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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래미안갤러리, 브랜드 체험 공간으로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은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 위치한 래미안갤러리에서 올해 두번째 시즌 전시와 함께 진화된 고객 경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래미안갤러리는 올해 'My RAEMIAN Experience'를 컨셉으로 시즌전시를 운영 중에 있으며, 최근 두번째 시즌 전시인 래미안 그린집(RAEMIAN GREEN.ZIP)을 오픈했다. 전시와 더불어 업사이클링 굿즈와 대형 미디어아트·건축스쿨 등 브랜드 철학과 가치를 반영한 고객 경험 프로그램을 동시에 공개한다. 이번 전시는 오는 10월 20일까지 진행된다. 시즌 전시 'RAEMIAN GREEN.ZIP'은 깨끗한 세상을 만들어가는 소통을 독려하는 체험형 전시로 일러스트 작가와 협업해 공간을 구현했다. 래미안이 그리는 녹색(GREEN) 세상 주제의 전시를 곳곳에서 볼 수 있는데 1층 전시 라운지의 '그린 빌리지'는 환경을 생각하는 캐릭터들이 모인 마을로 조성된 공간이다. 그린 빌리지 옆에서는 본인이 추구하는 환경 실천 메시지로 포토존을 직접 꾸밀 수도 있다. 모든 전시 요소는 환경에 대해 고객의 직접적인 실천과 소통을 추구한다. 신규 굿즈를 통해서도 브랜드가 추구하는 주거문화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래미안갤러리는 건설 현장 폐자재인 갱폼 안전망을 재활용한 업사이클링 아이템 3종과, 안전·친환경·뷰티·헬스 등 일상 생활에 밀접한 키트 4종의 래미안갤러리 굿즈 등을 개발해 방문 고객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올해 래미안갤러리는 시즌 전시 외에도 상설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중앙 전시홀에서는 브랜드 철학과 가치를 표현한 미디어아트를 상영한다. 미디어아트의 제목은'EXPANSION'으로 래미안에서 삶의 경험 확장, 공간의 확장, 고객과 소통의 확장을 표현하는 영상이다. 대형 LED 월을 설치해, 고객이 몰입하며 감상할 수 있게 했다. 뿐만 아니라 원베일리·첼리투스·부르즈칼리파 등 삼성물산의 랜드마크 건축물을 고객들이 직접 컬러링해보고 영상에 구현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 '마이 래미안 시티' 또한 운영하고 있다. 연간 학기제로 운영 중인 래미안 건축스쿨의 여름학기 또한 진행한다. 래미안 건축스쿨은 청소년들을 위한 무료 건축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학기에는 나만의 태양광 주택을 직접 만들며 친환경 주거 트렌드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고, 주말에는 필통 만들기 체험 이벤트를 통해 고객의 나눔 참여도 독려하고 있다. 래미안갤러리는 삼성물산과 래미안의 앞선 주거문화를 소개함과 동시에, 브랜드 체험 요소를 더욱 진화시키고 있다. 다채로운 전시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덕분에 래미안갤러리는 지속적으로 많은 고객이 방문하면서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8-02 10:11:3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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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사랑의 빵 만들기' 봉사활동

DL이앤씨는 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사랑의 빵 만들기' 봉사활동을 통해 소외계층과 꾸준히 온정을 나누고 있다고 2일 밝혔다. DL이앤씨는 2014년부터 서울 서대문구 봉사단체인 '빵만사'와 연을 맺고 매월 사랑의 빵 만들기 봉사활동을 진행 중이다. 사전 신청을 통해 봉사활동에 참여한 직원들은 빵만사의 도움을 받아 밀가루 반죽부터 재료 넣기, 식빵 굽기, 포장 등 빵을 만드는 전 과정에 참여한다. 부장은 물론 차장, 대리, 사원에 이르기까지 여러 직원의 손을 거쳐 만들어진 빵은 독거노인과 노숙자, 탈북민 등 소외된 지역 이웃에게 전달된다. DL이앤씨는 빵 만들기를 비롯해 시각 장애인을 위한 점자도서 제작 지원, 해비타트 집 고치기, 생태 정화, 탄소발자국 감축 등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 중이다. 지역 사회와의 상생의 중요성을 직원들이 직접 이해하고 동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지역 사회와 상생하고 ESG 경영에 앞장서고자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사회공헌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밀착형 나눔 봉사활동 및 환경정화 활동 등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8-02 10:11:0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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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초점]대우건설, 행당7구역 이달 말 분양…'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

