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외국인 34일째 최장 매도...언제까지 팔까

외국인이 34일째 한국주식 '팔자'에 나서며 역대 최장 순매도 기록을 갈아치웠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2969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이로써 외국인은 지난달 2일부터 이날까지(지난 6일 한국항공우주 블록딜로 인한 순매수분 제외) 유가증권시장에서 34거래일 연속 '팔자'를 지속했다. 종전의 외국인의 최장 연속 매도 기록은 33거래일 (2008년 6월9일∼7월23일)이다. 이번 순매도 기간에 팔아치운 주식도 6조원에 달하고 있다. 김정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의 추가 하락 등으로 중동과 아시아계 국부펀드들의 이탈세는 계속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KDB대우증권 김정환 연구원은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낙폭과대에 따른 성근한 매수보다는 긴 호흡으로 현금을 일정부분 가져가는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말했다. 외국인 이탈로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4.92포인트(0.27%) 내린 1840.53으로 마감했다. 아시아증시도 중국발 리스크 확대와 유가하락으로 신음하고 있다. 이날 일본 도쿄증시에서 닛케이평균주가(닛케이225) 지수는 전날보다 398.93포인트(2.43%) 떨어진 1만6017.26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2014년 10월 30일 이래 1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토픽스 지수는 37.48포인트(2.80%) 내린 1301.49를 기록했다.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는 이날 장중 한때 2% 이상 급락해 7820선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전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2월 인도분은 전거래일보다 1.91달러 내려간 배럴당 26.5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김문호 기자

2016-01-21 17:28:16 김문호 기자
기사사진
관망세 짙어진 주택시장…아파트값 상승률 한달째 '0'

2월 가계부채 관리방안 등의 시행을 앞두고 주택 구매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이번 주 주택 시장은 지방 아파트값이 하락 전환하는 등 전국의 아파트값이 한 달째 보합세를 보였다. 한국감정원은 지난 18일 기준 전국의 아파트 가격이 4주 연속 보합세를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수도권 아파트값은 3주 연속 보합세를 보였으나 지방이 지난주보다 0.01% 하락했다. 대구지역 아파트값이 0.07% 떨어지면서 지난주 -0.03%보다 낙폭을 키웠고 광주광역시(-0.06%), 충북(-0.04%), 전북(0.03%)도 지난주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경북도 0.03% 떨어지며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이에 비해 제 2공항 건설 등 호재가 있는 제주도는 0.71%로 나홀로 강세를 이어갔다. 3주 연속 보합세를 보였던 서울 아파트값은 0.01% 상승 전환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와 같은 0.05% 올랐다. 수도권은 지난주 0.08%에서 이번주 0.06%로 오름폭이 둔화됐다. 서울 전셋값이 지난주 0.11%에서 이번주 0.08%로 상승폭이 줄어든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방은 0.03%에서 0.05%로 오름폭이 커졌다. 제주(0.43%)를 비롯해 울산(0.17%)·부산(0.11%)·강원(0.04%)·경남(0.07%) 등이 지난주보다 많이 올랐다. 다만 대구는 매매에 이어 전세도 0.05% 하락하는 등 5주 연속 약세를 보였다.

2016-01-21 16:43:01 박상길 기자
기사사진
임종룡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 장기 대응체계 구축해야"

