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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전 빼앗아간 아이 행방 알려주세요"

"18년 전 빼앗아 간 우리아이 행방 알려 주세요." 최근 중국 허베이성 가오베이뎬시 법원에서 '초과 출산한 아이를 빼앗긴 사건'에 대한 재판이 열렸다. 18년 전 안신(安新)현 농민 류라오건과 샤펑거 부부가 셋째 딸을 낳은 지 11일 만에 정부는 산아제안정책을 위반했다며 아이를 데려갔고, 부부는 지금까지 아이의 행방을 모른다. 2005년 안신현 검찰원은 이 사건과 관련해 관계자들의 직무유기에 대해 조사하다 증거불충분으로 이듬해 사건을 철회했다. 올해 10월 중순 부부는 '정보 비공개'를 이유로 안신현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며 법원에 "현(縣) 정부가 정보 공개 의무를 이행하여 빼앗긴 딸의 행방과 관련한 정보를 공개하라"는 판결을 내려줄 것을 요청했다. 원고측 변호인는 "아이를 빼앗겼다는 사실이 확인된 이상 안신현 정부는 이와 관련된 상세 정보를 부부에게 알릴 의무가 있으며 관련 정보를 파악하지 못했으면 왜 그런지 이유라도 알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안신현 정부 측 변호인은 "정부가 이와 관련한 상황을 알고 있다는 증거가 없다. 또한 강제로 아이를 데려갔다면 이는 형사사건이지, 현(縣) 정부의 정보공개 범위에 속하지 않는다"며 관련 정보를 공개할 이유가 없다고 일축했다. 소아마비 후유증을 겪고 있는 샤펑거는 법정 진술에서 "우리 아이가 살았는지 죽었는지 만이라도 알고 싶다"며 눈물을 흘렸다. /정리=조선미기자

2013-12-08 10:34:05 조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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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작전명:백곰을 구해라!

최근 러시아, 그린란드, 노르웨이, 미국, 캐나다 환경부 장관들이 북극권 백곰을 보호하자는 단일한 목표를 가지고 모스크바에 모였다. 이들은 1973년 '백곰 보호에 관한 협약'을 체결한 이래 지속적으로 백곰 보호를 위한 문제 해결에 앞장서 왔다. 올해 협약 기한이 만료되면서 새로운 협약 및 선언서 채택의 필요성을 느끼고 한자리에 모였다. 해당 국가들의 협약 체결에 앞서 백곰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포럼도 개최됐다. 포럼에서는 백곰의 서식지 감소와 밀렵꾼 증가가 현재 백곰의 존재를 위협하는 주요 원인으로 꼽였다. 특히 백곰의 서식지가 줄어들고 있는 이유는 온난화로 인해 지구의 평균기온이 상승, 북극 빙하의 면적이 매년 빠른 속도로 줄어들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야생동물보호기금(IFAW)의 아제딘 다운스 대표는 "기후변화 문제 해결은 상당한 기간과 관심이 필요한 복잡한 문제이기 때문에 당장 백곰 보호 문제 해결을 기대하기 힘들다"며 "하지만 백곰의 생태환경 보존을 위해 인간이 미칠 수 있는 인위적 영향을 제한하고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역설했다. 세계자연보호기금(WWF)의 마리야 비노쿠로바 대변인은 "백곰 보호를 위한 긍정적인 움직임이 이미 시작됐다"며 "그 예로 WWF가 조성한 '백곰 순찰대'를 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백곰 순찰대는 현지 주민인 추코트카 소수 민족들로 결성됐으며 이들은 백곰들이 민가로 내려와 주민들에게 위협을 가하는 것을 방지하고 밀렵꾼들이 불법 포획하는 것을 단속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WWF는 백곰 개체 수 보존을 위한 캠페인을 벌이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세르게이 돈스코이 러시아연방 천연자원 및 환경부 장관은 "현재 암시장에서 백곰 가죽과 모피 등이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밀렵꾼 수의 증가를 부추긴다"며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될 경우 2050년경 북극권 백곰의 수는 현재 개체 수의 2/3만큼 줄어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돈스코이 장관은 "백곰의 불법 포획은 그 개체 수를 현저하게 감소시키는 주 원인"이라며 "강력한 법적 조치를 통해 조속히 상황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채택될 선언서에는 강화된 법적 조치를 통해 불법 포획을 근절시키자는 조항이 명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올가 자하레츠 기자·정리=조선미기자

2013-12-08 10:17:03 조선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