대우건설은 이달 말 서울 성동구 행당1동 128번지 일대에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을 분양할 예정이다고 2일 밝혔다. 행당 7구역을 재개발하는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은 지하 4층 ~ 지상 35층 7개동 총 958세대로 구성된다. 이 중 138세대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전용면적별로는 45㎡ 타입 93세대, 59㎡A 타입 3세대, 59㎡B 타입 2세대, 59㎡D 타입 3세대, 65㎡ 타입 37세대로 구성되어 있다.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은 왕십리역을 중심으로 교통환경이 좋다. 서울 지하철 2호선·5호선, 수도권 전철 수인분당선·경의중앙선 환승이 가능한 왕십리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해당 노선을 통하면 서울 주요 업무지구인 GBD, CBD 등을 각 20분, 10분 대로 빠르게 이동 가능하다. 차량으로도 10분 거리에 내부순환로 접근이 가능, 서울 주요 지역 및 외곽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향후 동북선, GTX-C 노선까지 예정돼 있는 만큼 왕십리역 일대는 서울 동부권의 새로운 교통중심으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단지 입주민 자녀들이 배정 받는 행당초가 단지 바로 앞에 자리해 있고, 무학중, 무학고, 무학여고 등이 가깝다. 생활인프라도 잘 갖추어져 있다. 도보 10분 이내 한양대학교 병원 및 메디컬 상가가 다수 형성되어 있으며, 왕십리역 중심으로 성동구청, 성동경찰서, 소월아트홀, 젊음의거리, 다운타운에비뉴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이 밀집해 편리한 주거환경을 보유하고 있다. 단지 인근으로 중랑천산책로를 포함해 다양한 녹지공원도 위치해 있어 쾌적한 환경을 가지고 있는 점도 뛰어난 장점이다.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이 위치한 성동구 일대에는 금호 16/21구역, 신당8/10구역, 성수1구역, 응봉1구역, 모아타운 1/2/3차, 용답재개발사업 등 각종 도시정비사업이 진행 중이다.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은 세계적인 조경 디자인 그룹 'STOSS'와 국내 디자인회사 'LPscape'의 협업을 통해 행당 지역을 둘러쌓고 있는 한강, 청계천, 중랑천의 물결을 따라 숲과 공원이 흐르는 단지를 주제로 한 '플로잉 포레스트(Flowing Forest)'라는 컨셉의 조경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단지 전체를 지나는 주동선을 따라 유려한 물결이 흐르는 동선배치를 적용하고 이를 공원화시켜 단지 전체가 하나의 커다란 숲속 공원에 와 있는 것처럼 느끼도록 설계했다. 주민공동시설인 써밋 라운지에는 피트니스클럽, GX클럽, 필라테스, 골프클럽, 사우나 등을 배치했다. 북카페와 키즈카페, 독서실, 게스트하우스, 어린이집, 시니어클럽 등으로 입주민 생활편의성을 높였다. 세대 평면에서도 전용면적 45㎡ 타입에 2면 개방 2룸 맞통풍 구조를 배치해 면적활용도를 극대화시켰으며, 59㎡A 타입과 59㎡D 타입에는 3Bay, 65㎡ 타입에는 4Bay 구조로 통풍과 채광을 극대화시켰다. 한편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 견본주택은 서울특별시 강남구 영동대로 337 써밋갤러리 2층에 위치할 예정이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8-02 10:10:5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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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물가 상승폭 키우며 2.6%↑…석유류 21개월 만에 최고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상승폭을 키웠지만 4개월 연속 2%대를 이어갔다. 유류세 인하폭이 축소되면서 석유류가 2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배는 지난달에도 역대 최고 상승폭을 갈아 치우는 등 과일 물가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폭우의 영향으로 신선채소 물가가 전월보다 6.3% 뛰어올랐다. 시금치는 62.1% 올랐고 상추가 57.2%, 오이가 45.6%, 배추 27.3% 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4.13(2020=100)로 1년 전보다 2.6% 올랐다.계절적 요인 등을 고려해 주로 전년 동월과 비교하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8월(3.4%), 9월(3.7%), 10월(3.8%), 11월(3.3%), 12월(3.2%)까지 5개월 연속 3%대 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올해 1월(2.8%) 2%대로 상승폭이 줄었다가 2월(3.1%)부터 3월(3.1%)까지 다시 3%대로 확대됐다. 4월(2.9%) 다시 2%대를 기록한 후 5월(2.7%)과 6월(2.4%), 7월(2.6%)에도 2%대를 유지했다. 공미숙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지난달 대비 상승폭이 올라간 것은 석유류 영향이 있었다"며 "농산물이 상승하고 기여도도 컸는데 상승폭이 축소했고 석유류와 외식제외 서비스의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구입 빈도와 지출 비중이 높은 144개 품목을 중심으로 체감 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는 전년보다 3.0% 상승했다.