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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가 본 부동산시장 원포인트] 수익형 부동산, 역발상 투자가 뜬다

1층 프리미엄의 고정관념 깨고 임대료 싼 저층부·상층부 노려야 임대 완료시 희소성으로 시세차익도 올해에도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수익형 부동산이 인기다. 임대용 부동산은 예금금리보다 더 나은 수익을 확보할 수 있어서다. 최근 알짜 상가투자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과거 상가투자 방식과 확연히 달라진 것이 있는데 분양가가 비싼 1층에 투자해야 한다는 법칙이 깨지고 안정적이고 장기 임대가 가능한 상층부 또는 지하층 점포에 투자해야 한다는 역발상 투자가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 마곡지구에 분양 중인 한 주차전용상가는 맨 윗층인 8층이 1층보다 먼저 완전판매(완판)됐다. 임차인들이 조망권과 저렴한 임대료 등을 고려한 것이 주요했다. 지하층이 인기인 사례도 있다. 서울 송파구 문정동 '송파 푸르지오시티' 단지내 상가 지하1층의 한 점포(전용 100㎡)는 분양가 5억2630만원, 월 임대료 400만원(보증금 6000만원)으로 연 수익률이 10.29%에 달한다. 분양권 프리미엄도 5000만~1억원을 호가해 건물 내 최고 우량매물로 꼽힌다. 지하1층에 자리잡은 다른 점포의 수익률도 9.27~9.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상1층 코너에 위치한 한 점포(전용 100㎡)는 분양가가 25억원에 달하지만 월 임대료는 860만원(보증금 1억원)으로 연 수익률은 4.3%에 불과하다. 다른 쪽 1층 코너에 위치한 점포의 수익률 역시 5.53%로 지하층에 비해 낮고 분양권 프리미엄도 형성돼 있지 않다. 오피스텔 등을 분양 또는 매입한 후 임대를 고려한다면 저층부에 위치해 있는 오피스텔을 구입하는게 유리하다. 분양가가 저렴할 뿐만 아니라 경우에 따라서는 가격 할인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초기에는 고층과 저층의 임대료 차이가 나더라도 임대가 거의 완료되면 임대 물건의 희소성이 높게 평가돼 고층부와 저층부의 임차 가격이 비슷해진다. 주변에 관공서·세무서 등이나 대기업 등 업무용 오피스텔이 많은 지역은 재계약시 월세인상분에 대해 주거용에 비해 그다지 민감하지 않다. 세금계산서로 처리되는 임대료의 경우 대부분 사업자의 경우 임대료로 지출된 만큼 사업소득세를 절감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2016-03-17 15:49:59 박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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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맨해튼' 범어네거리가 뜬다

핵심 업무 지구 밀집해 있고 교통 여건 좋아 부도심 역할 초고층 건물로 스카이라인 형성 올해 분양시장에서 청약 온도 차가 분명하지만 대구는 예외다. 1·4분기 대구에서 분양한 아파트는 모두 평균 수십대 1의 기록으로 1순위에 마감돼 청약 인기를 이어갔다. 지난 1월 청약접수를 받은'범어동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범어4동 삼오아파트 재건축)가 경신고와 인접한 수성학군이라는 입지적 장점을 내세우며 평균 149.1대 1을 기록했다. 이어 '대구대신 e편한세상'(대신2-3지구 재건축)은 217가구를 모집하는데 2만8000여명이 몰려 평균 125.98대 1로 1순위 마감됐다. ◆대구지역 분양 열기 후끈 2월에는 '이안 동대구'가 931가구 중 특별공급분을 뺀 일반분양분 259가구 청약접수에 6176명이 접수하며 평균 경쟁률만 23.85대 1을 기록했고 '앞산 서한 이다음'도 평균 17.48대 1로 1순위에 마감됐다. 대구는 상반기 6∼7개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 가운데 '범어 센트럴 푸르지오'는 올해 최대 관심단지로 손꼽힌다. 