임종룡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최근 중국 금융시장 불안 및 유가 하락, 미국의 금리 인상 등에 따른 국내 금융시장 불안에 대해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21일 서울 광화문 금융위 대회의실에서 '시장전문가 간담회'를 갖고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보다 긴 안목에서 어떠한 불안요인에 대해서도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 역량과 대응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임 위원장은 ▲기초체력과 대응여력 강화 ▲대내 리스크에 대한 철저한 관리 ▲시장과의 지속적인 소통 강화 방안을 제시했다. 임 위원장은 "올해는 2008년 금융위기 극복의 두 축이었던 미국의 제로금리와 중국의 투입중심 고도성장이 본격적으로 전환되는 시기"라며 "이 과정에서 글로벌 자금흐름과 세계 교역구조, 국가별 통화 재정정책 기조가 변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글로벌 금융시장은 이러한 변화의 시기나 속도, 폭 측면에서 불확실성으로 인해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면서도 "우리나라는 대외건전성 측면에서 세계 6위 수준의 외환보유고를 유지하고 있고 경상수지도 45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하는 등 위기를 겪으면서 기초체력과 대응여력을 강화해 왔다"고 평가했다. 은행들이 2008년 위기와 같은 충격이 와도 3개월을 충분히 견딜 수 있는 외화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임 위원장은 "이번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 요인은 1997년 외환위기나 2008년 금융위기 등과 같이 짧은 시간에 커다란 충격을 주는 형태로 진행되지는 않더라도 상당한 기간에 걸쳐 세계경제와 글로벌 금융시장에 누적적인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임 위원장은 이어 주식 자금의 질적·양적 개선을 위해 MSCI 선진지수 편입을 적극 추진하고 기관투자자의 역할을 강화할 방침을 밝혔다. 앞서 지난 15일 임 위원장은 헨리 페르난데즈 MSCI 회장을 만나 선진지수 편입을 추진한 바 있다. 금융위는 후속대책으로 '외국인 통합계좌 도입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임 위원장은 "대외 불안요인이 대내 리스크와 결합해 불안을 증폭시키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방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가계부채 관리에 대해서는 "상환능력만큼 빌리고 처음부터 나눠 갚는 원칙 하에 은행권 자율의 선진 여신심사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다만 대출절벽이나 부동산 시장에 미칠 수 있는 부정적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보완장치를 마련해 가계부채의 연착륙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기업부채의 경우 단순한 부실기업 정리가 아닌 미래 먹을거리를 찾는 차원에서 접근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김용범 금융위 사무처장을 비롯해 이은태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김원대 한국거래소 본부장, 김동완 국제금융센터 실장, 권구훈 골드만삭스 전무, 이성희 JP모건 서울지점장, 강현철 NH투자증권 부장, 조윤남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 오정현 대우증권 전무 등이 참석했다.

2016-01-21 16:31:54 김보배 기자
기사사진
"기대수익률 낮추고, 주식 빨리 살 필요 없다"

