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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청년 공약 발표… "모든 공공기관 호봉에 軍경력 의무반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6일 모든 공공기관이 호봉을 산정할 때 군 복무경력을 반영하도록 하는 공약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군 복무 경력이 모든 공공기관에서 정당하게 인정받도록, 의무적으로 호봉에 반영될 수 있게 하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청년 정책을 발표했다. 문재인 정부는 공공기관에서 군 복무 기간을 호봉으로 인정하는 만큼, 승진 심사에까지 해당 호봉을 반영하는 것은 이중 혜택이라며 이같은 '군 가산점' 제도를 폐지한 바 있다. 하지만 윤석열 정부는 민간을 제외한 모든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등 공공 부문에 군 복무기간을 호봉에 의무 반영하도록 하는 입법을 추진해 논란이 일었다. 또 이 후보는 "국민연금 군복무 크레딧을 복무기간 전체로 확대하겠다"고 했다. 민주당은 지난 3월 국민연금 개혁안 합의 당시 군복무 크레딧을 전체 복무기간으로 늘리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국민의힘과의 협상 끝에 12개월로 합의했다. 이에 상대적으로 민주당 지지세가 약한 2030 남성을 염두에 둔 공약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아울러 이 후보는 "청년의 자산 형성을 돕겠다"며 "'청년내일채움공제 시즌2'(가칭 청년미래적금)를 도입하고 청년 요구에 맞춰 제도 개선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가상자산 현물 ETF를 도입하고, 통합감시시스템을 구축해 안전한 가상자산 투자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거래 수수료 인하도 유도하겠다"고 했다. 청년층 주거와 관련해서는 "청년 맞춤형 공공분양과 고품질 공공임대를 대폭 늘려 주거 불안을 덜겠다"며 주택 공급 확대를 약속하고 "무주택 청년 가구의 월세 지원 대상을 넓히고, 월세 세액공제도 확대하겠다"고 제시했다. 1인 여성 가구에 대한 범죄 예방 시스템 및 긴급대응체계 강화, 전세사기특별법 개정을 통한 전·월세 보증금 사기 가해자 처벌 강화를 약속했고, 청년 맞벌이 부부를 위한 맞춤형 돌봄 지원 확대도 공약으로 발표했다. 이재명 후보는 "청년에게 기회를 주는 사회는 성장하지만 청년을 방치한 사회는 퇴보한다"며 "청년이 마음껏 일하고 자산을 키우며 걱정 없이 살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05-06 16:37:08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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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대선 후보로서 일정 지금부터 중단…당이 끌어내리려 해"

한덕수 제21대 대통령 선거 무소속 예비후보와 보수 진영 단일화로 논란을 겪고 있는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6일 전격 대선 일정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경북 경주시 HICO(정상회의장) 미디어센터를 방문해 경주 APEC 행사 준비현장을 방문한 후 취재진을 만나 이를 알렸다. 김 후보는 "대선이 한달도 남지 않은 시점"이라며 "저는 국민의힘 후보로서 대선 승리를 위한 비전을 알리는데 온 힘을 쏟았다"고 했다. 이어 "단일화에 대한 일관된 의지도 분명히 보여드렸고 지금 단일화에 대해 한결 같은 마음"이라며 "하지만 당이 대선 후보에 대한 지원을 계속 거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김 후보는 "기습적으로 전국위와 전당대회도 소집했다. 이는 당 지도부가 정당한 대통령 후보인 저를 강제로 끌어내리려는 시도라고 생각한다"며 "두번씩이나 대통령을 지키지 못한 당에서 당 대선후보까지 끌어내리려고 하고 있다. 이럴 것이면 경선을 왜 세 차례 했나. 그래서 저는 대선 후보로서 일정을 지금 시점부터 중단하겠다"라고 알렸다. 또한 "그리고 서울로 올라가서 제가 남은 여러 현안에 대해 깊이 대책을 마련하도록 하겠다"라고 했다. 한편,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열린 의총을 잠시 멈추고 김 후보의 유세가 예정돼 있는 대구를 찾아 단일화를 설득하려했다. 또한 오는 7일 단일화에 대해 찬반을 묻는 전당원 조사를 실시하고 만약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권 위원장이 직을 내려놓겠다고 했다. 김 후보의 갑작스러운 서울행에 추후 단일화 협상이 이뤄질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2025-05-06 16:29:05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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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On Publishes Solid-State Battery Breakthrough in Academic Journal… Strengthens Collaboration with Academia