범어네거리에 위치해 주거선호도가 높고 수요에 비해 공급량이 절대 부족한 수성구의 분양단지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범어 센트럴 푸르지오'는 개발여부를 두고 오랫동안 지역 부동산업계의 관심을 모았던 옛 신세계예식장 뒤편 부지일대에 아파트 705세대, 오피스텔 112실 규모의 49층 규모 복합주거단지로 건설된다. 범어역 초역세권에 범어네거리 동편 54층 두산위브더제니스와 쌍벽을 이룬다. 학군은 잘 갖춰져 있다. 전국 명문고 중 한 곳인 경신고를 비롯해 대구과학고, 대구여고, 경북고, 정화여중·고,대륜중·고교 등이 가깝고 유명 사설 학원가도 밀집해 있다. 대구 중심을 가로지르는 12차선 동대구로와 10차선 달구벌대로가 교차하는 범어네거리는 금융, 의료, 법률, 행정, 방송, 교육, 오피스 시설이 밀집돼 있다. 동대구역과 10분 이내로 연결돼 있으며 지하철 2호선이 범어역이 위치하는 등 교통 여건도 좋다. 범어네거리는 업무, 상업기능 등 대구 도심 기능을 분담하는 부도심의 역할을 하고 있다. 범어네거리는 크게 북쪽은 대구 고등법원, 검찰청, 변호사 사무실 등이 위치한 법률중심지구, 남쪽은 각종 전문 병·의원이 밀집한 의료중심지구, 동쪽은 수성학군의 명문 중고교, 유명 학원이 몰려있는 학원가가 자리한 교육중심지구, 서쪽은 증권사, 보험사, 은행 등이 위치한 금융중심지구 등 네 권역으로 나눠진다. ◆아파트·주상복합 개발 탄력 최근 범어네거리를 중심으로 달구벌대로와 동대구로 일대를 의료·법률·금융·교육 등 지식서비스 등 인근 여건이 개선되자 범어네거리에 의료전문 빌딩과 법률·금융·교육 등 특화된 전문 빌딩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으며 공실률은 줄고 있다. 애플타워, 라온빌딩, LIG빌딩 등 10여개의 의료 전문빌딩이 성업 중이며 대구 내 선도의료기관으로 지정된 특화된 의료업체가 수성구 전체 기준으로 맨해튼 지구에 64%가 집중됐다. 통폐합된 증권사 지점이 범어네거리에 집중되고 신협 등 2금융권도 속속 입성하면서 지역 금융1번가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10년 31.7%에 이르던 상가공실률은 지난 해에는 4.4%로 크게 낮아졌다. 현재 범어 3동 재개발로 삼성 래미안, 월드 메르디앙, 대림 e편한세상 등 3000여가구의 아파트가 건립됐으며 최근에는 대규모 주상복합아파트 개발 추진이 속도를 내고 있다. 개발여부를 두고 오랫동안 지역 부동산업계의 관심을 모았던 지성학원 뒤편 부지에 800여가구 규모의 49층 초고층 복합주거단지가 건설된다는 소식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범어 센트럴 푸르지오가 들어서면 범어네거리와 주변 지역은 '두산위브더제니스','마크팰리스 범어','브라운스톤 범어','범어 화성파크리젠시','범어 우방유쉘' 등 30층 이상의 마천루가 형성된다. 인근 S공인중개사의 K씨는"범어 센트럴 푸르지오가 분양되면서 인근 지역 재개발이 속도를 낼 것이란 기대감에 최근 주변 상가 등 부동산 가격이 함께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2016-03-17 15:46:36 박상길 기자
미국발 훈풍에 여의도 증시 꽃망울 터트려, 장 중 2000선 터치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정례회의가 열린(16일) 직 후 여의도. A증권사 리서치센터 전화에서는 불이 났다. 우려를 털고 연준이 기준금리인 연방기금(FF) 금리를 현 수준인 0.25~0.50%로 동결하면서 기자와 큰 손들 문의가 빗발쳤기 때문이다. 이 증권사 연구원은 "묵은 체증이 내려간 기분이다"면서 "FOMC가 오랜 만에 시장을 웃음꽃 피게 만들었다"고 즐거워했다. 여의도 증시가 미국발 훈풍에 꽃망울을 터트렸다. 17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3.09포인트(0.66%) 상승한 1987.99에 마감했다. 특히 장 중 2000.05를 터치하기도 했다. 코스피는 연초 글로벌 변동성 확대로 한때 1830선까지 주저 앉았다. 이달 들어 주요국의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감과 국제유가 반등이라는 호재를 안고 본격적인 상승을 시작했다. 