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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푸드이노베이션 포럼] 안병익 대표 "2029년, 로봇이 요리하는 세상이 열린다"

범용인공지능(AGI)와 식품의 만남은 새로운 세상을 열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AGI 시대가 본격 시작되며, 생산, 유통, 소비 전 과정에서 혁명이 일어나고 가정에도 요리하는 로봇이 보편화 되는 머지 않은 미래다. 안병익 식신 대표는 지난 25일 메트로경제가 주최한 '2025 푸드이노베이션 포럼'의 기조강연에서 이와 같은 식품 산업의 미래를 제시했다. 안 대표가 주목 한 것은 생성형 AI의 빠른 진화다. 그는 향후 5년내 AI가 인간 지능을 넘어서는 AGI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릴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네이먼드 커즈와일 교수는 2029년쯤에는 AI가 인간을 넘어설 것이라고 예상했고, 일론 머스크, 젠슨 황과 같은 빅테크의 CEO들 역시 향후 5년 내 AGI 시대가 열릴 것으로 봤다"며 "AGI의 등장은 푸드테크 분야도 혁명처럼 바꿀 것"으로 예상했다. 안 대표는 푸드테크의 미래는 '지속 가능한 식품 산업을 만들어 가는 것'으로 정의했다. 배양육과 스마트팜, AI와 로봇 등을 통한 스마트 제조, 새로운 유통 서비스, 맞춤형 헬스케어 등 모든 것을 포함한다. 안 대표는 "배양육과 대체육은 진짜 고기가 아님에도 지구의 환경, 인류의 건강과 같은 더 뛰어난 것을 추구한다"며 "6일만에 21년산 위스키를 만들어내고, 취하는 기분이 들게 하지만 몸에 전혀 해를 끼치지 않는 술도 등장하고 있다. 이런 것들은 세상을 초월하는 메타버스와 닮아있다"고 말했다. AGI와 식품의 만남은 혁명적인 결과를 낳을 것으로 예상했다. 안 대표는 "AI와 로봇의 결합은 스마트 제조로 이어져 생산을 혁명처럼 바꾸고, 유통, 소비 등 전 과정에 거쳐 푸드테크를 혁신하는 데 도움을 주게 될 것이다"라며 "헬스케어 분야에 개인 맞춤형 서비스 또 정밀 식품과 같은 것들이 훨씬 강화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가정용 로봇이 등장하는 미래의 주방 모습도 제시했다. 안 대표는 "AGI는 아이언맨에 나오는 자비스와 같이 인간을 도와주는 비서 역할을 충실히 하게 될 것"이라며 "가정에도 요리를 하는 로봇이 등장하고, 위험하고 반복적이고 단순한 것들은 로봇이 대체하는 세상이 시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06-26 14:43:06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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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푸드이노베이션 포럼]유미선 과장 "주목받는 K푸드..푸드테크 새로운 동력 될 것"

K푸드의 영향력이 글로벌로 확대되고 있는 지금이 푸드테크 산업의 생태계 마련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란 제언이 나왔다. 유미선 농림축산식품부 푸드테크정책과장은 지난 25일 메트로경제가 주최한 '2025 푸드이노베이션 포럼'의 기조강연에서 "K푸드가 주목을 받고 있는 만큼 해외 시장까지 폭을 넓혀 전략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정부는 업계와 현장과 계속 소통해 나가면서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2023년 기준 국내 식품과 제조, 유통, 외식을 포함한 식품 산업은 약 763조원 규모다. 한국 반도체 시장과 맞먹는 수준이다. 특히 식품 시장은 2019년에서 2023년까지 연평균 9.2% 성장률을 나타냈다. 지난해 K푸드 산업 수출액 역시 130억 달러로, 전년 대비 6.7% 성장했다. 유 과장은 "국내 제조업과 서비스업, 전체 경제 성장률도 둔화되는 반면 식품 산업은 여전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K컬처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이 반영되며 K푸드도 좋은 성장 흐름을 타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푸드테크를 식품 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키우기 위해 지원책 마련에 나섰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말에는 푸드테크 산업 육성법을 제정, 공포했고 올해 말 시행을 앞두고 있다. 기술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예산도 마련한다. 