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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AX, 'AWS 원올라' 자격 획득...AX 리더십 강화

SK AX(옛 SK C&C)가 클라우드 중심의 AX(인공지능 전환) 리더십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 AX는 아마존웹서비스(AWS)로부터 'AWS 원올라(원올라)' 자격을 획득하고, 'AWS 앰배서더'를 배출했다고 18일 밝혔다. 회사가 획득한 원올라 자격은 AWS가 파트너의 클라우드 이전 기술력과 운영 최적화 역량을 고객 환경 기준으로 평가해 수여하는 인증이다. 단순한 인프라 이전 기술뿐 아니라 IT 자산 분석,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구조 개선, 비용 최적화 컨설팅 등 고객 맞춤형 클라우드 전략 수립 역량을 포함한 종합 평가다. SK AX는 해당 인증을 통해 AWS가 요구하는 '글로벌 표준 클라우드 진단 체계'를 보유한 파트너임을 공식적으로 입증받았다고 강조했다. SK AX 관계자는 "AWS 원올라 자격 취득은 SK AX가 AI 기반 클라우드 운영 혁신을 선도하는 전문 기업으로서, 기술력과 글로벌 클라우드 생태계 내 신뢰를 동시에 입증한 결과"라며 "이번에 선정된 AWS 앰배서더는 SK AX에 소속된 인재로, 고급 기술 역량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SK AX는 앞으로 고객의 클라우드 전환 과정에서 온프레미스 및 클라우드 환경에 대한 라이선스 최적화와 비용 절감을 지원할 계획이다.

2025-06-18 10:58:2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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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논술전형 늘었다지만…신설 대학 빼면 오히려 줄었다

2026학년도 수시모집 인원이 전년도보다 4367명 늘어난 가운데, 논술전형은 신설 대학 두 곳의 증가분을 제외하면 대부분 대학에서 기존보다 모집 인원이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수시에서 논술전형을 확대하는 분위기와는 달리, 실제로는 감축 흐름이 함께 진행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18일 진학사에 따르면, 올해 수시 논술전형은 학생부종합전형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 국민대(226명)와 강남대(359명)가 논술전형을 새로 도입했고, 의학계열에서도 덕성여대 약학과(5명), 한양대 의예과(8명), 단국대(천안) 의예과(4명)·치의예과(7명), 이화여대 의예과(5명), 경북대 약학과(3명) 등이 논술전형을 신설하거나 부활하며 변화가 나타났다. 최근 3개년간 논술전형 모집 인원이 꾸준히 늘며 확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시행 대학 수는 2024학년도 38개교에서 2025학년도 42개교, 2026학년도에는 44개교로 확대됐고, 모집 인원도 1만1161명에서 1만2618명으로 증가했다. 특히 2025학년도에는 전년 대비 1044명이 늘며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2026학년도 논술전형 모집 인원은 전년보다 413명 증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국민대와 강남대가 논술전형을 새로 도입해 총 585명을 선발하는 점을 고려하면, 기존 대학들의 모집 인원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형 방식에도 변화가 있었다. 전체 구조는 유지됐지만 수능최저학력기준 완화 또는 폐지, 논술·학생부 반영 비율 조정 등 세부적인 조정이 이뤄졌다. 고려대 경영대학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을 기존 4개 과목 등급 합 5에서 8로 완화했고, 이화여대 인문계열과 국제학부도 일부 기준을 낮췄다. 서울여대는 수능최저를 아예 폐지하고 논술 80%와 학생부 20%로만 선발한다. 논술 반영 비율도 조정됐다. 광운대와 서울시립대는 논술 반영 비율을 70%에서 80%로 상향했고, 삼육대, 서강대, 성신여대는 논술 100% 전형으로 전환했다. 성균관대는 동일 모집단위에서 언어형과 수리형으로 유형을 나눠 선발해 수험생의 선택 폭을 넓혔다. 다만 서울여대, 광운대, 서울시립대를 제외한 대부분 대학들은 여전히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고 있어, 논술 실력이 뛰어나더라도 수능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불합격할 수 있다. 따라서 수능 대비도 병행해야 한다는 점에서 수험생의 준비 부담은 여전히 크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논술전형이 신설된 대학의 경우 기출문제가 없어 입학처에 게재된 가이드북이나 예시 문제 등을 통해 대비해야 한다"라며 "전형 방식이나 반영 비율 변화를 보인 대학들 모두 논술고사의 영향력이 높아진 만큼 각 대학의 전형 방법과 출제 경향을 면밀히 분석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2025-06-18 10:53:5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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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1·2차 추경 35조원 근접, 민생회복 소비쿠폰 취약 계층 추가 지원"