SK On Accelerates Next-Gen Battery Race with Breakthroughs in Solid-State Technology SK On is stepping up its efforts to lead next-generation battery innovation, publishing consecutive research breakthroughs on solid-state batteries—often referred to as the "dream battery"—in prestigious international academic journals. The company aims to secure technological leadership through academic collaboration and scientific advancement. On the 6th, SK On announced that it had successfully improved the lifespan of sulfide-based solid-state batteries in joint research with Professor Kim Dong-won’s team at Hanyang University. The research focused on enhancing battery safety and longevity by forming a protective layer on the surface of lithium metal anodes. This study was published in the April edition of ACS Energy Letters, a globally recognized journal in the energy and chemistry fields. Both domestic and international patent applications for the technology have been filed. Lithium metal, a promising next-generation anode material for solid-state batteries, offers nearly 10 times the capacity of conventional graphite and boasts a lower electrochemical potential, making it key to achieving higher energy density and output. However, lithium metal is highly reactive in air, causing irregular inorganic deposits on its surface. These deposits hinder lithium-ion mobility, reduce charging/discharging efficiency, and trigger dendrite formation, which shortens battery lifespan. To tackle these issues, SK On immersed lithium metal anodes in a special solution to remove the inorganic compounds and formed a protective layer composed of highly conductive lithium nitride (Li₃N) and mechanically robust lithium oxide (Li₂O). This significantly improved interfacial stability, allowing more than 300 charge-discharge cycles at room temperature—tripling the lifespan compared to existing metal-anode batteries. In a separate study, SK On collaborated with Professor Park Jong-hyuk’s team at Yonsei University to investigate the relationship between gel polymer electrolyte (GPE) curing time and battery lifespan in polymer-oxide composite batteries. The research was published in Angewandte Chemie, a leading international chemistry journal, in February. The study found that longer thermal curing times for GPEs led to better battery performance retention. Batteries using electrolytes cured for 60 minutes showed only a 9.1% reduction in discharge capacity, while those cured for just 20 minutes exhibited a drop of approximately 34%. Shorter curing times resulted in rapid degradation of the cathode protection layer, thereby reducing battery life. In this research, SK On used density functional theory (DFT) quantum mechanical calculations to identify how and why the cathode’s surface protection layer deteriorates during the initial charging phase—providing new insight into the mechanisms behind performance loss. Park Ki-soo, head of R&D at SK On, stated, “These results are the fruits of SK On’s persistent R&D efforts and technological strength, realized through collaboration with academia. They lay a crucial foundation for overcoming technical challenges in solid-state battery development—seen as the next big thing in the battery industry.” ChatGPT를 사용하여 번역한 기사입니다.

