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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은 총재 "금리는 동결, 성장률은 하향 조정"(종합)

기준금리 1.75% 유지키로…"아직은 지켜볼 때" 경제성장률 3.1%로 하향 전망…1분기 실적 부진, 재정 역할 강조 한국은행(이하 한은)이 4월 기준금리를 1.75%로 동결하며 올 한 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1%로 하향 재조정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9일 오전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본회의를 거쳐 기준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3.4%에서 3.1%로 하향 조정하고 소비자물가 상승률 역시 1.9%에서 0.9%로 낮춰 전망했다. 한은은 이에 앞서 지난 1월 올해 경제성장률을 3.4%,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1.9%로 발표한 바 있다. 한은의 이번 금리 동결 결정은 당분간 금리 인하 효과와 앞으로의 경기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한은은 국내 경제에 있어 소비와 투자 등 내수는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며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낙관했지만 경제 주체들의 심리는 아직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GDP갭의 마이너스 상태는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세계경제는 미국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주요국 통화정책 변화 ▲중국 등 신흥시장국의 성장세 약화 ▲중동 지역 등 지정학적 리스크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금리 동결에는 급증하는 가계부채도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했다. 한은이 지난 8일 발표한 '3월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3월 한달 만 은행 가계대출이 4조6000억원 증가해 3월 말 기준 570조원의 대출잔액을 기록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대출금리 하락으로 4조8000억원 늘었다. 이는 지난해 3월 8000만원 증가했던 액수보다 4조원이나 늘어난 수치다. 이주열 총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의 정책금리 인상 시점이 연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세계 주요국 통화정책 변화를 좀 더 면밀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그간 3차례 금리를 인하했는데, 그 효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금융중개지원대출한도를 확대했다는 점과 최근 가계대출 증가세를 유의해서 살펴 볼 필요가 있다는 점도 고려해 기준금리는 현 수준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또 "통화정책은 기본적으로 거시적인 관점에서 경제성장과 물가안정을 우선해 봐야 한다. 새로 입수되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성장과 물가 리스크 변화를 면밀히 점검해 나가겠다"며 "금통위 위원 중 한 명의 위원이 금리 인하 의사를 나타냈다"고 덧붙였다. 경제성장률이 3.1%로 낮아진 것과 소비자물가 상승률 역시 0.9%로 하락한 점은 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한 것에 기인했다. 하지만 이 총재는 기준금리 인하 효과가 점차 가시화되면서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정부의 재정 역할을 강조했다. 이 총재는 "미흡하지만 회복세는 이어지고 있다. 기준 금리를 3차례나 연속해서 낮췄고 정부에서도 경기부양을 위해 많은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또 저유가가 오랜 기간 유지되고 있어 2분기 이후부터는 잠재수준 정도의 회복은 보이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성장률을 낮게 본 이유에 대해 "2013~2014년 2년 연속 큰 규모의 세수부족이 발생했는데 이는 성장률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당해 년도 세수부족은 그 다음해 성장률에 크게 영향을 준다. 금년도 세수부족이 예상돼 이번 성장률 전망에 반영했으며 성장잠재력 제고를 위해서라도 정부의 재정이 어느 정도 역할을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2015-04-09 14:42:54 김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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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기 "투자구조, 부동산·예금에서 '자본시장'으로 바꿔야"

황영기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9일 "부동산과 예금에 치중된 투자 구조를 선진국처럼 자본시장 투자를 장려해 국민이 스스로 부를 증대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영기 회장은 이날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열린 '자본시장 활성화를 통한 국민 재산증대 및 국가 재정 건전화를 도모하는 세제개편 방향' 정책토론회 개회사에서 이 같이 말했다. 황 회장은 "우리 경제는 오랜 기간 동안 부동산과 예·적금에 치중돼왔다"며 "하지만 가계부채 부담과 인구구조의 변화 등으로 부동산 가격 상승 기대는 낮아지고 있고, 저금리로 인해 예·적금은 효율적인 투자수단이 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선진국은 자본시장 투자를 장려해 국민의 부를 증대하고 자립기반을 마련해 국가 재정 및 복지수요 부담을 낮춰왔다"며 "현 시점은 우리 국민들의 저수익 자산을 자본시장중심의 고수익 자산으로 변화시켜 구조적 위기를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 회장은 또 자본시장에 세심한 조세정책의 필요성을 주문했다. 황 회장은 "17세기 영국에서 집에 창문 수만큼 부과한 '창문세'는 조세형평을 목적에서 출발했으나 오히려 서민들이 창문을 없애 햇볕을 받지 못하는 상황으로 내몰았다"며 "우리나라에서도 조세형평을 위해 국민연금과 우정사업본부의 증권거래세 감면을 폐지해 차익거래 시장이 침체되고 외국인 위주의 허약한 시장으로 변모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비과세·감면제도의 무조건적인 폐기가 능사가 아니다"며 "영국의 ISA, 일본의 NISA와 같이 자본시장을 통한 국민 재산 증대를 위해 세제를 유인하면서 장기적으로 국가 재정을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5-04-09 14:42:01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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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 '중국본토중소형주펀드' 500억원 판매 돌파