정부·여당이 18일 비공개 당정협의회를 열고 전국민에게 내수 진작을 위해 지원금을 주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이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담겨 있음을 공식화하고 취약계층에 추가로 지원하는 안도 반영돼 있다고 밝혔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비공개 당정협의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당은 지난 2월부터 우리 경기의 최소한의 방어를 위한 추경의 규모가 35조원을 돼야 한다는 입장을 제기해왔다"며 "1·2 추경을 합하면 당이 생각하는 규모에 근접해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에 대해서도 "당은 모든 국민에게 민생 회복 지원이 보편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계속 강조해왔는데, 정부도 이러한 입장을 그대로 받아서 보편 지원을 원칙으로 설계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더 나아가서 기초생활 수급자, 차상위 계층 등 어려운 취약계층에 대해서 추가적인 지원을 하겠다는 대통령의 의지와 정부의 의견도 반영돼 있고, 그것 역시 당의 기존 입장과 다르지 않기 때문에 크게 환영한다"며 "다만, 당정협의회에서 인구 소멸 지역에 대한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고 수도권보다 비서울, 지방, 비수도권 지방민들에 대한 우대가 필요하다는 점을 적극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진 정책위의장은 "취약계층에 대한 추가 지원, 거기에 더해 인구 소멸 지역을 포함한 지방 주민에 대한 추가 지원까지도 정부에 요청하고 정부가 적극적으로 수용하기로 했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다만, 정부의 행정 절차상 정부 안에 담겨서 국회에 제출되긴 어려울 것 같다. 당장 내일 국무회의에서 정부의 추경안을 의결할 에정이기 때문에 당의 의견을 정부가 수용해서 국회의 예산안 심사 과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정부의 답변이 있었다"고 했다. 2차 추경안에선 지역화폐 예산도 추가로 반영될 예정이다. 진 정책위의장은 "당은 2025년 정기국회 과정에서 지역화폐 발행 지원 예산 규모가 2조원을 돼야하겠다고 주장한 바 있고, 올 초 추경안 편성 당시에 최소 1조원이 반영돼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는데, 그러한 결과 2차 추경에서 추가로 지역화폐 발행 지원 예산이 반영되게 됐다"며 "마지 못해서 발행하는 것이 아니라 지방으로 갈수록 할인율이 커지도록 설계해야 하겠다고 적극 주문하고 요청했다"고 했다. 당정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채무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예산도 2차 추경에 담겠다고 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내란 사태의 경제적 후과가 대단히 큰 상황에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폐업이 줄을 잇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지원이 적극적으로 필요하다는데 정부도 공감하고 특히 코로나 시기부터 지금까지 발생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채무 부담이 대단히 크기 때문에 이 채무에 대한 적극적인 조정이 필요하다고 보고 관련 예산도 크게 편성돼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그래서 이 취약차주의 재기를 지원할 수 있도록 일정 수준의 채무를 정부가 매입해서 소각하고 부채를 탕감하기로 했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부연했다. 또한 2차 추경안에는 저소득층에 대한 긴급복지, 의료급여, 구직급여 등에 대한 예산도 반영될 예정이다. 진 정책위의장은 "과거 정부에서 세수 결손의 책임을 피하기 위해 세입 경정이라는 절차를 밟지 않고 정부의 예산과 기금을 빼돌려 때론 예산을 불용하면서 대응해왔는데, 이번 정부는 솔직하게 세수상의 문제를 국민께 인정하고 국회의 동의를 받아서 세입 경정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또한 "세수를 줄여서 다수 수정하는 세입 경정을 하게 되면 그에 따른 지방교부세도 줄게 되는데, 이번 정부는 지방재정의 부담을 감안해서 이번에 정산하지 않고 지방교부세로 교부해야할 것은 정상적으로 당초에 편성돼 있는 예산대로 교부하겠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2025-06-18 09:55:24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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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이시바 만나 "한일은 앞마당 같이 쓰는 이웃집"

