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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레이인터뷰<100세 시대 자산관리>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이윤학 소장

국내 인구의 평균수명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0년 고령화사회에 진입한 이후 이르면 오는 2017년 65세 이상 노인이 14% 이상을 차지해 고령사회에 접어들 전망이다. 이윤학 소장은 "고령사회에 진입하기까지 프랑스는 110년, 미국은 70여년 걸렸다"며 "우리나라 고령화 속도는 전 세계 금메달 감"이라고 말했다. 경제 급성장과 의료기술 발달, 저출산 현상이 더해져 고령사회로의 진입이 더욱 빨라졌다는 설명이다. ◆"노후대비, 할 시간이 없었다" 이 소장은 젊은층의 경우 국민연금, 개인연금, 퇴직연금 관리만 잘 해도 노후대비 자산은 해결된다고 했다. 문제는 베이비부머 세대(1955∼63년에 출생한 710만명)에 있다는 것. 그는 "우리나라 연금제도는 이제 겨우 정착 단계에 들어섰다"며 "40대 중후반부터 50대 베이비부머 중 3층 연금을 들어둔 이들은 18%에 불과하다"고 했다. 우리나라에 국민연금이 도입된 것은 지난 1988년으로, 개인연금은 1994년, 퇴직연금은 2005년에 도입돼 불과 10년 전 3층 연금보장 제도가 완성됐다. 이 소장은 "퇴직연금이 도입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고령사회로의 진입속도가 더없이 빠르다보니 중장년층은 시간적·경제적 여력 미흡으로 노후대비를 할 수가 없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3355' 원칙으로 투자하라" 이 소장은 20~30대 젊은이들에게 다음과 같은 '3·3·5·5' 원칙의 투자법을 권했다. 우선 노후준비는 늦어도 30대부터 시작해야 한다. 노후준비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둘째, 총 자산의 30%를 연금자산으로 구성하라. 셋째, 총 자산의 50%는 금융자산이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금융자산의 50%는 연금자산으로 보유하라는 것이다. 이 소장은 "'3·3·5·5' 원칙을 바탕으로 연금저축계좌를 활용하면서 금융투자상품에 분산 투자하라"고 했다. 연금계좌는 일반 저축상품과 달리 해지가 어렵고 절세혜택이 크기 때문에 연금자산을 우선적으로 보유해야 한다. 이는 중장년층에게도 똑같이 해당되는 말이다. 다만 연금 납입기간과 운용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은 중장년층의 경우 몇 가지 더 알아둘 것이 있다. ◆"일할 수 있을 때까지 일해라" 그는 중장년층에게 퇴직 후에도 계속 일을 하라고 조언했다. 우리나라의 평균 퇴직연령은 남성 53세, 여성 48세다. 하지만 대다수가 퇴직 후 재취업이나 창업 등으로 소득을 창출하기 때문에 실질적인 퇴직연령은 70세 정도다. 이 소장은 "중장년층이 퇴직 후 30여년의 시간을 연금으로만 생활하기란 쉽지 않다"며 "정해져 있는 소득을 늘리거나 지출을 줄이는 식의 인위적인 자금관리도 힘들기 때문에 이를 상쇄하는 방법은 더 많이, 더 오래 일하는 것"이라고 했다. 추가소득을 얻음으로써 그동안 모아둔 돈은 건드리지 않아도 되고, 일하는 행위 자체가 건강관리, 사회적 관계 형성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그는 "저금리·저성장 시대에선 양질의 일자리를 기대하는 것은 힘들지만 몸에 무리가 가지 않고 즐길만한 정도의 적당한 일을 찾으라"며 "급여가 매월 150만원이라면 이는 20억원의 자산에 대한 이자와도 맞먹는 가치를 지닌다"고 설명했다. ◆"주택과 농지는 최후의 보루" 일하는 것마저 쉽지 않다면 어쩌나. 그는 주택과 농지 등 보유자산을 유동화 시키는 두 가지 방법을 소개했다. 첫째, 집이 있다면 평수를 축소하거나 저렴한 곳으로 지역을 옮겨 자산을 '연금화'할 것. 둘째, 주택연금이나 농지연금에 가입해 연금을 받는 방법이다. 주택연금은 주택을 담보로 사망할 때까지 매월 대출을 받는 형식으로, 부부 중 1명이 먼저 사망하더라도 남은 배우자가 동일한 금액을 그대로 이어서 받게 된다. 또 부부가 모두 사망한 경우 수령한 연금액이 주택 금액보다 적으면 상속인에게 돌아가고 주택 금액을 초과할 경우 추가 청구되지 않는다. 이 소장은 "4억짜리 주택을 담보로 주택연금에 가입하면 월 120만원 정도를 받을 수 있다"며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주택을 상속의 대상으로 보고 있지만 '베이비부머 세대의 최후 보루'란 사회적 담론을 형성해 노후자금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5-12-29 15:09:26 김보배 기자
대우 품은 미래에셋, <하>인수합병과 과제

