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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카드사 '휴가 서비스' 뜨겁다

바캉스를 맞아 통신사와 카드사들이 열띤 여름 서비스로 고객잡기에 나섰다. 지난 상반기에 개인정보유출과 영업정지로 진통을 앓았던 각 업계는 여름 대목을 계기로 수익성 강화와 함께 이미지 쇄신도 꾀한다. 1일 문화체육관광부의 '2013 국민여행 실태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해외 여행객의 20%는 7~8월에 몰릴 정도로 여름은 바캉스 성수기다. 업계는 저가 항공사 증편과 취항 도시 증가가 올 여름 해외 여행객 수 최대치 기록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해외 여행객이 늘면서 통신 업계의 로밍 서비스 상품 개발은 숙명이 됐다. 로밍 서비스는 여행 요금제 개념에서 진화해 각종 제휴와 알뜰 이벤트로 보폭을 넓히는 중이다. 최근 SK텔레콤은 대한항공과 함께 '대한항공 엑셀런티 T로밍' 요금제를 선보였다. SK텔레콤 고객이 대한항공 항공기로 미국,중국,일본을 여행하면 요금제 미가입 시보다 최대 79% 할인된 가격으로 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진에어 제휴를 통해 '진에어 딜라이트 T로밍'도 출시했다. 이용환 SK텔레콤 제휴마케팅본부장은 "항공과 통신은 해외 여행객이 필수로 이용하는 연관 산업으로 상호 협력하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아시아나 항공과 손 잡았다. '아시아나 무제한 데이터 로밍'을 이용하면 110개국에서 무제한 데이터 로밍을 사용하면서 항공사 마일리지까지 적립할 수 있다. 이 요금제는 아시아나 항공 100마일리지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김준형 LG유플러스 디바이스 담당 상무는 "해외 여행 고객을 위해 로밍과 항공 서비스를 결합한 '에어 로믹스'(Airline+Roaming) 형태"라고 설명했다. KT는 데이터 로밍 무제한 서비스 제공 국가를 최다 수준인 143개국으로 확대했다. 이 가운데 여행객이 많은 20개국 대상으로 음성통화요금을 33% 할인하는 '음성로밍할인 2만원권'도 내놓았다. KT는 해외여행을 계획 중인 회원들에게 알뜰 해외여행을 지원하는 이벤트를 10일까지 진행한다. ◆놀이공원·워터파크 할인도 펑펑 카드업계도 휴가철 고객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리카드와 하나SK카드는 제휴된 해외 항공권 결제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NH농협카드는 국내선을 포함한 국제선 할인 서비스를 시작하며 한국씨티은행은 해외 사용 금액에 대한 포인트를 최고 2배 적립해준다. KB국민카드는 이용 고객 대상으로 최대 200만원의 휴가비를 증정하는 바캉스 이벤트를 진행한다. 카드사의 여행 사이트 할인도 있다. 신한카드는 '올댓여행', 현대카드는 '프리비아', 하나카드는 '스마트 여행 서비스'란 여행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으며 여름철 고객 대상으로 할인 혜택과 경품을 증정하고 있다. 놀이공원과 워터파크는 국내 여행객을 위한 최대 수혜주다. 삼성카드와 비씨카드는 다음달 말까지 캐리비안베이, 오션월드 등 국내 워터파크 입장권을 30~40%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현대카드는 서울랜드와 에버랜드 이용가의 50%를 M포인트로 차감할 수 있게 했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지난 5월 항공 여객 실적은 세월호 사건에도 불구하고 역대 5월 중 최대치를 기록했다"면서 "국내선 여객은 감소해도 국제선 여객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올 여름철에도 해외 여행객이 증가해 관련 소비도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4-07-02 07:30:09 장윤희 기자
국내 수출, 원화 강세 부담에도 선방 - 하이

하이투자증권은 2일 원화 강세에도 국내 수출이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승준 연구원은 "지난 달 국내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하며 전달 마이너스 증가율에서 벗어났다"며 "특히 하루평균 수출액이 22억8000만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며 국내 수출사이클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줬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원화 강세 심화로 인해 원화로 환산한 하루평균 수출 규모는 전고점에 미치지 못했다"며 "국내 기업 입장에서는 원화 강세 부담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그러나 원화 강세에도 불구, 국내 수출 점유율이 양호한 수준을 보이고 있어 우려는 제한적"이라며 "게다가 주요국의 경기가 개선되면서 수출 물량이 늘어나면 향후 국내 수출사이클 회복을 이끌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유로존, 일본 등 주요국의 인플레이션 유발 정책 효과도 국내 수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국내 수출단가 부진 문제 역시 이 같은 인플레 효과로 점차 완화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그동안 부진했던 화학, 정유, 기계, 조선, 철강 등 업종이 개선되고 있으며 IT 수출 부진도 해소되고 있다"며 "원화 강세 부담이 3분기 중후반 이후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하반기 국내 수출사이클 회복이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2014-07-02 07:00:5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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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저신용자 신용평가모형, 대출규모↑·금리↓효과"