특히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에서 시장 기대치를 넘는 부양책을 내놓으면서 이달 11일 올해 처음으로 1970선을 넘어섰고, 글로벌 정책 이벤트의 정점인 3월 FOMC 결과가 이날 새벽 발표되자 증시가 날개를 달았다. 연준은 "글로벌 경제와 금융시장의 움직임이 미국 경제에 지속적인 위험을 주고 있다"고 금리 동결 이유를 밝혔다. 연준은 "고용시장이 계속 개선되고 있는데 주목하고 있다"면서도 "물가 상승률은 목표치인 2%를 여전히 크게 밑돌고 있다"고 말했다. 연준은 올해 미국 경제성장 전망치를 지난해 말 예측했던 2.4%에서 2.2%로 낮췄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 등은 올해 연준의 금리 인상이 2차례에 그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지난해 말 권고된 금리 인상 횟수의 절반 수준이다. 옐런 의장은 또 기준금리의 인상 속도에 대해 "점진적이 될 것"이라며 완화적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밝혀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도를 강화했다. NH투자증권 이준희 연구원은 "글로벌 주요 경제지표들이 개선세를 보이는 가운데 한국의 수출 역시 회복 조짐을 보인다면 경기 바닥론에 힘이 실릴 것"이라며 "코스피도는 재차 양호한 흐름을 연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6-03-17 15:04:21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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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이달 힐스테이트 삼송역 분양

현대건설이 이달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고양삼송지구 상업9블럭에 주거형 오피스텔인 '힐스테이트 삼송역' 976실 중 969실을 분양한다. 지하 5층~지상 49층, 4개동, 전용면적 65~128㎡, 976실 규모이며 이중 전용 65~84㎡ 타입 969실이 일반에 공급된다. 주택형별로 ▲65㎡ 127실 ▲68㎡T 3실 ▲77㎡(A·B타입) 126실 ▲84㎡(A·B·C·D·E·F타입) 713실로 구성된다. 일반 분양물량 전체가 중소형 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는 65~84㎡의 평면타입으로 구성됐다. 힐스테이트 삼송역은 지하철 3호선 삼송역 1,2번 출구와 바로 붙어 있어 서울 도심까지 20분대로 접근이 가능한 초역세권 입지가 장점이다. 제3차 국도철도망 구축계획 중 하나인 신분당선 북부연장에 삼송역이 종점으로 포함되면서 강남을 포함한 수도권 남부권역으로의 접근성도 개선된다. 지난해 개통한 원흥~강매 간 도로를 이용해 자유로와 제2자유로, 수색로, 서울외곽순환도로, 인천공항 고속도로의 진입도 쉽다. 올해 하반기에는 고양 화정~은평구 신사를 잇는 광역도로가 개통될 예정이다. 일산 킨텍스역과 삼성역, 동탄역을 연결하는 GTX(2022년 완공예정)를 단지 인근에 위치한 연신내역에서 환승을 통해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신세계그룹이 삼송지구에 백화점·영화관·대형마트·쇼핑몰 등으로 조성하는 대형 복합쇼핑몰(대지면적 9만6555㎡, 연면적 36만9919㎡ 규모)도 내년 준공 예정이다. 인근 원흥지구에는 이케아 2호점이 입점 예정이며, 은평뉴타운에는 롯데몰 은평점도 착공에 들어갔다. 주거환경으로는 단지 바로 앞에 있는 창릉천 수변공원을 비롯해 북한산 국립공원, 노고산 도시자연공원, 서오릉 도시자연공원, 오금천 등의 녹지공간이 갖춰졌다. 전 가구는 설계단계에서부터 주거용으로 계획해 전면에 방과 거실이 배치된 3베이, 4베이 설계를 도입했다. 2개의 욕실을 갖추고 있으며, 방은 2~3개로 구성돼 있다. 기본형 외에 '가족공간 강화형', '침실공간 강화형', '독립공간 강화형' 등 입주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맞춤형 설계가 가능하다.