"미래에셋과 대우증권이 합치면 '1+1'은 2를 넘어 3, 4도 가능할 것이다" 박현주 미래에셋금융그룹 회장은 "미래에셋이 쌓아 온 투자전문가로서의 노하우와 대우증권의 IB(투자은행) 사업 역량을 결합해 국내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투자금융의 토양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서도 미래에셋증권이 대우증권을 품에 안으면서 자기자본 7조원 규모의 초대형증권사로 거듭나면서 한국판 골드만삭스가 탄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문제는 어떤식으로 시너지를 내느냐다. 큰 그림은 그려졌지만 세부적인 내용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시너지 내려면 "앞으로 미래에셋 금융그룹은 증권이 끌고 가게 될 것 같다. 다만 자산운용사와 생명, 캐피탈 등은 가능한 독립적으로 운영하고 싶다." 박 회장의 큰 그림이다. 독자 생존하면서 강점을 키우고, 시너지를 만들어 내겠다는 것. 시장에서는 우물안 개구리의 한계를 벗어나기 위해선 덩치를 더 키워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미래에셋은 오는 2020년까지 자기자본 10조원, 세전이익 1조원, 세전 자기자본이익률(ROE) 10% 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아직 노무라증권과 비교할 때 3배 차이가 난다. 노무라는 자기자본 24조원의 아시아 1등이자 골드만삭스 등에 비견되는 글로벌 투자은행(IB)이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글로벌 무대에서 규모의 경쟁을 하려면 리스크를 가져갈 수 있는 자본력이 뒷받침 돼야 한다"면서 "거대 자본들과 힘겨루기를 하기에는 아직 역량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고 지적했다. 새로운 서비스와 먹거리도 아직 없다. 그래서 미래에셋이 들고 나온게 대우증권과 함께 인수하게 될 산은자산운용을 헤지펀드 전문 운용사로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박 회장은 "산은자산운용은 인수가 완료된 이후 회사의 형태를 바꿔볼 계획"이라며 "헤지펀드 부문을 강화해 그 동안 한국 자본시장에 없었던 새로운 회사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대체투자(AI)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두 회사의 자기자본투자(PI)에서 얼마나 빨리 시너지를 내느냐도 과제다. 미래에셋증권의 PI 투자 규모는 6000억원 수준으로 서울 을지로 센터원 빌딩, 상하이 빌딩, 브라질 빌딩, 아큐시네트(Acushnet) 등에 투자돼 있다. 특히 2011년 미래에셋PEF를 통해 투자한 골프브랜드 아큐시네트는 매년 7% 가량의 배당을 창출하고 있다. 나스닥(NASDAQ) 상장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신한금융투자 손민지 연구원은 "PI로 자본을 활용하는 방안은 대우증권 인수합병(M&A)에 비해 수익 창출까지 소요되는 시간이 더욱 길기 때문에 ROE 개선 속도가 다소 늦춰질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유진투자증권 서보익 연구원은 "일차적으로는 대우증권 기존의 수익력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면서"특히 그동안의 증권사 M&A는 인력 이탈, 시너지 약화, 자본 비대화에 따른 ROE 하락 등으로 승자에게 불리한 결과로 나타났다"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미래에셋증권의 저력과 승자의 관용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미래에셋-대우, 화학적 결합에 주목 박 회장은 대우증권 노조와의 갈등 개연성에 대해 "구조조정은 없다"면서 "향후 합병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점을 각종 데이터를 통해 증명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자용 KDB대우증권 노동조합 위원장은 미래에셋증권에 보낸 공개 질의서에서 "고용 안정과 관련해서는 원론적 의미가 아니라 영업점 및 본사 부서 통폐합 등 회사 조직 편제 변경과 직군 변경, 원격지 발령 등 세부 사항까지 전제돼야 한다"며 "합병 전 노사 합의는 선언적 의미가 아니라 실질적 구속력까지 갖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룡 증권사가 탄생하는 만큼 두 회사가 '한 조직'으로 거듭나기까지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대우증권은 1970년 동양증권 설립 당시부터 40년이 넘는 역사를 세운 전통의 증권사다. 여러 증권사, 자산운용사의 대표와 리서치센터장을 배출한 만큼 자부심과 기수 문과가 탄탄하다. 반면 미래에셋증권은 철저한 성과주의 문화다. 자기시장잠식(cannibalization) 우려도 극복해야 할 과제다. 소액주주 달래기도 과제다. 적어도 지난날 한국의 금융사 M&A가 소액주주에 부정적인 경우가 훨씬 많았다. 한국투자증권 이철호 연구원은 "불가피할 미래에셋증권과의 합병 외에도, 그룹의 소유구조 변경 가능성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더해질 전망이다"면서 "여신전문금융업법의 변화에 따른 그룹 소유구조 변화를 위해 필요한 여러 재무활동(합병, 계열사간 지분이동, 증자, 신종자본증권 발행 등)은 불가피하고, 대우증권 소액주주에는 불확실성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국회에서 논의중인 '여신전문업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미래에셋캐피탈은 자기자본 100%를 초과한 지분에 대해서 매도하거나 유상증자 등으로 자기자본을 확충해야 한다.

