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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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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선수기자촌아파트, 안전진단 재도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선수기자촌아파트가 정밀안전진단 재도전에 나서며 재건축 도전의 고삐를 당겼다. 안전진단 기간은 오는 2021년 3월까지다. 아파트 주민의 10%가 지난 여름 장마철 누수를 겪으며 재건축에 대한 갈증이 더해졌다는 후문이다. 11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올림픽선수기자촌아파트는 지난해 정밀안전진단에서 재건축이 불가능한 C등급(60.24점)을 받아 사업 추진에 실패했다. 당시 '구조안전성' 항목에서 B등급(81.91점)을 받아 안전진단 문턱을 넘지 못했다. 구조안전성은 건물 노후화로 인해 붕괴 등 구조적 위험이 있는지 살피는 항목이다. 유상근 올림픽재건축모임 회장은 "올 여름 장마철에 전체 주민의 10% 이상이 누수를 겪었다"며 "불편을 겪는 주민들은 많은데 재건축 규제는 높아서 현재 불만을 토로하는 주민이 상당수다"라고 토로했다. 지난 1988년 서울올림픽이 개최될 당시 완공된 이 아파트는 총 5540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유 회장은 "올림픽선수기자촌아파트는 최초 입주자들이 많다"라며 "주민 다수가 오랜 시간 터를 잡고 살아온 곳인 만큼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많이 고려해 안전진단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안전진단은 네 가지 분야로 측정을 하는데 그 중 구조안전성의 가중치가 50%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 이 밖에 ▲주거환경(20%) ▲건축 마감 및 설비노후도(20%) ▲비용분석이 10%다. 이 가운데 건물 누수문제는 건축 마감 및 설비노후도에 해당된다는 게 송파구청 관계자의 설명이다. 구청 관계자는 "안전진단 통과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게 구조안전성이다"라며 "객관적인 측량과 실험을 통해 평가 하는 항목이기 때문에 점수가 높을 수록 재건축 가능성이 낮아진다"고 설명했다. 재건축 안전진단은 ▲예비안전진단 ▲정밀안전진단 ▲적정성 검토 순으로 진행된다. 정밀안전진단에서 A~E등급 중 D등급(조건부 재건축) 또는 E등급(재건축)을 받은 단지는 공공기관의 적정성 검토를 거쳐 최종 안전진단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올림픽선수기자촌아파트 역시 전세난을 피하지는 못했다. 매매가격은 조금 주춤하고 있지만 전세가격은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게 현지 부동산 중개업자의 설명이다. 이 아파트는 매매 3건, 전세 2건이 물건으로 나왔다. 254동(전용면적 100㎡)은 22억원에 매물이 나왔다. 올림픽선수기자촌아파트는 지난 7월 18억9500만원, 8월 20억2000만원에 실거래 됐다. 9호선 둔촌오륜역 옆에 있는 326동은 19억7000만원, 같은 면적형의 327동은 21억원에 매물이 있다. 326동의 경우 지난 9월 20억5000만원에 팔렸지만 현재는 호가가 다소 떨어진 모습이고 327동은 지난 8월 20억2000만원, 9월 20억5000만원에 팔렸다. 전세의 경우 128동(전용면적 62.19㎡)이 9억5000만원에 물건이 나왔다. 이 면적형은 지난달 호가 6억7000만원에 물건이 나온 바 있다. 한 달 새 호가만 1억8000만원이 올랐다. 254동(전용면적 100㎡)은 11억5000만원에 물건이 있다. 지난 9월 호가 9억2000만원, 10월 10억1000만원에 물건이 나오며 오름세를 타는 중이다.

2020-11-11 13:53:49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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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건설분야 청년 창업 적극 지원약속 "스타트업과 함께"

