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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닮은 조경 설계로 공원보다 '푸르게 푸르게'

나들이 대신 집앞서 웰빙생활 가능해져 가족애(愛)+시세차익에 분양 성적 '高高' # 초등학생과 유치원생 자녀를 둔 윤모씨(38·남)와 정모씨(37·여) 부부는 매일 저녁 아이들과 함께 다양한 나무들과 식물들이 심어진 단지 내 산책길을 걸으며 하루 일과를 정리하는 일이 가장 큰 즐거움이 됐다. 전에 살던 아파트는 정자뿐이어서 단지 내에서 가족들과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했지만 새로 이사한 아파트에는 길게 이어진 산책로를 비롯해 분수광장과 테마 놀이터 등이 조성됐기 때문이다. 정씨의 아이들은 단지 내 물놀이 놀이터를 가장 좋아했다. 아파트 단지 내 조경에 따라 입주민의 생활 패턴이 바뀌고 있다. 가장 큰 변화는 단지 내 웰빙 생활이 가능해진 점이다. 단지 내에서 레저, 명상, 산책, 텃밭가꾸기 등이 가능해지면서 비싼 돈을 쓰며 야외로 나갈 필요가 적어졌고 이로 인해 생활동선이 줄면서 입주민들의 경제적 이득도 커졌다. 이러한 장점 때문에 조경설계 특화 단지의 몸값은 상승했다. 삼성물산이 2009년 공급한 '래미안 반포 퍼스티지'의 전용면적 84㎡ 평균 매매가는 현재 15억~ 15억3000만원선으로 서초구내 전용 84㎡ 아파트 중에서 가장 높은 시세를 기록 중이다. 인근 반포 자이 14억5000만원보다 5000만원~8000만원 높게 거래되고 있다. 인근 단지에 비해 시세는 높은 반면 분양가는 저렴하게 책정돼 높은 청약 경쟁률을 보이며 전세대 마감에 성공했다. 삼성물산이 분양 중인 '래미안 답십리 미드카운티' 분양가는 3.3㎡당 평균 1595만원으로 일대 전셋값 수준에 공급된다. 청약 경쟁률은 최고 56.28대 1로 1순위 청약에서 전 가구 마감됐다. 단지는 어린이를 배려한 조경 설계가 돋보인다. 교통안전 놀이터와 아쿠아 놀이터 등의 테마 놀이터와 함께 아이들이 안전하게 승하차 할 수 있는 키즈 스테이션이 조성된다. 단지 내 산책코스에는 QR코드가 부착된 나무를 심어 스마트폰으로 나무에 대한 정보도 제공한다. 서울 성북구 길음뉴타운 2구역 '래미안 길음 센터피스' 분양가는 1650만원대로 인근 길음뉴타운 8·9단지보다 3000만~4000만원 가량 저렴하다. 1순위 청약접수 결과 28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5647명이 몰려 평균 20.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근 8년간 성북구에서 분양된 아파트 중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이었다. 단지에는 키즈 테마공간이 마련된다. 키즈존이 예정돼 있으며 각 공간은 안전 보행로인 오렌지 밴드로 연결된다. 이외에도 어린이집 1곳을 비롯해 유치원 1곳, 키즈 클럽 등 보육과 교육을 강화한 커뮤니티 시설도 들어선다. 한화건설이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 공급하는 '광교상현 꿈에그린' 분양가는 평균 1400만원대로 책정됐다. 인근 광교신도시에서 지난 7월 분양한 아파트 분양가가 3.3㎡당 1680만원대 인 것에 비해 저렴하다. 주말 3일간 견본주택에는 2만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갔으며 전 주택형 순위내 마감됐다. 단지에는 국제규격 축구장의 약 1.3배 규모에 달하는 어린이 공원이 조성된다.