생선, 해산물, 채소, 과일 등 기상 조건이나 계절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55개 품목 물가를 반영하는 신선식품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7.7% 올랐다.품목별로 보면 상품과 서비스 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각각 2.9%, 2.3% 상승했다. 아몬드를 제외한 과일류인 신선과실은 전년보다 21.3% 올랐다. 농축수산물은 전년보다 5.5% 올랐고 농산물만 보면 9.0%로 상승폭이 더 컸다. 특히 배 가격은 154.6% 상승하면서 1975년 1월부터 시작한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사과도 39.6% 증가하며 높은 상승세가 지속됐다.김은 29.6%를 기록하며 높은 상승세를 이어갔고 배추도 13.4% 올랐다. 쌀은 5.0% 상승했다.전월 대비로는 7월 발생한 폭우로 인해 채소 가격이 들썩였다. 시금치가 62.1% 올랐고 상추도 57.2% 올랐다. 오이(45.6%), 배추(27.3%)도 상승했다. 농산물이 전체 물가 상승에 기여한 정도는 0.34%p로 나타났다. 수산물은 0.9% 올랐다.공미숙 심의관은 "전월은 시금치, 상추, 배추는 많이 올랐는데 폭우 영향을 받기 때문"이라며 "채소는 빨리자라서 날씨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작년 비가 많이 오면서 채소값이 많이 비쌌기 때문에 전월보다는 올랐지만 작년보다는 하락했다"고 덧붙였다.축산물은 국산쇠고기(-1.7%), 닭고기(-7.1%) 등이 도축마릿수 증가 등의 이유로 떨어졌지만 수입쇠고기가 6.4%, 돼지고기는 5.9% 오르면서 2.2% 상승했다. 공업제품은 2.6% 올랐다. 라면(-3.7%) 등 가공식품 물가는 2.0% 상승했다.국제유가 상승 여파로 석유류도 지난 3월 14개월 만에 증가 전환한 후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유류세 인하 폭 축소도 영향을 미치면서 석유류는 지난달 8.4% 상승해 2022년 10월 10.3% 증가한 이후 21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휘발유가 1년 전보다 7.9%, 경유는 10.5% 올랐다. 물가 기여도는 0.32%p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공 심의관은 "유류세 인하폭이 축소됐고 국제유가가 조금 상승했으며 작년에 특히 또 국제유가가 많이 낮았던 기저효과도 있어서 상승했다"며 "작년 7월에 석유류 하락폭이 25.9%, 8월은 10%, 9월 4%였다"고 말했다.도시가스(0.5%), 지역 난방비(9.7%) 상수도료(3.8%) 등 전기·가스·수도 물가는 1.0% 상승했다.서비스 물가 중 공공서비스 물가는 1.9% 올랐다. 개인 서비스 물가는 2.9% 상승했다. 이 중 외식 물가는 2.9% 올랐다. 외식 제외 물가 상승률은 3.0%였다.집세는 월세가 0.9% 올랐으나 전세가 0.1% 하락하면서 전년 보다 0.4% 올랐다. 계절적 요인이나 일시적 충격에 의한 물가 변동분을 제외하고 장기적인 추세를 보여주는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근원물가)는 1년 전보다 2.1% 증가했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 및 에너지제외지수 역시 2.2% 상승했다. 공 심의관은 "석유류가 가중치가 크기 때문에 외생변수라서 지정학적 리스크, (유류세 인하 등) 정책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농산물은 날씨 영향을 받기 때문에 물가에 항상 영향을 주니까 이에 따라 (물가 상승폭이) 달라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2024-08-02 09:42:43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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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기준금리 내린다는데"…韓대출금리 왜 오르나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9월 기준금리 인하를 시사했다. 한국은행도 10월 인하 가능성이 제기된다.이를 선반영한 시장금리 하락세에도 은행들은 대출금리를 잇달아 올리고 있다. 금융당국 주문에 맞춘 가계대출 수요 억제 방편이지만 집값이 뛰면서 효과가 제한되고 은행 수익만 더 불린다는 지적이 나온다.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주기·혼합형)는 전날 3.03~5.71%로 집계됐다. 금리 하단이 지난주(7월25일) 2.91%에서 일주일 만에 0.12%포인트 상승하며 3%대로 올라섰다. 주담대 변동금리(신규 코픽스)는 4.03~6.55%를 형성했다. 이 역시 지난주 금리 하단 3.96%에서 상승하며 4%대로 넘어갔다.우리은행은 이날부터 주담대 금리를 최대 0.30%포인트 추가 상향한다. 전세대출은 0.10%포인트 올린다.신한은행은 오는 7일부터 주담대와 전세대출 금리를 최대 0.3%포인트 더 인상한다.지난달 국민은행은 4차례, 신한은행은 3차례 대출 금리를 상향 조정했다. 하나은행과 농협은행도 주담대 금리를 높였다.대출금리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와 은행채 금리는 하락세가 뚜렷하다. 