한성희 포스코건설 사장은 11일 포스코건설 차세대 건설분야 스타트업 경진대회 1, 2회 수상자 대표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고, 창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건축사업 및 구매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본부장들이 함께 참석해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협의했다. 간담회에 초청된 청년 창업자들은 신소재 기능성 플라스틱 마감재를 개발중인 '아키플랜트', 건설중장비 스마트 매칭 플랫폼을 개발하는 '백호', 고강도 콘크리트 누수방지 아이템을 개발하는 '두오모'팀, XR기술 기반 중장비 안전 관리 시트템을 개발하는 'XR Solution', 내풍압 천정틀 행어를 개발하는 '비구조요소', 진공을 활용한 층간 소음 저감 아이템을 사업화하는 'IHAE'팀 등 6개팀 대표들이다. 1차 대회 수상팀들은 5월부터 7월까지 인하대 창업보육센터에서 입주해 창업 아이템을 발전시켜왔으며 시제품 생산 및 관련 어플 론칭을 목전에 두고 있다. 2회 수상팀들은 포스코건설로부터 각 300만원의 창업지원비를 받고 11월부터 인하대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해 포스코건설 직원들의 기술 멘토링과 창업 전문가들의 창업 멘토링을 받아 사업 아이템을 발전시키고 창업에 나설 계획이다. 차세대 건설분야 스타트업 경진대회는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으로서 건설분야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이 안정적인 여건에서 창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포스코건설의 대표적인 사회문제해결형 사회공헌활동이다. 한성희 포스코건설 사장은 "건설분야 청년 창업은 일자리 창출이라는 사회 문제 해결에서도 의미가 크지만 청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로 건설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도 서로 상생하는 바람직한 협력모델이다"며 "청년들의 아이디어가 사장되지 않고 현장에서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창업과 사업화 전반에 걸쳐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0-11-11 12:10:09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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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홍 GS건설 신사업부문 대표, '핸드 인 핸드' 캠페인 동참

허윤홍 GS건설 신사업부문 대표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사회적경제기업을 돕기 위해 '핸드 인 핸드' 소셜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GS건설은 11일 "허윤홍 대표가 사회적경제기업인 영농조합법인 광수에서 사과 150여박스를 구매해 '꿈과 희망의 공부방' 가정과 아동들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꿈과 희망의 공부방'은 GS건설이 진행하고 있는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저소득층 가정 어린이를 대상으로 안정된 학업과 놀이가 가능하도록 공부방을 제공하는 프로젝트다. 2011년 5월 1호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290호점을 여는 등 지속적으로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핸드 인 핸드' 캠페인은 지난4월 사회적기업연구원이 시작한 것으로 코로나19로 판매량이 줄어든 사회적경제기업의 상품을 릴레이식으로 구입하는 캠페인이다. 지명 받은 사람이나 기업은 사회적경제기업의 상품을 구매해 다음 참가자에게 전달하거나 사회적 취약계층에 기부 후 코로나19 극복 응원 메시지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게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허 대표는 성래은 영원무역 대표의 지목을 받아 캠페인에 동참하게 됐으며 다음 주자로 최정훈 이도 대표이사, 최용석 액티스코리아 대표, 심주현 마크세븐 대표이사를 지목했다. 허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회적경제기업에 조금이나 도움을 드리기 위해 동참하게 됐다"며 "사회적경제기업들과 다양한 상생협력 방안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앞서 허 대표는 지난 8월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화훼 농가를 돕기 위해 '플라워 버킷 챌린지'에도 동참한 바 있다. 허 대표는 육군 제1포병 여단 국군 장병들과 그랑서울 본사 사원식당에서 근무하는 외주업체 직원들에게 묵묵히 자리를 지키고 위기 극복을 위해 힘쓰는데 대한 고마움의 메시지를 담은 100개의 꽃 바구니를 보냈다.

2020-11-11 11:45:57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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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국내 최초 'AI 미장 로봇' 개발