유 과장은 "정부는 기업들이 공통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나 초기 단계에 있는 기술 등에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며 "푸드테크와 관련한 연구 지원센터를 구축 중이며, 기술 개발뿐만이 아니라 실제 사업까지 연결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푸드테크 인력에 대한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유 과장은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푸드테크 계약학과라는 것을 지정해 지원하고 있다"며 "올해 지정된 부산대를 포함 총 9개 대학에서 푸드테크 계약학과가 운영 중이며 그 후 창업이나 인턴십 지원을 병행해 가면서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출 지원도 이어갈 생각이다. 유 과장은 "정부가 해외 시장이나 소비자에 대한 정보를 조사해 기업들과 공유하고 있다"며 "해외 전시회나 해외 식품 전시회에 참가해 홍보하거나 해외 바이어를 초청해서 수출 상담회를 여는 방법으로 국내 기업과 해외 시장과의 접점을 늘리려는 노력을 같이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06-26 14:42:35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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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기능·보안·가격 경쟁력 갖춘 'AI 에이전트'로 시장 선점 나선다

삼성SDS가 기업의 시스템 현대화를 도와주는 '코드 전환 에이전트', 사용자 맞춤형 비서인 '퍼스널 에이전트', 기업의 업무 자동화를 지원하는 '브리티 오토메이션 솔루션' 등을 통해 AI(인공지능) 에이전트 시대를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준희 삼성SDS 대표는 26일 서울 송파구 잠실캠퍼스에서 열린 '생성형 AI 미디어데이'에서 "AI 에이전트는 사용자의 요청을 토대로 자율적으로 적절한 도구를 선택해 반복적으로 활용하면서 목표 달성을 이뤄내는 지능형 시스템"이라며 "AI 에이전트가 올바른 결정을 하도록 하려면 단순히 AI 기술만이 아닌 엔터프라이즈 시스템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삼성 SDS는 오랜 기간 자사 계열사들의 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하면서 쌓은 노하우와 솔루션에 대한 지식을 보유하고 있다"며 "기업들이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가장 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회사가 바로 삼성 SDS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삼성SDS는 ▲생성형 AI 플랫폼 '패브릭스' ▲생성형 AI 기반 협업 솔루션 '브리티 코파일럿' ▲업무 자동화 솔루션 '브리티 오토메이션'의 에이전트 서비스 출시를 예고했다. 패브릭스를 통해 직장인들은 업무 일정을 관리하고 시장 공략 전략을 세울 수 있게 된다. 패브릭스는 트렌드·경쟁사·판매 실적 분석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고 미팅을 위한 보고서를 작성해준다. 예전에는 여러 사람이 모여 오랜 시간을 들여 하던 업무를 직원 한 명이 진행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금융사들은 패브릭스로 노후화된 메인 시스템을 쉽고 빠르게 현대화할 수 있다. 과거에는 개발자들이 수작업으로 코드 전환을 진행해야 했다. '금융 코드 전환 AI 에이전트'를 활용하면 코드 전처리, 가이드 생성, 코드 변환 후 검증까지 모든 프로세스를 자동으로 알아서 처리해준다. 패브릭스의 코드 전환 AI 에이전트를 금융 고객사의 시스템 현대화 프로젝트에 투입한 결과 코드 전환율 98.8%, 빌드 테스트 케이스 통과율 88.6%의 높은 성과를 도출했고, 개발 속도를 개선해 수작업 대비 개발비를 68% 절감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삼성SDS는 현재 공공·금융·제조·서비스 등 다양한 업종의 70여개 고객사가 패브릭스를 경험하고 있으며, 사용자는 13만여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협업 솔루션 브리티 코파일럿에는 실시간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터프리팅 에이전트' 외에 ▲업무 데이터를 확인해 주요 할 일을 알려주는 '브리핑 에이전트' ▲업무에 필요한 자료들을 추천하는 '큐레이팅 에이전트' ▲이동 중에도 음성으로 업무 처리를 지원하는 '보이스 에이전트' ▲사용자에게 온 업무 문의에 자동으로 답변하는 '앤서링 에이전트'가 새롭게 추가된다. 브리핑과 앤서링 에이전트는 오는 9월, 큐레이팅과 보이스 에이전트는 올 12월 출시될 예정이다. 또 삼성SDS는 업무 자동화를 돕는 브리티 오토메이션 봇을 에이전틱 봇으로 발전시켜 올 10월 선보일 계획이다. 