:41:18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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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 'SK에코플랜트'로 사명 변경…환경기업 지향

SK건설이 'SK에코플랜트'로 사명을 바꾸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선도하는 '아시아 대표 환경기업'이 되기 위한 출사표를 던졌다. SK건설은 사내 인트라넷에 올린 '딥 체인지 스토리' 영상을 통해 SK에코플랜트로 사명 변경을 확정하고 새로운 CI와 미래 비전을 선포했다고 24일 밝혔다. 신규 사명은 지난 21일 개최한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최종 승인됐다. SK에코플랜트는 친환경을 의미하는 '에코(Eco)'에, 심는다는 의미의 '플랜트(Plant)'를 합성한 용어로, '지구를 위한 친환경 아이디어와 혁신 기술을 심겠다'는 포부를 담고 있다. SK건설은 건설업을 넘어 새로운 경제적·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지구를 지키는 환경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사명 변경을 추진했다. SK에코플랜트는 순환경제를 실현할 수 있도록 ESG를 기업 경영의 새로운 핵심 가치로 삼고 친환경·신에너지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친환경 사업은 지난해 인수한 '환경시설관리(옛 EMC홀딩스)'를 앵커(Anchor)로 활용하며 수처리를 포함한 소각·매립분야 등 다운스트림 사업을 선도하고, 볼트온(Bolt-on) 전략에 따라 기술혁신기업 M&A와 산업단지 신규 개발 등을 검토한다. 친환경 기술에 AI, DT(Digital Transformation) 기술을 접목해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며, 건축자재들도 친환경적인 생산방식을 최대한 적용한다. 폐기물 처리에 있어 분류, 수거 등 업스트림 분야도 중요하기 때문에 폐기물의 3R(Reduce, Reuse, Recycle) 활성화를 위한 정부 및 지자체들과의 협력관계도 구축한다. 신에너지 사업은 수소연료전지 사업, RE100 사업, 해상풍력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공급을 가속화하고 그룹의 탄소중립(Net Zero) 실현에 기여할 방침이다. 더 나아가 국내에서 축적된 기술과 역량을 기반으로 아시아 거점국가의 현지 환경기업들을 인수하고 밸류체인을 구축해 아시아 전역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할 예정이다. SK에코플랜트는 2023년까지 총 3조원을 투자해 친환경 신사업 개발과 기술혁신기업과의 M&A를 추진한다. 또한 이사회 중심의 투명 경영과 공정거래 자율준수를 실천하고 SK 멤버사, 비즈파트너, 금융기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사업초기부터 하나의 팀으로 협력하는 오또(OTO, One Team Operation) 플랫폼을 구축해 소통 강화에 나선다. 안재현 SK에코플랜트 사장은 "새로운 사명과 함께 앞으로 지구를 위한 친환경 아이디어와 혁신 기술들을 진정성 있게 심어나갈 계획"이라며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연결 리더십을 발휘해 ESG를 선도하는 아시아 대표 환경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임팩트 있는 솔루션을 찾아낼 것"이라고 밝혔다.

2021-05-24 10:39:40 정연우 기자 2021-05-24 10:39:40 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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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확정 GTX-D, 김포-검단 시민 반발 증폭

