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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리위, 후보 교체 시도 '권영세·이양수' 징계 않기로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지난 21대 대통령선거에서 후보 교체를 주도했다는 의혹을 받는 권영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양수 전 사무총장을 징계하지 않기로 했다. 여상원 윤리위원장은 11일 국민의힘 당사에서 윤리위 회의를 열고 기자들과 만나 해당 안건에 대해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공람 종결로 끝났다"며 "징계에 회부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여 위원장은 "김문수 후보 측이 제기한 법원 가처분이 기각된 것은 다 아실 것"이라며 "가처분 결정의 주된 이유가 전당대회, 전국위원회 개최 및 추진에 중대한 위법이 없다는 법원의 결정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대해 (당원권 3년 정지 징계를 요구한) 당무감사위는 후보 선출 과정에 대한 재량이지, 후보 교체 문제는 아니라고 주장했다"며 "저희들이 법원 판결을 자세히 검토한 결과 전체적인 전국위원회, 전당대회 개최는 후보 교체가 아니면 의미가 없다. 항고, 재항고로 판단을 받지 못해 100% 맞다고 할 수 없으나, 정당의 자율성이 인정된다고 한 것은 급박한 상황에서 판결에 따를 수밖에 없었다고 권 전 위원장 측은 말했다"고 덧붙였다. 여 위원장은 "권영세 전 위원장과 이양수 전 총장이 당시에 후보 교체 건을 이야기 하면서 둘이서 결정한 것이 아니고 비대위, 당 내 국회의원 토론을 거쳐서 하자고 한 것"이라며 "당 법률가 출신 주진우 의원을 비롯한 자문을 구했고 이 중 한 분이 반대했지만 대부분 문제 없다고 해서 후보 교체 과정에 나서게 된 것이어서 두 사람이 자의적으로 독단적으로 한 것으로 볼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 사건에 이르게 된 동기를 보지 않을 수 없었다. 김 후보가 사실 한동훈 경선 후보와 양강 대결을 벌일 때 단일화를 기치로 내걸고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당선됐다고 보도도 있고 저희도 그렇게 봤다"며 "그렇지만 김 후보가 지난 5월3일 후보가 된 후에 한덕수 전 총리와의 단일화에 대해 계속 소극적 입장을 내보이며 국민의힘 주도 그룹, 권 전 위원장 측 입장에서 보면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는 선거운동을 한참 전에 들어갔고 여론조사상 볼 때 당선이 유력시 되는 입장인데, 국민의힘은 후보 단일화조차 못해서 제대로 된 싸움을 할 수 있겠나라는 생각이 있었다"고 했다. 또한 "김 후보도 5월10일 여론조사가 있고 당원 투표 전까지 계속 단일화 시도를 했었다. 그렇지만 결렬됐다"며 "누구의 책임인지는 알 수 없다. 국민의힘 지도부로서는 가능성이 1% 더 있는 후보를 내세워서 이재명 후보와 싸우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5월9일 마지막까지 협상하다 안 되니 10일 새벽 3시에 당원 온라인 투표를 한 것"이라고 했다. 여 위원장은 "윤리위원도 (이 과정이) 러프하고 터프했다고 하지만 비상상황이었고 힘든 상황이었다"며 참작할만한 상황이었다는 판단을 전했다. 여 위원장은 "비대위원장과 사무총장이 사퇴하며 정치적 책임을 지지 않았나"며 "대선에서 국민의힘이 졌는데, 그것 때문에 두 사람의 징계 문제가 나오는 것은 맞지 않다"고 했다. 이어 "당이 조금이라도 대선에서 잘 싸워보겠다고 한 것을 법적 책임으로 윤리위에서 징계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설명했다.