현대엔지니어링이 콘크리트 미장 공정에 AI(인공지능) 로봇 혁신기술을 도입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작업자의 별도 추가 조작 없이 콘크리트 바닥면의 평탄화 작업을 수행하는 'AI 미장로봇'을 개발하고 동 로봇을 활용한 바닥 평탄화 방법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고 11일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과 로보블럭시스템이 공동개발한 'AI 미장로봇'은 각 4개의 미장날이 장착된 2개의 모터를 회전시켜 콘크리트가 타설된 바닥면을 고르게 하는 장비다. 기존 바닥 미장 기계 대비 경량화를 통해 활용성을 대폭 늘렸으며, 전기모터를 도입해 기존 휘발유 모터를 사용하는 유사 설비보다 소음이 적고 친환경적이다. 특허를 출원한 'AI 미장로봇'을 활용한 바닥 평탄화 방법은 타설된 콘크리트 바닥면을 3D 스캐너로 정밀 측량하고 평활도가 기준치를 벗어나는 부분에 대한 지리적 정보를 AI 미장로봇에 전송해 기술자가 별도로 조작하지 않아도 해당 부분에 대한 미장작업을 자동으로 수행하는 방법이다. 평탄화 작업이 필요한 부분만을 정밀 식별해 특수 개발된 미장로봇이 신속하게 미장 작업을 수행함으로써 시공 품질과 생산성을 대폭 향상시킬 수 있으며, 그에 따른 공사비 절감 및 공기 단축도 가능하다. 특히, 이 기술의 적용으로 스마트팩토리, 대형 물류창고, 공장형 건축물 등의 바닥 미장 불량으로 발생할 수 있는 주행 사고나 가공정밀도 하락을 방지할 수 있으며, 아파트 시공 현장에서는 세대 콘크리트면과 바닥제의 들뜸 현상으로 인한 하자도 예방하고 층간소음 저감도 가능하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3월 로봇 3D 프린팅을 활용한 '비정형 건축기술' 개발에 이어 이번 'AI 미장로봇'까지 국내 최초 개발에 성공하면서 로봇을 활용한 건축 분야를 선점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그와 더불어, 로봇기술 분야 스타트업인 '로보블럭시스템'과의 공동개발로 상생을 통한 혁신기술개발의 대표 사례가 됐으며, 외부 혁신기술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공동 개발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이 본격적으로 결실을 맺기 시작했다는 평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당사는 이번에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AI 미장로봇'이라는 혁신 스마트 건설 기술 개발에 성공하면서 건설현장에 대한 로봇기술의 선제적 도입에 앞장서게 됐다"며 "다양한 스마트 건설 기술 발굴 및 개발을 통해 건설업계의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어 나가는데 전사적인 역량을 투입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2020-11-11 10:20:38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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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2020 건설혁신 기술전 개최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11월9일부터 13일까지 고객사와 협력회사 등을 대상으로 서울 송파구 문정동 래미안갤러리에서 2020 건설혁신 기술전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건설환경의 변화를 공유하고 기술 혁신의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준비했으며, '오픈 이노베이션, 융합과 연결의 시작'이라는 슬로건으로 진행한다. 삼성물산은 오픈 이노베이션이라는 주제에 맞춰 로봇전문회사, 설계회사, ICT 전문사 등 30여개의 협력회사와 함께 이번 전시회를 준비함. 전시장은 건설업의 발전방향을 확인해 볼 수 있는 컨버전스 존, 사물인터넷(IoT) 등 스마트 기술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커넥티비티 존으로 구성하였으며, 총 48가지의 삼성물산과 협력회사가 함께 개발한 아이템과 솔루션들을 선보인다. 삼성물산은 이번 전시회에서 빅데이터 분석과 빌딩정보모델링(B.I.M)을 활용한 스마트 설계, 로봇과 IoT 기술을 접목한 고위험작업 무인화 기술 등 스마트 시공, 센서기술과 인공지능을 접목하여 안전한 현장을 구축하는 스마트 안전관리 기술 등을 선보인다. 이번에 전시한 기술들은 생산성 향상뿐 아니라 품질과 안전까지 확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임.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해 고위험 작업공간의 무인 안전관리 시스템을 도입하고, 인공지능을 통해 안전 모니터링을 진행하는 등 시공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하는 기술을 선보이고 시연한다. 또한 래미안 홈랩부터 스마트 시티 IoT 플랫폼, 위치정보 기반 디지털 시스템 등 미래의 주거 및 도시 환경 변화를 살펴볼 수 있는 기술들을 전시한다. 전시장은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입장객 수를 제한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안내로봇과 언택트 승강기, 언택트 화장실 등 실제 고객들께 제안하고 있는 상품들도 다수 선보인다. 삼성물산은 이번 전시회에 소개한 기술들을 고객 및 협력회사와 공유하고, 스마트한 건설현장 구축에 앞장설 계획이다. 또한 기존 삼성물산 협력회사 뿐만 아니라 건설과 융합 가능한 기술 및 아이디어를 보유한 중소기업에도 기술개발 공모전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통한 중소기업 기술경쟁력 강화와 건설산업 생산성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2020-11-11 09:36:55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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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를 가다] ②고양 창릉지구, 이재준 시장 "고양선 일산 연장 총력"