2025-05-06 16:28:55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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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화 압박 수위 높이는 국민의힘, 7일 전당원에 찬반 묻는 조사 실시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6일 김문수 당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와의 단일화 찬반을 묻는 '전당원 조사'를 실시하겠다고 했다. 권 위원장은 만약 두 사람 사이 단일화에 실패하면 자신의 직도 내려놓겠다고 강수를 뒀다. 권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단일화에 대한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김문수 후보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였다. 권 위원장은 "두 가지 원칙은 분명하다"며 "하나는 한덕수 후보와 단일화를 반드시 이뤄내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단일화가 오는 10일까지 완료돼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두 원칙은 당의 편의나 정파적 원칙에 따른 것이 아니라 대선 승리를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것이고, 여기 계신 여러분도 동의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권 위원장은 대선 후보에게 '당무우선권'이 있다고 주장하는 김문수 후보 측의 주장에 대해 "당무우선을 논하기 전에 국민과 당에 드린 약속을, 김 후보께서 스스로 하신 약속을 다시 한번 기억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당 내 경선 과정에서 최종 후보가 될 경우 한 예비후보를 먼저 찾아가 단일화를 논의하겠다 말한 바 있다. 권 위원장은 "단일화에 대한 확실한 약속, 한덕수 후보를 먼저 찾아가 보겠다는 약속을 믿고 당원과 국민은 김 후보를 선택했다"며 "이제 와서 그런 신의를 무너트리면 당원과 국민을 배신하는 것이고 우리 국민들도 우리 당과 후보를 믿지 않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 후보는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과는 분명히 달라야 한다"며 "지금은 가진 것을 모두 내려놓고 오로지 대선 승리하나만 바라보고 힘을 합쳐야 할 때"라며 "작은 이익에 매달려서 대의를 내팽개쳐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권 위원장은 "다신 한번 강조하지만, 반드시 단일화를 이뤄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우선 전 당원께 의견을 여쭙겠다. 5월7일 전 당원을 대상으로 단일화 찬반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겠다. 물론 (의원) 여러분의 의견을 들어서 필요한 조치를 밟아 나가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안의 다름은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 저부터 더 열심히 소통하고 대화하면서 오해가 있다면 풀고 걸림돌이 있다면 하나하나 제거하겠다"며 "만약 대선 후보 단일화에 실패한다면 저는 당연히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비대위원장을 사퇴할 것이다. 그리고 단일화에 성공한다 하더라도 여러분의 뜻이 그렇다면 제가 비대위원장을 계속할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지도부는 단일화를 성사시키기 위해 권 비대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가 TK(대구·경북) 유세 일정을 진행 중인 김 후보를 찾아가서 설득하기로 했다. 김문수 후보는 입장문을 내고 당이 자신을 공식 대선 후보로 인정하지 않는 모습에 불만을 드러냈다. 김 후보는 "어제(5일) 20시, 후보는 권 비대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를 면담했고, 단일화 추진과 후보 지원을 위한 당의 협조를 요청했다"며 "당은 후보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지만, 현재까지도 후보를 배제한 채, 일방적 당 운영을 강행하는 등 사실상 당의 공식 대선후보로 인정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털어놨다. 김 후보는 "더욱이 당은 단일화를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필수적인 선거대책본부 구성과 당직자 임명에도 아직 협조하지 않고 있다"며 "심지어 후보가 주도해야 할 단일화 추진 기구도 일방적으로 구성하고 통보했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이러한 가운데 당은 의제와 안건도 공개하지 않고 전국위원회와 전당대회 소집을 공고했다"며 "전국위원회와 전당대회는 당헌·당규 개정을 위한 절차로 판단된다. 당은 5월 8~9일 전국위원회, 10~11일 전당대회를 개최한 이유를 분명하고, 명확하게 밝혀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김 후보 캠프 비서실장인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에 출연해 "결국엔 전국위원회와 전당대회는 당헌과 당규를 개정할 때 필요한 기구이고 결국 후보 단일화가 여의치 않으면 당헌과 당규를 개정해서 김 후보의 지위를 끌어내리려고 하는 것 아닌가라는 강한 의심을 김 후보가 지금 하고 계신다"고 말했다.