신규 코픽스는 지난해 11월 4.00%에서 올해 6월 3.52%까지 내려왔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공시된 은행채 5년물(AAA) 평균금리는 7월말 기준 3.276%로 기준금리(3.50%)를 밑도는 수준이다. 6월말 3.451%에서 한 달간 0.175%포인트 떨어졌다.은행 예·적금 금리 역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은행연합회에 공시된 시중은행 1년 정기예금 주요 상품 금리는 전일 3.35~3.45%로 기준금리를 밑도는 수준이다.이 같은 상황에서 은행권이 시장금리에 역행해 대출금리를 높이는 건 최근 급격한 가계대출 증가세 영향이다. 주담대를 중심으로 가계대출 급증세가 이어지자 금융당국은 은행들에 속도 관리를 주문했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하지만 서울과 수도권 집값이 점차 가파르게 뛰면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강화 전 대출을 받으려는 수요가 몰리는 상황이다. 당국은 2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을 당초 7월에서 9월로 연기하고 대출금리 인상을 이끌면서 차주 부담을 높이고 은행 수익만 늘린다는 지적을 받는다.올해 상반기 5대 금융그룹은 11조1000억원이 넘는 당기순이익으로 역대 최대치를 다시 썼다. 계열 은행들의 견조한 이자수익에 힘입어 홍콩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 관련 대규모 손실을 반영하고도 사상 최고 성과를 거둬들였다.이들 그룹 계열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은 지난달 7조원 넘게 불어났다. 월간 증가폭은 39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2024-08-02 09:42:42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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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반지 "금 한 돈에 45만원"…금값 더 오를까?

미국발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지며 대표적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값이 달아오르고 있다. 2일 표준금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기준 금 한 돈(3.75g)을 살 때 가격은 45만4000원으로 전 거래일에 비해 3000원(0.67%) 상승했다. 금 한 돈을 팔 때의 가격은 39만8000원으로 전 거래일과 같았다. 한국거래소 KRX금시장에서 금 1g 가격은 지난 1일 종가 기준 10만7790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28일 종가(8만6340원)과 비교해 24.84% 치솟았다.금 선물은 역사적 고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 장보다 온스당 0.86% 오른 2473.00달러에 장을 마쳤다. 금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장지수펀드(ETF)들도 견조한 수익을 내고 있다.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한국투자신탁운용 ACE 골드선물 레버리지(합성H)의 6개월 수익률은 32.18%를 기록했다. 이 상품은 금선물의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한다. 같은 기간 ACE KRX금현물 ETF는 22.98%, 삼성자산운용 KODEX골드선물(H)는 17.39%, 미래에셋 TIGER골드선물(H)는 17.17%의 수익률을 각각 나타냈다. 거래 규모도 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안전자산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올해 상반기 금 거래량은 총 8962㎏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늘었다. 거래 대금 역시 8793억원으로 전년 대비 40% 증가했다. 특히 올 1분기 각국 중앙은행의 금 매입량은 290t으로 2000년 이후 1분기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글로벌 금 수요의 약 23%를 차지했다. 증권가는 금 가격이 중장기적으로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미국의 금리인하가 확실시 되며 금의 투자매력도 높아지고 있어서다. 금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수혜를 입을 자산으로도 꼽힌다. 시장은 '미국 우선주의'를 표방하는 트럼프가 재집권할 경우 관세를 올리고 돈을 풀어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고, 인플레이션 회피 수단인 금에 대한 수요가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상상인증권 투자전략팀은 "파월 의장의 9월 금리 인하 가능성 시사와 더불어 하마스 최고지도자가 암살되면서 중동 지역 확전 가능성이 커진 점이 금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8-02 09:42:10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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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도 '퇴직연금' 의무화…'퇴직금'과의 차이는?