검단신도시 스마트시티 총연합회는 지난 22일 오후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에서 집회를 열고 '서울 5호선 검단·김포 직결 확정'을 촉구했다./뉴시스 정부가 다음 달 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노선의 확정 발표를 앞둔 가운데 해당노선이 GTX-B 노선과 연계한 여의도 또는 용산역행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GTX-D노선의 강남 직결을 원하는 지역주민들은 '원안사수'를 주장하며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GTX-D노선은 지난달 22일 발표된 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상 김포 장기에서 부천종합운동장역까지 운행하는 것으로 잠정 결론이 나면서 김포에서 강남을 걸쳐 하남시까지 연결하는 광역철도망을 기대했던 김포·검단 지역주민들의 반발을 샀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6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안 발표를 앞두고 있다. 최근 몇 년 간 GTX는 수도권 집값을 좌우했다. 지역 주민들의 이 같은 반응은 다른 수도권 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교통 여건이 나빴던 김포, 하남 등에서 GTX 호재가 부각됐지만 '김포~부천(김부선)' 노선 결정으로 경기도가 주장한 강남연결 노선을 기대했던 지역 내 실망감이 그만큼 커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김포에서 서울로 직결되는 철도가 2량짜리 김포 골드라인 뿐이라는 점도 이유 중 하나다. 정부와 국회는 김포·검단지역 주민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여의도 또는 용산역까지 노선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절충안을 제시했지만 김포와 검단 시민들은 정부의 GTX-D 노선 계획에 반발해 이달 초부터 촛불 집회와 차량 시위 등 집단행동에 나서고 있다. 김포·인천 검단 시민들로 구성된 'GTX-D 강남직결 범시민대책위원회'는 지난 22일 촛불 집회를 열고 GTX-D 노선의 김포∼강남∼하남 연결과 서울지하철 5호선의 검단·김포 연장을 촉구했다. 앞서 지난 6일부터 시작한 'GTX-D 원안 사수' 범시민 서명 운동에는 전날 기준 20만명 이상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포시는 24일 시 의견서와 시민 서명서를 경기도에 공식 제출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김포에서 강남을 지나 하남까지 잇는 68㎞ 길이 노선을, 인천시는 인천공항과 김포를 양 기점으로 하는 'Y'자 형태의 110㎞ 길이 노선을 요구했으나 모두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에 정하영 김포시장과 장덕천 부천시장, 이정훈 서울 강동구청장, 김상호 하남시장 등 4개 지자체장 역시 지난 20일 부천종합운동장 1번 출구에서 'GTX-D원안사수·서울 5호선(김포한강선)김포연장' 공동입장문을 통해 "GTX-D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원안노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며 GTX-D 서울 직결을 촉구했다. 한편 김포검단시민연대와 원도심총연합회, 한강신도시 총연합회, 김포시대 공동대표, 금빛누리 및 수변단지연합회 등은 오는 28일 청와대 앞에서 GTX-D김포하남 직결과 5호선 김포연장 사수를 위한 '청와대 돌격' 집회를 진행한다. /정연우기자 ywj964@metroseoul.co.kr

2021-05-23 13:38:42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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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올해 수주 '1조 클럽' 달성