2015-12-29 15:08:41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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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임원 인사 단행…임영진 신한銀 부행장, 지주 부사장으로

신한금융지주는 29일 '이사회 및 자회사 경영관리위원회'를 열고 그룹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지주에서는 그룹 WM사업을 총괄하던 신한은행 임영진 부행장이 지주회사 부사장으로 이동하고, 임보혁 부사장보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신한은행은 임기가 만료되는 임원 중 이석근 상임감사위원, 서현주, 윤승욱 부행장이 연임됐다. 왕태욱·최병화·권재중 부행장보는 부행장으로 승진했다. 서춘석·허영택·우영웅·윤상돈·이창구 본부장은 신임 부행장보로 내정됐다. 신한금융투자는 박석훈 부사장이 연임됐고,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신임 부사장에는 신한아주금융유한공사(홍콩 소재 신한은행 현지법인) 박인철 법인장이 내정됐다. 제주은행 신임 부행장으로는 신한은행 박호기 본부장이 내정됐고 신한저축은행 박숭걸 부사장은 연임했다. 신한금융 측은 "그룹의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글로벌·정보기술(IT)·자산관리 등에서 전문성과 경영능력을 갖춘 인사를 신임 경영진으로 발탁했다"며 "성과와 역량이 뛰어난 경영진은 유임해 그룹 전략의 일관된 추진이 가능토록 하고, 장기 재임한 경영진은 임기만료 퇴임해 경영진의 원활한 세대교체를 도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내정된 임원들은 지주회사 및 자회사 이사회 또는 주총의 심의를 거쳐 최종 선임된다.