이전에는 단순 반복 업무와 같은 정형화된 일처리만 할 수 있었지만, 이젠 데이터나 사용자 인터페이스(UI)가 변화하는 경우에도 업무 자동화가 가능해진다. 에이전틱 봇 기능이 탑재된 브리티 오토메이션은 자연어 지시만으로도 자동화 설계를 진행하고, 실행 과정에서의 변경이나 오류도 스스로 해결한다. 삼성SDS는 에이전틱 봇 도입으로 오피스 업무의 약 70%를 자동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AI 에이전트 서비스와 비교 우위를 묻는 질문에 삼성SDS 송해구 솔루션사업부장은 "기능, 보안, 가격 측면에서 앞선다"며 "마이크로소프트(MS)의 M365 코파일럿의 미팅 기능의 경우 회의 언어가 1개로 설정되고 그 상태에서 자막 및 번역 서비스가 가능하지만, 우리는 현시점 기준 60개 언어가 자동으로 인식돼 별도 언어 설정을 할 필요가 없다"고 답변했다. 이어 "고객사가 보안을 원하면 프라이빗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같은 선택지가 있고, 가격 측면에서 MS 코파일럿은 유저당 정액제다. 우리는 이와 대비해 단위 가격이 70% 수준이라 코파일럿보다 월등히 우위에 있다"고 덧붙였다.

2025-06-26 14:22:2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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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지도부, 원 구성 협상 놓고 '2+2' 협상 벌였으나, 입장차 여전

여야 원내대표가 26일 오찬 회동을 하며 법제사법위원장 등 공석인 상임위원장 배분 등을 놓고 협상을 벌였으나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소재 한 식당에서 문진석 민주당·유상범 국민의힘 원내수석과 2+2 오찬 회동을 가졌다. 문진석 원내수석은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여당은 6월 임시국회 내에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 처리를 위해 내일 반드시 본회의를 열어야 한다. 본회의를 열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추경안은 상임위 예비심사, 예결위 종합심사, 본회의 의결이란 3단계 절차를 거쳐야 통과되는데, 현재 예결위는 구성되지 않았고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날까지 각 당의 예결위원 명단을 제출하라고 요구한 상태다. 문 원내수석은 2차 추경안 처리를 위해 예결위원장 선임의 건을 처리하냐는 물음에 "합의 처리하면 좋겠지만, 불가피하면 예결위원장 선임 절차를 밟을 수밖에 없다"고 했다. 다른 4개 상임위(법사위, 기획재정위, 운영위, 문화체육위) 위원장도 단독으로 처리하냐고 묻자 "본회의 개최가 쉬운 일이 아니다. 기재위원장은 국민의힘 내부에서 논의를 더 거쳐야 한다고 해서 이를 제외한 선임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했다. 유상범 원내수석은 "야당은 의회 내 견제와 균형을 위해서 법사위원장과 예결위원장을 야당에게 양보를 요구했고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는 상황에서 본회의 개최는 협력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했다. 유상범 원내수석은 추후 다시 만날 계획이 있냐는 물음에 "오늘 협상 과정에서 양측의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은 상황이라서 내일(27일) 다시 만날지 여부는 오후에 원내대표 등과 상의해서 결정할 것"이라며 "현재는 예정돼 있지 않다"고 했다. 본회의가 강행될 경우 참석하냐는 질문엔 "참석 여부는 원내 지도부의 충분한 논의를 거쳐서,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본회의 개회를 강행한다면 의원총회에서 논의하겠다"고 했다. 야당이 이재명 대통령의 지명 철회와 자진 사퇴를 촉구하고 있는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 보고서 채택의 건도 이날 회동에서 논의됐으나 진전을 이루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반대에도 청문회에서 김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이 소명됐다며, 합의가 안 될 경우 단독 청문경과 보고서 채택도 예고했다. 한편,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특위 활동 기한 연장은 여야 합의로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문진석 원내수석은 "(본회의에) 당연히 상정해야 할 것"이라며 "6월30일까지가 기한이라서 연장해야 한다. 그 부분은 여야가 합의를 이룬 상태여서 그 안건은 큰 문제가 없어 보인다"고 전했다.