2015-11-09 17:01:59 박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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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주택 공시가격 1800조 상회…전년 대비 6.7% 상승

공동주택 공시가격 총액이 올해 처음 1800조원을 넘어섰다. 가구당 평균 공시가격은 지난해보다 500여만원 오른 1억5800여만원이며 전체 공시대상 공동주택의 90%가 3억원 이하였다. 한국감정원이 9일 발간한 '주택공시가격 통계 e-book'에 따르면 정부가 공시하는 공동주택 1162만4770가구의 공시가격 총액은 1846조5458억4000만원에 달했다. 지난해 1730조2180억9000만원에 비해 6.7% 증가한 수치다. 이 가운데 아파트의 공시가격 총액은 지난해 1550조4000억원 수준에서 올해 1653조6000억원까지 올랐고 연립주택은 같은기간 48조5000억원에서 50조4000억원, 다세대는 131조3000억원에서 142조6000억원으로 각각 증가했다. 올해 공동주택의 가구당 공시가격은 평균 1억5884만5000원으로 전년 동기 1억5371만1000원에 비해 513만4000원(3.34%) 올랐다. 아파트 가구당 평균 공시가격은 1억7719만원이었고 연립은 1억607만7000원, 다세대는 7844만4000원이었다. 가격별 분포는 전체 공동주택 가운데 3억원 이하가 전체의 90% 이상을 차지했고 9억원 초과 고가주택은 5만2199가구로 전체의 0.45%였다. 공동주택 건물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2006년 688만83가구에서 올해는 933만2325가구로 최근 10년간 36% 증가했다. 다세대와 연립주택은 같은 기간 각각 31.6%, 5.6% 늘었다.

2015-11-09 16:13:10 박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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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보험사 불완전판매 중징계…최대 '영업정지'

[메트로신문 김보배기자] 보험사가 불완전판매를 하거나 부당하게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는 행위에 대해 과징금을 상향조정하는 등 강력한 제재조치가 내려진다. 금융감독원은 9일 이런 내용을 담은 '보험소비자 권익침해 행위에 대한 제재 강화방안'을 마련해 내년 1월부터 추진한다고 밝혔다. 방안에 따르면 지금까지는 보험상품 불완전판매나 부당한 보험금 지급거절에 대해 과징금 위주로 부과했으나, 내년부터는 과징금과 함께 보험회사에 대한 기관경고·기관주의 등을 함께 부과한다. 특히 소비자 피해 규모가 크고 내부통제가 심각하게 부실한 사안에 대해서는 최대 영업정지 조치를 금융위원회에 건의하기로 했다. 기관경고를 받은 보험사는 일정기간 금융기관의 대주주가 될 수 없어 신규 사업 진출에 제한을 받게 된다. 최근 3년 이내에 2회 이상 기관주의 이상의 제재를 받은 보험사가 다시 위법·부당행위를 하는 경우 제재를 1단계 가중될 수 있다. 과징금 규모도 대폭 상향 조정된다. 예를 들어 보험회사 소속 보험설계사의 불완전판매로 보험회사가 총 10억원의 수입보험료를 거둬들인 경우 현행 과징금 1억4000만원이 부과됐지만 앞으로는 30% 오른 1억8000만원 수준이 부과된다. 금융위에서 추진하는 보험업법이 개정되면 3~5배까지 오를 예정이다. 금감원은 또 불완전판매 보험계약 과태료를 건별로 합산해 부과하기로 했다. 그동안 보험 대리점이나 설계사는 다수의 불완전판매가 적발되더라도 한건의 과태료만 냈었다. 단 과태료 한도는 건별로 합산해 총 1억원으로 제한된다. 보험상품 불완전판매와 보험금 지급 거절에 대한 임직원에 대한 제재운용기준도 신설된다. 위법·부당한 업무처리를 실질적으로 주도하거나 불건전한 영업행위 관리에 책임이 있는 경우 원칙적으로 중징계조치가 내려진다. 중징계를 받은 임원은 향후 임원 재취업이 제한된다. 금감원은 변경된 제재운용기준을 내년 1월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서태종 금감원 수석부원장은 "불완전판매와 부당한 보험금 지급거절 행위는 대표적인 보험소비자 권익침해 행위임에도 불구하고 제재가 미흡하다"며 "앞으로는 시장의 자율성을 최대한 존중하되, 소비자 권익 침해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확고히 정립해 법규 위반 행위를 철저히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2015-11-09 15:29:48 김보배 기자
올해 회사 합병·분할 지난해 보다 줄었다