경기도 고양시 집값은 지난해 창릉지구가 3기 신도시로 지정된 이후 고공행진을 기록 중이다. 창릉지구는 지금 신도시로 변모할 준비를 마친 상태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메트로신문 기자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창릉지구에 신설되는 경전철 고양선의 일산구 연장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교통망 확충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30사단 철거, 경전철 '고양선' 예타 조사 중 지난 9일 찾은 고양시 덕양구 창릉지구에는 폐기물 처리장과 공장을 비롯해 비닐하우스들이 다수 들어서 있었다. 몇몇 건물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허허벌판이었다. 고양창릉지구는 도내동·동산동·성사동·용두동·원흥동·행신동·향동동·화전동·화정동 일원 813만㎡를 포함한다. 착공을 시작하면 3만8000가구의 주택이 공급된다. 창릉지구 주택건설 계획은 기존 그린벨트 지역을 해제해 개발하는 것으로 해제되는 그린벨트 면적(794만6000㎡)은 전체 개발면적에서 98%를 차지한다. 창릉지구에 가기 위해 경의중앙선 화전역에서 내려 마을버스를 탔다. 향후 입주민을 위해 교통망 확보가 시급해 보였다. 창릉지구는 GTX-A노선을 포함해 경전철 고양선, BRT(간선급행버스체계)설치 등이 계획된 상태다. 현재 3기신도시를 잇는 고양선이 공공기관 예비타당성 조사를 받고 있는 중이다. 창릉지구 내에는 육군 30사단과 예비군훈련장이 위치해 있다. 창릉지구를 탐방하면서 군부대에서 나오는 총성을 들을 수 있었다. 하지만 정부의 국방개혁에 따라 다음달 30사단 해체가 결정되면서 3기신도시로 새롭게 단장할 준비를 끝마쳤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창릉지구 내에 있는 30사단, 예비군 훈련장, 폐기물처리장과 공장들은 지하로 내려갈 레미콘공장을 제외하고 모두 철거될 예정이며 30사단 부지는 약 100만㎡ 규모의 도시 숲이 조성될 것"이라며 "현재는 고양선의 일산 연장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지난 9월 "고양선 일산연장 추진이 불가능하면 LH와의 3기 신도시 조성 협의에 응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창릉지구에 신설되는 고양선의 예정노선은 6호선 새절역에서 고양시청까지다. 오는 2027년 완공될 것으로 예상되며 서부선과 연결되면 여의도까지 25분 안에 갈 수 있다. 업계에 따르면 3기 신도시 건설로 내년 초까지 총 30조원의 토지보상금이 풀릴 예정이다. 현재 창릉지구는 지장물 조사가 진행 중이다. 토지보상 공고는 내년 상반기 예정됐다. 보상금으로는 3.3㎡당 130만~170만원, 총 6조원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창릉지구의 3기 신도시 선정 발표 후 고양시 부동산중개업소에는 한동안 토지를 매입하기 위한 수요자의 전화가 빗발쳤다. 현지 부동산 중개업자는 "고양시는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농지로 활용할 목적이 아니면 토지 매입이 불가능한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고양 덕양구 집값, '고공행진' 지난해 창릉지구의 3기 신도시 발표 후 고양시 부동산 시세를 선도했던 일산구의 집값은 일시적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현재는 창릉지구가 포함된 덕양구가 고양시에서 가장 높은 집값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고양시의 3.3㎡당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달 30일 기준 363만원, 전세 27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전월 대비 각각 0.83%, 1.11% 올랐다. 3기 신도시 건설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 현지 부동산 중개업자의 설명이다. GTX-A노선도 호재로 꼽힌다. KB부동산 리브온이 발표한 월간 주택 매매가격 동향에 따르면 고양시 덕양구는 지난달 전월 대비 3.44%의 상승률을 기록한 성남 중원구에 이어 경기지역에서 두 번째로 높은 1.46%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현지 부동산중개업자는 "창릉지구와 가깝고 서울과 근접한 향동의 경우 전용면적 84㎡가 9억원에 매물이 나왔다"라며 "이 아파트는 입주 당시 6억원이었는데 3기 신도시 발표 후 3억원이 올랐다"고 전했다. 아파트별로 살펴보면 향동 DMC중흥S클래스더센트럴(전용면적 59.72㎡)이 7억6000만원, 전세 5억원에 물건이 나왔다. 토당동 대림2차(전용면적 84.93㎡)는 5억8000만원에 매물이 나왔다. 이 면적형은 지난 달 4억8000만원에 거래된 바 있다. 일산구는 식사동에 있는 위시티일산자이 213동(전용면적 130.07㎡)이 지난달 보다 4000만원이 오른 7억7000만원에 매물이 나왔다. 창릉지구는 가까운 곳에 스타필드와 이케아가 위치해 있다. 창릉천도 가깝다.