# 직장인 이주식씨(가명·40)는 최근 2년간 투자한 3개 펀드의 평균 수익률이 15%에 이른다.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25%가 넘었었다. 하지만 최근 흔들리는 시장에서 부진을 피해가지 못했다. 그는 최근 증권사 담당 PB와 펀드환매를 놓고 고민 중이다. 잠정 결론은 코스피가 1900선까지 반등하면 펀드를 환매해 현금 비중을 높인다는 것. 이 씨는 "증시 환경이 안갯속인 만큼 우선 안전을 택할 계획"이라고 했다. 적잖은 투자자가 '푸어(poor)'의 늪에 빠져들고 있다. 중국발 경제위기로 자산시장의 거품이 꺼져가고 있기 때문이다. 개인마다 이유와 정도는 다르지만 그본 원인은 대개 비슷하다. 무리한 투자나 과시 욕구, 여기에 사회의 구조적인 문제가 복합적으로 어우러져 생긴 문제다. 옛 말에 가난(poor)은 나라님도 구제 못 한다고 했다. 남의 가난을 돕기란 끝이 없어서 개인은 물론 나라에서도 해결하지 못한다는 것. 거품이 낀 자산시장에서 이들을 구할 해결책을 찾기는 더 힘들다. 그렇다고 무작정 손을 놓을 수도 없는 노릇이다. 실질금리 마이너스 시대에 내 자산을 지키는 '솔로몬의 지혜'는 없을까. 전문가들 의견을 통해 푸어 출구전략을 짚어봤다. ◆자산버블 붕괴 시작인가…탈출구는? 거품이 꺼져가는 것일까. 장밋빛 미래의 근간인 자산이 붕괴되고 있다. 21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4.92포인트(0.27%) 내린 1840.53으로 마감했다. 국내 주식형펀드(이하 연초 이후 -3.64%)와 해외주식형펀드(-11.01%)도 마이너스 수익률을 내면서 투자자들의 주머니는 가벼워졌다. 브라질펀드(-10.69%)와 중국(홍콩H)(-12.44%), 중국 본토(-14.62%), 북미(-10.45%), 중남미(-10.60%), 신흥유럽(-10.68%)도 수익률이 -10% 이상 나고 있다. 국민 재테크로 떠오른 주가연계증권(ELS)은 애물단지가 됐다. H지수 기초 ELS(공모형·원금비보장형) 중 원금 손실 구간(녹인배리어·Knock-in barrier)에 진입한 상품은 모두 281개나 된다. 발행 금액 기준으로 이들 상품의 규모는 3526억원에 달한다. 자산시장의 거품이 빠지면서 가난한 '개미'(개인투자자)도 '돈 냄새'에 관한 한 천부적 후각을 지녔다는 '강남부자'도 아우성이다. 이런 때 주식비중을 늘려야 할 시점인 지, 현금을 확보할 때인지 전문가들마다 해법은 다르다. 다만 전체적 기류는 '일단 관망' 쪽이 좀 더 우세해 보인다. 전병서 중국경제금융연구소장은 "중국말에 '성문에 난 불끄려다 연못 고기 다 말라 죽는다'라는 말이 있는데 딱 지금 홍콩시장에 들어 맞는 말이다"면서 "공부 안하고 금융에서 돈 먹겠다는 건 넌센스다. 한국의 시장참여자들이 그렇다"고 지적했다. 이채원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부사장은 "현 시점에서 투자자들도 주식을 빨리 살 필요는 없다"면서 "다만, 연초에 반응이 연말까지 이어지는 경우는 많지 않으므로 장세를 보면서 종목별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KB 강남스타PB센터 한승우PB는 "투자하기 전에 기대수익률을 높이는 만큼 투자 리스크도 높아진다는 명제를 인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투자등급위험지도에 따라 자신의 '리스크 에피타이트(risk appetite)'를 명확하게 인지하고 투자에 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자산 투자의 리스크를 줄이고 싶다면 종합자산관리계좌(CMA)나 머니마켓펀드(MMF) 등으로 자산을 재조정하거나 역발상으로 저가 상품에 눈을 돌리는 것도 방법이다"고 말했다. 우리은행 조현승 이매동지점 투체어스 팀장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와 같은 금융상품 투자로 '세테크' 전략을 짜는 것도 좋은 방안이다"이라며 "미국 추가 금리 인상이 예정된 만큼 채권형 펀드보다 주식형펀드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도 경고등 아파트 없는 중산층'에서 '아파트 가진 빈곤층'으로 전락한 하우스푸어의 고민도 커졌다. 미국이 추가로 기준금리를 올릴 경우 한국은행도 뒷따라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내집마련에 성공했지만 무리한 대출이 화근이 되면서 생활고를 겪는 중이다. 2014년 말 기준으로 부채를 보유한 1090만5000가구 중 위험가구는 112만가구 규모다. 단지 개인 과욕 때문에 하우스푸어로 전락했다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많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은 지난해 10월 말 기준 487조5378억원에 달한다. 대출금리가 1%만 올라도 연간 4조 8753억원의 추가 이자가 발생한다. 한달에 4062억원꼴이다. 대출금리가 2% 오르면 위험 가구는 10.3%에서 12.7%로, 3% 오르면 14%로 증가할 것이라고 한국은행은 분석했다. 부채 위험가구 112만가구가 보유한 부채 규모는 143조원으로 추정된다. 만약 대출금리가 3% 오르면 하우스푸어는 152만 가구로 늘어난다. 지난달 KB국민은행의 부동산 전망지수도 90.2로 작년 11월부터 두달 연속 100 이하를 밑돌고 있다. 이는 지난 2013년 7월(89.5)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하락세를 전망하는 공인중개사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는 이럴때일수록 분산 투자해 리스크를 줄이거나 없애야 한다고 제안했다. 아파트는 실수요자용으로 매매가 대비 월세가 원활하게 돌아가는 지역, 연 임대료가 3%퍼센트가 나오는 지역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3억원짜리 아파트라고 하면 보증금 5000만원에 월세 100만원이 나오는 곳이면 괜찮다. 나이가 만 60세 이상인 실버 세대는 주택을 담보로 한 주택연금인 역모기지를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역모기지는 집을 소유하고 있지만 소득이 부족한 어르신들이 평생 또는 일정기간 안정적인 수입을 얻을 수 있도록 집을 담보로 맡기고 자기 집에 살면서 매달 국가가 보증하는 연금 개념이다. 가입 조건은 만 60세 이상, 부부기준 1주택 원칙, 9억 원 이하 주택 소유자여야 한다. 재개발·재건축으로 인해 멸실된 경우 연금 지급 중단, 상환 의무가 발생하나 재건축 주택에 들어가거나 다른 주택을 구입하면 연장 가능하다.

