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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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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는 컴퓨터' 웨어러블 기기 새 IT 먹거리로 뜨나

스마트 팔찌 '업24'를 제작한 미국 회사 조본이 지난 15일 2억5000만 달러(2700억원)의 투자를 받아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투자자 명단에 페이스북, 트위터, 스퀘어, 플립보드, 플레이보이 등 유명 기업들이 포진돼 더욱 화제가 됐다. '업24'는 스마트폰 앱과 연동돼 사용자가 하루에 칼로리를 얼마나 소모했는지, 잠은 얼마나 잤는지 등의 다양한 건강정보를 알려준다. 입는 컴퓨터로 통하는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이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스마트폰이 대중화된 이상 이를 확장할 수 있는 보조 기구의 수요도 덩달아 증가할 것이란 기대 때문이다. 한국도 예외는 아니다. 세계 최대 온라인쇼핑몰 아마존에서 피트니스 부문 판매 1위를 기록한 '피트비트'는 5가지 라인업을 들고 국내에 상륙했다. 이 제품도 '업24'처럼 일일 활동량과 수면시간, 이동거리를 알려주고 체중도 실시간으로 확인토록 한다. 가격이 10만원대 안팎이어서 다이어트를 마음에 두고 있는 소비자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시판된 삼성의 '갤럭시기어'를 비롯해 소니의 '스마트워치2', 나이키의 '퓨얼' 등 적지 않은 웨어러블 기기가 각축을 벌이고 있다. 삼성의 경우 이르면 다음달 갤럭시기어2를 선보일 예정이며 LG전자 역시 2분기 내 '라이프밴드 터치'라는 스마트 왓치형 밴드를 공개할 계획이다. 구글의 '구글 글래스', 애플의 '아이왓치'도 올해 본격적으로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웨어러블 기기는 '보조 수단'이라는 태생적 한계로 생각만큼 미래가 밝지 않을 수도 있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최근 글로벌 IT기업 시스코의 보고서를 인용해 2018년 웨어러블 기기에서 사용되는 데이터가 전체의 0.4%에 불과할 것이라고 전했다. 즉 입는 컴퓨터가 실제 생활에서 사용되는 빈도가 현저히 낮을 것이란 얘기다. 시장 규모도 빠르게 커지기는 어렵다는 지적이다. 시장조사업체 IDC 최근 보고서는 2018년 웨어러블 기기 시장을 300억달러(32조1500억원)가량으로 예상했다. 예상 판매량은 웨어러블 기기 1억7000만대, 스마트폰 23억대다.

2014-02-16 11:44:41 박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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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박지원 신임 대표 전격 발탁 왜?

서민 대표가 이끌던 넥슨코리아가 13일 박지원(37) 신임 대표를 선임했다. 연간 영업이익 5000억원을 넘는 글로벌 기업의 수장으로 30대가 발탁된 점도 눈길을 끈다. 넥슨은 이날 서민 대표가 사임의 뜻을 전했다고 밝히며 다음달 넥슨 일본법인의 정기 주주총회에서 박 신임 대표가 공식 선임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박 신임 대표는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고 2003년 넥슨코리아에 입사해 일본법인 경영기획실장과 운영본부장을 역임했으며, 일본법인 등기임원으로 글로벌사업을 총괄해왔다. 한편 넥슨의 수장이 전격 교체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CEO 교체가 넥슨 체질 변화를 노린 것으로 보고 있다. 넥슨은 2년전부터 모바일게임 개발에 공을 들여왔지만 성과는 기대 이하였다. 게다가 지난해 '리그오브레전드'의 대항마로 야심차게 도입한 AOS '도타2'가 여전히 본 궤도에 오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즉 ▲온라인 게임과 모바일게임의 비중 조절 ▲온라인게임 내에서의 장르 조화 ▲e스포츠 사업 확장 등 굵직한 현안에 새로운 생각으로 접근해보려는 시도로 보인다. 정상원 띵소프트 대표가 신규개발 총괄 부사장으로, 김태환 부사장은 넥슨 컴퍼니의 글로벌사업전략 총괄로 박 신임대표를 보좌한다.

2014-02-13 17:02:57 박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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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게임 대세라더니...엔씨 넥슨 사상 최대 실적

국내 메이저 게임사들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주목할 점은 이들 기업이 MMORPG와 같은 온라인게임을 주로 서비스하고 있다는 것이다. 즉 시장이 빠른 속도로 커지고 있는 모바일게임이 아닌 성숙기를 지나 쇠퇴기를 바라보고 있다는 말이 나오는 온라인게임에서 재미를 봤다. 엔씨소프트는 13일 지난해 매출 7567억원, 영업이익 2052억원, 당기순이익 158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 부문에서 연간 최대를 마크함과 동시에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6% 증가해 업계를 놀라게 했다. 국내 1위 게임사인 넥슨 역시 이날 지난해 '커리어하이'를 다시 썼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43% 성장한 1조6386억원, 영업이익은 7% 증가한 5349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대표 게임사인 엔씨와 넥슨이 나란히 최대 실적을 올린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리니지' '던전앤파이터'와 같은 스테디셀러의 활약 덕이다. 엔씨의 경우 리니지 2879억원, 리니지2 571억원, 아이온 958억원, 블레이드 & 소울 688억원, 길드워2 1233억원 등 기존의 효자 온라인게임이 여전히 위력을 나타냈다. 넥슨은 게임별 매출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던파'가 꾸준히 중국 시장에서 달러박스 역할을 하고 있는데다 지난해 모바일게임 부문에서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한 점을 감안할 때 다수의 온라인게임이 여전히 캐시카우로 활약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반해 모바일게임을 주력으로 내세운 적지 않은 기업은 볼륨을 키우는 데는 성공했으나 실속을 제대로 차리지는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임빌, 컴투스, 위메이드 등은 매출에서 큰 성장세를 보였지만 영업이익이나 순이익에서는 되레 뒷걸음질 하거나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해 상대적으로 큰 돈을 벌지 못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모바일게임은 개발 리스크가 작은 대신 앱장터 등의 플랫폼에 지급하는 수수료가 많아 수익 구조가 취약하다. 반면 거액의 개발비가 드는 온라인게임은 유통 비용이 낮아 뭉칫돈을 안겨준다는 점을 확인시켜줬다"고 설명했다.

2014-02-13 16:02:20 박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