【캘거리(캐나다)=서예진 기자】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위해 캐나다를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첫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국과 일본은 마치 앞마당을 같이 쓰는 이웃집처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며 미래지향적 관계를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캐나다 카나나스키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확대세션에 참석한 후 이시바 총리와 만났다. 대통령 취임 후 14일만에 일본 총리를 만난 것이다. 이 대통령은 "우리나라에서는 일본과 한국과의 관계를 가깝고도 먼 나라라고도 한다"며 "작은 차이들이, 또 의견의 차이들이 있지만 그런 차이를 넘어서서 한국과 일본이 여러 면에서 서로 협력하고, 서로에게 도움 되는 관계로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국제통상 환경이나 국제관계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가까운 관계에 있고, 또 보완적 관계에 있는 한국과 일본이 많은 부분에서 협력하면 서로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직접 얼굴을 뵙고 만나게 됐는데, 오늘을 계기로 한국과 일본이 미래지향적으로 조금 더 나은 관계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시바 총리는 이 대통령 취임을 축하하며 "직접 만나 뵙는 것은 처음이지만 일본의 TV 방송에서 매일 나온다. 그래서 처음 뵙는 것 같지가 않다"고 말했다. 이시바 총리는 "올해는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대단히 기념비적인 해"라며 "어제와 오늘 G7 정상회의에서 논의가 됐지만, 우크라이나와 중동, 아시아 등 지역에서 국제 정세가 대단히 엄중해지고 있는데 공통적인 요소와 다양한 요소들이 있다고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한국과 일본이 서로의 국가를 가장 많이 찾는다면서 "대통령님과 저 그리고 정부 간, 기업 간뿐만 아니라 국민 간 교류도 60주년을 계기로 해서 더 많이 활성화되고, 양국 간 협력과 공조가 이 지역 그리고 세계를 위해 더 많은 도움이 되는 그런 관계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2025-06-18 09:53:22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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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모디 총리와 첫 정상회담… 영국 총리와 '한-영 FTA 개선' 공감대

【캘거리(캐나다)=서예진 기자】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스타머 영국 총리,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모디 총리는 이 대통령의 인도 방문을 초청했다. 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캐나다 카나나스키스를 방문 중인 이 대통령은 우선 한-인도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지난주 발생한 항공 사고와 관련해 "사고 희생자와 가족, 인도 국민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양국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10주년을 맞이해 양국 간 전략적 협력과 전방위적 관계 심화를 통해 양국 관계를 새로운 차원으로 도약시켜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모디 총리는 이 대통령의 애도에 사의를 표하고, 양국 간 상호 긴밀한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길 바란다고 했다. 또 이 대통령은 "550여개 우리 기업이 인도에 투자·진출해 인도 제조업 성장과 내수·수출 진작에 기여하고 있음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고위급 소통을 활성화하고 호혜적 경제협력, 핵심기술·국방·방산 등 전략적 협력을 더욱 확대하자고 밝혔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에 따르면 양 정상은 한국과 인도 양국 간 인적·문화 교류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향후에도 이와 같은 교류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모디 총리는 가까운 시일 내 이 대통령이 인도를 방문해 줄 것을 희망했으며, 이 대통령은 초청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고 한다. 강 대변인은 "모디 총리와 이 대통령은 두 사람 모두 사회경제적으로 어려운 계층에서 태어나 각 나라의 지도자가 되었다며 공감대를 나눴다"며 "모디 총리는 25년 전 한국을 방문했던 기억을 전했고, 이 대통령은 인도 영화를 매우 좋아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방위 산업 분야와 문화협력에서도 두 국가가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미래를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특히 모디 총리는 2000년 전 가야의 김수로왕과 혼인한 인도 아유타야 출신 허황옥 공주와 그의 성 씨인 김해 허씨를 언급하면서 한국에 대한 깊은 애정을 전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쯤 G7 정상회의가 열리는 캐나다 카나나스키스에서 스타머 영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스타머 총리는 이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하며 "이미 강력한 파트너 관계를 더욱 강화해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FTA를 현대화하는 문제도 관련이 있다"며 "국방과 방위 관련해서도 우크라이나와 협력해주신 점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FTA 개정 문제도 사실 좀 더 진전이 있어야 될 것 같다"며 "영국과 한국 간의 기존 협력관계를 더 강화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앞서 우리 정부는 영국이 유럽연합(EU)을 탈퇴한 후 한-EU FTA 수준의 한-영 FTA를 2019년 체결한 바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3월 한-영 FTA 개선을 위한 4차 공식협상에 나서는 등 양국 간 개정 논의가 현재 진행되고 있다.