2016-03-17 13:32:18 박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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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롯데캐슬 골드파크' 견본주택 18일 개관

롯데건설은 18일 경기도 의정부 직동공원 부지에 들어서는 의정부 롯데캐슬 골드파크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민간공원 조성 특례사업'을 통해 국내에서 첫선을 보이는 아파트다. 민간공원 조성 특례사업은 도시계획시설로 지정된 땅 일부를 공원으로 조성하고 지방자치단체에 기부채납 한 뒤 나머지 부지에 아파트를 짓는 방식이다. 86만4955㎡에 달하는 공원부지 중 그동안 개발되지 못했던 42만7617㎡가 이번에 조성된다. 이중 34만3617㎡는 근린공원으로 개발하고 나머지 8만4000㎡ 면적에 단지가 들어서게 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7층 17개 전용 59·84㎡ 1850가구로 구성된다. 1단지 919가구, 2단지 931가구다. 단지는 의정부시 도심에 들어선다. 서울로 진입하는 초입에 위치한 데다 지난해 개통한 호원IC와 가까워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이용이 편리하다. 대중교통으로는 의정부 경전철 범골역이 가깝고 지하철 1호선 회룡역을 도보로 이용 할 수 있다. 현재 예비 타당성 조사 중인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 C노선(의정부∼금정)이 개통되면 서울과 수도권으로의 이동시간도 단축될 전망이다. 의정부 시청, 예술의 전당, 시의회, 세무서, 소방서 등 행정타운이 인근에 위치해 직주 근접 환경도 갖췄다. 신세계백화점, 롯데마트, CGV, 도서관, 의료원, 보건소 등도 인접해 주거편의성이 높다.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답게 단지 내부에는 조경특화 시설과 커뮤니티 공간이 들어선다. 조경특화 시설로는 파티를 즐길 수 있는 캐슬리언 가든, 휴식과 놀이 공간이 결합된 피크닉&플레이 가든, 운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인 헬스 가든, 텃밭과 나무그늘이 있는 시니어 가든 등이 조성된다. 단지 외곽을 따라 건강산책로도 설치된다. 단지는 남향위주로 배치해 통풍과 일조량이 좋다. 내부평면은 4베이(일부타입)를 선보이며 안방에는 드레스룸이 위치한다. 주방에는 팬트리가 있으며 거실과 연계된 알파룸(일부타입)도 마련돼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3.3㎡당 분양가는 최저 800만 원대부터 책정된다. 발코니 확장비용은 무료이며 중도금 무이자로 계약자의 부담을 덜어준다. 1·2단지 중복 청약이 가능하다.

2016-03-17 13:31:36 박상길 기자
외국인, 채권 장기투자가 대세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채권시장에서 중장기 투자에 나서고 있다. 체력이 떨어지긴 했지만, 한국경제에 대한 신뢰가 두텁다는 방증이다. 다만 글로벌 금융환경과 외환시세 차이를 이용한 재정거래(차익거래) 성격의 투자가 적잖다는 분석도 있다. 이 때문에 외국인들의 투자를 회사채 등으로 다양화하기 위한 신용정보 시장 강화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중장기 국채 비중 67.5%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월 말 현재 외국인 국채 보유액은 68조198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외국인 보유액(101조430억원)의 67.5%에 달한다. 지난해 말 66.98% 보다는 0.52%포인트 늘었다. 반면 단기물인 통안채 보유금액은 32조2430억원으로 전체 보유 비중에서 31.9%를 차지했다. 전년 말 32.2%보다 더 줄어든 것이다. 외국인 통안채 보유 비중은 2013년 36.31%에 달했었다. 자본시장연구원 강원철 연구원은 "외국인 채권투자에서 중장기물인 국채 비중이 늘고 있지만, 단기물인 통안채 비중은 줄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에 대한 투터운 신뢰가 배경으로 꼽힌다. 무디스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3에서 Aa2로 한 단계 상향하며 사상 최고 등급을 줬다. 또 3657억6000만 달러(2월 말 기준)에 달하는 외환보유액이 든든한 방어벽이다. 47개월째 경상수지 흑자가 지속되면서 달러도 유입되고 있다. 한국은행은 올해 980억 달러 규모의 경상수지 흑자를 예측한다. 외국에 갚아야 할 빚의 질이 나쁘지 않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5년말 국제투자대조표'에 따르면 단기외채를 준비자산으로 나눈 단기외채비율은 전년 말보다 2.5%포인트 하락한 29.6%로 2004년 이후(27.3%)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단기외채 비중은 경상수지·외환보유액과 함께 국가의 대외지급능력을 측정하는 3대 지표로 꼽힌다. 