내년부터 모든 기업에 퇴직연금 도입이 의무화돼 퇴직금 제도를 유지하던 기업의 근로자도 퇴직연금에 가입하게 된다. 퇴직연금은 퇴직금과 달리 퇴직 이전에도 투자 운용이 가능한 만큼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선 운용 방법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부터 국내 모든 사업장을 대상으로 퇴직연금제도 도입 의무화를 추진한다. 기존 300인 이상 사업장 및 신규 사업장을 대상으로 한 도입 의무를 내년부터 100인 이상 사업장으로 확대하고, 향후 모든 사업장으로 점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국민연금과 더불어 노후 자금원으로 퇴직연금의 역할이 점차 중요해지고 있어서다. 또 퇴직연금이 도입 20주년을 맞았음에도 300인 이하 사업장에서 여전히 퇴직연금 도입이 미진하기 때문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전체 퇴직연금 도입 대상인 159만5000개 사업장 중 퇴직연금을 도입한 사업장은 26.8%(42만8000개)에 그쳤다. 특히 5인 미만 사업장의 가입률은 10.5%에 그쳤고, 10~29인 사업장의 가입률도 57.1%에 불과했다. 현행법에 따르면 2012년 이전 개업한 사업장 중 300인 이하 사업장은 퇴직연금 도입 의무가 없다. 퇴직연금은 직원 퇴사 시 근속 기간에 따른 금액을 일시에 지급하는 퇴직금과는 달리 회사가 매달 급여의 약 8%를 퇴직연금 계좌로 지급해야 한다. 이에 중소기업들은 퇴직연금 도입에 따른 고정 비용 증가를 이유로 도입을 꺼리고 있다. 반면 근로자에게는 사업장의 재무 상태 악화에 따른 퇴직금 체납을 예방할 수 있고, 퇴사 이전에도 퇴직연금 적립금을 운용해 수익을 발생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근로에 따라 발생하는 퇴직연금은 DB형(확정급여형)·DC형(확정기여형)으로 나뉜다. 희망하는 경우 IRP(개인형 퇴직연금)에 추가 가입해 적립금을 납입할 수도 있다. DB형은 회사가 적립금을 금융기관을 통해 운용하고, 가입자에게는 투자 결과에 상관없이 약정했던 금액을 지급하므로 기존 퇴직금 제도와 크게 다르지 않다. DC형과 IRP는 가입자가 직접 퇴직연금 계좌로 지급된 적립금을 투자할 상품을 결정해야 한다. DC형·IRP 퇴직연금 가입자가 금융기관이 제시한 투자 상품 중 희망하는 상품을 지정하면 금융기관은 적립금을 운용해 수익을 발생시킨다. 퇴직연금 투자 상품은 '원리금 보장형'과 '원리금 비보장형' 상품으로 나뉜다. 가입자는 투자성향에 따라 예금·국채 등 원금을 보장하며 안전한 상품에 투자하는 원리금 보장 상품과 증권·펀드 등 고위험 상품에 투자해 수익을 극대화하는 원리금 비보장 상품 중에서 자신에게 적합한 상품을 선택하면 된다. 다만 일각에서는 퇴직연금이 주요 노후 대비 수단으로 정착하기 위해선 퇴직연금 제도 확대 뿐만 아니라 중도인출 조건 도입, 세제 혜택 등을 통해 연금 수령을 장려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민연금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022년 55세 이상 퇴직연금 수급자 중 92.9%는 퇴직연금 수령 방식으로 연금 수령이 아닌 일시 수령을 선택했다. 국민연금연구원은 "많은 가입자가 아직 퇴직연금을 노후 소득 보장 제도가 아닌 퇴직 시 목돈 혹은 근로 중 주택을 구매하기 위한 활용 자금으로 인식하고 있다"라며 "이에 따라 중도 인출이나 퇴직연금 해지를 고민 없이 쉽게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연금화에 대한 세액을 대폭 낮춰 퇴직연금 해지를 낮추는 한편, 퇴직연금 인출에 중도인출 조건을 부여해 조건부 해지를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4-08-02 09:00:32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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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성·사용성 다 잡는다"...보험사, 앱 고도화 한창