현대건설이 지난 22일 전주 하가구역 재개발정비사업의 시공권을 획득하며 올해 누적 수주 금액 1조원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전북 전주 하가구역 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지난 22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우선협상대상자인 현대건설과의 수의계약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512표 중 431표(득표율 84.2%)를 득표한 현대건설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과 4월 진행된 두 차례 입찰 모두 현대건설만 단독으로 참여해 유찰되면서 조합은 시공자 선정 방식을 수의계약으로 전환하고 현대건설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전주 하가구역 재개발정비사업은 전주 덕진구 하가2길 21(덕진동2가 327-1번지) 일대 11만 3156㎡ 부지에 용적률 225.11%, 건폐율 21.15%를 적용해 지하2층, 지상17층의 공동주택 27개동 1994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재개발 사업이다. 하가구역은 전주천이 단지 바로 앞에 있어 재건축 시 뛰어난 조망권을 확보할 수 있으며, 인근에는 전주천공원, 가련산공원, 덕진공원이 인접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또한 전주를 관통하는 기린대로에 인접해 KTX 전주역, 고속버스터미널, 시외버스터미널, 전주IC 등이 차량으로 15분 내로 이동이 가능할 만큼 교통입지가 매우 우수하고, 덕일초등학교와 덕일중학교가 단지에 바로 인접하고 있어 교육환경도 아주 양호하다. 하가구역의 인근에는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전주종합경기장 부지 개발사업도 진행 중이다. 58년 이상 노후한 종합경기장 부지를 편익시설과 공원으로 개발하는 '시민의 숲 1963' 프로젝트로, 부지의 2/3 이상이 공원으로 조성되고, 전시컨벤션센터와 호텔, 백화점이 새롭게 들어설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올해 1월 용인 수지 신정마을9단지 리모델링사업(2280억원)을 시작으로 마포 합정동 447 일원 가로주택사업(504억원), 대전 도마·변동1구역 재개발사업(1906억원), 대구 신암10구역 재건축사업(1813억원), 용산 한남시범아파트 소규모재건축사업(731억원), 의정부 금오생활권1구역 재개발사업(1440억원)을 수주한데 이어 이번 전주 하가구역 재개발사업(4246억)을 수주하며 1조2919억원의 수주고를 기록한 것으로 이는 작년 같은 기간 달성한 실적을 웃도는 수준이다. 현대건설은 2016년 이후 매년 도시정비사업에서 1조원 이상을 수주해오며 도시정비사업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단군 이래 최대 재개발사업으로 불린 한남3구역 재개발사업을 수주하며 2017년 반포 1·2·4주구 수주로 세운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함과 동시에 2년 연속 도시정비사업 수주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건설을 믿고 지지해주시는 조합원분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현대건설의 기술력과 노하우, 트렌디한 라이프스타일이 적용된 최고의 아파트를 지어 보답하도록 하겠다"며 "부산 범천4구역, 서울 송파 마천4구역, 안양 관양현대아파트 등 하반기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는 사업지에서도 조합원들이 만족할 수 있는 최고의 사업제안으로 반드시 수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1-05-23 10:29:17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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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분할 후 첫 회사채는 ESG 채권으로 발행

DL이앤씨가 분할 후 첫 회사채를 ESG 채권으로 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ESG 채권으로 조달하는 자금은 친환경 사업 및 상생 협력 기금으로 활용된다. DL이앤씨는 채권 발행에 앞서 한국기업평가를 통해 사전 인증평가를 진행했으며 지속가능부문 최고 등급인 'ST1'을 부여 받았다. 이달 27일 수요예측을 거쳐 다음달 4일 발행한다. ESG 채권은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등 사회적 책임 투자를 목적으로 발행되는 채권이다. 이번에 DL이앤씨가 발행하는 채권은 환경과 사회부문이 결합된 지속가능채권이다. DL이앤씨 제1회 공모사채의 발행 규모는 3년물 1500억원과 5년물 500억원 규모다. 이중 5년물 500억원이 ESG 채권으로 발행될 예정이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500억원까지 증액할 계획이다. DL이앤씨는 조달한 자금을 친환경 건축물 공사와 협력사 자금 지원에 활용할 계획이다. DL이앤씨는 현재 녹색건축 인증,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 인증 등 친환경건축물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건설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절감하는 동시에 냉난방 에너지 소비량이 적은 친환경, 고효율 건축물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협력사의 자금조달 부담 해소를 위한 DL이앤씨의 상생 협력 기금에도 ESG 채권으로 조달한 금액을 활용한다. DL그룹은 올해 지주사 전환 및 회사 분할과 함께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DL은 건설, 석유화학, 에너지 등 그룹 계열사 별로 특화된 친환경 신사업을 모색하고 있다. DL이앤씨는 수소에너지, 탄소 포집 및 저장(CCS), 수처리 등 친환경 신사업을 발굴해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고 안전, 환경과 관련한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기업지배구조를 투명하게 확립하기 위해서 사외이사만으로 구성된 거버넌스위원회를 운영하는 등 ESG 경영 강화를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할 계획이다.