단기외채비율이 100%를 넘지않으면 안정적으로 평가된다. 대외채무에서 단기외채가 차지하는 비중은 27.4%로 전년말과 같았다. 수급도 탄탄한 편이다. 한국(원화) 채권시장의 외국계 큰 손인 템플턴펀드(미국+룩셈부르크)의 투자 잔액은 22조4559억원(2015년 12월 말 기준)으로 전분기 대비 551억원 감소에 그쳤다. 2014년 12월 이후 22조원대에서 큰 변화가 없다. 또 이 펀드가 전체 외국인 원화채권 투자 잔액(101조4000억 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2.2%이다. 템플턴펀드가 포함된 미국과 룩셈부르크 투자 잔액(30조2000억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4.4%에 달한다. 2014년 12월 말 12.5%이던 템플턴펀드의 원화채권 투자 비중은 지난해 12월 말에는 16.6%로 확대됐다. ◆투자 다변화 유인 필요 그러나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다. 글로벌 유동성을 붙잡아 둘 '풀 팩터(Pull factor·흡인요인)'이 약하기 때문이다. 실제 한국은행의 '2016년 1월 국제수지'(잠정치)에 따르면 주식·채권 등 증권에서 외국인의 국내투자는 작년 6월(-7천700만 달러) 이후 8개월 연속 감소세다. 템플턴 펀드투자 성향에서도 불안한 외국인 심리를 읽을 수 있다. 지난해 4·4분기에는 미국의 금리인상 우려 등으로 장기물인 국고채 투자를 줄이고 단기물인 통안채 비중을 70.5%로 확대했다. 또 외국인 투자가 늘수록 우리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진다는 점은 위험 요인이다. 한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이미 1%대에 진입해 이자수익(캐리) 매력이 크지 않다. 또 적잖은 외국인이 환차손을 보고 있다. 주식시장의 외국인 비중이 32.26%(14일 기준에 달해 미국 등 다른 나라가 '재채기'만 해도 화들짝 놀라는 상황에서, 채권시장마저 외국인 비중이 커지면 대외변수에 더욱 취약해질 수 있다는 얘기다. 2008년 금융위기가 터진 뒤 외국인들이 대거 돈을 빼가면서 주가가 폭락하고 채권금리와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는 악몽을 겪은 것이 단적인 예다. 채권시장 한 관계자는 "개별기업에 대한 신용정보가 부족한 상황에서 외국인들의 채권투자가 국고채와 통안채에 집중되고 있다"면서 "추가적인 투자 다변화 유인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2016-03-16 18:17:31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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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잠재고객 잡아라下] 은행가기 힘들다면?…은행이 가지요

시중은행은 다양한 형태의 이동점포 운영중…고객 앞까지 '찾아가는 서비스' 확대 추세 시중은행들이 '찾아가는 뱅킹'서비스에 눈을 돌리고 있다. 은행 이용 사각지대에 있는 직장인이나 장애인, 주부 등을 직접 방문해 영업을 벌여 고객으로 만든다는 전략이다 최근 인터넷·모바일뱅킹 등 비대면 거래 발달로 은행 내점 고객이 급감하고 있는 것도 '찾아가는 서비스'확대의 주 요인이다. 실제로 KB국민·신한·KEB하나·우리·농협은행 등 시중은행 5곳은 활용도가 낮은 오프라인 점포를 대상으로 올해 총 100개 이상의 점포를 통폐합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시중은행 한 고위 관계자는 "요즘은 4~50대 고객도 인터넷·스마트뱅킹을 이용하면서 은행을 방문하는 고객이 눈에 띄게 줄었다"며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라도 이제는 은행이 직접 고객을 찾아 나서야 할 때"라고 말했다. ◆시중은행 '이동점포' 활발…요일제부터 금융교육까지 다양 16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이동점포 'KB 찾아가는 브랜치'를 운영하고 있다. 지점마다 신청을 받아 금융업무나 마케팅을 목적으로 총 2대의 차량을 통해 실시 중이다. 업무는 ▲신규·해지·입출금·제신고 등의 '수신' ▲신용·체크카드 발급 등의 '카드' ▲환전과 해외 송금 등의 '외환'을 비롯해 자동화기기도 운영한다. 대상은 대학교와 기업 등이다. 신한은행은 이동점포 '뱅버드(Bank+bird)'를 통해 찾아가는 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수요가 있는 곳에 찾아가 금융업무를 제공하는데, 치근에는 교육 업무로도 활용되고 있다. 이동점포인 뱅버드에 지난해부터 실시하는 '찾아가는 금융체험교실'을 접목한 것. 신한은행은 뱅버드를 통해 중·고등학교 등을 방문해 청소년에게 은행체험을 제공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요일제 점포 '위버스(webus)'를 운영한다. 위버스는 특정지역에 매주 정기적으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동점포로, 시장 5일장처럼 운영해 점포 공백을 해소하는 것이 목적이다. 위버스에서는 예적금 신규를 비롯한 공과금 수납 및 입출금 업무, 대출상담과 환전/송금 업무, 신용카드 업무 등으로 일반 영업점 수준의 업무처리가 가능하다. 