2025-06-26 14:06:33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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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보이스 피싱의 시대, LG유플러스, 직접 방패를 꺼냈다

"엄마, 나야. 휴대폰 고장 나서 번호 바꿨어." 진짜 딸의 목소리처럼 들리는 한 통의 전화가 몇 분 만에 수백만 원의 송금으로 이어진다. 음성 합성 기술이 인간의 감정을 가장 취약한 순간에 파고드는 시대. LG유플러스는 이 위협을 정면으로 막기 위해 세계 최초로 '온디바이스 음성 판별 AI' 기술인 '안티딥보이스(Anti-DeepVoice)'를 상용화한다. 통화 5초면, 상대 목소리가 진짜인지, AI가 만든 가짜인지 AI가 먼저 판별해 사용자에게 알려주는 시대가 오는 것이다. LG유플러스는 26일 서울 LG서울역빌딩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오는 30일부터 AI 통화 에이전트 서비스 '익시오(ixi-O)'에 안티딥보이스 기술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안티딥보이스는 AI가 합성한 음성의 미세한 이상 패턴과 주파수 왜곡, 비자연스러운 발음을 실시간으로 탐지하는 기술이다. LG유플러스는 해당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3000시간, 약 200만 건에 달하는 통화 데이터를 AI 엔진에 학습시켰으며 자체 기술로 음성활성탐지(VAD), 음성인식(STT), 안티스푸핑(Anti-Spoofing) 엔진을 고도화해 통화 중 실제 음성 구간을 판별하고 텍스트로 전환한 뒤, 위조 여부를 분석하는 복합 절차를 구현했다. 이 기술은 기존 클라우드 기반 분석과 달리 온디바이스 환경에서 작동한다는 점에서 기술적 의미가 깊다. 고객의 개인 음성 데이터가 외부 서버로 전송되지 않고, 스마트폰 내에서 모든 분석과 처리가 이뤄지므로 개인정보 유출 위험이 사실상 차단된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AI 모델 경량화에 집중해 온디바이스 운용이 가능한 수준까지 최적화했다. 기술이 적용된 익시오는 통화 상대방의 음성이 위변조된 것으로 감지될 경우, 즉시 팝업 알림을 통해 사용자에게 경고 메시지를 제공한다. 목소리 위변조 여부 판별에 필요한 최소 통화 시간은 약 5초로, 기존 보이스피싱 피해 대응 구조에 비해 대응 속도와 실효성이 크게 향상됐다. LG유플러스는 음성 위조 탐지에 이어 영상 콘텐츠의 진위를 판별하는 '안티딥페이크(Anti-Deepfake)' 기술도 확보했다. 이 기술은 사람의 눈으로는 식별할 수 없는 합성 영상 속 픽셀 질감의 불균형, 프레임 간 일관성 저하, 인공 신경망 생성 패턴 등을 AI가 탐지해 합성 여부를 판별한다. 특히 안티딥페이크 기술 역시 온디바이스 형태로 작동할 수 있도록 개발 중으로 영상 기반 보이스피싱이나 신분 사칭, 가짜 뉴스 유포 등 디지털 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기술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LG유플러스는 향후 해당 기술을 통해 위변조 영상 유포 탐지, 디지털 스토킹 방지, 허위정보 차단 등 다양한 보안 기능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안티딥보이스와 안티딥페이크에 더해 LG유플러스는 통화의 전 과정에서 보이스피싱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기술을 단계적으로 상용화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통화 시작 전 AI가 보이스피싱 신고 이력 및 패턴을 기반으로 의심 전화번호를 식별하는 'AI 사전탐지 시스템' ▲통화 중 용의자 음성과 실시간 비교해 일치 여부를 분석하는 '범죄자 음성 탐지 시스템'도 개발 중이다. 특히 후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협업을 통해 성문(聲紋) 기반의 음성 대조 기법을 AI로 구현하는 형태로, 위조 여부뿐 아니라 범죄자 신원과의 상관성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경고를 제공한다. 시스템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규제 샌드박스 실증 특례를 통해 적용 기반을 마련하고 있으며, 금융권과의 협력도 함께 진행 중이다. 