2016-01-21 16:26:39 김문호 기자
기사사진
CMA 일부배분·주식형펀드도 고려

# 직장인 이주식씨(가명·40)는 최근 2년간 투자한 3개 펀드의 평균 수익률이 15%에 이른다.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25%가 넘었었다. 하지만 최근 흔들리는 시장에서 부진을 피해가지 못했다. 그는 최근 증권사 담당 PB와 펀드환매를 놓고 고민 중이다. 잠정 결론은 코스피가 1900선까지 반등하면 펀드를 환매해 현금 비중을 높인다는 것. 이 씨는 "증시 환경이 안갯속인 만큼 우선 안전을 택할 계획"이라고 했다. 적잖은 투자자가 '푸어(poor)'의 늪에 빠져들고 있다. 중국발 경제위기로 자산시장의 거품이 꺼져가고 있기 때문이다. 개인마다 이유와 정도는 다르지만 그본 원인은 대개 비슷하다. 무리한 투자나 과시 욕구, 여기에 사회의 구조적인 문제가 복합적으로 어우러져 생긴 문제다. 옛 말에 가난(poor)은 나라님도 구제 못 한다고 했다. 남의 가난을 돕기란 끝이 없어서 개인은 물론 나라에서도 해결하지 못한다는 것. 거품이 낀 자산시장에서 이들을 구할 해결책을 찾기는 더 힘들다. 그렇다고 무작정 손을 놓을 수도 없는 노릇이다. 실질금리 마이너스 시대에 내 자산을 지키는 '솔로몬의 지혜'는 없을까. 전문가들 의견을 통해 푸어 출구전략을 짚어봤다. ◆자산버블 붕괴 시작인가…탈출구는? 거품이 꺼져가는 것일까. 장밋빛 미래의 근간인 자산이 붕괴되고 있다. 21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4.92포인트(0.27%) 내린 1840.53으로 마감했다. 국내 주식형펀드(이하 연초 이후 -3.64%)와 해외주식형펀드(-11.01%)도 마이너스 수익률을 내면서 투자자들의 주머니는 가벼워졌다. 브라질펀드(-10.69%)와 중국(홍콩H)(-12.44%), 중국 본토(-14.62%), 북미(-10.45%), 중남미(-10.60%), 신흥유럽(-10.68%)도 수익률이 -10% 이상 나고 있다. 국민 재테크로 떠오른 주가연계증권(ELS)은 애물단지가 됐다. H지수 기초 ELS(공모형·원금비보장형) 중 원금 손실 구간(녹인배리어·Knock-in barrier)에 진입한 상품은 모두 281개나 된다. 발행 금액 기준으로 이들 상품의 규모는 3526억원에 달한다. 자산시장의 거품이 빠지면서 가난한 '개미'(개인투자자)도 '돈 냄새'에 관한 한 천부적 후각을 지녔다는 '강남부자'도 아우성이다. 이런 때 주식비중을 늘려야 할 시점인 지, 현금을 확보할 때인지 전문가들마다 해법은 다르다. 다만 전체적 기류는 '일단 관망' 쪽이 좀 더 우세해 보인다. 전병서 중국경제금융연구소장은 "중국말에 '성문에 난 불끄려다 연못 고기 다 말라 죽는다'라는 말이 있는데 딱 지금 홍콩시장에 들어 맞는 말이다"면서 "공부 안하고 금융에서 돈 먹겠다는 건 넌센스다. 한국의 시장참여자들이 그렇다"고 지적했다. 이채원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부사장은 "현 시점에서 투자자들도 주식을 빨리 살 필요는 없다"면서 "다만, 연초에 반응이 연말까지 이어지는 경우는 많지 않으므로 장세를 보면서 종목별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KB 강남스타PB센터 한승우PB는 "투자하기 전에 기대수익률을 높이는 만큼 투자 리스크도 높아진다는 명제를 인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투자등급위험지도에 따라 자신의 '리스크 에피타이트(risk appetite)'를 명확하게 인지하고 투자에 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자산 투자의 리스크를 줄이고 싶다면 종합자산관리계좌(CMA)나 머니마켓펀드(MMF) 등으로 자산을 재조정하거나 역발상으로 저가 상품에 눈을 돌리는 것도 방법이다"고 말했다. 