2025-05-06 16:00:22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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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한덕수와 '단일화 갈등' 가운데 '당내 원팀'도 요원

국민의힘이 김문수 후보로 대선 주자를 결정했지만, 당을 '원팀'으로 만드는 건 요원해 보인다. 거기에다 김 후보는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와의 단일화를 두고 당과의 갈등을 빚고 있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경선에서 떨어진 후 탈당했고, 오는 10일쯤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귀국은 6·3 대선 이후라고 한다. 이러면 김문수 후보에 대한 지지 유세 등은 어려워진다. 홍 전 시장은 당을 떠난 이유로 "당이 나를 버렸기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치른 20대 대선 경선에 이어 이번에도 당원의 지지를 받지 못한 데 실망감, 경선 중 한덕수 예비후보와 단일화를 띄운 지도부에 대한 반발 등이 탈당의 이유로 풀이된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도 당 선거대책위원회에 합류하지 않았다. 최종 경선이 끝난 직후인 지난 3일 김 후보는 한 전 대표를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에 내정했다. 한 전 대표는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했지만, 선대위 참여에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전날(5일) 비대위에서 선대위 인선을 완료하면서, 한 전 대표의 합류는 무산된 모양새다. 한동훈 전 대표는 '계엄을 막은 당대표'라는 당내 위치를 선점했고, 이로 인한 '배신자 프레임'도 경선 중 어느 정도 극복했다는 게 정치권의 평가다. 이에 전날에도 당원 가입을 독려한 것이, 대선보다는 당권에 시선이 간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들과 마찬가지로 경선에서 김문수 후보와 맞붙었던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선대위원장에 선임됐지만, 김 후보에게 12·3 비상계엄과 윤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한 사과를 요구했다. 탄핵 반대·한덕수 단일화 강조를 경선 국면에서 강조해 온 김 후보 입장에서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조건이다. 이 때문에 안 의원이 선대위에 합류했음에도, 완전히 결합했다고 보기는 힘들다는 관측이다. 결국 국민의힘은 당의 공식 후보를 중심으로 화학적 결합을 하지 못하는 가운데, 한덕수 예비후보와의 단일화를 두고 갈등하고 있다. 김 후보는 후보 확정 직후에 한 예비후보와의 단일화를 추진하는 당 지도부에 반감을 공공연히 드러내, 당 내홍이 심상치 않음을 드러냈다. 앞서 1일 대법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사건을 파기환송 시키면서, 구(舊) 여권에서는 '대선이 해볼 만 해졌다'는 이야기도 나온 바 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김 후보를 중심으로 뭉치지도 못하고, 한 예비후보와의 단일화에도 파열음을 내는 상황이다. 이에 국민의힘 내홍이 길어질수록 '이재명 대세론'은 더욱 굳건해질 것이라는 예측이 제기된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메트로경제신문>에 "김문수 후보와 당 지도부 갈등이 수위를 넘었다"며 "만에 하나 천신만고 끝에 단일화를 하더라도 화학적 결합은 물 건너갔으니, 이재명 후보에게 압도적으로 패할 가능성만 높아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05-06 15:57:20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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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드 인 USA 의약품" 시사…韓 제약바이오도 관세 폭풍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의약품' 관세 부과를 시사하자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도 긴장감이 돌고 있다. 6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지난 5일(현지 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내 의약품 제조를 촉진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 행정명령은 미국에서 제약 공장을 짓는 데 소요되는 승인 시간을 단축할 것을 미국 식품의약국(FDA), 환경보호국(EPA) 등에 지시하는 내용이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앞으로 2주 안에 의약품 가격에 대해 큰 발표를 할 것"이라며 "전 세계 다른 나라와 비교해 미국은 매우 불공정하게 갈취당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한국을 상대로 25%의 상호 관세를 부과하고 당시 의약품, 반도체 등은 별도로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의약품 관세 부과 여부가 결정되면 철강·알루미늄, 자동차 등에 이어 세 번째 품목별 관세가 된다. 