2020-11-10 12:57:10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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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건설, 농어촌상생협력기금 2억원 출연

호반건설이 농어촌과의 상생협력과 동반성장에 힘쓴다. 호반건설과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협력재단)은 10일 제주특별자치도 제1청사 정무부지사실에서 제주도에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고영권 제주도 정무부지사, 김순철 협력재단 사무총장, 최승남 호반건설 부회장(대표이사)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앞서 호반건설은 협력재단에 농어촌상생협력기금 2억원을 출연했고, 이날 7500만 원을 제주도에 전달했다. 제주도에 전달된 상생협력기금은 서귀포시 안덕면 일대 농촌 복지시설 구축과 물류비 지원, 중문·색달 어촌계의 환경 개선 등에 사용된다. 고영권 제주도 정무부지사는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해주신 호반건설 관계자 여러분께 도민을 대표해 감사드린다"며 "농어촌의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어 줄 큰 힘이 되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승남 호반건설 부회장은 "호반건설 등 호반그룹은 코로나 극복, 동반성장 등을 위해 계속 힘을 보태고 있다"며 "이번 기금 출연 등 제주지역 농어촌 발전을 위한 지원에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협력재단 김순철 사무총장은 "호반건설의 기금 출연이 제주의 농어촌과 농어업인을 지원하는 데 큰 힘이 되고 있다"며 "다른 기업들도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농어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호반건설이 출연한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은 강원도 평창군, 경북 의성군, 충북 제천시 등에도 지원될 예정이다. 협력재단이 관리, 운영하는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은 자유무역협정(FTA)농어업 법에 근거해 FTA이행으로 피해를 입거나 우려가 있는 농어촌과 기업 간 상생협력 촉진을 지원하는 기금이다.

2020-11-10 11:10:30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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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원룸 평균 월세 '46만원'…수요 감소로 하락

서울시 원룸(전용면적 33㎡ 이하의 원룸) 평균 월세가격이 지난달 46만원으로 전월 대비 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택근무 장기화에 따른 수요감소가 이유다. 특히 용산구(45만원)와 도봉구(33만원)에서 원룸 월세가 전달 대비 8%로 가장 크게 하락했고, 그 외에 강서구(36만원), 금천구(35만원), 강동구(47만원), 동대문구(44만원) 등에서도 4~5% 하락했다. 반면 서울 투·스리룸(전용면적 60㎡ 이하의 투·스리룸) 월세는 전달 대비 10% 가량 올랐다. 전세난에 따라 전셋값이 오르면서 월세도 동반 상승, 서울 25개 구 중 15개 구에서 월세가 오름세를 나타냈다. 큰 폭으로 오른 곳은 금천구(66만원), 관악구(74만원), 동작구(72만원), 영등포구(73만원) 등으로 6~8%가량 상승했고, 이 외에 노원구(63만원), 도봉구(58만원), 마포구(81만원), 성북구(67만원), 용산구(79만원), 종로구(85만원)도 4~5% 올랐다. 반면 강동구(68만 원), 서초구(92만원), 송파구(81만원)에서는 4% 가량 하락했다. 서울 주요 대학가 원룸 월세는 2학기 온라인 수업 영향으로 4개월 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고려대학교가 5%로 가장 크게 하락했고, 건국대, 경희대, 서울교대, 서울대 등에서 3~4% 감소했다. 스테이션3 다방 데이터 분석 센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대학교 온라인 수업, 재택근무 장기화 등으로 원룸 수요는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반면 투·스리룸은 지난달에 이어 지속적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4분기에도 전국적인 전세난이 이어지면서 이에 따른 월세 동반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0-11-10 09:21:24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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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바이든 당선, 국내 부동산 전망…저금리 유지, 집값 상승 지속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면서 국내 부동산 시장은 현재와 같이 집값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향후 저금리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9일 미국언론 등 업계에 따르면 바이든 당선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워진 미국 경제를 회복시키기 위해 국채 발행을 통해 내년부터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추진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통화정책의 근간은 저금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바이든 당선인은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독립성을 보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연준은 미국 대통령 투표가 끝난 지난 5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를 열어 기준금리를 제로(0) 수준으로 동결했다. 그러면서 미국 경제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려면 연준의 지원이 계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미국 연준은 지난 3월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자 기준금리를 기존 1.00~1.25%에서 0.00~0.25%로 1%포인트 인하한 바 있다. 연준은 이같은 저금리 기조를 오는 2023년까지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한국 역시 미국 금리의 영향을 받아 저금리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은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연 0.5%까지 낮췄다. 저금리가 지속될 경우 시중의 유동자금 역시 부동산 시장에 머물 가능성이 크다. 현재 부동산 시장은 저금리로 인한 매매·전세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KB부동산 리브온(Liiv ON)이 발표한 주간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서울의 매매가격상승률은 0.33%, 전세 가격상승률은 0.70%를 기록하며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상승률이 최근 3주간 0.50% 대의 높은 상승률을 유지 중이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하반기에 들어서면서 사회적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된 시기와 겹쳐 일시적으로 서울의 아파트 거래건수가 감소하자 일부에서는 재차 부동산하락을 주장했지만 부동산 아파트가격의 상승세는 꺾이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침체 우려에도 아파트 가격 상승세는 지속되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이어 "미국 대선이 국내 부동산 시장에 주는 영향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집값 상승세는 이어질 것이며 현재 확대되고 있는 건설투자에 대한 정부의 노력이 향후 부동산 가격을 결정짓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부예산안에 따르면 2021년에는 광역교통망과 물류망 구축, 지역전략산업 육성, 문화·관광도시 확대, 특화산업에 대한 인프라 투자 등 총 16조6000억원이 국가균형발전에 투입된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코로나19로 전 세계적으로 저금리가 계속되면서 시중의 유동성이 풍부해 질 것으로 보이며 유동성장세 지속으로 부동산시장 역시 지금과 같은 상태가 이어질 전망이다"라고 전했다.