우리은행 조현승 이매동지점 투체어스 팀장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와 같은 금융상품 투자로 '세테크' 전략을 짜는 것도 좋은 방안이다"이라며 "미국 추가 금리 인상이 예정된 만큼 채권형 펀드보다 주식형펀드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도 경고등 아파트 없는 중산층'에서 '아파트 가진 빈곤층'으로 전락한 하우스푸어의 고민도 커졌다. 미국이 추가로 기준금리를 올릴 경우 한국은행도 뒷따라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내집마련에 성공했지만 무리한 대출이 화근이 되면서 생활고를 겪는 중이다. 2014년 말 기준으로 부채를 보유한 1090만5000가구 중 위험가구는 112만가구 규모다. 단지 개인 과욕 때문에 하우스푸어로 전락했다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많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은 지난해 10월 말 기준 487조5378억원에 달한다. 대출금리가 1%만 올라도 연간 4조 8753억원의 추가 이자가 발생한다. 한달에 4062억원꼴이다. 대출금리가 2% 오르면 위험 가구는 10.3%에서 12.7%로, 3% 오르면 14%로 증가할 것이라고 한국은행은 분석했다. 부채 위험가구 112만가구가 보유한 부채 규모는 143조원으로 추정된다. 만약 대출금리가 3% 오르면 하우스푸어는 152만 가구로 늘어난다. 지난달 KB국민은행의 부동산 전망지수도 90.2로 작년 11월부터 두달 연속 100 이하를 밑돌고 있다. 이는 지난 2013년 7월(89.5)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하락세를 전망하는 공인중개사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는 이럴때일수록 분산 투자해 리스크를 줄이거나 없애야 한다고 제안했다. 아파트는 실수요자용으로 매매가 대비 월세가 원활하게 돌아가는 지역, 연 임대료가 3%퍼센트가 나오는 지역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3억원짜리 아파트라고 하면 보증금 5000만원에 월세 100만원이 나오는 곳이면 괜찮다. 나이가 만 60세 이상인 실버 세대는 주택을 담보로 한 주택연금인 역모기지를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역모기지는 집을 소유하고 있지만 소득이 부족한 어르신들이 평생 또는 일정기간 안정적인 수입을 얻을 수 있도록 집을 담보로 맡기고 자기 집에 살면서 매달 국가가 보증하는 연금 개념이다. 가입 조건은 만 60세 이상, 부부기준 1주택 원칙, 9억 원 이하 주택 소유자여야 한다. 재개발·재건축으로 인해 멸실된 경우 연금 지급 중단, 상환 의무가 발생하나 재건축 주택에 들어가거나 다른 주택을 구입하면 연장 가능하다. /박상길·채신화기자 sweatsk@metroseoul.co.kr