의약품 관세는 원산지를 기준으로 적용한다. 미국약전위원회(USP)에 따르면 미국 처방약의 원료의약품은 주로 인도(32%), 유럽 연합(20%) 등에 의존하고 있다. 미국에서 이뤄지는 원료의약품 생산 규모는 전체의 12% 수준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부터 미국 우선주의 기조를 내세우며 관세 정책을 펼치고 있다. 해외로 진출했던 기업을 다시 미국으로 복귀시키기 위해 무역 장벽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둔다. 세계화 시대에 미국 중심으로 첨단 제조업이 부흥하고 공급망 강화, 일자리 창출 등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역설하고 있다. 하지만, 의약품에 관세가 부과되는 경우 제조 비용 상승으로 인해 약값 인상과 사회적 의료비 급증이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그럼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약가 인하 정책까지 내놓아 글로벌 의약품 시장의 혼란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는 관세 부과 여부, 관세 품목, 대상 국가 등 다양한 변수를 대입하며 국내외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셀트리온은 국내 대표 바이오시밀러 기업으로서 관세 영향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인다. 이미 올해 미국 시장에서 판매 예정인 제품 재고를 현지로 이전했고, 제조 역량을 갖춘 현지 업체들과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중에는 미국 생산시설 확보를 위한 투자 결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자체 개발한 뇌전증 신약 엑스코프리를 직접 판매하고 있는 SK바이오팜도 미국 내 사전 물량과 의약품 위탁생산(CMO) 시설을 이미 확보했다. 필요에 따라 FDA 허가를 받은 생산 시설에서 즉시 생산이 가능한 상황이다. 국내 바이오 업계 관계자는 "의약품 공급망은 여러 국가에 걸쳐 있어 단기적으로 해소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장기적으로는 미국이 제약·바이오 산업에서 경쟁력을 잃지 않기 위한 방향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 시장 변동성에 유연하게 대응해 리스크를 분산하고 기업 입지를 다져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5-06 15:23:01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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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연구자 60%, "생성형 AI 신뢰성 문제 단기간 해결 어려워"

인공지능(AI) 연구자 10명 중 6명은 생성형 AI의 사실성과 신뢰성 문제가 조만간 해결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생성형 AI 연구 개발에서 환각 현상을 해소하는 게 가장 중요한 도전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5일 세계인공지능학회(AAAI)가 올해 발표한 '인공지능 연구의 미래' 보고서에 따르면, AI 및 관련 분야 연구자 475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 조사에서 응답자의 60%는 생성형 AI의 사실성이나 신뢰성 문제가 이른 시일 내 해결될 가능성이 낮다고 봤다. 사실적인 AI 시스템은 잘못된 정보를 출력하거나 환각 현상을 일으키지 않는다. 신뢰성은 사실성보다 더 광범위한 개념으로, AI의 판단 근거와 작동 방식을 사람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정도를 나타내는 '이해 가능성', 다양한 상황이나 압력에서도 AI가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능력을 의미하는 '견고성', 윤리·공정성·프라이버시 등 인류의 핵심 가치를 AI가 존중하고 반영하는 '인간 가치 존중' 등의 기준을 포함한다. 보고서에 의하면 현재 생성형 AI의 사실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미세 조정(Fine-tuning) ▲검색 증강 생성(RAG) ▲사실 확인 도구 ▲사고 사슬(CoT) ▲고품질 합성 데이터 등이 활용된다. 미세 조정은 검증된 데이터들로 생성형 AI 모델을 추가로 훈련시키는 과정이다. 최근에는 수천 명의 사람으로부터 받은 피드백을 통한 강화 학습이 미세 조정에 포함되면서, 많은 인적 자원이 필요하다는 점이 모델 확장의 한계로 작용하고 있다. 