2025-09-11 14:50:05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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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수시 의대 지원자 급감…서울대 18.6%↓·고려대 24.8%↓

서울대와 고려대 수시모집에서 의대를 비롯한 주요 학과의 경쟁률이 일제히 하락했다. 지난해 의대 모집정원 대폭 확대에 따른 여파와 올해 정원 축소가 맞물리며 상위권 학생들의 지원 전략에 변화가 생긴 것으로 분석된다. 11일 대학가와 종로학원에 따르면, 10일 서울대 2026학년도 수시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경쟁률은 8.12대 1로, 전년도 9.07대 1보다 하락했다. 수시 지원자 수 역시 전년 대비 1890명 감소한 1만7986명으로, 9.5% 줄었다. 의대는 충격이 더 컸다. 서울대 의대 수시 경쟁률은 10.92대 1로, 지난해 13.56대 1보다 크게 떨어졌다. 지원자 수 역시 240명(18.6%) 줄어 1052명에 그쳤다. 이는 전국 의대 모집정원 확대 이전인 2024학년도(12.66대 1) 1215명보다도 낮은 수치로, 당시보다 지원자가 167명(13.7%) 적었다. 학과별로는 인문계 일반전형에서 사회학과(16.50대 1), 사회복지학과(15.57대 1), 철학과(15.56대 1) 등이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자연계 일반전형에서는 응용생물화학부(19.27대 1), 바이오시스템소재학부(18.31대 1), 생물교육과(14.86대 1) 등이 지원 열기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고려대는 2026학년도 수시모집에서 2703명 모집에 5만5009명이 지원, 평균 경쟁률 20.35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20.30대 1)과 비슷한 수준이다. 그러나 의대 경쟁률은 크게 떨어졌다. 고려대 의과대학의 경쟁률은 22.97대 1로, 전년도 30.55대 1에서 하락했다. 지원자 수도 1539명으로 전년도 2047명보다 508명(24.8%) 줄었으며, 2024학년도(1812명)와 비교해도 273명(15.1%) 감소했다. 반면 논술전형에서는 일부 학과의 경쟁률이 치솟았다. 경영학과 논술전형은 170.58대 1을 기록했는데,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전년 '4개 영역 등급 합 5'에서 올해 '합 8'로 완화된 것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철학과(87.75대 1), 자유전공학부(86.67대 1), 전기전자공학부(93.80대 1), 기계공학부(77.54대 1), 산업경영공학부(74.57대 1) 등도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서울대와 고려대 사례에서 보듯 2026학년도 의대 지원자 수는 전반적으로 큰 폭 감소했다. 이는 의대 모집정원 축소로 인해 상위권 학생들이 상향 지원보다 안정 지원을 택한 점, 지난해 정원 확대 시 최상위권 내신 학생들이 대거 의대에 합격해 금년 재수생 풀(pool)이 줄어든 점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종로학원 측은 분석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는 "올해 의대 모집정원 대폭 축소로 인해 지원자 수가 큰 폭으로 감소하는 흐름이 나타났다"며 "대학별로는 의대 모집 확대 전인 2024학년도보다 지원자 수가 더 줄어드는 경우도 상당수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9-11 14:19:41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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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마곡산업단지 입주 업종 대폭 확대…청년통장 서류도 클릭 한 번에