2021-05-21 20:01:19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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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의 미학(美學)] '강남 제일 숲세권' 개포래미안포레스트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작품인 '개포래미안포레스트'는 개포시영아파트를 재건축해 지난해 9월 입주를 시작했다. 규모는 지하 3층~지상 35층, 31개동으로 전용면적 59~136㎡ 총 2296가구다. 재건축 아파트가 많은 서울 강남구 개포동의 새 얼굴이다. ◆여름철 피서지 '포레스트가든' 지난 17일 개포래미안포레스트를 찾았다. 이 아파트 단지에 가기 위해 지하철3호선 도곡역에서 내려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지하철 3호선 매봉역까지는 도보로 26분, 분당선 구룡역 까지는 걸어서 21분이 걸린다. 101동~125동과 126동~131동이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다. 우선 101동~125동을 먼저 살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에 따르면 개포래미안포레스트의 조경률은 46%다. 단지 안에 수경시설이 많아 입주민에게 더위를 피하기 좋은 안식처가 되고 있다. 무엇보다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다. 이날 놀이터 옆 바닥분수에서는 물놀이를 하며 뛰어노는 아이들로 시끌벅적했다. 주민 A씨는 "날씨가 더워지자 밖에 나와서 노는 아이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녹지공간과 바닥분수 등 수경시설이 많아서 시원하다"고 했다. 그는 이어 "야외에서 뛰어노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는 게 좋다"고 했다. 바닥분수 근처에는 '벼락 맞은 배롱나무'가 식재됐다. 왠지 모르게 비범해 보이는 이름. 이 나무는 강원도 양양 하조대 근처에서 벼락을 맞고도 살아 남았다고 전한다. 현재는 단지 내로 옮겨 행운과 복의 상징이 되고 있다는 게 안내글에 적혀 있었다. 단지 중심부에는 '포레스트가든'이 위치했다. 래미안포레스트가 자랑하는 중앙정원이다. 포레스트가든은 석가산과 제법 큰 규모의 생태연못으로 이뤄졌다. 마치 실제 계곡에 온 것 같은 느낌이다. 이날 래미안포레스트에서는 야외 휴게시설에 앉아 사진을 찍거나 분수를 구경하는 이들이 많았다. ◆조용한 휴식처 '블루밍 가든' 포레스트 가든이란 명칭에 걸맞게 아파트 옆에 위치한 달터공원 숲을 가장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정원이다. 산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산에서 흘러내려 오는 듯한 생태계류와 폭포를 감상할 수 있다. 아내와 함께 산책 중이던 주민 B씨는 "아파트 단지 내 아직 가보지 못한 곳이 많다"며 "날씨가 좋아서 산책 중이었는데 생각보다 멋진 장소가 많은 것 같다"고 했다. 126동~131동이 있는 길 건너편으로 자리를 옮겼다. 동그란 꽃잎 모양의 휴게공간인 '블루밍 가든'이 있었다. 이곳은 정원 중앙에 시냇물처럼 물이 흐르고 있어 한 여름 더위를 잊기 충분했다. 포레스트가든 처럼 규모는 크지 않지만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조용히 혼자만의 시간을 갖기 좋은 장소다. 블루밍가든에는 편백나무를 비롯해 박태기나무, 참꽃나무 등 다양한 나무가 식재됐다. 이밖에 래미안 조경 상품인 필로티 가든(필로티 내 외부를 연계해 필로티 내부에서 외부의 조경 시설을 감상하며 휴식할 수 있는 정원)은 필로티 주변과 조화를 이루는 미술 소품을 배치해 '갤러리 가든'이란 이름으로 조성됐다. 한편 개포래미안포레스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4160만원에 책정됐다. 교육시설은 구룡초등학교와 경기여자고등학교 등 명문학군이 인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대치동 학원가로도 쉽게 이동이 가능하다. 주변에는 구룡산과 대모산을 끼고 있다. 이휘영 개포래미안포레스트 센터장은 "래미안포레스트에는 제주도 팽나무, 300년 된 느티나무, 조형 소나무, 배롱나무 등 고급수종이 많이 식재됐으며 석가산, 캐스케이드 광장, 실개천 등 자연형 수경시설이 잘 어우러지고 주변 달터공원과도 조화를 이뤄 강남에서 제일가는 숲세권 아파트"라고 전했다.

2021-05-20 14:54:34 정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