올해 유가증권 상장기업들의 회사 합병이나 분할이 지난해 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 31일까지 공시된 회사 합병 또는 분할 건수는 총 46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58건)보다 20.69% 감소했다. 이 가운데 회사 합병을 공시한 법인 수는 36곳으로 작년 같은 기간(38곳)보다 5.26% 줄어들었다. 공시 건수는 작년과 같은 38건이었다. 이중 합병 상대방이 최대주주나 자회사 등 관계회사인 경우는 36건(94.74%)에 달했다. 합병 상대법인의 자산규모가 가장 큰 상장사는 SK(옛 SK C&C)로, 합병 상대방인 옛 SK의 자산총액은 92조9977억원이었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은 2위를 차지했다. 합병 상대법인인 옛 삼성물산의 자산총액은 29조5058억원이었다. 현대제철(상대법인 현대하이스코·자산 2조5414억원), 삼양제넥스(삼양사·1조813억원), 한라홀딩스(한라마이스터·7496억원), 메리츠종금증권(아이엠투자증권·5602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회사 분할을 공시한 법인 수와 공시 건수는 각각 7곳과 7건으로, 작년보다 61.11%, 63.1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7건 중 인적분할은 1건, 단순·물적 분할은 6건이었다. 분할 신설법인의 자산 규모가 가장 큰 기업은 두산인프라코어로, 분할 신설법인인 두산공작기계(가칭)의 자산 규모는 9088억원에 달한다. 현대종합상사의 분할 신설법인 현대씨앤에프(가칭·자산 1천859억원), 동아쏘시오홀딩스의 디엠비(가칭·1300억원), 대유에어텍의 대유합금(979억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2015-11-09 14:13:28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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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증권, 9일부터 ELS·ELB·DLS 4종 판매

동부증권은 9일부터 13일까지 KOSPI200 레버리지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주가연계증권(ELS) 1종과 원금의 100% 이상을 지급하는 파생결합사채(ELB) 1종 등 총 4종의 상품을 판매한다. KOSPI200 레버리지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동부 해피플러스 주가연계증권(ELS) 제1662회'는 3년 만기 상품으로, 4개월 주기의 조기상환평가일 및 만기평가일에 기초자산의 조기상환평가가격 및 만기평가가격이 최초기준가격의 88%(4,8,12개월), 84%(16,20,24개월), 77%(28,32개월) 이상이면 원금과 연 5.94%의 수익이 지급된다. 만기평가일에 만기평가가격이 최초기준가격 대비 65% 이상인 경우 원금과 17.82%(연 5.94%)의 수익률이 지급된다. 다만, 만기평가가격이 최초기준가격의 65% 미만 시 하락률에 따라 원금 손실을 볼 수 있다. KOSPI2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동부 세이프 제 217회 파생결합사채(ELB)'는 만기 1.5년의 상품으로 기초자산의 상승뿐만 아니라 하락 시에도 수익을 낼 수 있도록 설계된 양방형(Knock-Out Call & Put) 상품이다. 기초자산인 KOSPI200 지수의 등락에 상관없이 만기 시 원금의 100%가 지급되며 투자기간 동안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120% 초과 상승 또는 80%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는 경우 상승 또는 하락률에 따라 최대 10.00%의 수익이 지급되는 상품이다. 이 밖에도 동부증권은 KOSPI200지수, 현대차 보통주를 기초자산으로 최고 연 7.30%의 수익을 지급하는 주가연계증권(ELS) 1종과 WTI최근월선물, Brent최근월선물을 기초자산으로 최고 연 6.00%의 수익을 지급하는 기타파생결합증권(DLS) 1종을 같은 기간 동안 판매한다.