2025-06-18 08:23:47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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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G7에서 UN·멕시코 정상 만나… "국제사회 연대 중요"

【캘거리(캐나다)=서예진 기자】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안토니우 구테레쉬 유엔(UN) 사무총장,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파르도 멕시코 대통령과 연쇄 정상회담을 했다. 이 대통령은 구테레쉬 사무총장에게는 "국제사회의 연대가 중요하다"고 했고, 올해 경주에서 열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셰인바움 대통령을 초청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G7 정상회의가 열리는 캐나다 카나나스키스에서 구테레쉬 사무총장과 약식 회동을 진행했다. 이 대통령과 구테레쉬 사무총장은 전날(16일) 열린 환영 리셉션 및 만찬에서 만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복합 위기의 시대 UN을 중심으로 한 국제사회의 연대가 중요하다"며 유엔이 국제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한국 정부가 필요한 지원과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구테레쉬 사무총장은 "국제 평화와 안보, 인권, 지속가능한 발전, 기후변화 대응 등의 분야에서 한국의 기여를 높이 평가한다"고 화답하며 다자 협력을 바탕으로 국제사회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한국의 지속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에 따르면 이 대통령이 12·3 계엄과 탄핵 등 한국의 민주주의 회복력을 언급하자, 구테레쉬 사무총장은 9월에 열릴 UN 총회에서 이 대통령이 한국의 민주주의 회복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한국이 앞으로 아시아에서 매우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도 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 대통령은 멕시코가 한국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은 중남미 최초의 국가이자 우리의 중남미 최대 교역국임을 언급하며 "경제협력을 포함한 양국 관계 강화를 위해 함께 노력해나가자"고 했다. 또 이 대통령은 올해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 셰임바움 대통령을 초청했다. 이에 셰인바움 대통령은 첨단기술 분야 등에서 한국과의 협력 확대에 기대감을 표하며 이 대통령의 경주 APEC 초청에 사의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멕시코에 한국 기아차 공장이 있음을 언급하며 "한국과의 경제협력을 더 강화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강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셰인바움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 비결에 대해 묻자 세인바움 대통령은 '일주일에 3, 4일은 직접 시민을 찾아가 대화하고 야당과의 토론도 이어간다'고 답했다"며 "이에 이 대통령은 깊은 관심을 표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 대통령은 멕시코와 미국의 관세 협상이 어떤 식으로 진행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물었다고 한다.

2025-06-18 07:56:08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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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G7 계기 한-브라질 정상회담… 브라질과 경제협력 확대 의지

【캘거리(캐나다)=서예진 기자】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캐나다 카나나스키스를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한국과 브라질 정상이 만난 것은 2015년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10년 만이다. 캐나다 순방 2일차에 접어든 이날 이 대통령은 오전 G7 정상회의 확대 세션에 참석하기 위해 캘거리에서 카나나스키스로 이동, 양자회담 일정을 시작했다. 첫 양자회담 상대국은 브라질이었다. 브라질은 이번 G7 정상회의에 초청국으로 참가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룰라 대통령의 취임 축하 메시지에 감사를 표하며 "룰라 대통령의 리더십 하에 브라질이 글로벌 사우스의 핵심국으로 위상을 강화해 나가고 있는 점을 높게 평가한다"고 했다. 이어 한국의 남미 최대 교역·투자국인 브라질과의 경제협력 확대 의지를 강조했다. 또 양 정상은 기후변화 대응 등 글로벌 현안에서의 공조 필요성을 재확인하고, 국제무대에서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양 정상은 좌우 통합과 실용주의를 중시하는 공통의 국정철학을 바탕으로, 한국과 브라질 간 10년 만에 개최된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포괄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2025-06-18 07:38:31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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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교육부 ‘첨단산업 특성화대학’ 선정…AI 기반 바이오 인재 양성 본격화