보험업계가 자사 앱 고도화 작업에 나서고 있다. 보험과 고객 간의 접근성을 높이는 앱 개선 작업으로 '고객 편의성'과 '앱 사용성'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계획이다. 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캐롯손해보험은 지난 4월 모바일 앱을 개편했다. 안전과 건강 트래킹(tracking) 기술을 결합한 개편으로 고객의 앱 참여를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개편으로 기존 홈화면이 사라지고 좋은 오늘을 만드는 습관을 쌓을 수 있도록 돕는 '굿데이' 탭을 신설했다. 굿데이 탭은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이다. 해당 탭 화면 상단에는 고객 개인별 맞춤형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업데이트해 관련도와 실용성이 향상될 전망이다. 기존 홈화면에서 제공하던 캐롯 굿드라이브 및 굿워크 서비스와 운세 및 타로 서비스 등도 굿데이 탭에서 만나볼 수 있다. 캐롯손해보험은 "이번 개편은 현재 집중해 만들어진 오늘의 결과가 쌓여 좋은 미래로 이어지게 된다는 캐롯만의 보험에 대한 정의를 기반으로 이뤄졌다"며 "궁극적으로 오늘 잘 걷고, 잘 운전하는 좋은 습관을 통해 긍정적인 행동 변화를 만들어 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KB손해보험은 지난 6월 앱 통합 1주년을 맞아 'KB손해보험 앱'을 새 단장했다. KB손해보험은 작년 6월 업계 최초로 대표 앱과 다이렉트 앱을 하나로 통합한 바 있다. 통합으로 하나의 앱에서 보험가입과 보험금 청구, 전반적인 보험계약 및 자산 관리가 가능해졌다. 이번 개편은 앱 통합 1주년을 맞아 고객 사용성 분석과 의견 청취를 통해 고객이 보다 편리하고 친숙하게 앱을 사용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 개편된 앱의 메인 화면은 자주 사용하는 메뉴를 최상단에 배치했다.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보험 용어는 이해하기 쉽게 변경했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KB손해보험은 통합 앱 출시 이후 고객 사용성 조사와 심층 인터뷰를 통해 각 영역별 개선과제를 도출했다"며 "고객의 보험 경험을 확대하고 지속적으로 소통하는 앱으로 도약하기 위해 서비스와 기능을 지속해서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교보생명은 지난달 앱 서비스 고도화 작업을 마무리했다. 앱 고도화로 교보생명 거래 고객이 아니어도 보험분석, 자산관리, 노후설계, 하루루틴 등의 금융 및 건강 관련 서비스를 보다 정교하게 받을 수 있게 됐다. 보험분석 서비스에서는 이용자가 교보생명 앱에서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연결하면 모든 보험사에 가입한 전체 보험을 한 번에 모아 보장내역을 점검할 수 있다. 노후설계 서비스는 가입한 연금내역과 국민연금 데이터를 계산하고 예상연금수령액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루틴 설정 및 관리 기능을 새롭게 추가했다. 물 마시기, 스트레칭하기, 커피 값 아끼기 등 건강·금융과 관련해 놓치기 쉬운 루틴을 설정해 건강한 하루를 살도록 좋은 습관을 돕는다. 교보생명은 "이번 앱 고도화를 통해 보험계약이 없어도 앱을 다운받고 간단한 가입 절차만 거치면 누구나 간편하게 앱 상에서 다양한 금융 고민을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2024-08-02 09:00:29 김주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