2015-11-09 14:12:50 김문호 기자
<증권업, M&A에 길을 묻다>(6)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의 승부수

샐러리맨의 신화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오랜 침묵을 깨고 다시 증권가에 모습을 드러냈다. 미래에셋이 대우증권 인수에 팔을 걷어붙인 것은 글로벌 투자은행(IB)을 향한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사진)의 한 수로 볼 수 있다. 자산운용부문에 국내 정상급 경쟁력을 확보한 상황에서 지난 7월 미래에셋생명 상장까지 마무리한 만큼 이제는 종합금융투자회사로 가겠다는 의지로 보는 시각이 많다. ◆박현주 회장, 두 번째 승부수 박현주 회장은 승부사다. 미래에셋캐피탈에서 번 돈으로 박 회장이 세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듬해인 1998년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으로 증권시장이 침몰했던 시기에 국내 최초의 뮤추얼펀드 '박현주 1호'를 출시, 수 백 억원의 투자금을 모집하면서 세계적인 금융그룹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박현주 신화'는 한국 금융의 자존심이자 상징이었다. 피델리티, 템플턴 등 거대 투자회사들도 국내에서 만큼은 박 회장의 투자전략을 벤치마킹할 정도였다. 위기도 있었다. 대표적인 것이 2007년 10월 출시되자마자 시중 자금을 싹쓸이하며 펀드 시장에 돌풍을 일으켰던 중국 투자 '인사이트 펀드'의 수익률이 이듬해 마이너스 60%까지 폭락했다. "박현주의 시대는 갔다"라는 평가까지 나왔다 이러한 악재를 딛고 박 회장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을 글로벌 운용사로 체질 개선하는 데 성공했다. 박 회장이 대우증권 M&A에 나선 것은 이례적이다. IB 사업권을 따낼 때도 증자를 하지 않았다. SK생명을 인수한 것을 제외하면 국내 금융사 M&A는 없었다. 그런 그가 이번에는 1조 2000억원대의 증자를 통해 대우증권 인수에 나선 것이다. 시장에서는 박현주 회장의 두 번째 승부수라는 평가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대우증권 인수는 글로벌 IB로 가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 회장이 그리는 그림은 미래에셋이 그리는 그림은 균형 있는 이익 구조다. 자산 운용이 강점인 미래에셋과 위탁매매 및 IB 부문 강자인 KDB대우증권이 합치면 그 파괴력은 기대 이상일 것으로 시장에선 평가한다. 또 미래에셋의 글로벌 입지도 강화할 수 있다. 미래에셋증권의 자기자본은 지난 6월 말 기준 2조4476억원으로 최대 9561억원(발행가 2만1750원) 증자에 성공하면 자기자본 규모가 3조4000억원으로 늘어난다. 삼성증권(3조5705억 원), 한국투자증권(3조2580억 원), 현대증권(3조2100억 원)을 넘어 자기자본 기준 증권업계 4위로 부상하게 되는 셈이다. 금융당국은 증권사 대형화를 위해 자기자본 3조원 이상 대형 증권사에 대해 기업신용공여와 헤지펀드 프라임브로커 자격을 주고 자본규제를 완화하는 등 많은 혜택을 주고 있다. 미래에셋 측은 "글로벌 투자 경험이 많은 미래에셋이 적임자"라며 "무엇보다 시장을 가장 잘 아는 증권 자본이 인수하는 게 장기적으로 자본시장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래에셋의 가장 큰 강점은 오너 체제의 지배구조에 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경영인 체제로 움직이는 곳은 박 회장 처럼 추진력 있게 사업을 집행하기 어렵다"면서 "그가 이번 M&A에서 보여줄 신의 한 수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풍부한 M&A경험도 강점이다. 박 회장은 2011년 글로벌 골프용품 브랜드 '타이틀리스트'를 사모펀드(PEF)를 통해 인수했고 중국, 브라질, 미국 등의 오피스빌딩과 호주 포시즌호텔 등을 인수하는 등 M&A 시장의 승부사로 통한다. 다만 시장에서는 자금 조달 능력에서 불리하다는 지적이 적잖다. 유상증자라는 카드를 꺼내 들었지만, 시장은 박 회장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지 않았다. 그러나 미래에셋은 개의치 않는 분위기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박 회장의 의지가 강하다"면서 "보유 자산 매각과 자기자본을 통한 차입 등으로 인수자금 조달에는 아무 문제 없다"고 반박했다.