2015-12-29 15:08:00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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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노선 읽으면 부동산이 보인다] 경전철 면목선 프리미엄 휘경뉴타운

1만9000여 가구 메머드급 단지 들어서 지상 5층 후마니타스 암병원도 착공돼 서울 이목·휘경뉴타운은 청량리(1호선)~전농동~면목(7호선)~신내(6호선·경춘선)를 연결하는 9.05㎞의 경전철 면목선 수혜지역 중 한 곳이다. 1호선 외대앞역이 도보권에 있으며 청량리역까지는 지하철로 5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가까운 거리에 있다. 다양한 버스 노선을 이용해 서울 주요지역은 물론 구리와 하남 등 동부권 외곽지역까지 접근성이 좋다. 또한 동부간선도로 진출로와 인접해 강남 등 서울 도심권과도 빠르게 닿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목·휘경 뉴타운은 100만여㎡ 규모에 공원과 도로, 학교, 상업시설, 병원 등 생활 인프라를 갖추게 된다. 약 1만9000여 가구 규모의 메머드급 브랜드 아파트가 들어서게 되며 서울 동북부지역의 주거 중심축을 형성해 향후 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큰 상황이다. 일대에서는 SK건설이 900가구 규모의 '휘경 SK뷰'를 선보였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510만원대로 책정됐다. 면적별 분양가는 전용 59㎡의 경우 3억7000만원대부터, 84㎡ 4억6000만원, 95㎡ 5억8000만원 선이다. 여기에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와 중도금 (분양가의 60%) 무이자 혜택이 제공된다. 단지 동쪽으로는 중랑천이 인접해 있다. 중랑천은 최근 2년간 녹색브랜드화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지난해 미국 코스모스로 알려진 금계국을 비롯해 초화류 5만3000여 본, 느릅나무와 청단풍 등 나무 200여 그루가 심어졌으며 올해는 중랑천 둔치 부근 동부간선도로 경사면 1.5km 거리에 녹지공간을 조성 중이다. 단지 인근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청량리점에서는 TV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한 삼둥이(대한, 민국, 만세)가 착용한 아이템을 실제로 만나볼 수 있는 제로투세븐의 키즈 전용 아웃라이프 브랜드 '섀르반'이 팝업스토어를 신규 오픈했다. 롯데마트 청량리점에서는 30일까지 '해피 크리스마스 기획전'이 열린다. 롯데 통합(엘포인트)회원을 대상으로 구이용 고기 40% 할인이 실시된다.'치맥(치킨+맥주)'도 할인된다. 맵싹 간장 치킨(약 1.1kg)은 7900원, 하이네켄·아사히슈퍼드라이 등 인기 수입맥주(500mL)는 4개에 9800원이다. 단지에서 가까운 경희의료원은 내년 5월 '후마니타스(humanitas) 암병원' 착공에 들어간다. 눈에 띄는 점은 지상 5층 규모의 암병원 전체가 외래 병동이라는 점이다. 입원병실은 기존 병원에 두는 대신 진료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경희의료원은 암병원 건립과 동시에 환자 개개인의 유전학적 차이에 따라 치료방향을 달리하는 정밀 의학을 본격적으로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2015-12-29 15:07:36 박상길 기자
중국 자본이 껍데기 코스닥회사 노린다