아직 영업점이 설치되지 않은 경기도 인근 지역 5곳에서 우선 운영되고 있다. NH농협은행도 이동점포 'NH 윙스(Wings)'를 운영하고 있다. 금융단말기와 자동화기기를 탑재한 차량이 장소를 이동하면서, 무선통신망을 통해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이 있는 곳이라면…은행 '찾아가는 서비스' 적극 은행원이 직접 고객을 찾아 나서기도 한다. 우리은행은 찾아가는 금융 서비스로 '포터블 브랜치(휴대용 금융단말기)'를 실시하다가 최근 사용이 간편한 '태블릿 브랜치'로 서비스를 추가 확대했다. '태블릿 브랜치'는 은행업무 앱이 탑재된 태블릿PC를 사용해 은행직원이 고객을 찾아가 현장에서 즉시 통장개설, 체크카드 발급 등 은행 업무를 원스톱(One-Stop)으로 제공한다. 현재 전국 117개 영업점에서 우선 시행 중이다. 한국SC은행은 지난해부터 찾아가는 뱅킹서비스인 모빌리티 플랫폼을 선보였다. 고객이 원하면 은행업무 시간 이후에도 방문 서비스를 제공하며, 태블릿PC로 가입까지 한꺼번에 처리해 주는 시스템도 마련했다. 이 과정에서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모빌리티 플랫폼을 활용하는 직원을 내년 6월까지 1600여명으로 증원할 예정이다. 이 밖에 IBK기업은행은 1만대가 넘는 태블릿PC를 직원들에게 나눠주고 대학교 등을 찾아가 영업을 실시 중이며, 신한은행도 태블릿 브랜치 영업점을 확대하고 있다. 지방은행 중에서는 BNK금융그룹의 부산·경남은행이 찾아가는 서비스에 적극적이다. 부산은행은 최근 2000여명의 임직원이 부산과 경남, 울산지역 200여개 거래 기업을 찾아가는 대규모 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임직원들은 방문 기업 직원 등을 상대로 여유 자금 활용 방법과 대출 상담,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활용법 등 다양한 금융 관련 상담을 제공했다. 경남은행은 지난 2014년부터 'KNB포터블브랜치'를 도입해 일대일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NB포터블브랜치는 영업점 직원이 무선통신장비를 장착한 휴대용 금융단말기를 휴대하고 고객을 직접 방문해 계좌개설·전자금융 신규·각종 제신고·체크카드 발급 등의 금융업무를 제공하는 금융서비스다. 경남은행은 5개 지역본부에 KNB포터블브랜치 1대와 전담 직원 1명을 고정 배치하고 기업체·마트·아파트·대학교·병원 등 금융수요가 집중되는 지역에 금융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2016-03-16 18:16:13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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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주거래 고객 우대 'KB스타클럽제도' 강화

KB금융그룹은 주거래 고객 우대 서비스 제도인 'KB스타클럽제도'를 새롭게 개편했다고 16일 밝혔다. KB스타클럽제도는 KB금융그룹 내 계열사 거래실적을 합산해 고객등급을 선정하고, 각종 금융서비스 및 뷰티·여행·렌터카 할인 등 비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별화된 우대고객 제도다. 이번 개편의 주요 내용으로는 KB금융그룹 내 KB국민은행·KB국민카드·KB투자증권·KB생명보험 거래고객 외 KB손해보험 고객에 대해서도 모든 거래실적이 합산돼 그룹 통합등급이 산정되며, 선정된 그룹통합등급에 따라 은행·손해보험·생명보험·카드·투자증권·캐피탈·저축은행에서 모두 동일하게 우대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또한 KB스타클럽 고객을 대상으로 피싱해킹금융사기보험, 대중교통재해보장 보험을 무료로 제공하고, 일정 등급 이상의 우수고객에 대해서는 전가맹점 카드 2~3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하는 등 주거래 고객에게 제공되는 혜택이 크게 강화됐다. KB금융그룹은 KB스타클럽 개편 기념으로 다음달 8일까지 총 1만명의 고객들에게 신세계 이마트 상품권, 패밀리 외식통합이용권, 스타벅스 상품권, GS25 편의점 상품권 등 경품 제공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벤트는 KB국민은행 등 KB금융그룹 계열사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 가능하며 퀴즈 응모에 따른 당첨 여부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계좌이동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도입으로 금융기관간 고객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KB스타클럽 서비스를 통해 주거래 고객에 대한 서비스 차별화를 더욱 강화해 고객 로열티 확보에 주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6-03-16 18:15:43 김보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