2015-11-09 14:12:13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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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변(水邊)아파트, 이유있는 집값 상승

조망권 프리미엄…'강·호수 한 눈에' 매매가>분양가…시세차익 기대감↑ # 서울 은평구 전셋집에 거주 중인 박모씨(31·남)는 고공행진하는 서울 전셋값에 부담을 느끼고 내집마련에 나섰다. 박모씨는 주택 구매 요건으로 인근 주거환경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 특히 서울에서는 주변이 높은 건물들로만 들어서 있어 도심 외곽 지역에서 자연과 근접한 단지를 찾고 있다. 이런 가운데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분양 받아 시세차익까지 얻을 수 있다는 소문을 듣고 강과 호수 주변 아파트 분양 단지에 관심을 두게 됐다. 아파트 분양시장에 수변 프리미엄 바람이 불고 있다. 주변 아파트 매매가가 분양가보다 높아 시세차익을 노릴 수 있는 데다 강이나 호수를 낀 탁 트인 조망과 함께 조성된 산책로나 공원에서 운동과 여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수변 단지에는 수 천 만원의 웃돈이 붙기도 한다. 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경기도 일산신도시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는 호수공원을 내 집 앞마당 처럼 이용할 수 있는 '강선19단지우성'이다. 단지 평균 매매가는 3.3㎡당 1401만원으로 11월 첫째주 일산 서구의 평균 아파트값인 964만원에 비해 45% 이상 높다. 한강변에 자리한 경기도 하남시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하남시 상위 클래스 단지들은 미사리조정경기장과 한강을 코 앞에 둔 단지다. 하남풍산아이파크5단지는 3.3㎡당 1459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삼부르네상스 1454만원, 동원베네스트 1376만원 순이었다. 시세는 인근 단지에 비해 높지만 분양가는 저렴하다. 단지 바로 옆 송도센트럴파크와 바다가 있는 '송도아트윈푸르지오' 전용면적 84㎡는 3억9500만원~4억300만원 가량에 분양됐지만 '송도더샵그린워크' 1·2·3차는 수변과 거리가 떨어져있음에도 불구하고 분양가가 모두 4억5000만원 이상을 기록했다. 송도아트윈 푸르지오 청약은 최고 2.17대 1로 순위내 마감됐다. 수변 인근 아파트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면서 하반기 공급 물량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GS건설은 오는 12월 충북 청주시 방서지구 도시개발사업 2블록에서 '청주자이'를 분양한다. 단지는 무심천과 월운천이 감싸고 있으며 바로 옆에 수변공원이 조성돼 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6개 동, 전용면적 59~108㎡(펜트하우스 포함) 1500가구로 구성된다. SK건설은 같은 달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휘경뉴타운 2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일대 '휘경 SK VIEW'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문·휘경뉴타운 사업 첫번째 분양물량인 단지는 지하 3층, 지상 29층, 8개동 규모 900가구로 구성된다. 전용면적 59A~100㎡, 369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단지 동쪽이 중랑천과 가까워 중랑천을 따라 산책이나 운동 등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다. 더불어 단지 남쪽에는 배봉산 공원이 있으며 인근에 어린이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업계 전문가는 "주거 문화가 삶의 질을 중시하는 형태로 변화되고 있어 쾌적한 환경과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는 수변 아파트의 인기는 계속될 전망"이라며 "특히 최고가 아파트로 자리매김하는 경우가 많아 실수요와 투자,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2015-11-09 14:11:36 박상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