2020-11-09 13:46:24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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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오송 화장품산업단지 투자선도지구 지정

충북 청주시 오송읍 일원이 화장품산업단지 투자선도지구로 지정됐다. 국토교통부는 충청북도가 신청한 '오송화장품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투자선도지구 지정에 대해, 국토정책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투자선도지구로 지정한다고 9일 밝혔다. 투자선도지구는 국토부장관이 발전 잠재력이 있는 지역을 선정하고 국비지원과 세제혜택, 규제특례 등을 패키지로 지원해 지역성장거점으로 육성하고 민간투자를 활성화하는 제도로, 지난 2015년부터 총 17개 지역을 선정했다. 이중 지구지정이 완료된 것은 전북 순창전통발효문화산업단지, 충북 영동레인보우힐링타운 등 8곳이며, 이번에 지정한 오송 화장품산업단지 투자선도지구는 9번째다. 또한, 중부권에 위치한 의료, 바이오헬스산업 등의 우수한 기존 연구&개발(R&D) 인프라를 활용하여 임상시험, 인허가, 제조, 유통·마케팅 단계까지 한 번에(one-stop) 지원하며, 입주기업을 위한 화장품 종합기업지원센터, 글로컬 천연물 화장품 소재화 실증센터 등을 계획하고 있다. 국토부는 투자선도지구 지정 이후, 산업단지 진입도로 설치와 생활용수 공급 등 기반시설 설치를 위한 재정지원(약 60억원 규모)을 추진하며 '지역개발 및 지원에 관한 법률' 등 관련 법률에 따라 산업단지 지정 의제, 각종 규제특례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지역정책과 이성훈 과장은 "오송 투자선도지구가 중부권에 새로운 경제 활력소가 되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이끌어내길 기대한다"며 "투자선도지구 지정 이후에도 실질적인 성과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맞춤형 컨설팅 등을 지속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0-11-09 13:40:24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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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청년 신혼부부 대상 매입임대주택 4041가구 모집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청년과 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4차 매입임대주택 4041가구에 대한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모집물량은 청년 691가구, 신혼부부 3350가구이며, 지역별로는 수도권 2184가구, 수도권 외 지역에 1857가구가 공급된다. 청년 매입임대주택은 취업준비·직주근접 등을 위해 이사가 잦은 청년의 주거특성을 고려해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등 생활 필수집기류가 갖춰진 상태로 공급하며, 보증금 100~200만원, 시세 40~50% 수준의 저렴한 임대료로 거주할 수 있다. 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은 다가구 주택 등에서 시세 30~40% 수준으로 거주할 수 있는 Ⅰ유형(1626가구)과 아파트·오피스텔 등에서 시세 60~70%로 거주할 수 있는 Ⅱ유형(1724가구)이 공급되며, 신청자들은 본인의 상황에 맞는 유형을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이번 모집은 개정 '주택임대차보호법'의 시행으로 보증금을 월임대료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전환이율이 3%에서 2.5%로 낮아짐에 따라 월임대료 2만원(종전 2만5000원)을 추가 납부하면 보증금 1000만원을 낮출 수 있다. 반면, 임대료 부담을 낮추고 싶은 입주자의 경우 보증금 200만원을 인상하면 월 임대료가 1만원 낮아지므로, 입주자는 자신의 경제상황을 고려해 보증금과 임대료 수준을 정하면 된다. 한편, LH는 무주택 청년·신혼부부가 빠른 시일 내 매입임대주택에 입주할 수 있도록 신청접수 및 서류제출 기간을 앞당기는 등 입주자 선정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청년유형은 9일부터, 신혼유형은 12일부터 신청접수가 시작된다. LH 관계자는 "최근 전세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신혼부부의 주거불안 해소를 위해 양질의 매입임대 주택을 지속적으로 공급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2020-11-09 09:58:18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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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를 가다] ①하남 교산지구…주변 집값만 올라