#"중국에서 1등 브랜드로 키워낼 겁니다. 한국 경영은 회장님이 계속 살펴 주십시오."(신동일 중국 랑시그룹 회장) 지난해 9월 토종 유아복의 상징과 같은 아가방의 주인이 중국 기업으로 바뀐다는 소식이 시장에 상당한 파장을 일으켰다. 심각한 저출산 그리고 한국 산업에 침투하는 '차이나 머니'의 공세를 압축적으로 보여줬기 때문이다. 아가방앤컴퍼니는 지난 2011년 매출이 2046억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지난해 영업손실을 내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왕서방(중국 자본)'이 황소개구리 처럼 닥치는대로 한국 기업을 사냥하고 있다. '상한 고기(적자 상장사)'도 마다하지 않는다. 올해 10여곳의 코스닥 기업 경영권이 중국 자본에 넘어갔거나 넘어갈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중국 자본의 한국 기업 사냥은 국내 기업의 기술과 노하우를 단시간에 확보하려는 계산이 깔려 있다고 본다. 또 중국에서 한국 기업 상품과 서비스가 인기를 끌다 보니 한국 기업의 힘을 빌려 자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이다. ◆왕서방, 적자 코스닥 기업 사냥 29금융감독원과 현대증권에 따르면 중국 자본의 한국 기업 지분 투자 규모는 올 들어 12억5400만달러(약 1조4531억원, 1~9월 10억3100만달러)였다. 투자 건수는 28건으로 집계됐다. 관심을 끄는 것은 중국자본이 적자 기업까지 닥치는 대로 먹어 치우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10월 차량용 블랙박스(영상저장장치) 국내 2위 업체 미동전자통신이 신세기그룹의 자회사 상하이유펑인베스트먼트에 경영권을 넘겼다. 미동전자통신은 국내 블랙박스 시장에서 2위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회사다. 미동전자통신은 올해 3·4분기 영업손실액이 3억70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적자전환했다. 지난 2월에는 중국 게임 개발사 룽투게임스가 인터넷 교육업체 아이넷스쿨을 인수, 사명을 룽투코리아로 바꿨다. 아이넷스쿨은 지난해 연결기준 20억원 규모의 영업손실을 내는 등 수년째 적자를 지속한 기업이다. 3월엔 베이징링크선테크놀로지가 동부로봇(현 디에스티로봇) 최대 주주로 올라섰다. 동부로봇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손실 54억7700만원을 기록하며, 적자 행진을 지속했다.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한 애니메이션 '넛잡'을 제작해 유명해진 레드로버도 지난 6월 지분 20.1%가 중국 쑤닝유니버설미디어으로 넘어갔다. 레드로버는 지난 2년 흑자를 내다가 올해 3·4분기까지 55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지난 6월 임상시험수탁업체(CRO)인 드림CIS도 270억원에 중국 1위 CRO 업체인 타이거매드에 넘어갔다. 중국 동심반도체는 지난 4월 메모리 반도체 기업 피델릭스 지분을 사들였다. ◆문제 기업 노리는 이유 따로 있었네 중국 자본의 과감한 M&A(인수합병)는 중국 정부가 본토 최대 경제 문제 중 하나인 과잉생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조금 지급 등을 통해 M&A를 적극 독려한 영향이 가장 컸다. 그러나 중국기업들이 적자 기업을 마다 하지 않는 속내는 따로 있다는 지적이다. 단기간에 앞선 국내 기술력과 브랜드를 흡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투자 목적도 경영 참여를 통한 기술과 브랜드 활용이 대부분이다. 정유신 서강대 경영학부 교수는 "2010년에 단순 지분투자 비율이 79%, 경영 참여 비율이 16%였는데 지금은 지분투자 52.9%, 경영 참여 47.1%로 판도가 바뀌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 기업들은 중국 자본을 반긴다. 대부분의 코스닥 상장기업은 뛰어난 기술력에 비해 자본력이 취약하다. 중국 자본을 유치하면 중국 시장 진출 가능성이 커질 뿐만 아니라 보다 적극적인 시장 개척 또한 한결 수월해진다. 한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최근 중국 큰 손들의 문의가 많다"며 "국내 기업 오너 입장에서도 최대주주 지분을 중국 기업에 매각하고도 국내에서 경영권을 가질 수 있는 경우가 많아 이를 반기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중국 자본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해야 문제는 중국 자본이 호락호락 하지 않다는 점이다. 2005년 중국 상하이차가 쌍용차를 인수했을 때 4년 만에 손을 떼고 떠나면서 '먹튀' 의혹이 일었다. LCD업체 하이디스도 2002년 중국 비오이(BOE)에 매각됐지만 4년 만에 부도 처리되면서 핵심 기술과 일자리만 잃었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시장 일각에서는 자본의 성격에 의구심을 갖는 시각도 있다. '중국 공산당 고위 간부 그룹인 태자당(太子黨) 자금이 흘러들어와 한국 기업을 자금 세탁 경로로 이용하려는 것 아니냐' '자본 차익을 노린 핫머니다'라는 식의 미확인 루머도 심심찮게 떠돈다. 그러나 법으로 외국인 투자를 제한하는 업종이 아니라면, 중국 자본을 차별대우할 근거도 없다. 정 교수는 "중국 자본투자 후 중국진출 시너지를 얻는 방안으로 M&A를 진행하기 보다는 부분투자로서 상호이익을 얻는 윈-윈(Win-Win)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면서 "유인책(인센티브)을 고려한 한중펀드의 설립, 중국자본의 투자목적 구체화와 실행여부에 대한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2015-12-29 15:07:15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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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감정원, 아파트 관리비 투명한 회계처리 지원