서울시가 기업 활동을 가로막던 불필요한 장벽은 걷어내고, 시민에게 부담이 되던 절차는 대폭 간소화해 기업 성장과 민생경제에 실질적 변화를 이끈다. 서울시는 11일 ▲마곡산업단지 입주업종 확대 ▲기업 간 공동연구 활성화를 위한 연구개발(R&D)시설 개방 ▲청년통장 등 서류 제출 절차 간소화 등 규제철폐안을 발표했다. 다양한 기업에 마곡의 문을 활짝 열어 기업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시민들은 클릭 한 번으로 서류 처리 기간을 기존 30일에서 단 2일로 줄일 수 있게 된 것이 핵심이다. 현재 마곡산업단지는 IT(정보기술), BT(생명공학), NT(나노기술), GT(녹색기술), R&D(연구개발) 업종만 허용된다. 문제는 산업이 다양해지고 업종 간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출판사나 전시기획사 같은 협업 수요가 큰 기업들의 입주 필요성에 대한 요구가 꾸준히 제기됐다. 시는 마곡일반산업단지 관리기본계획을 변경해 입주 업종을 확대했다. 이번 규제철폐로 출판, 영상·오디오 제작·배급, 전시·컨벤션·행사대행, 기타 전문서비스업 업종의 기업이 새롭게 입주할 수 있게 됐다. 마곡일반산업단지 관리기본계획 변경은 9월 11일 고시를 마쳐 즉시 적용된다. '입주기업 소속 연구 인력'만 근무할 수 있었던 마곡산업단지는 입주기업과 협업을 추진하는 자회사, 협력사, 외부 연구기관 연구원도 간단한 절차를 거쳐 파견근무가 가능해진다. 실제 연구개발(R&D) 현장에서는 외부 기업·기관과의 공동연구 등 협업이 필수적인 만큼, 서울시는 마곡산업단지 입주기업의 의견을 수렴해 규제를 없앴다. 이번 규제철폐로 입주기업의 연구 인력 운영이 한층 유연해지고 연구 효율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연구시설의 공동 활용도 가능해져 기업 간 협업이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서울 청년을 위한 대표적인 자산형성 지원사업인 '희망두배 청년통장'과 '이룸통장'의 서류 제출 과정은 간소화된다. 기존에는 신청과 만기 때마다 주민등록표, 4대 보험 증명서, 병적증명서 등 개인별 근로 형태에 따라 다양한 서류를 제출해야 했다. 이로 인해 현장에서는 서류 누락으로 탈락하는 사례가 있었고, 담당자들도 수만 명에 달하는 신청자의 서류를 일일이 확인하느라 처리에 지나치게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서울시는 이런 불합리한 절차를 개선하기 위해 행정안전부의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와 연계해 핵심 서류 3종(주민등록표 등·초본, 건강보험자격확인서, 병적증명서)을 자동으로 전송받는다. 자산형성지원사업 누리집에서 신청 시, 본인 행정정보 제공 요구서만 작성하면 해당 자료가 행정정보 보유기관을 통해 전송된다. 시는 9월 중으로 별도의 시스템을 개발해서 10월부터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이창현 서울시 규제혁신기획관은 "서울시는 앞으로도 기업의 숨통을 트이고, 시민의 일상을 가볍게 하는 규제혁신을 상시적으로 추진하겠다"라며 "불필요한 규제는 과감히 없애고 꼭 필요한 규제는 합리적으로 다듬어 시민과 기업 모두가 서울이 달라졌다고 느낄 수 있게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9-11 14:03:5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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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두 차례 부동산 대책에 "칭찬·비난 없는 걸로 봐서 잘한 것 같다"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정부의 두 차례 부동산 대책을 두고 "칭찬과 비난이 없는 것으로 봐서, 잘한 것 같다"고 자평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정부의 두 차례 부동산 정책으로 전세 세입자나 실소유자가 어려움을 겪고 있고, 이에 대한 장·단기적 대책이 있냐는 물음에 이같이 답했다. 이 대통령은 "새 정부의 기본적 방향은 부동산에서 첨단 산업 분야 또는 일상적인 경제활동 분야로 자금을 옮기는 것, 금융의 대전환을 해야 하는 것이 우리의 과제"라며 "그렇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명 정부는 서울 및 수도권의 주택담보대출 최대 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하는 것이 핵심인 6·27 대책과 LH(한국토지주택공사) 주도로 수도권에 2030년까지 135만호를 공급하는 9·7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그는 "부동산 집값을 안정시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갑자기 폭락·폭등해도 안되고 적정히 안정적으로 부동산을 관리해야 하는데, 아직도 국민들 속에 투자는 역시 부동산이 자리잡고 있다"며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고 보는데, 최대한 연착륙 시키려면 방향을 전환해야 하고 부동산 가격을 굉장히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요·공급 관리 양 측면이 있는데, 이제 수요 관리를 잘해야 되겠다. 