순천향대학교(총장 송병국)가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첨단산업 특성화대학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첨단산업 특성화대학 지원사업'은 국가 전략산업 분야의 전문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대학의 강점과 역량을 기반으로 교육과 연구의 특성화와 고도화를 추진하는 정부 핵심 사업이다. 이번 사업에는 국비 116억 원을 포함해 순천향대 8억 원, 충청남도 3억 원, 아산시 1억 원 등 총 128억 원이 투입된다. 순천향대는 이 사업을 통해 충남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첨단 바이오의약품 분야에서 예비 인재들의 교육·실습 환경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사업 참여 학과는 생명과학과, 의약공학과, 의료생명공학과, 화학과, 임상병리학과, 의료IT공학과, 의생명융합학부 헬스케어융합전공, 의생명융합학부 바이오의약전공, 스포츠의학과 등 총 9개 학과 및 전공으로 구성돼 있으며, '국가첨단전략산업법' 제37조에 따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성화대학으로 지정될 예정이다. 순천향대는 앞서 'AI의료융합 특성화' 역량을 인정받아 글로컬대학30사업에 예비 지정된 바 있으며, 이번 사업을 통해 AI 기반 바이오의약품 연구와 교육을 결합한 실무형 전문인재 양성 체계를 본격적으로 구축하게 됐다. 연구과제 총괄책임자인 이용석 생명과학과 교수는 "이번 사업은 순천향대의 중장기 전략인 'AI의료융합 혁신'과도 방향을 같이한다"라며 "AI를 활용해 바이오의약품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실무형 전문 인재를 양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오협회 조사에 따르면, 충남 지역은 AI·빅데이터를 활용한 의약품 개발 분야 수요가 타 지역 평균(64.2%)을 상회하는 77.4%로 나타나 관련 인재의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이용석 교수는 "AI를 기반으로 한 바이오의약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역량을 갖춘 인재를 적시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송병국 총장은 "이번 사업 선정은 순천향대가 국가 전략산업의 실무형 인재 양성 거점 대학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산업계와 지역사회가 요구하는 맞춤형 교육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6-17 19:16:13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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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제가 글로벌 시장으로”…호서대 애니메이션학과, 학생 62명 네이버 이모티콘 작가 등극

호서대학교(총장 강일구) 애니메이션학과가 디지털 콘텐츠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2025학번 재학생 76명 가운데 무려 62명이 네이버 라인 이모티콘 작가로 공식 데뷔한 것이다. 호서대에 따르면, 애니메이션학과 62명 학생들이 제작한 이모티콘 65건이 글로벌 메신저 플랫폼 '라인 스토어'에 최근 정식 등록됐다. 이번 성과는 호서대 애니메이션학과가 운영 중인 '엔드 프로덕트(End Product)' 기반 모듈형 커리큘럼의 경쟁력을 입증한 결과라고 대학 측은 설명했다. '엔드 프로덕트' 방식은 교육의 결과물을 산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콘텐츠나 상품으로 완성하는 교육모델이다. 특히, 라인 이모티콘은 단순한 과제 수준으로는 통과할 수 없는 엄격한 심사 과정을 거친다. 저작권, 품질, 콘셉트, 사용자 경험 등 여러 기준을 충족해야 하며, 학생 작품이라는 이유로 예외를 두지 않는다. 이번 성과는 학생들의 콘텐츠가 상업 플랫폼에서 유통 승인을 받은 수준 높은 결과물임을 의미한다. 핵심 교육과정으로는 박성혜 교수가 진행한 '디지털 이미징' 수업이 있다. 이 수업은 다양한 디자인 툴을 활용해 캐릭터 기획부터 이모티콘 제작, 플랫폼 심사 대응까지 전 과정을 실습 중심으로 운영된다. 학생들은 자신의 브랜드를 기획하고 실제 콘텐츠 시장과 연결되는 프로젝트를 경험하면서 실무 능력을 키웠다. 라인 스토어에 등록된 학생들의 이모티콘은 전 세계 이용자에게 판매된다. 호서대 관계자는 "이는 단순한 학습 성과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콘텐츠의 완성도와 시장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학생들은 실제 수익 창출과 실명 작가 활동이라는 실질적인 성과도 함께 거뒀다"고 설명했다. 박성원 애니메이션학과장은 "이제 교육은 결과로 증명돼야 한다"며 "호서대는 과제를 연습에 그치지 않고, 상업화 가능한 지식재산권으로 발전시키는 실무형 OSMU(One Source Multi Use) 교육을 실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학생들의 창작물이 글로벌 플랫폼에서 유통되는 구조를 구축해 가고 있으며, 이것이 진짜 실무형 교육의 힘"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박 학과장은 "2026학년도부터 애니메이션학과는 '애니메이션스쿨'로 전환되며, 글로벌 콘텐츠 플랫폼과의 협력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라며 "K-콘텐츠 시대의 차세대 리더들이 호서대에서 탄생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6-17 19:08:10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