유안타증권의 중국본토중소형주펀드가 선보인지 9일 만에 판매 500억원을 돌파했다. 유안타증권은 9일 지난달 27일 중국본토 중소형주식에 투자하는 RQFII(위안화 적격 외국인 기관투자자)펀드로 선보인 '신한BNPP중국본토중소형주RQFII증권자투자신탁(H)제1호[주식]'이 판매 9영업일 만인 8일, 가입금액 500억원을 넘어섰다고 9일 밝혔다. 이 펀드는 선강퉁 시행에 앞서 성장성 높은 심천 A주식에 선제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데다 투자 비중 또한 시중 펀드 대비 높게 가져간다. 이에 중국본토 주식 투자를 고려하는 개인고객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면서 인기를 끈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중국본토 증시의 긍정적 전망과 더불어 상해, 홍콩, 대만 등 범중화권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는 유안타증권 만의 강점에 대한 기대도 가입 호조에 한 몫을 했다. 실제 출시 이전부터 선강퉁 선취매펀드로 불리며 투자자들의 관심 속에 모집 하루만에 200억원 넘게 몰렸고, 꾸준한 가입세를 유지하다 영업일수로 불과 열흘도 안 돼 504억원의 자금을 끌어 모았다. 김용태 유안타증권 상품기획팀장은 "이미 후강퉁 시행에 따른 상해종합지수의 상승을 경험한 국내 개인투자자들이 선강퉁 선취매펀드 가입을 통해 先투자 효과를 노리고자 하는 움직임이 이같은 가입 호조세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유안타증권은 향후 중국 IPO에 참여하는 중국IPO펀드를 비롯해 중국 현지 메이저 운용사의 자문을 받는 신탁 상품 출시, 중국 CB(전환사채)펀드 판매 등 고객 수익 제고를 위한 중국 투자상품 라인업을 추가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15-04-09 14:41:32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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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4월 기준금리 동결…"가계부채·자본유출입 면밀히 점검"(상보)

한국은행(이하 한은)이 기준금리를 연 1.75% 동결키로 했다. 한은은 9일 오전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본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한은은 지난 3월 기준 금리를 2.00%에서 0.25%포인트 내린 1.75%로 결정했다. 이는 금융위기 당시 연 2.00%보다도 낮은 사상 최저 수준이다. 한은의 이번 결정은 당분간 금리 인하 효과와 앞으로의 경기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급증하는 가계부채도 적지 않은 부담이다. 한은이 지난 8일 발표한 '3월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3월 한달 만 은행 가계대출이 4조6000억원 증가해 3월 말 기준 570조원의 대출잔액을 기록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대출금리 하락으로 4조8000억원 늘었다. 이는 지난해 3월 8000만원 증가했던 액수보다 4조원이나 늘어난 수치다. 한은은 미국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세계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통화정책 변화 ▲중국 등 신흥시장국의 성장세 약화 ▲지정학적 리스크 등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은 국내 경제에 있어 소비와 투자 등 내수는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며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낙관했지만 경제 주체들의 심리는 아직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GDP갭의 마이너스 상태는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물가상승률은 저유가의 영향으로 낮은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예측했다. 3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전월보다 0.1% 낮아진 0.4%다. 금통위는 "향후 국제 유가 및 주요국의 통화정책 변화에 유의하며 가계부채와 자본유출입 동향을 면밀히 점검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2015-04-09 11:08:12 김학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