검색 증강 생성은 전통적인 정보 검색 알고리즘으로 질문 관련 문서를 수집한 뒤 내용을 요약해 답변을 만들어내는 것으로, 사실성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되지만 검색된 데이터의 품질에 따라 편차가 발생한다. 예컨대 허위 정보나 풍자적인 내용이 포함될 경우 답변의 질이 저하될 수 있다. 생성형 AI 시스템이 인용 색인 데이터베이스 등 사실 확인 도구를 사용토록 하는 기법도 있다. 근래에는 답변 범위를 제한한 후 출력값이 이 규칙을 따랐는지 검증해 일관성 없는 응답을 걸러내는 방식이 활용되고 있다. 사고 사슬은 질문을 작은 단위로 쪼개 단계별 추론을 유도, 환각 가능성을 낮추는 방법이다. 이외에 고품질이 보장된 합성 데이터를 생성하는 연구도 진행되고 있다. 이번 설문 조사에서 응답자의 75% 이상이 생성형 AI의 사실성과 신뢰성이 자신들의 연구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답했다. 사실성 향상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으로는 '새로운 신경망 구조 개발'(73%)이 꼽혔다. '외부 사실 확인 도구 활용'(70%)이 그다음으로 많은 지지를 받았다. 신뢰성 측면에서도 '새 신경망 아키텍처 개발'(77%)이 가장 중요하다고 여겨졌다. '모델이 스스로 추론 과정을 설명하는 기능'(70%)이 뒤를 이었다. 'AI 시스템에 인간과 유사한 성격을 부여하는 연구가 신뢰성 향상에 중요하다'는 응답 비율은 24%에 불과했다. 설문에 참여한 AAAI 소속 연구자들은 생성형 인공지능의 사실성과 신뢰성을 제고하려면 ▲동일한 문제에 대해 찬반 등 다양한 관점을 이해하고 제시하는 능력 ▲학습에 사용된 데이터 출처 표시 및 다중 소스를 통한 사실 검증 ▲AI 에이전트가 신뢰성을 유지하면서 지식을 업데이트할 수 있는 기능들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2025-05-06 15:14:2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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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 리스크·단일화 논란에도 묵묵히 현장 찾은 이재명·김문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6일 각각 사법 리스크와 단일화 논란을 딛고 충청과 TK(대구·경북)를 방문하며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은 지난 1일 대법원이 이재명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항소심을 유죄 취지로 파기 환송한 것에 대해 강하게 반발한 가운데, 이재명 후보는 6일에도 '소통과 통합', '치유와 민생'을 키워드로 충청을 찾아 2차 골목골목 경청투어에 집중했다. 이재명 후보는 충북 증평군 소재 식당에서 시민들과 만나 12·3 비상계엄에 동조하는 세력이 만든 국가적 위기를 힘을 모아 극복하자고 제안했다. 이 후보는 "정말로 나라가 위기다. 12월3일에 내란도 겪게 됐고, 지금 계속되고 있는 2·3차 내란시도, 내란 그 자체도 곧 국민들의 위대한 손길에 의해서 정확하게 진압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방된 나라 중에서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룬 나라도 없고, 이렇게 빨리 성장한 나라도 없다"며 "온갖 종교들이 많이 있지만 종교 간의 싸움이 터지지 않는 나라, 세계를 이끄는 진정한 문화 선진국, 그런 대한민국이 저 한 줌도 안 되는 소수의 기득권층이 만들어 내고자하는 황당한 세상을 우리가 왜 못 이겨내겠나"라고 반문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승만·박정희 정권 때 고초를 겪은 조봉암 선생과 김대중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죽은 사람도 있고, 산 사람도 있다. 그러나 우리 이번에는 반드시 살아서, 반드시 새로운 나라를 만들어 가자"며 "반드시 이겨서 희망이 있는 국민들이 존중받는 나라, 국민이 나라의 주인으로 인정받는 제대로 된 민주공화국을 반드시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선대위는 외곽에서 이재명 후보의 항소심을 파기환송한 대법원을 비판하며 모든 공판 기일을 6·3 조기 대선 이후로 미루라고 주장했다. 윤호중 진짜 대한민국 중앙선대위 총괄본부장은 이날 중앙당사에서 열린 총괄본부장단회의에서 "거듭 요청한다. 5월 12일,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기 전에 출마 후보들에 대한 선거운동 기간 중 잡혀 있는 모든 공판기일을 대선 이후로 미뤄 달라"며 "이미 루비콘 강을 건넌 극우 내란 쿠데타 세력과 결별하시기 바란다. 그것만이 다시 부끄러운 역사를 후대에 남기지 않는 유일한 길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당이 대선 출마를 선언한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의 단일화를 압박하고 있음에도 경북 영덕 산불피해 현장과 경북 포항의 죽도시장을 방문해 민심을 살폈다. 김 후보는 이날 첫 일정으로 지난달 영남권에서 집중 발생한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석리 따개비마을과 영덕읍 노물리를 차례로 방문하며 피해 주민들을 위로했다. 