한국감정원이 아파트 관리비의 투명한 회계처리를 지원한다. 한국감정원은 관리비 공개항목의 표준분류기준과 실무 회계처리시 주의사항을 담은 '아파트 관리비 회계계정항목 표준분류'를 발간해 전국 공동주택 관리사무소에 무료로 배포한다고 29일 밝혔다. 현재 아파트 관리사무소는 관리비를 산정하면서 3만여 개가 넘는 관리비 계정항목을 사용해 다른 아파트와 관리비를 비교 검증하기 어려웠다. 일부 외부감사 대상 아파트 중에는 부적정, 의견거절 등 회계처리 부적합 의견을 받은 아파트 단지도 있었다. 감정원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회계사 등 관련 전문가가 단지별 실사용 회계계정 항목을 분석하게 한 뒤 관리비 표준분류기준을 마련했다. 실무상 회계계정 운영 시 주의사항과 세부계정 예시 등이 담겨 있다. 한국감정원은 관리비 표준분류기준을 전국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 관리사무소에 배부할 예정이며 누구나 안내서를 내려받을 수 있도록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에도 게시할 계획이다. 서종대 한국감정원 원장은 "공동주택 관리비를 비교 공개해 아파트 관리문화 선진화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부동산 관련 정보의 투명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8일 감정평가 및 감정평가사에 관한 법률 제정안, 부동산 가격공시에 관한 법률 전부 개정안, 한국감정원법 제정안 등 감정 평가 3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한국감정원은 부동산 조사·통계, 시장 관리 역할을 강화하고 단독주택 공시가격도 전담해 조사·평가하게 됐다.

2015-12-29 14:49:31 박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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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업체 이용자 70% 회사원…생활비 용도 60%

대부업체 이용자 10명 중 7명은 회사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 이용자 10명 중 6명은 생활비 용도로 돈을 빌렸다. 행정자치부, 금융위원회 및 금융감독원은 전국 등록 대부업자를 대상으로 올해 상반기 대부업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실태조사는 6월말 기준으로 등록 대부업자가 제출한 사업보고서 등을 기초로 작성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의 등록 대부업자(대부중개업자 포함) 수는 6월말 기준 8762개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8694개)대비 약 0.8%(68개) 증가한 규모다. 그동안 감소세가 지속됐던 등록업자 수는 상반기 중 대부중개업자(2018개→2106개)를 중심으로 소폭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자산규모 100억원 이상 대형 대부업체 수는 168개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총 대부잔액은 12.34조원으로 지난해 말(11.16조원) 대비 10.6% 증가(+1.18조원)했다. 서민층의 자금 수요 증가, 금리 인하에 따른 마진 감소에 대응한 영업확대 유인의 증대 등으로 인해 법인 대부업자를 중심으로 대부잔액 증가세가 지속됐다. 거래자 수는 261.4만명으로 지난해 말(249.3만명)과 대비해 4.8% 증가(+12.1만명)했다. 대형 대부업체 거래자를 분석한 결과 이용기간별로는 1년 미만이 55.4%로 1년 이상(44.6%)인 경우보다 많았다. 차입용도별로는 생활비 63.3%, 사업자금 14.2%, 타대출 상환 8.8% 순으로 나타났다. 이용자 직업군은 회사원 68.4%, 자영업자 21.3%, 주부 6.8% 순으로 조사됐다.