향후 LG유플러스는 익시오를 통해 금융 사기 탐지뿐 아니라 통신 기반의 다양한 위협 요소(디지털 스토킹, 언어 폭력, 가짜뉴스 유포 등)에 대한 AI 기반 사전 차단 시스템을 고도화해나갈 방침이다. 이번 기술은 LG유플러스의 중장기 AI 전략인 '4A' 중 첫 단계 '안심지능(Assured Intelligence)' 구현의 일환이다. 회사는 이 전략 아래 AI 기반 통신 보안을 핵심 사업 영역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보안 기술 브랜드 '익시 가디언(ixi Guardian)'을 중심으로 기술 신뢰성과 실효성을 함께 확보하겠다는 입장이다. 전병기 LG유플러스 AX기술그룹장은 "AI 기술은 이제 단순한 도우미가 아니라, 고객의 일상과 안전을 지키는 수호자로 발전하고 있다"며 "차별화된 보안 기술을 통해 LG유플러스를 가장 안전한 AI를 보유한 통신사로 자리매김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어 "AI가 고객의 삶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키는 기술이 되도록, 보안·프라이버시·실용성 3박자를 고루 갖춘 기술 생태계를 구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6-26 13:59:5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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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빌드, AWS 마켓플레이스에 AI연계 SW 등록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 전문업체 메타빌드는 자사의 대표 연계솔루션인 'MESIM AI연계 SW(APIG/ESB)'를 세계 클라우드 시장 1위 기업인 아마존웹서비스(AWS)의 마켓플레이스에 등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계기로 메타빌드는 글로벌 클라우드 얼라언스를 강화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국내 연계솔루션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는 'MESIM AI연계 SW'는 국내외에서 품질과 성능을 모두 인정받고 있는 통합 플랫폼이다. 온프레미스(자체 IT인프라)와 클라우드 환경에서 다양한 이기종 시스템 간 안정적인 데이터 연계, 실시간 대용량 처리, 고가용성, API 게이트웨이, 유량제어, 개발도구 등 고객사의 컴퓨팅 환경에 최적화된 기능을 제공한다. 현재 공공은 물론 제조, 유통, 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4000여 기관에 폭넓게 공급되어 운영 중에 있다. 이번 AWS 마켓플레이스 출시는 MESIM AI연계 SW를 서비스형SW(SaaS) 형태로 제공함으로써, 해외 고객들이 별도의 설치 없이 클라우드 환경에서 즉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 특히 AI 클라우드 전환(ACx) 시대에 대응해 개발 생산성, 운영 편의성과 유연성 등을 위해 AI기반 연계 자동화 기능(장애, 개발) 지원뿐만 아니라 AI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된 차세대 연계SW이다. 메타빌드는 이번 AWS 마켓플레이스 출시에 이어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주요 해외 시장을 타깃으로 한 단계적 진출 전략을 전개할 계획이다. AI와 클라우드를 결합한 차세대 연계SW로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메타빌드 관계자는 "이번 출시를 통해 국내에서 검증된 MESIM 연계SW의 기술력과 안정성이 글로벌 고객에게도 전달될 것"이라며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 진출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6-26 13:56:55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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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파트너 교육 플랫폼 '카카오비즈니스 세미나' 개편

