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나는 버블세븐, 경매 낙찰가율 80% 돌파
버블세븐 전 지역의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이 80%를 돌파했다. 7개 지역 전체의 낙찰가율이 80%를 동시에 넘어서기는 2011년 2월 이후 35개월 만이다. 10일 부동산경매정보업체 부동산태인에 따르면 지난달 강남·서초·송파구, 목동, 분당, 평촌, 용인 등 버블세븐 소재 아파트의 평균 낙찰가율이 84.51%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 3.91%포인트, 전년 동기 대비 10.9%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특히 7개 지역 모두가 80%선을 넘었다. 낙찰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평촌으로 91.01%를 기록했다. 그동안 미분양 아파트의 무덤이라 불리던 용인은 85.63%로 집계돼 2009년 9월(89.04%)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강남3구도 84.78%를 기록하며 기지개를 켰다. 개별 지역별로는 서초구와 송파구가 각각 85.95%, 85.67%로 평균을 상회했고, 강남구는 84.17%로 파악됐다. 또 분당은 81.4%의 낙찰가율로 목동(81.16%)을 근소하게 앞섰다. 입찰 경쟁률도 높았다. 1월 버블세븐 아파트 경매 입찰경쟁률은 8.38대 1로 2009년 7월(8.44대 1) 이후 4년 반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평촌과 용인은 각각 11.3대 1, 10.6대의 높은 경쟁률을 보여 수도권(7.65대 1) 평균치를 크게 웃돌았다. 정대홍 부동산태인 팀장은 "버블세븐 지역은 부동산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레이더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회복 속도도 다른 지역보다 빠른 것"이라며 "다만 경쟁이 치열하다 해도 낙찰가율이 80% 선에서 유지되고 있다는 것은 아직은 입찰자들이 보수적으로 접근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