신용도를 세분화·차별화한 '신용평가모형'로 인해 저신용자에 대한 대출규모가 확대되고 금리는 인하되는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금융감독원은 '은행의 저신용자 신용평가모형 도입 효과 및 향후 지도방향'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그간 은행의 신용평가모형은 소득수준이 낮고 불량 금융거래 이력이 있는 등 저신용자의 특성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저신용자가 대출받는데 어려움이 있었던 것. 이에 따라 금감원은 은행대출 접근성을 높이고 금리 부담도 완화시키기 위한 저신용자에 특화된 모형 개발을 추진했다. 이 결과 6월말 현재 신한·국민·하나·농협·외환 등 7개 은행이 모형 도입을 완료했으며, 이를 토대로 저신용자 대출을 실행중이다. 모형 도입 이후 저신용자 대상 신규대출 취급규모는 모형 도입 이전의 859억원 대비 월평균 6.8% 증가한 917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출승인율 역시 평균 3.7%p 상승했고 저신용자 대출금리는 평균 0.75%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금감원은 신용평가모형을 은행의 대출승인과 금리결정 및 리스크 관리 등을 위한 핵심 인프라로 보고 저신용자 모형을 이미 구축·운용중인 은행 이외에 여타 은행도 이 모델을 개발·활용토록 적극 독려해 나갈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이 구축한 모형이 실제 저신용자 대출에 적극 활용돼 서민금융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련대출 취급상황 등을 지속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4-07-02 07:00:32 백아란 기자
"LG상사, 프로젝트 확대로 이익 창출능력 회복" -신한금융

신한금융투자는 2일 LG상사에 대해 프로젝트 확대로 중장기 이익 창출능력이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8000원을 유지했다.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LG상사의 2분기 영업이익과 세전이익은 각각 226억원, 278억원으로 기존 예상치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이는 투르크메니스탄 키얀리 플랜트에 대한 성공 수수료 인식 지연이 주요 요인"이라고 밝혔다. 허 연구원은 "투르크메니스탄 키얀리 석유화학 플랜트(사업규모 34억달러)에 대한 성공수수료 이익은 3분기 148억원이 인식되기 시작해 공정률에 따라 수수료와 부품조달 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며 "프로젝트 이익 확대는 석탄 가격 하락 효과를 상쇄시키는 동시에 중장기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LG상사의 주가는 지난해 구조조정과 석탄가격 하락, 석탄·석유 생산량 둔화에 따른 중장기 이익 수준 하향 우려로 부진세를 보였다"며 "하반기부터는 프로젝트 이익이 추가돼 석탄가격 하락 효과를 상쇄시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허 연구원은 이어 "오는 2015년에는 신규 석탄 광산 생산의 본격화와 칠레·콜롬비아 석유 증산에 따른 생산량이 다시 증가할 것"이라며 "자원개발 이익도 안정화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2014-07-02 06:58:50 백아란 기자
국내 신평사, 기업 펀더멘탈로 신용등급 매겨야 - 신한

신한금융투자는 2일 기업들의 신용등급 하락이 거세게 진행됐으므로 이제 신용평가 수수료체계와 지정제 등 근본적인 문제를 바꿔야 할 시점이 됐다고 분석했다. 강성부 연구원은 "신용평가사들의 기업 신용등급 하향조정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위험사업으로 분류되던 건설사와 캐피탈사, 해운사, 항운사는 물론 KT 계열사와 포스코까지 경쟁적 등급 하향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감독원이 지난 2012년 웅진, 2013년 STX와 동양 그룹의 신용사건을 계기로 지난해 강도 높은 특별검사를 단행한 것이 계기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강 연구원은 "최근의 하락은 정상으로의 회귀일 뿐"이라며 "지난 달 27일 현재 국내 신용평가 대상 기업 560곳 중에서 후순위채를 포함해 A등급 이상의 비중이 77.4%인데 이는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의 22.9%와 비교해 3.4%배가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등급을 정상화하는 기준은 펀더멘탈 지표가 돼야 한다"며 "시장 혼란을 막기 위해 기업의 경쟁력과 수익성, 재무안정성, 현금흐름 등 기본적 평가요소를 반영한 독자 신용등급 도입이 중요해졌다"고 설명했다. 한국 신평사가 글로벌 수준으로 개선되려면 수수료 체계와 평가사 지정제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강 연구원은 "평가사는 기업과 투자자의 중립에 서야 하는데 한국 신평사는 전 세계가 아닌 제한된 시장에서 소수 기업에게 잘 보여야 하는 약자적 입장에 놓여 있다"며 "이에 따라 수수료를 지급하는 기업들의 등급쇼핑 현상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신평사들의 등급 장사 유인을 낮추면서 평가 보고서와 서비스 품질 경쟁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14-07-02 06:58:24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