2016-01-21 16:23:55 김문호 기자
애물단지된 ELS, 이러다 깡통찰라

회사원 박 씨(45)는 주가연계증권(ELS) 상품만 생각하면 잠이 안온다. 기초자산 종목 주가가 기준가 보다 50% 넘게 하락하지 않는한 "손해보는 장세가 아니다"는 상담사의 말만 믿고 투자했다가 낭패를 볼 처지에 놓인 것. 만기까지 기준가를 회복하지 못하면 그의 꿈도 물거품이 될 형편이다. 중위험 중수익을 내세우며 '국민 재테크 상품'으로 자리 잡은 주가연계증권(ELS)이 애물단지가 됐다. 특히 홍콩증시가 폭락하면서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주가연계증권(ELS)의 원금 손실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금융당국은 H지수가 8000선 아래로 내려가면 2조원 어치의 ELS가 녹인(Knock-in·원금 손실) 구간에 들어간다고 추산했다. 21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H지수 ELS의 발행 잔액은 37조원 가량이다. H지수 ELS는 지난해 6월 말 35조8000억원에서 꾸준히 증가해 왔따. 금융위 관계자는 대규모 원금 손실 우려에 대해 "H지수 하락으로 일부 ELS 상품에 녹인(Knock-in·원금 손실)이 발생한 것이 사실이지만 바로 투자자 손실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대부분 ELS는 일단 녹인 구간에 진입해도 일정 지수까지 회복되면 약정된 수익을 보장받는다"고 말했다. 아울러 작년 9월 말 현재 증권사의 평균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은 486.7%로 건전성 측면에는 문제가 없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증권사는 ELS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에 대해 기초자산 변동성을 헤지(회피)하고 있어 H지수가 하락한다고 해서 증권사의 건전성에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는다"고 부연했다. 이런 가운데 금융당국은 증권사의 헤지 자산이 실제 적정하게 운용되고 있는지 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한편 ELS가 판매될 때 원금 손실 가능성이 투자자에게 충분히 고지됐는지도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투자자들의 가슴은 타들어간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9일 종가를 기준으로 ELS(공모형·원금비보장형) 중 원금 손실 구간에 진입한 상품은 모두 281개, 총 발행액은 3526억원에 달했다. 시장에서는 H지수가 7000선까지 내려가 장기간 머무를 경우 투자자들의 손실 규모는 수조원대로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특히 원금비보전형 ELS는 기초 자산의 주가가 일정 범위 안에 있으면 10∼20%대의 수익을 얻지만 제한된 범위를 넘어서면 손실은 눈정이 처럼 커지는 구조다. 한 전문가는 "증권사들이 판매할 때 개별 종목 하락에 따른 손실보다는 수익만을 강조하는 게 현실로 멋모르고 가입하는 사례가 많다"며 "ELS는 주가가 하락하지 않는 데 베팅하지만 주가가 크게 떨어지면 손실을 보는 '미들 리스크' 상품"이라고 말했다. 특히 수익률은 10∼20%로 고정돼 있지만 주가가 사전에 정해진 범위를 벗어나면 손실률에는 제한이 없는 '비대칭성'도 지니고 있다. 이 때문에 '악마의 상품'이란 별칭이 붙었다.