정부의 아파트 사전청약 발표 이후 3기신도시 지정 지역의 집값이 들썩이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9월 '8·4 부동산 대책' 후속조치로 오는 2021년 7월 이후 실시될 공공분양주택 6만가구에 대한 사전청약 실시계획을 발표했다. 국토부는 내년 하반기 3만가구, 2022년에 3만가구를 사전청약으로 공급한다. 현재 부동산 수요자들의 관심은 3기 신도시에 집중되고 있다. 당첨만 되면 3억~4억원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어 해당지역에 거주해야 한다는 청약 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일찌감치 이주를 서두르는 모습이다. 수도권 주택공급은 서울에 집중된 수요를 분산시키기 위한 열쇠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다. 3기 신도시 주요 지역을 찾아 현지 분위기와 향후 전망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3기신도시의 한 축인 경기도 하남시 교산지구에 대한 정부의 사전청약 발표 이후 하남 집값은 상승곡선을 타고 있다. 그러나 3기신도시 분양에 대한 부동산 수요자들의 기대와는 달리 정작 교산지구 거주민은 이주대책조차 마련되지 않고 있어 한 숨만 쉬고 있었다. 하남 교산지구는 지하철 9호선 올림픽공원역에서 버스로 30여분 거리에 위치해 있었다. 근처에는 위례둘레길과 남한산성, 덕풍천이 있어 최적의 친환경시설을 누릴 수 있는 입지로 보였다. ◆거주민 및 기업 이주문제 미해결 지난 7일 방문한 교산지구에는 거주민의 이주와 기업 이전을 보장해 달라는 내용의 현수막이 여러 곳에 걸려있었다. 기존 주민들과 지자체와의 갈등이 심해 보였다. 실제로 교산지구에는 소규모 공장과 주택이 들어서 있다. 이곳에는 4800여명의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다. 거주민 입장에서는 돈을 받고 다른 곳으로 떠나거나 이주자 택지를 받아 그곳에서 정착해야 하지만 아직 명확한 대책은 마련되지 않고 있다. 교산지구 사업시행자인 LH와 경기도, 경기주택공사, 하남도시공사는 지난 8월 하남 교산공공주택지구 보상계획 및 열람공고를 발표했지만 이주대책도 없이 지장물조사를 진행했다는 게 하남교산 공공주택지구 주민대책위원회의 의견이다. 교산지구에 거주하는 김평래씨(37)는 "3기신도시 발표 후 거주민에 대한 이주대책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하남시에서는 아직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어 답답할 뿐이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하남 집값이 많이 올랐다고는 해도 정작 교산지구는 전혀 오르지 않았다"며 "현재 살고 있는 집을 팔아도 다른 곳으로 이주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토로했다. 기존 주민들 입장에서는 이주 대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생활터전을 잃게 된다. 토지보상은 다음 달 중순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보상금은 6조7693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기업이전부지 확보도 풀어야 할 과제 중 하나다. 하남시는 현재 기업이전대책과 관련해 지구계획 승인 신청 시 대체 부지 반영과 종교시설 위치와 규모 등에 대해 협의할 것 등 총 20여 가지를 국토교통부에 검토의견으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남 집값 상승세, 전세 품귀 사전청약 자격은 기본적으로 무주택세대구성원, 입주자저축가입, 해당지역거주 요건을 갖춰야 하며, 특별공급은 공급유형에 따라 별도 요건을 추가로 충족해야 한다. 청약조건을 만들기 위한 부동산 수요자들의 이동으로 집값은 오름세를 나타내는 중이다. 함영진 직방빅데이터랩장은 "하남시는 미사지구 입주 이후 신규공급이 적었다"라며 "하남 역시 이미 가격이 많이 올랐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교산신도시 청약을 노리는 수요자들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하남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3.3㎡당 762만원, 전세 475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각각 전월대비 2.76%, 6.54%씩 올랐다. 현지 부동산 중개업자에 따르면 매매의 경우 하남자이106동(전용면적 84.99㎡)이 6억9000만원에 물건이 나왔다. 이 면적형은 지난 8월 6억2800만원에 팔린 바 있다. 대명강변타운119동(전용면적 84.83㎡)은 한 달 새 3000만원이 오른 8억4000만원에 매물이 나왔다. 전세는 대명강변타운102동(전용면적 84.43㎡)이 6억원에 물건이 나왔다. 이 면적형은 지난 9월 5억원에 계약됐다. 이밖에는 미사강변도시 1806동(전용면적 84.67㎡)이 7억5000만원에 물건이 나왔다. 이 면적형은 지난달 6억6000만원에 계약된 바 있다. 전세는 매매와는 달리 물건이 많이 부족한 모습이다. 3기 신도시 청약조건을 갖추기 위한 수요자들이 이사철과 맞물려 대거 진입했다는 게 중개업자의 설명이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사전청약은 본청약보다 1~2년 앞당겨 청약하는 것으로 불안 심리를 진정시키기 위한 목적이 강하다"라며 "청약가점이 낮은 30대들이 청약을 포기하고 '패닉바잉(공황구매)'에 나서고 있는데 신혼부부특별분양과 신혼희망타운에서 분양물량이 예정돼 있어 신규 분양시장에서 내집 마련 수요가 흡수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편 하남 교산지구는 교산동, 덕풍동, 상사창동, 신장동 일원 649만㎡ 규모다. 총 3만2000가구 주택이 공급되며 이 중 1만1000가구 이상은 청년층·신혼부부 등 주거약자를 위한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된다. 북쪽으로는 하남미사 강변도시, 남쪽으로는 위례신도시가 위치해 있으며 과천 과천지구와 함께 3기 신도시 가운데 강남 접근성이 가장 좋은 입지로 알려졌다. 교통편으로는 지하철 5호선 연장선 '하남시청역'이 오는 2021년 3월 개통된다. 경전철 형태의 '송파-하남 간 도시철도'사업도 논의가 진행 중이며 BRT(간선급행버스체계)신설이 검토 중이다.