공급은 무한대로 늘릴 수 없다"며 "아시는 것처럼 수도권 집중이 심각한데, 계속 신도시를 개발할 수 없고, 국가 균형발전을 실효적으로 이뤄내면 수도권 집중이 완화되면서 공급 부족을 완화할 수 있지만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그래서 수요를 실수요자 중심으로 바꾸고 투자 유인으로 부동산을 취득하는 일을 최소화시킬 필요가 있는데, 그러려면 끊임없이 반복적 대책을 내놓을 수밖에 없다"며 "단 한 두번으로 이 문제가 해결될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수요·공급 측면의 부동산 가격 안정을 위한 대책이 계속될 수밖에 없다"며 "강도나 횟수는 부동산 시장 상황에 따라 다르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구체적으로 수요 통제를 어떻게 할 것인가. 돈을 빌려서 전세 끼고 집사는 것이 집값을 올려 주거 비용을 과도하게 만들어 소비 역량을 떨어트리고 젊은이들에게 집 구할 기회를 박탈하고 엄청난 주거비 부담을 안겼다"며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선 끊임없이 초과·투기수요들을 통제해야 하고 공급도 실효적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5-09-11 13:37:42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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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13일 ‘서울혁신교육 포워드 2025’ 개최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13일 오후 1시 30분 서울시교육청교육연수원에서 '서울혁신교육 포워드(FORWARD) 2025'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울혁신교육의 실천 성과를 돌아보고, 교육 대전환 시기에 놓치지 말아야 할 학교 교육의 본질에 대해 교육공동체가 함께 토론하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모두를 위한 서울교육, 함께 톺아보는 혁신교육, 미래를 여는 협력교육을 주제로 총 3부 15개 세션이 열리는 이번 포럼에는 교원, 교육전문직, 연구자, 학생, 학부모 등 약 700여 명이 참여해 현장의 실천과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토론하다. 1부'모두를 위한 서울교육'에서는 어려운 교육 여건에서도 희망의 교육을 일궈가는 교사들을 응원하는 밴드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며, 이어서'교사, 협력으로 만들어가는 미래혁신교육'을 주제로 한 양성관 건국대학교 교수의 기조강연과'지속가능한 혁신을 위한 협력교육'을 주제로 정근식 교육감과의 대화가 진행된다. 2부'함께 톺아보는 혁신교육'은 교육과정·수업·평가 혁신, 학생주도성 기반 교실과 학교 변화, 학생 돌봄, 디지털 전환과 수업 혁신, 학부모-교사 협력 등 8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각 세션에서는 오랜 기간 실천적 성과를 쌓아온 혁신 교육의 주요 과제들에 대해 참여자들이 함께 공유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3부'미래를 여는 협력교육'에서는 혁신교육전공 대학원 교사 연구자들의 논문 및 연구 결과 발표, 학교공동체를 위한 협력, 학교와 마을의 협력적 교육 활동, 다양성을 품는 다문화 시대 협력교육, 민주시민교육 등 7개 세션이 진행된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행사는 교원과 학생, 학부모가 함께 서울혁신교육의 성과를 나누고 미래학교의 방향을 모색하는 장"이라며"미래를 향한 혁신교육의 비전과 교원, 학부모들의 실천 경험이 학교 혁신과 모두의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9-11 12:00:11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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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학원, 19~20일 제44회 세계평화의 날 PBF 개최…세계 석학 참여