2016-01-21 16:22:00 김문호 기자
호텔롯데 빠르면 3월 증시 입성

호텔롯데가 빠르면 오는 3월께 코스피 시장에 입성할 것으로 관측된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거래소는 당초 지난 20일 열 예정이던 호텔롯데의 상장 예비심사위원회 일정을 일주일 가량 연기했다. 앞서 호텔롯데는 지난달 21일 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신청했으며, 대형 우량사로 인정받아 '패스트트랙'(상장심사 간소화)을 적용받았다. 이에 따라 당초 시장에서는 '패스트트랙' 적용으로 이번 주 중 상장 심사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호텔롯데 측에서 내주 홍콩 등 해외 기업 설명회가 예정된 점을 감안해 이번 주 내로 예비심사를 끝내 줄 것을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거래소는 호텔롯데의 지배구조 안정성 문제와 그룹 경영권을 둘러싼 각종 소송, 최근 나온 해외 호텔 인수·투자 계획 등에 대한 내용을 면밀히 살펴보고자 최종 결정을 다소 미루기로 했다. 최경수 거래소 이사장도 직원들에게 "상장 이후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꼼꼼하게 심사하라"고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거래소 관계자는 "호텔롯데 자체만 보면 면세점 탈락으로 기업 가치가 하락한 것을 빼고는 별문제가 없지만 그룹 경영권 등과 관련해 걸려있는 이슈가 많아 들여다볼 내용이 많기 때문"이라고 일정 연기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거래소는 다음 주 중 상장 예비심사위원회를 열어 심사 결과를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시장에서는 호텔롯데의 공모가액이 30억∼50억 달러에 달할 것이란 추산도 있다. 지금까지 한국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역대 최대 규모였던 2010년 삼성생명의 공모가액 40억4000만달러를 뛰어넘는 규모다. 윤태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호텔롯데의 상장이 1분기 중 마무리될 예정"이라며 "그룹 내 역할이 줄고 있는 계열사에 대한 지분 경쟁은 실익이 없는 만큼, 신동빈 회장은 롯데쇼핑과 롯데제과 등 보유 계열사 지분을 호텔롯데에 출자하고 반대급부로 호텔롯데의 지분을 높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롯데가 호텔롯데를 지주사로 하고 사업 재배치를 통해 유통, 화학, 음식료 등 3개 사업 축을 구성할 것으로 봤다.

2016-01-21 16:21:33 김문호 기자
韓銀 "日 니케이 보도 터무니 없어…韓 외환보유액 충분"

한국은행은 21일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외부 충격을 완충하는 데 충분한 수준이고, 보유자산의 유동성 및 안전성에도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최근 일본 니케이신문의 '대한민국 외환보유액 유동성' 관련 지적에 따른 것이다. 니케이신문의 '대한민국 외환보유액 수준이 위기 상황에 대응하기 충분치 않다'는 주장에 대해 한국은행은 지난해 12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3679억6천만달러이며 국제통화기금(IMF)도 적정외환보유액 산출기준에 따라 평가한 결과 "한국의 외환보유액은 외부 충격에 대한 완충 역할을 하는데 충분하다"고 진단했다고 전했다. 또 유동성자산 규모가 부족하다는 견해에 대해선 '유동성자산'은 외환보유액 중 외화자금의 일상적인 유출입에 대처하기 위해 단기금융자산으로 운용하고 있는 부분의 명칭일 뿐, 해당 자산만 유동성이 있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밝혔다. 니케이신문 보도에서는 연차보고서상 유동성자산의 비중을 들어 만일의 경우 즉시 사용가능한 유동성 부분이 작고, 수익성자산과 위탁자산이 전체의 95%를 상회한다고 언급된 바 있다. 이에 대해 한국은행 관계자는 "외환보유액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수익성자산과 위탁자산도 안전성과 유동성이 높은 자산으로 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위기시 외환보유액의 현금화가 어려울 것이라는 견해와 관련해 한국은행은 외환보유액으로 운용하고 있는 모든 채권은 신용도가 우수한 우량 채권으로서 위기상황에서 적시에 유동화 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기사에서는 연차보고서상 외화자산에서 정부기관채, 회사채, 자산유동화채의 비중이 50%를 상회하고 주식의 비중도 6%가 넘는 점을 들어 시장혼란시 보유증권의 유동화가 어려울 수 있다고 언급됐다. 이에 한국은행 관계자는 "국제금융시장에서 정부기관채와 자산유동화채의 유동성은 국채와 비슷한 수준이며, 회사채의 경우에도 우량 금융기관 및 기업이 발행한 채권에만 투자하고 있어 즉시 현금화가 용이하다"며 "보유주식도 대부분 선진국 증시에 상장된 우량기업 주식으로 이루어져 필요시 현금화하는 데 어려움이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본 니케이신문은 지난 20일자 보도를 통해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가 위기 상황에 대응하는 데 충분치 않고, 외환보유액을 구성하는 외화자산의 유동성도 부족하다는 내용의 기사를 게재한 바 있다.

2016-01-21 16:20:50 이봉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