현장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김광열 영덕군수, 김성호 영덕군의회 의장 등 지역 관계자가 참석했다. 김 후보는 포항 죽도시장으로 이동하기 전 이철우 지사와 비공개 오찬을 하며 한 전 국무총리와의 단일화에 대한 조언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후보는 TK에서 하룻밤을 보낸 뒤, 7일엔 부산으로 이동해 현장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김 후보는, 한 전 국무총리와의 단일화 압박이 강해지는 상황에서 자신이 당 내 경선을 통과한 최종 후보임을 강조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한편, 한덕수 전 국무총리는 오전 관훈토론회에서 보수 진영 단일화의 중요성을 강조한 후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과 오찬을 함께 하며 개헌연대 구축에 협력하기로 했다.

2025-05-06 15:05:22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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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단일화 실패는 국민에 대한 배신·배반"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는 6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 갈등을 두고 "단일화가 실패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큰 배신이고 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예비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단일화가 안 되면 대선 레이스를 중단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저는 한 번도 단일화가 실패할 것으로 생각해 본 적이 없다"며 "반드시 적절한 시간 안에 단일화가 되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도를 바꾸고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고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나라를 만들어달라는 열화와 같은 반응을 보고 있다"며 "이는 저 개인에 대한 기대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반드시 단일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문수 후보가 단일화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위치라는 지적에는 "저는 걱정하지 않는다"며 "김 후보도 훌륭하고 청렴하고 굉장히 합리적인 분이다. 무엇이 우리 국가와 국민을 위하는 길인가에 대해 잘 (결정)해 주실 거라 믿는다"고 답했다. 아울러 "김 후보는 훌륭하신 분이라 앞으로도 우리 정치에서 큰 일을 하셔야 한다"며 "저는 제가 디딤돌이 돼야 한다는 생각이 확실하다. 제가 다 하겠다는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다. 한덕수 예비후보는 개헌을 위한 빅텐트에 어디까지 포함할 수 있는지에 대해 "우리가 새로운 시대정신을 반영하고 이루기 위해서는 어느 누구도 배제하거나 빼거나 할 필요가 전혀 없다"며 "더 많은 분이 이러한 시대정신을 따르기 위한 제도적 개혁 조치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어 "개헌 연대는 특정인을 분리하기 위한 사소한 것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반드시 개헌을 성공시켜 갈래갈래 쪼개진 대한민국을 하나의 대한민국으로 재통합하겠다"며 "개헌에 성공하는 즉시, 직을 내려놓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한 예비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계엄은 잘못"이라며 "우리 경제와 대외신인도에 큰 영향을 미쳤기 때문에 계엄은 받아들여질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한 예비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의) 일방적인 국회 활동으로 많은 국정이 힘들어지고, 국민에게 얼마나 많은 피해를 줬는지는 더 말할 수도 없다"면서도 "계엄이 그런 이유 때문에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물론 북한의 침공을 받는다든지 했을 때 군사적인 목적으로 (계엄이) 필요할 때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정치적인 문제로 풀 수 있는 일이라면 그것이 다소 힘들도 더뎌도 계엄은 발동돼서는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2025-05-06 14:29:36 서예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