학교법인 경희학원(이사장 조인원)은 오는 9월 19일과 20일 양일간 제44회 유엔 세계평화의 날 기념 국제회의 'Peace BAR Festival'(이하 PBF)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주제는 '혼돈의 순간, 행성 의식과 미래 정치(The Moment of Chaos: Planetary Consciousness and Future Politics)'다. 기후 위기, 핵전쟁의 위험, 과학기술의 불확실성 등 문명사적 난제와 기회가 겹쳐 있는 현재를 성찰하며, 인류가 나아갈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행사다. '행성 의식'은 민족이나 국가의 경계를 넘어 인류 공동의 의식에 기초한 사유 체계를 뜻한다. 경희학원은 설립자 고(故) 미원(美源) 조영식 박사가 제안한 '세계평화의 날과 해' 제정을 기념해 매년 세계평화의 날 기념 국제회의 PBF를 열고 있다. 조 박사는 1981년 코스타리카 산호세에서 열린 세계대학총장회(International Association of University Presidents, IAUP) 제6차 총회에서 유엔에 '세계평화의 날과 해' 제정을 제안했다. IAUP는 이를 유엔에 전달했고, 유엔은 그해 11월 30일 제36차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세계평화의 날과 해를 제정했다. 이후 유엔은 매년 9월 셋째 화요일을 세계평화의 날로, 1986년을 '세계평화의 해'로 정했다. 세계평화의 날은 2001년부터 매년 9월 21일로 확정됐으며, 냉전 완화와 인류 평화에 기여했다. ■ 제44회 세계평화의 날 기념식: 혼돈의 시대 넘어 평화와 공존 모색 9월 19일 평화의 전당에서는 제44회 세계평화의 날 기념식과 특별대담, 하벨 다이얼로그, 라운드테이블이 열린다. 오전 기념식은 혼돈의 시대를 넘어 평화와 공존의 길을 찾는 자리다. 순서는 ▲세계평화의 날 제정 경과보고 ▲기념사(조인원 경희학원 이사장) ▲기조연설(나오미 오레스케스 하버드대 교수)다. 조 이사장은 '혼돈의 순간: 전일적 실존의 활로'라는 제목으로 오늘의 위기와 내일의 가능성을 성찰하고 평화를 향한 새로운 사유를 제안한다. 기조연설은 나오미 오레스케스 교수가 맡는다. 그는 '글로벌 사회에서 행성 사회로: 미래 문명의 새 항로를 찾아'라는 주제로 행성적 전환과 문명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한다. 이어지는 특별대담의 주제는 '혼돈의 순간, 행성 의식과 미래 정치의 활로'다. 조인원 이사장, 오레스케스 교수, 존 아이켄베리 프린스턴대 교수(경희대 ES)가 패널로 참여한다. 이들은 2020년 PBF 대담에서 논의했던 '긴급성의 시대'를 출발점으로, 인류 일상에 구조화된 긴급성을 다시 진단하고 문명사적 혼돈을 극복할 미래 정치와 시민 의식, 새로운 패러다임의 가능성을 찾는다. ■ 하벨 다이얼로그와 라운드테이블: 세계시민과의 연대 같은 날 오후에는 하벨 다이얼로그와 라운드테이블이 이어진다. 하벨 다이얼로그는 체코 민주화의 상징 바츨라프 하벨의 사유와 정신을 재조명한다. 주제는 '시민적 가치와 참여, 하벨 정신의 재조명'이다. 토마시 세들라체크 하벨도서관 관장, 마틴 리터 체코 고등학술원 철학연구소 부소장, 박영신 전 경희학원 고황석좌, 신진숙 경희대 미래문명원 부원장이 패널로 나선다. 라운드테이블의 주제는 '돌파 혹은 붕괴: 행성 의식과 미래 정치의 향배'다. 패널에는 폴 쉬리바스티바 로마클럽 공동회장, 엘리스테어 페르니 The Elders CEO, 조르지 스자보 전 라즐로연구소 소장, 토마시 세들라체크 관장, 요코이 아츠푸미 오카야마대 부총장, 마허 나세르 유엔 사무차장보, 천 즈민 푸단대 부총장, 미리안 빌렐라 Earth Charter International 사무총장 등이 참여한다. 인류가 다시 출발해야 할 지점을 묻고 새로운 지구적 연대를 모색한다. ■ 콜로키엄과 청년포럼: 행성 사회의 비전 탐색 9월 20일 평화의 전당에서는 콜로키엄이 열린다. 주제는 '기후 정의, 세대 간 정의: 행성 시민으로 가는 길'이다. 