2015-12-29 14:41:27 이정필 기자
군인공제회, 목돈수탁저축 2조 원 달성

군인공제회는 고금리 저축상품인 목돈수탁저축 총액이 지난 23일 자로 2조 원을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현재 회원 이거나 회원으로 1년 이상 가입 후 퇴직(탈퇴) 간부들이 이용할 수 있는 목돈수탁저축은 총 가입자 수 2만2600여 명, 1인당 평균 가입금액은 8800여만 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1억 원 이상 고액 수탁 가입자도 6,200여 명에 이른다. 목돈수탁저축금은 지난 1988년 11억 원으로 시작해 27년 만에 1819배가 증가했으며, 최근 추이를 보면 2009년 말부터 3년 단위로 약 5000억 원씩 늘어나고 있다. 이처럼 목돈수탁저축이 꾸준히 증가한 것은 저금리 시대에도 불구하고 시중은행에 비해 약 0.9%p 높은 금리를 적용('15. 12. 23 기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군인공제회의 탄탄한 재무구조에서 기인한다고 할 수 있다. 김희철 관리부문이사는 "회원의 변함없는 성원에 감사드리며, 안전하면서도 높은 금리를 돌려드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목돈수탁저축의 가입자격은 현재 회원이거나, 1년 이상 가입 후 퇴직(탈퇴)한 회원으로 저축금액은 100만 원 이상 5억 원(비과세종합저축 포함)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가입기간은 6개월, 1년, 2년 단위로 만기 후 재가입이 가능하다. 이자율은 가입한 날 기준의 이자율을 적용하며, 만기까지 고정금리로 운용된다. '16년 1월 1일부터는 가입기간별 이자율은 6개월 만기 2.09%, 1년 만기 2.4%, 2년 2.47%의 높은 이율을 적용할 예정이다.

2015-12-29 13:45:17 김문호 기자
코넥스 시가총액 3조6000억원으로 성장

중소·벤처기업 주식거래 전용 시장인 코넥스시장의 덩치가 최근 1년 사이 2배 이상 커졌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28일 기준 코넥스시장의 시가총액이 3조6000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말 1조4000억원의 2.57배 성장한 것이다. 지난 2013년 7월 1일 개장 당시(5천억원)와 비교하면 7배 이상으로 불어난 셈이다. 코넥스시장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 역시 2013년 3억9000만원에서 올해 18억1000만원으로 증가했다. 출범 2년5개월이 지난 지금 코넥스시장의 상장 기업수는 108개로 늘었다. 시장 개설 당시 21개사의 5배 수준이다. 업종별로 보면 정보기술(IT) 업체가 45개사로 가장 많고 바이오(29개사)와 금속·화학(16개사) 등 순이다. 현재까지 코넥스 상장기업 가운데 14개사가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 상장했고, 이들의 주가는 공모가 대비 평균 24% 상승해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 상승률(5.4%)의 4배에 육박했다. 투자 주체별로 볼 때 코넥스시장에서 가장 큰 매매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개인투자자였다. 개인은 74.1%의 매매비중으로 기관투자자(13.0%)와 기타법인(11.8%), 외국인(1.1%)을 압도했다. 특히 개인의 매매금액은 올해 6594억원에 달해 지난해의 약 5배로 늘었다. 코넥스 기업의 유상증자 등 자금조달액은 2013년 136억원에서 지난해 679억원으로 늘었고, 올해는 886억원을 기록했다. 코넥스 시장에서는 올해 총 785억원의 대량매매가 발생했다. 거래소는 "대량매매 시장의 활성화로 벤처캐피털(VC)과 기관투자자 등의 자금회수 기능이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2015-12-29 13:45:00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