카카오가 파트너 대상 교육 플랫폼 '카카오비즈니스 세미나' 사이트를 개편했다고 26일 밝혔다. 카카오비즈니스 세미나는 소상공인, 자영업자, 마케터 등 파트너를 대상으로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카카오비즈니스의 교육 플랫폼이다. 대표적으로 LIVE 교육, VOD 교육, 이벤트·공지, 파트너 지원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카카오는 이번 개편으로 파트너들이 콘텐츠를 더 쉽게 탐색하고, 빠르고 간단하게 교육을 신청할 수 있도록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실시간으로 전문 연사와 소통할 수 있는 LIVE 교육은 입문부터 심화까지 단계별로 배우는 코스 교육과 핵심 내용을 단시간에 집중 학습하는 단일 교육으로 세분화했다. 파트너들은 신청 과정에서 관심 있는 교육을 한 번에 신청할 수 있으며, 사전 질문도 등록할 수 있다.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학습할 수 있는 VOD 교육은 별도의 수강 신청 없이 학습할 수 있고, 로그인을 하지 않아도 1분 미리보기를 통해 콘텐츠를 손쉽게 탐색할 수 있다. 해당하는 VOD 교육 카테고리의 모든 커리큘럼 학습을 완료하면 수료증이 발급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설정하면 관련 콘텐츠를 카카오비즈니스 알림톡으로 추천하며, 통합검색 기능 강화로 콘텐츠 탐색도 한층 쉬워졌다. 이외에도 파트너 대상 프로그램을 안내하는 '이벤트·공지' 메뉴를 신설하고, 사이트 소개 페이지와 상시 제공되는 튜토리얼 기능도 새롭게 도입했다. 전체화면 모드에서도 채팅이 가능한 시청 환경 등 사용자 경험 전반을 개선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6-26 13:43:3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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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李 나토 불참 관련 긴급 토론회 "실용이란 단어는 얼굴 바꾸기의 요술방망이될 것"

"(정부의 외교 정책에서) 실용이라는 단어는 한마디로 변칙, 그리고 일종의 얼굴 바꾸기의 요술방망이로 이 단어를 사용할 것이다."(남성욱 숙명여대 석좌교수)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이재명 대통령의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불참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내며 앞으로의 외교·안보 정책을 점검하는 긴급토론회를 열었다. 나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외교·안보 노선, 어디로 가는가'를 주제로 하는 긴급토론회를 열었다. 송언석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김기현·박덕흠·강민국·유용원·박상웅·김대식·김민전·박성민·이인선·정동만·곽규택·김위상·유상범·김은혜·김건·강승규 의원이 토론회에 참석했다. 나 의원은 "저는 대통령께서 정말 나토 정상회의에 꼭 참석해야 한다고 이야기 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참석하지 않은 것은 스스로 국익과 실용 외교라고 하지만 고립 외교로 가고 있고 기회를 버리는 외교 아닌가 하는 그런 걱정이 앞선다"며 "오늘 아침 나토 정상회의 사진 하나만을 봐도, 대한민국이 과연 나토 정상들과 같이 굳건한 자유민주주의 동맹과 연대를 만들 수 있을까 하는 걱정과 우려가 많이 들었다"고 며 긴급토론회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사실은 지난번 G7 정상회의를 가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났으면 좋았을텐데, 그것이 무산되고 난 이후에 나토 정상회의에 꼭 가셔야 하고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고 했다"며 "나토에 참석하는 것 자체가 전 세계에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는 나라로 다시 한 번 인식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는데, 굉장히 바쁘신 모양이다. 아쉽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나토 정상회의 불참으로 인한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차두현 아산정책연구원 부원장은 "G7과 나토 정상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발휘했던 상징성은 미국의 동맹들이 나름 불만은 있지만, 자신이 하는 중동 정책, 미중 전략 경쟁의 방향에 대해 공감하고 지지한다는 것"이라며 "그 상징성을 놓친 것이 가장 나쁘다. 