2020-11-08 11:30:22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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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그린에너지 데이터센터 파크 개발 협약 체결

변창흠 LH 사장(가운데),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오른쪽)과 강중협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 회장(왼쪽)이 협약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LH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LH 서울지역본부에서 한국수력원자력(KHNP) 및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KDCC)와 '그린에너지 데이터센터 파크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신재생에너지 기반의 데이터센터 파크 공동개발 ▲집적단지 내 에너지 효율화 기술협력 ▲폐열 등의 자원재활용 기술협력 ▲데이터센터 및 신재생에너지 전·후방 연관 산업 유치 및 지원 협력 등으로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그동안 쌓아온 데이터센터 관련 기술과 노하우를 활용해 안정적인 친환경 전력공급을 위한 저탄소·분산형 에너지 기반의 집적화 된 데이터센터를 조성한다. 이번 그린에너지 데이터센터 파크는 데이터센터 클러스터,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연관 산업 클러스터로 구성된다. 또한, 매년 20%씩 증가하는 데이터시장 성장률에 맞춰 지속적인 인프라 확대와 함께, 시중 부동자금 유입을 위한 국민 공모형 리츠 등 다양한 사업방안 또한 마련한다. 한편, LH와 한국수력원자력(KHNP)은 '친환경 에너지 자립형 미래도시 업무협약'도 함께 체결함으로써 데이터센터 파크의 에너지 자립형 모델을 스마트시티 등 향후 LH가 조성하는 사업지구에 확대 적용하고 수소경제 활성화 및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수소에너지 융·복합형 신사업을 공동 발굴하는 등 중장기적인 협력을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변창흠 LH 사장은 "LH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 극복과 경제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한국판 뉴딜의 성공과 국내 데이터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 노력 할 것"이라며 "이번 그린에너지 데이터센터뿐만 아니라 향후 3기 신도시 등에 다양한 디지털·그린에너지 인프라를 구축해 친환경 에너지 사회로의 전환을 선도하고 지속가능한 도시경쟁력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연우기자 ywj964@metroseoul.co.kr

2020-11-08 11:01:09 정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