서재영 성철사상연구원장, 이우균 한국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 회장, 이명현 과학책방 갈다 대표, 신충식 경희대 인류사회재건연구원 부원장, 학생 대표 2명이 참여해 '행성 사회(Planetary Society)'의 비전을 논의한다. 종교·과학·시민사회·지속 가능 발전 전문가와 청년세대가 함께 새로운 시민성·공동체·사회를 모색한다. 같은 날 오전 8시 30분부터는 시민사회·학생 기념행사가 진행된다. 주제는 '평화로운 세계를 위한 지금 행동: 지구 열대화 시대에 평화를 재정의하고 우리의 미래를 다시 설계하다'다. 세계시민 의식을 높이고 세대 간 대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의 길을 찾는다. 오후에는 청년평화포럼이 열린다. 주제는 '기후 정의, 세대 간 정의: 국가는 기후 대응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가'다. UNAI ASPIRE Kyung Hee, UNAI ASPIRE KOREA, 유엔세계평화의날 한국조직위원회(KOCUN-IDP), 유엔한국학생협회(UNSA), 한국유네스코학생회(KUSA)가 주관하며, 박수연 환경부 환경교육팀 전문위원이 강연과 토론을 진행한다. ■ 세계평화주간 행사: 경희의 평화운동 조명 경희학원은 9월 15일부터 20일까지를 세계평화주간으로 정하고 다양한 행사를 연다. 경희여중·경희중·경희여고·경희고 등은 제2회 미래세대 디지털 숏폼 공모전을 열어 경희의 평화운동과 미원평화상의 의미를 미래세대 시선으로 조명한다. 9월 16일부터 17일까지는 서울캠퍼스 청운관 앞마당에서 '행성 시민으로 가는 길' 지구시민 부스가 운영된다. 한국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 굿네이버스, 메디피스, 미래희망기구, 원더스 인터내셔널, 경희의료원·경희기독치과봉사단, 후마니타스칼리지 학생위원회 등이 참여한다. 후마니타스칼리지는 '제11회 후마니타스 글쓰기의 날' 백일장을 연다. 세계평화의 날의 의미와 하벨의 행적을 되새기는 'Peace BAR 시네마 주간과 하벨 다큐멘터리 상영회', 'PBF 2025 경희 평화운동과 바츨라프 하벨 사진전'도 마련된다. 경희사이버대는 '디지털 데이터 클린업 캠페인'을 진행한다.

2025-09-11 11:36:5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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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취임 100일 소회 "회복과 정상화를 위한 시간"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취임 100일을 맞은 소회로 "회복과 정상화를 위한 시간이라고 할 수 있다"며 이를 토대로 도약과 성장의 미래를 열겠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00일 맞아 열린 기자회견 모두발언을 통해 "대통령의 1시간은 5200만 시간의 가치가 있다는 마음으로, 분초를 아껴가며 매진했던 날들이 마치 영화 장면처럼 스쳐 지나간다"며 "민주주의, 외교안보, 민생경제를 비롯해 망가진 것들을 바로 잡기 위해 분투하느라 몸은 힘들었지만, 하루하루 고통을 겪고 계실 국민 여러분을 생각하며 힘을 냈다"고 이 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00일을 '회복과 정상화를 위한 시간'이라고 요약하며 "무엇보다 민생경제 회복이 시급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장기간 이어진 내수 침체로 허약해질 대로 허약해진 우리 경제에 긴급하게 심폐소생술을 해야 했다. 다행히 신속한 추경과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에 힘입어 소비심리가 7년 7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회복되고, 각종 경기지표도 상승으로 반전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여기 오면서 제가 코스피 지수가 얼마나 됐나 체크해 봤는데 3000선을 넘어서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었다"며 "주식시장을 포함한 자본주의의 핵심 심장이라 할 수 있는 금융시장도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남은 임기 동안 국민과 함께 국가의 난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했다. 그는 "G7 정상회의를 시작으로 한일 정상회담, 한미 정상회담까지 숨가쁜 날들을 이어왔다. 