앞으로 이 부분에 대해서 여러 계산서가 들어올 것"이라고 했다. 남성욱 숙명여대 석좌교수는 북한이 러시아와 밀착하면서 남북관계에 균형이 깨지고 있으며 이재명 정부의 실용 외교의 허상에 대해 지적했다. 남 석좌교수는 "이재명 대통령은 한미동맹도 강화하고 중국과의 관계 개선도 이야기하는데, 한 손에 자주, 한 손의 동맹 즉 양손잡이 외교는 국제 정치 논문 쓰는 데에서도 쉽지 않은 케이스"라고 지적했다. 남 교수는 초기 내각 인사들이 민족 공조를 바탕으로 북한과의 화해·협력을 강조하는 자주파를 당해내지 못할 것이라고 봤다. 그는 "결국, 평양과의 관계, 친중국, 친러시아까지 가는 양상이 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의도하는 것은 주한미군 철수 쪽으로 유도될 것"이라고 했다. 조윤영 중앙대 정치국제학과 교수는 "기본적으로 동아시아 안보 환경이 중국과 대만 정쟁 이슈들로 가시화될 경우, 최우선적 이슈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고 이와 더불어 북러 밀착과 함께 북한의 추가 핵실험으로 번지면 3개의 전쟁에서 4개의 전쟁이 될 수 있는 아주 긴박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장기적으로 끌려나온다기보단 7차 핵실험이라든지 등의 도발로 인해 당당히 걸어나오는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조 교수는 "이제 북한과 협상의 난이도가 이제 좀 더 어려워졌다는 것이고, 현실적인 접근을 위해서 기본적으로 압박과 대화의 정교한 전술이 필요하다"고 했다.

2025-06-26 13:42:05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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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적 평화로웠던 李 대통령의 국회 방문, 野 김민석·입법 저지 투쟁 예고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취임 후 첫 국회를 방문해 비교적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서 정부가 편성한 2차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한 가운데, 국민의힘은 의원총회 등에서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을 저지하고 민주당 주도의 입법 처리도 막아내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39분에 국회 본관 정문으로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과 함께 입장했다. 우원식 국회의장 이 대통령을 영접했다. 우 의장은 국회 로텐더홀로 올라가는 계단 옆에 있는 세종대왕상을 바라보며 이 대통령과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곧바로 국회의장 접견실로 향해 여야 지도부와 사전환담을 나눴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에게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를 요청했다고 밝혔으나, 이 대통령은 특별한 말이 없었다고 기자들에게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사전환담 후 본회의장으로 입장해 전진하며 입장로 양 옆에 자리한 민주당 의원들과 인사했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전현희 최고위원, 조승래 국정기획위 대변인, 최민희 과방위원장 등과 인사한 이 대통령은 연설을 위해 단상으로 올라갔다. 이 대통령이 입장할 때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범여권 의원들이 일어나서 박수를 친 것과 달리, 국민의힘 의원들은 일어났으나 박수는 치지 않았다. 연설 중에도 민주당 의원들은 중간중간 박수를 쳤으나, 국민의힘 의원들은 가만히 앉아 있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연설을 시작한 이 대통령은 연설 도중 민주당 의원들이 박수를 치자 "감사하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반응이 없으니까 쑥스럽다"고 말하기도 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시정연설 후 다시 열린 의총을 마치고 기자들에게 "(의총에서) 소수 야당을 협치의 대상이 아니라 조롱하는 것 아니냐는 몇몇 의원들의 발언이 있었다"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이 대통령은 "공정한 사회를 만드는 일 역시 모두의 협력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말할 때 국민의힘 의원들을 한동안 쳐다보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연설을 마치고 강명구, 유용원, 신동욱, 이종배 등 국민의힘 의원과 악수하기도 했다. 권성동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 대통령과 인사할 때 "김 후보자의 총리 임명은 안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국민의힘은 시정연설 전 의원총회를 열고 연설이 끝난 후에는 김민석 후보자의 지명 철회를 이재명 대통령에게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의총에서 "김민석 총리 후보자와 더불어민주당은 증인도 없고, 참고인도 없고, 자료제출도 없는, 사상 최악의 인사청문회를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또한 "지금 민주당은 입법 폭주의 시동을 걸고 있다. 상임위원장 배분과 관련해서 국회의 오랜 전통을 되살려 법사위원장을 원내 제2당인 국민의힘에 돌려줄 것을, 거듭 요구하고 있지만 아시다시피 꿈쩍도 하지 않고 있다. 예결위원장도 전혀 양보할 생각은 없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송 원내대표는 "민주당에 입법 폭주에도 대대적인 준비와 여론전으로 맞서도록 적극 나서주시기를 바란다"며 "조만간 입법 폭주 저지를 위한 당내 TF도 구성할 계획이다. 사법부 장악 저지를 위한 투쟁도 이어 나가겠다"고 했다. 국민의힘 인청특위 위원들도 의총 중간에 나와 기자들에게 "김민석 후보자는 무자료, 무대책, 무자격 후보자"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가 국민의힘 특위 위원들이 요구한 자료를 성실히 제출할 경우 청문회를 다시 열어 각종 의혹에 소명할 기회를 줄 것이라며 현 상황에서 김 후보자를 인준할 생각이 없다고 했다.

2025-06-26 13:39:26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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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삼성전자, AI 기반 무선망 최적화 기술 개발·검증 성공

KT는 삼성전자와 함께 인공지능(AI) 기반 무선망 최적화 기술 개발·검증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통해 앞으로 스마트폰 이용자 상황을 네트워크가 스스로 판단해 최적의 통신 환경을 제공하는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개발·검증은 KT 미래네트워크연구소와 삼성전자 산하 선행 연구개발(R&D) 조직인 삼성리서치가 함께 진행했다. 기존에는 네트워크가 각 사용자 상황을 실시간 파악하고 대응하는 게 어려워 하나의 기지국(Cell)에 연결된 모든 단말기에 동일한 네트워크 설정을 일괄적으로 적용해왔다. 하지만 두 회사가 공동 개발한 AI 기반 무선망 최적화 기술로 개별 사용자 신호 안정성 등 네트워크 이용 환경을 파악해 그에 맞는 최적 설정을 자동으로 적용할 수 있게 된다. 사용자마다 다른 환경에서도 보다 안정적이고 빠른 통신 품질을 제공할 수 있다. 특히 사용자 이동 패턴을 학습해 과거 문제가 발생했던 상황을 기억하고 비슷한 문제가 다시 생기지 않도록 사전 조치하는 기능도 포함됐다. 이 기술은 앞으로 본격적으로 도입될 AI 기반 무선망(AI-RAN) 대표 활용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AI-RAN은 네트워크가 스스로 판단하고 조정하는 차세대 지능형 무선망 기술이다. 양사는 하반기 테스트베드 환경에서 실증하는 것을 시작으로 실제 상용망에 기술을 적용해 성능을 확인할 방침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6-26 13:28:10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