조만간 유엔총회 그리고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도 기다리고 있다"며 "외교 정상화에 만족하지 않고, 대한민국의 국격과 위상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노력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00일은 어려움도 많았지만, 하나된 국민들과 함께라면 어떤 난제들도 뚫고 나갈 수 있다는 사실을 거듭 확인하는 값진 시간이기도 했다"며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회복력에 감탄하는 외국 정상들을 보면서 대한민국의 대통령이라는 사실이 더욱 뿌듯하고 자랑스러웠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앞으로 남은 4년 9개월은 '도약과 성장의 시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 경제가 다시 성장하고, 대한민국이 힘차게 도약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세계를 이끄는 혁신경제로 '진짜 성장'을 추진하고,성장의 결실을 국민 모두가 함께 나누는 '모두의 성장'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2025-09-11 11:22:20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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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비즈니스 임팩트 리포트 2025’ 발간…파트너 성과와 생태계 공유

카카오는그룹이 구축한 서비스 생태계가 창출한 사업 효과와 파트너들의 성과 사례를 정리한 '비즈니스 임팩트 리포트 2025'가 발간됐다. 11일 카카오그룹에 따르면 이번 리포트에는 카카오·카카오모빌리티·카카오뱅크·카카오스타일·카카오엔터테인먼트·카카오엔터프라이즈·카카오페이·디케이테크인 등 8개 계열사의 38개 서비스가 창출한 69가지 비즈니스 효과가 담겼다. 리포트는 서비스 활용 방식, 플랫폼 특성, 비즈니스 활동 영역 등 세부 프레임워크로 분석해 파트너들이 어떤 서비스를 통해 어떤 효과를 거뒀는지 보여준다. 카카오톡 채널, 알림톡, 상담톡, 브랜드 이모티콘 활용 사례가 대표적으로 소개됐으며, 톡채널을 통한 쿠폰 발송으로 구매 전환율 40%를 달성하거나 메시지 발송 당일 매출이 2.4배 증가한 사례도 포함됐다. 소상공인과 중소형 기업 대상 서비스도 강조됐다. '우리 매장 알리기'는 최소 100원부터 집행 가능한 광고 상품으로, 소규모 매장이 온라인 노출을 쉽게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카카오페이는 외국인 관광객이 자국의 간편결제 수단으로 결제 가능한 해외결제 서비스를 제공해 소상공인의 외국인 고객 유치에 기여했다.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 성과도 눈길을 끈다. 카카오모빌리티의 '카카오T 퀵·배송'은 AI 주소 자동 입력으로 접수 시간을 24% 단축했으며, 디케이테크인의 상담 솔루션 '챗봇나우'는 누적 이용자 300만명, 연간 상담 415만건을 처리해 83억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냈다. 리포트에는 카카오와 파트너 간 협력 과정을 시각화한 '비즈니스 생태계 맵'도 수록됐다.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가천대, 경희대, 단국대, 포항공대, 한양대 교수진으로 구성된 자문단이 감수를 맡았다. 김소연 경희대 교수는 "카카오의 B2B 생태계는 소상공인과 1인 사업자가 저비용·고효율로 고객 관계 중심 마케팅을 실행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고 말했다. 전성민 가천대 교수는 "카카오의 비즈니스 솔루션은 토종 플랫폼이 존립해야 하는 이유를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카카오의 김대원 정책리더는 "이번 보고서는 소상공인과 파트너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카카오의 노력을 보여준다"며 "다가오는 인공지능 전환 시대에도 동반자로서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5-09-11 11:18:06 최빛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